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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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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188*22mm
ISBN-10 : 8934998644
ISBN-13 : 9788934998648
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 중고
저자 김진영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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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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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감사합니다 책 상태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haelan*** 2020.04.01
833 배송이 느렸지만 책은 깨끗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namh*** 2020.03.31
832 빠른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bs7*** 2020.03.30
831 책 상태가 최상은 아니고 상이라고 봅니다. 밑줄이 좀 있네요. 배송도 다른 곳 보다 2일 정도 늦네요. 그래도 책 보는데 지장은 없고 종합적으로는 대체로 만족입니다. 5점 만점에 4점 zmflt*** 2020.03.28
830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천사의 집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hli*** 2020.03.20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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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이기 전에, 저는 김진영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 결혼했는데 왜 나를 지키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 결혼을 통한 행복이란 왜 그토록 꽁꽁 숨겨져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진, 결혼생활 부적격자였던 독립영화 《B급 며느리》의 주인공 김진영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 살기 위해 B급 며느리의 삶을 선택하고 시어머니를 향해, 세상을 향해 할 말을 하며 자기 자신을 찾는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고분고분한 며느리를 원하는 것은 시어머니만의 소원이 아니다. 남편을 포함해 시댁의 모든 구성원들, 나아가 한국 사회는 며느리가 궂은일들을 묵묵히 참아내며 불편한 내색 없이 주어진 몫을 해내기를 원한다. 단지 시어머니는 도리라 칭하는 그 의무의 대변인이 되어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사람일 뿐이다. 때문에 고부갈등은 새로이 가족으로 엮인 모든 사람이 노력해야 하는 문제다.

중간의 선을 넘지 않으면 서로에게 화내지 않고 한자리에 있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었던 저자와 시어머니의 사이는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서로가 누구인지를 받아들이며 서로에게 크게 실망하거나 노여워하지 않게 되었다. 각자 자신이 서 있는 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서서히 받아들이는 과정을 겪은 저자는 우리는 모두 각기 나름의 방식으로 모난 사람들이며, 관계를 맺는 것은 서로의 모난 것을 보듬어주는 과정임을 일깨워준다.

저자소개

저자 : 김진영
2012년 고시공부를 그만두고(그래서 백수였던) 방황하던 중 덜컥 임신을 하고 영화감독 지망생인(그래서 마찬가지로 백수였던) 호빈과 결혼을 했다. 다들 우려했던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시어른들에게 열심히 대들고 말았다. 남편 호빈이 그런 ‘이상한 아내’를 라는 영화로 만들어 온 세상에 공개하는 바람에 지금은 알 만한 사람은 알고 있는 ‘B급 며느리’가 되었다. 며느리가 되기 위해 자신을 포기하지 말자는 신념을 실천함으로써 맘 편히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인형도 모으고, 8살 먹은 아들도 키우면서 나름대로 시부모님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

목차

시작하며

1장 어머니, 저를 전적으로 놓으셔야 합니다.

CALLING
그저 잘 해주려고 한 것뿐인데
어른들의 표현방법
며느리는 손님입니다
선씨 집안의 해준이
김치 전쟁
STOP & GO

2장 남편은 대체 시댁에서 뭘 배운 거야?

누군가의 아들과 결혼한 여자들
진영이한테 물어볼게
호빈스플레인
왜 싸우면 너만 나가는 거니?
남편들아, 아내에게 부탁을 해라
제사: 죽은 사람은 언제 귀신이 되는가
고래와 새우: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우리는 모두 자기편이다
칠 대 삼
선씨 집안과 김씨 집안

3장 오빠 부모님에게는 오빠가 효도해!

효도가 셀프인 이유
‘낳을 의무’와 ‘길러준 은혜’
아들과 딸
잃은 것과 얻은 것
과연 중간이 있었을까
미래의 나의 며느리에게
안 싸우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마치며

