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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비우고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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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쪽 | 규격外
ISBN-10 : 8998742063
ISBN-13 : 9788998742065
버리고 비우고 낮추기 중고
저자 정승석 | 출판사 민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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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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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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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불교대학 학장, 불교대학원 원장 정승석의 『버리고 비우고 낮추기』. '나'를 버리면 얻을 수 있는 참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무아를 깨닫고 무심과 하심으로 살아가는 데서 진정한 행복을 누린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최선의 방법은 탐욕과 아집을 버리는 것임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 정승석
저자 정승석은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불교대학원장. 《간추린 불교상식 100문 100답》《인도의 이원론과 불교》《윤회의 자아와 무아》《인간학 불교》 등의 저서와 《요가수트라주석》 등의 역서가 있고 편저로는《불전해설사전》《고려대장경해제》가 있음.

목차

머리말 8

1장 행복과 불행
당신의 행복지수는? 14
욕구 충족으로 이루어진 행복의 한계 20
행복의 정체, 오욕락에 대한 의심 25
거친 바다를 떠다니는 탐욕이라는 이름의 배 29
불만족에서 오는 고통, 불행의 알맹이 34
영원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집착이 고통을 일으킨다 39
고통의 주체는 욕구를 가진 마음 45

2장 자아와 무아
무상을 뛰어넘어 행복으로 52
마음의 주체는 자아인가? 57
자아를 절대시한 옛 철학자들의 관념 63
자아에 관한 상식과 고정관념 69
오온, 부처님이 인정한 자아의 정체 75
자아와 영혼의 정체는 업 덩어리인 오온 82
자아 관념의 병폐는 아집 89
무아에 대한 올바른 이해 96
무아를 깨닫는 성찰 101

3장 무아와 무심
탐욕에서 멀어지는 것이 무아의 시작 110
간파하기도 끊기도 어려운 집착 116
고통도 감수하게 만드는 자기만족에 대한 집착 122
무심은 집착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 127
죽음도 극복할 수 있는 무심 134
무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141
무심을 방해하는 기억 147

4장 무심과 하심
남을 이롭게 하는 무심 156
무심은 우리 마음의 본바탕 161
무심을 일상화하는 평상심 166
반지의 제왕, 무심과 평상심의 혼연일체로 탐욕을 제거하다 173
진정한 하심은 사소한 일에서부터 발현된다 181
하심을 가로막는 교만을 억제하라 186
하심, 자비심을 실천하기 위한 첫 단계 194

5장 하심의 행복
불행을 이기고 행복해지는 길 202
재산에 대한 하심 208
명예욕에 대한 하심 213
현대인들에게 절실한 하심 221
나를 버리고 얻는 참된 행복 227

책 속으로

이처럼 물질적인 풍족과 편리가 반드시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전화와 자동차도 없고 먹거리도 부족했던 과거의 사람들이 요즘 사람들보다 불행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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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물질적인 풍족과 편리가 반드시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전화와 자동차도 없고 먹거리도 부족했던 과거의 사람들이 요즘 사람들보다 불행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6쪽

어째서 풍족하고 편리한 삶이 행복의 질과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는 이러한 의문의 답을 찾는 데서 인생의 진실에 다가설 수 있으며, 진정한 행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깨달음과 가르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17-18쪽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일차적인 이유는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에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탐욕을 버리는 것으로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탐욕을 버린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72쪽

보통 사람들은 순수하고 진실한 지성을 가진 불멸의 실체가 자아일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것이 자아를 규정하는 고정관념입니다. 또한 이런 자아가 곧 영혼일 것으로 믿는 것도 고정관념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무상한 세계에서는 그와 같은 자아가 실제로는 있을 수 없습니다. 부처님이 보기에 사람들이 고정관념으로 확신하는 자아란 사실 오온에 불과한 것입니다.
-80쪽

자아관념이 무엇인지 모르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아집에서 벗어나는 것은 그 자아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아집이 사라진다면 자아 관념도 사라집니다. 무아설의 취지는 여기에 있습니다.
-99쪽

