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VORA]첫글만 남겨도 VORA가 쏩니다
숨겨진독립자금을찾아서
  • 교보손글쓰기대회 전시
  • 손글씨스타
  • 세이브더칠드런
  • 교보인문학석강
  • 손글씨풍경
결핍의 경제학
476쪽 | | 150*218*30mm
ISBN-10 : 8925552612
ISBN-13 : 9788925552613
결핍의 경제학 중고
저자 센딜 멀레이너선 | 역자 이경식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정가
18,000원
판매가
16,200원 [10%↓, 1,8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14년 3월 31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12,0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16,200원 [10%↓, 1,8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모든 교환/반품/환불 접수는 판매자와 협의 후 접수를 해주셔야 하며 반품 접수 없이 임의로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환불이 불가할수 있습니다 제품 수령후 7일 이내에 교환이 가능합니다 고객의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교환/환불 경우 왕복배송비 5.400원 발생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72 만족합니다. 정말 빠른 배송이네요. 5점 만점에 5점 monica6*** 2020.10.14
71 상태가 아주좋아요 잘구매했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fbwnstk*** 2020.09.29
70 잘 왔습니다. 책 상태가 새책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hoondor*** 2020.09.02
69 빨리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ej900*** 2020.08.21
68 잘받았습니다. 번창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redeye*** 2020.07.1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결핍이 뺏어가는 당신의 마음, 또 다른 결핍을 낳는다! 『결핍의 경제학』은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와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교수가 결핍이 사람들을 엉뚱한 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방식을 설명하고, 개인이나 조직이 결핍을 보다 잘 관리해서 보다 큰 만족과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부족하게 소유했다는 것에서 오는 심리가 사람들의 행동과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예를 통해서 보여준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음식의 유혹에 저항하기 어려운 이유, 학생들이나 늘 바쁜 기업의 경영자들이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이유, 사탕수수 농부들이 작물을 수확한 뒤에는 그 전에 비해서 지능이 더 높아지는 이유 등을 설득력 있게 밝혀낸다. 결핍 그리고 결핍이 짐 지우는 전략들이라는 관점에서 현대사회의 문제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저자소개

저자 : 센딜 멀레이너선
저자 센딜 멀레이너선(Sendhil Mullainathan)은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다. 그는 행동경제학과 개발경제학 분야의 전문가로 폭넓은 인간 행동과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인도의 사탕수수 농부에서부터 직장을 구하기 위해 대기업에 이력서를 넣은 워킹맘 등 다양한 사람들의 행동과 의사결정 방식 등을 연구하여 놀라운 결과와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신세대 천재학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그를 “젊은 글로벌 리더”로 손꼽았다. 맥아더재단으로부터 ‘천재상’을 수여했으며, 「포린폴리시」는 그를 “최고의 100인 사상가”로 꼽았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바꿔나가는 것에 관심이 많은 그는 소비자 금융 보호국 등 정부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며 행동경제학적 설계를 하는 비영리조직인 ‘아이디어42(ideas42)’의 공동설립자이다.

저자 : 엘다 샤퍼
저자자 엘다 샤퍼(Eldar Shafir)는 프린스턴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다 인지과학, 판단과 의사결정 그리고 행동경제학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파이낸스 분야에서 투자자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그 중 식료품 가게에서의 잼 항아리 실험이 잘 알려져 있다. 잼 항아리 등 너무나 선택할 것이 많을 때 소비자는 곧잘 당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설문지 조사를 부탁했는데, 기한을 정해서 설문지를 가지고 오라는 학생들은, 기한을 정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더 많이 설문지에 답을 해왔다. 그리고 이를 데드라인 효과(Deadline Effect)라고 칭했다. 이러한 그의 인지심리학적 연구 결과들은 금융권뿐 아니라 소비자 기업들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며 행동경제학적 설계를 하는 비영리조직인 ‘아이디어42(ideas42)’의 공동설립자이다.

역자 : 이경식
역자 이경식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나에게 오라」, 연극 「춤추는 시간 여행」「동팔이의 꿈」, 텔레비전 드라마 「선감도」 등의 각본을 썼다. 옮긴 책으로『살아 있는 역사, 버냉키의 금융전쟁』,『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오바마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승자의 뇌』등이 있으며, 저서로 사회 에세이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경제학 에세이『대한민국 깡통경제학』, 역사 에세이『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평전『이건희 스토리』,『안철수의 전쟁』등이 있다.

목차

1부 결핍이 우리를 사로잡는 순간
1장 몰입하거나 무시하거나-집중과 터널링
2장 당신의 문제는 재능이나 개성이 아니다-대역폭에 부과되는 세금

2부 결핍이 결핍을 낳는다
3장 여유 있는 사람과 여유 없는 사람 -짐 꾸리기와 느슨함
4장 당신이 알고 있는 전문지식의 함정-전문지식
5장 미래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빌리기와 근시안
6장 왜 덫은 헤어나기 어려운 것일까_결핍의 덫
7장 가난이 가난을 끌어당기는 이유_빈곤

3부 결핍에 대처하는 방식
8장 조직의 결핍을 관리하라
9장 당신의 일상 속에 숨겨진 결핍들
10. 어떻게 가난을 떨쳐낼 것인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돈이 없으면, IQ 떨어진다?!” “원칙을 만들수록, 더 멍청해진다?!” “몰입하면 할수록 더 많이 부족해진다?!” 하버드대학과 프린스턴대학의 천재학자들이 말하는 부족함이 만들어내는 인간 심리와 행동 결핍이 우리의 사고방식을 지배한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돈이 없으면, IQ 떨어진다?!”
“원칙을 만들수록, 더 멍청해진다?!”
“몰입하면 할수록 더 많이 부족해진다?!”
하버드대학과 프린스턴대학의 천재학자들이 말하는 부족함이 만들어내는 인간 심리와 행동

