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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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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쪽 | 규격外
ISBN-10 : 8956600031
ISBN-13 : 9788956600031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중고
저자 장자자 | 역자 정세경 | 출판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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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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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70131, 판형 134x200, 쪽수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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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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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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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의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그녀와 그와 당신과 우리 모두의 이야기! 평범하고 소소하다 여기며 스쳐 지나갔던 풍경을 깊은 밤 새롭게 통과해 지나치며 그 속에서 사소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해내는 대륙의 이야기꾼 장자자가 들려주는 47편의 연애담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저자가 블로그에 게재했던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 시리즈를 하나로 묶은 단편집으로, 중국에서 도서 출간 전 4억 명이 조회했으며 2013년 초판 출간 후 6개월 만에 200만 부가 판매되고 2014년 9편의 이야기가 추가된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총 판매 부수 700만 부를 넘어섰다.

잊을 수 없는 아련한 추억, 사랑하면서 감수해야 하는 아픔, 생리사별의 처연한 고통, 숙명적인 만남과 그럼에도 자꾸 어긋나는 인연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의 소소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애와 우정, 인생과 청춘에 대한 깨달음 등이 어우러져 있는데, ‘첫사랑, 고백, 집착, 따뜻함, 다툼, 포기, 추억’ 그리고 ‘탄생’이라는 여덟 개 장 속에 나뉜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분명 아련한 추억 속을 더듬어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자기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할 것이다.

왕가위 감독이 제작을 맡고 저자가 직접 대본과 감독을 맡아 2016년 12월에 개봉한 양조위, 금성무 주연의 영화 《파도인》의 원작인 《뱃사공》을 비롯하여 책 속의 단편들 가운데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등 10여 편이 영화화됐거나 영화화 준비 중이다.

저자소개

저자 : 장자자
저자 장자자(張嘉佳)는 중국의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난징대학을 졸업하고 《거의 영웅이 됐어》 《연인의 책》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 등의 소설을 출판했다. 그가 쓴 《어린 부부는 매일 전쟁 중》 《누나의 이야기》 등도 독자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화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의 시나리오를 집필해 2011년 대만영화제 금마장 시상식에서 최우수각색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왕가위 제작, 양조위ㆍ금성무 주연 영화 〈파도인〉의 감독을 맡았다.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는 작가의 블로그에 게재된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 시리즈를 하나로 묶은 단편집이다. 이 시리즈는 4억 회가 넘는 조횟수를 기록했으며 수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2014년 아홉 편의 이야기가 추가된 개정판이 출간되며 ‘중국의 좋은 책’으로 선정됐다. 책 속 이야기를 각색해 영화화한 〈파도인〉(원제: 뱃사공),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외에도 촬영 예정 작품이 10여 편에 이른다. 초판 출간 6개월 만에 200만 부, 현재까지 7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최근 20년 내 단일 소설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중국 출판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역자 : 정세경
역자 정세경은 중국 베이징영화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중국어 출판전문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게 남은 날이 백일이라면》 《그림으로 읽는 매일 아침 1분 철학》 《너와, 그리고 잠 못 이루던 밤들》 《내 삶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들》 《느리게 더 느리게 2》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첫째 날 밤 / 첫사랑: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둘째 날 밤 / 고백: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셋째 날 밤 / 집착: 함께 웃으며 도망치면 되잖아
넷째 날 밤 / 따뜻함: 사소하지만 아름다운 것들
다섯째 날 밤 / 다툼: 가끔은 조절이 안 돼
여섯째 날 밤 / 포기: 나는 사랑의 열등생
일곱째 날 밤 / 추억: 청춘이란 여행에는 돌아오는 여정이 없다
여덟째 날 밤 / 탄생: 어둔 밤이 끝나면 하늘은 결국 밝아올 거야

후기

책 속으로

사람의 기억이란 도시와 같아. 시간은 모든 건물을 좀먹고 높은 빌딩과 도로를 사막으로 만들어버리지. 만약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금세 모래에 파묻히고 말 거야. 그러니 얼굴이 온통 눈물로 범벅되고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뒤돌아보더라도, 앞으로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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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억이란 도시와 같아. 시간은 모든 건물을 좀먹고 높은 빌딩과 도로를 사막으로 만들어버리지. 만약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금세 모래에 파묻히고 말 거야. 그러니 얼굴이 온통 눈물로 범벅되고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뒤돌아보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해. 22쪽

한낮 네 곁에 있던 네 그림자는 이제 밤이 되어 나의 잠을 감싸네. 세상일은 책과 같다는 네 말 정말 좋아. 쉼표를 찍고 네 곁에 머물고 싶지만, 네 책을 읽어줄 사람은 따로 있는 거 같아. 나는 그저 배를 건네주는 뱃사공이지. 236~237쪽

