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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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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쪽 | A5
ISBN-10 : 896574315X
ISBN-13 : 9788965743156
도시의 승리 중고
저자 에드워드 글레이저 | 역자 이진원 | 출판사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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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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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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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고의 발명품, 도시! 『도시의 승리』는 도시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드워드 글레이저가 전 세계 도시의 흥망성쇠와 주요 이슈들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통찰을 전하는 책이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도시'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경제와 사회, 역사와 정책,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연구를 통해 도시의 가치와 미래를 재조명한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뉴욕에서 인도 뭄바이까지 전 세계의 사례를 흥미롭게 제시했다. 또한 도시 성공과 인적자본의 관련성, 질병과 교통, 주택정책, 환경문제 등 고질적인 도시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 개발과 보존이라는 끝없는 갈등, 스프롤(도시 확산) 현상의 득과 실, 도시 빈곤과 소비 도시의 부상 같은 도시를 둘러싼 쟁점들을 자세히 다루었다.

저자소개

저자 : 에드워드 글레이저
저자 에드워드 글레이저(Edward Glaeser)는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 미국 내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뛰어난 젊은 학자로 주목받고 있는 저자는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의 존 F. 케네디 행정대학원 연구·정책 센터인 라파포트 보스턴권 연구소(Rappaport Institute for Greater Boston)와 터브먼 주·지방정부센터(Taubman Center for State and Local Government)를 총괄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정책 핵심 싱크탱크인 맨해튼 연구소(Manhattan Institute) 수석연구위원이기도 하다. 경제와 사회,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학계는 물론 미국 내 도시정책, 경제정책자들에게도 주요 오피니언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1967년 뉴욕의 맨해튼 이스트사이드에서 태어나 40년 가까이 도시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도시경제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교육, 기술, 아이디어, 인재, 기업가 정신과 같은 인적 자본을 모여들게 하는 힘이야말로 도시와 국가의 번영은 물론, 인간의 행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펼치며 잘못된 도시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도시인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며 《뉴욕타임스》 블로그 이코노믹스(Economix)에도 활발히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연방 주택 정책을 다시 생각하며(Rethinking Federal Housing Policy)』『도시, 집합, 공간 균형(Cities, Agglomeration, and Spatial Equilibrium)』등의 저서를 비롯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역자 : 이진원
역자 이진원은 홍익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 재정경제부 해외경제 홍보담당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로이터통신사에서 국제뉴스 번역팀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면서『경제를 읽는 기술』『경제학 콘서트 2』『구글노믹스』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목차

추천의 글
한국어판 서문 - 서울은 혁신의 집합소이다
서론 - 진정한 도시의 힘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1장 그들은 방갈로르에서 무엇을 만드는가?
지식의 진입 항구, 아테네
바그다드 '지혜의 집' -상품과 지식의 출입 항구 나가사키의 교훈
인도의 방갈로르는 어떻게 신흥도시가 될 수 있었나
인적 자본은 성공하는 도시의 핵심이다
기술과 아이디어 허브, 실리콘밸리의 부상
정보 기술 시대 도시는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책과 인터넷, 도시화를 가속화한 기술의 발전

2장 도시는 왜 쇠퇴하는가?
교통 네트워크의 중심지에서 발원한 러스트 벨트
헨리 포드와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산업
산업의 쇠퇴가 불러온 제조업 도시의 몰락
디트로이트에 폭동이 일어난 이유
뉴욕의 부활 디트로이트의 몰락
디트로이트 시장 콜맨 영의 합당한 분노
도시 정책과 '컬리 효과'
거대 건축 지향주의
그래도 몰락한 도시에 남아 있는 이유
'위대한 파괴'와 도시 재생

3장 가난한 도시에도 희망은 있다
도시는 새로운 기회의 땅
도시의 빈곤과 시골의 빈곤
가난한 이민자들의 신분 상승을 가능케 한 도시
리처드 라이트의 도시 탈출
미국 빈민가의 흥망
빈곤과 도심 지역의 교통
가난을 심화시키는 정부 정책

4장 아프고 혼잡한 도시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도시인을 재앙으로 내모는 무능한 정책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도시' 킨샤사가 처한 곤경
민간은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까
거리 청소와 권력의 부패
도로가 늘어나면 덜 혼잡해질까?
안전한 도시 만들기
도시 범죄의 복잡한 현상학
도시의 치안 유지를 위한 새로운 접근
도시는 더 이상 '죽음의 뜰'이 아니다

5장 즐거운 도시가 성공한다
규모의 경제와 글로브 극장
레스토랑의 성업, 도시는 맛에 빠지다
패션과 도시
결혼 시장으로서의 런던
무섭게 성장하는 소비 도시

6장 도시 개발의 아이콘, 마천루가 위대한 이유
도시 개발의 아이콘 마천루의 역사
A. E. 레프코트의 넘치는 야망
뉴욕의 '높이' 규제
고층 건물 건축에 반대한 제인 제이콥스
보존과 규제의 위험성
파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뭄바이의 관리 실패
올바른 도시 건축을 위한 세 가지 규칙

7장 도시 확산, 스프롤 현상은 왜 심화되는가
나는 왜 도시를 떠났는가
자동차 등장 이전의 스프롤 현상
자동차의 등장과 스프롤 현상의 심화
아서 레빗과 대량생산 주택
자동차 중심으로 미국 다시 만들기
'더 우드랜즈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00만 명의 사람이 휴스턴으로 이주한 까닭은?
선벨트의 집값은 왜 그렇게 싼 걸까?
스프롤 현상, 무엇이 문제인가?

