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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 3: 아 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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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쪽 | A5
ISBN-10 : 8930005950
ISBN-13 : 9788930005951
요하. 3: 아 고구려 중고
저자 김성한 | 출판사 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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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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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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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와 중국의 운명을 건 처절한 전쟁! 고구려 역사를 주제로 한 김성한의 대하소설 『요하』 제3권 <아! 고구려>. 수나라 양제의 백만대군을 살수에서 격퇴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민족 생존을 위한 투지와 항전을 그리고 있다. 평범한 농부에서 고구려의 장군으로 성장하는 청년 능소와 그의 연인 상아,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도바를 내세워 5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중국에 맞선 고구려인들의 힘겨운 항쟁, 삶과 사랑을 향한 의지를 펼쳐 놓는다. 조국을 지키기 위한 영웅들의 투쟁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피어나는 애틋한 사랑이 고구려의 운명과 함께 그려진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성한
저자 김성한(金聲翰)은 소설가, 언론인. 1919년 1월 17일 함경남도 풍산(豊山)에서 출생. 호는 하남(霞南). 일본 동경대학 법학부 중퇴. 영국 맨체스터대학원에서 사학 전공(M.A). 월간〈사상계〉주간, 〈동아일보〉편집국장, 논설주간 역임. 예술원 회원. 동인문학상, 아세아 자유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인촌문화상, 예술원상 수상. 보관문화훈장 수훈. 1950년 〈서울신문〉신춘문예에 단편〈무명로〉(無明路)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장한 후 손창섭, 장용학 등과 함께 50년대 문단을 주도했다. 영국 역사, 그리스 신화 등 세계 각지의 사회상황에서 작품의 소재를 취해 지적이고 반항적인 경향의 많은 단편을 발표했다.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 역사의 소설화에 몰두하여 삼국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을 연이어 발표했다. 그의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간결한 문체의 작품들은 우리나라 역사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저서로는 단편집 《암야행》,《오분간》,《개구리》,《바비도》와 장편역사소설《요하》,《왕건》,《이성계》,《임진왜란》,《이마》,《진시황제》,《시인과 사무라이》,《秀吉 朝鮮の亂》, 역사소품집《길 따라 발 따라》,《일본 속의 한국》,《인물》등이 있다.

목차

<3권 - 아! 고구려>

아버지의 여인, 아들의 연인
고구려 유민들의 한
위험한 여인
측천무후, 황제 등극
장막 속의 태평성대
허수아비 황제
폭풍 전야
뼈아픈 후회
매운 칼바람에 꽃은 지고
평양회전(平壤會戰)
통곡하는 백제의 혼
거인의 죽음
권력은 나누지 못한다
아아, 고구려
최후의 결전을 향해
영원한 대륙의 꿈

·후기
·인터뷰
·주요 등장인물
·백제멸망 및 부흥운동 관계도
·나당 연합군의 고구려침공 주요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중국과 얼굴을 맞댄 요하(遼河) 근방 고구려 옥저마을. 청년 능소는 청운의 꿈을 품고 평양성에서 열리는 사냥대회에 참가한다. 능소와 그의 연인 상아, 그리고 상아를 짝사랑하는 지루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의 검은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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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얼굴을 맞댄 요하(遼河) 근방 고구려 옥저마을. 청년 능소는 청운의 꿈을 품고 평양성에서 열리는 사냥대회에 참가한다. 능소와 그의 연인 상아, 그리고 상아를 짝사랑하는 지루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의 검은 야욕이 고구려를 덮쳐오기 시작한다.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처절한 전쟁의 한가운데서 능소와 상아의 애틋한 사랑은 깊어만 가는데, 미친 듯한 지루의 질투는 두 사람을 위협하고…. 끝없이 밀려오는 적군에 맞서 능소는 나라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바쳐 싸우고, 을지문덕, 연개소문, 약광 장군, 능소의 아들 도바, 그리고 이름 없는 수많은 이들의 영웅적 투쟁이 펼쳐진다. 그 모든 영광과 고통을 지켜보며 요하는 말없이 흐르는데, 비운의 역사 앞에 선 능소와 상아, 도바 그리고 고구려의 운명은…?

