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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게리와의 대화(WANNABE SER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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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쪽 | B5
ISBN-10 : 899409217X
ISBN-13 : 9788994092171
프랭크 게리와의 대화(WANNABE SERIES 1) 중고
저자 바버라 아이젠버그 | 역자 이상근 | 출판사 위즈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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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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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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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건축가, 게리와 직접 대화한 방대한 기록!

어느 복잡한 천재 건축가와의 유쾌한 만남『프랭크 게리와의 대화』. 이 책은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바버라 아이젠버그가 거의 20년에 달하는 오랜 세월에 걸쳐 프랭크 게리와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두 사람간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구겐하임 미술관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와이스먼 미술관 등 많은 유명 건축물들을 탄생시킨 프랭크 게리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리의 탄생 및 성장 배경부터 시작해 학창 시절, 명성을 얻기까지의 힘들었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그를 유명하게 만든 건축 작품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수많은 모형과 사진 자료들을 통해 엿볼 수 있다. 그의 창조적인 아이디어 개발과정을 이해하면서 게리가 세계적으로 위대한 건축가로 인정받게 된 원동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바버라 아이젠버그 Barbara Isenberg
미술과 미술계 인사들에 관한 글을 쓰고 강연도 한다. 전직《월스트리트저널》과《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스태프 리포터였던 그녀는《에스콰이어》,《타임》,《토크》,《더 네이션》,《미즈》 및 런던의《선데이 타임스》에도 기고해왔다.
저술한 책으로는 『크게 만들어라: 어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다이어리』와 『미술의 세계: 캘리포니아 화가들이 말하는 자신들의 작품 세계』가 있다. 그녀는 “로스앤젤레스 뮤직센터”가 수여하는 예술가 공로상을 받았으며 “게티 미술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을 역임했다. 그녀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다.

역자 이상근 李常根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에는 『부자』, 『수학자 증권시장에 가다』, 『인도로 간 붓다』, 『마오』(공역), 『대륙의 딸』(공역), 『점성술로 되짚어보는 세계사』, 『할리우드 영화사』, 『머니 앤 브레인』(공역), 『용의 유전자』를 비롯하여 다수가 있다.

목차

Introduction
꿈의 집을 설계하다

PART 1. 학창 시절
인생의 출발
게리 일병
전진
예술작품에 화장실이 꼭 필요할까요?

PART 2. 혁신
게리의 해외활동
미시시피 강변의 미술 수도원
마침내 고향에서 영웅이 되다
빌바오 효과

PART 3. 입지 강화
작업에 임하는 게리의 자세
천재 과학자들과 어울리다
다큐 출연과 티파니 컬렉션 쇼
양안(兩岸)에서: 애틀랜틱 야드와 그랜드 애비뉴의 주상복합단지 프로젝트들
유리 집 속의 사람들
게리는 개집도 만든다
귀향
노년의 건축가

Acknowledgments
옮긴이의 말
Iiiustration
Index

책 속으로

게리: 건축가가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받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개발하는 데는 오랜 세월이 소요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빈틈이 없으면서 예산 범위 내에서 공사를 끝내는 등 건축가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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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건축가가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받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개발하는 데는 오랜 세월이 소요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빈틈이 없으면서 예산 범위 내에서 공사를 끝내는 등 건축가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많은 세월이 걸리는 것이죠. 건축가가 그런 경지에 도달하고 보면 그의 나이는 이미 50대 후반이나 60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전통이죠. 루이스 칸도 50대 후반의 나이가 되어서야 명성을 얻었습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코르뷔지에와 미스 반 데어 로에도 그렇고요. 건축가라는 직업이 늦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직업입니다. 세월이 너무나 빨리 가버립니다.
- 본문「노년의 건축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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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 환상의 도시를 상상한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 “나는 지금의 내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 Frank Gehry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들 중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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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환상의 도시를 상상한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

“나는 지금의 내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 Frank Gehry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들 중 한 사람인 프랭크 게리를 전례 없이 상세하게 조명하고 있다. 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이 책이 게리의 일대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지난 20년간 게리와 때로는 유쾌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눈 저자 바버라 아이젠버그를 통해 프리츠커상 수상에 빛나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보자. 수많은 사진 자료가 이해를 돕는다.

