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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던진 돌은 네가 꺼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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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쪽 | A5
ISBN-10 : 8996743208
ISBN-13 : 9788996743200
네가 던진 돌은 네가 꺼내라 중고
저자 기후 | 출판사 이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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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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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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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다섯 가지의 행복한 수행 이야기 기후스님의 에세이『네가 던진 돌은 네가 꺼내라』. 이 책은 해자생활부터 승가대와 제방 선원, 그리고 6년간의 묵언수행 등 45년간 공부 외길을 걸어온 저자의 따뜻하고 훈훈한 선방 이야기를 담고 있다. 행자시절 찾아온 어느 멋진 여인과의 얽힌 이야기, 수행에 걸림이 될까봐 걸망에 해골바가지를 지고 다녔던 치열했던 한 수좌의 파계, 차 한 잔을 마시다가 떠난 일등수좌의 죽음 등의 이야기부터 탄허, 경봉, 전강, 성철, 월하, 법전 스님 등 쟁쟁했던 선승들과의 치열했던 수행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내면과 정면으로 승부를 하기 위해 묵언을 해야 했던 정진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함께 엮어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기후
저자 기후 스님은 1943년 경북 안동 오지마을에서 태어났다. 첫돌도 되기 전에 천연두를 앓아 사춘기시절까지 마음고생이 심하였다. 스님은 1965년 범어사 금강암에서 행자로 출가하여, 1969년 통도사에서 사미계를 수지하고 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 통도사와 해인사에서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용화사, 봉암사, 수도암, 통도사 등 제방선방에서 여러 안거를 보냈으며, 경주 기림사에는 6년 동안 묵언정진을 하였다. 스님은 묵언을 끝으로 선방생활을 접고, 1991년 호주로 건너가 정법사를 창건한 후 그곳에서 15년 동안 해외포교에 주력하였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암으로 판정되어 한국으로 돌아와 암수술을 받았다. 그후 스님은 스스로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오로지 선수행으로만 암치료에 임하였다. 지금은 장대비가 하루만 내려도 그 순간부터 길이 끊기고, 깊은 눈이 오면 녹지 않아 3개월씩이나 소식이 단절되며, 그 흔한 손전화도 통하지 않는 깊은 산중 토굴에서 7년간 홀로 지내고 있다. 스님은 선방수좌이면서도 걸림이 없어 대중이 즐겨 부르는 곡에 가사를 짓기도 하고, 시를 써서 깊은 산중을 찾는이를 맞이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천연두도, 암도 스스로 사라져 버렸다.

목차

책 머리에

1 천년의 소리 무풍한송
땅을 짚고 일어나라
천년의 소리 무풍한송
빛으로 이어지는 그 빛
노스님과 오수
나무의 마음을 보다
풀섶에 앉은 운수객들이여!
수도암의 이름값
삼함의 뜻을 새기며
인연은 삼만리
행자의 신분으로

2 달을 닮은 납자들
한번으로 끝내라
이 집 고구마를 누가 먹었는고?
차를 마시다 열반에 들다
달을 닮은 납자들
독초의 위력
옻으로 고생하다
반고굴에서의 김밥
자장동천의 여름
팬티 입고 뉠리리
걸망 속의 해골바가지
만담가 장소팔 형님

3 극락에 살다
극락에 살다
밀어라, 밀어라 이놈!
너 그 짓 아이가?
도성암의 등짐
오대산의 학, 한암스님
탄허스님과 지월스님
가야산의 호랑이, 성철스님

4 구름이 되다
출발서 위에 서다
그 이름 행자
절이면 어디든 좋다
이곳을 떠납니다
사집을 끝내다
훤출 반야, 깐깐 기신
구룡신지 옆에서
졸업장을 들고서
잊지 못할 첫 안거
자유선원 봉암사
원칙에서의 일탈

5 묵언
나의 내면이 성숙되다
무욕의 유혹
메뚜기의 한철
행복의 시작
6년의 묵언회향
어머니, 어머니

하늘로 막힌 구마동 계곡에서 기후스님과 만나다-대담 오시환(서암)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지금 이 순간, 그대가 꺼내야 할 돌은 무엇인가? 진실로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기후스님의 마흔다섯 가지 행복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덧 내 안에 스스로 던져진 크고 작은 돌들이 만져진다. 경북 봉화의 깊은 산속인 구마동 계곡에 토굴을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지금 이 순간, 그대가 꺼내야 할 돌은 무엇인가?