8장 아스팔트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이 있을까?
버릴 수 없는 정원 생활의 꿈
도시 주거 지역의 탄소 배출량 비교
환경 운동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
두 가지 녹색 비전- 찰스 왕세자 대 리빙스턴 시장
가장 힘든 싸움- 인도와 중국의 녹색화
'똑똑한' 환경보호주의 추구하기

9장 도시의 성공 방정식
제국주의 도시- 도쿄
정부에 의해 잘 관리되는 도시- 싱가포르와 가보로네
똑똑한 도시- 보스턴, 미니애폴리스, 밀라노
합리적 이민 정책과 도시 계획- 밴쿠버
성장도시- 시카고와 애틀랜타
두바이의 과욕

10장 평평한 세계, 점점 높아지는 도시
도시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라
세계화를 통한 도시화
양질의 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라
가난한 장소가 아닌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라
도시 빈곤에 대한 도전
소비 도시의 성장
도시 개발을 가로막는 님비주의의 저주를 풀어라
스프롤 현상에 대한 편향
녹색 도시
도시가 준 선물

감사의 글

참고문헌

책 속으로

진정한 도시의 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방갈로르 같은 곳들이 이룬 성공이 국제적인 지적 교류의 결과로만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이런 도시에서는, 고용주들은 잠재 근로자들로 이루어진 대규모 풀(pool)에 매력을 느끼고, 근로자들은 풍부한 잠재 고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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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도시의 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방갈로르 같은 곳들이 이룬 성공이 국제적인 지적 교류의 결과로만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이런 도시에서는, 고용주들은 잠재 근로자들로 이루어진 대규모 풀(pool)에 매력을 느끼고, 근로자들은 풍부한 잠재 고용주들에 의해서 일자리를 얻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기업들은 엔지니어들을 찾으려고 방갈로르에 오고, 엔지니어들은 회사들을 찾아 나선다. 도시 규모 역시 근로자들의 이직을 훨씬 더 쉽게 만든다.
고도의 기업가적 산업에서는 근로자들이 이리저리 회사를 옮겨 다니면서 발전한다. 젊은이들은 고용주들을 바꾸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면서 생산을 높여 더 좋은 임금을 받게 된다. 함께 일하는 직원 수가 많으면 특정 신생 기업의 파산에 대비한 암묵적 보험을 드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방갈로르에는 항상 또다른 소프트웨어 회사가 생길 것이다. 아울러 기업가로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몰리면서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일하는 벤처 자본회사들처럼 관련 업계의 성장도 장려할 것이다.
-<1장 그들은 방갈로르에서 무엇을 만드는가?> 중에서

인간을 광범위한 산업체의 톱니바퀴로 만듦으로써 포드는 모든 것을 많이 알지 않아도 고도로 생산적으로 변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조금만 알아도 된다면 지식을 확산시키는 도시들에 대한 필요성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도시가 지식을 파괴하겠다는 강력한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자기 파괴를 준비하는 것이다.
디트로이트가 처한 상황의 아이러니이자 궁극적으로 비극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곳의 작으면서 역동적인 기업들과 독자적인 부품 제작업체들이 모든 것이 완전히 통합된 거대한 자동차 회사들로 성장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이어 ‘침체’와 동의어가 되었다.
포드는 엄청난 규모가 자동차를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게 해주었지만, 자족적 기능을 하는 초대형 공장들이 경쟁과 연결이라는 도시의 미덕들에 적대적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포드는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미국인들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조립 라인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지만 디트로이트를 덜 숙련된 도시로 만듦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피해를 주었다.
-<2장 도시는 왜 쇠퇴하는가?> 중에서

어떤 힘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시로 끌어오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그들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도시로 향한다. 도시의 높은 인구밀도는 거래를 용이하게 해준다. 즉 시장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은 노동시장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금융 자본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인적 자본을 빌려준다. 그러나 도시가 단순히 노동자와 자본가에게 상호 교류의 장만 마련해 주는 것은 아니다. 도시는 종종 수천 종에 달하는 광범위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도시는 고용주들로 짜여 있는 분산 포트폴리오인 셈이다.
도시에는 한 고용주가 파산할 경우 그를 대체할 또다른 고용주(2명일 수도 있고, 10명일 수도 있다)가 존재한다. 이런 고용주들의 혼재가 심각한 경기 둔화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붕괴에 대비한 보험 노릇을 해주지는 못하지만 시장의 일상적인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틀림없다. -<3장 가난한 도시에도 희망은 있다> 중에서

개발도상국의 도시들은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서양의 도시들이 했던 일을 해야 한다. 즉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한편 깨끗한 물을 제공해야 한다. 시 정부들은 빈민가를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심지어는 너무나 많은 미국 도시들이 하지 못했던 일,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도시에 살면서 얻는 이점들을 가난한 아이들로부터 빼앗아갈 수 있는 고립 문제들을 없애야 한다. 지난 2세기 동안 도시에 발생한 질병, 부패, 범죄, 고립과 맞선 서양의 싸움은 오늘날 개발도상국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겠지만 불행하게도 그 교훈들 중 하나는 이런 싸움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4장 아프고 혼잡한 도시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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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 왜 도시에서 살아야 하는가” 도시의 메커니즘과 도시 인류의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 천재 도시경제학자 에드워드 글레이저가 분석한 승리하는 도시의 DNA!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고, 우리나라도 인...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는 왜 도시에서 살아야 하는가”
도시의 메커니즘과 도시 인류의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
천재 도시경제학자 에드워드 글레이저가 분석한 승리하는 도시의 DNA!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고, 우리나라도 인구의 70%가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로 인한 도시과밀화, 도시 주택정책의 혼선, 대규모 행정도시 건설의 문제점 등이 논의되며 그 어느 때보다 도시에 대한 올바른 비전과 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도시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대학 에드워드 글레이저(Edward Glaeser) 교수의 신간『도시의 승리(TRIUMPH OF THE CITY)』는 전 세계 도시의 흥망성쇠와 주요 이슈들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통찰을 전함으로써 대한민국 도시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게 해준다.
이 책은 2011년 2월 미국에서 출간 즉시 아마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도시에 대한 놀라운 통찰과 정책적 제안을 내놓은 책”(《뉴욕타임스》) “경제학과 역사를 매끈하게 연결하며 도시가 ‘우리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한 걸작”(스티븐 D. 레빗,『괴짜경제학』저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급격한 경제성장과 협소한 국토 면적 등으로 심각한 도시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의 실정에 비해 도시경제학에 대한 대중서가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그 출간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저자인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뛰어난 젊은 학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학계는 물론 전 세계 도시정책, 경제정책자들에게도 주요 오피니언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도시는 과연 여전히 더럽고, 가난하고, 범죄의 소굴이며, 반(反)환경적인 곳일까?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도시”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저자는 경제와 사회, 역사와 정책,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연구와 도발적인 글쓰기를 통해 해묵은 편견을 깨고 도시의 가치와 미래를 재조명한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뉴욕에서 인도 뭄바이까지 전 세계의 사례를 흥미롭게 제시하며 도시 성공과 인적자본의 관련성, 질병과 교통, 주택정책, 환경문제 등 고질적인 도시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 개발과 보존이라는 끝없는 갈등, 스프롤(도시 확산) 현상의 득과 실, 도시 빈곤과 소비 도시의 부상 같은 도시를 둘러싼 쟁점들을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화와 정보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유효한 도시의 성공 방정식을 도출하며 가장 인간답고, 건강하고, 친환경적이며, 문화적·경제적으로도 살기 좋은 곳이 바로 도시임을 증명해 보인다.

