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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
304쪽 | | 145*215*25mm
ISBN-10 : 896262267X
ISBN-13 : 9788962622676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 중고
저자 원종우 | 출판사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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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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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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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태양을 둘러싼 구라 논픽션!
과학 커뮤니케이터 파토가 만들어낸
우주적 상상력이 가득한 판타지 엔터테인먼트! “이 정도의 설득력이라면, 외계인은 존재해줘야만 하는 거다.”
_김어준(《딴지일보》 총수, tbs <뉴스공장> 진행자)

과학과 역사, 우주적 상상력이 결합한
‘다큐멘터테인먼트’ 구라 논픽션!
세상에는 크고 작은 많은 비밀이 있다.
이 비밀의 형태와 중요성은 사소한 개인사부터 우주의 작동 방식, 나아가 신의 이름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지난 수백 년간 과학 문명의 눈부신 발달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밝혀낸 것은 생각처럼 많지는 않다. 그중 어떤 것들은 앞으로도 오랜 세월 동안, 어쩌면 영원히 오리무중일지도 모른다.
현대의 건축기술로도 불가능한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어떻게 건설됐을까? UFO 현상의 진실은 무엇일까? 고대 암벽화에 나타난 우주인 혹은 외계인 모양의 그림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이런 궁금증이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의 출발이다. 고고학 유물, 고대사 관련 도서, 고대 문학작품, 성서와 현대 천문학 연구 성과까지 섭렵한 저자 원종우(필명 ‘파토’)는 가설을 세웠다. BC 1만 500년 이전의 초고대에 지금 인류의 문명보다 훨씬 발전한 초고등 문명이 있었다는 것. 문명만이 아니라 태양계의 지구, 화성, 그리고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행성(‘행성 Z’라고 명명) 등이 거대한 우주 제국을 이루고 있었다는 것이다.
과거를 역추적하여 태양계 제국의 존재를 가설과 과학적 팩트들을 동원하여 합리적으로 추론한 이 책은 저자의 상상력이 가득한 판타지이다. 상상력이 과학과 역사와 결합했기에 저자는 이 책의 장르를 ‘다큐멘터테인먼트’(다큐멘터리+엔터테인먼트)라고 명명했다. 과학적 팩트에 재미있는 상상력을 가미해 새로운 ‘SF 교양서’가 되었다. 다른 말로는 ‘구라 논픽션’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오래전 태양계에는 세 개의 행성으로 이루어진 제국이 있었고, 그들의 역사는 장엄했고 문명은 위대했다는 것, 그러나 1만 2,000년 전에 발생한 비극으로 생명이 넘쳐나던 화성은 살해됐다는 것, 당시 화성과 목성 사이에는 또 하나의 행성이 있었고 그 잔해는 지금 소행성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내용이다. 단순한 SF처럼 보일 수 있는 이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데, 그 밑바탕에 과학적 근거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저자 : 원종우
(필명 파토)
무엇으로도 규정되기를 원하지 않았고,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철학도, 록 뮤지션, 대중음악 운동가, 칼럼니스트, 정치사회 논객, 음모론 전문가, 다큐멘터리 작가, 과학 커뮤니케이터 등 온갖 경력이 붙었다. 그러던 가운데 세계 30여 개국을 여행했고 캐나다, 영국, 오스트리아에서 도합 7년을 살았다.
현재는 과학 관련 일에 매진하며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시리즈를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고, 2019년 초 현재 총 8,0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그 덕에 김어준의 〈뉴스공장〉 과학 코너를 맡고, 이런저런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의 감투도 쓰게 되었다. 당분간 이 일을 계속할 것 같지만 원체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아 향후 어디로 갈지는 자신도 모른다.
지은 책으로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파토의 호모 사이언티피쿠스』, 『과학하고 앉아있네』 1~10권(공저)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_ 이것은 SF 한류의 창세기
머리말_ 초고대 문명과 은비주의
개정증보판을 내며_ 과학적 사실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
두 번째 개정증보판을 내며