세상에 대해 절망하기는 쉽지만 세상을 사랑하기란 어렵지. 이렇게 험난한 세상에서 앞으로 나아가려면, 내 주위를 막아서는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대로 쭉 한 방향으로 가야만 해. 3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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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50만 리트윗, 4억 회 조회, 10편 이야기 영화화 4년 연속 베스트셀러 700만 부 판매 왕가위 제작, 양조위ㆍ금성무 주연 〈파도인〉 원작소설 대륙 700만 독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심금을 울린 단편집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가 은행나무...

[출판사서평 더 보기]

150만 리트윗, 4억 회 조회, 10편 이야기 영화화
4년 연속 베스트셀러 700만 부 판매
왕가위 제작, 양조위ㆍ금성무 주연 〈파도인〉 원작소설


대륙 700만 독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심금을 울린 단편집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가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철들기 전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이 있다면 그것은 궈징밍(郭敬明)의 《소시대》이고, 철든 후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이 있다면 바로 장자자의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출판계에서는 화제가 된 밀리언셀러다.
이 단편집은 중국 웨이보 블로그에 작가가 올린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 시리즈를 엮은 것으로, 이 시대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달콤한 감성으로 연출함으로써 젊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출간 전 이미 4억 명이 조회했으며 리트윗 횟수 150만 번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초판 출간 후 6개월 만에 200만 부가 판매되고 2014년 9편의 이야기가 추가된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총 판매 부수 700만 부를 넘어섰다. 2014년 ‘중국의 좋은 책’으로 선정됐고, 출간 후 3년이 지난 2016년 말까지도 중국 최대온라인서점 당당왕 판매순위 소설 부문 3위, 전체 4위에 랭크되면서 4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책 속의 단편들 가운데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폭주 롤리타의 전설〉 〈뱃사공〉을 포함해 10여 편이 영화화됐거나 영화화 준비 중으로, 특히 〈뱃사공〉은 왕가위 감독이 제작을 맡고 작가가 직접 대본과 감독을 맡아 2016년 12월에 개봉한 양조위ㆍ금성무 주연 영화 〈파도인〉의 원작이다.

“마지막은 너였으면 좋겠어”
첫사랑, 설렘, 고백, 다툼, 추억…
깊은 밤의 이야기꾼 장자자가 들려주는 47편의 연애담


중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젊은 작가 장자자의 이 단편집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의 소소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에는 잊을 수 없는 아련한 추억, 사랑하면서 감수해야 하는 아픔, 생리사별의 처연한 고통, 숙명적인 만남과 그럼에도 자꾸 어긋나는 인연, 격정과 소란이 잦아들면 찾아오는 고요한 따뜻함이 녹아 있다.
명랑하고 상큼한 유머, 환하게 웃다 코끝이 찡해지는 소소한 일화, 누군가를 그리워하게 하는 저릿한 감성의 이야기… 이 모든 이야기는 어느새 그녀와 그와 당신과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어간다. ‘첫사랑, 고백, 집착, 따뜻함, 다툼, 포기, 추억’ 그리고 ‘탄생’이라는 여덟 개 장 속에 나뉜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분명 아련한 추억 속을 더듬어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자기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할 것이다.
각 단편들의 소재에는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애와 우정, 인생과 청춘에 대한 깨달음 등이 어우러져 있다. 내 안에만 있을 때는 아무런 의미가 없던 것들이 작가의 따스한 눈길과 재해석, 정성 어린 어루만짐을 통해 다시 내게로 돌아올 때 그것은 깊은 의미를 띠게 된다. 평범하고 소소하다 여기며 스쳐 지나갔던 풍경을 깊은 밤 새롭게 통과해 지나치며 그 속에서 사소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해내는 대륙의 이야기꾼 장자자. 그 특유의 감수성과 유려한 글 솜씨가 독자들을 웃음 짓고 눈물 맺히게 한다.

