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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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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25558009
ISBN-13 : 9788925558004
감정의 식탁 중고
저자 게리 웬크 | 역자 김윤경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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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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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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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식탁에서 감정을 먹고 있었다! 『감정의 식탁』은 음식을 통해 우리는 감정을 지배당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힌 책이다.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심리학, 신경과학, 분자바이러스학, 면역학, 유전의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유전과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식탁’ 위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비밀을 살펴본다. 즉 우리가 섭취하는 건 약물이든 음식이든 모두 신경세포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며, 그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 태도 역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향정신성 효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경전달물질을 집중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과 약물 속 화학물질들은 어떻게 현재의 우리 감정과 행동을 좌우하는지 다양한 예시로 살펴본다. 예를 들어 설익은 바나나에 들어 있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으로 인해 설사를 일으킨다는 것. 물론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경험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배운다. 특정 상황에 처했을 때 커피와 담배를 찾거나 초콜릿을 탐닉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저자소개

저자 : 게리 웬크
저자 게리 웬크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심리학, 신경과학, 분자바이러스학, 면역학, 유전의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만성 뇌 염증과 알츠하이머병의 동물모델 연구, 뇌 기능에 미치는 약물 효과 연구에 관한 최고 권위자다.
앨비언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생물학을 공부하고 신시내티대학교에서 신경독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심리학과 병리학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미국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행동 및 신경과학 부문 책임자를 거쳐 애리조나대학교에서 연구과학자로 활동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고 일반적·병적 노화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약물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경약리학과 신경퇴행성질환, 신경염증 연구에 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석학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명강의 상’을 받았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몸과 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더 잘 아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역자 : 김윤경
역자 김윤경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를 졸업한 후 다년간 영상번역 일을 하며 여러 편의 영화를 우리말로 옮겼다. 역사와 인문, 소설에 천착하며 현재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돌아온 희생자들》《점과 선》《먹고 단식하고 날씬해져라》《아이의 감정조절 어떻게 도와줄까》《드림 비즈니스를 잡아라》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먹는 것’이 곧 ‘감정’이다

Chapter 1 우리가 먹는 건 음식인가 약인가
커피, 차, 담배, 알코올, 코코아, 마리화나는 영양소일까 약물일까? 우리에게 이 경계는 꽤 흐릿해졌다. 하지만 몸에 들어가는 물질은 영양소가 있든 없든 모두 약물로 보아야 한다. 우리가 늘 찾는 초콜릿, 커피조차도 약물의 속성을 띠고 있다.

Chapter 2 음식에 울고 웃는 사람들
과거 과학자들은 음식이 즐겁고 유쾌한 감정을 일으키는 만큼 많이 먹으면 행복한 감정 또한 그만큼 생겨나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뇌의 보상중추 반응은 오히려 감소했다.

Chapter 3 기억과 환각, 중독의 안내자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 손실은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 과거 마녀들은 무슨 근거로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믿었을까? 금연은 왜 그렇게 힘든 걸까? 이 질문들에 대한 열쇠는 ‘아세틸콜린’이 쥐고 있다.

Chapter 4 기쁨과 슬픔과 광기를 만드는 물질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양쪽 전선의 병사들은 따분함과 두려움, 피로를 물리치고 지구력을 늘리기 위해 암페타민을 사용했다. 역사가들은 전쟁 막바지에 더욱 심해진 히틀러의 피해망상적 행동 또한 암페타민의 과다한 사용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Chapter 5 우리를 지금, 여기 있게 하는 것
뇌는 몸으로부터 감각 정보를 받아 나와 주변 세계를 인지한다. 이 정보는 끊임없이 갱신되며 ‘자기’감을 형성한다. 하지만 뇌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우주에 떠 있는 기분, 모든 존재와 연결된 느낌, 신과 소통하는 느낌 등 아주 특이한 감각 체험을 할 수 있다.