인간은 오온으로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오온이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이 이런 오온을 무작정 버리라는 뜻으로 염리와 이욕을 강조한 것은 아니라고 알아들어야 합니다.
-113-114쪽

고통도 감수할 수 있는 것이 집착입니다. 집착이라는 말 자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집착에는 고집이 있습니다. 집착은 고집과 함께 발동합니다. 무엇을 위한 고집이겠습니까? 자기만족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만족에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디까지 가야 자기만족이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집착을 계속 밀고 나아갑니다.
-123-124쪽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타행을 발휘한 것은, 자신도 모르게 무심을 행동으로 옮긴 것입니다. 이는 무심을 발현할 수 있는 심성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런 심성을 불성佛性, 즉 부처의 성품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모든 중생에게는 불성이 갖추어져 있다고 믿습니다.
-163쪽

진정한 하심이라면 아주 사소한 일에서부터 드러날 수 있어야 합니다. 부처님이 예로 든 이야기의 요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소한 경우에도 자신을 낮추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하심입니다. 큰일보다는 작은 일에서 발현되는 하심일수록 더욱 진심에 가깝습니다.
-185쪽

이 세상에는 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못나 보이는 사람에게도 나보다 나은 점은 하나쯤 갖고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만나든지 그 사람에 대해 이런 생각을 먼저 떠올릴 수 있다면, 적어도 교만이 먼저 발동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만을 억제하는 습관이 몸에 밸 때, 교만에서 풀려난 하심도 함께 몸에 배게 될 것입니다.
-193쪽

자비는 나보다 남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데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남을 배려하지 않고서는, 즉 나를 앞세우고서는 결코 자비심이 생길 수 없습니다. 앞에서 열거했던 교만한 마음으로는 남을 배려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비는 자신을 낮추는 하심에서 우러나올 수 있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하심은 무심의 발로이고, 무심은 무아의 발로입니다.
-199쪽

그러나 무심과 하심에 달라붙을 마귀는 없습니다. 지독한 마귀는 어쩌면 무심에게도 달라붙으려 시도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심에게는 그런 시도마저 포기할 것이 분명합니다. 하심에는 마귀의 먹이가 될 교만이 없는 대신,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자비만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225-226쪽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에서 추출할 수 있는 한결같은 요지는 사실상 탐욕과 아집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이 요지를 따르는 것입니다.
-228쪽

무심과 하심에 길들여지면 번뇌의 온상이었던 아집은 발붙일 곳을 잃게 됩니다. 아집이 발붙이고 있었던 자아 관념이 사라진 탓입니다. 이것이 본래의 진심인 무아의 상태입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은 평온합니다. 다른 번뇌가 또 달려들지라도 다시 무심과 하심에 길들여지는 것으로 평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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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버리고 비우고 낮춤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 우리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풍족해진 만큼 이 사회도 행복해졌다고 할 수 있을까? 성적을 비관하...

[출판사서평 더 보기]

버리고 비우고 낮춤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


우리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풍족해진 만큼 이 사회도 행복해졌다고 할 수 있을까? 성적을 비관하여 자살하는 어린 학생,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 집밖으로 나오지 않는 청년, 물질만을 추구하여 일어나는 각종 범죄들…우리 사회는 극단으로 가고 있다. 사회가 힘들어지다보니 힐링, 행복이라는 단어들을 TV나 라디오, 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시로 접할 수 있다. 이처럼 현재 가장 관심 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행복’이다. 우리는 지치지도 않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다. 그만큼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왜 불행한 것일까? 우리말 사전에서 행복은 ‘욕구가 충족되어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욕구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행복의 내용도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것이 정말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행복은 아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행복이란 개인적 욕구 충족에 불과했던 것이다.

《버리고 비우고 낮추기-무아·무심·하심의 행복론》은 부처님 말씀에 근거하여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낮추면 어째서 행복해지는지, ‘행복과 불행’, ‘자아와 무아’, ‘무아와 무심’, ‘무심과 하심’, ‘하심의 행복’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불교 신자에게만 통하는 내용은 아니다. 종교가 있든 없든, 또는 그 종교가 어떤 것이든 행복이 우리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것은 불변의 사실이기 때문이다.