01 외계인들은 지구 가까이에 있다
외계 생명체는 분명히 존재한다
UFO 현상에 대한 기본 전제
과학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항성 간 여행의 구체적 문제점들
과학박스_ 세계의 외계 행성 탐색 망원경

02 화성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화성에도 생명과 문명이 있었다
무인 탐사선들의 활약
과학박스_ 화성 탐사선과 탐사 로봇

03 한때 풍요로 가득했을 화성, 누가 살해했나
가로로 길게 그어진 거대한 흉터
경천동지의 대참사
화성의 생명체들은 살해된 것일까
과학박스_ 화성의 과학적 팩트

04 사라진 또 하나의 행성
티티우스-보데의 법칙
행성이 파괴되면서 벌어진 일
소행성 에로스의 비밀
과학박스_ 소행성의 이해

05 화성과 행성 Z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이아페투스의 비밀
행성 간 문명 교류가 있었을까
과학박스_ 외행성 탐사선 열전

06 달의 정체를 밝혀라
달의 미스터리
달은 고대 외계인이 만든 강력한 무기였을까
지구와 행성 Z는 동맹 관계였을까
고장 난 데스스타 이아페투스
과학박스_ 아폴로 계획과 달 탐사

07 BC 1만 500년,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지구상의 모든 문명권에 대홍수의 기억이
신화와 전설로만 남은 초고대의 고등 문명
초고대의 우주전쟁
화성의 우주기지 이아페투스, 행성 Z의 우주기지 달
인류 문명은 5,000년 전에 불쑥 나타난 것이 아니다
과학박스_ 지구에서 벌어진 대재앙과 멸종

외전_ 초고대 문명과 외계인의 증거들

08 피라미드와 외계 생명체
인류 최대의 불가사의, 기자의 대피라미드
피라미드에 제기되는 의문들
현대 과학과는 다른 초고대의 과학기술
대재앙 이후에도 외계인들은 지구를 방문했다
암벽화에 남아 있는 외계 생명체 방문의 증거
과학박스_ 오리온자리

09 모세의 정체를 찾아서
모세는 누구인가
모세는 왜 굳이 출애굽을 결행한 걸까
모세와 외계인의 밀월과 결별
모세는 바보가 아니었다
초고대의 사상과 기술로 만들어진 유대교
과학박스_ 원자력 이야기

10 누가 화성적 세계관에 맞설 것인가
인류 고대사에 화성인이 나타났다
행성 Z와 예수
화성인이 지구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이유
석공 조합, 프리메이슨의 역사
프리메이슨이 근대를 개발했다
과학박스_ 암석과 콘크리트를 사용한 건축의 차이

11 화성인과 행성 Z인, 그리고 지금 우리
그들은 외계인이 아니었다
태양계 제국의 영광과 상처
대재앙 후의 태양계, 그 현재의 모습
과학박스_ 네안데르탈인

외전_ 단편소설 「기나긴 노을: Z의 이야기」

에필로그_ 우주적 판타지 엔터테인먼트

책 속으로

194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고되기 시작한 이른바 ‘비행접시’ 목격담은 지난 70여 년간 수십만 건을 넘고, 거기에는 미국의 조지 아담스키, 스위스의 빌리 마이어처럼 매우 선명한 사진을 다량으로 공개한 경우는 물론, 외계인을 직접 만나고 우주선에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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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고되기 시작한 이른바 ‘비행접시’ 목격담은 지난 70여 년간 수십만 건을 넘고, 거기에는 미국의 조지 아담스키, 스위스의 빌리 마이어처럼 매우 선명한 사진을 다량으로 공개한 경우는 물론, 외계인을 직접 만나고 우주선에 탑승한 후 그 가르침을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경우까지도 포함된다. 캐나다를 근거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물론적 UFO 단체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20세기 초 인간 복제 등 각종 이슈와 맞물려 상당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수많은 옛 그림과 수천, 수만 년 전의 암각화에 UFO를 연상케 하는 물체들이 그려져 있는데, 이들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우리 눈에 익숙한 현대식 UFO와 형태상 조금도 다르지 않다. 별이나 기상 현상을 묘사한 거라는 주장도 있지만 그런 설명이 도리어 비논리적으로 느껴질 만큼 확연한 기계장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현재는 물론 중세나 그 이전에도 지구상의 하늘에는 저런 물체들이 쉼 없이 출몰해왔다는 점에서 UFO는 현대 기계문명적 상상의 산물은 아닌 것이다.
/ 외계인들은 지구 가까이에 있다 | 27-28쪽

