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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책 다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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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쪽 | A5
ISBN-10 : 8997679058
ISBN-13 : 9788997679058
같은 책 다른 생각 중고
저자 김정윤 | 출판사 리딩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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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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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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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책 속 다른 시각이 담긴 두 여고생의 독서 일기! 절친여고생 정윤이와 희정이의 독서기록을 담은『같은 책 다른 생각』.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을 앞둔 두 저자, 김정윤과 한희정이 3년 동안 꾸준히 책을 읽으며 의견을 나눠온 결과물을 담은 책이다. 한 명은 이과를, 다른 한 명은 사회과학 계열을 지망하는 두 저자들의 독서 감상문에서 같은 책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비판적인 시선, 인문학적 상상력, 저자의 생활이 녹아든 생각의 흔적은 신문칼럼을 읽고서도 다른 시각으로 세상과 대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세상의 다양한 관점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정윤
저자 김정윤은 1995년 서울 출생, 현재 백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신약개발원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전 꿈을 위해 이과를 선택했지만 보통의 이과생들과는 다르게 글을 쓰는 일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학교에서도 독후글쓰기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하였고, 시 짓는 일을 좋아하여 학교에 출품한 시가 교지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이 문과생들에게만 국한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글에는 문과나 이과의 경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글을 많이 씀으로써 저 자신에게 많은 발전과 도움을 안겨주었고, 이렇게 그동안 쓴 글들을 책으로 낼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었으니 말이죠, 저는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쓸 것이고, 그렇게 꿈에 한 발 한 발 더 나아갈 것입니다.

저자 : 한희정
저자 한희정은 1995년 서울 출생, 현재 서울 경인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공부, 성적보다는 거울 속 얼굴에 나 있는 뾰루지에 더 관심이 많고 학교 수업 시간에 졸아도 축제, 동아리 시간엔 절대 졸지 않아요. 하지만 공부도 정말 잘하고 싶어 최선을 다한답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다보니 의도치 않게 저희 학교 마당발이 되었어요. 학급반장도 했지만 체육부장이 더 되고 싶을 만큼 활달한 성격이며 경인 고등학교 농구 동아리 최초의 여자멤버랍니다. 매년 축제마다 맡은 역할은 예산담당도 아니고 소품담당도 아닌 기획홍보 담당이에요. 신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 친구들이 아이디어 뱅크로 부르기도 해요. 학교 홍보물 포스터나 선거유세 피켓 등을 제가 만들어 대박이 나기도 했답니다. 부모님께서는 항상 공부를 더하라고 하죠. 그래서 부모님의 마음을 담고 담아 꼭 저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보답하고자 합니다.

목차

글쓴이 소개 4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5
추천의 글 6

〈intro〉
고등학생, 마침내 출발선에 서다 10

〈제1부 같은 책 다른 생각〉
아름다움은 공감이 결정한다 / 아름다움은 개인마다 다르다 18│20
자유와 행복이 보장되면 정의이다 / 미덕 없이 정의 없다 22│24
동양과 서양, 둘 다 옳은 것이다 / 사고방식과 환경이 동양과 서양의 차이 가져와 26│28
일상의 행복과 정신적 공허함 / 우리 아빠와 이발소 30│32
세상은 뫼비우스의 띠이다 / 뫼비우스 띠 안에 있는 박원순 34│36
문화수수께끼와 문화차이라는 말 / 문화절대주의 보다는 문화상대주의 자세를 38│40
우리가 모르는 신비한 과학의 세계 / 케빈 베이커 게임 42│44
나르시시즘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인간 속에서 신화를 찾는 조금 흔한 작업 46│48
열등감이 사라져야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할 수 있다 /
나 자신을 사랑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 50│52
다양성이 존중받는 생태계 / 정치 대표의 다양성, 사회의 다양성 54│56
지속가능한 발전 / 국가간의 협력이 지구를 살린다 58│60
건강보조 식품의 빛과 그림자 / 과학적 혜택도 선택할 수 있는 안목 필요해 62│64
빅 브라더의 자유 / 지금은 조직적 감시 사회, 빅 브라더를 기억할 때 66│68
아날로그형 인간 / 디지털 사회에서의 네티켓 70│72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자 / 외국인 노동자에게 관심을! 74│76
시민단체가 이기적이다? / 시민단체는 치킨 게임이 아닌, 사슴 사냥 게임을 78│80
독고민의 기다림과 불확실한 사랑 / 독고민의 꿈과 혁명 82│84
프랑스의 택시제도와 문화에서 배워야 할 점 / 똘레랑스의 프랑스문화 86│88
한비야 선생님 그리고 월드비전 / 대한민국 사람 한 명, 한 명이 대표 90│92
내가 만약 클라라였다면 / 전쟁, 위로 받고 싶은 아이들 94│96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이기 / 인터넷 종속과 불안한 마음들 98│100
사람은 누구나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 /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보이지 않는 끈 102│104
고독의 끝을 산 반 고흐 / 애정결핍 106│108
짐승이 인간보다 뛰어난 것은 / 동물들도 거짓말을 한다고? 110│112
새로운 미래 / 어린 아이도 가능한 자발적 중재자 114│116
우둔함이 세상을 바꾼다 / 장인마저도 포용할 줄 아는 ‘나’ 에게서 배울 점 118│120

