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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100가지 물건으로)
456쪽 | 규격外
ISBN-10 : 8901240114
ISBN-13 : 9788901240114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100가지 물건으로) 중고
저자 매기 앤드루스 | 역자 홍승원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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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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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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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성의 시선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들여다본다 여성의 삶은 무엇으로 혹은 어떠한 연유로 바뀌고, 형성되며, 재정립돼왔는가.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는 여성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거나, 여성에 의해 만들어졌거나, 오늘날까지도 여성을 억압하고 있는 물건들을 중심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발달해온 과정을 기록한다.

여성의 역사를 오래도록 연구해 온 두 명의 영국 여성학자가 남다른 시선으로 세심하게 골라낸 여성사의 100가지 상징들은 여성의 몸, 사회적 역할의 변화, 기술의 진보, 미의식과 소통, 노동과 문화, 정치 등 총 여덟 가지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여성사의 전말을 담아낸다. 또한 이 책은 여성이 남긴 풍부한 유산에 대해 눈을 열어주고, 여성이 어떻게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에 순응하도록 조장되었으며, 그러한 압박감에 어떻게 맞서왔는지를 들려준다. 여성과 페미니즘의 역사에 관한 복잡하고 흥미로우며 중대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그러나 심도 있게 다뤄낸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매기 앤드루스
영국 우스터대학교에서 25년간 문화사를 강의해 왔다. 여성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연구하는 그녀는 역사와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일에 주로 관심을 기울인다. 제1차 세계대전 관련 연구를 지원하는 ‘전쟁과 평화의 목소리 Voices of War and Peace’ 공동 조사관으로서 지역사회 집단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으며, BBC 라디오 드라마 시리즈 〈홈 프론트〉의 역사자문위원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여성역사네트워크 Women’s History Network 국가운영위원회 위원 및 영국고등교육아카데미 선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여성성과 페미니즘 Femininity and Feminism』, 『방송 길들이기 Domesticating the Airwaves』, 『세상의 모든 이들: 20세기 소비문화 속 여성들 All the World and Her Husband』 등이 있다.

저자 : 재니스 로마스
영국 스태퍼드셔대학교에서 전쟁 미망인에 관한 연구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버밍엄대학교에서 16년간 여성학을 강의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상황을 묘사한 『국내 전선 Home Front in Britain』, 여성 참정권 운동의 뒷이야기를 다룬 『잊혀진 여걸들 Hidden Heroines』 등을 매기 앤드루스와 함께 집필했다. 여성역사네트워크의 창립 멤버이자 집행위원으로서 출판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차

머리말 10

Ⅰ 몸과 모성, 섹슈얼리티 _ 여성의 경험을 미리 결정지어온 것들
01 | 인류의 할머니 - 루시의 뼈 16
02 | 임신과 출산 -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20
03 | 사생아를 낳는다는 것 - 런던 고아원의 토큰 24
04 | 수유와 분유 - 테라코타 젖병 29
05 | 포르노그래피와 여성의 대상화 - 호텐토트의 비너스 엽서 34
06 | 마스터베이션 - 의료용 바이브레이터 39
07 | 위생용품 - 생리대 44
08 | 여성의 광기를 대하는 태도 - 포윅 정신병원 환자 기록 48
09 |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방법 - 중국의 아기 포대기 52
10 | 무통분만 - 루시 볼드윈 산과마취기구 56
11 | 여성 성기 절제 - 쇼디치 시스터즈의 퀼트 60
12 | 애정 관계에서의 강간 - 데이트 강간 경고 포스터 64

Ⅱ 아내와 가정주부 _ 사회의 기대와 변화의 순간들
13 | 베이킹과 요리 - 빵 굽는 인형 70
14 | 여성의 목소리를 잠재우는 법 - 잔소리꾼 굴레 74
15 | 로맨틱한 사랑의 영원한 상징물 - 타지마할 79
16 | 여성 음주에 대하여 - 호가스의 진 골목 84
17 | 재산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 - 캐롤라인의 도자기 상자 89
18 | 파경과 이혼 - 아내 판매 광고 93
19 | 기혼 여성의 재산권 - 포셋 부인의 가방 97
20 | 가사의 전문가들 - 비튼 부인의 살림 요령 101
21 | 정부가 여성을 지원할 때 - 전쟁미망인 연금신청서 105
22 | 전쟁과 식량 부족 - 캐나다의 통조림 기계 109
23 | 가정 폭력 - 위민스에이드 슬로건 114
24 | 지역사회의 빈곤 여성 지원 - 빈민법과 푸드뱅크 118
25 | 여성을 위한 신용카드 - 바클리 카드 123
26 | 티타임의 즐거움 - 찻잔 세트 128