〈바비도〉 작가 김성한의 대고구려 서사시《요하》
고구려와 중국의 운명을 건 일대결전의 파노라마

수나라 백만대군을 살수에서 격퇴한 역사적 사실 통해 민족생존의 투지와 항전 그려
웅장한 스케일과 치밀한 구성, 탄탄한 스토리…‘고구려 관련 역사소설의 종결자’ 호평

지난해(2010년) 91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한 작가 김성한의 대하소설《요하》가 스피디한 전개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나남에서 새롭게 출간됐다. 원문의 웅장한 스케일과 치밀한 구성, 탄탄한 스토리는 그대로 살리고 기존 문어체나 다소 지루한 부분은 과감히 교정ㆍ생략, 감칠맛과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나라 양제의 백만대군을 살수에서 격퇴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민족 생존을 위한 투지와 항전을 그린《요하》는 고구려史를 주제로 한 대하소설의 종결자로, 올 여름 휴가철을 강타할 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대하소설《요하》는 1968~1969년〈동아일보〉에 1년여간 연재한 것을 이후 방대한 수정과 보완을 거쳐 3분의 2가량의 분량을 추가해 1980년에 원고지 5,500매의 장대한 소설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작가 김성한은 한국 측의 사료와 논문, 금석문(金石文)을 치밀하게 조사한 것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사료까지 광범위하게 조사해 소설의 사실성(史實性)에 완벽을 기했다. 예를 들어 소설에 등장하는 의자왕의 왕후 ‘은고’(恩古)는 한국 측의 사료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인물을 작가가 자료수집 과정에서 발굴해낸 사례다.
천 년이 넘는 세월로 인해 마모되어 버린 사료의 빈틈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 넣어 한 편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완성해 냈다. 그리하여 소설에서는 당시의 국제정세, 각국의 정치적 상황이 세밀하게 그려지는 한편, 능소, 상아, 도바 등 허구의 인물들뿐 아니라 을지문덕, 연개소문, 측천무후 등 역사상의 실재 인물들이 생동감 넘치게 묘사된다. 그중에서도 악역이라 할 수 있는 지루의 성격은 그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가슴이 섬뜩해질 정도로 탁월하게 묘사된다. 또한 그 옛날 고구려인들의 풍습과 생활상, 가옥구조 등이 손에 잡힐 듯 독자들에게 제시되며, 특히 함경남도 출신의 작가답게 등장인물들의 대화에 이북지방의 사투리를 녹여 넣어 한국문학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이북지방 입말의 묘미를 한껏 맛볼 수 있다.
작가 김성한은〈오분간〉, <바비도〉등의 독특한 소재와 실험적인 기법의 단편들로 독자에게 더 잘 알려져 있지만, 60년대 말부터 치열한 현실대결의식을 역사소설 쪽으로 돌려《요하》,《임진왜란》,《이성계》,《왕건》등 많은 걸작 역사소설들을 발표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원에서 사학을 전공하기도 한 김성한의 이 작품들은 한국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륙을 빼앗기고 역사마저 빼앗길 것인가!

현재 중국은 고구려사를 자국의 지방사 정도로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과 일종의 ‘역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 만큼 우리에게는 고구려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역사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고구려의 영광과 수난의 역사를 그려낸 소설《요하》는 그런 의미에서 고구려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폭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소설《요하》가 궁극적으로 고구려의 패배로 끝나고 만 비운의 역사를 그리고 있지만, 로마군에 대한 치열한 항전 끝에 전원이 비장한 최후를 맞은 ‘마사다 항쟁’의 역사가 유대-이스라엘인들의 정신적 결집의 한 중심점이 되듯이, 이 패배의 역사는 도리어 민족적 자각을 고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요하》를 통해 독자는 소설적 재미를 만끽하는 것은 물론 빼앗길 수 없는 민족의 역사에 대한 강렬한 자각을 가슴속에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 시대의 모든 한국인에게 소설《요하》의 일독을 강력히 권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빼앗긴 대륙의 빼앗길 수 없는 역사