책 속으로

나도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안부 전화도 드려보고, 시부모님께 편지도 써 보고, 수수하다고 하는 옷을 입어보기도 하고, 눈 딱 감고 열심히 모아온 내 ‘예쁜 쓰레기들’을 버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왜 변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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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안부 전화도 드려보고, 시부모님께 편지도 써 보고, 수수하다고 하는 옷을 입어보기도 하고, 눈 딱 감고 열심히 모아온 내 ‘예쁜 쓰레기들’을 버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왜 변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나의 변화는 그렇게 의미 없는 겉핥기만 반복됐다. 친정 엄마와 시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려보면서 어떻게 변해볼까 궁리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나의 의문은 더 커졌다.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했는데 왜 나를 지키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거지? 정작 나는 행복하지 않은데 내가 무엇을 찾아내야 하는 거지? 결혼을 통한 행복이란 왜 그토록 꽁꽁 숨겨져 있는 걸까?’
_‘시작하며’ 중에서

“어머니, 며느리는 손님이에요. 제 남편이 저희 집에 가면 그렇듯이 저는 아드님보다 멀고 어려운 존재입니다. 어머님 댁에서 설거지 같은 건 제가 호의로 해드릴 수는 있지만 저한테 하라 마라 하실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나를 보시던 시부모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화가 났다기보다 어안이 벙벙하다는 표정이었다. 내가 며느리는 ‘손님’이라고 말한 것은, 거한 대우나 대접을 받고 왕처럼 시댁에 군림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손님이 집에 방문했을 때 주인이 ‘남의 집’이라는 장소에 와서 낯설고 조심스러워하는 손님을 배려하여 편안히 지내게 해주려는 것처럼 며느리에게도 그저 손님 대하듯 배려하고 조심스러워야 함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_‘며느리는 손님입니다’ 중에서

“나는 내 결혼생활도, 원래의 내 모습도 지키면서 살고 싶다고! 그게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 거야!” 눈물과 콧물이 마구 흘러 뒤범벅이 되었다. 엉엉 우는 내 앞에 앉아 호빈도 따라 울었다. 그 이후 호빈의 태도가 처음으로 단호해졌다. 호빈은 홀로 부모님을 뵈러 대전에 갔다. “우리가 이혼하는 걸 바라는 게 아니시면 저희 좀 내버려두세요.” 아들 부부의 문제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끼셨는지 시부모님은 정말로 호빈의 요구를 들어주셨다. 결혼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2주마다 한 번씩 터지던 시부모님과의 충돌이 사라졌다.
_‘STOP & GO’ 중에서

우스갯소리 반 체념 반을 섞어 기혼여성들이 남편을 큰아들 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은 여자들 사이에서는 ‘남편은 남의 편’이란 말만큼이나 상투적인 표현이다. 싸워도 보고, 불만도 표 시해보고, 잔소리 할 만큼 해본 인생 선배들은 ‘남자는 별수 없더라, 그래도 돈 벌어다 주니 그게 어디야’ 하면서 주어진 삶을 감지덕지하고 사는 것 같다. 그 대가로 남자들은 무엇을 잃었을까…? 부부 간에 당연히 있어야 할 존중과 한때 따뜻하게 상대를 바라보게 하던 열정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_‘누군가의 아들과 결혼한 여자들’ 중에서

마음 한편에는 한평생 며느리의 삶을 인내하고 살아오신 어머니가 며느리로 인해 그녀가 살아온 삶을 부정당한다는 사실이 안쓰럽다고 느끼는 듯했다. 일견 남편들의 입장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 솔직히 나도 우리 엄마가 살아오신 삶에 대한 안쓰러움이 있다. 나 같은 며느리 때문에 우리 엄마가 마음고생을 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의 삶을 통해 수혜를 누린 이들은 그 남편과 자식들이다. 아들이 엄마의 인생이 안타깝다고 느꼈다면 보상을 해야 할 사람도 그 자신이다. 만약 며느리로부터 보상을 받는 것이 순리라면 딸만 있어 며느리를 볼 일이 없는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은 누가 달래줘야 하냔 말이다.
_‘남편들아, 아내에게 부탁을 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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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화제의 독립영화 [B급 며느리]의 주인공 김진영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영화감독인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진영은 시어머니와 사사건건 부딪치며 결혼생활을 연명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며느리이다. 그런 그녀가, 이제 조금은 특별해졌다. 시어머니를...

[출판사서평 더 보기]

화제의 독립영화 [B급 며느리]의 주인공 김진영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영화감독인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진영은 시어머니와 사사건건 부딪치며 결혼생활을 연명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며느리이다. 그런 그녀가, 이제 조금은 특별해졌다. 시어머니를 향해, 세상을 향해 할 말을 하면서부터이다. 그녀는 많은 것들이 참기 힘들다. 동등하지 못한 관계들, 결혼을 하면서 갑자기 가족 서열의 가장 밑으로 들어가야 하는 현실, 도리들이 그렇다. 세상의 며느리들은 뭘 그렇게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을까?