진실로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기후스님의 마흔다섯 가지 행복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덧 내 안에 스스로 던져진 크고 작은 돌들이 만져진다.


경북 봉화의 깊은 산속인 구마동 계곡에 토굴을 짓고 홀로 살아가고 있는 산골승 기후스님이 45년 출가생활 중 20여년에 걸친 선방생활을 오래된 빛바랜 사진과 함께 수행 엣세이로 펴냈다. 저자는 통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전강스님의 용화선원에서 첫 안거를 시작한 이후, 봉암사, 도성암, 수도암, 통도사 등 제방 선원에서 여러 안거를 보냈다. 이 책은 자칫 고단하고 힘든 행자생활, 치열하게만 보일 수 있는 선방 수좌 생활조차 저자 특유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재현돼 때로는 입가에 잔잔한 웃음이 절로 나오고, 때로는 심오하고, 때로는 눈물을 찔끔거리게 하면서 나긋나긋하게 펼쳐져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간다.

저자는 늘 온아하고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으나 처음부터 그러하지는 않았다. 자신에게 천형처럼 다가온 어릴 때의 천연두로 인해 그의 사춘기는 방황할 수밖에 없었다. 훤칠한 키와 인물에도 불구하고 동네 여학생이 다가오면 그 앞을 지나지 못하고 두 배나 먼 길을 돌아가야 했던 지은이는 결국 출가를 결심한다. 그는 통도사와 해인사의 승가대학에서 강사까지 역임하였지만 결국 자신이 스스로에게 던진 삶의 질곡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하자 선방 수좌로 살기로 작심한다. 그리고 오랜 선방 생활을 6년간의 묵언수행으로 마감하였다. 저자는 묵언수행을 통하여 스스로에게 던진 아픔의 돌을 자연스레 해체하자 홀로 해외포교에 나섰다. 그리고는 15년이 흘렀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암이 찾아왔다. 그는 다시 귀국하여 산중에 토굴을 짓고 암치료도 하지 않은 채 7년간 홀로 살아왔다. 그리고 빛바랜 오래된 사진을 찾아내 그 사진에 자신의 수행일지를 담아냈다. 스님은 우리들에게 웃으면서 묻는다.

“지금 이 순간, 그대가 꺼내야 할 돌은 무엇인가?”

이 책에는 마흔다섯 가지의 에피소드가 잔잔한 필체로 펼쳐진다. 행자시절 찾아온 어느 멋진 여인과의 얽힌 이야기, 수행에 걸림이 될까봐 걸망에 해골바가지를 지고 다녔던 치열했던 한 수좌의 파계, 차 한잔을 마시다가 떠난 일등수좌의 죽음, 솥까지 걸머메고 떠났던 수좌들의 소풍이야기, 고구마 서리를 하다 들킨 재미있는 이야기부터 탄허, 경봉, 전강, 성철, 월하, 법전 스님 등 쟁쟁했던 선승들과의 치열했던 수행이야기들, 그리고 자신의 내면과 정면으로 승부를 하기 위해 묵언을 해야 했던 정진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담겨있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인생은 길지 않으나 삶의 길은 결코 평탄하지는 않다. 그래서 나약하고 지혜가 없으면 그 걸림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그리고 결코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미래의 불행에 미리 겁을 먹고 소극적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것은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면 참 지혜가 나오게 된다. 하지만 참 지혜는 오직 깊은 명상과 따듯한 사유에서만 나온다. 그렇지 않고 나오는 지혜는 그저 마른 지혜일 뿐이다. 참 지혜는 언제나 촉촉한 것이다.”