Ⅲ 과학과 기술 _ 가사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해방
27 | 직물과 옷 만들기 - 실 잣는 여성이 그려진 고대 그리스 화병 134
28 | 배수시설의 중요성 - 로마시대 수전 137
29 | 출산에서의 의료적 개입 - 산과겸자 141
30 | 고단함의 해방 - 재봉틀 145
31 | 최초의 여성 교수 - 마리 퀴리의 책상 149
32 | 진화론의 기초 - 플레시오사우루스 화석 153
33 | 세탁기의 전신 - 빨래 방망이 157
34 | 찍고 찍히는 여성들 - 카메라 161
35 | 가전의 혜택 - 냉장고 165
36 | 외로움을 여가로 - 에코 SH25 라디오 169
37 |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다 - 피임약 173

Ⅳ 패션과 의상 _ 여성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식
38 | 아름다움의 이상 - 청동기시대 화장품 상자 180
39 | 종교와 혐오 - 베일과 히잡 185
40 | 신발의 정치 - 구두와 전족 190
41 | 유혹 또는 구속 - 코르셋 194
42 | 결혼식의 진화 - 빅토리아 여왕의 흰색 웨딩드레스 198
43 | 격차와 혁명 - 알렉산드라 황후의 티아라 203
44 | 영원한 제국의 허상 - 레이디 커즌의 공작 드레스 207
45 | 역경에 직면한 독창성 - 제2차 세계대전 노끈 모자 211
46 | 패션과 자유 - 메리 퀀트의 망토 215
47 | 섹슈얼리티의 이상 - 메릴린 먼로의 원피스 219
48 | 여성 동성애자 운동 - 레즈비언 해방 배지 223
49 | 성형과 자기결정권 - 실리콘 가슴 228

Ⅴ 소통과 이동, 여행 _ 참여 혹은 탈출의 수단
50 | 여성과 지성 - 여성 잡지 234
51 | 성희롱으로부터의 보호 - 여성 전용칸 238
52 | 도피와 모험 - 와르카 마스크 242
53 | 행로의 개척 - 포장마차 246
54 | 새로움과 불확실함 사이 - 라자 퀼트 250
55 | 페미니스트 순교자 - 에밀리의 왕복 티켓 254
56 | 대화와 통신 - 공중전화부스 258
57 | 글로 지키는 관계 - 제1차 세계대전의 러브레터 262
58 | 운동의 자유 - 프랜시스의 자전거 267
59 | 용맹한 비행 - 리틀 레드버스 271
60 | 이동의 자유 - 미니 276

Ⅵ 노동과 고용 _ 정체성의 발견
61 | 여성의 공예 - 바이외 태피스트리 282
62 | 인종과 착취 - 노예 소녀 매도증서 286
63 | 가장 오래된 직업 - 해리스 리스트 290
64 | 남장과 트랜스젠더 - 제임스 배리 박사의 초상화 294
65 | 낙농업과 목축업 - 착유용 삼각의자와 멍에 298
66 | 집안일 - 하인 호출벨 302
67 | 새로운 직업의 예고 - 타자기 306
68 | 법과 질서의 수호 - 여성 경찰 완장 310
69 | 역할의 전문화 - 간호자격증 314
70 | 산업의 장벽 - 왕립 셰익스피어극장 318
71 | 위험한 노동 - ‘여성들이여, 공장으로 오라’ 포스터 322
72 | 교육과 지도 - 몬테소리의 지폐 327
73 | 끝나지 않는 투쟁 - 동일 임금 접시 332