Chapter 6 마음을 어루만지는 약물
우리는 물리적 고통에 반응하는 것은 물론 심리적 고통에 괴로워한다. 사회적 고립 같은 가슴 쓰라린 아픔은 종종 두통과 메스꺼움, 우울증 같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난다. 최근 과학자들은 특정 약물이 이러한 고통을 덜어주리라 기대한다.

Chapter 7 누가 뇌의 스위치를 껐다 켜는가
술을 마시면 왜 졸음이 올까? 항불안제는 어떻게 작용하며,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왜
그렇게 위험할까? 이 질문의 중심에는 우리 뇌에 가장 풍부하게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
인 단순 아미노산이 있다.

Chapter 8 고대 과거의 유물
포유동물과 히드라에 관한 연구들이 입증하듯이, 진화는 분자를 이리저리 손보지 않는다.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그 속성을 그대로 유지해 수백억 년이 지나도록 계속 활용하려고 한다. 아니면 일부 신경펩티드를 그때그때 조금씩 수정해 기능을 보완한다.

Chapter 9 커피 한 잔의 행복
감기약을 먹으면 왜 나른할까? 커피는 어떻게 작용할까? 수면과 각성에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로는 히스타민과 아데노신이 있다. 아데노신이 잘 알려진 데는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어떤 물질 덕분이다. 바로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 얘기다.

Chapter 10 우리의 뇌와 허황된 미신들
우리는 적절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라는 오래되고 따분한 조언을 따르기보다는 손쉽게 약을 복용해 노화 과정을 거스르고 어떤 뒷감당도 할 필요 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방법은 없다.

책 속으로

우리가 섭취하는 물질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뇌에 영향을 미치며, 어떤 물질은 다른 물질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나는 향신료, 식물, 동물 부위, 모든 종류의 약물, 커피, 차, 니코틴, 초콜릿이 모두 음식이라고 가정한다. 또한 음식이란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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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섭취하는 물질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뇌에 영향을 미치며, 어떤 물질은 다른 물질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나는 향신료, 식물, 동물 부위, 모든 종류의 약물, 커피, 차, 니코틴, 초콜릿이 모두 음식이라고 가정한다. 또한 음식이란 영양소가 있든 없든 우리 몸속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 내린다. - 35~37쪽

초콜릿이 누구에게는 쾌감을 일으키고 누구에게는 억제할 수 없는 분노를 일으키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진한 다크초콜릿의 성분을 살펴봐야 한다. 초콜릿에는 쾌감을 유발하는 여러 화합물이 들어 있다. 이 중 다수는 우리 뇌에서 향정신성 효과를 일으킨다. 그럼 우리가 초콜릿을 사랑하는 건 이 때문일까? 일부 사람들이 갑자기 분노를 터트리는 것도 이 때문일까? 물어볼 것도 없이 그렇다. - 80쪽

스코폴라민을 다량 투여하면 환시와 환청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일명 마녀의 비행용 연고(본래 중세시대 마녀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다투라와 만드라고라의 추출물에 포플러 나뭇잎과 벽난로 검댕을 넣은 후 동물성 지방이나 정향유를 섞어 만든 약물이었다. 마녀들은 나체 의식에서 이 연고를 이마와 손목, 손, 발에 발랐다. (…) 마녀가 긴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이야기는 이런 체험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지팡이에 연고를 바르고 알몸으로 그 위에 올라타면 자연스럽게 연고가 음순 점막에 묻게 되고, 그럼 연고에 들어 있는 식물의 지용성 유효 성분이 몸속에 빠르게 침투해 환시와 몸이 둥둥 떠다니는 듯한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 - 104~105쪽

아코루스 칼라무스(창포)의 함유 물질인 아사론 또한 화학적으로 메스칼린과 매우 유사하다. 이 식물의 뿌리를 씹으면 복용량에 따른 몇 가지 효과가 나타난다. 뿌리 약 2인치를 씹으면 가벼운 도취감이 나타나고, 약 10인치를 씹으면 환각 증상이 일어난다. 일부 문화에서는 아내가 하루 종일 이 뿌리를 씹어 그 침을 모아두면 저녁에 남편이 들어와 이를 마신다고 한다. - 133쪽