결핍이 우리의 사고방식을 지배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어째서 마감시한에 임박해서 일을 끝낼까? 조직은 왜 늘 급한 불을 끄느라 정신이 없을까? 사람들은 왜 자기가 충동적으로 소비한다고 걱정할까? 외로운 사람은 왜 친구를 사귀기 어려울까? 빈곤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이런 의문들은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이 모든 문제들은 모두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즉 결핍이 빚어낸 정신적인 결과물들이다.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와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교수가 펴낸 이 책『결핍의 경제학』은 행동과학과 경제학, 그리고 심리학 등 최첨단 연구기법을 동원해서, 어떤 자원이든 간에 자기들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적게 가졌다는 조건 때문에 늘 힘겨운 투쟁을 해야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슷한 심리현상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바쁜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나 신용불량자가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과 동일한 이유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 결핍의 역학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음식의 유혹에 저항하기 어려운 이유, 학생들이나 늘 바쁜 기업의 경영자들이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이유, 사탕수수 농부들이 작물을 수확한 뒤에는 그 전에 비해서 지능이 더 높아지는 이유 등을 설득력 있게 밝혀낸다. 결핍 그리고 결핍이 짐 지우는 전략들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현대사회의 많은 문제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책은 결핍이 사람들을 엉뚱한 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방식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조직이 결핍을 보다 잘 관리해서 보다 큰 만족과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이어트가 우리의 판단력을 흐린다!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 능력도 줄인다. 다른 말로 하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우리를 멍청하게 만들 수도 있다. 왜 다이어트가 사고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늦은 오후에 열리는 회의에 참여한다고 가정해 보라. 어떤 사람이 쿠키를 가져와서 내가 앉은 테이블의 반대쪽에 그 쿠키를 놓았다고 하자. 10분이 지난 뒤 당신은 회의 내용 중 절반만 이해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왜 그럴까? 당신의 정신 반쪽은 쿠키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하나 먹어도 될까? 어제 운동했으니까 나는 먹을 자격이 있어. 아니야, 안 먹어도 괜찮아.” 저 테이블 너머에 있는 쿠키는 우리 각자의 허리둘레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정신 상태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사례를 통해 우리는 뭔가 부족한 상태, 예컨대 돈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부족할 때 어떤 결과에 도달하게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쿠키 하나가 다이어트 상태에 있는 사람의 정신을 흐트러놓듯이 다가오는 마감일은 바쁜 사람의 마음을 더 조급하게 하고 월세를 내야 하는 기간이 다가오는 것 자체가 가난한 사람의 마음속 평화를 해친다. 하버드대 경제학과의 센딜 멀레이너선 교수와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엘다 샤퍼 교수는『결핍의 경제학』에서 부족하게 소유했다는 것에서 오는 심리가 사람들의 행동과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예를 통해서 보여준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드는가?
어떤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덜 똑똑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할 확률이 높고, 그에 따라서 빈곤한 상태에 머물게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센딜과 엘다 교수는 다른 시각을 이 책에서 주장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가난한 사람들 그 자체가 아니라 가난이라는 환경 자체가 부과하는 정신적 고충이라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인도의 사탕수수 농장의 농부들을 소개한다. 이 농부들은 1년에 한번 수확시기에 돈을 받는다. 작물이 팔린 직후에 그들은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돈은 금방 없어지고 그 다음번 수확기까지 빈곤한 상태로 지낸다. 시즌에 따라서 가난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부자라고 느끼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수확 한 달 전과 한 달 후의 농부들의 정신적 상태를 살펴봤더니, 수확 시기 이전 IQ는 수확 이후 IQ 보다 9~10%나 낮았다. 스트레스 지수 역시 수확 이후 현저하게 낮아졌다. 결과적으로리 수확 이전의 몇 달 동안에 돈에 쪼들리는 바로 그 상태가 농부들로 하여금 낮은 지능을 드러내게 만들고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는 등 정신 능력을 위축했던 것이다.

왜 전세계 전문가들이 이 책을 주목하는가?

이 책은 독자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책이다. 새로운 발상들, 매혹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우리의 삶을 바꾸어놓을 수 있는 단순한 제안들로 가득 차 있다. -스티븐 레빗,『괴짜 경제학』저자

멀레이너선과 샤피어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교수이다. 이 책을 공동 집필하기로 결정한 이 결합은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두 사람은 과학적인 엄정함과 인간이 맞닥뜨리는 고약한 상황에 대한 특이한 견해를 하나로 녹였다. 이 책은 매우 특이하다. 나와 저자들이 함께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머리와 심장이 가장 멋지게 결합한 사례라는 점에서 그렇다.
-대니얼 카너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생각에 관한 생각』저자

승리의 레시피다. 각자 자기 분야에서 선도적인 리더로 활동하는 행동경제학자와 인지심리학자의 창의적인 발상을 하나의 주제로 녹였다. 그래서 흥미로운 통찰들이 흘러넘치는 독창적이면서도 쉽게 읽히는 책이 탄생했다. 대형 로펌의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어떤 싱글맘과 소득의 절반을 이자 갚는 데 쓰는 어떤 농부 사이에 과연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결핍이다. 이 책을 읽으면 결핍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놀라운 방식을 깨달을 수 있다.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넛지』저자

온갖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숱한 연구 논문들을 매끄럽게 엮어서 흥미진진하게 만들어낸 이 책은, 사람들이 어떤 것을 부족하게 가질 때 가지는 어떤 느낌이 사람들로 하여금 멀리 내다보지 못하게 하고 또 잘못된 판단을 유도한다는 진리를 밝혀낸다. 이 책을 온전하게 이해하면 개인은 발전할 것이고 공공정책의 유용성은 한결 높아질 것이다.
-다니엘 핑크, 『드라이브』저자

통찰력 넘치고 쉽게 읽히며 매우 독창적인 책! 당신은 이 책에서 무궁무진하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가장 본질적인 내용을 탐구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본질적인 책이다.
-대니얼 길버트,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저자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월급 들어오자마자 땡큐! 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는 각종 자동이체금.잔고는 줄어들...
    월급 들어오자마자 땡큐! 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는 각종 자동이체금.
    잔고는 줄어들고 한숨은 늘어가는 오묘한 언밸런스의 향연.