〈제2부 좋은 책 깊은 생각〉
차이와 차별을 구분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124
친근함의 환상과 매스미디어 126
‘너무 일찍 나왔군’ 128
공자 왈(曰)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차별 받지 말아야 한다.” 130
배순 아저씨의 모습을 보면서 132
‘무식한 사람은 웃지도 못한다’ 134
공자 “있는 그대로를 즐겨야 한다” 136
나는 성선설을 믿는다. 138
라다크의 메시지 ‘환경보존은 공동체 정신에서’ 140
이명준과 인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데올로기 144
욕심 없는 세상을 원했던 톨스토이 146
희정이의 하루를 통해 본 과학기술 148
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150

〈제3부 같은 칼럼 다른시각〉
보편적 복지가 더 필요하다 /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하면 선택적 복지를 할 때다 156│157
여성에게 가정과 직장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보육시설의 확충을 통해 여성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60│162
포퓰리즘은 인기영합에 불과하다 / 포퓰리즘은 민주국가의 에너지원이다 166│168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리더쉽은 수평적 리더쉽이다 / 민주적 리더쉽이 절실하다 172│173
골목상권의 다양성을 보장해야 한다 / 골목상권 진출은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킬 뿐이다 176│177

〈제4부 세상을 말하는 즐거움〉
생물의 다양성, 신문기사의 다양성 180
신문은 나의 멘토 182
저작자가 웃으면, 온 국민이 웃을 수 있다 184
진정한 팬의 자세와 연예인의 저작권보호 187
우리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것, 편견에 대한 올바른 교육 190
희정과 희정 195

〈부록〉
정윤이와 희정이가 추천하는 고등학생 필독서 200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생각’이 담긴 여고생들의 독서활동 인문, 과학, 사회, 문화예술 등 두 저자가 꾸준히 읽고 생각을 나누며 쓴 독서록을 통해 절친 여고생 저자들의 톡톡 튀는 시각과 세상에 대한 생각을 만나볼 수 있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생각’이 담긴 여고생들의 독서활동
인문, 과학, 사회, 문화예술 등 두 저자가 꾸준히 읽고 생각을 나누며 쓴 독서록을 통해
절친 여고생 저자들의 톡톡 튀는 시각과 세상에 대한 생각을 만나볼 수 있다


『같은 책 다른 생각』은 3년 동안 함께 꾸준히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눠온 절친 여고생인 저자들이 부족하지만 큰 용기를 내 펴낸 책이다. 저자 중 한 명은 이과를, 한 명은 사회과학 계열을 지망하고자 하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다. 그래서 두 저자들의 독서 감상문 속에는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관점의 생각이 담겨 있다. 비판적인 시선, 인문학적 상상력, 저자의 생활이 녹아든 생각의 흔적이 담겨 있다. 또한 저자들은 신문칼럼을 읽고서도 다른 시각으로 세상과 대화하고 있음을 글로 통해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언론, 사회복지, 저작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수필의 형식으로 때로는 논설문의 형식을 통해 청소년다운 글쓰기를 십분 보여주고 있어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세상의 다양한 관점을 경험하는 기회의 공간이 된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책에 좀 더 관심을 갖고 꾸준한 독서습관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줄 뿐만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의 책 읽기에 대한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 이 책은

