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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쪽 | A5
ISBN-10 : 8959593133
ISBN-13 : 9788959593132
상업사 중고
저자 조명계 | 출판사 한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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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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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빠른 배송으로 잘받았어요. 잘 보게요~ 5점 만점에 5점 kdhmig*** 2019.12.13
255 구매유의사항을 읽지않아 원하던 에디션이 아닌 17년 인쇄본을 받았네요. 배송비가 아까워 소장하는데 제목 수정 권한이 없어 책 제목을 변경하지 못했다는 말씀에도 씁쓸합니다. 5점 만점에 3점 kygi0***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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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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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사』는 상업화 패권의 전이과정을 서술했다. 상업화는 결국 자본의 집적화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자본주의의 길을 걸어가면서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 또한 있어온 것이 인류사의 한 부분이다. 다만 유럽이 경험하고 걸었던 19세기의 문명화 과정을 우리는 그들보다 100년 뒤늦게 산업화를 통한 상업화 과정을 걷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조명계
저자 조명계(경영학 박사)는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 MBA과정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의 Reading, Northumbria, Cambridge 대학교에서 각각 경영학, 문화경영학, 건축환경 석사학위와 스위스의 Business School Lausanne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7~19세기 미술시장 연구, 예술마케팅, 도시문화재생 등을 연구하고 있다. Sotheby’s Asia의 부사장 겸 한국지사장, 금호그룹 부사장을 역임했다. Artists의 시장진입을 위한 마케팅교육과 멘토링을 마련하는 Volunteer 기관인 예술가지원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저 서

『다양성 시대의 마케팅 전략』
『문화예술 경영』
『공예산업과 문화상품 마케팅』(공저) 등이 있다.

목차

서설 _ 8

1장 중세 상업의 전개
중세 이전의 상업 _ 14
알렉산더 대왕 _ 17
로마 멸망 이후의 세계 _ 21
부활하는 상업 _ 26
도시의 등장과 역할 _ 33
도시의 대변화 _ 38
길드 _ 40
중세 무역 _ 44
바이킹 무역 _ 47
한자동맹 _ 49
상파뉴의 정기시 _ 54
베네치아의 상업 _ 57

2장 첫 세계화
근대를 향한 대항해 시대 _ 66
포르투갈의 동인도 항로 발견 _ 68
포르투갈의 동인도 무역 _ 72
스페인의 미국 발견 _ 74
상업혁명과 자본주의의 길 _ 78
스페인의 미국 지배 _ 80
미국산 은과 세계화의 출발 _ 84
삼각무역 _ 88
포르투갈, 스페인의 쇠퇴 _ 89

3장 동서무역로
실크로드 _ 94
해상 실크로드 _ 96
말라카의 위상 _ 99
향신료와 향료무역 _ 102

4장 무역전쟁 시대와 네덜란드
대양무역의 접점 앤트워프 _ 108
영불의 각축 _ 110
네덜란드의 독립 _ 112
네덜란드의 경제 상황 _ 115
튤립 열풍 _ 120
동인도 회사 _ 124
네덜란드의 황금시대 _ 130
네덜란드의 쇠퇴 _ 133
프랑스의 노력 _ 137

5장 근세 유럽의 사회사상적 배경
르네상스 전개 과정 _ 140
주권체제 _ 143

종교개혁의 사회 경제적 파장 _ 146
부르주아 문화의 대두 _ 153
계몽전제정치 _ 158
계몽사상의 대두 _ 161

6장 프랑스 혁명
사회제도의 모순 _ 170
국가 재정의 위기 _ 173
계몽사상의 영향 _ 175
혁명의 시작 _ 177
바스티유 습격 _ 179
혼돈 속의 혁명 _ 182
귀족과 시민의 다른 희망 _ 185
혁명의 결과와 한계 _ 187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_ 190
미국에서의 혁명 _ 193

7장 혁명 후 사회 경제
유럽의 경제성장 _ 198
산업환경의 변화 _ 202
사회의 변화 _ 206
부르주아지 _ 210

8장 영국의 상업화
영국의 근대무역 _ 221
동인도 무역 _ 226
캐리코와 차 무역 _ 230
식민지 전략과 항해조례 _ 233
산업혁명의 시작 _ 238
잉글랜드 은행 _ 240
기계의 등장 _ 242
산업혁명의 시작 _ 238
운하 _ 247
산업자본과 자본주의 _ 250
중상주의의 비판 _ 253
철도의 등장 _ 255
근대 회사의 탄생 _ 260
해상보험제도 _ 262
영 제국 _ 264

