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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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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쪽 | B5
ISBN-10 : 8990641713
ISBN-13 : 9788990641717
바늘땀 [양장] 중고
저자 데이비드 스몰 | 역자 이예원 | 출판사 미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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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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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상태 좋습니다.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p*** 2020.07.02
16 책은 오래되었으나 상태는 좋아요! 많이 파세요! 5점 만점에 5점 wow*** 2020.01.22
15 신속하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chung79*** 2019.12.13
14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빠르게 처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as*** 2019.12.03
13 책 상태 아주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ksms***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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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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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담을 쌓아버린 한 소년의 뜨겁고 강렬한 유년시절! 〈리디아의 정원〉, 〈도서관〉의 작가 데이비드 스몰의 자전 만화 『바늘땀』. 부모의 관심을 갈구하였지만 지옥과도 같은 마음을 안고 지냈던 작가의 성장기를 가벼운 드로잉으로 빚어낸 만화이다. 여섯 살 소년 데이비드는 신경질적인 엄마, 샌드백을 두드리는 아빠, 북을 두드리는 형과 함께 살아간다. 데이비드의 시선 속에 이처럼 온 가족이 서로 다른 언어로 선을 그어놓은 가정이란 날 선 긴장감과 신경질이 공존하는 장소에 불과했다. 서서히 마음의 문을 닫아가던 데이비드는 열한 살이 되던 해, 목에서 피지낭종으로 의심되는 혹을 발견한다. 사치스러운 소비를 계속하면서도 치료비를 아까워하는 부모 때문에 데이비드는 3년 뒤에나 혹 제거 수술을 받지만 또 한 차례의 수술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저자소개

저자 : 데이비드 스몰
저자 데이비드 스몰(David Small, 1945~ )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예일 예술 대학원을 졸업했고, 수년간 미술을 가르쳤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뉴요커』, 『에스콰이어』, 『플레이보이』 등의 간행물을 통해 일러스트레이터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이후 어린이 그림책의 저자 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저작들은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 각색되었으며,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유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인인 사라 스튜어트의 『리디아의 정원The Gardener』으로 1997년 칼데콧 입상과 크리스토퍼상, 주디스 세인트 조지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So, You Want to Be President?』로 2001년도 칼데콧 메달을 받았다. 러셀 호번의 『쥐 두 마리The Mouse and His Child』로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금메달을 수상했고, 『타임』지가 2007년도 어린이 책 1위로 선정한 엘리스 브로우치의 『공룡이 공짜!When Dinosaurs Came with Everything』로 2008년도 E. B. 화이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에 발표한 『바늘땀』은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까지 올랐으며 그해 수많은 언론의 <올해의 책> 목록에 올랐다.

역자 : 이예원
역자 이예원은 토론토에서 태어나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엘리자베스 녹스의 『천사의 와인』, 이언 뱅크스의 『다리』와 『공범』, 시배스천 폭스의 『초록 돌고래의 거리』와 『리옹도르의 여인』, 알리 스미스의 『호텔 월드』, 에드워드 고리의 『윌로데일 핸드카』, 『독이 든 사탕』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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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당신의 어린 시절은 행복했는가, 아니면 데이비드처럼 불행했는가. 사실 행복한 유년 시절이란 환상일지 모른다. 누구나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처를 입은 채 어른이 되니까. 작가의 어린 시절도 그랬다. 매정한 부모는 늘 무관심했고, 간단한 줄 알았던 수...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당신의 어린 시절은 행복했는가, 아니면 데이비드처럼 불행했는가. 사실 행복한 유년 시절이란 환상일지 모른다. 누구나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처를 입은 채 어른이 되니까. 작가의 어린 시절도 그랬다. 매정한 부모는 늘 무관심했고, 간단한 줄 알았던 수술은 소중한 것을 앗아 갔다. 『바늘땀』은 그 환부를 과감히 드러내는 작가의 회고록이다. 부모의 관심을 갈구하다가 세상과 담을 쌓아 버린 소년의 외로운 시간이 한 권의 흑백 만화 속에 켜켜이 쌓여 있다. 작가가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트라우마를 끄집어내는 순간, 끔찍한 악몽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승화시키는 순간, 그는 마음속 상처 입은 소년을 조금씩 치유해 나간다. 그리고 이는 작가의 카타르시스를 넘어 독자의 가려진 상흔마저 들춰내고, 위로한다.