도시는 혁신의 발전소다
도시의 인접성·친밀성·혼잡성은 인재와 기술, 아이디어와 같은 인적자원을 한곳에 끌어들임으로써 도시는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한다. 이 점이야말로 성공하는 도시의 핵심 요인이다. 21세기 최첨단 아이디어의 관문인 인도 방갈로르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통해 도시의 성공에 있어 교육과 신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게 만드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한때 똑같이 제조업의 메카였지만 퇴락한 자동차 왕국 디트로이트와 금융?출판?문화의 도시로 변화하여 세계의 중심으로 부활한 뉴욕을 비교함으로써 도시의 성공원리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도시는 건강, 번영과 행복의 열쇠다
한 국가와 개인으로서의 성공은 도시의 건강과 부(富)에 달려 있다. 한 예로 뉴요커들이 다른 지역의 미국인들에 비해 심장병과 암에 걸릴 확률은 미국 전체 평균에 비해서 더 낮고, 미국인들이 벌어들이는 소득 중에 절반 이상은 22개 대도시 지역에서 나온다. 흔히 도시가 사람들을 빈곤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도시가 기회의 땅으로서 가난한 이들을 끌어들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반박한다. 도시 빈민은 시골 빈민과 비교했을 때, 더 부유하고, 더 위생적이며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1960년대 퇴락한 도시 런던과 같은 소비 도시의 부상에서 보듯, 도시는 이제 맛과 멋에 탐닉하는 인간의 놀이터이자 아이디어와 자본이 순환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계는 평평하지만 도시는 ‘높아져야’ 한다
각종 규제와 보존정책은 도시의 개발을 가로막고 도시 확산, 스프롤(sprawl)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인도의 허브 뭄바이는 토지 이용을 규제함으로써 과도하게 높은 주택 가격, 스프롤 현상, 슬럼가, 부패 등의 문제를 일으킨 반면, 중국 상하이는 뭄바이보다 경제 성장 열기가 뜨겁지만 유연한 주택 공급 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해외 기업가들이 모여든다. 또한 교외로의 이주가 오히려 더 심각한 환경파괴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각종 통계로써 증명하며 도시의 친환경성을 설명한다. 이처럼 유연한 도시개발과 주택공급 정책은 강조하되, 도시 재생이란 명분 아래 이루어지는 정치적인 대규모 건설 사업 등은 비판하며 진정한 도시의 힘은 ‘건물’이 아닌 ‘사람’에서 나옴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사람에게 투자하라!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이 책에서 교육, 기술, 아이디어, 인재, 기업가정신과 같은 인적자본을 끌어들이고 이들이 협업하게 하는 힘이야말로 도시와 국가의 번영은 물론, 인간의 행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펼치며 잘못된 도시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비록 미국적 현실을 바탕으로 하나 뉴타운, 신도시 건설 등의 산적한 이슈들과 그 과정에서 많은 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의 도시정책에도 냉철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할 것이다.
『도시의 승리』는 이 땅에서 도시를 연구하고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물론 도시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도시의 진정한 가치와, 올바른 개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도시를 더 인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다.

전 세계 학계와 언론이 극찬한 화제의 책!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논쟁을 즐기며, 그 논쟁 속으로 우리를 멋지게 끌어들인다. 『도시의 승리』는 놀라운 통찰과 정책적 제안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교외지역으로의 폭발적인 스프롤 현상에 대한 비판 등 다소 도발적인 생각과 마주칠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신은 눈부신 도시의 위대함에 빠져들고, 저자의 빈틈없는 논리와 분석에 금세 매료될 것이다. -《뉴욕타임스》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도시는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한다. 도시의 인접성은 사람들을 창의적·생산적으로 만든다. 그는 도시 생활에 대한 세밀한 관찰자로서 방대하고 강력한 사례를 통해 도시의 주택 정책 등을 설명한다. 무엇보다 방대한 통계자료를 자유로이 넘나들면서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썼다. 도시에 대한 최고의 대중 경제서이다.” -《이코노미스트》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도시 생활의 중요성을 산업과 혁신에 두고, 가장 중요한 투자는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라고 제안한다. 인간의 본질적 특성상 사람은 서로에게 배우며 살아가는데 인접성을 통해 이러한 현상을 극대화하며 도시는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든다. 이 책에서 그는 한곳에 모인 사람들이 마법 같은 영향력을 발휘함으로써 혁신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비즈니스위크》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이고, 그가 쓴 『도시의 승리』는 단연 걸작이다. 그는 경제학과 역사를 매끈하게 연결하며 도시가 ‘우리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아름답게 씌어진 이 책은 현대 기술이 우리의 물리적 장소를 덜 중요하게 만들어놓은 것 같은 지금, 도시들이 어떻게 생존하고 번성해 왔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 스티븐 D. 레빗|시카고 대학 경제학과 교수,『괴짜경제학』저자

“도시가 운용되는 방법과 원리에 대한 세계적인 책. 포괄적인 연구에 눈을 뗄 수 없다. 자신 있게 권한다.” - 팀 하포드|《파이낸셜 타임스》칼럼니스트,『경제학 콘서트』저자

“슬럼가를 개선하고 싶다면, 빈곤을 번영으로 바꾸고 싶거나 도시의 스프롤 현상을 억제하고 싶다면, 친절하고 시사하는 바가 많은 이 책을 읽어라.” - 시몬 존슨|MIT 슬론 비즈니스 스쿨 교수, 『13 Bankers』 저자

“당신이 도시에 산다면, 도시에 살 계획이라면, 도시에 살았던 적이 있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친절히 알려준다. 대단한 책이다!” - 존 스튜어드|<데일리 쇼> 진행자