수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이후 고구려는 여러 차례에 걸쳐 막대한 부와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수?당 두 중국제국과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을지문덕, 연개소문 등 명장들의 활약과 백성들의 단합된 힘으로 고구려는 살수대첩 등의 눈부신 승리를 거두며 수나라를 패망의 길로 몰아넣고 당나라의 공격 또한 물리쳐 냈다. 하지만 연개소문의 사후 권좌에 오른 그 아들들의 내분으로 국가의 기반이 흔들리면서 서기 668년 나당 연합군에게 패하며 700여년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만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교과서 등을 통해 상식 수준으로만 알고 있던 이 비운의 역사가 작가 김성한의 붓끝에서 피와 살을 얻어 생동감 넘치는 민족의 대서사시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바로 대하소설《요하》!
작가는 평범한 농부에서 고구려의 장군으로 성장하는 청년 능소와 그의 연인 상아,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도바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56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에 걸쳐 중국에 맞선 고구려인들의 피어린 항쟁과 삶과 사랑을 향한 의지를 감동적이고도 긴박감 넘치게 펼쳐 보인다.

조국을 지키기 위한 영웅들의 투쟁 그리고
전쟁의 흙바람 속에 피어나는 한 떨기 들꽃 같은 사랑!

[작품 줄거리]
주인공 능소는 중국과 얼굴을 맞댄 요하(遼河) 근처 고구려 옥저마을의 평범한 농부로 평양성에서 열린 사냥대회에서 10인장이라는 하급 군관으로 발탁된 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승진을 거듭한다. 능소에게는 앞날을 기약한 상아라는 연인이 있고, 상아를 짝사랑하여 어떻게든 상아와 능소 사이를 갈라놓고 그녀를 손에 넣으려고 하는 한마을 청년 지루는 능소가 군인이 된 것을 질투하여 자원하여 말단 병정이 된 후 공을 세워 을지문덕 장군 눈에 들 기회가 오기를 갈망한다. 소설의 중반부 이후까지 능소와 상아, 지루 이 세 사람 사이의 갈등이 중요한 한 축이 되어 소설을 긴박감 있게 몰아간다.
수나라의 2대 황제 양제는 중국의 막대한 부와 군사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마침내 고구려를 침공한다. 을지문덕 장군이 이끄는 고구려는 끈질긴 농성전을 벌이는 한편 유인전술을 써 수나라 군대를 끌어들인 뒤 살수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가해 적군을 거의 몰살하는 대승을 거둔다(살수대첩). 첫 번째 침공에서 패배한 후에도 수양제는 야심을 꺾지 않고 고구려 침공을 강행하고, 끝없이 밀려오는 적에 맞서 능소는 을지문덕, 약광, 연개소문 등의 장군 밑에서 목숨을 걸고 싸움에 임한다. 그런 사이 능소는 상아와 혼인하여 ‘도바’라는 이름의 아들을 낳고, 질투에 눈이 뒤집힌 지루는 결국 능소와 상아를 상대로 큰일을 저지르고는 종적을 감추는데….
수나라가 망하고 당나라가 들어선 후 약 30년간 전쟁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능소의 아들 도바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다. 이처럼 평화가 이어지던 시기에, 영류왕은 연개소문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한 나머지 그를 제거하려는 시도를 하고 이를 미리 눈치챈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킨다. 능소는 연개소문 편에서 이 정변에 참여한다. 고구려에서 정권 내부에 변동이 있던 시기, 당나라에서는 ‘정관의 치’로 유명한 태종 이세민이 이 틈을 노려 고구려를 침공한다. 뛰어난 전략가이기도 한 이세민이 지휘한 이 침공으로 고구려의 많은 성들이 적의 손에 떨어져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하거나 당나라로 끌려가게 되고, 도바 역시 아내 백화와 헤어지고 그 자신도 목숨을 잃을 뻔한다. 하지만 겨울이 다가와 더이상 공세를 펼치기 어렵게 되고 식량보급에도 차질이 빚어진 당군은 철수하기 시작하고, 능소는 황제의 목을 베어 다시는 고구려를 넘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소수의 군사들을 이끌고 퇴각하는 황제군을 뒤쫓는다.
당태종의 뒤를 이어 황제에 오른 고종은 아버지 이세민이 총애하는 후궁이던 무미랑을 후궁으로 맞아들이는데, 야심가인 이 여인은 황후를 내쫓고 스스로 황후가 된 후 심약한 고종을 좌지우지하여 실질적인 권력자로 자리 잡는다. 이 여인이 훗날 중국 유일의 여자 황제가 되는 측천무후로, 그녀는 황제를 부추겨 다시 고구려를 침공하도록 한다. 고구려는 이 침공을 꿋꿋이 물리치지만, 연개소문이 사망하면서 그의 뒤를 이은 세 아들이 내분을 일으켜 고구려를 혼란에 몰아넣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나당 연합군이 물밀듯이 밀어닥친다.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 연개소문의 아들 남건은 불력(佛力)을 빌려 이 난국을 타개하겠다며 출신이 의심스러운 승려 신성(信誠)에게 도움을 청하고, 능소의 아들 도바는 끝까지 항쟁의 칼을 꺾지 않는데….