“다만 이 책의 어느 한 구절이라도 당신의 세계를 지나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 편씩 읽어주면 좋겠다”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젊은 청춘의 생생하고 통통 튀는 감성으로 변주한 감각적인 연애소설로, 어떤 글은 가벼운 농담이나 수다처럼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어떤 글은 한 편의 드라마를 감상하듯 이야기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표제작인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는 사막이 되어버린 사랑의 기억을 그린 단편이다. 작가는, 사람의 기억은 모래 도시와 같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서로의 세계를 지나쳐야 한다고 속삭인다. 스쳐 지나가는 사랑을 담담하게 표현한 〈뱃사공〉, 애타는 그리움의 사랑 이야기 〈낙타의 여자〉 또한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인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졸부 샤오리의 결혼기〉 〈폭주 롤리타의 전설〉 〈내 이름은 류깜돌〉 등은 앞길을 밝혀줄 이정표, 그 마지막 사랑에의 기다림에 관한 단편이다. 이들 기다림의 끝에는 느리지만 확신에 찬 긍정으로 최선을 다해 행복해질 일만 남아 있다.
〈누나〉 〈건포도 한 봉지만 가져다줘요〉 〈어이, 힘내라고〉 등은 가족과의 우애를, 〈가장 흔히 잃어버리는 것〉 〈열등생〉 등은 친구들과의 우정을 때로는 애잔하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묘사한다. 여기에 〈여행의 의미〉 〈먹거리 전쟁〉 〈누가 여자는 논리를 모른다고 한 거야?〉 〈여행에 필요한 멍청이〉의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일화는 다채롭게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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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는 너희의 세계를 지나쳐 왔고, 너희는 다른 사람의 세계를 지나쳐 온 거야. - P.23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중에서 ...

    나는 너희의 세계를 지나쳐 왔고, 너희는 다른 사람의 세계를 지나쳐 온 거야.
    - P.23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중에서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내가 만난 사람들, 건너 사람들, 건너건너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 중에는 마치 내 이야기 같은 것들도 있고,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 같은 이야기들도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모이다 보면, 늘 내 결론은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 하는 것인데..어쩌면 그만큼 나를 스쳐간 다른 사람들의 세계가 다양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이번 장자자의 소설은 나에겐 멀고, 어색하게만 느껴져 차마 쉽게 손에 들지 못했던 '중국' 문학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준 책이었던 것 같다. 그들 역시도, 나와 우리와 다를 것 없다는.. 아마도 거기에는 역자인 정세경 번역가님의 힘도 컸던 것 같다. 늘 어색하게만 느껴졌던 중국 문체들을 조금 더 한국적인 느낌으로 풀어주었고, 무엇보다도 '~다.'가 아닌 '~어'의 어미는 마치 친구가 내게 해주는 이야기 같아서.. 이야기 하나하나가 더 와닿았다.  물론, 작가 장자자가 가지는 모던한 스토리 라인과 인터넷 연재 방식에 따른 찐하고 빠른 전개, 광고 문구처럼 사람을 빨아드리는 문장들도 크게 한 몫을 한 것 같다.

     

    봄날의 꽃잎은 그렇게,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았지.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비밀도 고민도 없었어.

    우리는 넘치는 재능으로 완성된 시처럼, 깊이 사색하지 않았지.
    그저 자유롭게 피어나 한 구절 한 구절 시가 된 거야.
    기억 속의 청춘은 그렇게 밝고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어.
    - P.32 '돼지대가리의 사랑' 중에서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이 산속 아침처럼 밝고 상쾌한 사람, 달리는 옛길 위에 쏟아지는 햇살
    같은 사람, 따뜻하지만 뜨겁지 않게 나를 감싸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처음부터 지금까지 언제 어디서나 모든 문제의 답은 간단했어. 너 같은 사람이 있어서 내 인생의 앞길을 밝혀주는 이정표가 되어주면 좋겠어.
    - P.82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중에서.


    가을에 널 만났는데 여름이 곧 떠나려 하네.
    가을에 철로를 깔 수 있다면, 모든 정거장 표지판에 8월이 끝나지 않는다고 써 있다면 좋겠어.
    계절의 열차에서 먼저 내릴 거라면 애써 자는 척하고 있는 나를 깨우진 말아줘.
    이대로 종착역까지 가서, 네가 이미 떠난 것도 모르는 체할 테니까.
    - P.120 '가장 흔히 잃어버리는 것.'중에서


    한낮 네 곁에 있던 네 그림자는 이제 밤이 되어 나의 잠을 감싸네. 세상일은 책과 같다는 네 말 정말 좋아.
    쉼표를 찍고 네 곁에 머물고 싶지만, 네 책을 읽어줄 사람은 따로 있는 거 같아.
    나는 그저 배를 건네주는 뱃사공이지.
    - P.237 '뱃사공' 중에서


    아주 오랜 뒤에야 깨달았지.
    원래 인생에는 단 한 번 만난 뒤로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말이야.
    - P.336 '건포도 한 봉지만 가져다줘요.'