붉고 상처 난 행성, 화성의 분위기는 으스스하고 불길하다. 이런 이미지는 동서를 막론하고 신화나 문화 속 화성의 이미지에 공통적으로 투영되어왔다. 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눈에 익숙한 충돌분화구crater투성이의 달에 비해서는 표면이 비교적 매끈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가운데 가로로 길게 그어져 있는 거대한 흉터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다.
화성의 대협곡 또는 매리너스 협곡이라고 불리는 이 거대한 계곡은 길이 3,000킬로미터, 깊이 8킬로미터의 어마어마한 규모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협곡인 미국 애리조나의 그랜드캐니언이 길이 450킬로미터, 깊이 1.5킬로미터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계곡이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 실감할 수 있다. 게다가 화성의 지름은 지구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럼 이 협곡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난 걸까.
/ 한때 풍요로 가득했을 화성, 누가 살해했나 | 70쪽

생각해보자. 태양계에 있던 9개의 행성 중 네 번째인 화성과 다섯 번째인 행성 Z, 이웃한 2개의 행성이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이 사건들에 공통분모는 분명히 존재할 거라고 여겨지지만, 한쪽이 파괴됐다고 해서 다른 한쪽도 저렇듯 대기와 물이 증발하고 지표가 처참하게 찢겨나갈 정도로 괴멸될 개연성은 없다. 어디선가 거대한 천체가 날아와서 행성 Z를 부수고 튕겨나가 다시 화성에 부딪쳤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 과연 어떤 가능성이 남을까. ‘두’ 세계의 괴멸로 귀결되는 ‘하나’의 사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는 그런 예를 잘 알고 있다. 바로 전쟁이다.
/ 화성과 행성 Z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 106쪽

사진 8-9는 1장에서 등장했던 암각화로 사하라 사막의 타실리 나제르 지방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 시대는 석기시대로 문자는 물론, 세련된 현대적 형태의 인공물이나 기계, 의복은 존재하지 않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여기에 그려진 인물은 일종의 투구 혹은 헬멧을 착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세히 보면 머리와 몸을 잇는 목 부분이 상당히 정교하게 밀폐되어 있고, 헬멧의 외양 역시 일반적인 머리카락의 형태와는 전혀 다른 반복 무늬의 패턴을 보여준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가슴 부분의 세로 주름인데, 이것은 당시에 착용하던 털가죽이나 거친 옷감류에서는 나타날 수 없는 주름으로, 비단같이 얇은 실로 정교하게 짠 천 혹은 비닐과 같은 상당히 매끈매끈한 재질로 만들어진 모습이다. 나아가 의복의 디자인도 현대의 우주복과 비슷한 일종의 오버올 스타일로, 종합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석기시대의 사람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우측 상단과 좌측에는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원반 형태의 물체가 나타나 있다. 이것이 만약 따로 그려져 있었다면 원시적인 회화나 무의미한 낙서로 여겨질 수 있지만 중간의 인물 덕택에 자연스럽게 UFO를 연상하게 만든다. 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 구석으로 가면 또 다른 사람들의 형상이 일부 보이는데, 중앙의 인물에 비해 생략되어 어린이의 그림처럼 단순한 선으로만 묘사되어 있다. 이 그림이 자신들을 나타낸다면 중앙의 인물은 그들 자신과는 판이하게 다른 어떤 존재를 특별히 묘사하려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 피라미드와 외계 생명체 | 186-188쪽