식이보충제를 섭취해 뇌의 트립토판 수치를 높이면 기분이 더 좋아질까? 그렇지 않다. 식단만으로는 혈장 트립토판의 수치를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에 트립토판의 섭취량을 조절해 기분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트립토판 보충과 소모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트립토판의 수치가 변해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집단은 우울증에 대한 개인력 또는 가족력이 있는 특정 환자들뿐임을 알 수 있다. - 156쪽

편두통은 치료할 방법이 거의 없는데다, 대부분의 약은 불쾌한 부작용이 있어서 장기적으로 사용하기가 힘들다. 약 20년 전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안 치료제로 트립탄이라는 새로운 계통의 약물이 나왔다. 이 계통의 약물은 대부분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지만, 두통이 일어날 때 바로 복용해야 한다. 또한 추위나 더위가 느껴지거나 몸에 힘이 빠지거나 왠지 ‘묘한’ 느낌이 드는 등의 달갑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 묘한 느낌은 종종 ‘세로토닌 증후군’으로 불리는데, 그 증상에는 마음 상태의 변화
도 포함된다. 이런 마음 상태의 변화는 조울증이나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유전적 취약성을 지닌 사람에게 크게 나타날 수 있다. - 181쪽

유제품에는 카세인으로 알려진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장속 효소에 의해 베타­카세오모르핀으로 쉽게 전환된다. 갓난아이가 젖을 먹으면 이 베타­카세오모르핀이 미숙한 장을 지나 뇌로 흡수되어 도취감을 유발한다. (이 시기에는 장과 뇌 사이에 효과적인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유를 처음 맛본 아기는 이 헤로인 유사 화합물이 유발하는 쾌감 때문에 자양분이 공급되는 엄마의 젖을 다시 무는 것으로 보인다. 성인은 혈액­장 장벽과 혈액­뇌 장벽이 완전히 발달했기 때문에 우유를 마셔도 이 도취감을 느끼지 못한다. - 214쪽

커피 한 잔, 콜라 한 컵을 마실 때마다 도취감과 행복감이 밀려오는 것은 카페인이 도파민 신경세포의 활동을 자유롭게 해주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캔 콜라에는 약 40밀리그램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십대는 부모만큼 많은 카페인을 섭취한다. 그저 카페인을 섭취하는 방법만 다를 뿐이다. - 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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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음을 좌우하는 음식의 마술쇼 “식탁 위에서 우리는 감정을 먹고 있다” 유전과학의 세계적 권위자가 밝히는 인간 마음과 행동의 비밀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지만 그 감정을 지배하는 건 음식이다 우리의 뇌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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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좌우하는 음식의 마술쇼
“식탁 위에서 우리는 감정을 먹고 있다”

유전과학의 세계적 권위자가 밝히는 인간 마음과 행동의 비밀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지만
그 감정을 지배하는 건 음식이다


우리의 뇌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신경세포들은 대뇌피질 내에서 서로 얽히고설켜 약 150조 개의 연결을 만들어낸다. 수백억 개에 이르는 무수한 신경세포는 신경전달물질이라는 특별한 화학물질을 방출해 정보를 주고받는다.
이 책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섭취하는 건 약물이든 음식이든 모두 신경세포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태도 또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몸에 들어가는 물질은 영양소가 있든 없든 모두 약물로 보아야 한다. 커피, 차, 담배, 알코올, 코코아, 마리화나는 물론이고 초콜릿이나 (건강식품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리신, 트립토판 같은 필수 아미노산처럼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조차도 약물의 속성을 띠고 있다. 흔히 이러한 식품의 성격을 규정할 때 ‘향정신성’으로 표현하는데, 이 말은 이들 약물과 음식이 우리 뇌를 비롯해 일상적 행동, 정신 작용에 깊숙이 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의 저자인 게리 웬크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유전과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뇌 기능에 미치는 약물 효과 연구에 관한 최고 권위자로, 음식(약물 포함)과 뇌 기능, 인간 행동의 상관성에 대해 누구보다 정통하다.
약물과 음식은 신경전달물질의 원재료일 뿐 아니라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방해하기도 하고 때로는 촉진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신경전달물질이 시냅스 소포에 저장되지 못하게 막거나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것을 방해하며 수용체 단백질과 신호를 주고받지 못하게 가로막거나 재흡수를 늦추고 어쩌면 효소에 의한 비활성화까지도 저지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지거나 추정되는 신경전달물질은 100개 이상 존재하며 이 책에서는 향정신성 효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경전달물질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과 약물 속 화학물질들은 어떻게 현재의 우리 감정과 행동을 좌우할까?