9장 미국의 산업화
미국의 독립 배경 _ 273
독립전쟁 _ 280
미국의 독립과 그 영향 _ 283
미국의 상업화 과정 _ 286

독립 후 대영 무역 _ 288
남북전쟁 _ 290
산업화 과정 _ 294
산업화의 그늘 _ 299
새로운 미국 _ 300

10장 세기말 산업문명
또 다른 20세기 _ 306
공업경제 시대 _ 309
과학기술과 산업문명 _ 313
새로운 계급사회 _ 318
부르주아 계급 _ 319

에필로그 _ 333

책 속으로

로마 멸망 이후의 세계 아피아 가도(Via Appia) 같은 고속도로와 함께 거대 제국을 이룬 로마는 콘스탄티누스 대제(Constantine the Great)가 죽은 후 395년 동로마와 서로마로 양분되었고, 476년 서로마제국은 게르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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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멸망 이후의 세계

아피아 가도(Via Appia) 같은 고속도로와 함께 거대 제국을 이룬 로마는 콘스탄티누스 대제(Constantine the Great)가 죽은 후 395년 동로마와 서로마로 양분되었고, 476년 서로마제국은 게르만족에 의해 멸망함으로써 서유럽에 중세시대가 도래했다. 동쪽에서는 비잔틴제국이 천여 년 가까이 제국을 유지해 나가며 서유럽과는 다른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나갔다. 1453년에 오스만제국에 의해 비잔틴제국은 멸망했지만 비잔틴제국이 보전해 오던 유럽의 고대문화가 서유럽에 전파되어 르네상스가 도래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되었다.

서기 330년, 거대해진 로마제국을 지배하게 된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수도를 옮길 구상을 하게 된다. 대상지는 보스포루스(Bosphorus) 해협의 유럽 쪽 해안에 있는 식민도시 비잔티움이었다. 콘스탄티누스는 알렉산더가 세운 알렉산드리아처럼 자신의 이름을 따서 새 수도를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명명했다. 그 이후의 역사는 화려하다. 서로마가 게르만족에게 유린당해 느리게 문명화되는 동안 동로마는 그리스와 로마의 문명을 보존하고 발전시켰다.

‘로마법’ 역시 테오도시우스 2세(Flavius Theodosius II) 때 처음으로 ‘테오도시우스 법전(Codex Theodosius)’으로 편찬되었다. 이 법전은 후에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해 ‘로마법 대전’으로 다시 정리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이슬람 학자들을 통해 기독교 세계에 전파됐지만 플라톤 철학을 서구에 전해 준 것은 동로마의 학자들이었다. -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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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상업의 역사는 문명의 역사로 불린다. 동양이 현격하게 앞서 있던 인류의 지식과 문화는 16세기를 넘어서면서 그 주도권을 서양으로 넘겨주게 되었다. 이슬람과 중국에 의해 일찍이 시작된 동서양의 문물교류는 평화롭게 이어져 왔지만 유럽은 대서양과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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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의 역사는 문명의 역사로 불린다.

동양이 현격하게 앞서 있던 인류의 지식과 문화는 16세기를 넘어서면서 그 주도권을 서양으로 넘겨주게 되었다. 이슬람과 중국에 의해 일찍이 시작된 동서양의 문물교류는 평화롭게 이어져 왔지만 유럽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후 유럽은 지리상의 2대 발견으로 불리는 신대륙 발견과 동방항로의 발견으로 동양을 밀어내고 새롭게 등장하는 세력이 되었다. 이때를 이른바 대항해 시대라고 부른다. 이는 근대역사의 출발점이자 중상주의의 시동을 뜻하며 이때부터 제조업 기반의 산업사회를 지향하게 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리고 더 큰 시장을 찾아 나서면서 유럽의 세계팽창은 시작되었고 근대화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1492년, 콜럼버스가 첫 항해를 떠나던 해를 근대 시작의 해로 보는 것이다. 이를 첫 번째 세계화 사건으로 볼 수 있으며 21세기 들어서 회자되는 세계화라는 용어는 사실상 미디어의 발달에 따른 인류의 두 번째 세계화인 것이다.