Ⅶ 창작과 문화 _ 관념에 도전하는 법
74 | 영아 살해와 복수 - 고대 그리스 연극 메데이아 338
75 | 연대와 영감 -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343
76 | 낭만적인 우정 - 랭골렌의 귀부인들 347
77 | 페미니즘의 탄생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우표 351
78 | 예언과 종교 - 조애나의 상자 355
79 | 여성 문학 - 브론테 자매의 동상 359
80 | 인간성과 연민 - 노예제도 반대 메달 364
81 | 그룹 활동과 스포츠 - 소녀단 배지 368
82 | 흑인 여성의 소울 - 스트레인지 프루트 앨범 372
83 | 대량 학살 - 안네 프랑크의 일기 377
84 | 여성과 장애 - 앨리슨 래퍼의 동상 381
85 | 출판의 혁명 -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385
86 | 낙태의 권리 - 지옥의 일주일에서 389

Ⅷ 여성의 정치 _ 그리고 살아남다
87 | 가장 오래된 여성 권력자 - 하트셉수트 여왕 신전 396
88 | 여왕의 저항 - 부디카 동상 400
89 | 신념을 위한 투쟁과 죽음 - 잔 다르크의 반지 403
90 | 음모와 암투 - 메리 1세의 사형 집행 영장 406
91 | 주술과 박해 - 마녀 잡는 망치 410
92 | 여성참정권 운동의 첫 성공 - 1893년 뉴질랜드 청원 414
93 | 여성 정치범의 대우 - 강제 급식 도구 418
94 | 민족주의와 페미니즘 - 콘스탄스의 햇살 깃발 422
95 | 인도주의적 저항 - 이레나 센들로바의 병 426
96 | 미국 민권운동 - 로자 파크스의 머그샷 430
97 | 여성의 정치 - 바버라 캐슬의 일기 435
98 | 평화의 시위 - 그린햄 커먼 철조망 439
99 | 여성의 노동조합운동 - 갱 폐쇄 반대 피켓 443
100 | 리더와 권력 - 훼손된 마거릿 대처 조각상 447

참고문헌 452

책 속으로

사르키는 생전에 사람들이 자신의 성기를 검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사망하자 나폴레옹의 장학관이자 프랑스 자연사박물관 동물비교해부학 의장이었던 조르주 퀴비에가 사르키의 시신을 조사했다. 연구되고 기록으로 남겨진 것도 모자라 그녀의 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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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키는 생전에 사람들이 자신의 성기를 검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사망하자 나폴레옹의 장학관이자 프랑스 자연사박물관 동물비교해부학 의장이었던 조르주 퀴비에가 사르키의 시신을 조사했다. 연구되고 기록으로 남겨진 것도 모자라 그녀의 성기와 엉덩이 그림은 해부학 교과서에 실렸다. 그의 생식기를 담은 유리병과 뼈대, 박제는 1976년까지 파리 인류학박물관에 전시되었다. 1994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이 된 넬슨 만델라는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에게 사르키 바트만의 유해를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 요구는 수용되지 않다가, 마침내 2002년이 되어서야 사르키는 남아프리카 땅에 묻힐 수 있었다. 당시 저널리스트였던 크리스 맥그릴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이 젊은 여성은 괴물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여기에서 진정한 괴물은 누구인가?” _ p.35

2017년 4월, 말레이시아의 한 하원의원은 강간범들이 피해자들과 서로 결혼하여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고 제안하여 여성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쩌면 그들은 결혼을 통해 더 건강하고 더 나은 삶을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강간을 당한 사람의 미래가 반드시 어두운 것만은 아닙니다. 적어도 남편이 생길 테고, 이는 증가하는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_ p.67

기혼 여성에게 재산을 소유하고 계약을 체결할 법적 지위가 없었던 시절인 18세기와 19세기 영국에서는 대중적으로 아내를 파는 관행이 생겨났다. 아내 판매는 공공장소에서 이뤄지기도 했고 때로는 신문이나 포스터로 광고되거나 마을 안내원이 소식을 전했다. 18세기의 한 신문은 다음과 같은 공고를 냈다.
“제 아내 제인 허버드를 5실링에 팝니다. 체격이 건장하고 사지가 튼튼합니다. 씨를 뿌리고 수확하며 쟁기를 들고 팀을 꾸려 일합니다. 입이 걸걸하고 고집이 아주 세기 때문에 고삐를 바짝 죈 그 어느 건장한 남자에게도 말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_ p.93