그들은 무엇을 먹었길래 그랬을까

설익은 바나나에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기 때문에, 설익은 바나나를 먹으면 바나나 속 세로토닌이 장속의 세로토닌성 신경세포(세로토닌을 신경전달물질로 갖고 있는 신경세포)에 작용해 장 내벽의 근육을 자극하고 결국에는 설사를 일으킨다. 우리는 보통 이러한 사실을 경험을 통해 배우며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매일의 기분과 몸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음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다. 특정 상황에 처했을 때 커피와 담배를 찾거나 초콜릿을 탐닉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외 몇 가지 흥미로운 사례를 소개한다.

● 왜 바이킹은 광대버섯을 먹은 순록의 오줌을 마셨을까?
광대버섯이 일으키는 환각 증상은 상당히 흥미롭다. 평범한 물체가 실제보다 더 크거나 작게 보이게 하거나(각각 대시증大視症, 소시증小視症이라고 부른다) 졸음과 섬망(아무 말이나 수다스럽게 지껄이며 헛것을 보고 헛소리를 듣는 증후)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무척 들뜨고 저돌적인 기분이 들며 신기한 신체 묘기를 부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만들기 때문에 북유럽인들 사이에서 기분 전환이나 의례용 약물로 인기가 높았다.
이 버섯을 가장 독특하게 사용한 집단은 바이킹족이었다. 바이킹족은 전쟁에 나가기 전 광대버섯을 먹은 순록의 오줌을 마셨는데, 이는 피로와 통증을 덜 느끼게 하고 무모한 용맹을 자극하기 위함이었다. 서기 8세기, 바이킹족이 아일랜드를 침공했을 때 보인 약탈 행위는〈고대 스칸디나비아인의 분노Fury of Norsemen〉라는 아일랜드 시에 ‘광란berserksgang’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 버섯 속의 향정신성 성분은 소변에서 분리해 재사용할 수 있는 점으로 보아 분명 우리 몸속에서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며 소화효소에 저항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과 코카인의 관계는?
코카인은 뇌간의 각성계, 시상하부의 섭식중추, 전두엽과 변연계의 보상중추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코카인을 사용하면 수면 욕구가 줄고 식욕이 떨어지며 극심한 도취감이 일어나지만, 공급이 끊기면 심한 졸음이 오고 음식 섭취가 늘어나며 심한 우울증이 찾아온다. 시간에 따라 코카인 남용이 일으키는 이러한 감정의 기복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이 어떻게《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쓰게 되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그는 6일간 코카인을 대량 복용한 상태에서 이 책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카인 정맥 주사를 장기간에 걸쳐 과다 사용하면 과대망상과 환각, 정신병적 행동 같은 심한 반동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코카인 등 뇌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약물은 일반적으로 약물을 사용한 횟수에 따라 반동 현상의 정도가 달라진다. 대부분의 장기 사용자는 약물을 끊은 후에도 ‘반사광snow light’ 같은 시각장애나 의주감蟻走感, 즉 피부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같은 감각장애를 경험한다.