제1부 <같은 책 다른 생각>에서는 같은 책을 읽은 후 두 저자가 서로 다른 경험과 가치관에 기반해 다른 시각의 글을 나란히 배치해 각각 다른 생각을 만날 수 있다. 예컨대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난 후, 김정윤은 자유와 행복이 보장되면 정의라고 주장하나, 한희정은 자유와 행복으로는 부족하면 현재는 미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제2부 <다른 책 깊은 생각> 에서는 각기 다른 책에 대해 두 저자가 책과 만나 소통하는 과정이 독서감상문이라는 형식을 만나 때로는 간결하게 때로는 깊이 있게 대화하고 소통하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제3부 <같은 칼럼, 다른 시각>에서는 일간 신문의 칼럼기사를 읽고 두 저자가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이슈에 대해 평가하고 글쓴이의 입장과 때로는 비슷하게 때로는 비판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글이 실려 있다. 제4부 < 세상을 말하는 즐거움>에서는 언론, 사회복지 등 몇몇 분야에 대한 자신의 일상 생활에서 얻어진 체험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언론, 장애인 차별에 대한 문제, 저작권 보호의 문제 등에 대해 딱딱한 형식이 아니라 수필의 형식으로 진솔하게 자신의 시각과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부록을 통해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을 앞두고 있는 두 저자가 그동안 읽었던 필독도서 100권을 정리해 다른 친구들이 읽을 수 있도록 추천도서 목록이 들어가 있다.

정보화시대가 들어서면서 대다수의 학생들은 책보다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듯합니다. 저희도 물론 문명의 이기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과 단절된 생활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책, 신문 칼럼 등을 놓지 않고 틈나는 대로 꾸준히 읽으며 독후 활동을 하고 둘의 생각과 주장을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며 글로 써왔습니다.

이 책은 저희가 같은 주제를 놓고 약 3년 동안 써왔던 글들이 얼마나 다른지, 처음 글을 쓸 때는 글이 아주 미흡하다가도 시간이 흐르며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줍니다. 글을 읽다보면 ‘중학생이 쓴 것 같다’하는 글도 있을 테고 ‘이런 생각까지도 하는구나’라는 글도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희의 발전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니 좋은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주제, 같은 책을 읽었다 하더라도 각각의 사람들이 받은 느낌이나 생각, 글이 모두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 또한 같은 주제와 책을 읽고 확연히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알려줄 것입니다.

-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 주요 내용(책 속으로)

제1부 같은 책 다른 생각


읽은 책: 『그림공부, 사람공부』조정육
아름다움은 공감이 결정한다
서양 그림을 보면 굉장히 색도 다양하고, 세밀하게 묘사한 것이 많다. 그에 반해 동양 그림은 일부러 여백을 만들어 놓기도 하고 붓 하나로 그림을 완성시키기도 한다. 서양은 실용적이고 꼼꼼한 것을 강조하려는 반면, 동양은 비우고 또 비우려는 것 같다. 나에게 동양 그림과 서양 그림 중 더 아름다운 것을 선택하라면 동양 쪽을 선택할 것 같다. 물론 내가 동양인이어서 그러한 면도 있겠지만, 나는 무엇보다 공감을 중시한다. 동양 그림의 여백을 보며 수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생각들이 어우러져 또 다른 공감을 만들고, 그 공감들이 모여 어우러질 수 있다. 그림은 작가와 작품, 그리고 감상자가 서로 공감을 할 때 비로소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것이다. (중략)
<김정윤>
아름다움은 개인마다 다르다
‘그림공부, 사람공부’에는 여러 종류의 그림 작품과 더불어 그림의 해석, 작가의 생애까지 나오기 때문에 그림을 이해하는데 쉬웠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아름답다’라고 느끼는 작품이 별로 없어 아쉬웠다. 예술작품에서 ‘아름다움’이란 개인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화법이나 테크닉이 훌륭하여 아름답다고 느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일치할 때 아름답다고 느낀다. 이처럼 아름답다는 말은 상당히 주관적이다. 결국 아름답다는 것은 자신만의 기준을 통해 공감이 되면 아름다운 것이 된다. 화려한 테크닉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사람은 기준이 겉모습에 있는 것이다. 예술작품을 볼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작가가 그 작품을 왜 만들었는지 창작동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던지, 누구를 위해 만들었는지를 중시한다. 그래야 작품을 이해하기도 수월해지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중략)
<한희정>