여러 여성 연예인들과 스타들은 언론이 그들의 사진을 조작하는 것과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여성에 대한 환상을 비판해왔다. 있는 그대로의 몸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 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다리 굵기를 줄이는 것에 반대하며 ‘나는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신체적으로 완전히 편안하다’라고 말했다. 2013년에 《글래머》지에서 상을 받은 레이디 가가는 수상 소감에서 표지를 장식한 자신의 보정된 사진을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제 피부는 너무 완벽해 보였고 머리카락은 너무 부드러워 보였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제 모습은 그렇지 않거든요.” _ p.163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이 가져온 즉각적인 효과 중 하나는 1940년 1월 1일에 도입된 배급제였다. 처음에는 식량만 배급되었으나 이듬해부터 의복도 배급제로 지급되기 시작했다. 각 의류마다 금액이 매겨졌고 모든 사람이 66개의 쿠폰을 할당받았다. 신중하게만 사용하면 1년치로 충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양이었다. 대부분의 남성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아름다움은 곧 의무’라는 정신과 함께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외모를 관리하여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도록 강요당하는 여성들에게, 의복 배급제는 사소한 위기를 초래했다. _ p.211

하지만 두 사람이 연인 사이였다는 증거는 없다. 하트셉수트가 성관계를 갖는 조잡한 낙서는 센무트라는 남성이 배후의 실권자라는 것을 암시하기 위함일 수도 있다. 3,500년 전 여성 혐오의 사례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하트셉수트는 약 15년에서 20년 동안 나라를 매우 효과적으로 통치하면서 다른 나라로 군사작전도 펼치고, 왕국 전체에 번영과 평화를 가져다주는 무역 동맹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 여성이 그 정도의 권력을 가질 수 있게 되기까지는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남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고 싶었던 것일지 모른다. _ p.398

2002년 7월 3일, 폴 켈러허라는 남성이 2미터짜리 크리켓 방망이로 마거릿 대처의 대리석 조각상을 훼손했다. 경찰에 붙잡힌 그는 ‘저 모습이 더 좋아 보여서’ 그랬다고 말했다. 목이 잘린 조각상 자리에는 대신 더 단단한 청동상이 세워졌다. 2013년 4월 8일에 마거릿 대처가 세상을 떠났을 때 소셜미디어에서는 ‘딩동! 마녀가 죽었다(Ding Dong! The Witch is Dead)’ 라는 노래를 차트에 올리는 캠페인이 벌어졌다. 논란 많았던 여성 정치인에 대한, 매우 성 편향적인 반응이었다. _ p.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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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삶을 바꿔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200만 년 인류의 역사를 통찰하는 유물들의 이야기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물건으로 여성들의 역사를 엮어본다면 어떨까? 여성이 아무런 법적 권리나 공식 지위도 없는 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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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삶을 바꿔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200만 년 인류의 역사를 통찰하는 유물들의 이야기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물건으로 여성들의 역사를 엮어본다면 어떨까? 여성이 아무런 법적 권리나 공식 지위도 없는 2등 시민에서 오늘날의 강력한 목소리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상징하는 물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반대로 오늘날까지도 여성들을 억압하는 물건들은 무엇일까?
문화사학자 매기 앤드루스와 여성학자 재니스 로마스의 유쾌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는 영국 여성의 참정권 획득 100주년을 기념하여 쓰였다. 총 여덟 개 분야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흡사 여성사의 다양한 장면들을 탐험하듯 둘러볼 수 있는 박물관과도 같다.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여성의 경험을 미리 결정지어온 증거들에서부터 사회가 아내와 주부에게 얼마나 많은 기대를 부여했는지 알 수 있는 물건들, 여성이 도움을 받거나 직접 그 발달에 기여한 기술들, 즐거움이었지만 억압의 대상이기도 했던 의생활의 아이템들, 해방과 참여의 수단이 되어주었던 도구들, 새로운 기회를 만끽하고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었던 발견들, 여성이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대의를 주장했음을 알려주는 작품들, 불의와 억압에 대한 투지를 보여주는 상징들까지. 두 저자는 많은 여성 동료 연구자들의 귀하고 값진 조언을 얻어 여성사의 방대한 역사를 100가지 물건과 텍스트로 엄선하고 추렸다. 기존 역사학자들이 설정한 우선순위의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고 풍성하며 다채롭게 수집한 이 100가지 물건들의 서사 속에서, 우리는 시공간을 초월한 여성들의 연대감을 발견할 수 있다.

