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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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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쪽 | 규격外
ISBN-10 : 899394962X
ISBN-13 : 9788993949629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 중고
저자 윤석천 | 출판사 왕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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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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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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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가 전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 '진실'이다!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는 경제 비평가이자 칼럼니스트 윤석천이 우리가 알기 어려운 불편한 경제의 진실을 파헤친다. 경제신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사면서, 단순히 보이는 것 이외의 진실이 숨어 있는 기사를 발췌해 인용하고 그 뒤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진짜 경제를 보여준다. 경제기사를 읽는 것을 넘어 사유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본문은 거짓은 아니지만, 정작 중요한 사실은 교묘히 피해 가거나 다른 중요하지 않은 사실에 관심을 집중시켜 진실을 왜곡시킨 28가지 경제기사를 살펴본다. 주식시장의 전망은 기관과 외국인들에게만 좋다는 진실, 재벌과 대기업의 높은 성장세엔 99%들의 희생이 있다는 진실 등 저자는 이러한 경제기사에 의문을 던지고, 그 뒤편의 불편하고 낯선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간다.

저자소개

저자 : 윤석천
저자 윤석천은 승승장구했던 투자 전문가였기에 자본 시장과 성장주의 경제라는 명암을 누구보다 잘 알아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과 이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경제 비평가이자 칼럼니스트다. 한국능률협회와 대한경제교육개발원 등에서 트레이딩에 관한 강의로 유명세를 치를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고 지은 책들은 깊고 신랄한 내용 덕에 전문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한겨레신문, 경제매거진 <이코노미 인사이트>, 은행연합회 월간 <금융>, 아시아경제 팍스TV 등 언론 매체에 정기적으로 경제 칼럼을 기고하며 ‘경제 고수’로 명성을 쌓아가는 중이다.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는 경제 평론가로서 쓴 이 책은 미디어, 특히 경제기사로 경제를 공부하는 일반인들이 스스로 자본주의 질서에 순응하게 되는 불가항력적인 메커니즘에 집중하고 있다. 시중에 널리 퍼져 있는 경제기사 쉽게 읽기 식의 책들로는 알기 어려운 불편한 경제 구조를 맞닥뜨릴 수 있다. 앞으로 경제 전문가가 아닌 보통 사람들도 경제 정보를 더는 의심 없이 받아들이지 않기를, 날카로운 이성의 잣대를 들이댈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개념과 원리가 있는 실전 외환 투자』, 『개념과 원리가 있는 친절한 기술적 분석』이 있다.

목차

머리말 경제기사에 ‘왜’냐고 물어보라 ㆍ4

1. 경제기사는 돈을 잃게 하는 통로다
01 금융 선진화가 황금알 낳는 거위를 죽일 수 있다 ㆍ19
02 골드만삭스와 알루미늄 독과점 ㆍ28
03 ‘공유형 모기지’의 의미는 이자 없는 세상의 실험이다 ㆍ37
04 주식 시장 전망은 늘 좋다 그런데 기관과 외국인들에게만 좋다 ㆍ46
05 중앙은행의 비트코인 위험성 강조엔 중앙은행들의 물타기가 있다 ㆍ55

2. 경제기사는 기업의 본질을 외면한다
06 노동자를 탄압한다고 사용자만 나무랄 일은 아니다 ㆍ67
07 환율 떨어진다는 호들갑은 기업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흉이다 ㆍ77
08 재벌과 대기업의 높은 성장세엔 99%들의 희생이 있다 ㆍ86
09 혁신의 상징 애플과 수만의 눈물 ㆍ94
10 더는 기술 혁신이 일자리를 만들지 못 한다 ㆍ103
11 노키아가 몰락한 핀란드, 만약 삼성이 몰락하면 한국은? ㆍ112

3. 경제기사는 거품 낀 꿈과 희망을 선물한다
12 민영화? 사유화가 바른 말이다 ㆍ123
13 기부가 일상화된 나라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ㆍ132
14 권상우의 빌딩 재테크에 승자독식이라는 달콤한 독약이 묻어 있다 ㆍ140
15 국민에게 매달 300만 원씩 주는 웃기는 이야기가 공론화할 수 있는 까닭 ㆍ149
16 세금 강화와 세목 증설 반대편엔 늘어나는 서민 세금이 있다 ㆍ160

