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고정]e캐시 더드림 이벤트
명강의빅텐이슬아
교보문고40주년
  • 교보아트스페이스
  • 2020 손글쓰기캠페인
  • 교보인문학석강
  • 교보 손글씨 2019
린인
328쪽 | A5
ISBN-10 : 8937834189
ISBN-13 : 9788937834189
린인 중고
저자 셰릴 샌드버그 | 역자 안기순 | 출판사 와이즈베리
정가
15,000원
판매가
5,000원 [67%↓, 10,000원 할인]
배송비
2,6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제주도 추가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지역 추가배송비 : 5,000원
배송일정
지금 주문하면 7일 이내 출고 예정
2013년 6월 5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4,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4,000원 훈민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4,000원 파워북맨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4,500원 좋은책많은데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000원 ccdoo03...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000원 ccdoo03...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000원 1guitar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000원 라랑츄춥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5,000원 유희왕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000원 유희왕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6,000원 ccdoo03...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3,500원 [10%↓, 1,5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100 국굳굳굳굳?굳굳숟굳굳 5점 만점에 5점 rudal*** 2020.10.12
99 배송이 너무 늦습니다. 책도 겉장이 없고요. 5점 만점에 3점 leeyjm*** 2020.09.20
98 책 상태 좋구요 답변 빨라서 좋았어요 5점 만점에 5점 jksbmn7*** 2020.09.18
97 절판되어서 여기저기 찾았는데 구입하게되어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bsh7*** 2020.09.17
96 배송및 도서상태 매우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nyss*** 2020.09.1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셰릴 샌드버그가 들려주는 여성과 일, 그리고 리더십의 모든 것! 『린인』은 구글과 페이스북의 폭발적 성장을 이루어낸 실리콘밸리의 아이콘 셰릴 샌드버그가 TED강연에서 못다 풀어낸 ‘여성과 일,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자신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여성들이 경력을 추구할 때 맞닥뜨리는 장애물과 그 원인을 자신의 경험을 물론, 사회학적 연구 및 세계 조사 통계라는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들여다본다.

저자는 여성들이 다양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필요한 현실적인 해답은 무엇인지, 일과 사생활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방법을 무엇인지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더불어 임금 협상, 회의 자리, 멘토링, 이직과 승진 등 직장 여성들이 불리한 조건에 놓이기 쉬운 상황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유용한 팁도 수록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셰릴 샌드버그
저자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는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이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이사회, 위민 포 위민 인터내셔널, 브이데이(V-Day), 원(one)의 이사회 이사이자, 린 인(Lean In) 이사회 의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2년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으며, 같은 해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2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미래의 여성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모두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세계은행에서 연구조교로 근무했고, 맥킨지 앤 컴퍼니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했으며, 미국 재무부 수석보좌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구글 글로벌 온라인 판매 및 운영 부회장을 역임했는데, 이 당시 구글의 애드워즈로 수익모델을 만들어 1년 만에 4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0년에는 테드(TED) 강연에 출연하여 ‘왜 여성 리더는 소수인가’라는 주제로, 여성이 직장에서 기회가 생겼을 때 자신도 모르게 주춤하며 뒤로 물러서는 현상을 지적하고, 여성이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고, 위험을 감수하고, 기회를 향해 달려들 수 있도록 격려했는데, 이 강연은 동영상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역자 : 안기순
역자 안기순은 이화여자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으며,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사회사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시애틀 소재 아시안 카운슬링 앤 리퍼럴 서비스(The Asian Counseling & Referral Services)에서 카운슬러로 근무했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존 나이스비트 메가트렌드 차이나》 《프로 팀장의 조건》《기업문화와 조직변화》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힐링 다이어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평전》《선생님의 심리학》 《마크 트웨인 자서전》 《실버 스트리트의 하숙인 셰익스피어》를 포함해 다수가 있다.

목차

추천의 글_ 한국 여성들도 달려들 때가 되었다(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
서문_ 혁명을 내면화하자

1장 남녀는 리더가 되려는 야망에서 차이가 난다
:두렵지 않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2장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아라
3장 성공한 여성은 미움을 받는다
4장 우리는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을 오른다
5장 멘토가 되어주시겠어요?
6장 자신의 진실을 추구하고 말하라
7장 일을 정말 그만두기 전에 미리 그만두지 마라
8장 배우자를 진정한 동반자로 만들어라
9장 슈퍼우먼의 신화
10장 대화를 시작할 때다
11장 평등을 향한 공동의 노력

대화를 지속하기 위해
감사의 글

찾아보기
저자에 대하여

책 속으로

기업 세계에서 여성이 리더 역할을 맡는 비율은 정계보다 훨씬 낮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CEO 가운데 여성은 4%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기업의 중역 자리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4%, 이사직의 경우 17%로 지난 10년 동안 거의 변동이...

[책 속으로 더 보기]

기업 세계에서 여성이 리더 역할을 맡는 비율은 정계보다 훨씬 낮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CEO 가운데 여성은 4%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기업의 중역 자리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4%, 이사직의 경우 17%로 지난 10년 동안 거의 변동이 없었다. 유색 인종의 경우 그 비율은 훨씬 낮아서 기업 중역의 경우 3%이고 국회의원의 경우 5%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이사회 이사진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4%다. 한국에서 여성이 리더 역할을 맡는 비율은 대기업 중역의 경우 2%, 이사의 경우 1%에 불과하고, CEO의 경우 1% 미만이다. 17~18p

다른 기업과 비교해볼 때 구글에서 제안한 자리는 직위가 낮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직무 내용 자체가 불투명했다. 이때 에릭이 아마도 내가 여태껏 들었던 것 가운데 가장 훌륭한 조언을 해주었다. 에릭은 내가 작성한 대차대조표를 덮으면서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러고는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한 단 한 가지 기준은 바로 성장 속도라고 설명했다. …… “만약 당신에게 로켓에 탈 자리가 생기면 어떤 자리냐고 묻지 않을 겁니다. 그냥 올라타겠죠.”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마음을 굳혔다. 구글은 규모가 작고 체계가 없었지만 분명히 로켓이었다. 게다가 내가 마음 깊이 믿고 추구하는 사명을 실은 로켓이었다. 95p