창조론자들을 제외하고 인류가 영장류에서 진화했다는 관점에 별다른 이의를 갖는 사람은 없다. 다만 그 진화의 과정과 돌연변이의 방향이 부자연스럽게 빠르고 또 이로운 방향으로 흘러왔다는 점은 주류 학계에서도 의문스러워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어떤 외부적인 힘, 즉 외계인이 개입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플레이아데스성단이나 오리온, 시리우스 등에서 외계인이 찾아와 유전자 조작으로 인류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 책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외계인은 아예 등장하지도 않으며, 세 행성의 주민은 실은 모두 지구인과 그 후예들이다. 그래서 필자는, 만약 인류의 진화가 너무 빨랐던 것처럼 여겨진다면 실은 인류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오래된 종족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하곤 한다.
/ 에필로그 | 2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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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두 번째 개정판으로 만나는 ‘태양계 연대기’ 책 속 세계관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까 2010년 1월부터 8월까지 16부작으로 인터넷 《딴지일보》에 연재한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시리즈는 2011년에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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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개정판으로 만나는 ‘태양계 연대기’
책 속 세계관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까
2010년 1월부터 8월까지 16부작으로 인터넷 《딴지일보》에 연재한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시리즈는 2011년에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딴지일보》에 실렸던 글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총 조회 수가 200만을 넘어설 정도의 흥행작이 되었다. 결국 8개월에 걸친 장기 연재물이 책으로 결실을 맺게 된 셈이다.
그 뒤 2014년에 『태양계 연대기』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출간 후, 다양한 형태의 SF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과 실제 연구에 종사하는 과학자들이 책에 관심을 보였다. 책이 다루고 있는 음모론적 내용으로 미루어 만약 과학자들의 반응이 있다면 비웃음뿐일 거라고 여겼던 저자의 생각과는 사뭇 달랐다. 물론 그들이 이 책이 전하는 스토리가 사실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호응한 것은 아니다. 다만 조작되지 않은 실제 사진과 이론, 그리고 그것들의 논리적 조합을 사용해 가상의 태양계 역사를 꾸며내면서도 엔터테인먼트임을 명백히 한 저자의 방식에 호감을 가졌던 것이다.
첫 번째 개정판에서는, 일부 스토리를 보강하고 언저리의 과학적 팩트들을 더 명확히 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적 측면과 과학적 측면을 이전보다 다듬어냈다. 상당한 분량을 보강해 넣고, 문장을 전체적으로 다듬고, 많은 사진을 교체했다.
2019년 2월에는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새로운 표지 디자인과 일부 내용상의 수정 및 보충이 더해졌다. 저자는 이 책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스토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자 원종우 자신이 그 작업을 할지, 아니면 다른 작가가 웹툰이나 영화 같은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실현하게 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책이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그러한 저자의 바람을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파토 원종우가
자유분방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장르
‘다큐멘터테인먼트’라는 이 책의 장르가 가진 의미는, 가장 쉬운 예를 들자면 프로레슬링 같은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프로레슬링은 각본이 짜여 있고 승패가 결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오락적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이를 위해 선수들은 엄청난 양의 운동으로 몸을 만들고 큰 부상을 감수하면서 링에서 위험천만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레슬링은 비록 엔터테인먼트이지만 그저 쇼로 폄하할 것은 아니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선수들의 몸놀림이나 액션은 CG나 와이어에 의한 특수효과가 아닌 실제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진과 자료, 과학 이론 중 합성이나 조작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끌어져 나오는 내용은 일종의 엔터테인먼트이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논리의 비약과 위험한 추론, 극단적인 상상 등이 도처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점을 감안하고 흥미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토’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저자 원종우는 과학 관련 일에 매진하며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시리즈를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팟캐스트는 2019년 초 현재 총 8,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청취자의 반응이 대단하다. 저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과학 코너를 맡고,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철학도, 록 뮤지션, 대중음악 운동가, 칼럼니스트, 정치사회 논객, 음모론 전문가, 다큐멘터리 작가, 과학 커뮤니케이터 등 수많은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한 저자는 그만큼 역사와 과학, 문화 모두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을 자랑한다. 따라서 그가 만들어낸 새로운 장르인 ‘다큐멘터테인먼트’를 충실히 보여주는 책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의 내용들은 허무맹랑하기보다는 솔깃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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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난다. 진짜 우연히 책꽂이에서 이 책을 꺼낸 뒤에 그날 밤을 꼴딱 새며 책을 완독해...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난다. 진짜 우연히 책꽂이에서 이 책을 꺼낸 뒤에 그날 밤을 꼴딱 새며 책을 완독해버렸던 기억을 말이다. 정말 재미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딴지일보>에 연재가 되었던 내용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개정판>이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구매를 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추억 속의 기억'과는 달리 '두 번째 책읽기'에서는 감흥이 살짝 떨어졌다.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책이 '은비주의(진실은 감추고 직관적인 느낌에만 충실한 사상적 경향)'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동안 꽤나 '인문학적 교양'을 쌓아 해박해진 '또 다른 나'가 된 탓이 크다. 그 때문에 그 당시에 원종우의 '구라적 상상력'에 열광하던 나를 다시 만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진면목이 무색해진 것은 절대 아니다. '개정'을 거듭하며 뭔가 탄탄해진 '내용 전개'를 만날 수 있었기에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 그 즐거움을 전개해 보려 한다.