[작가의 말]
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에는 후하고 박한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비바람을 피하고 뛰놀 마당을 타고나게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어느 민족이나 지상에 나타날 때에는 그들이 살아갈 터전, 타고난 고유의 생활권이 없을 수 없다. 중국이 황하의 중류와 하류 일대의 이른바 중원(中原), 몽골 사람들은 몽골 고원, 일본 사람들은 일본열도 등.
그 중 우리 민족은 만주?연해주 일대와 한반도를 포함하는 광대한 지역을 생활권으로 이 지상에 태어났으니 하늘은 결코 우리에게 박하지도 인색하지도 않았다.

요하(遼河)는 이와 같은 우리 생활권의 서북부 경계선이었다. 멀리 대흥안령(大興安嶺)에서 시작하여 북에서 남으로 흘러 서해로 들어가는 유정(流程) 2천2백 킬로미터, 우리 이수(里數)로 5천5백 리도 넘는 큰 강이다. 북부 경계선인 흑룡강 이북은 극한지대, 그 밖의 방향은 바다로 둘러싸여 외적의 침입을 크게 염려할 것이 없었으나 유독 요하 방면은 그렇지 못했다. 이 강의 저편에는 강대한 한(漢)민족이 있어 무시로 우리 생활권을 침범하였고, 종당에는 피차 생사를 건 전쟁으로 발전하였으니 요하는 글자 그대로 운명의 경계선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이 경계선을 넘어오는 수제국(隋帝國)?대당제국(大唐帝國)의 무적을 자랑하는 대군도 능히 물리치고 생활권을 보전하여 왔다. 그러나 문제는 생활권 내부에 있었다.
생활권은 통일되지 못하고 북에 고구려, 남에는 신라?백제의 삼국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분열은 반드시 불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 사는 지혜가 있고 평화를 갈구하는 성의만 있다면 함께 발전하고 번영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는 법이다. 1천3백 년 전, 운명의 신이 우리를 이 방향으로 인도하여 주었던들 하늘이 내린 우리 고유의 생활권은 오늘도 살아 있을 것이고, 우리는 반도의 백성이 아닌 대륙의 백성으로 행세하고 있을 것이다. 불행히도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이 소설은 위에 적은 우리 생활권을 중심무대로 하고, 관련이 있는 중국과 일본을 부차적인 무대로 하였다. 시간적으로 수양제(隋煬帝)가 1백여만 대군으로 요하를 건너 우리 생활권으로 침공하여 오던 서기 612년부터 평양성이 나당(羅唐) 연합군에 함락되던 668년까지, 56년간을 잡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대내?대외 전쟁이 있었고, 전쟁의 여파로 중국에서는 수가 망하고 당이 들어섰고, 우리 생활권에서는 백제가 망하고 급기야는 고구려도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결국 신라가 우리 생활권의 삼국을 통일하였다. 한반도 동남방의 작은 나라가 분발하여 백제를 합병하고 북진하여 대동강 이남을 차지하였으니 비약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전체 민족으로서는 요하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대동강까지 후퇴한 결과 넓은 땅과 많은 사람, 헤아릴 수도 없는 문화의 유산들을 잃고, 대륙국가에서 반도국가로 축소 조정되었다. 인간이 충분히 현명치 못하고 하늘의 관용에도 한계가 있었다고 할밖에 없다.
이 작품은 이와 같은 가열한 시대를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 흥하고 망한 나라들의 사연이다. 작품을 집필하는 동안은 물론, 마치고 나서도 필자는 당시의 정경을 생각하고 착잡한 감회를 금할 수 없었다. 글로 표현할 길은 없고 대신 백낙천(白樂天)이 남긴〈장한가〉(長恨歌)의 일절을 적어두는 데 그친다.