● 우리가 사랑하는 많은 가수와 배우, 작가들이 약물 중독에 빠져드는 이유는?
어떤 형태이든 마리화나는 사용자가 다른 불법 약물에 손을 대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입문용 약물로 분류된다. 통계 자료를 보면 마리화나를 거치지 않고 다른 불법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팝스타 리한나, 레이디 가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등 유명인을 포함해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사람 중 대부분(약 60퍼센트)은 다른 불법 약물로 넘어가지 않는다. 그에 반해, 일부 통계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리화나를 피우기 전에 담배나 맥주 같은 합법 약물을 시도해본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담배와 알코올 제품 역시 입문용 약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알코올은 헤로인만큼 중독성이 있고 담배는 크랙 코카인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모르핀과 코데인, 헤로인이 뇌에 미치는 효과는 사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소량을 사용하면 졸음이 오고 불안과 거리낌이 줄어들며 집중력이 감퇴하고 근육이 이완하며 통증이 감소하고 호흡이 저하되며 동공이 수축하고 메스꺼움이 일고 기침반사가 줄어든다. 사용량이 많아지면 모르핀과 헤로인은 들뜬 행복감이나 도취감을 유발한다. 이 도취 효과는 뇌에 흡수되는 속도, 즉 지용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모르핀과 헤로인은 정맥에 주사해 뇌에 흡수되는 속도를 높일 때 가장 큰 도취 효과가 나타나며, 이때 중독자들이 복부의 오르가슴이라 일컫는 ‘흥분이나 쾌감’이 찾아든다. 이는 명치에만 갑자기 온기가 몰려드는 느낌이다. 재미있게도 모르핀과 헤로인을 연기로 흡입하거나 코로 빨아들이거나 입으로 삼키면 뇌에 흡수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져 이런 쾌감을 느낄 수 없다.

● 공격적이고 다혈질적으로 바뀐 그 남자, 혹시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건 아닐까?
평상시 우리는 수십조의 작은 생물과 몸을 공유하며 조화롭게 살아간다. 이 생물들의 수는 우리보다 훨씬 더 많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 생물들이 우리 뇌 기능에 관여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톡소포자충’으로 알려진 단세포 기생충은 우리의 바람을 저버린다.
이 기생충은 고양이 배변용 모래를 건드리다가 자주 감염되고 암 같은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된다. 톡소포자충이 뇌에 들어가면 눈에 띄게 행동의 변화가 생긴다. 이 기생충은 우리 뇌가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생산량을 크게 늘리도록 돕는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사람들은 뇌의 도파민 수치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들이 보이는 것과 동일한 증상을 보인다. 가령,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남성은 더 외향적이고 공격적이며 의심이 많고 쉽게 질투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여성은 더 친절하고 느긋하며 질투와 의심을 잘하지 않지만 감염되지 않은 여성보다 더 자주 자살을 시도한다. 오늘날에도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와 이 기생충의 존재 사이에는 큰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닐까?

유전과학의 권위자가 전하는
건강에 관한 최고의 조언


우리는 적절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라는 오래되고 따분한 조언을 따르기보다는 손쉽게 약을 복용해 노화 과정을 거스르고 어떤 뒷감당도 할 필요 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학이 발전해도 뇌 촉진제는 개발되지 못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약물과 고대의 영약, 신비한 이름이 붙은 특이한 치료제를 찾고 세월을 거스르는 기적의 뇌 촉진 성분에 대해 떠들어대는 수많은 광고에 현혹되어 돈을 지불한다. 현재로서는 인지력을 크게 개선하거나 뇌의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
매일 적당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하며 천연공급원으로부터 비타민과 무기질을 얻으려고 애써야 한다. 비싼 보충제는 잊어버리고 다양한 음식에서 조금씩 보충하면 된다. 이 방법이야말로 노화 과정을 늦추고 암 발병률을 줄이며 건강을 향상시키는 유일하게 효과적이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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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감정의 식탁 | ch**sa11 | 2016.04.2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감정의 식탁 Your Brain on Food <감정의 식탁>은 오하이오 주립대학 명강의상을 ...