유럽은 곧이어 무력을 앞세운 제국주의를 등장시키고 20세기를 맞게 되는데 그동안 상업의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 국가 간 상업의 힘 이동이 지난 500년간 일어났다.
그 결과 상업력의 파워에 따라 16세기는 스페인이, 17세기는 네덜란드가, 19세기는 영국이, 그리고 20세기 들어서는 미국이 주도권을 형성하며 세계를 이끌어왔던 것이다.
21세기 후반 이후부터는 누가 상업패권을 장악하게 될지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서구 자본주의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현시대에 상업화의 중심세력이 다극화되고 있음을 본다. 이에 본서는 흘러갈 방향을 예측하기 위해서 지난 500년간 상업패권의 흐름을 읽고자 함이며 과거를 자세히 보고 오늘을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 한다.

본서는 상업화 패권의 전이과정을 서술했다. 상업화는 결국 자본의 집적화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자본주의의 길을 걸어가면서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 또한 있어온 것이 인류사의 한 부분이다. 다만 유럽이 경험하고 걸었던 19세기의 문명화 과정을 우리는 그들보다 100년 뒤늦게 산업화를 통한 상업화 과정을 걷고 있다. 우리는 가장 편한 자세로 공부할 수 있다. 서구가 경험했던 공과를 가지고 미리 대비할 수 있으니 말이다. 원래 17세기 이후 19세기까지의 부르주아 계급 형성과정과 그들이 향유한 부분을 더 쓰고 싶었다. 바로 우리가 접해 있는 오늘의 한국 소비현상과 문화를 보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근대 유럽의 상업패권이 만들어낸 바는 근대 유럽의 합리성, 정치 권리의 확립, 경제적 번영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 및 학문과 예술의 발달, 역사와 문화의 풍부한 계승, 자원봉사 활동으로 대표되는 시민사회의 성숙 등 긍정적 측면이 많다. 이러한 측면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근대 예찬, 즉 유럽에 넋을 잃은 일본이 꼭 100년 전 추구했던 탈아입구脫亞入歐의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때의 19세기 말이 아니다.

19세기는 유럽의 세기이고 20세기는 미국의 세기라고 부른다. 시대도 변했고 국제정세도 변했다. 자본주의 첨단 최전방에 위치한 대한민국도 경제력을 가졌다고는 하나 세계적인 자본시장의 중추는 되지 못한다. 본서를 탈고하는 1월 28일 아침, 조선일보를 펼쳐 들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로고프Kenneth Rogoff 하버드대 교수가 현재의 사회 상황들, 빈부의 격차 확대, 금융위기의 확산, 건강보험제도의 붕괴, 정치 시스템의 마비 등 문제가 지속되면 자본주의는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500년을 이끌어 온 유럽식 자본주의도 지속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역사는 전혀 다른 21세기의 지정학적 환경을 맞은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말해 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기독교 역사에서 비잔틴의 역할 역시 컸다. ‘삼위일체’의 교리를 확립한 325년의 니케아 공의회도 콘스탄티누스 1세가 소집한 것이었다. 비잔틴은 동지중해 전역을 지배하며 최대 판도를 이룬 6세기부터 14세기까지 국가가 아닌 제국으로 존재했다.
먼 지역의 사람들까지 콘스탄티노플로 끌어당긴 코스모폴리탄적 특성은 비잔틴제국 전체의 제국적 현상이었다. 콘스탄티노플은 시장과 상인이 넘쳐나는 부유한 도시였고 시민들 역시 윤택한 삶을 살았다. 이러한 비잔틴 즉, 동로마제국은 그동안 서구 사학계에서 부정적 인식 속에 무시당해 왔으나 실상은 달랐다.