4. 경제기사는 성장의 역설을 외면한다
17 물가 상승률이 세금이라고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ㆍ171
18 경기를 살리려는 인플레이션은 늘 디플레이션을 부르게 돼 있다 ㆍ179
19 국민소득 증가에 가난해지는 가계가 볼모로 잡혀 있다 ㆍ187
20 경기 호전 뉴스에 절대 체감 경기 좋아진다는 소식은 없다 ㆍ196
21 성장 집착은 되레 고용을 줄이고 임금을 깎는다 ㆍ205
22 거품은 실제가 아닐 수 있다 ㆍ213

5. 경제기사는 거시경제를 축소하고 왜곡한다
23 양적 완화의 실제 목표는 ‘부의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ㆍ225
24 수출이 늘었다며 축배를 들 때 환율 정책으로부터 오는 고통은 사라진다 ㆍ234
25 선진국을 쫓은 신흥국들의 금융 완화책에 담긴 한숨 ㆍ243
26 상하이 개방에 숨겨둔 위안화 굴기 전략 ㆍ252
27 통화정책의 진짜 복병은 고령화다 ㆍ262
28 신흥국들 위기가 더는 위기가 아닌 이유 ㆍ271

책 속으로

대중이 기관이나 외국인과 같은 전문가 그룹의 호객 행위에 혹해 시장으로 밀려들 때가 평가이익을 실현수익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란 말이다. (중략) 자신들의 매물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라도 소화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 연못 속으로 끌어들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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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기관이나 외국인과 같은 전문가 그룹의 호객 행위에 혹해 시장으로 밀려들 때가 평가이익을 실현수익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란 말이다. (중략) 자신들의 매물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라도 소화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 연못 속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들이 낙관과 긍정으로 편향된 전망을 내놓는 이유라 할 수 있다.
51쪽, 주식 시장 전망은 늘 좋다 그런데 기관과 외국인들에게만 좋다

중앙은행은 자신들의 시스템에 누수가 생긴 사실을 대중이 눈치채고 대안을 찾는 것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비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존재 자체가 네트워크의 공개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63쪽, 중앙은행의 비트코인 위험성 강조엔 중앙은행들의 물타기가 있다

노사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노동자와 사용자 간의 대립으로만 문제를 국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진짜 심각한 문제는 노동자와 노동자 간에 벌어지는 갈등이다. 사실 사용자라 칭하지만, 신분주의 개념으로 보면 대부분의 사용자들 또한 누군가의 하급자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들 중간층 이상의 관리자들이 더는 윤리적이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이다
75쪽, 노동자를 탄압한다고 사용자만 나무랄 일은 아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1969년 말 약 300원에서 2013년 4월 24일 1,118원으로 내려갔다. (중략) 반면, 엔화는 같은 기간 약 350엔에서 99엔으로 가치가 거의 3.5배 상승했다. (중략) 한국과 일본은 환율 측면에선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고 볼 수 있다. 원화는 내렸고, 엔화는 올랐다. 국민의 상식에 반하지만 사실이다.
81쪽, 환율 떨어진다는 호들갑은 기업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흉이다

노키아는 거의 무너졌지만 핀란드 경제는 건재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정 국가 경제의 3분의 1을 책임지는 거대 기업이 뿌리부터 흔들려도 국가 경제가 건강할 수 있다니 말이다. (중략) 노키아가 흔들리면서 일자리를 잃은 다수의 연구개발 인력이 창업했는데, 이들이 세운 중소기업들이 오히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핀란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114쪽, 노키아가 몰락한 핀란드, 만약 삼성이 몰락하면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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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경제기사로부터 당신을 구하는 안내서 경제기사를 쉽고 재미있게 읽도록 도와주는 책들이 많다. 경제기사가 대체로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다 보니 용어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그런데 이렇게 개념 공부를 하는 사이 나도 모르게 경제기...