    갈수록 줄어드는 통장 잔고가 걱정인가? 
    핵심은 그게 아니다!

    갈수록 쪼들리는 판에 무슨 염장 지르는 소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결핍의 경제학』에서 말하는 요지는 이렇다.
    '결핍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결핍이 초래하는 환경 변화에 따른 정신능력이 문제의 핵심이다.'
    즉 결핍이 초래하는 환경 변화와 문제들에 신경 쓰느라 마땅히 집중해야 할 다른 문제에 대한 정신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결핍의 긍정적 효과도 언급하지만 그에 따른 대가는 훨씬 크다고 강조한다.
    즉 결핍이 현재 가장 중요하게 보이는 어떤 것에 집중하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결핍의 순간에 
    좀 더 생산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터널 시야와 같은 편협한 관점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가 실제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까지도 무시하고 지워버린다.

    이런 결과 이 책에서는 결핍의 덫을 경고하기도 한다. 
    가난한 사람들이 왜 계속 가난하고바쁜 사람은 왜 계속 바쁘며외로운 사람은 왜 계속 외롭고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왜 그렇게 
    자주 실패를 하는지 말이다.


    그렇다면 결핍의 덫에서 빠져나올 방법은 없을까?
    책에서는 결핍이라는 심리 상태에 초점을 맞춰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결핍의 덫에서 해방되려면 자원을 욕망보다 평균적으로 많이 가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언제라도 닥칠 수 있는 커다란 충격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느슨함(혹은 다른 메커니즘)을 가지는 것 역시 그만큼 중요하다. (p.256)

    그리고 이러한 결핍 문제는 역설적으로 풍족함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경고한다.

    명심해야 할 것은 결핍은 흔히 풍족함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마감시한 직전의 피 말리는 급박함은 대부분 그보다 몇 주 전에 비효율적으로 낭비했던 넉넉한 시간에서 비롯된다. (p.376)

    문제는 풍족함 아래에서 자기 활동을 매끄럽고 수월하게 하는 데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시기에 미래를 위해 느슨함을 준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p.379)

    결론적으로 결핍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느슨함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느슨함'은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을 무시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평소에 이런 자세를 습관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잔고는 줄어들고 한숨은 늘어가는 오묘한 언밸런스의 향연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 로맹 롤랑의 말을 귀담아들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행동을 하다 보면 종종 실수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항상 실수를 한다.” 

    우리가 늘 결핍의 덫에서 헤매는 이유는 정작 해야할 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 우리가 이 책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 결핍은 사람의 주의력을 사로잡으며 결핍이 제공하는 편익, 즉 절박한 필...

    우리가 이 책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 결핍은 사람의 주의력을 사로잡으며 결핍이 제공하는 편익, 즉 절박한 필요성을 좀 더 잘 제어한다는 것은 협소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우리가 치러야 하는 결핍의 대가는 매우 크다. 당연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다른 일들을 무시하게 되고, 일상생활을 할 때도 훨씬 효율적이지 못한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은 결핍이 우리의 행동을 규정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어떤 놀라운 결과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나아가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인 결핍을 어떻게 제어해야 할지 알려주는 한 줄기 새로운 빛이 될 것이다. - '서문' 중에서

     

     

    결핍은 인지 능력을 떨어뜨린다

     

    책의 저자 센딜 멀레이너선은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행동경제학과 개발경제학 분야의 전문가로 폭넓은 인간 행동과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인도의 사탕수수 농부에서부터 직장을 구하기 위해 대기업에 이력서를 넣은 워킹맘 등 다양한 사람들의 행동과 의사결정 방식 등을 연구하여 놀라운 결과와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신세대 천재학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경제포럼은 그를 "젊은 글로벌 리더"로 손꼽았다. 맥아더재단으로

     

     

     

     

     

     

     

     

    너무 늦었다고 느껴질 때

     

    우리들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해야할 일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누구나 중간고사 일정이 코 앞에 다가왔을 때 또는 새벽에 당일치기 시험공부를 할 때 공부에 더 잘 집중되는 경험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는 결핍이 우리의 정신을 얼마나 확실하게 사로잡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또 마감시한은 생산성을 높여준다. 원고마감을 눈 앞에 둔 작가들이 평소 작업량보다 훨씬 많은 원고를 느끈하게 수행해낸다고 한다. 시한이 제법 많이 남아 있을 경우엔 개인적인 용무나 지인들과 어울려 시간을 허비한다. 물론 이때에도 원고 쓰기를 머리에 떠올리긴 한다. 그렇게 절박하지 않기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시간의 결핍 상황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터널링, 오직 그것에만 집중한다

     

    긴 터널에 들어가면 오로지 멀리서 빛을 발하는 출구만 보이고 주변의 사물은 깜깜해서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관심을 두는 대상만 보이고 나머지는 보이지 않는 현상을 터널 시야 현상이라고 부른다. 결핍이 사람들로 하여금 터널링, 즉 임박한 결핍을 제어하는 데만 오로지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게끔 유도한다.