     

      우리는 'UFO(미확인 비행물체)'를 봤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곤 한다. 비록 예전보다는 시들한 내용이긴 하지만,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 사이에선 'UFO'는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증거로 통하곤 한다. 그렇다면 외계인은 실제로 존재할까? 일찍이 칼 세이건은 이토록 광활한 우주에 오직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우주는 엄청난 '공간낭비'일 거라고 말했다. 우주의 크기는 정말로 크다. 가장 빠르다는 '빛의 속도'로 137억 년을 달려야 겨우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의 끝'에 도달할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우주 안에서 별(항성)은 계속 태어나고 죽고 있다. 이처럼 광활한 우주에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생각은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계인(지적생명체)'도 분명히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머나먼 항성계에서 지구가 있는 '태양계'로 외계인이 방문할 가능성은 어떨까? 현재 지구의 과학기술로는 고작해야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을 정도다. 근래에는 '편도'이긴 하지만 '화성'까지는 사람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머지않아 더 먼 곳까지 사람이 왕래할 수 있게 될 테지만, '워프'나 '웜홀'과 같은 우주항법이 개발되지 않고서는 더 먼 우주까지 가는 것은 고사하고, 돌아오는 일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지구에서 '외계생명체'가 타고 왔을 법한 'UFO'가 심심찮게 발견되었다. 과연 이들은 지구의 과학기술보다 앞선 기술력으로 우주를 항해해서 찾아온 방문객일까?

     

      많은 과학자들이 여기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설령 '외계문명'이 고도로 발달해서 그런 우주항법을 알고 있다하더라도, '지적생명체'의 육신을 갖고서 그런 항법이 통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별인 '알파센타우리 별'도 빛의 속도로 4.3년이나 걸리는데, 웬만한 별에서 지구까지 오려면 수백 년에서 수천 년이 걸리는 셈이다. 아무리 외계인이라지만 그렇게 오랜 수명을 갖고 있을리 만무하다. 그렇다면 결론은 딱 하나다. 외계생명체는 '태양계' 안에 있을 거라는 가정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면 외계인은 어디에 있을까? 태양에서 너무 가까운 수성과 금성은 탈락이다. 이곳에 '생명체'가 산다고 해도 '지적 생명체'로 진화하기에는 너무나도 척박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목성 뒤편의 행성들은 '가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곤란하고, 천왕성과 해왕성은 태양으로부터 너무 멀어서 그마저도 '얼음행성'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지구를 제외하면 꼴랑 '화성'이 남는다.