[출판사서평 더 보기]

경제기사로부터 당신을 구하는 안내서

경제기사를 쉽고 재미있게 읽도록 도와주는 책들이 많다. 경제기사가 대체로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다 보니 용어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그런데 이렇게 개념 공부를 하는 사이 나도 모르게 경제기사가 놓은 덫에 덜컥 걸려들고 만다. 자본주의 시스템에 스스로 길드는 게 대표적이다. 경기침체를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당연시하거나 경제적 실패를 자기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여기 해당된다. 경제 정보를 얻는 거의 유일한 통로인 경제기사라서 그 폐해는 심각하다. 권력과 자본의 시녀로 전락한 언론일수록 더 그렇다.
이 책은 거짓은 아니지만, 정작 중요한 사실은 교묘히 피해 가거나 다른 중요하지 않은 사실에 관심을 집중시켜 진실을 놓치게 하는 경제기사로부터 진짜 경제를 만나게 해주는 지침서다. 일례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했다며 호들갑 떠는 경제기사를 만났다고 해보자. 흔히 1인당 소득이 높아지면 삶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 경제 통계 대부분에 ‘평균’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상 1인당 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했다면 가진 사람들은 더 많은 부를 가져갔다는 뜻이며, 99퍼센트에 이르는 보통 사람들은 더 어려워졌다는 어두운 진실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의 기사들에는 늘 개개인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소식은 빠져 있다. 이렇게 원래 자료를 가공한 이차 정보인 경제기사는 ‘사실’임엔 틀림없지만, 현실은 비틀려 있기 일쑤다.
그렇기에 저자는 경제기사를 읽을 때 단순히 정보만 읽는 게 아니라 끊임없는 의문을 가지고 기사가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는 사실을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경제기사를 볼 때 한 번쯤 ‘왜?’, ‘정말?’이라고 스스로에게 묻고 생각할 때 진실에 한 걸음씩 가까워질 수 있다.

#내년 증시 전망 ‘장밋빛’…“최고 2,500선 가능”
경제기사에서 내놓는 주식시장 전망은 언제나 낙관과 긍정으로 일관한다. 이유가 있다. 개인들을 주식시장에 끌어들여야 기관투자자들이 살기 때문이다. 대규모 주식을 가지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기 시작하면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때 기관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살 개인투자자가 없다면 이들은 이익을 얻을 수 없다. 시장은 누군가 돈을 벌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 잃는 사람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제로섬’의 정글이다. 그래서 그들의 전망은 언제나 낙관적일 수밖에 없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장밋빛 전망은 희생양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에 불과할 수도 있다.

#공유형 모기지 ‘집값 오를 만한 곳’만 대출
부동산 대책을 이야기하는 경제기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단어가 ‘공유형 모기지’다. 주로 공유형 모기지에 대한 설명과 그것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경제기사는 공유형 모기지가 진정 지향해야 할 바를 담고 있지 않다. ‘공유형 모기지’의 진정한 의미는 이자 없는 세상의 실험이다. 금융기관이 피대출자와 위험을 공유하고 수익을 나눔으로써 현대 금융의 불공정한 속성을 개혁하려는 것이다. 즉, 이자를 기반으로 한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를 이자가 없는 진정한 파트너십으로 변화시킨다.

#중앙은행도 “비트코인 투기적”…각국 금융당국 경고 잇달아
경제기사가 설명하는 ‘비트코인’은 허점투성이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말을 인용해 이 새로운 디지털 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런 경제기사만 읽은 대중은 비트코인을 위험하고 허술한 화폐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경제기사에는 각국 중앙은행의 물타기가 있다. 중앙은행은 자신들의 화폐 시스템에 누수가 생긴 사실을 대중이 눈치채고 대안을 찾는 것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비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 자체가 네트워크의 공개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시가총액 전 세계 1위 재탈환
애플 제품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에 철학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경제기사도 항상 애플의 성공에 찬사를 보낸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애플의 혁신 뒤에 피눈물을 흘리며 제품을 조립해 공급하는 하청업체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그 하청업체 뒤에는 시간당 몇천 원의 임금을 받으며 초과근무에 시달리는 수많은 노동자의 고된 땀이 있다. 애플은 이런 하청업체의 노동착취와 인권유린을 방조하고 있다. 물론 이들 피와 땀은 고스란히 애플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