[책속으로 추가]
숙련된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공개적으로 제공되는 생활 편의 시설 중 어떤 것들이 가장 중요할까? 사람들, 특히 그중에서도 더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아이들을 위해 안전한 도로와 좋은 학교에 많은 돈을 지불할 것이다. 소비 도시의 중요성이 확대되면 도시의 지도자들은 거리의 치안 유지와 공립학교의 수준 향상 같은 지방정부의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식당과 극장 역시 숙련된 인재들을 끌어오는 역할을 하지만 그것들은 안전과 학교만큼 중요하지 않으며,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지도 않다. 이러한 생활 편의 시설들은 적어도 도시가 그것이 주는 즐거움을 지나치게 규제하지 않는 한 도시 번영의 자연스런 결과물이다.
-<5장 즐거운 도시가 성공한다> 중에서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과거의 흔적들을 보호하는 것도 가치가 있지만 도시가 방부 처리된 호박 화석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지나친 보존은 도시가 그곳의 거주자들을 위해서 더 새롭고 크고 나은 건물을 제공하는 것을 막는다. 파리와 뉴욕과 뭄바이의 고도 제한은 도시 계획 전문가들만 관심이 있는 ‘모호한 수수께끼’ 같을지도 모른다. 그보다 더 잘못한 일은 있을 수 없다. 이런 규칙들이 우리의 도시와 세계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 도시의 역사가 도시를 구속한다면 도시는 그 가장 위대한 자산인 ‘개발 능력’을 잃게 된다.
-<6장 도시 개발의 아이콘, 마천루가 위대한 이유> 중에서

운송 기술은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양을 바꾸고 있으며, 현대의 스프롤 현상은 자동차 문화가 낳은 부산물이다. 도시를 정의하는 ‘연결’은 항상 어떤 형식으로건 운송 기술의 덕을 보았다. 스프롤은 도시의 높은 인구밀도의 반대 개념이 아니다. 시골의 고립된 지역도 인구밀도가 높다. 확대되는 준(準)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이웃, 상점, 종업원, 레스토랑 등과 접촉할 수 있다. 다만 그들은 운전을 해야 그런 접촉이 가능하다. 스프롤 현상은 이미 오래전에 사람들이 발 외에 다른 이동 수단을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시작됐고, 이후 보트, 말, 버스, 엘리베이터, 지하철, 자동차들이 도시의 레이아웃과 성장 방식에 모두 영향을 미쳤다. 현재 도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뉴욕의 워싱턴 스퀘어와 바르셀로나의 에이샴플레 같은 오래된 많은 지역들은 초창기 스프롤 현상의 사례이다.
-<7장 도시 확산, 스프롤 현상은 왜 심화되는가> 중에서

소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내 개인적 이야기는 중요한 한 가지를 시사한다. 그것은 도시가 숲이 우거진 생활 공간보다 환경에 훨씬 더 유익하다는 것이다. 숲 속 생활이 자연 사랑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 될지도 모르지만 콘크리트 정글 속에 사는 것이 사실은 훨씬 더 친환경적이다.
우리 인간들은 파괴적 성향을 띤다. 소로처럼 우리가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을 때라도 그렇다. 우리는 숲과 기름을 태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주변 환경에 해를 입힌다. 자연을 사랑한다면 자연으로부터 떨어져 살아야 한다.
1970년대에 제인 제이콥스는 우리가 고층 건물에 함께 모여 살면서 도보로 출퇴근하면 환경에 가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오언은 이 주장에 대해 그의 저서 『그린 메트로폴리스(Green Metropolis)』를 통해서 설득력 있게 옹호했다. 우리가 녹지에 둘러싸여 살자고 주장할 때 그것은 환경에 주는 피해를 극대화하게 된다. 저밀도 지역은 결국 더 많은 이동을 요구하고, 그러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널찍한 생활 공간은 분명 나름대로 이점을 갖고 있으나 교외 주택들은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8장 아스팔트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이 있을까?> 중에서

18세기 프랑스 계몽 사상가인 장 자크 루소는 “도시는 인간종(人間種)이 모여 사는 깊은 구렁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지만, 그는 도시를 완전히 잘못 이해했다. 도시는 인류를 가장 밝게 빛나게 만들어주는 협력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인간은 다른 인간으로부터 그토록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많이 배운다. 도시의 혼잡성은 다른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를 관찰함으로써 얻는 새로운 정보의 지속적 흐름을 창조한다. 19세기 파리에서 모네와 세잔이 서로를 찾아냈고 20세기 시카고에서 벨루시와 애크로이드가 서로를 찾아냈듯이 대도시에서 사람들은 취향을 공유하는 동료들을 선택할 수 있다. 도시는 관찰, 청취, 학습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인류의 본질적인 특징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도시는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어준다.
-<10장 평평한 세계, 점점 높아지는 도시> 중에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어주는 곳, 서울은 혁신의 집합소이다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성공담을 쓴 국가 중 하나이다. 외세의 점령으로 인해서 상처를 입었고, 전쟁으로 인해 찢겨졌던 한국은 이제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다. 한국이 지금과 같은 눈부신 경제적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9세기에만 해도 한 국가의 성공 여부는 풍요로운 농지나 석탄 광산에서 나오는 원자재에 달려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경제적 성공은 국가가 ‘똑똑한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인적 자본, 다시 말해 우리가 가진 기술과 지식은 한국뿐 아니라 최근 수십 년 동안 고도성장을 구가해 온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룬 성공의 단초 역할을 했다.
인적 자본은 학교와 대학을 토대로 만들어지며 한국은 뛰어난 교육 시스템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입었다. 그러나 지식이 교실에서만 습득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일하면서 친구들과 동료 직원들과 다른 회사 사람들로부터도 배운다. 도시는 이러한 학습 과정을 도와주고 있으며, 도시는 사람들을 한곳에 모으면서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협력적 생산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서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재들을 끌어오며 번영한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서울의 크기와 범위는 서울을 위대한 혁신의 집합소로 만들었다. 서울은 한국인들만을 서로 연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서울은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유럽과 미국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 서울의 교통 인프라는 사람들뿐 아니라 그들의 머릿속에 담긴 아이디어가 한국 안팎으로 흐를 수 있게 해준다. 한국의 앞날에는 많은 도전들이 놓여 있으며, 한국의 도시들은 그러한 도전들을 극복해 내는 것을 도와줄 것이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도시는 콘크리트가 아닌 인간의 살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 국토 넓이의 3퍼센트에 해당하는 도시에 2억 4,300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이 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대도시인 도쿄와 그 주변에는 3,600만 명이 살고 있다. 인도 뭄바이 중심에는 1,2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상하이의 규모도 뭄바이 못지않게 크다. 엄청나게 넓은 이 지구상에서 우리는 도시를 선택한다.
예전보다 더 저렴하게 장거리 여행을 가거나 장거리전화를 걸 수 있게 됐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대도시에 더 가까운 곳에 밀집해서 살고 있다. 매달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개발도상국의 도시들에 모여들고 있으며, 2011년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도시에 산다.
도시는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과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장에서 논쟁을 벌이던 시기부터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해왔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거리들은 우리에게 르네상스를 선물했고, 영국 버밍엄의 거리들은 우리에게 산업혁명을 가져다주었다. 현대 런던과 방갈로르, 도쿄가 이룩한 위대한 번영은 새로운 사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됐다. 인도의 자갈길을 걷든, 격자무늬로 잘린 교차로를 걷든, 로터리 주변이나 고속도로 아래를 주행하든 이런 도시들을 돌아다니는 것은 인간의 발전을 연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도시는 승리했다. 그러나 우리 중 다수가 개인적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듯이 도시의 도로가 간혹 지옥까지 포장되어 있을 때도 있다. 도시는 승리할지 모르지만, 도시민들은 지나칠 정도로 자주 실패를 맛보는 것 같다. 사실상 많은 사람들에게 20세기 후반은 도시의 훌륭함이 아니라 도시의 누추함을 배운 시기였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도시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들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잘 배울지가 도시 인류가 도시의 새로운 황금시대라 할 수 있는 시기에 번창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서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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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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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초, 회사 옮기면서 생긴 귀중한 시간을 이용해 프랑스 여행(파리-아비뇽-니스-모나코-파리)을 다녀왔었습니다. 1...