영화를 본 사람이나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고부 갈등이나 읊조리겠군!’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역할에 매몰되지 않고 그 존재 자체로 소중하며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뒷이야기를 담았다. 아슬아슬, 불편한 적(?)과의 동침을 하고 있는 며느리 혹은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가슴에 비수를 품듯, 이 책을 소중히 품지 않을까.

더 나은 삶을 기대하며 결혼을 선택한 모든 여성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독립영화 [B급 며느리]의 관람 후기다. “저런 독한 며느리가 우리 집에 들어오지 않아야 할 텐데”, “저런 시어머니랑 어떻게 살아”, “암 걸릴 거 같다”, “저 며느리 별나네”라는 평이 꼬리를 문다. 후기의 중심인물이자 문제적 며느리로 불리는 진영은 사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보통의 여성이다. 그런 그녀가 결혼을 하면서 ‘이상하고 특이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녀는 억울하다. 그리고 결혼 후 달라진 모든 상황이 낯설고 외롭다. 가장 힘든 것은 나보다 가족을 위하고 그것으로 인생의 의미를 찾으라는 강요다. 결혼 후 더 나은 나로, 행복한 나로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버리고 ‘우리’로 살라고 한다. 다 그렇게 산다고, 그러니 너도 그렇게 살라고. 그것이 A급 며느리가 되는 길이라고. 그러나 진영은 살기 위해 ‘B급 며느리’의 삶을 선택했다. 끊임없이 소통하길 요구했고 부당한 것은 부당하다고, 아픈 곳은 건들지 말라고 목청껏 외쳤다. 이 책은 진영의 그간의 목소리다. 읽으면 읽을수록 한구석이 아프고 통쾌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걸 어떻게 겪고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진영은 나를 찾는 과정이었다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얘기한다.

“며느리 아닌데요, 김진영인데요”
나를 지키며 살 수 있다면, ‘B급’으로 살아도 괜찮아

고분고분한 며느리를 원하는 것은 시어머니만의 소원이 아니다. 남편을 포함해 시댁의 모든 구성원들, 나아가 한국사회는 며느리가 궂은일들을 묵묵히 참아내며 불편한 내색 없이 주어진 몫을 해내기를 원한다. 단지 시어머니는 ‘도리’라 칭하는 그 ‘의무’의 대변인이 되어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사람일 뿐이다. 고부갈등은 새로이 가족으로 엮인 모든 사람이 노력해야 하는 문제다. 단지 두 여성의 유치한 기 싸움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다들 그러고 살았어도 우리는 그러지 말자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주자고 누구든 나서서 말해야 한다. 무모해보였던 진영의 발버둥이 읽으면 읽을수록 슬기롭다고 느껴진다. 이 책은 시댁이나 남편에 대한 성토가 아닌 대한민국의 평범한 기혼여성이 어떻게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모든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한 가지는 누구나 그 역할에 존재가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존재 자체가 존재 자체로 인정받는 것, 그 노력의 시간 동안 서로 상처를 주고받고 또 누군가는 비난받더라도 이 노력이 옳다고 믿는 것 그것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A급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미래의 내 며느리를 며느리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며느리는 여성이 가진 수많은 역할 중 하나일 뿐이다. 그녀는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딸이고, 살가운 친구일 테고, 나에게는 나의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일 뿐이다. 나는 그녀를 그녀의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누구도 역할에 그 존재가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여성들이 ‘며느리’라는 역할 뒤에 자신을 억누르고 살지 않기를 바란다.
_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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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 | ev**4 | 2019.09.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18년 화제의 독립영화 <B>급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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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화제의 독립영화 <B>급 며느리>가 개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다루는 것을 금기시되고 있는 고부갈등을 

    어떤 대본 없이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였습니다. 

    <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은 주인공 김진영 씨가 자신의 이야기를 써놓은 책입니다. 

    영화에서 담아내지 못한 속마음을 엿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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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당연하게만 느껴졌던, 아니 어떤 부분은 빼고 

    자식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던 시댁에서의 행동에 딴죽을 거는 저자, 

    효도는 셀프랍니다. 