생존과 투쟁, 해방의 상징 혹은
여전히 여성의 입을 막는 도구들
이 책이 소개하는 첫 번째 유물은 바로 루시의 뼈다. 루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인류의 할머니’라 칭하기도 한 최초의 인류인이다. 루시 이래 수백만 년간 여성의 역사는 진화해왔지만, 그녀의 뼈가 그러하듯 불완전한 파편들로 흩어져 그 궤적을 좇기가 쉽지 않다. 그러한 여성사를 물건이라는 대상을 통해 한눈에 조망하게끔 펴낸 이 책은 여성 생존의 도구와 증거에 관한 탁월하고 재기발랄하며 위트 넘치는 탐구이자, 다시 쓰는 세계사 자체로서 독자에게 지적 신선함을 선사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물건들은 여성이 주어진 제약과 환경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또한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 혹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해당되는 이야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16세기 스코틀랜드의 잔소리꾼 굴레는 가부장적인 규범에서 벗어나 '불손'하거나 '제멋대로' 말하는 여성의 입에 채워졌다. 묵직한 쇠틀로 만들어진 이 장치는 혀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 물을 마실 수도, 음식을 먹을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다. 그런가 하면 19세기 한 잡지는 자전거를 타는 여성에 대해 '여성의 최고 매력인 유혹적인 자세가 전혀 없다'고 논평했다.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이제 전 세계 여성들은 무엇이든지 타고 어디든지 가지만 한편으로 여전히 여성의 자유를 제한하는 장치는 없는지, 자동차를 운전하는 현대의 여성들은 또 어떤 집요한 조롱과 회의적인 태도를 마주하는지는 생각해볼 만한 지점이다.
여성에게 권력이란 얼마나 불안정한 것이었는지 말해주는 스코틀랜드 메리 1세의 사형집행영장, 기혼 여성에게 계약을 체결할 지위가 없던 시절 이혼의 수단이었던 아내 판매 광고, 여성의 히스테리 치료기로 발명되었다고 오해받은 바이브레이터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경제학자 장하준이 ‘인터넷보다 더 큰 변혁을 일으켰다’고 말한 세탁기의 발명이나, 여성 고용의 영역을 확장한 동시에 싼 임금으로 남성을 대체하게 만든 타자기는 또 어떤가. 책에서는 이처럼 사회와 가족 역학에서 여성의 역할 변화를 상징하거나, 평범한 주부 플로렌스 파파트가 발명한 전기냉장고처럼 여성이 직접 발명의 주체가 된 물건들의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다.

지금 세상을 균형감 있게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깊고 위대한 교양’
세계적인 여성사학자이자 페미니스트 이론가인 실라 로보섬이 지적한 바와 같이, 여성은 ‘역사에서 가려져’ 있었다. 그들의 역사는 주로 사적이고 가정적인 영역인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글로 남고 기록될 만큼 중요하게 여겨지는 일은 좀처럼 없었다.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는 그런 여성의 역사를 쉽고 명료한 텍스트로 정리하고 풍부한 컬러 도판을 곁들여 선보임으로써 독자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생생한 역사의 장면들을 일목요연하게 증언한다. 언젠가 들어본 것 같은, 막연히 알고 있다고 여겼지만 사실은 제대로 공부하거나 배워본 적 없는 이야기들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고 생각해보게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여성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다양한 분야의 물건들을 한데 모아 읽는 장점뿐 아니라 여성의 삶을 무엇이 어떻게 형성하고, 바꾸어왔는지 토론해볼 만한 ‘거리’들을 발견할 수 있는 이 책은 여성과 페미니즘의 역사에 관심을 가진 이들은 물론 흥미로운 테마로 읽는 역사서를 선호하는 이들까지 아우르며, 여성사를 처음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권하고 싶은, 단 한 권의 교양서다.
수많은 제약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이어온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는 과거에서 배우고 변화한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시대와 역사의 흐름에 발맞추어 적절하게 나와준 이 ‘깊고 위대한 지식’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금의 세상을 균형감 있게 이해하고 지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책장에 가만히 꽂혀 있는 책이 아니라 우리의 지적 대화 속에서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책이 되길,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가려졌던 절반의 역사를 앎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또한 지금 우리의 물건에서도 미래의 역사학자들이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발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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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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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 rh**qhrgml | 2020.06.2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100가지 물건에 담긴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1장...