여성은 업무 성과가 좋으면 당연히 보상을 받으리라고 믿으면서도 충분히 자격이 있을 때조차도 승진하겠다고 지원하는 것을 남성보다 꺼리는 경향이 있다. 니고시에이팅 위민 주식회사를 공동 설립한 캐럴 프롤링어와 데버러 콜브는 이러한 현상을 ‘왕관 징후군Tiara Syndrome’이라고 불렀다. “여성은 자신이 직무를 충실히, 제대로 수행하고 있으면 누군가가 알아보고 자기 머리에 왕관을 씌워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뜻이다. 물론 완벽한 능력 위주의 사회라면 적임자에게 왕관을 씌워주겠지만 그런 사회는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 자신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결과를 다른 사람이 인정해주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자신을 위해 스스로 발 벗고 뛰어야 한다. 102p

육아 때문에 휴직한 여성은 경력 면에서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 교육 정도와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여성의 경우에 일을 1년만 쉬어도 평균 연봉은 20% 감소한다. 전문직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평균 기간인 2~3년을 쉬면 평균 연봉은 30% 줄어든다. 이러한 ‘어머니 벌점’ 현상은 한국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국에서는 출산 휴가가 길수록 남녀의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자녀가 없는 여성은 자녀가 없는 남성보다 평균 연봉이 13% 적은 데 비해 풀타임으로 일하는 어머니의 평균 연봉은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46% 적다. 사회가 진정 아이의 양육에 가치를 둔다면, 기업과 기관은 이렇듯 터무니없는 ‘어머니 벌점’을 줄이고 경력과 가정에서의 책임을 잘 통합할 수 있도록 부모들을 도와야 한다. 159~160p

여성이 직장에서 좀 더 자율권을 쥐어야 하는 것처럼, 남성은 가정에서 좀 더 자율권을 행사해야 한다. 나는 여성이 무심결에 남편을 지나치게 좌지우지하려고 들거나 잔소리를 해서 사기를 꺾는 장면을 많이 봐왔다. 사회과학자들은 “맙소사,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저리 비켜요. 내가 할게요!”라는 여성의 말을 한마디로 정리해서 ‘어머니의 문지기 역할maternal gatekeeping’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였다. …… 남편이 부탁 받지 않았는데 기저귀를 갈겠다고 일어서면 설사 아기 머리에 기저귀를 채우더라도 아내는 미소를 지어야 한다. 남편은 자기 방식대로 아기를 돌보다가 결국 올바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아내의 방식대로 아기를 돌보라고 강요하면 결국 모든 양육은 아내 몫으로 돌아온다. 169~170p

나는 목소리를 낮추라고 말하고 딸의 머리카락을 들춰 보다가 자그맣고 하얀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이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기업 전용 비행기에 어린아이들을 태우기까지 했는데 딸에게서 이를 발견하다니! 나는 비행하는 내내 완전히 겁에 질려 딸을 격리시킨 뒤 목소리를 낮추게 하고 머리카락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느라 쩔쩔매면서 미친 듯이 웹사이트를 뒤져 이 사진을 찾았다. 나는 샴푸를 사서 밤새 두 아이의 머리를 계속 감겨주었다. 그러느라 개회식 만찬에 나가지 못했는데, 이유를 묻는 사람에게는 아이들이 피곤해하기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 부모 역할을 하다가 발생하는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수는 없다. 일을 �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타임> 선정 올해의 비즈니스 매뉴얼! 구글과 페이스북 매출 신화의 주역,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의 커리어와 리더십에 대한 통렬한 조언! 셰릴 샌드버그는 구글과 페이스북 초창기 임원으로 합...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타임> 선정 올해의 비즈니스 매뉴얼!

구글과 페이스북 매출 신화의 주역,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의
커리어와 리더십에 대한 통렬한 조언!