#대우조선 착용로봇 내년 배치, 입으면 작업자 작업능력 배가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 놀라운 혁신을 이루고 있다. 어제와 오늘, 아침과 저녁이 다를 정도다. 사람들은 기술 혁신이 일자리로 연결된다는 경제기사를 추호도 의심치 않는다. 특정 산업이 집단화해 활성화하면 해당 산업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서비스업도 성황을 이뤄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논리다. 하지만 특정 기술 혁신으로 늘어난 고용자만 볼 게 아니라, 퇴보하고 있는 낡은 기술군에서 탈락한 노동자 수도 고려해야 진정한 고용 효과를 논할 수 있다. 실제로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한 ‘기계’가 수많은 제조업과 단순 사무 일자리에서 인간을 대체하게 된 것이다.

#올해 물가 2.2퍼센트 상승…6년 만에 최저
대중은 보통 체감 물가와 차이가 나더라도 물가상승률이 낮다는 경제기사만 보고 물가가 안정됐다고 안도하곤 한다. 물가 오름세가 당연한 일이 됐기 때문이다. 이 물가지수 통계에 함정이 있다는 사실은 모른다. 평균은 실체를 감추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식료품 가격은 폭등하는데 공산품 가격은 내린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평균적인 물가지수는 비교적 안정적일 것이다. 그러나 가격이 폭등한 식료품에 많은 돈을 쓰는 사람은 물가 안정을 전혀 체감할 수 없다. 평균은 현실을 오도할 뿐이다.

#양적 완화 엔저 공습…올 한국 경제 ‘日쇼크’ 휘청
몇 년 전부터 경제기사에는 ‘양적 완화’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세계 각국의 공격적인 ‘돈 찍기’ 통화정책이 계속되고 있는 탓이다. 중앙은행의 무제한 돈 풀기에도 실물경제의 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그럼에도 양적 완화를 고집하는 건 그 목표가 실물경제 회복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목적은 자산시장이 오르면 부자가 된 듯한 느낌에 소비가 늘고 투자가 촉진되는 ‘부의 효과’와, 신흥국 투자를 통한 자본이득 실현이다.

#아시아 신흥국 증시, 양적 완화 축소 연기에 ‘폭등’
경제기사는 항상 양적 완화로 인한 자산 가격 상승만을 주로 얘기하지, 그 폐해는 침묵한다. 무엇보다 연준이 양적 완화 축소를 연기하는 것은 이미 실패를 자인한 셈이란 사실을 애써 숨긴다. 선진 각국이 엄청난 규모의 양적 완화를 시행했음에도 효과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정책 실업률은 계속해서 고공 행진 중이고, 인플레이션은 아무리 노력해도 목표치를 밑돌며 되레 디플레이션을 위협하고 있다. 양적 완화 정책이 더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 책은 사실을 전달한다는 명분으로 진실에 눈을 감고 있는 28가지 경제기사에 의문을 던지고, 그 뒤편의 불편하고 낯선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한국은 ‘통 큰 사재 출연’이 심심치 않게 이뤄지는 국가다. 물론 대부분 재벌이 행하는 기부다. (중략) 위 기사를 본 사람들 대부분은 아직도 세상은 살 만하다고 생각한다. 기사는 ‘팩트’를 내세우며 재벌 총수의 통 큰 기부를 훈훈하게 포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재벌 총수가 2006년 4월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을 당시, 사재 1조 원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약속한 사실은 이 기사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132쪽, 기부가 일상화된 나라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월 200만 원 소득자가 외식비로 월 55만 원을 썼다면 그는 한 달에 부가가치세 5만 원을 부담한 것이다. 월 1,000만 원 소득자가 같은 금액을 식비로 썼다면 그 역시 5만 원을 부담한 것이다. 일견 공평해 보인다. 하지만 월 200만 원 소득자가 자기 소득의 2.5퍼센트를 세금으로 내는 반면 월 1,000만 원 소득자는 자기 소득의 0.5퍼센트를 부담하는 것에 불과하다.
164쪽, 세금 강화와 세목 증설 반대편엔 늘어나는 서민 세금이 있다

