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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완과 일본인
| 규격外
ISBN-10 : 8986742055
ISBN-13 : 9788986742053
다완과 일본인 중고
저자 키라 후미오 | 역자 오순화 | 출판사 월간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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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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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다완과 일본인-다완을 알면 일본이 보인다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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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완을 알면 일본이 보인다. - 이책은 각별한 일본인들의 도자기 사랑과 그중에서도 일본의 도자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도다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된 키라후미오의 저서『茶碗と日本人』의 번역서 이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다완을 보는 관점의 차이와 일본에서 그토록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역사적인 배경과 유래, 일화, 일본문화의 특징, 부연설명을 통해 흥미와 집중도 높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키라 후미오
1941년생, 동양도자사 연구가
전, 다도자료관 특별연구원
현, 아이치현립예술대학 비상근강사
한국도자사에 관심을 갖고 옛 도요지를 탐방하고 있다

<출간작>
『세계도자전집』, 『즐문토기대관』, 『세계미술전집 동양편』 (소학관) 편집 참여
저서 『いまこそ知りたい朝鮮半島の美術』 (小??)
공저 『東洋陶磁史』 (東洋陶磁??) 등
코야마 후지오(小山富士夫)기념상 수상

역자 : 오순화
1967년 서울출생, 예술철학박사
전,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 연구원
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창의융합교육원, 사회교육원 강사
한국도자의 미감을 찾고 밝히는 일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출간작>
공저 『대중예술과 문화콘텐츠』 (도서출판 상)
논문 『한국미감 형성에 미친 일본인의 미의식 고찰』등 다수

목차

서 장 기이한 다완

제1장 다완이란
다완과 찻잔
옛 일본 사람들의 밥그릇
‘다완발’과 ‘다완호’
차의 전래와 다완
중국의 차와 다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자기
다완의 세 가지 의미

제2장 외국인이 본 일본의 다도구 세계
조선의 유학자 강항
강항이 본 일본의 다도구
문외한의 다인관
은유
선교사가 본 일본의 다도구

제3장 센노리큐와 후루타 오리배
모모야마 시대 다인의 운명
다인의 강한 자아의식
익살스런 물건
오리배가 만든 오리배야키 ?
오리배 취향을 대표하는 <야부레 부쿠로>
센노리큐와 후루타 오리배의 미의식

제4장 모모야마 시대의 차
인상이 험한 야마노우에 소지
야마노우에 소지의 도구 정보
<하시다테>라는 이름의 항아리
천목다완은 어떤 다완인가
야마노우에 소지의 다완
주코다완
다회의 멋스러운 손님 접대
주코다완과 비슷한 둥안요계 청자

제5장 와비차 다완이 의미하는 것
다완의 분류 개념과 개체 명칭
분류 체계가 바로 문화이다
천하제일 이도다완
이도다완의 아름다움
중국다완은 한물갔다
왜 고려다완인가
『군태관좌우장기』로 보는 중국다완의 세계
자기와 도기
켄잔과 천목
하이카츠기와 키천목
오다 노부나가와 다도

제6장 관자의 표현주의
미술과 개성
도공의 이름
유행과 표현
발견과 선택
불완전한 조각 - 니케와 비너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모모야마와 르네상스

제7장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릇
테도리
손으로 드는 그릇
기물의 의인화 ?188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것
이름 붙이기와 하코가키