각종 언론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최고의 그래픽 노블로 격찬받은 작품

■ 『죽기 전에 봐야 할 1001권의 만화책 』
■ 2010년 미국서점연합 성인 비소설 부문 수상
■ 2009년 웹사이트 팝매터스 선정 <최고의 책 >
■ 2009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최고의 책 10권>
■ 2009년 NPR 선정 <최고의 그래픽노블>
■ 2009년 『캘리포니아 리터러리 리뷰』 선정 <최고의 책 10권>
■ 2009년 아마존 선정 <최고의 그래픽노블 1위>
■ 2009년 아마존 선정 <최고의 책 9위>
■ 2009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어두웠던 유년 시절을 그림으로 회고한 아름다운 그래픽 희비극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스몰의 그래픽노블 데뷔작 『바늘땀』이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바늘땀은 폐쇄적인 가정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 자신의 이야기이다. 아들에게 조금의 애정도 주지 않았던 매정한 부모는 어린 데이비드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작가는 그 상처를 회고하며 다소 충격적인 성장기를 과감한 흑백 드로잉을 통해 풀어 놓는다.

여섯 살 소년 데이비드에게 집이란 온기는커녕 서늘한 냉기가 흐르는 차가운 곳이었다. 밥을 먹던 엄마가 포크를 1센티미터만 옆으로 밀쳐도 식탁에는 전운이 서렸다. 호기심 많은 소년의 질문에 돌아오는 것은 날 선 신경질뿐이었고, 소년도 서서히 마음의 문을 닫아 간다. 데이비드가 열한 살이 되던 해, 목에서 피지낭종으로 의심되는 혹이 발견된다. 사치스러운 소비를 계속하면서도 치료비를 아까워하는 부모 때문에, 데이비드는 3년 뒤에야 혹 제거 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마취에서 깨어나 보니 또 한 차례의 수술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수술은 결국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낳는다.

나는 나의 과거와 직면해야 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작업은 매우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고, 심지어 신나기까지 했다. - 데이비드 스몰

데이비드 스몰은 그래픽노블이 자신의 회고록을 담을 수 있는 유일한 형식이라고 이야기한다. 말이 없거나, 말을 잃은 이들의 수수께끼 같은 감정선을 표현하기에는 그림이 적격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드로잉 솜씨와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바늘땀』을 만화만이 성취할 수 있는 장점으로 고루 채웠다. 어린이 그림책으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일러스트레이터답게, 과하게 힘을 주지 않은 가벼운 드로잉은 능숙하고 유려하다. 인물의 표정은 변화무쌍하고, 움직임은 부드러우며, 앵글과 동선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하다. 미묘한 표정 변화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감각의 작가는 소년 데이비드의 익살스러운 얼굴에서도 어린 아이의 경계심을 투영하고, 주름살 몇 개의 차이만으로도 점차 고조되는 할머니의 감정을 묘사한다. 책을 읽는 동안 과거를 회상하고 있음을 환기하는 흑백 농담은 작품의 건조한 공기를 살리면서, 컬러로는 담아내지 못할 감성을 이끌어 낸다.

■ 언론 서평
수십 권에 달하는 통상적 회고록이 수천 마디를 동원하고도 못 해낼 일을 해냈다. 중서부 특유의 냉담한 무관심과 경계심을 묘사하고, 몇 컷의 그림만으로 서늘한 냉기가 공명으로, 공감이 서늘함으로 전환하는 작은 순간들을 포착한다. - 크리스토퍼 보렐리, 「시카고 트리뷴」

작가의 재능과 어린아이의 시점을 이해심 있게 묘사하는 공감 능력은 『바늘땀』을 예술 작품의 대열에 올려놓았다. - 폴라 L. 우즈,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알프레드 히치콕에 견주어도 좋을 앵글과 무성 몽타주를 선보인다. - 마이클 심스, 「워싱턴 포스트」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작품 속의 아이가 된 것마냥 말을 잃었다. 데이비드 스몰은 시를 읽는 듯한, 영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 문학으로 우리에게 심오하고 감동적인 선물을 주었다. - 줄스 파이퍼(퓰리처상 수상 카투니스트)

이 책은 그래픽노블의 한계를 확장시켰다. -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코믹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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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정해진 길을 가지 않았다 | ch**yong | 2014.06.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저자 이름이 낯익었는데 오래 전에 본 아름다운 그림책 『리디아의 정원』(시공주니어, 1998년)의 그림 작가다...
     