셰릴 샌드버그는 구글과 페이스북 초창기 임원으로 합류, 광고 수익모델을 만들어 연매출 수직상승의 신화를 이뤄낸 실리콘밸리의 성공 아이콘이다.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3년째 이름을 올리고 있고, 2011년에는 미셸 오바마를 앞지르기도 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미래의 여성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로 평가했고, <포천> 선정 ‘2012년 최고 연봉 여성’ 가운데 3096만 달러(약 350억 원)의 연봉으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는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보다 높은 액수라고 한다.
2013년 4월, 셰릴 샌드버그의 진솔한 삶과 생각을 담은 책 <린 인>이 미국에서 출간되어 엄청난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단숨에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세계은행 연구원, 맥킨지 앤 컴퍼니 컨설턴트, 재무부 수석보좌관, 구글 온라인 판매 및 운영 부회장, 페이스북 2인자로 눈부신 경력을 자랑하던 그녀가 베스트셀러 작가로까지 등극한 것이다.
셰릴 샌드버그는 입덧이 심해 매일 아침 변기에 머리를 박고 구토를 하던 시절 이야기부터 꺼낸다. 간신히 회사에 도착한 후 회의에 늦지 않기 위해 주차장에서 멀리 떨어진 사무실까지 어기적거리며 뛰어가 메슥거리는 속을 달래며 회의 도중 구토가 나지 않기만을 바랐다. 다음날 셰릴은 곧바로 구글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사무실을 찾아가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을 요구했고, 세르게이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바로 조치해 주었다. 셰릴이 임원이 아니었다면 그런 얘기를 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그들도 임산부의 그런 고충을 전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셰릴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직장 동료의 절반은 여성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직급이 올라가면서 같은 연배의 여성 동료는 점점 사라져 갔고, 마침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회의 자리에서 여성은 자신 혼자뿐인 경우가 많아졌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여성 동창들 역시 마찬가지로 직업적 경력을 포기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났다. 똑똑하고 능력 있는 여성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사회와 조직은 왜 인재의 절반을 놓칠까? 미국에서 여성의 대학 졸업률이 남성을 넘어선 지 30년이 넘었지만 정부와 산업계를 주도하는 리더는 대부분 남성이다. 2010년 셰릴 샌드버그는 TED 강연 ‘왜 여성 리더는 소수인가’에서 누구도 쉽게 언급하지 못했던 이 문제를 과감히 공론화했고, 이 강연 동영상은 조회수 200만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셰릴은 이 책에서 강연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루며 여성과 커리어를 둘러싼 문제의 원인과 해결의 실마리를 다각도로 모색했다. 여성들이 경력을 추구할 때 맞닥뜨리는 장애물과 편견의 뿌리 깊은 원인은 무엇인지 자신과 주변의 경험은 물론, 사회과학적 연구 및 방대한 통계 자료를 근거로 낱낱이 파헤쳤다. 셰릴은 전 세계 수십여 국가에서 발간되는 번역판에도 각국 출판사의 협조를 얻어 해당 국가의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현지화를 시도했다. 한국어 번역판에서도 한국 여성의 경력 단절 현상, 가사 및 육아와 관련된 통계, 육아 지원 제도 등에 대한 자료를 근거로 한국의 현실에 맞게 접근한다. 셰릴 샌드버그가 직접 부탁해서 이 책에 추천사를 수록한 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이 털어놓는 한국 여성의 현실은 셰릴이 얘기하는 미국 여성의 현실과 똑 닮아 있어 흥미롭다.
이 책의 원제는 Lean In; Women, Work and the Will to Lead(기회에 달려들어라; 여성, 일, 그리고 주도하려는 의지)로 셰릴은 혁명을 내면화하여 스스로를 바꾸고 나아가 세상도 바꾸자고 제안한다. 셰릴은 여성들이 진짜로 일을 그만두기 전에 미리 마음속으로 그만둔다고 말하며 한 젊은 여성 직원이 찾아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걱정하며 상담을 요청했던 사례를 인용한다. 그녀는 미혼인 데다 심지어 남자친구도 없는 상태였다. 셰릴 역시 대학 시절, 혼기를 놓칠까 봐 해외특별연구원 기회를 포기하고 결혼 적령기 남자들이 가득한 워싱턴으로 향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많은 여성들이 결혼도 하기 전에, 아이를 갖기도 전에, 미리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책임이 무거운 직급을 피한다. 그러다 보면, 동료들은 발전하고 승진하는데 자신은 뒤처지게 되어, 업무에 대한 흥미도 점점 떨어지고 결국 직장을 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셰릴은 자신 역시 둘째를 가질 계획을 세웠을 때 좋은 일자리 제안을 포기하고 나중에 후회했던 경험을 소개한다.
샌드버그는 또한 이 책에서 맥킨지 앤 컴퍼니, 미국 재무부, 실리콘밸리 등 미국 정재계를 두루 거친 대선배로서, 분초를 다투는 IT업계에서 에릭 슈미트, 마크 저커버그 같은 걸출한 인물들과 함께 일하며 수천 명의 인재를 고용하고 이끈 리더로서 겪은 경험과 지혜를 아낌없이 털어놓았다. 이 밖에도 배우자와 집안일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방법, 점점 과중해지는 업무에 나가떨어지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자신을 관리하는 법, 연봉 협상, 이직과 승진 등 커리어와 관련한 유용한 팁들이 가득하다.

사람들은 왜 하워드에게 매력을 느끼고 하이디를 싫어할까?
2003년 컬럼비아대학 프랭크 플린 교수와 뉴욕대학 캐머런 앤더슨 교수는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자들은 하이디라는 벤처투자가의 성공 사례와 동일한 사례에 이름만 ‘하워드’로 바꾼 자료를 각각 대학생들에게 읽게 하고, 이들이 받은 인상을 조사했다. 학생들은 하이디와 하워드를 똑같이 유능한 사람으로 평가했지만, 심지어 여학생들마저도 “하워드를 인간적으로 좀 더 매력적인 동료로 보는 반면 하이디는 이기적이고, 고용하거나 그 밑에서 일하고 싶은 유형의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성공한 여성은 사랑받지 못한다”는 속설을 입증한 이 실험을 소개하며 셰릴은 남성과 여성이 똑같은 훈련을 거쳐 출발하지만, 남성은 달릴수록 “계속해! 거의 다 왔어!” 같은 응원의 함성을 듣는 반면, 여성은 가혹한 경주를 견뎌내려고 버둥거릴수록 “아이들이 집에서 어머니를 필요로 하는데 어째서 지금 여기서 뛰고 있는 거지?”라는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을 받게 된다고 지적한다. 남편보다 육아와 가사에 몇 배나 더 시간과 공을 들이면서도 ‘나쁜 어머니, 나쁜 아내, 나쁜 딸’이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동시에 직장에서는 업무에 덜 집중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과잉 보상’을 하느라 초과 근무를 하는 것이 수많은 워킹맘의 현실이다.
그녀 역시 구글 시절 치열한 경쟁에서 도태될까 봐 출산휴가 중에도 잠을 줄여가며 업무를 병행했다가 육아에 전념하지 못했던 죄책감에 출근 첫날 눈물을 터뜨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셰릴은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기 위해 매일 5시 30분에 퇴근하기로 결정하고 나서도, 야근이 일상적인 IT기업에서 대놓고 일찍 퇴근할 수가 없어, 비서의 도움을 받아 연막작전을 펼치며 퇴근 시간을 숨기기 위해 고심했던 경험도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큰 후에는 가능한 한 아이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일찍 퇴근하려 노력하지만, 식사 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재운 다음에는 다시 컴퓨터를 켜고 업무용 이메일 계정을 확인하게 되는 바쁜 일상도 언급한다. 이 책에 소개된 어떤 여성 중역은 “매일 아침 귀중한 15분을 아끼기 위해 아이들에게 다음 날 학교에 갈 때 입어야 할 옷을 미리 입혀 재운다”고 털어놓는다. 성공한 여성들 역시 슈퍼우먼은 아니며 화려한 모습 뒤에 그처럼 매일 매일 직장과 가정에서 살아남기 위한 워킹맘의 분투가 어김없이 숨어 있었다.
전문가와 정치가들은 어머니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라며 치켜세우지만, 육아를 이유로 휴직한 여성은 커다란 대가를 치른다. 여성의 풀타임 직업 재취업률은 불과 40%에 불과하고, 1년만 쉬어도 평균 연봉은 20% 감소한다. 이런 현상은 한국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자녀가 없는 여성은 자녀가 없는 남성보다 평균 연봉이 13% 적은 데 비해 풀타임으로 일하는 어머니의 평균 연봉은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46% 적다. 사회학자들이 ‘어머니 벌점’이라고 명명한 이러한 현상은 특히 한국의 경우, 심각한 저출산의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