평균은 실체를 감추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예를 들면 어떤 이는 식료품에 많은 돈을 쓰고, 다른 이는 공산품 혹은 문화비에 많은 지출을 한다. 그런데 식료품 가격은 폭등하고 공산품 가격은 내린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평균적인 물가지수는 비교적 안정적일 것이다. 그러나 가격이 폭등한 식료품에 많은 돈을 쓰는 사람은 물가 안정을 전혀 체감할 수 없다. 반면, 가격이 내려간 공산품 구매에 지출을 많이 하는 사람은 물가 안정을 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172쪽, 물가 상승률이 세금이라고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1인당 국민소득이라는 개념 뒤에는 또 하나의 함정이 있다. 총소득에서 개인에게 돌아가는 몫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위 국민총소득에는 기업이 번 것도 포함된다. 따라서 기업이 개별 주주들에게 배당금 등으로 지출한 것을 제외한 기업 저축은 빼야 한다. 그러고도 남는 몫이 전부 개인 소득은 아니다. 또 빼야 할 게 있다. 정부가 징수하는 세금과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부담금을 제외해야 한다. (중략) 이렇게 따져 보면 국민소득에서 순수하게 개인 몫으로 돌아가는 비중은 57.9퍼센트에 불과하다.
188쪽, 국민소득 증가에 가난해지는 가계가 볼모로 잡혀 있다

양적 완화로는 절대 대출을 늘릴 수 없고 민간 부문의 경제 회복도 촉진하지 못한다는 현실은 철저히 무시된다. 사실 선진국의 중앙은행들이 양적 완화의 실패를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양적 완화를 고집하는 건 그 목표가 반드시 실물경제 회복에 있지만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연준 의장 버냉키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자극이 양적 완화의 실제 의도임을 더는 숨기지 않는다. “주택가격이 오르면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을 갖게 되고 더 소비하려 한다. 그 가격이 계속 오르면 향후 기대수익 때문에 더 사려 한다.”
230쪽, 양적 완화의 실제 목표는 ‘부의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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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상홍 님 2014.03.29

    확증편향이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말한다.

  • 김상홍 님 2014.03.29

    확증편향

  • 김상홍 님 2014.03.26

    프로파간다란

회원리뷰

  •           경제란 무엇일까?   누구는 수학적으로...
     
     
     

     

     

    경제란 무엇일까?
     
    누구는 수학적으로 접근하여 복잡한 수식과 숫자들을 고민할 것이고.
    누구는 나의 지갑 사정과 같이 결합한 통장 잔고의 그것을 고민할 것이다.
    이런 경제는 정치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테마이기도 하고.
    온갖 것들에 경제라는 단어가 접미사처럼 쓰이며, 사회의 모든것을 계량하고 측정하는 무엇으로 이야기 되곤 한다.
     

    ▲ 오늘날의 경제는 철학, 문화, 과학은 물론 인간사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 있다. 
     
     
    이렇게 삶과 밀접한 경제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은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보통의 우리는 경제적 지식을 적당히 가공하여 내용을 전달하는 도구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미디어의 경제 섹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문, 방송의 경제 섹션이 지금 바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경제적 활동에 대한 팩트에 접근 보다는 예측이나, 해석을 통하여 의도, 목적이 있음을 모르고 넘어가고 있다. 
    이는 괜히 음모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동안의 언론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합리적 의심을 통한 새로운 진실 찾기가 반드시 필요함을 알게 된다.
     