바버라와 게리의 대화 주제는 건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게리가 어린 시절 외가에 살면서 부엌 마루 위에 나무 블록으로 세운 최초의 도시부터, ‘빌바오 효과’로 표현되는 구겐하임 미술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한 게리가 고객(건축주)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소개했는데, 건축가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바버라와 게리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그가 어떤 건축가, 미술가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로스앤젤레스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브루클린의 애틀랜틱 야드’와 로스앤젤레스의 그랜드 애비뉴에 대한 재개발사업, 티파니에서 열린 보석 디자인 전시회였던 게리 컬렉션뿐만 아니라 토론토, 파리, 아부다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경우에 게리는 어떤 모티프를 가지고 접근했는지도 탐구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게리가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하기 전에 모티프를 얻는 창조적인 아이디어 개발과정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의 경우 트레이드마크가 된 건물 외장재가 보여주는 물결 모양의 커브는 게리가 그린 초기의 드로잉에는 아무렇게나 갈겨쓴 낙서처럼 그려져 있다. 게리가 자신의 설계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우리에게 보여주는 스케치, 모형 및 컴퓨터 이미지들을 보면 그가 설계한 수많은 랜드 마크 빌딩들이 어떻게 단계적으로 형상화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프랭크 게리와의 대화-어느 복잡한 천재 건축가와의 유쾌한 만남』은 미술과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이 시대의 여러 아이콘 빌딩에 매료되어 그 빌딩을 설계한 건축가와 빌딩에 담겨 있는 모티프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추천글

게리는 비어 있는 공간에 스며드는 빛! (Dmitry Portnoy, USA)

어느 복잡한 천재에 관한 유쾌한 책 (Lauren Pope, Scotland)

창조적인 혁신가의 진보 속으로 어느새 동화되는 생각 (R. Crawford, USA)

게리의 놀라운 재능이 담긴 훌륭한 묘사, 사진과 레이아웃, 스케치로 더 맛깔스럽게 빛나다 (Ellen Woods, USA)

"당신이야말로 당신에 대한 전문가다"라는 게리의 격려에 기운이 난다 (Films McMoviewatcher, USA)

목재, 스터코나 강철, 티타늄 너머에 있는 그 무엇 (Ratna Dalal, USA)
_Amazon "Customer Review" 중

프랭크 게리는 대담하고 혁신적이며 놀라울 정도로 창조적인 빌딩을 만들면서도 그 빌딩을 이용할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그가 건축비평가들이나 건축학 교수는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프랭크 게리는 진정한 천재다.
_美 시사주간지 [The New Yorker] 건축비평가, 폴 골드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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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프랭크 게리라고 하면 현대의 유명한 건축가 중의 한 사람이다. 물론 이 사람의 이름을 알지 못하더라도 그가 지은 디즈니 음악홀...
    프랭크 게리라고 하면 현대의 유명한 건축가 중의 한 사람이다. 물론 이 사람의 이름을 알지 못하더라도 그가 지은 디즈니 음악홀이나 구겐하임 미술관은 사진에서나마 본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직선형을 가진 건물과는 달리 그의 건축은 과연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해지는 불규칙적인 곡선의 형태를 띄고 있다. 지금 게리의 사무실에서는 굉장히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의 사무실도 그가 만든 건축물과 같이 정돈되지 않은 혼란함이 현존하고 있었다. 아마도 건축가의 생각과 그가 만든 건축물은 닮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필연적인 관계인 듯 하다. 미국에서 그가 만든 건축물을 직접 볼 기회가 있었는데, 실제로 보고도 상당히 놀라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보통 건축물과 건축가를 다룬 책을 보면 조금 딱딱하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건축물들은 형이상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건축가들은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여겨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 책은 조금 다르다. 프랭크 게리와 인터뷰를 하는 사람간의 대화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 놓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좀 더 친근하게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 형태를 갖추지 못한 건축물은 효율이 떨어진다. 외부와 접촉하는 면이 많아서 그만큼 건물의 에너지를 밖으로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만 보았을 때는 확실히 다른 건물들과 구별이 되기 때문에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건물을 실제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그의 능력 덕분에 좀 더 유명해지지 않았나 싶다. 아마 프랭크 게리가 아니라면 이런 건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본다. 이미 그의 스타일로 굳혀졌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사람이 그의 디자인과 비슷한 건물을 지으면 그저 2류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건물을 설계할 때 그가 그린 스케치들도 함께 실려있는데, 솔직히 나는 이 스케치를 보고 건물의 형태를 전혀 상상할 수가 없다. 하지만 완성품을 보면 개성있고, 볼륨감있는 건물이 되어 무척이나 신기하다. 건축을 배우기는 했으나, 그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그가 이 인터뷰에서도 여러번 언급했듯이 예술쪽에 더 가깝다. 사용하는 사람을 배려하기는 하지만 그의 색깔이 강하게 묻어 있어서 그의 건축을 볼 때마다 매스의 미학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사람같다. 이런 건축가는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나중에는 어떤 것을 차용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만큼 건축가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일게다.
     