일과 인생,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회에 달려들어라!
셰릴이 미리 각오했듯, 제도와 법, 사회에 초점을 맞추었던 기존의 관점과 달리 여성의 내면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셰릴의 주장은 여성계에서 먼저 비판을 받았다. 앤 마리 슬로터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수천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여성이 일반 직장 여성들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뉴요커>에 썼다. 셰릴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에서 양쪽이 모두 중요하며 여성이 리더가 되어 영향력을 키우면 변화의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세계은행과 재무부, 맥킨지 등에서 각종 조사 업무로 숙련된 셰릴 샌드버그는 엘리트 여성의 한정된 관점을 탈피하고자 객관적인 데이터와 사회학 연구의 기반 위에서 이 책을 자신의 체험을 넘어선 공적인 작업으로 만들었다.
서베이몽키 CEO를 남편으로 둔 셰릴과 달리, 대부분의 여성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직장에 다닌다. 미국의 경우 결혼한 여성의 41%가 실질적인 가장이며, 23%는 생활비를 공동으로 부담한다. 혼자 가족을 부양하는 싱글맘은 20%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편, 경제적으로 하류층이나 상류층의 양 극단에 속하는 여성들이 육아 문제로 직장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 2006년 남편의 수입이 중간인 여성은 20%만 직장을 그만두었다. 반면에 남편의 수입이 하위 25%인 경우는 52%(일해서 버는 돈이 보육비로 나가는 돈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남편의 수입이 상위 5%인 여성은 40%였다. 이처럼, 여성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는 경우가 많고 중산층일수록 맞벌이 비중이 높기 때문에 맞벌이가 가정의 안정과 사회의 안정에 기여한다는 것을 통계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부부가 가정 경제와 육아의 책임을 나누는 것은 결혼과 가정생활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연구 자료도 많다. “아버지가 일상적인 육아만 담당해도 자녀의 교육 수준과 경제적 달성도가 높아지고, 비행을 저지르는 비율이 낮아진다”, “아내가 수입의 절반을 벌어들이고, 남편이 집안일의 절반을 맡는다면 이혼할 확률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집안일을 분담하는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섹스를 자주 한다” 등 샌드버그는 평등한 관계가 가족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된 연구 결과들을 제시한다.
한편, 세계 경제의 중심에서 눈부신 경력을 쌓아올린 과정을 육성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이 책의 내용은 특히 경력의 첫 발을 내디딘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영감을 불어넣는다. 2012년 셰릴 샌드버그의 하버드경영대학원 졸업식 축사는 유투브에 업로드된 후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들이 봤고, 우리나라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셰릴 샌드버그는 구글에서 입사 권유를 받았을 때, 직급도 낮고 직무도 불투명해서 고민하다가 구글 CEO 에릭 슈미트를 찾아가 얘기했다. 에릭의 조언은 그녀의 경력을 바꿔놓았다. “로켓에 자리가 나면, 어떤 자리냐고 묻지 말고 일단 올라타라!” 성장 속도가 빠른 회사에서는 조직의 성장과 함께 커리어도 저절로 성장한다. 그러나 정체된 조직에서는 사내 정치가 횡행하며 발전의 기회를 잡기 어렵다.
셰릴은 이 조언을 명심하고 이로부터 6년 후 페이스북이라는 또 다른 로켓에 올라탄다. 그리고 소셜광고 서비스로 페이스북을 흑자로 전환시키며, ‘자신이 쌓아온 경력에 비해 낮은 지위에, 그것도 스물세 살짜리 밑에서 일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주위의 의구심을 잠재웠다.
이 책을 통해 셰릴 샌드버그가 꿈꾸는 세상은 남녀 모두 자유롭게 자신의 경력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 존중받는 세상이다. 아들과 딸을 둔 그녀는 아들이 풀타임으로 자녀를 돌보는 일을 선택하든, 딸이 풀타임으로 전문적인 경력을 쌓기로 선택하든, 그 선택이 존중받고 지지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셰릴의 어머니는 전업주부로 자녀를 키우며 인권운동가로 자원봉사를 했고, 아이들이 대학에 가자 다시 공부를 하고 교사가 되었다. 그리고 부모님의 간병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다시 일을 시작했다. 전업주부가 되든, 직장을 선택하든, 자원봉사를 하든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셰릴은 역설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사회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자원봉사를 하는 전업주부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마리사 메이어는 2012년 임신한 상태에서 야후 CEO로 취임했다. 임산부가 <포천> 500대 기업에 CEO로 취임한 것을 여성계는 환영했지만, 그녀가 출산휴가를 2주만 쓰기로 하고 휴가 기간에도 업무를 계속하자 여성계는 잘못된 선례를 남긴다며 반발했다. 셰릴 샌드버그는 자신의 경력과 가정을 어떻게 꾸려갈지 누구나 자유롭게 결정해야 하며 그 선택이 존중받아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 추천의 글
셰릴 샌드버그는 경력의 ‘정글짐’을 오를 때 맞닥뜨리게 되는 도전을 극복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조언을 해준다. 나는 읽는 내내 머리를 끄덕이며 공감했고, 신나게 웃었다. 《린 인》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고, 위트 있고, 솔직하며 우리 세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큰 의미를 전해주는 책이다.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전 미국 국무부 장관