     

    터널 시야에 사로잡힐 때 우리는 때로 다른 것들을 완전히 무시하기도 한다. 어떤 급한 일로 정신없이 바쁠 때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포기하거나, 재정 상태를 확인하는 일을 게을리 하거나, 정기검진을 미룬다.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는 "아이들이 정말 나를 필요로 하는데, 나는 언제쯤 시간을 낼 수 있을까?"라고 말하기보다는 "주말은 이번이 아니더라도 많으니까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은 얼마든지 낼 수 있어"라고 말하기 쉽다. 터널 속에서는 환하게 보이는 출구 외에 다른 것들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결핍 효과

     

    실험 진행자가 굳이 결핍을 상기시키지 않는다 해도 빈곤은 유동성지능과 실행제어 능력을 축소시킨다. 이런 사실은 가난한 사람의 인지능력에 대한 논의에 상당한 왜곡이 있음을 암시한다. 가난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의 능력이 원래 그렇게 낮아서가 아니라 그가 가진 정신의 일부가 결핍에 사로잡혀 있는 데서 빚어진 오해일 따름이다.

    결핍은 사람들로 하여금 좀 더 큰 실수를 하도록 유도한다. 연체료는 계획오류나 약속을 잊어버리는 행위에 대한 벌칙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핍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훨씬 더 적대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정크푸드는 가난하고 바쁜 사람들에게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 나쁜 환경에 노출되고 더 집중하기 어려운 악순환에 빠진다. 하지만 부유하고 유유자적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덜 위협적이다. 실수할 여지를 제공하고 사람들을 곤경에 빠트리는 환경을 극복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든 과제이다.

     

     

    경제학자조차 오류를 범하는 기회비용

     

    전 세계의 경제학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못하다니 놀랍지 않은가? 하지만 그들은 높은 월급을 받고 있고, 따라서 경제적으로 매우 풍족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사소한 트레이드오프와 맞닥뜨리는 일에 익숙하지도 않은데, 굳이 사소한 기회비용을 계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말하자면, 경제학 교과서 기준으로는 오답을 제시했지만, 일상적인 인간 행동의 기준으로는 정답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을 포함해서 많은 부유한 사람들은 작은 돈을 놓고서 트레이드오프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동경제학은 사람들이 이런 기본적인 경제학적 예측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관찰한 결과에서 탄생했다. 이 사람들은 기회를 비용이라고 생각치 않는다. 어떤 물건에 돈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의지는 너무도 쉽게 움직인다. 그렇지만 경제학은 희소성이라는 결핍의 논리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므로 경제학의 예측은 결핍의 정신 상태를 실잘적으로 가진 사람들의 행동을 대상으로 할 때 더 정확해질 수 있다.

     

     

    땜질 처방으로 미래 무시하기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활동을 뒤로 미루는 것은 모자라는 요소를 빌리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뒤로 미루면 지금 당장은 넉넉한 시간이 생긴다. 하지만 이때 미래에 청구될 비용이 발생한다. 나중에 다시 일을 처리하려면 그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따로 또 찾아야 한다.

     

    언젠가는 이렇게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용을 치러야 하거나, 혹은 그 일을 즉시 처리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편익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 예컨대, 편지 더미 아래 놓여 있는 서류를 찾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날마다 조금씩 비용을 발생시킨다. 이 비용은 결코 일을 긴급하게 만드는 마감시한처럼 크지 않다.

     

     

    왜 계속 저글링을 해야 할까?

     

    저글링은 터널링의 논리적인 귀결이다. 터널링 상태에서 우리는 어떤 문제들을 미봉책으로만 '해결'한다.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지만, 그 해결책은 나중에 새로운 문제를 일으킨다. 오늘 날아온 청구서는 대출을 낳고, 이 대출은 나중에 또 다른 좀 더 큰 금액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낳는다. 싸구려 치료는 잠깐 동안은 효과가 있지만 나중에 더 비싼 치료비를 들여야 하는 상황을 낳는다.

     

    터널링 상태에서는 저글링을 하는 여러 개의 공 가운데 이제 막 떨어지려는 공에만 초점이 맞춰진다. 때로 우리는 그 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떨어진 공을 잡자마자 다시 또 떨어지는 다른 공을 받으려고 잡은 공을 위로 다시 던져 올려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239

     

     

    실패가 실패를 부르는 가난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흔히 시달리는 결핍 가운데 하나가 대역폭帶域幅이다. 부족한 돈을 어떻게든 쪼개고 만들어서 살아가려는 힘겨운 투쟁이 이 사람들에게서 대역폭이라는 필수적인 자원을 박탈한다. 여기에 따른 결핍은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영양 부족 및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표준적인 생리적 다양성과 전혀 다른 것이다. 또한 대역폭은 빈곤에 의해서 항구적으로 훼손되지 않는다. 이것은 돈에 쪼들림에 따라서 나타난 현재의 인지부하이다. 즉 소득이 늘어나고 형편이 나아지면 인지능력이 향상된다는 말이다. 

     

    우리는 대역폭을 이용해서 포커에서 자기가 이길 가능성을 계산하거나, 다른 시람의 표정을 읽거나, 감정 표현을 자제하거나, 충동을 억느르거나 책을 읽거나, 혹은 창의적으로 생각한다. 발전된 거의 모든 인지능력은 대역폭에 의존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역폭에 매겨진 세금은 쉽게 간과하고 만다.

     

    대역폭

    우리가 가진 계산 능력, 즉 주의력을 기울이고 좋은 판단을 내리며 앞서 세웠던 계획을 고수하며 유혹에 저항하는 능력의 척도이다. 지능과 SAT  성적에서부터 충동 조절 및 다이어트 성공에 이르는 모든 정신능력과 관련이 있다. 