    "나 너 좋아해." 마치 널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태어나면서부터 널 기다려온 것처럼, 누굴 떠올려도 그리움은 너에게도 닿는 것처럼 말이지. 널 좋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말로 무릎을 꿇고라도 길 끝까지 가야 할 때가 있어.
    P.388 '청춘이란 여행에는 돌아오는 여정이 없다.' 중에서


    황콩도 두꺼비도 원래 내게는 좋은 친구들이었어. 하지만 내가 길 위에서 잃어버리고 말았지.
    아마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들의 모습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게 될 거야.
    하지만 나는 소중함이란 무엇인지 알게 됐어.
    - p.409 '그냥 지나친 건 아니야' 중에서


    첫사랑의 싱그러운 이야기, 그리고 내사람,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랑을 잃었을 때의 슬픔, 혼자만의 사랑, 잃어버린 사람에 대한 소중함, 친구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까지. 주옥같은 문장들로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나 잠시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 나는 얼마나 이 사람들에게 충실했나, 내 사랑은 어떻게 머물다 떠나갔나. 다가올 사랑은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잠 못드는 밤 들려주는 47편의 연애담이라고 했지만, 겨울에서 봄이 되면서 사랑이 그리운 사람들, 사랑이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예전 기억들을 통해서 다시 사랑이 하고 싶게 만드는, 얼어있던 심장을  녹여주는 아프지만 따뜻한 이야기들인 것 같다.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장자자의 이야기들이 나의 세계를 지나쳤을 때... 다시 사랑이 하고 싶어졌다.

  • 제목부터 마음에 들어서 눈길을 끄는 이 책 485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라 두께감이 있지만 누군가의 일기를 읽듯이 술술 읽...

    제목부터 마음에 들어서 눈길을 끄는 이 책

    485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라 두께감이 있지만 누군가의 일기를 읽듯이 술술 읽혀 금방 읽었다. 필력이 좋은건지 번역이 잘된건지 각 단락마다 광고 문구로 써도 손색 없을 정도의 문장들이 있어 Well-made 소설 같다.


    "앞으로 가다보면 언젠가는 너와 어깨를 스쳐 지나가겠지"


    "세상을 살다 보면 처음 본 순간 서로에게 끌리는 사람이 있어. 뭐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을 만났을 때 비로소 완벽한 하나가 되는 느낌이랄까? 그게 바로 너의 반대쪽 사람이야"


    "언젠가 누군가 네게 고개를 끄덕여 앞길을 밝혀주는, 인생의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어"


    특정한 장소에 갈 때 문득 떠오르는 얼굴이 있고, 길을 걷다 스쳐지나는 낯선 이의 향수 냄새가 너무 익숙해서, 순간 걸음을 멈춘 적 있지 않나요?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경험담 모임집같다.  달달한 바닐라 라떼처럼 때론 쓰디 쓴 소주 한 잔 같은 이야기 보따리들.


    이 책은 원래 중국 웨이보에 '장자자'라는 작가가 올린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 시리즈로 출발했다고 한다. 6개월 만에 중국 인구의 30%정도가 읽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대단한 판매량이라고 하여 기대를 모은 책이다.

     

    연인, 가족, 친구 이야기 등 인생사가 담긴 한 권의 모음집을 여덟째 날 밤까지 나눠서 썼는데, 원래 양장본에는 일곱번 째 날 밤까지만 있었으나 여덟째 날 밤이 추가 되었다고 한다.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가져다 주는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 사람들의 세계를 지나쳐 왔고, 어떤 사람들이 저의 세계를 지나쳐 왔을까요?

  • 처음 읽은 중국 소설, 아무런 선입견 없이 읽고 싶어서 작가의 성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읽기 시작했다. 한 페이지 읽는...

    처음 읽은 중국 소설,

    아무런 선입견 없이 읽고 싶어서 작가의 성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읽기 시작했다.

    한 페이지 읽는 순간,

    '아, 작가는 남자이겠구나' 싶었던 필체,

    그렇게 느꼈다고 해서 글이 예쁘지 않은 건 아니다,

    투박하고 무뚝뚝한 것도 아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 시리즈라는 말이 딱 어울렸던 글들,

    짤막한 단편의 사랑이야기들로 엮여져 있어서,

    출퇴근길에 읽어도 좋을 듯한 책,

    다만 주변환경과 상관없이 읽다가 혼자 키득키득 웃는 경우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

     

    모든 형태의 사랑이 47편의 글로 나뉘어져 담겨있다.