셰릴 샌드버그는 이 책으로 사회에 훌륭하게 기여했다. 이 책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중대하고 명쾌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 훌륭한 리더들이 중요한 자리에 올라야 하며, 가장 현명하고 유능한 인재를 요구하는 경쟁에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이 빠져서는 안 된다. 이 책은 도발적이고, 실용적이고, 감동적이다!
짐 콜린스(Jim Collins),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의 저자

지난 5년 동안 나는 셰릴과 테이블에 마주 앉아 거의 매일 그녀에게 배웠다. 셰릴은 복잡한 과정을 꿰뚫어 보고,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은 어려운 문제에서 해결책을 찾아내는 놀라운 지성의 소유자다. 《린 인》은 사람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이해와 셰릴의 정보 통합 능력이 결합한 결정판이다. 이 책은 명쾌하고, 솔직하고, 재미있다. 더욱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리더가 되고 싶어 하는 모든 이, 특히 남성 독자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의 설립자이자 CEO

셰릴은 다재다능함으로 보나 넓은 시야로 보나 특출한 재계 리더다. 성공한 리더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호기심과 투지의 소유자다. 《린 인》은 그녀가 통찰력을 쏟아넣어 완성한 책으로, 기업이 직원의 재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셰릴은 훌륭한 아이디어와 행동으로 다가올 시대를 이끌 리더의 모습을 정립해나갈 것이다.
제프 이멜트(Jeff Immelt),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의 CEO

당신이 ‘왜 여성 리더는 소수인가?’라는 질문에 관한 셰릴 샌드버그의 멋진 테드 강연을 좋아한다면, 나처럼 기업 이사회가 평등해져야 한다고 믿는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셰릴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의 COO로서 더 많은 여성이 리더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어째서 사회는 물론 비즈니스에 있어서 유익한지 몸소 경험했다. 《린 인》은 리더의 자리를 둘러싼 불평등을 바로잡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한다.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영국 버진 그룹(Virgin Group) 회장

사회가 직면한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든 제약을 허물고 남녀가 동등하게 리더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린 인》은 그 길을 보여줄 뿐 아니라, 다음 세대 리더들과 그들을 뒷받침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절대적으로 소중한 자원이다.
웬디 콥(Wendy Kopp), 티치포아메리카(Teach for America)의 설립자이자 CEO

엘리노어 루스벨트는 ‘당신의 동의 없이 누구도 당신이 열등감을 느끼도록 만들 수 없다’라고 말했다. 샌드버그는 자신의 개인적 이야기와 신중하게 조사한 자료들을 통해 여성들이 반드시 자신감을 가져야 하고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아야 한다고 독려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필요한 조언인일지도 모르지만, 남녀 모두에게 혜택을 안겨주는 훌륭한 책이다.
마저리 스카르디노(Marjorie Scardino), 전 피어슨 PLC CEO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이상진 님 2014.01.29

    2011년에 발표된 맥킨지Mckinsey 보고서를 보더라도 남성은 잠재적 능력을 기준으로 승진하지만, 여성은 과거에 달성한 성과를 기준으로 승진한다.17

  • 송민재 님 2013.10.26

    여성에게 계속 손을 들라고 격려하고 촉구하고 옹호해야 한다. 또한 여성은 손을 내리면 좋은 의도를 지닌 관리자조차도 자신의 뜻을 알아챌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속 손을 들고

  • 김사라 님 2013.08.27

    재무부에 근무하는 동안 몇 번 만난 적이 있고, 당시엔 상대적으로 무명 기업이던 구글의 CEO로 취임한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를 만나러 갔다. 구글의 설립자들은 나를 몇

회원리뷰

  • 번역을 신뢰할 수 없음 | be**gzard | 2017.03.26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본문 18페이지에 '한국에서 여성이 리더 역할을 맡는 비율은 대기업 중역의 경우 2%, 이사의 경우 1%에 불과하고, CEO의...

    본문 18페이지에 '한국에서 여성이 리더 역할을 맡는 비율은 대기업 중역의 경우 2%, 이사의 경우 1%에 불과하고, CEO의 경우 1%미만이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원문에는 없는 내용이다.

     

    번역을 하다보면 의역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식으로 원문에는 있지도 않은 내용을 끼워넣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다.

     

    보통 웬만하면 다소의 오역은 문맥의 흐름을 통해 어떻게든 유추가 가능하기 때문에 나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위의 경우는 간과하기 힘들다.

    자칫 독자로 하여금 '셰릴 샌드버그는 한국의 성차별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역자주를 달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린인 [셰릴 샌드버그] | th**eft | 2016.06.24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나의 연애사를 곰곰이 돌이켜보면그동안 만났던 여자친구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외모도 성격도 제각각이었지만, 다들 욕심도 많고 ...

    나의 연애사를 곰곰이 돌이켜보면
    그동안 만났던 여자친구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외모도 성격도 제각각이었지만, 다들 욕심도 많고 일에서 성공하려고 하는 열망이 대단했다.
    그런 여자친구에게 "그래 열심히 해보렴. 잘되면 내가 셔터맨 해줄게." 라고 (농담하면서) 내 나름대로는 격려하고 배려하고자 노력했지만, 한편으로는 성공하려는 여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기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셰릴 샌드버그의 이 책은 라는 부제를 보고 과거에 내가 궁금해했던 부분에 대해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읽게 되었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인 샌드버그가 '왜 여성 리더는 소수인가?' 라는 주제로 했던 TED강연의 내용을 골자로, 커리어 우먼이 맞닥뜨리게 되는 난관과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성공하고자 하는 여성은 사회가 만들어놓은 외부의 장애물뿐만 아니라 자기 내면에 자리한 장애물과도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한데,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에 대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시선을 보내므로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직장생활에서도 남성들보다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여성들에게 몇가지 조언을 건네고 있다.