     

     

    일상에 숨겨진 결핍들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하는 행동을 단 한 차례의 행동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싱크대 한쪽에 놓여 있는 과자를 집으려 할 때마다 경계를 할 게 아니라, 아예 슈퍼마켓에서 그 과자를 사지 말라는 말이다. 많은 평범한 과제들이 이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집을 깨끗하게 정돈된 상태로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도우미를 고용하는 단 한 차례의 경계만으로 그 지속적인 번거로움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다. 자동이체 설정을 한 번만 하면 한 달에 한 번씩 날아오는 청구서를 해결하느라 늘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된다. 하이패스를 구매하면 고속도로를 통행할 때마다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결핍의 세상에서 마감시간을 길게 설정하는 것은 문제에 대처하는 한 가지 방법이지만 초기에 풍족한 상태는 낭비를 촉진한다. 그리고 마감시한이 가까이 다가오면 터널링과 무시가 자리를 잡는다. 길게 잡은 마감시한을 짧게 여러 번으로 나누어서 설정할 때 이런 상태를 막을 수 있다. 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한해 소득을 일시불로 손에 넣은 농부도 초기에는 풍족하다가 나중에는 극심한 결핍에 시달리는 양상을 반복한다. 이 농부는 한 해 소득을 한꺼번에 받지 않고 다달이 나누어서 받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또 식료품 할인 구매권을 지급받는 저소득 가구도 마찬가지이다. 이 사람들이 한 달이라는 기간에 걸쳐서 소득을 골고루 지출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앞에서도 확인했다. 

     

     

    결핍은 인간의 행동을 좌우한다

     

    가난한 사람은 왜 계속 가난할까? 바쁜 사람은 왜 계속 바쁠까? 가난한 사람은 왜 지능지수가 낮고, 아무런 대책이 없을까? 매우 중요한 미팅임에도 불구하고 약속시간에 늘 늦는 사람이나 리포트를 항상 늦게 제츨하는 학생들은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보일까? 책의 저자들은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서를 포착했다. 그것이 바로 '결핍'이다. 이를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때 비로소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  당신이 책을 쓴다고 상상해 보자. 당신이 지금 쓰고 있는 원고의 마감은 앞으로 2주일 후이다. 그런데 당신은...

    

    당신이 책을 쓴다고 상상해 보자. 당신이 지금 쓰고 있는 원고의 마감은 앞으로 2주일 후이다. 그런데 당신은 원고를 쓰려고 앉아서 몇 문장 끼적이다가 갑자기 어떤 특정한 사람이 당신에게 이메일을 보냈을지도 모르니 서둘러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메일함을 열어서 확인하는데 답장을 해줄 필요가 있는 다른 이메일들이 눈에 띈다. 답장을 하다 보면 어느새 30분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린다. 그러다가 아차 하고 다시 원고를 쓰던 컴퓨터 창을 활성화시킨다. 그런데 글을 쓰는 중에(사실 글을 쓰는 것인지 끼적거리기만 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자기가 사실은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점심으로 피자를 먹을지 말지 얼마나 오래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한게 언제였는지 생각도 하고, 보험회사에 최근 이사한 집의 주소를 알려주었는지 기억을 더듬는다. 이런 잡다한 생각들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들을 털어내고 글쓰기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어느새 점심 먹을 시간이다. 그래서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오늘은 평소보다 좀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기로 한다. 한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은 뒤에 커피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 어차피 그 원고를 마감하기까지는 아직 2주 이상이나 남았으니까. 이런 식으로 하루가 지나간다. 그리고 쓰고자 했던 원고의 양은 아침에 책상에 앉으면서 생각했던 양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그럼 이제 그렇게 여유가 있던 2주일이 지난 뒤의 상황을 상상해 보자. 마감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원고를 쓰려고 앉은 당신은 절박한 심정이다. 누군가 보냈을 이메일이 머리에 떠오르지만 당신은 그 생각을 떨쳐내며 집중하려고 애쓴다. 어쩌면 당신이 워낙 글쓰기에 집중하는 바람에 애초에 이메일 따위는 생각조차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당신의 정신은 점심이나 콜레스테롤 혹은 보험회사에 주소 변경 신청 따위를 생각하며 방황하지 않는다. 친구와 점심을 함께 먹고 나서도(물론 그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 친구를 만났다면) 따로 커피를 함께 마시는 일은 생략한다. 마감이 임박한 원고가 그 점심식사 자리까지 따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하루가 끝난 시점에는 당신의 이런 집중이 당신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었음을 깨닫는다. 그날 하루 동안에만 상당한 양의 원고를 썼기 때문이다. -p, 47~49








    얼마 전(이라 하기엔 시간이 많이 흘러버린.) <결핍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린다고 기대감만 엄청 심어놓고선 제가 너무 늦게 왔죠? 그래도 눈 뜨자마자 요렇게 서평 쓰고 있어요. 배가고파 죽겠어요. 결핍을 경험하는 중.









    이 책에선 우리가 결핍에 이르게 되었을 때 더 효율적으로 일을 끝낼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터널링’에 빠지게 되어 다른 중요한 일을 보지 못한다는 말도 하고 있지요. 단순한 자기계발서 였다면 ‘결핍한 상태에 이르도록 하세요.’라고 말을 했겠지만 ‘결핍’이라는 심리학과 경제학을 결합시킨 경제학 책이기 때문에 제가 원했던 뚜렷한 해결책은 제시해주고 있지 않습니다. ‘결핍’ 즉, ‘희소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저처럼 이 책에서 ‘결핍한 상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점’이나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선 결핍한 상태에 이르러야 한다.’라는 등의 결핍에 대한 뚜렷한 관점을 원하시는 분이었다면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 언급되어 있는 수많은 결핍의 상황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재밌던지요. 다 제 이야기 같았어요.


    물론 모든 게 다 풍족한 상황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린 돈, 시간, 감정 심지어 허기짐 같은 사소한 부분에서도 결핍을 경험하며 살고 있지요. 심지어 많은 위인들도 ‘고난과 역경’ 속에 큰 일을 해냈다고 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결핍을 한번이라도 경험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을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며 결핍을 잘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답니다.