    인터뷰 내용이 프랭크 게리의 생애 시기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기별로 그가 했던 생각이라든지, 건축물의 유래 등 다양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참고해볼만 하다. 또한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컨셉을 풀어가는지에 대해서 방법 또한 엿볼 수 있으니 좋은 공부가 되겠다. 유명한 건축가의 생각을 꼼꼼하게 읽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건축학도나 프랭크 게리의 건축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상상력과 건축 | ka**080908 | 2011.06.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는 길을 걸을때 특이하게 생긴 건축물들이 있다면 잠시 그건축물을 감상한다.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유명한 건축가인 프랭크게리또...
    우리는 길을 걸을때 특이하게 생긴 건축물들이 있다면 잠시 그건축물을 감상한다.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유명한 건축가인 프랭크게리또한 위대한 건축 아니 상상력이 건축물에 스며들수있도록 비행기를 타거나 아니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으면서까지도 건축물에 대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건축의 설계에 반영한다는 점이 일반적인 건축가와 다른점이 라는 점을 알수가 있을 것이다. 과연 위대한 건축물은 무엇인가.
    그것은 아마도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깊이 깊이 숨겨진 자아와 또다른 만남을 발견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나의 건축물은 도시에 생명력과 삶을 다시 불어넣기도 한다
    스페인의 구겔하임미술관은 그도시에 제2의 발전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또한 세계적으로 건축물의 곡선화를 확산시키기까지 하였으니 말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에게 알려진 전형적인 건축물들을
    피해서 상상력을 발견하는 과정과 그의 성장과장이 드러난 이책을 읽는다면 왜 그가 이러한 상상적 발전을 할수밖에 없다는 것을 약간은 이해할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상상력을 개발하기 위하여도 그의 생각을 전유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입체적인 사고를 통하여 우리는 먼 미래와 크나큰 꿈을 꿀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의 건축물은 그도시의 건축법과 행동양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변의 상황과 환경적인 요소도 많이 가미하는 것으로 그의 건축물은 시작이 된다.
    독특한 사고방식으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그의 작품을 볼때면 과연 이것이 건축물인가라는 놀라운 생각이 자꾸만 머리속에 떠나지 않는 것을 발견할수가 있을 것이다.
    한번더 생각하는 창조력을 우리는 게리라는 건축가를 통하여 배울수가 있을 것이다.
  •         건물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됩니까? - 프랭크 게리와의 대화 ...
     
     
     
     

    건물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됩니까? - 프랭크 게리와의 대화



    프랭크 게리와의 대화. 바버라 아이젠버그.

    얼마 전에 읽은 신문기사 이야기 하나.  마침 좋은 의자가 생겨 리뷰를 쓸 때라 그냥 흘리지 않았다. 명사들 중에 좋은 의자를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는 기사였는데, 이화여대 김홍남 교수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미국에서 의자가 배송되었는데 택배를 받은 제자들이 의자는 없고 골판지만 있다고. 골판지라고 이야기한 물건이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만든 의자다. 양산量産이 안되어 세계에 몇 안 되는 귀하디 귀한 물건이다. 그 의자가 위의 책 표지 하단 가운데 있는 의자다.