읽은 책:『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자유와 행복이 보장되면 정의이다.
마이클 샌델은 정의를 행복, 자유, 미덕으로 분류했다. 나는 이 중에서 정의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유와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극단적인 예로 아프가니스탄의 염소치기라는 사건이 나오는데 이 사건은 자유와 행복은 배제하고 미덕을 미덕을 지키려다 자신의 목숨을 잃는 사건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지키고 싶어 한다. 도덕을 지키고 싶더라도 자신의 행복과 자유가 피해를 입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정의가 아니다. (중략)
<김정윤>
자유와 행복으론 부족하다. 미덕이 정의이다.
자유와 행복만으로는 정의를 말하는 것은 부족하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이익분배를 둘러싼 갈등이나 사회적 부를 가진 사람들의 모럴 해저드는 지나친 탐욕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자유와 행복을 충분히 누리고 있는 소수를 위한 자유, 소수를 위한 행복만으로는 진정 정의로운 사회라고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 가진 자의 미덕이 필요한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진정한 정의는 공동체에서 서로 서로 미덕을 베풀 때 달성되리라고 생각한다. (중략)
<한희정>

제2부 좋은 책 깊은 생각

읽은 책 : 『대중문화의 겉과 속』강준만
친근함의 환상과 매스미디어
스타가 등장하고, 여러 대중 매체가 등장하면서 ‘친근함의 환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TV드라마에서 로버트 영이란 미국 배우가 의사 역할로 출연을 했는데, 의학적으로 조언을 하는 시청자들의 편지가 일주일에 5천통 이상 도착했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는데, 그 미국 배우는 단순히 정해진 시나리오와 짜여진 대본에 맞추어 연기를 한 것 뿐이다. 하지만 TV로 인해 ‘친근함의 환상’은 말도 안 되는 일을 초래하였으며, 그 배우를 단순히 배우가 아닌 의사라는 관점에서 생각을 한 것이다. ‘친근의 환상’이 단순히 이 정도에서 끝난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얼마 전 일본에서는 이가 도를 지나쳐 아주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그것은 인기 절정인 가수 ‘오키다 유키로’가 자살을 하자 청소년 극성팬 30여명이 연쇄자살을 한 것, 또 일본 유명 락그룹 기타리스트 히데가 자살을 하자 극성팬 3명의 여학생이 동반 자살을 하고 120명의 팬이 실신을 하였다. (중략) <김정윤>

읽은 책: 『오래된 미래』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환경보존은 공동체 정신에서
나는‘오래된 미래’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해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환경문제의 원인이 단순히 무분별한 에너지 소비, 교통수단 발달, 공해유발 산업의 증가 등으로 접근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여나가거나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거나, 공해산업에는 제재를 가한다거나, 자전거 타기와 걷기를 생활화하는 것 등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라다크인들의 삶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라다크인들의 삶의 변화를 보면서 개발이 진전되면서 어떻게 환경이 훼손되고 급기야 공동체가 파괴되는지를 피부를 느낄 수 있었다. (중략) <한희정>

제3부 같은 칼럼 다른 시각

조선일보/2011년 2월 14일 장하준 칼럼 ‘무상복지 부자복지’

보편적 복지가 더 필요하다.
최근 들어 무상급식과 같은 보편적 복지와 저소득층에게 특별 혜택을 주는 선택적 복지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극심한 빈부격차를 막기 위해선 보편적 복지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정말로 빈민층을 완전히 중산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없다면 선택적 복지는 무리한 주장이 되기 때문이다. 보편적 복지는 고소득자에게 세금을 더 걷어 평등한 복지를 시행하기 때문에 천천히 빈부격차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이나 어느 언론들은 선택적 복지를 시행해 하루 빨리 빈민층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선택적 복지로 빈민층에서 완전하게 벗어날 수 없다면 빈부격차의 끝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뛰어난 복지 국가가 아닌 우리나라로서는 차근차근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시행해야 한다. (중략) <김정윤>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하면 선택적 복지를 할 때다.
최근 들어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 현실에 비추어 더 절실한 것은 선택적 복지이다. 소득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이 똑같은 복지를 받는다면,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만 유리하다. 그 사람들에게 아예 혜택을 주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상위계층 사람들에게 혜택을 조금 줄이고 빈곤층 계층에게 좀 더 주자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똑같은 국민이니 똑같은 혜택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그리고 빈곤층을 살리기 위해서는 선택적 복지가 더욱 필요하다. 물론 보편적 복지도 좋지만 그것은 빈부격차를 줄일 수 없을뿐더러 현재 우리 현실에 맞지 않다. 그러므로 선진국 진입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 현실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더 필요한 복지는 보편적 복지가 아니라 선택적 복지라고 할 수 있다. (중략) <한희정>