    감정의 식탁 Your Brain on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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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의 식탁>은 오하이오 주립대학 명강의상을 받은 게리 웬크 교수가 '음식과, 약물, 뇌'라는 주제를 대중적으로 풀어쓴 책이다. 부제처럼 음식이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쳐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저자는 '음식이란 영양소가 있든 없든 우리 몸 속에 들어오는 모든 것 (37)'이라고 포괄적으로 정의내리며, '음식'과 '약물'은 사실 그 경계가 불분명한 범주임을 강조한다. 또한 이를 '좋은/나쁜'의 도덕적이고 대립적인 범주로 분류하지 않기를 권고한다.  
     
    지질이 풍부한 뇌에는 지용성 약물이 더 큰 효과를 나타낸다.
    갈망 (craving) -  반동 현상(rebound syndrome): 예를 들어 폭음 후 숙취의 불쾌감
  •    사람의 뇌는 약 1...

     

     사람의 뇌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대뇌피질에서 얽히고설켜 약 150조 개의 연결을 만들어낸다고 한다.수백억 개에 이르는 무수한 신경세포는 신경전달물질이라는 특별한 화학물질을 방출해 정보를 주고 받는다.음식과 약물과 같은 물질이 체내에 들어와 신경세포들을 자극시켜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 뇌에 미치는 영향과 반응은 과연 어떠할 것인가.이 분야에 대해 비전문가인 내게는 지적 호기심과 관심의 영역이기도 하다.

     

     사람의 뇌는 보편적으로 오랜 세월 축적된 내재적 유전인자와 의학계에서 임상실험한 결과를 바탕으로 무엇을 먹고 마시고 흡입하고 복용해야 하는가를 신경을 쓰게 마련이다.영양소를 중심으로 하는 음식의 가치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영양학적 판단과 가치를 꼼꼼이 살펴 보고 있을 것이고.약물과 같은 경우는 의사의 처방 및 조언에 따라 기능과 효능을 인지하게 된다

     

     그간 운동량이 부족했던 체중이 줄지를 않는 가운데 혈관질환이 찾아와 현재는 약물복용과 꾸준한 산책을 하면서 면역강화에 힘쓰고 있다.혈관질환은 동시에 제2형 당뇨병까지 안게 되었다.이유야 어떻든 건강관리에 대해 게을렀던 내 자신이 원망스럽기만 하다.다행히 이를 계기로 혈액막힘에 신경을 쓰고 당뇨가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다스려 나가고 있다.엊그제 채혈을 하고 채혈결과를 의사에게 듣게 되었는데,혈당,공복당,콩팥기능,중성지방 모두 정상이었다.운동을 하지 않고 앉아서 업무를 보고,걷는 것보다는 가까운 곳도 자동차로 다녔던 습관이 혈관질환과 당뇨를 악화시킨 요인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혈관질환이 습격하여 응급실에 가기 전에는 스트레스를 달랜답시고 흡연을 하고,돈문제로 오랜 시간 속을 끌였으며,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지배적이었다.당연 신경전달물질이 뇌에 방출하는 화학물질은 당연 인체에 유해한 호르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약물이든 음식이든 모두 신경세포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며,그 결과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태도 또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다.특정 약물과 음식이 뇌에 미치는 작용에 관한 신경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몸속에 들어오는 믈질에 따라 뇌의 작동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p5

     

     개인적으론 어느 때보다도 식재료의 영양소 및 약물 등이 뇌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가에 관심이 많아졌다.그래서인지 『감정의 식탁』은 내가 알고 싶었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기다리던 도서라고나 할까.게다가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고 듣고 주의해야 할 사항들로 가득차 있어 매우 유용하기만 하다.특히 커피,차,담배,알코올,코코아,마리화나부터 3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의 허와 실을 되짚어 보게 되었다.일부 식재료 및 기호식품 등은 인체에 유해함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자들의 이해상충이 맞물리다보니 소비자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백해무익이라고 알려진 담배,커피 등에 함유된 니코틴,카페인 성분이 완전 유해하다고만은 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다만 정도가 지나치면 아니한 것만 못하다(과유불급)를 상기시킨다.