    올해 초, 회사 옮기면서 생긴 귀중한 시간을 이용해 프랑스 여행(파리-아비뇽-니스-모나코-파리)을 다녀왔었습니다. 14박 16일의 꽤 긴 여행이었지만, 워낙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5달 지난 지금에도 가끔씩 자다 벌떡 일어나서 "그때 거기 가볼걸!"하는 비명을 지르기도 합니다.  ㅎ


    파리에 거의 7일을 머물렀었는데, 여러 곳에서도 가장 기억나는 곳은 개선문이었습니다. 올라갈 때에는 힘들었지만, 아래의 '사진'에 잘 나타난 것처럼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으니까요. 파리는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형성된 도시인데도 높은 빌딩이 없습니다. 이렇듯, 낮은 건물 위주로 파리 시내가 조성된 이유는 오스만 남작의 도시계획 프로젝트 때문입니다. 


    나폴레옹의 조카, 나폴레옹 3세는 항상 쿠데타와 혁명의 가능성을 걱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복인 오스만 남작에게 지시했대요. (혁명으로부터)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건설하라고 말입니다. 


    일전에 소개했던 책 "도시의 승리" 279~280 페이지 부분을 소개해보겠습니다. 


    황제는 전쟁도 하고 아름다운 황후에게 감동도 선사해야 하는등 바쁘게 살았다. 그는 자신에게 충성하면서도 파리 재개발을 원하는 자신의 뜻을 공유할 수 있는 유능한 관료가 필요했다. 오스만 남작이 적격자였다. (중략)


    여러분이 도시재건을 원한다면 독재자의 지원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래서 오스만도 민주적인 시대에는 생각하기 힘든 일들을 해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쫓아낸 후 그들이 살던 집을 헐고 파리의 상징물처럼 된 넓은 대로를 만들었다. (중략)


    그는 이런 재개발 사업을 위해서 25억 달러를 ̍는데, 이 돈은 1851년 파리 전체 예산의 24배에 이르는 금액이었다. 이 모든 돈과 대변화는 파리를 허물어 가는 가난으로 가득찬 고대 도시에서 신흥 상류 부르주아를 위한 도시 리조트롤 탈바꿈시켰다. (중략)


    오스만은 또한 파리의 높이를 약간 더 끌어 올렸다. 1859년에 파리의 고도제한은 16미터에서 19미터로 상향 조정되었다. 그렇지만 오스만 시대 사람들은 계단을 올라 다녀야 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흔한 20세기에 세워진 후대 도시들에 비해 이 당시 건물들의 높이는 여전히 낮았다. 당시 꼭대기 층은 계단으로 걸어 오르내리기 힘들어서 가격이 더 쌌고, 그래서 돈 없고 배고픈 예술가들이 전망 좋은 파리의 다락방에 살았다. 





    물론 멋진 이야기입니다. 이런 도시계획 덕분에 1년에 약 7천만 이상의 관광객이 파리를 방문합니다. 그러나 그 대가도 만만찮았습니다. 파리에 살고 싶은 사람은 많은 데, 고도 제한 때문에 주택공급은 턱 없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파리의 주택가격은 살벌한 수준입니다(책 284 페이지 부분)


    라데팡스(파리 서북부의 계획도식)에 건물이 지어져도, 파리 중심 지역에 들어섰어야 할 신축 건물의 부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다. 자연스러운 도시 계획은 (라데팡스 같은) 변두리가 아니라 수요가 가장 많은 중심에 고층 건물을 짓는 것이며, 그것이 (교통과 환경에) 더 바람직하다. 


    파리 중심부에 신규 주택이 부족해지면서,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선지 오래되었으며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는 데 드는 비용이 500달러 이상인 경우도 종종 있다. 파리 중심부에 머물고 싶은 사람은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중략)


    일반 사람들은 마치 파리가 문을 닫아 걸고 '중산층 접근 금지'라는 푯말을 세워놓아서 그런 것처럼, 파리 중심지에 살지 못한다. 




    이건 런던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의 '그래프'에 나타난 것처럼, 런던의 집값은 파리보다 훨씬 비싸죠. 왜냐하면, 파리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규제가 가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개발은행의 Hilber & Schöni 박사는 영국 지역계획당국(Local Planning Authority)의 엄격한 규제가 런던의 주택가격 상승을 불렀다고 지목합니다. 