이 책의 내용

구마동계곡에서 들려오는 기후스님의 이야기는 다섯 가지 이야기보따리로 독자들을 울고 웃기게 한다. 한마디로 잔잔하게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촌철살인의과 예지와 염화의 미소가 함께 넉넉하게 번지고 있다.

1장 :

‘천년의 소리 무풍한송’은 저자와 인연이 닿았던 선승들의 아름답고 지혜로운 삶의 예지가 담긴 이야기들이 10토막으로 나뉘어 소개되고 있다. 청정한 자연의 바람 같은 운수납자들의 구도자적인 삶의 태도가 다양한 이야기꺼리로 버무려져 예기치 못한 감동으로 독자들을 뭉클하게 한다. ‘노스님의 오수’에 깃든 편안한 삶의 달관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막힌 인연으로 엮은 세상사의 오묘한 이치를 다룬 이야기들, 행자의 신분으로 겪어내야 했던 수도승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애환이 저자의 나지막한 목소리로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청아하게 독자들을 울렸다 웃기게 만든다.

2장 :

‘달을 닮은 납자들’은 기후스님과 동문수학했던 수행승들의 포복절도할 11토막의 이야기들이 한편의 명랑만화를 보는 듯이 다양한 사연들로 소개되고 있다. 동반수학들과 고구마 캐먹다 들킨 이야기에서 옻으로 고생한 이야기, 절 근처 계곡으로 소풍간 이야기들이 마치 학창시절의 개구쟁이들의 천방지축처럼 재미있고 아름답게 소개돼 읽는 내내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또한 사부대중과의 안타까운 인연으로 예기치 못한 결말을 보여주는 진솔한 이야기들도 덧보태져 스님들의 인간적인 내면이 자연스럽게 글 속에 녹아나 진솔한 삶의 향기로 승화되고 있다.

3장 :

‘극락에 살다’는 스님이 경험했던 큰스님들과의 아름답고 진실한 7가지 인연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수행제자들을 향해 제각각의 방식으로 가르침을 전해주고자 했던 우리 시대의 큰스님들의 옷깃을 여미게 하는 아름다운 한소식 이야기를 통해 스님들이 어떻게 확철대오하고 화두의 큰 깨달음을 얻게 되는지가 가슴 뭉클하게 독자들을 감동케 한다. 경봉선사로부터 한암스님, 탄허스님, 지월스님, 성철스님에 이르는 우리 선지식의 한 계보를 보는듯한 기후스님의 큰스님 인연기는 그 자체로 현대불교사의 한 장면을 100여 쪽에 압축해 놓은 의미 있는 성과가 아닐 수 없다.

4장 :

‘구름이 되다’는 기후스님의 수행여정이 11가지 이야기로 시대 순으로 펼쳐지고 있다. 스님은 자신이 던진 천연두라는 돌을 꺼내기 위해 행자생활을 결심하면서 수년을 공양주로 시작해 승가대학에서 수학하고, 통도사와 해인사에서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용화사, 봉암사, 수도암, 통도사 등 제방선방 등을 돌며 선승으로서의 오롯한 여정을 밟아가게 된다. 서장과 사집 과정을 마치고, 여러 해에 걸친 안거를 통해 화두를 들며 용맹정진하는 가운데 오늘의 천진도인 기후로 단단하게 자리매김하는 순탄치 않은 수행과정이 담담하게 스님의 육성으로 전해지고 있다.

5장 :

‘묵언’은 기후스님의 내면의 성숙과정과 비로소 자신의 돌을 꺼내게 되는 ‘묵언회향’ 과정이 자연 속에서 자연이 되어 가는 스님의 행적과 함께 담담하게 이야기되고 있다. 스님은 오랜 선승시절을 마감하고 기림사 북암에서 주광스님, 도옹스님과 함께 6년 동안을 묵언수행을 하면서 자신이 그토록 꺼내고 싶었던 자기만의 돌을 꺼내며 애끓는 시절인연을 마감하며 자연을 벗삼아 구마동계곡 작은 토방에서 자유선인으로 사부대중들에게 ‘진실로 자신이 되기 위한’ 아름다운 말씀을 설하고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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