    자, 이런 상상을 한 번 해보자. 당신이 어떤 회의석상에서 하기로 되어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그 회의가 예정된 날까지 당신은 며칠 동안 열심히 준비했지만 여전히 프레젠테이션의 내용과 방식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아이디어들이야 많았지만 이것들을 한데 묶어서 최종적인 완성본을 만들려면 이런저런 힘든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마감시한이 임박해지면 꾸물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다. 결핍이 그 모든 선택들을 강제한다. 추상적이던 것이 구체적인 것으로 바뀐다. 이 마지막 밀어붙임이 없다면 창의성을 발휘하기는 해도 당신은 최종품을 선보이지 못할지도 모른다.


    코엔은 <아이언 셰프>에 출연하면서 몇 가지 비장의 재료들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몇 달 혹은 심지어 몇 년 동안 그 재료들을 가지고서 실험하고 준비했던 아이디어들이었다. 하지만 결핍이라는 조건 때문에 이런 아이디어들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대신 그 아이디어들을 하나로 합한 어떤 ‘죽이는’ 요리가 나왔다. -p, 44


    우리 이론으로 보자면, 결핍이 정신을 사로잡을 때 결핍은 우리가 가진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의 주의력을 집중시킨다. 이 말은 결핍이 비록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긴 하지만 어떤 이득을 안겨줄 수도 있다는 뜻이다. -p, 45


    당신이 책을 쓴다고 상상해 보자. 당신이 지금 쓰고 있는 원고의 마감은 앞으로 2주일 후이다. 그런데 당신은 원고를 쓰려고 앉아서 몇 문장 끼적이다가 갑자기 어떤 특정한 사람이 당신에게 이메일을 보냈을지도 모르니 서둘러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메일함을 열어서 확인하는데 답장을 해줄 필요가 있는 다른 이메일들이 눈에 띈다. 답장을 하다 보면 어느새 30분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린다. 그러다가 아차 하고 다시 원고를 쓰던 컴퓨터 창을 활성화시킨다. 그런데 글을 쓰는 중에(사실 글을 쓰는 것인지 끼적거리기만 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자기가 사실은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점심으로 피자를 먹을지 말지 얼마나 오래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한게 언제였는지 생각도 하고, 보험회사에 최근 이사한 집의 주소를 알려주었는지 기억을 더듬는다. 이런 잡다한 생각들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들을 털어내고 글쓰기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어느새 점심 먹을 시간이다. 그래서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오늘은 평소보다 좀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기로 한다. 한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은 뒤에 커피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 어차피 그 원고를 마감하기까지는 아직 2주 이상이나 남았으니까. 이런 식으로 하루가 지나간다. 그리고 쓰고자 했던 원고의 양은 아침에 책상에 앉으면서 생각했던 양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그럼 이제 그렇게 여유가 있던 2주일이 지난 뒤의 상황을 상상해 보자. 마감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원고를 쓰려고 앉은 당신은 절박한 심정이다. 누군가 보냈을 이메일이 머리에 떠오르지만 당신은 그 생각을 떨쳐내며 집중하려고 애쓴다. 어쩌면 당신이 워낙 글쓰기에 집중하는 바람에 애초에 이메일 따위는 생각조차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당신의 정신은 점심이나 콜레스테롤 혹은 보험회사에 주소 변경 신청 따위를 생각하며 방황하지 않는다. 친구와 점심을 함께 먹고 나서도(물론 그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 친구를 만났다면) 따로 커피를 함께 마시는 일은 생략한다. 마감이 임박한 원고가 그 점심식사 자리까지 따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하루가 끝난 시점에는 당신의 이런 집중이 당신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었음을 깨닫는다. 그날 하루 동안에만 상당한 양의 원고를 썼기 때문이다. -p, 47~49


    정신을 차지하고서 우리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은 굳이 바깥에서 들어오지 않는다. 흔히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생성된 산만함은 실제 현실 속의 기차보다 더 강력하게 주의력을 사로잡을 수 있다. 이 잡생각의 기차는 개인적인 상념을 싣고 우르르 쾅쾅 요란하게 달려간다. 대출금과 관련된 잡생각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어슬렁거린다. 그게 지금 당장 당신에게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 번 지나가고 마는 성가신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이고도 강력한 개인적인 근심거리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를 터널 안으로 끌고 들어가기 때문에 그것은 산만함을 유도하는 잡생각이다. 지속적인 근심거리는 우리의 정신을 잡아당기며 우리를 빨아들인다. 외부의 소음이 사람들로 하여금 명쾌하게 생각하지 못하도록 산만함을 조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핍은 사람들의 내면에 그런 혼란을 생성한다. -p, 88~89


    그렇다면 어째서 꿀벌은 정밀한 건축물을 만들고, 나나니벌은 엉성한 집을 만드는 걸까? 이유는 바로 결핍에 있다. 나나니벌은 흔해 빠진 소재인 진흙으로 집을 짓는다. 반면 꿀벌은 귀하디귀한 소재인 밀랍으로 집을 짓는다. 꿀벌의 밀랍은 작은 가방 속의 귀중한 수납공간 혹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의 귀중한 몇 달러처럼 아껴서 써야만 한다. 정확하지 않게 집을 짓는다는 것은 이 귀중한 밀랍을 낭비하는 것이다. 재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집을 정확하게 지어야만 한다. 이에 비해 나나니벌의 건축 소재는 사방에 널려 있어 값싸게 구할 수 있다. 그러니 얼마든지 낭비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나니벌은 느슨함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꿀벌에게서 이런 여유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은 이들의 건축 소재가 매우 비싸기 때문이다. -p, 146


    터널링 상태에서는 저글링을 하는 여러 개의 공 가운데 이제 막 떨어지려는 공에만 초점이 맞춰진다. 때로 우리는 그 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떨어진 공을 잡자마자 다시 또 떨어지는 다른 공을 받으려고 잡은 공을 위로 다시 던져 올려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p, 239