    저자 이름이 낯익었는데 오래 전에 본 아름다운 그림책 『리디아의 정원』(시공주니어, 1998년)의 그림 작가다. 아내 사라 스튜어트가 글을 쓰고 저자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은 사람 마음까지 환하게 하는 정원을 만든 소녀 리디아가 주인공이다. “우리 원예사들은 절대로 일손을 놓지 않”는다는 대사가 고향을 떠나서도 콘크리트 베란다와 층계, 옥상은 물론 물건들 사이까지 화분 정원을 만든 내 어머니의 손길과 맞닿아 있어 깊은 감동을 받았던 책이다. 바로 그 그림책 작가가 이런 강렬한 만화책 작가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 만화책 또한 여섯 살 소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저자의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작업의 깊이를 알 만하다.

    여섯 살 데이비드는 엄마, 아빠, 형과 함께 디트로이트 공장지대에서 살았다. 엄마는 툭하면 잔기침을 했고 방구석에 숨어 조용히 흐느꼈다. 찬장 문짝을 후려치듯 닫곤 했는데 그게 엄마의 언어였다. 식사 시간에 엄마가 포크를 1센티미터만 옆으로 밀쳐도 식탁에 전운이 서렸다. 화병이 한번 도졌다 하면 엄마는 몇 날 몇 주씩 소리 없는 분노로 침잠해 들어갔다. 그렇다고 속내를 털어놓는 일도 없었기에, 그 까닭을 헤아릴 길이 없었다. 의사인 아빠는 퇴근하기에 바쁘게 지하실로 내려가 샌드백을 두드렸다. 그게 아빠의 언어였다. 테드 형은 북을 두드렸다. 데이비드는 틈만 나면 그림을 그렸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푹 빠져 지내기도 했다. 각자 따로 논 셈이다.

    봄 방학을 맞아 엄마와 함께 찾아간 외가 또한 따스한 정이 흐르는 곳이 아니다. 특히 외할머니는 냉담하기 이를 데 없어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는다. 엄마에게 외할머니가 미쳤다는 말을 하여 호되게 혼나기도 한다. 데이비드가 열한 살이 되던 해, 목에서 피지낭종으로 의심되는 혹이 발견된다. 사치스러운 소비를 하면서도 치료비를 아까워하는 부모 때문에, 데이비드는 3년 뒤에야 혹 제거 수술을 받는다. 암까지 걸려 몇 번의 수술을 거치는 사이 데이비드는 목소리마저 잃는다. 친구들이 목소리를 잃은 자신을 투명 인간 취급하자 슬슬 수업을 빼먹고, 부모님 차를 훔쳐 도망가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혀 교도소에서 밤을 보내기도 한다. 마음 둘 곳 없는 나날들이다.

    데이비드가 마음을 잡게 된 계기는 열다섯 살에 흰토끼 선생과 상담을 하면서부터이다. 흰토끼 선생은 처음으로 데이비드의 처지를 이해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 사람이다. 암에 걸린 아이, 부모에게도 의사에게도 암게 걸렸단 이야기를 못 들은 아이, 결국 혼자서 사실을 알아내야 했던 자신을 이해하며 “네 어머니는 널 사랑하지 않아.”하고 말함으로써 데이비드가 마음을 열게 한다. 세상을 다 적시는 비처럼 한없는 눈물을 흘리게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데이비드는 차츰 자신을 회복해 나간다. 그러는 동안 가족은 급격히 붕괴해 나간다. 엄마가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목격하게 되고, 외할머니는 정신병원에 수용되며, 자신의 암이 아버지 때문이라는 것을 듣게 된다.

    데이비드는 열여섯 살이 되던 해에 집을 나온다. 아직 고등학교 졸업반이라 날마다 버스를 타고 통학하고, 수업이 끝나면 다시 버스를 타고 도심의 단칸방 집으로 돌아와 그림을 그린다. 저녁이면 사람을 찾아 길거리를 배회한다. 가난하지만 젊은 예술가들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좋아했다. 사연도 행동도 하나같이 기이한 사람들이지만 그들 틈에 있으면 자신이 평범해진 기분이고 외로움도 덜했다. 예술이 곧 집이자 고향이었다. 그 덕분에 목소리를 되찾았다. 원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예술로부터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외할머니로부터 엄마한테로 이어진 삶, 어쩌면 자신에게조차 이어질 수 있었던 외부와 단절된 삶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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