행복이 아닌 것을 얻으려는
헛된 노력에서 벗어나는 길


이 책의 저자 정승석 교수는 우리는 무지 때문에 행복이 아닌 것을 행복으로 착각하여 그것을 얻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만약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면, 그것을 얻고 난 후에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야 한다.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성취하고 나면, 기대했던 행복이 아니었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그래서 다시 행복을 추구하고 그 결과에 실망하기를 되풀이한다. 이는 애초에 행복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탐욕에 대해서 무지한 탓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자면, 탐욕을 억제하지 않고서는 행복할 수 없다.

바라는 것이 많을수록, 바라는 강도가 셀수록 행복감은 줄어든다. 마음이 탐욕을 부린다면 행복의 강도를 따지면서 항상 더 큰 행복을 바라게 될 것이다. 아무리 풍족하고 편리한 상태에 있을지라도 탐욕이 발동하는 한, 행복은 잠시뿐이고 그 행복은 이내 불만으로 바뀌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행복의 비결도 간단하다. 바라는 것을 가능한 대로 줄이는 것이다. 자신이 탐욕과 아집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욕심 부리거나 집착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욕심과 집착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겠지만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이 욕심과 집착을 내려놓고 참된 행복의 길로 들어서길 바란다.

머리말

솔직히 말해서 뭐가 행복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편하지 않을 때가 많으므로 이것이 행복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행복했다고 여길 만한 경험이 없진 않았는데, 그 기간을 시간으로 헤아리자니 너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다 모아 봤자 몇 년? 아닙니다. 몇 개월? 이 정도도 아닐 것입니다. 며칠? 내 나이로 보건대 그 정도는 되어야겠지요. 그런데 실은 몇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더 나이가 들면 몇 분, 몇 초 정도로 느끼게 될까봐 겁납니다.

그래도 어릴 때는 참 행복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그런 생각이 들만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됩니다. 어릴 때라면 몇 살 때까지인지 생각해 봅니다. 공부할 생각도 없었는데,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 좋은 성적을 얻어야만 하도록 몰리게 되기 전까지가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살게 된 것은 공부를 잘한 덕분이라고들 합니다. 사실 그렇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어릴 때의 기억만큼 행복하다고 느낀 적은 없네요. 행복하기로는 나를 부러워했던 고향의 친구들이 나보다 더 나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런데도 부유하기로 말하면 나보다 잘 살고 있는 옛 친구들은 내가 행복할 것으로 믿는 듯합니다. 아마 교수라는 직업을 명예로 여긴 탓일 것입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내가 촌부로 살고 있었다면 지금보다 행복했을 것이 확실합니다. 자의든 타의든 바라는 것이 많을수록, 또는 바라는 강도가 셀수록 행복감은 줄어듭니다. 어릴 때가 행복했다고 기억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좋은 성적이나 특기를 행복의 지름길로 강요받기 전까지의 어릴 때 말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의 비결도 간단합니다. 바라는 것을 가능한 대로 줄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문제를 되짚어 보고, 행복해질 수 있는 최선책을 전달하려 합니다.

물론 여기서 전달하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름대로 이해한 내용입니다. 이 내용이 불교를 표방한 것이라고 해서, 불교 신자에게만 통용되는 것일 수는 없습니다. 신봉하는 종교가 있든 없든, 또는 그 종교가 무엇이든, 행복이 우리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것은 불변의 사실입니다. 이 책의 주제가 바로 그런 마음가짐입니다. 이 책의 요지는 무아를 깨닫고 무심과 하심으로 살아가는 데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아, 무심, 하심이 너무 거창한 듯하여 그 요지가 실감나게 다가오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을 아무리 고상하고 지고한 경지로 설명한들, 탐욕과 아집을 버리라는 결론은 한결같습니다.

자신이 탐욕과 아집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항상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분명히 욕심 부리거나 집착하는 것은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욕심과 집착이 탐욕과 아집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욕심과 집착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겠지만, 줄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 덕분에 욕심과 집착을 줄일 수 있게 된다면, 이는 부처님의 공덕이고 이 책을 출판한 민족사의 공덕입니다.

2013년 화창한 봄날
정승석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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