    남녀 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이 사랑, 형제 간의 사랑, 다른 생명체와의 사랑 등등,

    각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다르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사랑의 감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친구가 옆에서,

    '누구누구 있잖아~ 걔가 누구를 만났는데, 글쎄 이랬다는거야'

    라고 얘기해 주는 것 같은 느낌,

    두께가 상당하지만 두께의 압박감 따윈 느낄 수 없이 술술 읽혔던 책,

     

    사랑에 대한 철학과 유머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적당한 무게감을 느끼게 해준 책,

    읽으며 공감가는 문구들이 참 많아서 가슴이 찡하기도 했고,

    중국 사람들은 이혼도 쿨하게 잘하는건가 놀라기도 했고,

    사랑에 상처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로맨스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책,

    한 번씩 꺼내어 읽으며 휴식을 취할 것 같다.

     

    p. 21

    너는 이 파란 하늘 아래, 나의 세계로 내려온 천사야. 네 기분에 따라 내 사계절이 바뀌어. 또 네가 웃으면 환한 낮이 되고 네가 울면 어두운 밤이 되지.

     

    p. 40

    여자는 날 보고 싶어 할 때 전화를 하면서 울지만, 엄마는 날 보고 싶어 할 때 전화를 끊고서야 운다는 거.

     

    p. 82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게써. 이 산속 아침처럼 밝고 상쾌한 사람, 달리는 옛길 위에 쏟아지는 햇살 같은 사람, 따뜻하지만 뜨겁지 않게 나를 감싸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처음부터 지금까지 언제 어디서나 모든 문제의 답은 간단했어. 너 같은 사람이 있어서 내 인생의 앞길을 밝혀주는 이정표가 되어주면 좋겠어.

     

    p. 97

    내가 사는 신발이 네가 정말 좋아하는 색깔이면 좋겠어. 내가 전화를 걸 때 너도 날 생각하고 있으면 좋겠어. 내가 "잘 잤어?"라고 물을 때 네가 잠에서 막 깨어나는 중이면 좋겠어. 내가 쓰는 책이 네가 좋아하는 이야기라면 좋겠어. 내가 불을 끌 때 마침 네 눈꺼풀이 무거워지면 좋겠어. 내가 사는 과일이 네게는 언제나 달콤하면 좋겠어. 내가 고른 노래들이 네가 부르고 싶은 노래면 좋겠어.

     

    p. 415

    사랑의 시작은 언제나 우연이거나 갑작스러운 거야. 하지만 사랑의 끝은 언제나 둘이었다가 하나만 남게 되는거지.

     

    p. 434

    누구나 그런적 있잖아. 어떤 한 순간, 어떤 한 사람이 준 삶의 기쁨이 너무 커서 그 뒤로는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떠날 수 없는 거 말이야.

  • "나의 세계를 지나쳐간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싶은 책"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세계를 지나쳐간 사람들을 떠올렸다. 꼭 연인...
    "나의 세계를 지나쳐간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싶은 책"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세계를 지나쳐간 사람들을 떠올렸다.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나를 지나쳐간 친구들, 우연한 인연들까지 모두 말이다.
    그들에게 다시끔 묻고싶어졌다.
    당신들에게 당신이 스쳐간 나의 세계는 행복으로 남아있나 말이다.

  • 사랑, 그 달고 쓴 이야기 | oh**13 | 2017.02.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랑, 그 달고 쓴 이야기.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안에는 사랑, 우정, 인생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그...

    사랑, 그 달고 쓴 이야기.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안에는 사랑, 우정, 인생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주제는 사랑이 아닐까 싶다.
    장자자가 들려주는 모든 이야기에는 사랑이 담겨져 있다. 
    지나간 사랑과 현재의 사랑 그리고 앞으로의 사랑. 저자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담아낸다. 
    사랑을 통해 말하는 인생이라 그런 지 더 깊은 공감이 가기도 한다. 국경은 달라도 사람 사는 이야기는 다 똑같나보다.
    가끔 타국 소설을 읽다 보면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감정선의 부분이 생길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이 책에 담긴 모든 이야기들은 결국 사랑을 통해 하나로 귀결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던 글들이라 그런 지 번역본임에도 불구하고
    큰 불편함 없이 쉽게 읽혀진다는 점이다. 작가가 중국인이라는 것과 인물명과 지명 그리고 "먹거리 전쟁" 편을 제외한다면 한국소설으로 생각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야기의 범주도 그리 넓지 않다. 작가 자신의 경험담과 주변 친구들 그리고 그 친구들의 지인 이야기 정도로 구성 돼 있다. 그래서인지 읽는이가 누가 됐든 간에 책에 실린 이야기 중 한 가지 정도의 경험은 해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절실히 공감가는 이야기.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가 그렇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세계를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이고, 평생을 서로의 세계를 지나치며 울고 웃고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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