제4부 세상을 말하는 즐거움

하하! 언론아
인문과 과학의 경계선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융합학문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통합교과 교육의 필요성을 늘 강조하신다. 신문의 주제나 내용이 다양해져야 한다. 내가 최재천 교수의 칼럼을 즐겨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내 주변에서 이과는 이과와 관련된 기사만 문과는 문과관련 기사만 읽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제는 한쪽만이 아닌 모두 연관되어 누구든 다양하고 흥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사가 많이 실려야 할 것이다. 생물의 다양성처럼 신문도 다양성이 필요하다. (중략)
<김정윤>

하하! 사회복지
전 세계에 수많은 장애인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들에 대해 커다란 편견을 가지고 있다. 장애인이니까 공부를 할 수 없고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커다란 고정관념일 뿐이다. 장애인들도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다. 단지 몸이 조금 불편하고 그들만의 개성이 존재하는 것일 뿐이다. 헬렌켈러, 스티븐 호킹 같은 분들만 봐도 그들은 그들만의 개성을 가지고 얼마나 큰 일을 해내었는지 알 수 있다. (중략)
<한희정>

⊙ 예상 독자층
청소년, 학부모, 독서전문가, 교육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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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같은 책 다른 생각 | hw**o73 | 2012.12.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17살 동갑내기 고등학생들의 같은 책 읽고 다른 독후감쓰기. 절친여고생 정윤, 희정의 독서기록을 나 또한 학부모로서 흥미롭게 ...
    17살 동갑내기 고등학생들의 같은 책 읽고 다른 독후감쓰기. 절친여고생 정윤, 희정의 독서기록을 나 또한 학부모로서 흥미롭게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내년에 중학생이 될 딸도 고등학교에 들어갈 쯤엔 이런 책들을 읽게된다면 좋겠는데 하는 은근한 부러움도 들고 말이다. 요즘 생각을 어렵게 하는 것도 싫어서 일본 미스테리 소설등에 심취해 있는데 나같은 어른보다 더욱 어른스러운 그녀들의 책읽기는 나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준다. 인문학적인 소양이 풍부한 아이들은 아마도 향기롭고 좋은 고등학교 생활을 하리라. 나의 딸도 이렇게 커나갔으면 좋겠다. 절친과 문학노트를 함께 주고받으며 비슷한 취미를 공유한다면 참 좋을 것이다.
     

    올해 열여덟. 열세살인 나의 딸보다 5년 먼저 태어난 아이들. 그녀들이 중학교를 다니던 때부터 3년간 읽고 써왔던 독서의 흔적들이 이렇게 책으로 나왔다. 지금 읽어보면 확실히 중학생다운 치기나 덜 익은 느낌이 드는 글들도 있고 아이들이 이런 생각까지 하는구나 하는 기특함도 든다. 1부는 같은 책을 읽고 난 정윤이와 희정이가 서로 다른 생각을 쓴 글들을 읽을 수 있고, 2부에서는 서로 다른 책을 읽고 난 후에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는 글들을 읽을 수 있다.
     

    "독서는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라고 쓴 데카르트의 명언이 인상깊은, 첫 책의 시작은 조정육님의 <그림공부, 사람공부>인데 동양화와 옛 사람들의 인생의 지혜를 배우는 그런 책으로서 나도 처음 알게 된 책이었다. 두번째 책은 그 유명한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교수의 명강의를 책으로 펴낸 이 책은 실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중학생들에게는 어려웠을텐데 아이들이 느낀 점들이 많았고 깨달은 점도 많았다는 사실이 그리고 그 둘의 관점이 다르다는 사실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리처드 니스벳의 <생각의 지도> 는 줄거리와 이 아이들이 쓴 글만 봐도 나 역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라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었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작가가 쓴 <뫼비우스의 띠>가 있는 창비의 작품집은 나 또한 구입하고 싶어진다. 이 아이들 덕분에 읽고 싶은 책도 많아졌고 내 아이와 함께 해볼만한 것들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었다.
  •       어떤 책에 대해서 리뷰를 쓴 것을 보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떤 책에 대해서 리뷰를 쓴 것을 보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똑같은 책에 대해서 그것을 읽고 느끼고 생각하게 된 점이 하나도 같지 않은 것이다. 내게 감동을 줬던 책이 누군가에겐 지루한 책이였을지도 모르고, 다른 사람이 좋은 책이라고 말하는 것에 반해 나는 읽다 말기도 하기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고등학교 여학생 두명이 똑같은 책을 읽거나 신문기사를 읽고 그것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을 적은 책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학교 공부하느라 책 한권 읽기도 힘든데 무려 3년 동안 김정윤, 한희정 학생이 함께 꾸준히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적었다는 사실은 분명 칭찬할 만한 일이다.
     