    프랭크 게리는 최고의 건축가다. 건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고 건축과 관련된 많은 상을 받았다. 그의 건축은 늘 관심의 대상이었고 다른 건축가의 건축물보다 강한 개성을 보여준다. 이런 건축가를 인터뷰한 책이 <프랭크 게리와의 대화>다. 캐나다의 유태인 집안에서 태어났고, 미국 서부로 이사를 간 후 그 곳에서 공부하고 건축을 했다. 낡은 주택을 구입해서 리모델링한 그의 집은 게리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자재가 부족했나 싶기도 하고 짓다 만 건물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경이로움 한가지는 "게리의 창의성의 끝은 어디인가요?"다. 위의 건축물들은 게리의 대표작이다. 이것 말고도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대표 건축물 3점으로 이야기를 해보자. 

    왼쪽의 비틀어진 건물은 1996년 체코 프라하에 세워진 [내셔널-네덜란덴 빌딩]이다. 일명 트위스트 빌딩, 또는 댄싱빌딩이라고도 부른다. 가장 많이 불리워지는 이름은 "프레드 앤 진저"다. 뮤지컬 영화 <함대를 따르다 Follow the Fleet>의 한 장면에서 프레드 애스테어와 진저 로저스가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빌딩 왼쪽의 휘어진 모습이 진저 로저스가 춤추는 모습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애칭이다. 


    오른쪽 위 건물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이다. 월트 디즈니의 미망인 릴리안 디즈니가 남편을 기리기 위해 5000만달러를 로스엔젤레스 시에 기증하면서 1992년 착공 2003년 완공되었다. 그 사이 1997년 스페인 공업도시에 세워진 건물이 오른쪽 하단의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이다. 지지부진하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공사가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완공으로 탄력이 붙었다. 

    p227. 빌바오 시가 철강 도시이기 때문에 미술관에 철판을 사용하기로 결정하고는 그 도시의 철강업과 관련된 재료를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다음 외관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감싸면서도 각기 다른 테마를 갖는 25개에 달하는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오고 흐린 날이 많은 빌바오에서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맑은 날에나 가치를 발휘할 수 있었죠......티타늄 조각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 내 사무실 앞에 서 있는 전신주에 못으로 박아 놓고는 햇빛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을 드나들 때마다 쳐다보았죠. 그런데 그것을 전신주에 박아 놓던 날 로스앤젤레스에는 우기가 아닌데 별나게도 비가 왔습니다. 빗 속에서 회색빛을 받은 그 작은 티타늄 조각은 황금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또 하나의 '유레카!'를 얻는 순간이었습니다.

    처음 건축비의 14배가 넘는 예산을 사용했지만 미술관 하나 때문에 몰락해가던 공업도시를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빌바오는 미술관 하나로 활기를 띈다. 빌바오 미술관에 고무된 로스엔젤레스는 프랭크 게리에게 신뢰를 보내고 월트 디즈니콘서트홀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된다. 

    p205. 나는 프로젝트와 그것의 문제점들만을 골똘히 생각합니다. 디즈니 콘서트홀의 경우에는 연주회를 찾아다니면서 음악을 들었습니다. 또한 음악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청중들과도 이야기했죠. 콘서트홀이 갖추어야 할 요건에 관해 내게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프랭크 게리는 그냥 건축가가아니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가장 창의적인 건축가다. 건축학적 지식뿐 아니라 회화, 조각, 음악에 대한 깊은 소양이 그의 아이디어의 원천이다. 그러나 인간의 상상력이 만화영화에서 드러나는 것과 건축에서 펼쳐지는 것은 다르다. 건축은 감당해야 할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건축가 게리도 대단하고 믿고 맡기는 건축주도 대단하다.


    p278. 대학시절 은사 한 분이 내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하든, 또한 그것이 아무리 작은 일이라하더라도 최선을 다해라. 왜냐하면 너는 네가 마지막으로 수행한 프로젝트에 의해서 평가받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힘들다는 이유로 도중에 포기해 버린다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그런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나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해 설계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덧글 : 270페이지에 이런 글이 있다. "설계는 고려청자의 비밀처럼 감추면서 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의역을 한 것인지 게리가 고려청자를 알고 직접 '고려청자'라는 단어를 언급했는지 궁금하다. 