     

      그런데 '화성'이 수상하다. 화성을 유심히 관찰하다보면 '물'이 흐른 흔적이 보이는데, 자연스럽다기보다는 인위적인 모습을 띤다. 일단 매리너스 계곡은 지구의 그랜드캐넌에 빗대곤 하는데, 실제로는 그랜드캐넌보다 훨씬 크다. 그리고 꽤나 '직선형태'를 띠고 있다. 만약 물이 흐른 흔적이라면 좀더 구불구불거렸지 않았을까? 더구나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인 올림푸스화산 역시 정말 거대한 느낌만 준다. 화성이 지구보다 1/3만큼 작은 행성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떻게 지구보다 더 큰 화산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그밖에도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어쩌면 이것들이 '우주전쟁'의 흔적들이 아니었을까?

     

      이번엔 화성과 목성 사이로 가보자. 이곳에 '소행성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 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실 것이다. 근데 이 소행성들 가운데 '우주전쟁'에 쓰였을 법한 금속성 물체들이 관측되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나사에서 이 소행성에 착륙을 시도한 적도 있다는데, 그에 대한 자료는 아직 미공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상한 소행성을 찍은 사진조차 '희미하게' 조작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더구나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 소행성대에 '행성'이 존재했을 거라는 가정을 참 많이 하고 있다. 어쩌면 '화성'과 이곳 소행성대에 있었던 행성(이하 '행성 Z') 사이에 우주전쟁이 벌어졌던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뭔가 더 가공할 만한 전쟁무기가 존재할 것이다.

     

      조사결과 놀라운 결과가 밝혀졌다. 하나는 토성의 위성인 '이아페투스'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지구의 위성인 '달'이었다. 이 두 위성은 생김새부터 의심쩍다. 먼저 '이아페투스'의 모습은 영락없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한 제국군의 무기인 '데스스타'를 쏙 빼닮았다. 더구나 이곳에 화성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무기로 공격을 받은 듯한 '흔적'들이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 또한 '달'도 매우 수상쩍다. 지구를 공전하고 있는 달에 매우 일정한 간격으로 '지진'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공간'이 텅빈 범종 같은데서 발견하기 쉬운데, 그렇다면 달의 내부공간은 '텅빈 공간'이 존재하는 셈이다. 더구나 그 지진파의 속도는 지구보다 훨씬 빨랐다. 이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구와 달리 달의 표면이 '금속'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럼 달은 내부 공간이 텅빈 금속제 '위성'이란 얘기가 되는데, 달의 내부에 과연 누가 살고 있다는 말인가? 혹시 '우주선'은 아닐까?

     

      정리하면, 현재 화성에 생명체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전쟁의 상처를 갖고 있다. 한편 소행성대에 있었을 법한 '행성 Z'는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화성'과 '행성 Z'에 살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생존자'는 없을까?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생존자들은 각각의 전쟁무기인 '이아페투스'와 '달'의 내부 공간에 머물면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활동을 멈춘 것처럼 보이는 걸까? 그건 아마도 전쟁으로 인해 '고장'났을 가능성이 많다. 달에 머물고 있다면 특별히 여건이 나쁜 편은 아니기 때문에 항해할 수 있더라도 여차하면 출동할 수 있게 전력을 아끼고 있는 것일 테고, 이아페투스 같은 경우에는 '심각한 고장'이 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태양에서부터 먼 방향으로 속절없이 튕겨져나갔고, 우연히 토성의 중력에 사로잡혀 지금의 위치에 겨우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화성인'과 '행성 Z인'이 각각 어느 위성에 숨어살고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달에는 '행성 Z인'이, 이아페투스에는 '화성인'이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호전적인 화성인이 '달'에 머물고 있었다면 가까운 곳에 있는 지구를 가만 냅두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까닭으로 더 확실한 증거는 지구인이 갖고 있는 '화성'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지구에서 바라본 밤하늘에 '붉은 빛'을 내는 별이 '화성'뿐만이 아닌데도, 유독 '화성'에 대해서만큼은 불길하다느니, 전쟁을 상징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인이 무엇일까? 아무리 곱씹어봐도 '화성인'이 호전적인 문명을 갖췄었다는 것밖에는 다른 결론을 내기 힘들 것이다.