     

     

     

     

    100가지 물건에 담긴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1장 여성의 몸과 모성에 관한 이야기부터, 2장 아내와 가정주부로서의 여성에 관한 이야기, 3장은 여성의 삶에 영향을 끼친 과학과 기술에 관한 이야기, 4장은 여성의 패션과 의상, 5장은 소통과 이동과 여행, 6장은 여성의 노동과 고용, 7장은 창작과 문화, 8장 여성의 정치에 관한 이야기까지 총 8장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 관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각 편마다 4~5페이지 정도로 짧게 구성되어 있어 틈날 때마다 부담 없이 읽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몰아서 읽어내리는 것보단 백과사전 식으로 틈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가는 편이 이 책을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세계사라는 말이 붙어서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전혀 무겁지 않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 100개의 물건으로 역사 속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책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는 그 존재...

    100개의 물건으로 역사 속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책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는 그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물건들로부터 우리가 흔히 접하고 알고 있는 물건들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삶을 지배하고 억압해온 물건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도대체 어떤 물건들이 여성의 세계사를 언급하는데 등장할까 궁금하며 목차를 펴보니 생리대, 런던 고아원의 토큰, 잔소리꾼 굴레, 재봉틀, 카메라, 냉장고, 피임약, 실리콘 가슴, 안네 프랑크의 일기, 마녀 잡는 망치 등 다양한 물건들이 그와 관련된 세계사를 머금고 있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예전의 여성 삶의 굴레들과 연관된 물건들이 많기에 가슴 아픈 감정들이 내내 교차되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삶을 바꿔온 역사는 우리 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 채 간과되어 왔다. 그래서 여성인 나 자신조차도 접하지 못한 내용들이 책 속 빼곡하다.

    법적 권리인 참정권 조차 없었던 여성은 아기를 낳는 도구이자 물건으로 취급받아왔다. 이러한 여성사적 관점에서 이 책은 여성의 참정권을 획득한 지 100년을 기념해 출간되어 더욱 의미롭다.

    100가지 물건들은 8개 분야로 나눠져 그에 맞게 소개되고 있다. 여성의 몸에 관한 물건들, 사회적 역할의 변화에 따른 것들, 기술의 진보를 다룬 물건들, 미의식과 소통에 관한 것들, 노동과 문화에 대한 물건들, 정치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비단 여성의 역사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이야기를 아우르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선진국인 유럽들의 예전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이혼을 하기 위해 아내 판매 광고를 했던 것, 잔소리를 많이 하는 여성에게 내려지는 고문인 잔소리꾼 굴레, 런던과 아일랜드 전역에서 반나체로 동물 취급 받으며 전시되었던 사르키 바트만의 이야기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잔혹했다.

    최초의 생리대가 1988년에 생산되었다는 점도 놀랍다. 이토록 생리대의 역사가 최근 시점이라니 말이다. 여성이 발명한 냉장고, 1960년이 되어서야 세상에 나온 경구피임약, 기원전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코르셋의 오래된 역사, 남편의 지위를 드러내기 위해 착용했던 보석 등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흥미롭고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책에서는 자료가 되는 물건들의 사진과 그림들이 컬러로 제시되어 읽으면서 이해하기 쉬운 자료가 되었다. 여성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보니 지속적이며 알지 못하게 억압과 핍박을 받아왔던 여성들의 내밀한 삶까지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선 여성이 역사의 일부라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치우지지 않고 고르게 세계사를 훑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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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는 영국에서 일부 여성들이 참정권을 획득한 100주년을 기념해서 쓰여...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는

    영국에서 일부 여성들이 참정권을 획득한 100주년을 기념해서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이 언제 쓰여졌는가 하면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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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경우, 처음 '투표'라는 것이 시행될 때부터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졌었으므로 생소하지만

    많은 국가에서 '여성의 참정권'이란 보장 받지 못하는 수많은 권리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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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이 이러한 역사적, 정치적 이유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여성의 삶에 영향을 준, 혹은 여성이 만들어낸 물건들을 통해서 보는 역사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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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돔이나 피임약이 여성의 사회 진출을 높이는데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이미 알지만 몰랐던 것들.