    경상남도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따옥따옥>에
    한 달에 두 번  책 리뷰를 보냅니다.
    거기 보냈던 글 고스란히 가져옵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죠?

      
    네이버 블로그로 오시면 더 많은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 프랭크 게리와의 대화 | es**s | 2011.06.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창조적인 건축물이라는 표현으로는 많이 부족한 감이 있지만 그의 창조성이 어디에서 부터 시작되었을까 궁금함에 읽었던 '...
    창조적인 건축물이라는 표현으로는 많이 부족한 감이 있지만 그의 창조성이 어디에서 부터 시작되었을까 궁금함에 읽었던 '프랭크 게리와의 대화'는 저널리스트겸 작가 아이젠버그가 오랜시간에 걸쳐 프랭크 게리와 함께 얘기를 나누고 담아낸 인터뷰 스타일로, 건축가로서 그의 배경이 되었던 성장과정과 철학, 인생의 자세한 이야기를 실었다.
     
    나는 학생들에게 고착 상태에 빠져들 경우에는 미술관을 찾으라고 말해줍니다.  나도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미술관을 찾아서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항상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항상 그림 속에서 뭔가를 발견하죠.  문학의 경우에도 약간은 그렇고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콘서트를 찾아가면 아이디어가 막 생겨납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 본문중에서 260p 발췌 -
     
    건축에는 문외한인 나도 자하 하디드와 프렝크 게리는 알고 있으니 신기한 일인데, 그도 그럴것이 트렌드라 할수 있는 인테리어 잡지, 케이블 tv도 모자라 블로거들의 포스트에 잇단 도배되는 유명 건축가중의 하나가 바로 프랭크 게리(Frank Gehry)다.
    어찌보면 구조물같은 형태로 보이는 돌과, 철강 성벽으로 둘러 싸인 느낌의 건축물이 미래지향적인가 떠올리는 와중에, tv에서 비친 그의 의자(wiggle chair)의 마분지 소재의 특징과 구조적 느낌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단편적으로 내가 바라본 그의 작품들은 그랬다.   대규모 건축물에서 커피잔,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오브제로서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디자이너로서의 감각과 능력을 어필하는듯 하다. 
    건축 작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 작품으로서 뿐 아니라 건축물이라면 인간과의 조화도 매우 중요할것으로 보이는데, 내가 바라보는 시선과 많이 다를지 궁금했는데 책에서 그는 사고를 접할수 있었다.  미술작품으로서 미니멀리즘을 얘기하지만 생활속 인간을 위한 건축물에 접근성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 시켰을까 생각했는데, 무수히 많은 스케치로 머릿속의 상상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비슷한 모형을 만들어 실외에 두고 계절별로 반사광선의 변화를 관찰한다고 하니 대단한 일이다.  사실 소재가 금속이니만큼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기는 하지만 역시 배울점이 남달랐다.
     
    미술관 전시회에 스토리를 접목시키는등의 디자인을 가미한 부분이 멋지다고 생각되었다.  미술관 전시공간 디자인에서 관람객들이 피로하지 않도록 전시관 동선을 관람한 후 다시 중앙으로 올수 있게 중앙공간 중심으로 배치한 부분이 그랬는데, 다른 전시공간으로 향할지 관람을 선택할수 있게 하는 부분의 배려가 편의적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미술관 설계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구겐하임 미술관의 외벽의 멋진 느낌의 따뜻함은 그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보여주는듯 하다.  로스앤젤레스,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의 낙찰에서 완공까지의 우여곡절을 알수 있었는데, 월트디즈니가측의 건축물에 대한 디즈니의 상징성 결여 부분은 공감이 되어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     
     
    건축가 이전에 예술가, 화가로서의 심미안을 발휘하는 그의 취향과 아이디어를 흡수하는 그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 다시한번 감탄해 본다.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기까지 다각적인 시도를 하는 그의 작업스타일에서 대가로서의 열정과 고집을 엿볼수 있었고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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