     

      그럼 화성과 행성 Z가 생명체가 몰살되고 행성이 파괴될 정도 엄청난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 지구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아마도 지구도 둘 중 어느 한 편을 지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행성이 파괴되면서 날아든 엄청난 '중력폭풍' 때문에 지구에도 대재앙에 가까운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말았다. 지구의 시간으로 대략 1만 500년 전에 전지구를 뒤덮은 '대홍수'가 일어나고 만 것이다. 이는 전지구적인 '공통적인 기록'으로 남아있으며, 대표적인 기록이 바로 <성경>에 나와있는 '노아의 홍수'다. 이는 행성 Z가 파괴되면서 지구로 날아든 '중력폭풍'의 결과였으며, 그로 인해 지구에 있었던 초고대문명이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비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 비극 역시 '전세계'에 남아 있으며, 대표적인 기록이 바로 '아틀란티스 대륙의 침몰설'이다.

     

      허나 그런 대재앙이 일어난 뒤에도 지구 곳곳에 '초고대 문명'의 흔적은 남아있다. 대표적으로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그렇다. 일일이 돌 하나하나를 깎아서 만들었다는 거대건축물인 피라미드는 존재 자체가 미스테리할 뿐이다. 돌 하나의 무게는 약 1톤, 그런 돌을 '오차'도 거의 없이 차곡차곡 쌓아놓을 수 있는 기술력은 도대체 '누구'에게 배웠느냔 말이다. 현대의 건축기술로도 피라미드를 세우기 곤란하다. 무거운 돌을 옮기고 쌓는 어려움 뿐만 아니라 그런 돌을 반듯하게 자르는 일부터 대단히 어렵다. 지금이야 '강철톱'이나 '다이아몬트 커트'로 자를 수 있다손치더라도, 당시는 '청동기시대'인 탓에 거대한 돌을 자르고 다듬을 수 있는 도구가 고작해야 '돌로 만든 석기'였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청동기'는 그 수가 많지 않았고, 비교적 무른 금속인 '구리와 주석'의 합금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돌들을 일일이 청동기로 쪼아 자르고 깎아서 수십만 개를 쌓아올렸다는 것이 정말 미스테리할 뿐이다.

     

      그래서 피라미드를 '외계문명'이 만들어놓았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곤 한다. 그 증거로 피라미드 내외부에 적힌 '상형문자' 가운데 '우주인'을 형상화한 그림(혹은 문자)이 보인다고 하는데, 화성과 행성 Z에서 우주전쟁이 벌어지는 마당에 지구에 그런 고대문명이 발달하지 않았을리 만무하다. 그런데 그만 '대홍수'로 인해 초고대문명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만 셈이다. 대홍수 이후에 지구인은 다시 '석기시대'로 돌아가고 말았다.

     

      물론, 살아남은 '화성인'과 '행성 Z인'이 있었기 때문에 지구가 맞은 대재앙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전해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어머니별'을 잃고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되고 나니, 정작 지구를 도와줄 여력이 남지 않았다. 그래서 고작해야 'UFO'를 보내서 간혹 지구를 관찰하는 것 정도만 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때, 고대 이집트에서 '모세'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모세는 '이집트 왕자'로 40년을 지냈고, 그후 자신의 동족을 이끌고 '40년'을 방황하다 끝내 이스라엘을 세웠다. 과연 모세는 누구일까? 아마도 모세는 '이집트 왕자'로 있던 시절에 '과거의 기록'을 해석한 천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 고대에 있었던 '초고대 과학기술'을 깨닫고, 외계문명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듯 싶다. 그리고 때가 도래했을 때, 노예상태로 전락한 자신의 동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해 '시나이 반도'에 도착한다. 그는 이곳에서 '약속된 땅'을 찾아 무려 40년 간이나 헤매고 다닌다. 지금은 자동차로 6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는 대단히 좁은 지역을 혼자도 아니고, 무리를 이끌고 40년 동안이네 방황한 것일까? 혹시 방황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찾으려 한 것은 아닐까?