비잔틴의 정체성은 법률과 군사제도, 언어에 잘 나타났으며 로마제국의 법치주의와 군대편제는 계속 이어받았고, 언어는 지역적으로 가까운 그리스어를 사용했다.
로마제국의 쇠망을 설명하기 위해 역사가들은 다양한 사후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중 가장 설득력 있는 해석은 이란을 상대로 벌인 불운한 모험 때문에 로마제국이 붕괴했다는 것이다. 로마제국과 페르시아-이란제국은 군사적 확장정책, 법률, 문화적 성취, 도로건설, 화려한 건축물 등에서 거울처럼 닮아 있다.

이 두 제국이 서로 세력확장을 거듭해 나가면서 충돌하게 되었던 것은 두 커다란 힘의 반복적이며 연속적인 경쟁에서 비롯되었다. 두 제국은 무려 7세기에 걸쳐 무기, 제도, 문화 등에서 수축과 확장의 경쟁을 되풀이했고, 그리하여 소아시아 사람들은 자의든 타의든 그 경쟁에 끼어들 수밖에 없었다.

로마제국은 왜 멸망했는가.『로마제국 쇠망사』의 저자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은 흥망사가 아닌 쇠망사(衰亡史)로 표현했다. ‘왜 로마제국이 망하게 됐는지’를 알기 위해서였다. 입장은 다르지만 데이비드(David Levering Lewis)의 관심도 어쩌면 기번과 같을 수도 있다. 기번이 주로 로마제국 내부에서 붕괴 이유를 찾은 데 비해 루이스는 외부에서 찾았다. 그가 찾은 결론은 이슬람의 번영 때문이다.
<이하 생략>

-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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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어쩐지 대학 전공 교재 느낌의 너무나도 간명한 제목!이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인류 문명의 역사는 곧 상업의 역사이므로 이...
    어쩐지 대학 전공 교재 느낌의 너무나도 간명한 제목!이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인류 문명의 역사는 곧 상업의 역사이므로
    이런 거시적 관점에서 본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싶었다.


     
     
     
    저자는 [조명계 교수의 위작 이야기] 등 미술품 등에서 이름이 알려진 분인데
    원래는 미술시장의 역사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자 하셨으나
    중세 상업의 힘 이전에 따라 미술시장의 생성과 발전이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흘러갔음을 알게 되어
    본의 아니게(?) 상업의 흐름에 관한 책을 먼저 쓰시게 되었고 후속작으로 미술시장의 흐름에 관한 책을 내겠다신다.
     
    미술품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어쩐지 미술시장의 흐름이나 뒷이야기 같은 건 참 흥미진진할 듯.

     
     
    대항해 시대로 근대의 문을 열고 이미 세계화는 시작되었다.
    1492년 콜롬버스가 첫 항해를 떠나던 해를 근대 시작의 해로 보고 이를 첫번째 세계화 사건으로 보는데,
    21세기 들어서 회자되는 세계화라는 용어는 사실상 미디어의 발달에 따른 인류의 두번째 세계화인 것이다.
     
    그 이후...
    상업의 주도권을 두고 촉발되는 국가 간의 이기심과 제국주의의 각축전.
     
    단 한번도 세계사의 패권을 장악해본 적 없는 변방의 작은 나라의 우리들은
    아직도 경제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암울한 현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500년간 상업패권의 흐름을 읽어내며 미래를 대비해야만 하는 것일까.  
     
     
    우리 어릴 적엔 민족주의적인 분위기 탓인지 우리도 언젠가는 힘있는 나라가 될거라는, 불확실하지만 그래서 꿈꿀 수 있었던 희망이 있었다.
    아시아의 용으로 개발도상국의 빛나는 발전의 열매를 맛보던 80년대의 분위기는 그랬다.
     
    하지만 우리가 패권국이 되기는 커녕 강대국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며
    IMF로 국가의 위신조차 땅에 떨어지고 신자유주의의 풍랑 속에서
    이젠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잡히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아버린 지금...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책 마지막 부분의 에필로그가 무척 쓰라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가 되물림 되듯이
    우리도 이미 많이 가진 저들을 이기기는 커녕 벗겨먹히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게임을 해봐도 돈 많은 녀석들은 좋은 장비 갖추고 더 안전하고 더 쉽게 더 많이 벌 수 있지만
    없는 놈들은 더 열악한 환경에서 바둥거려봤자 돈이 모이지도 않고 투자가 안되니 사업이 확장이 안된다.
     