    정말 그 말이 맞긴 해요. 

    우리 부모님이 나를 정성껏 키우셨지 남편의 부모님이 나를 키운 건 아니죠. 

    어찌 보면 힘들고 정성스럽게 키운 그 보람을 

    며느리에게 보상받으려고 하는 마음이 올바르진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자식을 키우는 데 보답을 바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내가 학비, 식비, 주거비, 용돈 등으로 얼마를 썼고, 

    그동안 집안일을 해서 사회생활을 못 한 비용까지 청구할 수 없는 거니깐요. 

    그렇다면 부모와 자식 모두 마음의 빚을 만들게 하고, 지우게 하는 거니

     그 관계가 아름답진 않잖아요. 가족은 '사랑'만 있으면 충분한 겁니다.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많아져 남자, 여자 모두 돈을 버는 입장인데, 

    집안 일과 육아는 오롯이 여자들에게만 떠맡기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남자는 가끔 도와준다고 생각하지 

    분담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남녀 모두 결혼은 처음이고, 육아 역시 처음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알지도 못했고, 자라면서 크게 배우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여자는 응당 집안 일과 육아를 해야 하고, 

    남자는 그런 일을 못해도 원래 그런 거라며 치부합니다. 

    부부는 주어진 몫을 해야 하고, 그 몫을 공유하며 

    분담이 어렵다면 수고하는 사람의 노동이 최소한이 되도록 협조하는 함이 마땅합니다.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 사이에 이런 배려도 없다면 어떻게 같이 살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하나씩 전부 따져서 세상을 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부탁을 하면 사람인지라 대신할 수도 있고,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해야 하는데 안 하는 며느리, 혹은 아내가 

    이상하다고 여기는 태도와 생각이 문제입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달라 생각과 태도가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내 생각이 옳다, 너의 생각은 틀리다고 하면 

    살아온 인생이 부정당하게 됩니다. 

    사람은 변하기 힘든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있는 그대로의 나(며느리, 아내)를 받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편견 속에서 자라납니다. 

    의식적으로 편견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해도 

    매체나, 주의 사람들에게서 편견을 보게 되고, 

    아이들은 판단하지 못한 채 받아들입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편견을 학습하기도 합니다. 

    무지보다 위험한 것은 편견입니다. 

    무지한 사람은 언젠가 배울 수 있지만 

    편견에 갇힌 사람은 옳은 것을 들어도 배우기를 거부합니다. 

    성평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로 들어서 알지만 행동으로 체화되지 못하고, 

    학교에서 옳다고 배운 것들을 정작 가정에서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간극이 우리 시대의 남녀 갈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성평등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라 개인과 개인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성평등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공기처럼 존재하는 성평등을 호흡하며 자란 아이들은 

    이성을 존중하고 이성의 존중을 받으며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계속 싸웠습니다. 

    조금 더 노력하면 아이들의 삶은 훨씬 풍요로울 수 있다고 믿었으니깐요. 




    독립영화 <B>급 며느리>가 벨기에에서 열린 영화제가 초청돼 상영된다고 했을 때 

    저자는 유럽은 뭔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대요. 

    그런데 그 나라 여성들도 어른들이랑 어려운 건 마찬가지고, 

    영화를 본 관객들이 자기 얘기 같다며 울기까지 했대요.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은가 봅니다. 

    가족 관계처럼 내밀한 개인사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고, 

    남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며 상담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을 하는 것도 터부시되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힘겹게 가는 저자, 같은 여자들이 응원할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을 겁니다. 

    저도 읽으면서 받아들이면 안 되나 싶은 것들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뭐든지 쉬운 길보다 자신의 소신대로 가는 길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렇다고 안 가면 되는 길은 아니죠. 

    그런 사람들의 힘이 모여 지금의 우리나라가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나를 위한 완벽한 사람도, 완벽한 세상도 없지만 

    나의 오늘을 바꾸기 위해서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매번 확인한다는 김진영 씨의 말에 저도 반성합니다. 

    후회 없는 내 삶을 위해 오늘부터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 # “며느리 아닌데요, 김진영인데요.”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여섯 번째 도서_ ‘...