     
     
    1, 2부는 책을 읽고 쓴 내용이며, 3부는 칼럼을 읽고 썼다. 그리고 마지막 4부에서는 각각의 주제에 대한 두 학생의 생각을 담고 있다. 두 학생이 읽은 책을 보면 그 장르도 상당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문, 문학, 예술, 과학 등, 한곳에 편중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좋다.
     
      
     
    칼럼 역시도 시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이 글을 읽고 두 학생이 쓴 내용을 보면 논술 대비는 자연스럽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책의 경우에는 줄거리도 적혀 있는데 책을 읽고 쓴 다른 생각보다는 칼럼을 읽고 쓴 글이 좀더 의미있고, 이보다는 4부에 나온 방송언론, 사회복지, 저작권, 환경 등 사회 주제에 대해 수필, 주장글 등의 형식을 통해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글에 더욱 눈길이 간다. 책, 칼럼, 사회 주제에 대한 글 중에서 뒤로 갈수록 각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가장 깊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 이야기 들어보면 꼭 독서가 나오는데 두 학생의 글을 읽어 보니 두 사람도 왠지 잘 할 것 같다. 야무진 글만 읽어 봐도 두 사람이 현재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같은 책(글, 주제 등)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을 들어 보는 이런 기회를 이 다음에 우리 가족들끼리 해보고 싶어진다.
  • 같은 책 다른 생각 | na**eje | 2012.11.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같은 책 다른 생각 개인적으로 언젠가는 이런 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같은 나...
     
    같은 책 다른 생각

    개인적으로 언젠가는 이런 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같은 나이의 여고생 2명이 같은 책을 읽고 느낀점을 기록한 책입니다.
    같은 책을 읽었지만, 사람이 다르니 만큼 서로 다른 시각과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고
    그런 상황을 그대로 글로 옮긴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책은 200쪽이 조금 넘는 분량에 크지않은 크기라서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학문적이거나, 어렵게 적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쉽게 읽혔습니다.
    고등학생의 글이라고 해서 쉽게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풀어낸 내용은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끔 합니다.
    요즘에는 독서 그 자체도 쉽지 않지만,
    독서를 하고 나서 감상문을 쓰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독서만 하는 것 보다 감상문을 작성하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또한 단순히 감상문 작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책으로 나온 것 처럼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고민하며,
    비판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훨씬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인 두 명의 여고생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독서를 통해 무엇인가를 얻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참고서로 권해드립니다.

     
     
     
  •   여자 친구들은 누구나 학창 시절 친구들과 교환일기를 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울 집에 있는 소녀들도 친구들과...
     