    그들은 더 나아가 “만약 런던 및 남동부에 적용되는 규제 수준이 완화된다면, 2015년 현재 주택가격은 30% 이상 낮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달리 말하면, 공급부족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30% 이상 더 상승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브렉시트 이후 런던의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주장에 공감하기 힘듭니다. 세계의 문화 수도인 런던이나 파리에 살고 싶은 부자들이 얼마나 많을텐데, 최근의 가격 조정과 파운드 약세는 그들에게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암튼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으로 유명한 영국의 유서 깊은 도시들이 주택 미보유자들에게는 한 맺힌 대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즐거운 독서, 행복한 인생되세요~ 


  • 인간은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외부의 세력 - 다른 종족이든, 동물이든 자연환경이든 - 에게 맞서 자신들의 종족을 보존하...
    인간은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외부의 세력 - 다른 종족이든, 동물이든 자연환경이든 - 에게 맞서 자신들의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군집생활을 했다. 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생존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과거보다 생존확률이 커지면서 뭉쳐 사는 인간의 단위가 커지면서 도시중에는 점차 한 국가보다 거대한 도시들마저 탄생하게 되었다.
     
    고대에도 도시는 국가라는 개념이 사용되기전부터 아테네처럼 도시 자체가 국가와 같이 다른 도시국가와 차별성을 갖고 발전했다. 이런 도시들이 점차 민족이 합쳐지고 비슷한 환경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도시들끼리 국가라는 단위로 발전하게 되어 도시는 이제 과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블랙홀과 같은 위치에 서 있다.
     
    우리가 각 나라에 대한 이미지보다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들의 이미지가 더 자연스럽고 익숙한것처럼 도시는 어쩌면 국가를 뛰어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이 도시에 대해 갖는 이미지는 긍정적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 많은 매체를 봐도 도시에 대해 부정적인 면을 들추면서 시골에 대한 목가적이면서 인간적인 면을 강조한다.
     
    실제로 도시와 시골의 삶에 대해 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장단점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지만 '도시의 승리'에서는 우리가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시골생활보다는 도시에서 삶이 더 좋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개인적으로도 도시에서만 살아봐 그런지 - 그렇다 하더라도 내 어린시절 살던 서울은 지금의 시골과 차이는 없었다 - 나 역시 도시의 삶이 만족스럽고 좋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도시가 어떤식으로 발전하고 문제점이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하면서 더 살기좋은 곳으로 발전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한다. 도시가 발전한 가장 큰 이유는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보더라도 가장 비싼 지역은 도시이다. 그 중에서도 서울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강남이라고 불리우는 강남 3구이다. 그곳이 그렇게 비싼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혜택들이 몰려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돈을 벌게 해주는 자원을 공급하는 교육적인 혜택을 가장 많이 공급하기 때문이다.
     
    도시가 발달하면서 도시 중심지에서 점차 주변부로 사람들이 살았으나 환경과 쾌적성등의 문제로 다시 도시의 주변부로 이사를 갔으나 결국 사람들은 일 할 수 있는 곳과 가까운 중심지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로 인해 중심지의 가격은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빈곤층에게도 도시는 자신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공급장소이기에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으로 몰려 가 살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부자도 도시로 빈민층도 도시로 몰려들게 된다. 반대자들은 이러한 문제때문에 도시에 빈곤문제가 더 대두되고 양극화문제가 더욱 부각되어 보이지만 아무리 가난하다 해도 도시에서는 자신이 먹고 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도시 이외에 사는 사람들보다는 더 먹고 살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한다.
     
    저자는 우리가 긍적보다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마천루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빌딩을 높게 짓는것이 넓은 공간에 여러 주택을 건설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이고 한다. 도시 중심에 사는 사람들이 일터를 갈 때도 걸어가면 되지만 외곽에 사는 사람들은 그만큼 자동차를 운전하여 생기는 환경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상당히 타당성이 있게 들렸다. 한편으로는 50층 이상되는 빌딩에서 생기는 다양한 에너지문제가 - 여름에 냉방, 겨울에 난방 - 어마어마 할 것이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이 좀 아쉬웠다.
     
    무엇보다 도시가 승리라는 표현은 갈수록 도시가 확장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보더라도 100전에 한양이라고 부르던 서울과 지금의 서울은 크기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의 서울도 단순하게 서울이라고 불리기보다는 수도권이라는 좀 더 확장된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일류 도시들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주변의 중소도시들을 심한 표현으로 잡아먹고 있다.
     
    책에서는 이러한 도시들이 무조건 다 승리한 것이 아니라 과거에는 성공적인 도시들이 이제는 사람들의 거주가 점차 줄면서 쇄락한 도시들도 있고 자신만의 특색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도시들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다.
     
    도시들의 성공에서 내가 바라본 바라는 먼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수요가 있으면 그에 맞게 지속적인 공급을 도시가 인간에게 해결해 주었다. 거주할 공간이 없으면 새롭게 거주할 공간을 건설하고 그린벨트지역이라도 풀어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환경측면에서도 좋고 인간에게도 좋다는 것이다.
     
    수요와 공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육이라는 것이다.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인재가 영입되고 지속적으로 인재가 육성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교육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발전한 모든 도시들에서는 한결같이 교육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교육에 많은 부분을 투자하였고 이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결국에는 당장 그 효과를 알 수 없지만 도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자 주역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도 우리나라에서도 모든 사회, 문화, 교육, 행정이 서울에 집중되고 갈수록 더 비대해지는 이유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이러한 것들인 선순환인지 악순환인지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고착될것이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지 않는다면 서울의 집중현상을 해결할 방법은 없지 않을까 한다.
     
    물 먹는 하마처럼 모든 것을 삼키는 도시가 무서운 것은 바로 인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더 큰 도시로 이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재들이 창출하는 고용은 또 많은 사람들에게 일꺼리를 제공하고 그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다시 도시로 몰려든다. 실제로 시골이 아무리 좋다고 하여도 시골 생활로 먹고 살기는 힘든 것이 현대 도시 집중화 체계에서 생긴 결과다.
     
    책에서 시골생활을 추종하는 사람도 고대에 사람이 살던 시대와 달리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내기를 원하기때문에 인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면 그만큼 환경을 파괴하기때문에 도시보다 시골생활이 더욱 환경파괴적인 삶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일정부분 수긍이 간다.
     