     
    상업화 패권의 전이과정을 다룬 객관적인 문체의 글을 읽으며
    (확실히 전공 서적 느낌이다. 근데 놀라웠던 건 저자가 역사 비전공자라는!)
    느끼는 씁쓸함이라니...
     
     
     
    그야말로 '상업사'를 전반적으로 훑어보며 거시적인 안목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어렵지 않다.
     
  • 상업사 | ky**116 | 2013.06.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흔히 대항해시대라고 하면 15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유럽의 배들이 세계 곳곳의 바다를 누비며 대륙 간 항로를 개척하고, 새롭게 만난 세계에 대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간에 탐험과 무역을 시작하던 시기를 말한다. 이때부터 제조업 기반의 산업사회를 지향하게 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
    흔히 대항해시대라고 하면 15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유럽의 배들이 세계 곳곳의 바다를 누비며 대륙 간 항로를 개척하고, 새롭게 만난 세계에 대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간에 탐험과 무역을 시작하던 시기를 말한다. 이때부터 제조업 기반의 산업사회를 지향하게 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18세기 초 영국은 제조업을 보호하고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강력한 보호주의를 채택하고 실행에 옮겼다. 미국도 자국의 제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18세기 말 보호무역주의를 채택하고 20세기 중반까지 그 기조를 유지했다. 21세기에는 미디어의 등장과 IT의 발전으로 세계는 또다시 이합집산하면서 인류의 생활양식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았다. 이게 바로 지난 500년간의 상업화의 역사이다.
     
    이 책은 17~19세기 미술시장 연구, 예술마케팅, 도시문화재생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 MBA과정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조명계가 상업화 패권의 전이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상업화는 결국 자본의 집적화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자본주의의 길을 걸어가면서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 또한 있어온 것이 인류사의 한 부분이다.
     
    500년의 세월 속에 세계는 상업의 패권에 따라서 그 주도권 경쟁이 치열했다. 16세기는 스페인, 17세기는 네덜란드, 18,19세기는 영국, 그리고 20세기 들어서는 미국으로 상업의 패권이 이동하였다. 21세기 후반 이후부터는 누가 상업패권을 장악하게 될지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상업화의 중심세력이 다극화되고 있음을 본다.
     
    이 책은 모두 10장으로 구성되어 잇다. 1중세 상업의 전개에서는 중세 이전의 상업, 중세 무역, 바이킹 무역, 베네치아의 상업에 대해서 설명한다. 2첫 세계화에서는 근대를 향한 대항해 시대, 포르투갈의 동인도 무역, 스페인의 미국 지배, 미국산 은과 세계화의 출발, 포르투갈, 스페인의 쇠퇴에 대해서 다룬다. 3동서무역로에서는 실크로드, 해상 실크로드, 말라카의 위상, 향신료와 향료무역에 대해서 알려준다. 4무역전쟁 시대와 네덜란드에서는 영불의 각축, 네덜란드의 경제 상황, 네덜란드의 황금시대, 네덜란드의 쇠퇴에 대해서 설명한다. 5근세 유럽의 사회사상적 배경에서는 르네상스 전개 과정과 종교개혁의 사회 경제적 파장, 계몽사상의 대두에 대해서 설명한다.
     
    6프랑스 혁명에서는 사회제도의 모순, 계몽사상의 영향에 대해서 알려준다. 7혁명 후 사회 경제에서는 유럽의 경제성장과 산업환경의 변화,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설명한다. 8영국의 상업화에서는 영국의 근대무역, 동인도 무역, 산업혁명의 시작, 근대 회사의 탄생과 해상보험제도에 대해서 알려준다. 9미국의 산업화에서는 미국의 독립전쟁과 그 영향 및 미국의 상업화 과정에 대해서 설명한다. 10세기말 산업문명에서는 공업경제 시대, 과학기술과 산업문명, 새로운 계급사회인 부르주아 계급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자본주의 첨단 최전방에 위치한 대한민국도 경제력을 가졌다고는 하나 세계적인 자본시장의 중추는 되지 못한다. 건국 이후 우리는 국가주도 산업화를 통해 시장을 창출하고, 이어 국가와 시장이 시민사회를 성장시켜왔다. 이 책 한권으로 상업의 역사를 다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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