    사람들은 느슨함을 마련하지 못한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충분히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의 긴박함은 눈앞에 선명하게 보이는데, 미래의 긴박함은 덜 긴박하고 상상하기가 한층 어렵다. 추상적인 미래가 구체적인 현재와 대면할 때 느슨함은 사치처럼 느껴진다. 긴박함 속에서는 어쨌거나 충분한 여유를 느끼지 못하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 바쁜 시간을 쪼개서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는데도 예상치 않게 닥치는 일들에 대비해서, 예컨대 월요일과 수요일의 오후 3시에서 4시까지 한 시간은 무조건 비워 두어야 할까? 사실 그렇게 하는 게 옳다. 실제로 당신은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40분이라는 시간을 배정하지 않는가? 또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서 전체 지출 가운데 일부분을 따로 떼어 저축하지 않는가? 결핍에 직면하면 느슨함은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 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기에 대한 대비를 너무도 자주 외면한다. 물론 크게 보자면 결핍이 이렇게 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긴 하지만 말이다. -p, 314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하는 행동을 단 한 차례의 행동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싱크대 한쪽에 놓여 있는 과자를 집으려 할 때마다 경계를 할 게 아니라, 아예 슈퍼마켓에서 그 과자를 사지 말라는 말이다. 많은 평범한 과제들이 이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집을 깨끗하게 정돈된 상태로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도우미를 고용하는 단 한 차례의 경계만으로도 그 지속적인 번거로움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다. 자동이체 설정을 한 번만 하면 한 달에 한 번씩 날아오는 청구서를 해결하느라 늘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된다. 하이패스를 구매하면 고속도로를 통행할 때마다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p, 357, 358


    역설적이게도 결핍은 신속한 해결책들이 피해를 줄 가능성을 높이긴 하지만 동시에 그런 해결책이 필요하게 될 가능성도 함께 높인다.


    결핍의 심리는 터널링에 대비하고 무시가 일어나지 않도록 차단할 필요성을 일깨운다. 즉, 터널링 속에서 일회적 결단으로 나쁜 선택들을 하기가 한층 어렵도록 설정하고, 좋은 행동들은 지속적인 경계를 요구하지 않고 이따금씩 재평가만 이루어지도록 조정할 필요성을 일깨운다는 말이다. 이것이 결핍의 심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다. -p, 360


    간단하게 말하면, 지금보다는 형편이 좋을 미래의 어떤 시점에 하고자 계획하는 좋은 의사결정이라고 하더라도 그 미래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여전히 형편이 나쁘다면 사람들은 그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미리 그 일을 하고, 미래(예측)와 현재(소망)를 현명하게 연결해야 한다. 당신이 지금 운동의 중요성에 집중하고 있다면, 바로 지금 헬스장에 회원으로 등록하고, 개인 트레이너 교습 등록을 하고, 친구와 내기를 걸고, 다음에 다른 문제 때문에 터널에 갇힌다 해도 이런 사실을 상기할 수 있을 어떤 장치를 마련하라. 또한 만일 쇼핑을 할 때 당신의 생각이 건강한 식품에 충분히 집중되어 있다면, 당신의 정신이 더는 음식에 신경을 쓰지 않을 미래를 대비해서 미리 건강에 좋은 식품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라는 말이다. 그리고 책이든 광고든 간에 어떤 것을 보고 당신의 노년의 삶에 집중하고자 할 때는 곧바로 행동을 취하라. 월급에서 일정 금액이 자동으로 당신 계좌로 저축되도록 하라. 또 변호사를 불러서 유언장을 써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언젠가 이런 일을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긴 하겠지만, 그때 가면 당신은 또 다른 터널에 갇혀서 이런 것들은 생각도 나지 않을 터이기 때문이다. -p, 362, 363

      




    결핍의 경제학 - 10점
    센딜 멀레이너선 & 엘다 샤퍼 지음, 이경식 옮김/알에이치코리아(RHK)





    

  • 생물학·심리학 등과 활발하게 연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행동경제학은 확실히 '인간은 합리적이다'라는 비합리적 가정을 토대로 세...
    생물학·심리학 등과 활발하게 연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행동경제학은 확실히
    '인간은 합리적이다'라는 비합리적 가정을 토대로 세상을 설명하려는 기존 경제학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을 꾸준히 잘 만들어내고 있지요. 
    이 책은 가난한 사람들은 그들 자체가 문제기 때문에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강한 반론을 제기하고 있으며,
    여유가 없는 인간에게 어떤 현상·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음식섭취량을 크게 줄여버리는 실험 후 
    참가자들이 식당에 있는 메뉴판이나 요리책에 집착하는 현상이나
    음식이나 요리 관련 내용에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수많은 단어들 중 유독 '케이크' 같은 단어는 인지해내는 등의 흥미로운 실험결과들은
    사람들이 한 번 '결핍의 늪'에 빠지면 부족함이라는 환경적 요인이 심지어 인지능력까지 변화시킬 정도로 
    '터널'에 갇혀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점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입증합니다.

    불안이 인간의 영혼을 잠식하듯,
    결핍 또한 우리의 정신을 잠식한다는 것이죠.

    이미 신경쓸 것들이 너무 많아 시간이나 금전적 여유가 없다면 결국 터널링에 빠질 수 밖에 없고 
    시야나 감각 자체가 쪼그라들면서 소화할 수 있는 '대역폭'마저 좁아질 수 있다는 건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특히 미국같은 나라에 살 경우 가내 아픈 사람이 있으면
    막대한 병원비 부담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여유를 갖기 거의 불가능하게 되겠지요.