    갈수록 도시는 더욱 비대해지고 발전할 것이다. 여러 문학이나 영화에서 메트로폴리스라 하여 조금의 인정도 보이지 않고 비정하고 빌딩만 높이 솟은 몰인간적인 도시를 그려왔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볼 때 과거에 그렸던 도시의 느낌이나 환경과는 달리 오히려 더 환경친화적이고 인간적인 면모로 탈바꿈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분명히 도시는 승리하였고 갈수록 더 많은 집중화와 마천루가 세워지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극단적으로 다시 예전과 같이 도시국가들이 출현하고 재편될 가능성은 없겠지만 한 나라 안에서도 도시끼리의 반목이 생길 가능성도 분명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거대한 한 도시와 이를 추종하는 작은 도시들의 연합전선과 같은 모양말이다.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살고 있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도시에서 끝까지 남은 생을 살아갈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시는 아스팔트와 같이 삭막한 죽은 공간이 아니라 피가 흐르는 인간이 살고 있는 따뜻한 도시라는 것을 유념하면서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 인류 최고의 발명품, 도시가 준 선물   ...
    인류 최고의 발명품, 도시가 준 선물
     
    『도시의 승리』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이진원 옮김, 해냄, 2011
     
    2011년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지만 도시는 여전히 더럽고, 가난하고, 범죄의 소굴이며, 반(反)환경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교통정체와 매연에 지친 도시인은 전원생활을 꿈꾸고, 정치인들은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온갖 지역개발 정책을 들고 나온다. 그러나『도시의 승리(Triumph of the City)』는 이러한 해묵은 편견에 맞서 도시야말로 건강하고, 친환경적이며, 문화적・경제적으로도 가장 살기 좋은 곳임을 보여주고 있다. 도시는 혁신의 엔진이다. 도시 거주인구 비율이 50%를 넘는 국가는 그렇지 않은 국가에 비해 소득수준은 5배, 영아 사망률은 1/3을 기록한다. 도시를 콘크리트 빌딩숲으로만 봐서는 곤란하다. 가장 영리하고 야심만만한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사람과 기업들이 한곳에 모여 협업하는 사이,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고 이것이 새로운 산업을 발생시켜 경제성장을 이끈다.
     
    저자인 에드워드 글레이저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는 전 세계 도시정책 분야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로 꼽히고 있으며, 잘못된 도시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도시에 관한 기존의 통념을 수치와 이론을 통해 논리적으로 깨며 한 국가와 개인으로서의 성공은 도시의 건강과 부(富)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도시가 어떻게 인류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문명과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역사속에 드러난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의 흥망성쇠를 흥미롭게 분석한다. 교육, 기술, 아이디어, 인재, 기업가 정신과 같은 인적 자본을 모여들게 하는 힘이야말로 도시와 국가의 번영은 물론, 인간의 행복을 결정짓는다고 말한다. 그밖에 개발과 보존 사이의 갈등, 스프롤(도시확산) 현상의 득과 실, 도시 빈곤과 소비 도시의 부상 같은 도시를 둘러싼 쟁점도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책은 우리는 왜 도시에서 살아야 하는가,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하는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장은 제목처럼 도시가 승리한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도시가 혁신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도시는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있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고, 지식의 공동 생산이라는 협력 작업이 가능한 곳이다. 또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중 하나가 도시 빈곤층의 증가인데, 저자는 도시가 가난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가난한 사람도 농촌에서는 얻지 못할 기회를 도시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도시로 몰려드는 것이며, 교통·통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더 가까이 모여 살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도시의 성장을 억제하는 규제 정책이나 이민 반대 정책들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저자는 도시 생활의 중요성을 산업과 혁신에 두고, 가장 중요한 투자는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라고 말한다. 지식이 교실에서만 습득되는 것은 아니며 인간의 본질적 특성상 사람은 서로에게 배우며 살아간다. 이러한 도시의 인접성, 친밀성, 혼잡성은 인재와 기술, 아이디어와 같은 인적자원을 한 곳에 끌어들임으로써 도시는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한다. 최첨단 아이디어의 관문인 인도 방갈로르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통해 교육과 신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을 유인하고 도시를 성장시키는지 명쾌하게 보여준다. 또한 한때 똑같이 제조업의 메카였으나 몰락한 디트로이트와 세계 중심으로 부상한 뉴욕의 부활을 비교함으로써 도시의 성공 원리를 극명하게 제시한다. 그럼 에드워드 교수는 서울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본문에는 서울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는데 한국어판 서문과 지난 7월 방한때 인터뷰에서 “서울은 혁신의 집합소이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 중 하나이다. 다른 그 어느 곳보다도 훌륭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이 책은 흥미로우면서도 논쟁적인 내용을 가득 담고 있다. 도시에 대한 편견과 더불어 환경보호 운동과 전원생활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것도 그중 하나다. 저자는 자연에서 사는 게 아이러니하게도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다며, 오히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속에서 사는 것이 자연에는 가장 좋다고 말한다. 도시가 숲이 우거진 생활 공간보다 환경에 훨씬 더 유익하다는 뜻이다. 그것은 사람들이 밀착해 살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짧고,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집의 면적이 줄어 전체적인 에너지 소모량도 적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숲에 살면나무와 기름 등을 태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주변 환경에 해를 입힌다. 자연을 사랑한다면 자연으로부터 떨어져 살아야 한다. 이렇게 교외로의 이주가 오히려 더 심각한 환경파괴를 일으킨다는 사실과 도시의 친환경성을 설명하며 도시 재생을 위해서는 ‘건물’이 아닌 ‘사람’에게 투자해야 함을 강조한다. <월든>의 저자이자 대표적 환경운동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한순간의 부주의 때문에 121만 제곱미터가 넘는 소나무 숲을 잿더미로 만든 이야기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도 눈길을 끈다. (353〜355쪽)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도시이며, 성공한 도시의 공통점은 똑똑한 사람을 많이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도시는 일자리를 만들고,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놀거리를 선사한다. 진정한 도시의 힘은 사람으로부터 나오며 도시가 인간의 강점을 더 키운다. 우리의 번영과 자유는 모두 결국에는 사람들이 함께 살고, 일하고, 생각함으로써 얻게 된 선물이다. 도시는 궁극적으로 승리한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그렇다고 책에 담긴 모든 내용을 무조건 모방하거나 수용하기는 쉽지 않다. 전 세계의 많은 도시들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책의 주장은 주로 미국 도시들에 대한 연구나 실증 자료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적 맥락에서 나온 논리와 주장을 미국과 여러 가지 현실적 조건이 상이한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곤란하다. 저자의 말대로 성공한 도시들은 하나의 방정식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만 470쪽이 넘고 주석과 참고문헌만해도 무려 65쪽에 달하는 묵직한 책이지만 재미있고 알기쉽게 읽히는 것이 대중 경제서의 모범을 보여준다. “당신이 도시에 산다면, 도시에 살 계획이라면, 도시에 살았던 적이 있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친절히 알려준다”라는 어느 추천사를 그대로 옮겨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끝-(기획회의 303호)
  • 도시의 승리 | go**s76 | 2011.08.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왜 인류는 한곳에 정착하여 사는가? 현재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은 도시라는 공동체 구역에 모여 살고 있다. 지구에는 인류가 정착할 수 있는 땅은 많지만 인류는 한곳에 모여 사는 것을 택해 도시를 형성하여 살고 했다. 특정 도시는 소규모 국가의 인구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한다. 인간은 도시를 형성하고 사는 것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더욱 이득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경제적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인간이 모여 살면서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도시를 살펴보는 저자의 생각은 매우 흥미롭다. 어찌됐던 간에 현대 사회에서의 부의 축적은 불가결한 요소이다. 최근에 세계 각국은 부의 축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우선은 자국의 경제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이런 전세계적인 관심이 경제적 이득에 집중하는 마당에 이 책은 도시의 발달도 경제적 이득과 떨어질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얼핏 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소들에서 이와 같은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것이 이 책이 주는 재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
     