    우선은 남자들처럼 당당해지라는 것이다. 보통 남성들은 자신감이 넘치며, 일을 해서 좋은 결과를 냈을 때 무조건 '내가 잘했기 때문' 이라고 여기지만, 여성들은 '운이 좋았다' 라거나 '동료들이 도와줘서 잘됐다' 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샌드버그 자신도 내면에 이런 심리가 었었으며, 그래서 많이 고생했다고 털어놓고 있다. 그러나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런 태도는 미덕이 아니며, 자기 어필을 강하게 할 수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직장을 쉽게 그만두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여성은 전통적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해 남성보다 더 많은 부담을 져왔기 때문에, 시대가 변해도 그런 인식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당장 출산을 할 것이 아닌데도 미리부터 직장을 그만둘 것에 대해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고, 심지어 남자친구도 없는 여자직원이 샌드버그에게 찾아와서 미래에 아기가 생기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게 아닐까 고민중이라고 털어놓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샌드버그는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고 정 그만둬야 하는 사정이 생기면 어쩔 수 없지만, 그때까지는 그만두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직장에서 성과를 내면서도 가정일과 육아를 하려면 남편과 적절하게 분담하는게 필수적이기 때문에 배우자를 진정한 동반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편이 성공하는데 아내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아내 역시 성공하려면 남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과 위험회피성향을 '극복해야 할 나약한 태도'로만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여성들의 그런 성향이 꼭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자의 말대로, 성공하려면 도전을 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 도전이 현명한 것이 되려면 반드시 자신의 능력범위와 리스크에 대해 고려를 해야 한다.
    남자들중에 상당수가 빨리 성공하고 싶은 욕구가 앞선 나머지, 성공의 이면에 있는 실패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알기로, 적어도 이런 면에 있어서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합리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성향은 능력범위를 벗어나는 무리한 도전을 피하고 보다 실속있는 도전에 집중하게 해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샌드버그 자신은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을 많이 했다고 말하지만, 인생을 걸고 큰 위험을 감수하는 도전을 하거나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도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실리콘 밸리에 뛰어들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직접 회사를 창업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만든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었고, 지금도 그렇게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그렇다. 이렇게 해서는 래리 페이지나 마크 주커버그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방식으로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고 지금처럼 훌륭하게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녀 자신이 직접 증명하고 있다고 본다.
    아마도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약한 것은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독려하려는 목적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다.


    책의 내용중에 많은 부분이 일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리더가 되고 싶은 여자라면 한번쯤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밑도 끝도 없이 믿어볼 필요가 있다.
    어쨌건 이 사람은 이와 같은 사고방식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았나. 
    현재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라도 읽어볼만한 책이다.

  • 셰릴 샌드버그 <린인> | sp**ng12 | 2015.04.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성공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리더십 지침서   셰릴은 자신의 개인적 삶과 커리어 경험을 통해 리더로 성공하기 ...

    성공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리더십 지침서

     

    셰릴은 자신의 개인적 삶과 커리어 경험을 통해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혹은, 기업이나 사회에서 리더로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충고와 격려를 이 한 권에 담았다. 리더이거나 리더로 성장해가는 여성들이 부딪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문제들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 경력에서 일찍 떨어져나온 경단녀이거나 리더로 가는 길목 어디에선가 좌절한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요, 딴나라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위트를 따라 마지막까지 읽다보면 나름 어느 한구석 공감이 가는 부분도 없지 않다. 법적, 제도적 차별에 저항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도리어 남성 역차별이라는 원성까지 들을 만한 시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여성 리더가 부족한 현실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장인 여성들을 위한 친절한 행동지침들이 친절하다. 임신과 육아로 인해 남자와 같은 타임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는 여성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가정을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직장여성들의 죄책감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때로 경력단절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등의 구체적인 문제들을 자신의 사례와 주변 지인들의 사례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이 대단히 명쾌하다.

     

    [책속에서 250]

     

    많은 전선에서 성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집 밖에서 일하는 어머니와 집 안에서 일하는 어머니가 벌이는 전쟁이 가장 눈길을 끈다. 윌리엄스 교수가 설명하듯 어머니 전쟁은 매우 치열하다. 이상적인 근로자는 언제든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으로 정의되고 좋은 어머니는 언제든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되기 때문에 사회적 이상이 충돌해서 두 그룹의 정체성은 위기에 처해 있다. 따라서 이상적인 직장 여성이라면 항상 곁에 있지는 않더라도 자녀가 잘 지낸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이상정인 직업인의 전형을 거부하고 경력을 느슨하게 추구하거나 추구하지 않는 여성은 자신들이 타협한 결과가 가족의 이익에 필요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아느 그룹도 무순되는 이상에 맞춰 살아갈 수 없으므로 두 그룹의 여성은 서로 상대그룹을 비판한다.”

     

    [88쪽 경력은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이다]

    사다리 개념에서 사람들은 사다리를 오르내리거나, 혹은 사다리를 타거나 애당초 타지 않거나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정글짐에선 더욱 창의적으로 경력을 탐색할 수 있다. 사다리에서는 정상에 오르는 길이 하나뿐이지만 정글짐에서는 여럿이다. 정글짐 모델은 누구에게나 유익하지만 특히 사회생활을 막 시작했거나, 도중에 다른 길을 걸으려고 하거나, 외부의 장애물에 의해 길이 가로막혔거나, 얼마동안 쉬었다가 노동시장에 재진입하려는 여성에게 유익하다.

  • 초, 중, 고등학교 모두를 남녀 공학을 졸업한 나는 내 자신이 굉장히 조용하고 말이 없는 아이라 믿으며 오랜 시간을 지내왔다....