하늘과 땅, 무궁하다 하여도
다할 때가 있으련만
이 한(恨), 면면히 이어져
다할 날이 없으리라.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盡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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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요하 3 | an**0 | 2011.08.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지나간 역사에 대해 왈가왈부가 많다. 그시대 삼국시대 시절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중국의 영토까지 정벌했을때 이랬더라면 하며&n...
    지나간 역사에 대해 왈가왈부가 많다.
    그시대 삼국시대 시절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중국의 영토까지 정벌했을때 이랬더라면 하며 말하는 이들.
    하지만 어느 시대이건 훌륭한 장군뒤에 잇는 후손들 중에는 그 아버지만큼 명성을 떨치는 이들이 없다.
    요하3를 보면서 다시한번 역사를 되짚어보게 되었다. 역대 고구려의 광개토대왕과 연개소문의 자식들 역시 그러했다.
    조선, 근대에 와서도 2대, 3대를 걸치는 집안은 없다. 왜 그러할까?
    3권에선 주인공으로 알고있던 능소와 상아는 흙속으로 사라지고 그의 아들 도바의 세상이 열린다. 도바만이 아버지를 잇는 훌륭한 전장이다.
    수나라에서 당나라로 바뀐 중국엔 이세민을 비롯한 위험한 여인인 중국의 측천무후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실 측천무후 말로만 들었던 인물. 이렇게까지 화냥*일 줄이야.
    어찌 그 시대에는 아버지고 아들이고 없단말인가? 지금 세상에도 정신병자들이 간혹있지만 그 시대에 황제란 위치에 있건만 그럴수있을까하는 어이없슴이 사정없이 밀려온다. 백제역시 의자왕도 여자에 빠져 끝내 망하고 만다.
    남자들이 멍청한건지 여자들이 위대한건지....
    황제의 자리이건, 왕들의 자리이건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전쟁과 제거를 일삼아야하는 위치.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 되라 가르쳐야될까?
    이러한 역사를 보면서 무엇을 배우라 해야할까?
    역사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했는데 현재에 와서도 방법이 그리 달라지지는 않은듯 하다.
    먹고 먹히는 세상이라 하지만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 안되는 세상일까?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같이 살면 더더욱 안되는 세상. 하지만 가슴아프게도 그런 인물들이 살아남는 세상이 되었다.
    끈질긴 인연이였던 지루가 살아있는것만 보아도 그러하다.
    책의 후반부는 영화로 재미있게 보았던 평양성싸움을 예고한다. 고구려의 운명도 막바지에 이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역사에서 배운것은 지난것에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만 배운것 같다.
    역사에는 영원한 패자는 있어도 영원한 승자는 있을수 없다는 말이 더더욱 가슴에 새겨진다.
    전쟁의 옭고 그름을 그 누가 판단하겠는가?
    수많은 전쟁속에 죽어간 그들을 누가 위로해 줄것인가?
    요하를 읽으면서 숙여해지는 기분을 뭐라 표현할수가 없다.
    고구려에 대해 심도있게 씌여준 김성한님께 감사를 표할뿐이다. 어느 역사서보다도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10여년의 노고가 그대로 들어있어 함께 호흡하며 읽어내려간 책이였던것같다.
  • 요하 3 -아! 고구려 | be**cah22 | 2011.08.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3권의 책장과 마주한 후 앞으로 고구려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한 생각을 품고서 어떤 시대...
      