    왜 인류는 한곳에 정착하여 사는가? 현재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은 도시라는 공동체 구역에 모여 살고 있다. 지구에는 인류가 정착할 수 있는 땅은 많지만 인류는 한곳에 모여 사는 것을 택해 도시를 형성하여 살고 했다. 특정 도시는 소규모 국가의 인구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한다. 인간은 도시를 형성하고 사는 것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더욱 이득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경제적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인간이 모여 살면서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도시를 살펴보는 저자의 생각은 매우 흥미롭다. 어찌됐던 간에 현대 사회에서의 부의 축적은 불가결한 요소이다. 최근에 세계 각국은 부의 축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우선은 자국의 경제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이런 전세계적인 관심이 경제적 이득에 집중하는 마당에 이 책은 도시의 발달도 경제적 이득과 떨어질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얼핏 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소들에서 이와 같은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것이 이 책이 주는 재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도시형성의 긍정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면을 적절하게 어우러진 설명을 한다. 좀 더 다양하게 구체적으로 도시들의 흥망성쇠를 빗대어 실패의 이유와 정책상의 문제점까지 꼬집어 설명을 한다. 이런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도시의 기능에 대해 설명을 한다. 이는 일반적인 개념만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살아있는 도시의 모습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향후 도시가 어떠한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 어렴풋하게 느낄 수 있다. 물론 책을 읽는 사람마다 구상하는 구체적인 도시의 모습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 모습은 한가지이다. 인간을 품을 수 있으며 친환경적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도시가 발전하는데 기여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교통의 발달이라던가 도시의 생산능력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도시는 성장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한다. 미국이 자동차산업이 발전하던 시대에 몇몇 산업도시들은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다. 하지만 미국의 제조업이 정점에 들어서면서 이런 도시들의 쇠퇴는 시작된 것이다. 대표적인 도시가 디트로이트이다. 여기서는 이 도시의 현재 모습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 책을 통해 도시가 생존하거나 발전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은 다소 독특한 내용이다. 시중에 출간된 많은 책들 중에 도시와 경제의 관계를 통해 저자가 하고픈 이야기를 설명한다. 찬찬히 읽고 있으면 저자가 말하는 논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며 향후 도시의 발전방향까지 점치게 된다. 도시라는 인간이 살아가는 터전과 인간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인 경제를 접목시켜 새롭고 흥미로운 주제를 설명하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하지만 어찌됐던 책의 내용이 내용인지라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색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흥미롭다. 생명체의 진화처럼 도시도 성장과 쇠퇴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다.
     

  •   도시의 발전이 인류, 국가의 발전과 역사적 진전을 이루는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는 점이 요지이다.  사람들...
      도시의 발전이 인류, 국가의 발전과 역사적 진전을 이루는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는 점이 요지이다.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의 만연 문제가 깨끗한 물의 제공으로 해결되면서, 빈곤의 집중이 오히려 부의 기회와 교육의 기회를 늘려주는 효과를 제공하며 도시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정보의 전파가 빠르고, 모방이 쉽게 이루어지며, 교류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은 도시의 발전에 필연적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도시의 고층 빌딩들은 생활비용과 환경 비용을 감소시키며, 도시 발전을 유도하는 핵심 요소중 하나가 된다.

      현대인 들이 교외의 자연속 삶을 희망하지만 에너지의 사용 증가와 탄소 배출 측면에서는 엄청난 비용을 수반한다.
      도시는 개발과 환경, 교육의 정책들을 적절하게 수행함으로써 생산적인 도시로 발전될 수 있으며 이것이 도시발전의 핵심이다.  자체적으로 생산성을 유발하지 못하는 도시는 쇠퇴하게 되는데 미국의 디트로이트는 가장 확실한 예이다.
     
      도시가 쇠퇴하는 이유, 도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 도시의 보존정책, 도시의 확산 및 가난의 문제, 환경의 문제등 우리가 늘상 접하는 개발을 포함한 여러 문제들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관심의 촛점이 되고 있는 도시들에 관하여 역사와 정책의 성공 및 실패담에 대한 많은 사례를 제시하고 있어 사회, 문화 및 역사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
     
      500 페이지에 가까운 방대한 양을 감안하면 저자가 내리는 결론은 의외로 간단하며, 어떤 측면에서는 상식적인 내용의 재 기술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개발 목표와 방법의 실수들을 생각해 보면 쉽게 생각하고 간단한 내용으로 몰아가기에는 너무나 부담스럽다.  특히 단기간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정치인들의 의사결정은  도시 발전과 쇠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은 개발 지상주의로 흐르는 한국의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과 사례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진도를 나가는데 부담은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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