    이는 워킹푸어 문제 등 경제·사회적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신용경제라는 마차가 굴러가려면 결국 누군가 채무자가 되어야 하고
    채무자 입장에서는 뒤에서 거대한 공이 나를 향해 굴러오고 있는 셈인데,
    무슨 일을 하더라도 당장 뒤에 있는 공으로부터 피하지 않으면 깔려버릴 수 있다는 걸 의식해야만 한다면
    그 사람은 결국 근시안적 행동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병원비 부조금 자동차 수리비 처럼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한 비용들은 
    여유로운 이들에게는 별 문제가 안되지만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는 너무 큰 부담이며, 
    한 번의 판단미스 혹은 금융위기 같은 사회 전반의 변화에 따른 손실이 
    누군가에게는 단순 실수나 별 것 아닌 손해에 불과할 수 있어도 누군가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이므로.

    즉 적당한 결핍은 사람이 집중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여주기도 하지만
    결핍이 과할 경우 아예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도록 사람을 옴짝달싹 못하게 얽매고 위축시키는 족쇄가 됩니다.
    여유가 있을 때 오히려 생산성 및 효율성이 좋아질 수 있다는 건
    포드가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40시간 정도로 줄였을 때 단위 생산원가가 줄어들고 생산량 제고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이나
    한 주에 60시간 이상의 작업이 두 달 이상 지속되면 
    동일 인력이 40시간 일할때보다도 생산성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여러 실험결과에서도 드러납니다.


    결핍이란 금전적인 결핍 외 시간, 육체, 정신 등에 있어서도 다양하게 적용해볼 수 있는데
    '시간'에 결핍의 개념을 적용해보면 한층 재미있습니다.
    증기기관 발명 이후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한 반면, 인간의 24시간은 언제나 동일하지요.
    가령 예전에는 등기부등본 하나를 떼보기 위해 등기소까지 가서 자료를 복사나 출력 등 제공받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데에만 거의 하루가 걸리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앉은 자리, 즉석에서 출력·확인이 가능합니다.
    원래대로라면 그 사람은 굉장히 많은 여유시간을 가져야 정상이겠으나
    실제로는 추가로 소화해야 하는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결국 일하는 시간의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게 됩니다.
    기술의 발달이 인류의 삶을 편리하게 해줬다는 건 너무나도 명확한데도 세상은 왜이렇게 각박한지,
    이런 측면으로 바라보면 기술 혁신의 효용성에 아주 살짝 의문을 품어볼수도 있겠습니다. 
     - 오해가 없기 위해, 원시시대로 복귀하자는 게 아닌 단순한 상념입니다 ^^

    신용경제사회에서 돈과 시간이란 묘한 관계를 지니며 이 둘을 맞바꾸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이슈로
    실제로 부자들은 노동이 아닌 '시간'을 산다고도 볼 수 있는데
    여유시간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이를 돌볼 시간,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준비할 시간 등을 잠식한다는 걸 감안하면
    시간가치는 돈보다도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결국 끊임없이 일에 쫓기는 경우 또한 금전적으로 부족한 경우 못지않게 강력한 '터널링' 효과를 유발하게 되겠지요.


    경제학자-심리학자의 협업을 통해 좋은 시너지를 일궈낸 <결핍의 경제학>에 담긴 내용은,
    빈자에 대한 인식이나 정책적 접근방법의 전환, 조직관리,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는 동시에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프레임을 우리에게 제공해줄 것입니다.
  • 결핍의 경제학 | lo**lymmb | 2014.05.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결필의 경제학이라는 용어는 이번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경제학과 심리학의 만남을 통해서 신선한 모습을 가져다준 ...
    결필의 경제학이라는 용어는 이번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경제학과 심리학의 만남을 통해서 신선한 모습을 가져다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핍이 사람들을 엉뚱한 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방식을 설명하고 결핍을 통한 관리를 통해서 좀 더 큰 만족과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구체적은 예를 들어 설명하니 참신하게 다가가는 것 같았다.
     
    결핍이 뺏어가는 당신의 마음, 또 다른 결핍을 낳는다. 결핍이란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람을 뜻하는데 부족하게 소유했다는 것에서 오는 심리가 사람들의 행동과 정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이 책의 장점은 바로 경제학적인 측면과 심리학적인 측면이 고루 접목되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은 무엇이 왜 그러한 차이를 만드는지 궁금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부자들은 똑똑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고 그에 따라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 가난한 사람들보다는 부자의 위치에 머물게 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센딜과 엘다 교수는 그러한 생각은 다른 시각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이라는 환경을 통해서 다가오는 정신적인 고충이 강하게 작용하였다는 점을 들고 있다. 책에서는 인도의 사탕수수 농장의 농부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농부들은 1년에 한번 수확시기에 많은 돈을 벌게 되는데 그 직후에는 돈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그러한 돈은 금방 없어지게 되고 다음 수확시기까지는 빈곤한 상태로 지내게 된다. 시기에 따라서 자신들이 부자로 느껴지기도하고 가난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들어 수확을 전후로 하여 한달간의 농부들의 정신 상태를 살펴보니 수확시기 이전 아이큐가 수확이후 아이큐보다 9-10%나 낮았으며 스트레스 지수 또한 낮았다는 점은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결과적으로 수확이전 몇달동안 돈에 쪼들리는 바로 그 상태가 농부들로 하여금 낮은 지능을 드러내도록 만들었으며 정신적인 능력 또한 위축되었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다이어트는 우리의 판단을 흐린다. 원칙을 만들수록 더 멍청해진다. 몰입하면 할수록 더 많이 부족해진다 등의 부족함이 만들어내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은 센딜과 엘다 두 교수의 메시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이야기이다. 결핍을 통한 경제학과 심리학의 만남은 우리 주위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것들이며 그로 인해서 우리가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대사회의 문제들 그리고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 이 것이 이책을 주목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임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북인북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50%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