     

     우리 뇌에 영향을 끼치리 수 있는 물질이라면 무엇에나 적용되는 기본 원리가 있기 마련이다.첫째,약물과 음식에 대해 '좋고 나쁘고'의 관점으로 봐서는 안된다.식단에 오르는 약물과 음식은 단순히 화학물질 뿐이라는 사실 둘째,모든 약물은 효과가 복합적이다.인체와 뇌에 동시적으로 작용하기에 뇌 기능과 행동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셋째,약물이나 음식이 뇌에 끼치는 영향은 섭취향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효과는 양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다.끝으로 약물이 뇌에 끼치는 효과는 유전자,약물 복용 경험의 성격,약물에 대해 갖는 기대(플라시보 효과) 등에 크게 좌우된다.이것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자신의 유전력을 알아야 하고,섭취하는 물질이 우리 몸과 뇌에 어떤 영햐을 끼치는지에 대한 지식은 수명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을 명심할지어다.

     

     오늘날엔 먹는 문화가 발달하고,감기와 같은 소소한 병에 걸리기라도 하면 응급실을 찾는 등 자신의 몸과 건강을 챙기는 것이 과(過)할 정도이다.많이 움직이고 활동하기보다는 '온실 속의 야채'와 같이 보호받고 성장하다 보니 면역력 약화,소아성 당뇨,소아비만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성인의 경우엔 대사성 질환(당뇨,고혈압,심장질환 등)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이유는 복합적이고 작용하고 있다.우선 3백(三白)으로 불리는 흰설탕,밀가루,백미 및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지방질 섭취를 줄여 나가야 한다.뇌는 달고 끈적끈적한 지용성 식품에 쉽게 반응을 보인다.뇌 기능을 향상시키려면 불포화지방과 다불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이것은 학습과 기억을 증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며,인체 내의 염증을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아울러 노화관련 인지력 감퇴를 늦추고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위험을 줄여주기도 한다.나쁜 식습관,불균형 식단이 지속되다보면 개개인에게 신체적 질병(비만)을 비롯하여 정신질환(우울증)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음식이 그대의 약이 되게 하고 약이 그대의 음식이 되게 하라." -p77

     

     게리 웬크 저자도 지적했듯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식이요법으로 소식(少食)을 실천하는 것이다.야채와 과일 섭취를 통해 노화를 예방하는 것도 잊지 말 것이다.그외 향정신성(向精神性) 각성제,환각제 등의 남용이 뇌에 미치는 작용과 영향에 대해서도 큰 비중을 할애했다.코카인,모르핀,헤로인 등을 흡입하여 환각 및 종교 체험을 통해 환각 식물과 공통의 진화를 거쳤다.각성제,환각제 등이 일시적 기분 전환이나 통제에 관여하기도 하지만 두통,메스꺼움(구토),우울증,식욕 상실과 같은 신체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특이한 것은 마리화나의 경우다.마리화나는 심리적 고통의 치료제로 노년에 피우는 마리화나는 뇌를 이롭게 한다고 한다.또한 마리화나는 유전적으로 취햑한 사람들의 편두통을 막아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다양한 신경전달물질도 소개하고 있는데,어떠한 음식,약물을 복용하느냐에 따라 뇌에 방출되는 신경전달물질이 달라질 것이다.도파민,세로토닌,글루타메이트(흥분성 아미노산 신경전달물질)과 억제성 아미노산 신경전달물질(GABA) 등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뇌의 작용을 좌지우지하는 음식과 약물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포인트는 식이요법이 기준이라고 생각한다.그 위에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고,꾸준하고 적절한 운동,원만한 인간관계를 실천해 갈 것이며,소위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것들에 대해선 스스로 경계하고 멀리하려는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하다.'습관이 제 2의 천성'이라면 제2의 뇌는 음식과 약물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신체적 건강과 뇌의 감정을 양호하게 하기 위해 어떤 음식과 약물을 가까이 하고 멀리해야 할 것인가를 인지하고 판단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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