    초, 중, 고등학교 모두를 남녀 공학을 졸업한 나는 내 자신이 굉장히 조용하고 말이 없는 아이라 믿으며 오랜 시간을 지내왔다. 아마도 이러한 나의 믿음은 여자 대학을 진학하지 않았더라면 깨지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데 서툴고 공개적으로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성향을 지닌 것만은 분명하지만, 4년간의 대학 생활에서 나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곤 했다. 그전까지 모임을 할 때면 언제나 난 부수적인 역할에만 머물렀다. 자료를 정리하는 등 전면에 나서지 않아도 가능한 일은 도맡아 하면서도 존재를 인정받지는 못했다. 그런 역할은 남자들의 몫이었다. 그런데 여자만으로 이루어진 공간에서는 바로 내가 그런 역할을 수행해야만 했다. 내키진 않더라도 자꾸만 나서게 됐고, 어설프다는 생각을 지울 순 없었으나 그리 나쁘지는 않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우습게도 이러한 변화는 4년의 대학 생활이 끝난 후 바로 도루묵이 됐다. 다시금 남자들과 함께하는 공간에 속하게 되면서부터 난 예전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패턴으로 돌아가고야 말았다. 무엇이 나를 주눅들게 만드는 것일까. 말을 않고 없는 듯 있는 게 여성다움이라고, 내 자신이 왜곡된 시야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셰릴 샌드버그라는 이름은 몰라도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그녀를 알 것이다. 페이스북에 몸담기 전에는 구글에서도 일했다. 모두가 선호하는 직장만 골라 옮겨 다닌 그녀는 많은 여성들에게 롤 모델과도 같은 존재다. 하지만 그녀 역시 성공한 직장인이기 전에 여성이었다. 안타깝게도 여성은 남성과 달리 직장생활에만 몰두하지 못한다. 사회가 여성에게 일차적으로 가정에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탓이다. 유수의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많은 여성들은 핑크빛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그녀들은 직장을 구하는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상처를 입는다. “애인은 있느냐?” “결혼은 언제 즈음 할 계획이냐?” 등의 질문은 남자라면 결코 듣지 않을 부류의 것이다. 과거보다 나아졌다고는 하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이 여성의 직장생활에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는 사회의 평이 깃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육아와 가사로 인해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육아와 가사에 열린 마음을 지닌 남성을 배우자로 맞이한 여성조차도 일차적으로 자신이 머물러야 할 장소는 가정이라는 내용을 성장 과정에서 보고 들었기에 죄책감을 느끼고는 한다. 꼭 야근을 해야만 업무능력이 뛰어난 건 아니다. 회의를 필히 야밤에 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그리고 조직이 그와 같은 패턴으로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여성들의 설 자리는 한없이 비좁다.

    겨우겨우 조직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을 경우에도 많은 부분이 여성에게는 긍정적이지 못하다. 여성의 의사소통 방식은 남성과는 사뭇 다르다.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실제보다 부풀려 해석하고 설명하려 드는 반면, 여성은 반대로 이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지녔다. 결과는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 과정에서 남성이 보다 부각되고야 만다. 조직에서 누구나 선망할 만한 직위가 비었을 때도 남성들은 그 자리에 앉고자 물불 안 가리고 덤벼드는 반면 여성들은 자신이 과연 그 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까를 묻느라 기회를 놓친다. 보다 구체적으로 과업을 꿰뚫어보고 그에 관한 질문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막연히 멘토를 기대하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 역시 문제다. 남성은 물론 여성 스스로도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많음을 저자는 반복해 지적했다.

    오로지 잘못만을 지적하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남성적/여성적인 것이 남성 그리고 여성에게 옳다는 식의 해결은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일에 몰두함으로써 높은 생산성을 거두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앞서 우리는 일상으로부터 행복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 제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하고, 미혼인 경우 역시 자아실현이나 취미생활을 하며 인생을 즐길 권리를 지녔다. 직장으로만 쏠린 지금의 에너지를 사방으로 고루 분산시키고, 나아가 일 자체도 즐길 수 있도록 사회 전반에의 변화를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에 비한다면 우리 사회는 갈 길이 한참 멀었다. 실제 이 책에서도 계속해서 한국의 사례가 언급되는데 긍정적인 대목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은 핀다. 조직에서 고위직에 오르는 여성의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여성의 높은 대학진학률, 각종 시험에서의 높은 합격률 등은 여성이 지닌 능력이 남성보다 결코 못하지 않음을 입증한다. 우리의 미래는 과연 평등에 가까울 것인가.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 또한 달라질 것이다. 기필코 그래야만 한다.

  • 미국 대학 졸업생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지 30년이 흐른 지금도 정부와 산업계를 주도하는 리더는 대부분 남성...
    미국 대학 졸업생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지 30년이 흐른 지금도 정부와 산업계를 주도하는 리더는 대부분 남성이다. 한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릴 때 여성의 목소리가 평등하게 반영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책의 저자 셰릴 샌드버그는 현재 페이스최고운영책임자로서 세계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이 책에서 여성 리더가 이토록 적은 이유를 파헤치고, 그 뿌리 깊은 원인을 설명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설득력 있고 상식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여 여성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에서 근무하던 2004년 여름, 그녀는 첫 아이를 임신했다. 3년여 전에 입사할 당시만해도 구글은 신생 회사로 미래가 불투명했다. 그녀가 임신 중기에 접어들었을 때 회사는 수천 명의 직원이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여러 동의 건물이 단지를 이루는 곳에 둥지를 틀었다.
     
    임신한 몸으로 근무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구글은 급격히 성장한 탓에 주차 문제가 심각했다. 가까스로 차를 주차하고 사무실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였지만 고객과의 중요한 회의에 늦지 않으려고 종종걸음을 쳤다. 메슥거리는 배를 부여잡고 뛰어갔다는 이 얘기를 밤에 들은 남편은 자신이 근무하는 야후엔 회사 건물 앞에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 날 구글의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사무실로 향했다. 두 사람의 사무실은 매우 넓었다. 구석에서 요가를 하는 세르게이에게 다가가 회사에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이 필요하다고 그것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그는 한번도 이 문제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 바로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 세계에서 여성이 리더 역할을 맡는 비율은 정계보다 훨씬 낮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ceo 가운데 여성은 4%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기업의 중역 자리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4%, 이사직의 경우 17%로 지난 10년 동안 거의 변동이 없었다. 유색 인종의 경우 그 비율은 훨씬 낮아서 기업 중역의 경우 3%이고 국회의원의 경우 5%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이사회 이사진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4%다. 한국에서 여성이 리더 역할을 맡는 비율은 대기업 중역의 경우 2%, 이사의 경우 1%에 불과하고, ceo의 경우 1% 미만이다.
     