종 장 일본의 외래문화 모델과 차
<무일물>과의 만남
카라모노, 코라이모노, 와모노
임진왜란과 도자기
다도와 이국 문화

에필로그

책 속으로

[작가 후기] 평범한 일본인들이 도자예술에서 추구하는 심미적 이상 그리고 그들의 한국 도자기에 대한 솔직한 감상이 궁금했던 때, 동경 시내의 한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 마음에 나는 노루걸음으로 대충 속도를 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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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평범한 일본인들이 도자예술에서 추구하는 심미적 이상 그리고 그들의 한국 도자기에 대한 솔직한 감상이 궁금했던 때, 동경 시내의 한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 마음에 나는 노루걸음으로 대충 속도를 내가며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기분이 상쾌했다. 그래서 나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다시 꼼꼼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번역을 마음먹었다.
이 책은 『다완과 일본인』이라고 하는 다소 묵직한 제목에 비해 내용은 아주 친근한 어르신의 옛날이야기처럼 편안하게 일본의 다완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래서 다완의 분류방법이라든가 전래, 작명, 미감, 가격에 관한 정보를 통해 일본인들의 독특한 감각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완 이름의 유래라든가 만담 그리고 그에 얽인 일화에서는 그들의 풍류도 엿볼 수 있었다.
저자는 지인의 말을 빌어 이도다완이 일본 다도계에서 사랑받으며 최고의 명물이 된 이유를 이렇게 쓰고 있다. 차와 함께 전래된 중국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다완에 질린 일본 다인들이 새로운 다완을 찾고 있을 무렵 일본에서는 자기 제작기술이 없었다. 따라서 당시 일본에서는 중국다완을 제외하면 조선의 다완밖에 없었으므로 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의 필연적인 선택이었다. 게다가 그때는 가장 일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와비차가 등장하는 시기와 맞물리는 바람에 이도다완이 와비차 다인들의 미적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다완으로 선택되었다는 것이다. 적어도 일본에서 자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되는 16세기 말 - 17세기 초까지 그랬다고 했다.
이외에도 저자는 여러 곳에서 오래된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도자기를 대하는 보통 일본 사람들의 솔직한 생각을 알 것 같았다. 특히, 일본인들조차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일본 다도茶陶 세계의 기묘함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경험담으로 읽는 재미를 더해 준 점도 좋았다.
일본은 한국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발판으로 도자기를 자국의 기술력과 문화 그리고 아름다움을 알리는 귀중한 예술품으로 발전시켰다. 이와 같이 일본이 도자기뿐만 아니라 타국의 선진적인 문화를 받아들이는 즉시 자기화하여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수용-정리-분류-재정립-재창조로 이어지는 과정이 매우 유연하고 섬세하였기에 효율이 극대화된 결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과정에서 도자기는 시대뿐 아니라 생산지, 사용자, 소유자, 모양, 색깔, 용도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되고 심지어 기물은 하나하나가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어쩌면 이런 체계가 너무 복잡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이 일본문화의 특징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일본의 도자기나 다완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쯤 끝까지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그리고 역사적인 배경 속에서 다완의 도입, 분류, 발전 등의 이야기도 하고 있으므로 역사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도 재미있는 내용이 될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생소한 일본의 도자 관련 용어들을 눈에 익히고 나서, 일본 도자사나 문화사 등으로 관심을 넓혀가며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처음에는 일본 한자가 -인명, 지명, 하다못해 시대와 연도까지- 모두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나도 일본 관련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정작 내용은 뒷전이 되고 뭔가를 해독하고 있는듯 한 착각에 빠질 만큼 낯설었다. 하지만 글의 중간 지점을 넘어갈 즈음부터는 그런 생각을 잊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저자는 본문 중간중간에 자신의 신문연재칼럼을 끼워 넣어 내용을 보충하고 있다. 그리고 상황 전달을 위해서는 만담을 소개하거나 숨은 일화를 쓰기도 했다. 그 글을 읽으며 의문을 품거나 미소 짓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대했을 저자의 의도와 글의 묘미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일본의 다완을 통해서 그들이 본 것, 추구한 것은 무엇이었으며 어째서 그들에게 이도다완이 천하제일의 명물이고 국보인지 등을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기분이 좋아진다.
이 글을 통해서 다완을 그렇게 세세히 분류하고 정리해서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또 연구하는 일본인들의 섬세함에 놀랐다. 나도 최소한 내가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토대로 열심히 무언가를 하지 않았던 점을 반성한다. 앞으로 더 좋은 글 혹은 연구 결과로 다시 독자들과 만나고 싶은 게 나의 가장 큰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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