    예를들면 '비튼 부인의 살림'이라는 생소한 이 서적이 얼마나 많은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굳이 의무감이나 지식에 대한 욕구를 가지지 않더라도, 충분히 읽기 쉬운 책이라 추천.

  • 이 책은 영국 여성 참정권 획득 100주년 기념으로 여성과 역사 문화를 연구하는 여성학자가 쓴 책이다. 목차만 봐도 ...
    이 책은 영국 여성 참정권 획득 100주년 기념으로 여성과 역사 문화를 연구하는 여성학자가 쓴 책이다. 목차만 봐도 자료의 방대함을 알 수 있을만큼 고대에서 현대까지 총 망라해 온갖 물건을 통해 여성 세계사를 정리했다.                                  
    백과사전 형식이라 하루 아침에 읽는 건 힘들고 추천하고 싶지 않다. 매일 한 두편씩 읽기 좋고. 자기가 관심있는 것 부터 읽어도 좋겠다.                                  
    화가 나고 어이없는 이야기가 많다. 1500년대에는 잔소리하는 여성에게 잔소리꾼 굴레를 머리 부터 씌웠다고 한다. 24시간 동안이라니... 세상에. 여성은 아무말도 안해야 하는 것인가. 뭐 요즘도 다르진 않다. 친절하지 않다고 여성 연예인에게 악플을 달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마리 퀴리의 책상이나 브론테 자매의 동상처럼 뿌듯하고 기분 좋아지는 이야기도 있지만 마지막 훼손된 마거릿 대처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세상은 아직 멀었구나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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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우리나라 버전이 나온다면 어떤 이야기가 들어갈까. 난 나혜석의 이혼선언문과 강남역 쪽지들. 김지은 님의 책이 꼭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수많은 여성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집에두고 하나씩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를 만나보는 책. 최근 여성의 날을 맞아 읽어보면 ...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를 만나보는 책. 최근 여성의 날을 맞아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꼭 그런 거창한 의미를 두지 않더라도 세계사 자체를 놓고 봐도 충분히 흥미로울 수 있는 이야기라 ‘여성’이라는 키워드에 너무 국한되지 말고 봐도 좋을것 같다.

     

    여성의 권리, 페미니즘 등등의 단어가 붙으면 일단 분위기가 다소 과격해질 때가 있다. 서로 니탓내탓이 연이어 나올때가 많다보니 건전한 토론이란 논의가 이뤄지는게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나 역시도 이런 내용을 담았거나 이와 관련된 책을 읽어도 그에 대한 이야기를 서평으로 남기는게 항상 조심스럽다. 각자의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또 느끼는 바가 다를테니 말이다.

     

     

    책에는 제목 그대로 100가지의 물건들이 나온다. 그리고 이것이 여성이 등장하는 세계사와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지극히 여성 개인에 국한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결국 여성이 세계의 한 구성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궁극적으로는 여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권 신장이 많이 이뤄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사진 속 모습들을 보면 참 이런 시대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지구촌 어느 지역에서는 여전히 상상도 못할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기에 이 책을 그 나라의 여성들이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싶은 솔직한 궁금증도 든다.

     

    한 때 우리나라에도 여성은 남성의 부속물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어서 결혼 전에는 아버지를, 결혼 후에는 남편을 따르라는 식의 여성 그 자체에 존중이 없었다. 재산 상속에서도 이뤄지지 않았고 참정권이 없던 때도 있었고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받지도 못했다.

     

    착취나 다름없는 생활, 심지어는 마녀사냥도 자행되던 때였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너무나 많이 일어나지만 그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걸 보면 여전히 부당함이 존재하지만 책을 통해 만나는 이야기는 의외로 다양한 방면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이야기. 그래서 흥미롭다. ‘여성이 약자다. 그래서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 여성은 억울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자함이 아니다. 오롯이 세계사 속에서 여성이 어떤 부당함을 겪었는가를 보여주는 한 대목이다.

     

    인종 차별이 존재했고 어쩌면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그와 관련 역사를 담은 책이 있듯이 이 책 역시 그런 부분에서 여성이기에 겪었던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그 중에서는 억압과 차별이 이후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의미있는 것 같다.

     

    다소 충격적이였던 사진도 있고(남편에게 잔소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입마개가 있었다는...) 여성의 세계사와 무슨 상관일까 싶은 물건들(가슴 실리콘, 미니 등에 대한 접근)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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