    3권의 책장과 마주한 후 앞으로 고구려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한
    생각을 품고서 어떤 시대가 도래할 지에 대한 의문을 담아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주인공 능소를 중심으로 고구려의 운명과 흥망성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요하의 3권의 이야기는 이렇다.
    당태종 이세민은 30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공하게 되고 요동성을 함락시킨다.
    그 기세를 몰아 백암성과 오골성을 함락 시켜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안시성 전투에서 패하게 되고, 계속되는 연개소문의 공격으로 인하여 고구려를
    후퇴하는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하게 된다.
     
    중국 당나라 시대의 도래와 함께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 사이에서 일어나는 내분과 권력다툼으로 인하여 서서히 무너져 가고 있는 삼국시대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  이들 나라들의 외교 관계에 대한
    성향과 관계 형성에 있어서의 각 나라만의 성향을 
    알아 볼 수 있게 조명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황후로 측천무후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그 시대의 향방이 바뀌어 가는 것을
    묘사해 주고 있고, 백제와 신라의 정국이 서서히 불안해 지고 위태해 지고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서서히 백제, 신라의 정복을 마치고 백만 대군 앞세워 고구려 침공을 마지막으로
    700여년 동안 만주 땅을 다스렸던 고구려 제국의 시대는 무너지고
    그들의 시대가 묻혀져 버리는 최후의 역사적 사건으로
    남게 된다.
     
    허구적 인물들과 실제 인물들과의 연합으로 만들어지 있는 고구려 시대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는 소설 요하~~~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그 진실을 보여 주고자 했던 요하의 대장정~~~~
     
    고구려 역사의 인식에 있어 작가가 그려내고자 했던 고구려의 위상과 강인함을
    기리 기억하면서 대륙은 사라졌지만 역사만큼은 온전히 지켜야 함과
    고구려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역사적 인식을 다시 한번 이 소설 요하를
    통해서 인지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우리 민족 역사에 대한 강렬한 자각을
    공유하여 싶다.
  • 요하3 아!고구려 | ql**21 | 2011.08.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김성한님의 요하를 읽으면서 고구려 그 광활한 영토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힘차게 말을 몰아 내달리던 용사들은 어디로 갔는지,나...
    김성한님의 요하를 읽으면서 고구려 그 광활한 영토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힘차게 말을 몰아 내달리던 용사들은 어디로 갔는지,나라잃은 설움의 북받치는 흐느낌에도 우국 충정의 선열들은 말이없다.아!고구려 3편을 시작한다. 전쟁의 여파로 중국에서는 수가 망하고 당이 들어섰고, 우리 생활권에서는 백제가 망하고 급기야는 고구려도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결국 신라가 우리 생활권의 삼국을 통일하였다.
     
    이 책에서는 당나라 황제 태종의 후궁 무미랑의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당태종은 전쟁에서 패하여 돌아온 후 무미랑보다 어린 서혜에게 마음을 빼앗끼며 등에 맞은 화살의 상처보다 마음의 병으로 시름시름 앓아 누울 때가 자주 생기며 결국 3년만에 죽음을 맞는다. 왕후와 자식을 낳은 후궁을 빼고는 절로 들어가 전부 비구니로 살아야하는데 무미랑도 할수 없이 삭발을 하고 절에서 생활한다.
     