     
     
     
     
    최고운영책임자로 페이스북에 입사한 후, 2년 뒤에 갑자기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가 퇴사하는 바람에 그녀는 자금에 관한 업무도 총괄해야만 했다. 업무 초기에 팀원들과 함께 뉴욕으로 날아가 사모투자전문회사들을 방문하며 투자를 요청했다. 미팅 휴식시간에 상대 회사 사장에게 여성용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물었더니 매우 당황스런 표정을 지었다.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첫 번째 여성이 당신인가 보죠"
     
     
    일하는 여성들은 끊임없이 뻔뻔하고 교묘하게 작용하는 성차별과 성희롱을 포함한 실질적인 장애물에 부딪힌다. 자녀를 키우면서 일하는데 필요한 탁아 시설과 육아 휴가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직장은 드물다. 경력을 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멘토나 후원자를 찾기도 남성보다 훨씬 어렵다.
     
    저자는 여성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복잡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기를 권하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 배우자를 진정한 동반자로 만들어 집안일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방법, 슈퍼우먼의 신화같은 달성불가능한 기준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 등을 차례로 거론한다.
     
     
    몇 년 전 저자는 페이스북에서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부장관을 초청해 회의를 주선한 적이 있었다. 조찬을 하면서 경제 문제를 논의키 위해 실리콘밸리의 기업 중역 15명도 초대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네 명의 여성 보좌관과 함께 도착했다. 초대받은 사람은 대부분 남성으로 접시에 음식을 담아 회의용 테이블에 앉았다. 그런데, 네 명의 여성 보좌관은 맨 나중에 음식을 담아 회의실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저자가 테이블에 앉으라는 신호를 보내도 그들은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유능한 사람들이 자기 회의로 괴로워하는 현상을 '가면증후군'이라 부른다. 남녀 모두 이에 취약하긴 마찬가지이지만 여성이 훨씬 심하게 겪고,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경향을 보인다. 여성 스스로 가면을 쓴 사기꾼 같다는 생각에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여성을 자신을 끊임없이 과소평가한다. 
     
    다양한 산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자신의 업무 능력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 반면 여성은 실제보다 낮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미래의 정치가 후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스스로 '정치적 공직을 맡기에 매우 적격하다'라고 생각하는 남성이 여성보다 60% 많았다.
     
    성공의 원인을 물으면 남성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지닌 자질과 기술 덕택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동일한 질문을 받은 여성은 외부적 요인으로 공을 돌리면서 "정말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운이 좋아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등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반대로 살패의 이유에 대해서 여성은 자신의 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하지만 스스로 성장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여전히 자신의 능력으론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아 두려운 상황이 수시로 펼쳐지므로 스스로 사기꾼이 된 것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여성이 직장에서 좀 더 자율권을 쥐어야 하는 것처럼, 남성은 가정에서 좀 더 자율권을 행사해야 한다. 저자는 여성이 무심결에 남편을 지나치게 좌지우지하려고 들거나 잔소리를 해서 사기를 꺾는 장면을 많이 봐왔다. 사회과학자들은 "맙소사,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저리 비켜요. 내가 할게요!" 라는 여성의 말을 한마디로 정리해서 '어머니의 문지기 역할' 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였다.
     
    남편이 부탁 받지 않았는데 기저귀를 갈겠다고 일어서면 설사 아기 머리에 기저귀를 채우더라도 아내는 미소를 지어야 한다. 남편은 자기 방식대로 아기를 돌보다가 결국 올바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아내의 방식대로 아기를 돌보라고 강요하면 결국 모든 양육은 아내 몫으로 돌아온다. 남편이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면 남편을 동등하게 유능한 짝으로 대우해야 한다.
     
     
    저자는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하면서 아이들을 데려갔다. 다른 실리콘밸리 인물 몇 명도 참석하기로 했는데, 이베이 전용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잇는 편의를 제공받았다. 출발이 몇 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하려고 아이들에게 tv를 보게 했다. 그런데, 딸이 헤드셋을 낀 채로 머리를 긁으며 간지러움 때문에 투정을 부렸다.
     
    그녀는 딸의 머리카락을 들춰 보다가 자그맣고 하얀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이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기업 전용 비행기에 어린아이들을 태우기까지 했는데 딸에게서 이를 발견하다니, 그녀는 비행하는 내내 겁에 질려 딸을 격리시킨 뒤 목소리를 낮추게 하고 머리카락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느라 쩔쩔매면서 미친 듯이 웹사이트를 뒤져 이 사진을 찾았다.
     
    그녀는 샴푸를 사서 밤새 두 아이의 머리를 계속 감겨주었다. 그러느라 개회식 만찬에 나가지 못했는데, 이유를 묻는 사람에게는 아이들이 피곤해하기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부모 역할을 하다가 발생하는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수는 없다. 일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고 자신을 밀어붙여 성공한 여성이라도 이러한 혼란 상태를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다.

     
    "특히 사회적 경력과 어머니 역할을 병행하려고 노력하는 여성이 걱정스럽다. 그들은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완벽을 추구하므로 그만큼 낙담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높은 이상에 도달하지 못하면 직장에서 집으로, 아니면 집에서 직장으로 도피할 가능성이 크다" - 심리학자 제니퍼 스튜어트
     
     
    린 인 lean in, '기회에 달려들어라'라는 뜻이다. 저자 셰릴 샌드버그의 메세지의 핵심은 '성공하려는 의지를 가져라'이다. 리더가 되려는 의지가 꼭 최고경영자가 되는 걸 뜻하는 게 아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는 매우 중요하다. 젊은 여성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역설적이게도 남성들이 이 책을 더 많이 읽어야 할 것 같다.  
     
    한국 여성들도 달려들 때가 되었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1guitar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5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34%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