    # “며느리 아닌데요, 김진영인데요.”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여섯 번째 도서_ ‘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김진영

    #며느리 #시댁 #B급며느리 #독립영화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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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독립영화 <B>급 며느리>의 주인공 김진영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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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특이하게도 독립영화인 ‘B급 며느리의 실제 주인공으로 다른 저자들과 달리 출판과 관련한 특별한 이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성작가 못지않은 솔직하고 담백한 문체로, 대다수의 여성 독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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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은 크게 1어머니, 저를 전적으로 놓으셔야 합니다.’ 2남편은 대체 시댁에서 뭘 배운 거야?’ 3오빠 부모님에게는 오빠가 효도해!’라는 다소 직설적인 문체로, 갈등 유쾌하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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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이와 행복한 미래를 위해 우리는 결혼을 한다. 그러나 진정, 결혼하면 정말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인가? ‘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은 여성이 결혼을 통해 누군가의 아내이자 며느리라는 새로운 지위들을 얻게 되면서 생기는 자아 간의 충돌, 인간관계 갈등, 후회와 고뇌를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녹여낸 책이다. 또한 생생하고도 직설적인 문체는 현실에 지친 독자들에게 작은 공감과 위로를 건네준다. 책은 우리에게, ‘결혼이라는 서로 간의 약속이 마냥 로맨틱하지만은 않으며, 전쟁과도 같은 일련의 사건·사고의 연속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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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된 예시는 아주 사소한 것이다. 단순히 자신 대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거는 것. 전화를 거는 행위는 아주 단순하다. 번호를 누르고 통화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그게 다이다. 근데, 왜 우리는 이 글을 읽으면서 알 수 없는 불편함을 느꼈을까? 이는 단순히 전화 하는 것이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 전화 다음은 만남으로 이어질 것이고, 필연적으로 용돈도 드려야 한다. 돈이나 시간이 아깝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내 부모님한테도 못하는 효도를 왜 남의 부모한테 해야 해?’라는 의문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가? 어찌 보면 속 좁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효도는 개인전이자 선택이다. 내 부모님 챙기기도 바쁘다. 아마 시어머니께 전화하고 싶거나 선물을 드리고 싶다면 내가 알아서 할 것이다. 누군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훈수를 두면, 있던 마음도 사라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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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을 추천해요!

    결혼 후 새롭게 정립된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결혼 초년생 독자

    2. 이야기가 에피소드 형식으로 톡톡 튀는 발랄한 책을 좋아하는 독자

    3. 감각적이고, 독특한 삽화를 좋아하는 독자

    4. 실제로 겪은 생생한 결혼 이야기가 궁금한 미혼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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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을 추천하지 않아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는 독자

    2. 고부갈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독자

    3.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보다 지식을 전달하는 글을 선호하는 독자

  • “우리의 결혼은 시부모님의 가족을 확장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켰다는 점이다. 새로 탄생한 ...


    “우리의 결혼은 시부모님의 가족을 확장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켰다는 점이다. 새로 탄생한 가족은 부부의 의사와 합의를 거쳐 그들만의 규칙과 문화를 만들면서 존재해야 하고 어떤 외부환경으로부터도 일단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 그것만큼은 내가 옳았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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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 <B>급 며느리>의 주인공 이야기. 관객 수 2만명에 네이버 평점 9.03

    책 읽고 영화 예고편 보는데 웃음이 절로난다.


    읽으면서 느끼지만 저자와 시어머님, 두 분 다 장난 아니시다. 예고편에서도 느꼈겠지만 저자는 소위 ‘할 말은 하는 며느리’이다. 고분고분한 며느리, 묵묵히 굳은 일 마다 않는 며느리, 말하지 않아도 애교있고 연락 꼬박하는 며느리. 이런 며느리 다 때려치우고 할 말 하는 며느리!


    근데 시어머니 분도 좀 심하신 것 같다. 하루에 전화 7통이라니... 아들내외 집에 수시로 오시고 며느리 집 화장대 위치가 마음에 안 든다고 바꾸라고...


    책 읽는 초반에 이거 좀 심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도 좀 심한 것 같다... 거절은 똑부러지게 ‘싫다’고 말하고, 시어머니랑 그냥 대판 싸우고. 명절에 먼 길 오지마라, 다신 보지말자는 말에 네네 거리는 눈치 영단.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편 분도...


    그런 전쟁을 리얼 영화로 찍었다니. 언제 한 번 영화도 봐야겠다. 책을 넘어 영화는 더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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