    여자 친구들은 누구나 학창 시절 친구들과 교환일기를 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울 집에 있는 소녀들도 친구들과 교환일기를 쓴다며 노트를 준비하고 몇몇 친구들과 돌려가면서 글을 쓰기도 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있다. 같은 주제를 가지고 3년여 동안 써온 글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문득, 중학교 때 친구들과 노트에 책을 읽고 우리의 생각을 나누었던 일이 생각난다. 나와는 달리 두 친구는 대단한 독서력을 가지고 있었다. 왠만한 세계문학을 섭렵한 그 친구들과 함께 책에 대해 내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는 자체가 우스웠다. 이 책의 두 여고생과 달리 우리들은 각자 자신이 읽었던 책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나갔다. 읽지 못한 책이면 다음에 읽고 싶은 목록에 포함시키고 읽은 책이라면 그 밑에 자신의 생각들을 첨부하는 정도였다. 두 친구와 달리 많은 책을 읽지 못했던 나는 친구들이 적어 놓은 글 밑에 아무 내용도 적지 못한적이 많았다. 단지 그 친구들의 독서력과 실력에 놀라며 점점 작아지는 나를 발견할뿐. 가끔 꾸준히 친구들과 계속 했더라면 지금은 좀더 나은 내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두 학생이 읽은 책과 글들을 보면서 중학교때의 나의 친구들이 떠올랐다. 아이들이 점점 책읽기에 소홀하고 그 책을 읽고 뭔가 글을 남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남기는 것이 참으로 기특하다. 고등학생이 쓴 글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봐서도 안될것이다. 단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쓴 독후감이라 생각하면 오산. 내가 읽은 책도 몇권 눈에 보이는데 내가 미처 보지 못한것이나 느끼지 못한것을 이 친구들은 말하고 있다. 10권의 책을 읽는것보다는 한권의 책을 읽더라도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물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책을 읽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해 다양한 것을 알아가는것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주변의 편리한 생활 때문에 책을 손에서 놓고 얕은 지식, 얕은 생각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많은 친구들이 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한 독서 습관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함께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책을 내게 된 동기를 보면서 점점 더 책과 멀어지는 우리들을 반성하게 된다. 모든 친구들이 그러는것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독후감 숙제를 내주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의 글을 베끼거나 줄거리만을 보고 대충 써가는 경우가 있다. 빠르게 변하는 삶속에서 뭐든지 속전속결이 생활이 되어버린 아이들에게 참으로 느리고 오는 책읽기가 힘든 일일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힘든 일이 나중에는 자신을 크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책을 내게 된 두 친구의 바람처럼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일이 많아졌으면 한다.
  • 같은책, 다른생각 | ru**sylph | 2012.11.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학창시절 나도 이런 추억이 있다. 생각해보면 난 이과였고 방학이면 나와 함께 책에 빠져있던 그 친구는...
     
    학창시절 나도 이런 추억이 있다. 생각해보면 난 이과였고 방학이면 나와 함께 책에 빠져있던 그 친구는 문과였으니 많이 비슷한가? ㅎ 하지만 다른 점은 우리는 독후감을 따로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윤이와 희정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다기보다는, 그시절 추천도서 목록에 주류였던 고전을 읽었다는 것이다. 그때의 우리는 책을 이해하고 사고하고 글로 표현하면서 삶의 깊이를 더욱 깊게 하기보다는, 읽었다는 그 사실에 촛점을 맞추었던 것 같다. 우리가 목표했던 양을 다 읽어냈다.. 라는 사실.. ^^* 뭐 그래도 그때의 추억이 마냥 아쉽지만은 않다. 방학때마다 우리가 목표한 것들을 해냈다는 그 만족감이 우리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을 읽고.. 그 친구에서 슬쩍 감상을 이야기 했더니.. 아마 우린 독후감을 써도 창피해서 절대 출판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아마 그랬으리라.. 지금도 리뷰를 쓸때마다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먼저 읽어보게 된다. 혹여, 내가 잘못판단했거나.. 놓친것이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그러나 이 책의 추천사에도 그런 말이 나온다. "'독후감상'에는 정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는 아마 자신의 감상이 평가받는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나 역시 그걸 부담스러워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맞추려고 했던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 1부, 같은 책 다른 생각에서는 한권의 책을 읽고 쓴 두 학생의 독후감이 담겨져 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소개도 간략하게 나오기 때문에, 내가 읽지 못했던 책에 대한 감상을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 20년동안 다니던 이발소가 갑자기 문을 닫은 것을 아쉬워하는 이야기가 담긴 [우리 아빠와 이발소]에서 희정이가 미용실을 핸드폰에.. 이발소를 편지에 비유한 것은 꽤 인상적이였다. [꺼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은 두 학생이 닮은듯 하면서 다른 사고방식을 읽으면서 서평을 쓰기전에 다른 사람의 서평을 읽기보다는 서평을 쓰고나서 다른 사람의 서평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2부, 좋은 책 깊은 생각에서는 [십시일反]이라는 책을 읽으며 서로 다르다는 것이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를 꿈꾸는 저윤이와, [오래된 미래]를 읽고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는 희정이를 보며 이런 생각들이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 3부, 같은 칼럼 다른 시각과 제 4부, 세상을 말하는 즐거움을 읽으면서도 아이들의 생각이 깊고 또 미래지향적이라는 것이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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