    절에서 생활하는 동안 황제 고종이 한번 행차로  두 사람은 눈물의 재회를 하고, 고종의 황후는 소숙비에게 빠진 황제를 자신에게 돌아오게하려고 힘들게 무미랑을 절에서 데려온다. 무미랑도 처음에는 황제와 황후에게 고마운 마음에 잘하지만 황후의 경박하고 몰쌍식한 행동으로 궁안의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며 점차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 경국지색이라 하던가 여인들로 나라는 쇄약해지고....
     
    중국으로 끌려온 여인들의 기구한 삶은  능소의 아들 도바의 아내,백화는 돌쇠의 딸로 여인들은 중국 군인들에 의해 농락 당하는 삶을 살게되며 이들의 삶은 너무나 처참하고 백화는 그들로부터 도망치려다 잡혀 심한 일을 겪게되고 결국 또 고구려를 향해 도망을 결심한다. 나라를 잘 다스려야할 임금들의 정신없는 행각은 충신을 역적으로 몰아가는 어이없는 사태로 이어지고,
     
    백제 의자왕은 나이 60세 새로 맞은 왕비 은조의 치마폭에서 놀아나고 결국 모든 충신이 그의 곁에서 물러나고 은조와 그녀의 오라비 좌태평에 의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길로 들어선다. 측천무후는 고종을 갖고 자신의 뜻대로 군사를 파견하여 백제를 치며, 고구려 역시 연개소문의 각기 배다른 세아들 남생, 남건, 남산중 장자라는 이유로 남생을 후계자로 지목하면서 분란은 시작되고...  
     
    고구려의 앞날을 보장 할수 없는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남생은 중국으로 피신을 하며 고구려에 군사를 보낼때 앞장 서 나타나며 남건은 지루의 아들 승려 신성과 도바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나라의 운명은 여인들의  치마폭에서 놀아나고 측천무후 역시 신라의 요청에 의해 마음이 움직인 그녀로 인해서 고구려가 멸망하고 삼국이 통일 된다. 그러나 우리는 압록강을 기점으로 드넓은 땅을 잃어버리게 된다.
     
    능소의 아들 도바가 자신이 지키던 요하를 생각하며 바다에 뛰어드는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가! 때론 푸념 속에서 이 나라 꼴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그러나 선조들의 나라를 지키려는 애국과 그 열정이 없었다면 한반도의 경제대국으로 살아가지 못하리라.생각된다.1천3백 년 전, 하늘이 우리를 이 방향으로 인도하여 주었던들 하늘이 내린 우리 고유의 생활권은 오늘도 살아 있을 것이고,
     
    우리는 반도의 백성이 아닌 대륙의 백성으로 행세하고 있을 것이다. 불행히도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고구려의 멸망, 이 뼈아픈 패배의 역사는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있는가!요하는  우리에게 대륙의 꿈을 가지라고 말한다. 우리가 찾아누려야 할 대국의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종용한다. 방대한 자료와 고증, 비록 역사소설 이기는하나 허구의 인물들을 통해 전해주는 교훈은 참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
     
  • 요하 3 : 아! 고구려 | to**to4335 | 2011.08.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3권은 전체적으로 당나라 황제 태종의 후궁 무미랑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당태종은 돌아온후 무미랑보다 어린 서혜에게 마음을...
    3권은 전체적으로 당나라 황제 태종의 후궁 무미랑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당태종은 돌아온후 무미랑보다 어린 서혜에게 마음을 빼앗끼며 등에 맞은 화살의 상처보다 마음의 병으로 시름시름 앓아 누울때가 자주 생기며 결국 3년만에 죽음을 맞게된다. 왕후와 자식을 낳은 후궁을 빼고는 전부 절로 들어가 비구니로 살아야하는데 무미랑도 할수 없이 삭발을 하고 절에 들어간다.
     