     

      실제로 모세는 '이곳'에서 유대인의 성물인 '성궤'를 얻는다. 그리고 이 '성궤'로 이민족들을 물리치고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에 도착한다. 그런데 실제로 '가나안'은 척박하기 이를데 없는 곳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왜 모세는 자신의 동족에게 약속한 것과 다른 곳에 데려다 놓았을까? 혹시, 모세가 '시나이 반도'에서 만난 이들이 '화성인'들은 아니었을까? 그곳에서 모세는 '화성인'과 접촉하는 방법을 알아냈고, 그들과 합류해서 지구를 떠나 화성에 정착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우주전쟁 이후에 화성은 생명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했고, 고장난 이아페투스에 간신히 숨어살고 있는 처지인지라, 모세가 이끌고 온 무리를 모두 수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모세는 이들과 '협상'을 하느라 시간을 지체하였고,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봉착하자 '무기'인 '성궤'라도 챙긴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모세가 만난 '외계인'이 왜 '행성 Z인'이 아니라 '화성인'이었던 것일까? 그건 '성궤'가 갖고 있는 엄청난 위력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모세가 형용한 '하나님'이 너무나도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성서>에도 적혀 있는 내용이기에 <모세오경>이라 불리는 '구약성경'의 앞부분을 읽어보면, 이에 대한 내용이 아주 잘 적혀 있다. 특히, '성궤'가 보여주는 '가공할 만한 위력'으로 유대인들이 적의 성(여리고성)을 공격할 때도 쓰고, 이민족을 물리칠 때에도 '성궤'가 보여준 이적은 대단히 많다. 심지어 유대인이라도 '성궤'를 잘못 다루면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곤 했다. 이런 정황으로 봤을 때, '행성 Z'조차 한 방에 날려버릴 엄청난 위력을 간직한 '화성인의 무기'로 보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암튼, 모세는 '화성인'을 만나 '화성적인 가치관'을 이용해 주변 민족을 장악하고, 이스라엘을 건국하였다.

     

      그럼 '행성 Z인'은 가만히 있었을까? 아니다. 이들도 '예수'라는 인물을 통해서 자신들의 가치관을 지구인에게 전파하는데 열심이었다. 모세가 이민족에 대해서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었다면, 예수는 반대로 이민족이라도 기독교적인 가치관으로 포용하고 사랑으로 감싸는 가치관을 선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죽음'과 '부활'이라는 기적을 몸소 보이고서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전세계에 퍼뜨렸으니, 이는 '행성 Z인'이 가진 가치관이 대단히 평화롭고 조화를 추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지구에는 그동안 '화성적 가치관'과 '행성 Z적 가치관'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지구인'의 가치관 형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그리고 이들의 가치관은 중세를 거쳐, 근대를 지나,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른바 '성당기사단'이 십자군 전쟁을 통해서 예루살렘이 묻혀 있다는 '성궤(전쟁무기)'를 찾아내려다 실패했고, 이후 이들은 '이단'으로 몰려 말살되고 만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생존자가 남아서 훗날 '프리메이슨(석공조합)'를 조직하는데 성공하고, 오늘날까지 그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셈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성당기사단은 '화성적인' 파괴를 일삼으려 하였고, 프리메이슨은 '행성 Z적인' 평화와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였다.

     

      이제 지구인은 과거에 잃어버렸던 '기술력'을 되찾아 다시 우주로 나갈 수 있는 기술력을 갖게 되었다. 여전히 '화성인'과 '행성 Z인'의 생존자가 남아 있겠지만,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쇠퇴한데 반해, 어머니별인 '지구'는 날로 번성하여 지구의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동안 지구인을 품어주었다. 자, 그렇다면 지구인은 어떤 미래를 맞이해야 할 것인가? 화성인의 가치관에 따라 우주전쟁을 일삼으며 새로운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 우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행성 Z인의 가치관에 따라 우주에 평화와 공존, 그리고 번영을 위한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인가? 태양계 안에서 거의 유일한 지적생명체로 성장한 지구인이 펼쳐나갈 우주시대가 자못 궁금할 따름이다.

     

      어떤가? 'UFO'의 실체를 통해서 고찰한 우주적 픽션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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