    절에서 생활하는 동안 황제 고종이 한번 행차하며 서로 만난 두 사람은 눈물의 재회를 한다. 고종의 황후는 소숙비에게 빠진 황제를 자신에게 돌아오게하려고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무미랑을 절에서 데려온다. 무미랑도 처음에는 고마운 마음에 황제와 황후에게 잘하지만 황후의 경박하고 몰쌍식한 행동으로 궁안의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며 점차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
     
    여자만 보면 사죽을 못쓰는 황제 고종은 무미랑의 언니에게까지 손을 대고 무미랑이 임신한 것을 안 황후의 행동은 과격해지는데 더이상 황후를 두고 볼 수 없는 무미랑은 황후와 소숙비 제거에 나서게 되며 말뿐인 황제 고종은 무미랑의 베게밑 정사로 갈수록 그녀의 손아귀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게 된다.
     
    한편 중국으로 끌려온 여인들의 삶은 기구하다. 능소의 아들 도바의 아내.. 백화는 돌쇠의 딸로 백옥같은 피부에 어여쁜데 중국에서 여인들은 군인들에 의해 농락 당하는 삶을 살게되며 이들의 삶은 너무나 처참하고 백화는 그들로부터 도망치려다 잡혀 심한 일을 겪게되고 결국 또 고구려를 향해 도망을 결심한다.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국통일 바로 직전의 삼국의 상황을 상세히 이야기해주며 능소의 아들 도바 역시도 몇번 등장하지 않는다. 당에 도움을 청한 신라와 예전 같으면 무조건 신라편을 들었을 무미랑 측천무후도 이제는 자신의 이해득실에 따져서 꼼꼼히 따져서 행동하고 나라를 잘 다스리던 백제 의자왕은 나이 60세 새로 맞은 왕비 은조의 손아귀에서 놀다보니 충신이 역적이 되는 어이없는 사태가 계속되며 결국 모든 충신이 그의 곁에서 물러나고 은조와 그녀의 오라비 좌태평에 의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길로 들어선다.
     
    측천무후는 고종을 갖고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며 민심을 잡고자 신라를 돕는척 군사를 파견하여 백제를 치며 고구려 역시 연개소문의 각기 배다른 세아들 남생, 남건, 남산중 장자라는 이유로 남생을 후계자로 지목하면서 분란은 시작된다.  고구려의 앞날을 보장 할수 없는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남생은 중국으로 피신을 하며 고구려에 군사를 보낼때 앞장 서 나타나며 남건은 지루의 아들 승려 신성과 도바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역사 책 속에 왕의 마음을 사로 잡는 무수히 많은 여인들을 만나게 된다. 측천무후처럼 왕의 후궁이였다가 아들의 후궁이 되고 나중에 여자 황제에 자리에 오르며 천하를 호령한 측천무후... 신라의 요청에 의해 마음이 움직인 그녀로 인해서 고구려가 멸망하고 삼국이 통일 되었지만 우리는 압록강을 기점으로 드넓은 땅을 잃어버리게 된다. 능소의 아들 도바가 자신이 지키던 요하를 생각하며 바다에 띄어드는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대하소설이라고 불리우는 책은 꽤 읽어 보았다. 김성한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은 적이 있는데 요하는 기존의 대하소설에서 보는 것보다 휠씬 더 웅장하고 스토리가 탄탄하게 느껴진다. 앞서 1편의 주인공 능소의 활약처럼 도바의 활약과 그의 주변인물들의 변화가 조금 더 있었으면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으며 옛고구려 사람들의 생활상이나 구수한 사투리를 접할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나 안타까운 고구려의 멸망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아프다. 을지문덕과 연개소문을 비롯 명장들과 능소나 도바같은 충신들이 조금만 젊었으면.. 그들과 같은 인물이 있었다면.. 중국인들이 고구려에 침입해서 왕릉까지 침범 도굴해가는 장면에서는 화가 나기도 했으며 너무나 많은 것들을 잃게된 고구려의 멸망, 이 뼈아픈 패배의 역사를 통해서 민족적 자각을 일깨워준다.
     
    허구의 인물과 실존 인물의 절묘한 조화를 섞여서 중국에 맞선 고구려인들의 피어린 항쟁과 삶과 사랑을 향한 의지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요하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책이라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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