     

    ▲ 여인이냐, 노파냐... 정확한 관점을 잡지 못하면, 눈 앞의 진실도 손쉽게 왜곡될 수 있다.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 (윤석천 지음 / 도서출판 왕의서재) 는 익숙한 경제 뉴스의 헤드라인과 본문에 교묘히 감춰있는 이야기를 조근조근 풀어내고 있다.
    도발적일수도 있지만, 이 책은 상식처럼 알고 있는 경제 이야기를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어쩌면 미디어의 경제 뉴스는 믿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 계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일련의 경제 관련 스토리들을 중심으로, 정부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경제 아젠다들의 허상을 파해치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금융 선진화, 경제 민주화, 부동산 정책, 민영화

    노동문제, 양적 완화
     
     
    그렇다고 이 책이 전하는 이야기가,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 혹은 미디어의 선동에 대한 비난만으로 엮어져있지는 않다.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 경제와 사회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미디어가 전하는 이야기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계속적으로 역설하고 있다.
    분명한것은, 우리가 삶의 방향을 정하고, 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깨어있는 지식인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이야기처럼, 올바른 경제 인식 역시 깨어있는 시민의식의 조직된 힘에서 시작한다.
     
     
    이 책을 읽고난 후, 영화 메트릭스의 한 장면이 생각이 났다.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빨간약과 파란약을 주며, 어느 현실을 택할 것인지, 선택을 하라고 이야기를 하는 그 유명한 장면.
    철학적으로 이 장면은, 현실 인식에 대한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의미하는 아주 심플하고 명확한 표현이기도 하다.
     
    경제 기사 속에 잘 가공된 달콤한 이야기 속에 살다가, 시스템의 노예가 될 것이냐!
    아니면, 가혹한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면서, 이 상황을 이겨나갈 제대로 된 의식을 갖고 갈 것인가!
    세상을 바꾸는 것의 시작은, 속지 않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우면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었다.
     

    ▲ 당신은 진실의 문을 열고 나갈것인가! 아니면 그 뒤에서 숨어있을것인가!
     
     
    그동안 왕의 서재 출판사를 통하여 정치 교양 서적을 많이 읽어왔는데, 이번에는 색다르게 경제서를 읽다보니, 머릿속이 적당히 환기가 된 느낌이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이번 책을 세번 정독하고 나서, 이제는 나 말고 다른 친구들에게 권해야 할 의무감이 생긴거 같다.
  • 경제에 큰 관심이 없는 이들은 경제지를 눈여겨 보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해 고급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 신속성 측면에서 그동안 각광받던 신문의 위상은 종합일간지이건 경제지이건 형편없이 떨어졌다. 따라서 신문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인터넷 이전의 시대에도 경제지는 제한된 독자들이 기대었고 전문성 높은 용어의 잦은 등장으로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일반 국민들은 높은 교육수준을 가졌더라도 이해도가 떨어지기 마련이었다.   ...
    경제에 큰 관심이 없는 이들은 경제지를 눈여겨 보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해 고급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 신속성 측면에서 그동안 각광받던 신문의 위상은 종합일간지이건 경제지이건 형편없이 떨어졌다. 따라서 신문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인터넷 이전의 시대에도 경제지는 제한된 독자들이 기대었고 전문성 높은 용어의 잦은 등장으로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일반 국민들은 높은 교육수준을 가졌더라도 이해도가 떨어지기 마련이었다.
     
    시대가 바뀌어 경제가 다변화되고 경제 각 부문의 역할과 활동에 관심도가 높아졌고 경제관련 언론매체도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개인투자의 개념이 넓어지면서 많은 독자들이 인터넷이든 종이신문으로든 경제지를 펼치지만 막상 경제기사의 행간에 담긴 진실과 보도주체의 의도적인 마사지(?)를 이해하는 이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경제학을 전공했지만(솔직히 날림에 가깝다) 많은 용어와 개념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오락가락한 나 또한 경제기사를 이해하면서도 그 이면에 담긴 의도를 찾아내기 쉽지 않기에 지금 소개하는 <경제기사가 말해 주지 않는 28가지>의 발간은 반갑기만 하다.
     
    <경제기사가 말해 주지 않는 28가지>은 말그대로 경제기사에 드러나지 않는 경제 이면의 모습을 차분하면서도 집요하고 냉철하게 파고들면서 독자들 스스로가 제대로 된 경제현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차창을 닦아주는 와이퍼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
    특히 인터넷으로 인해 정보의 원천에 대한 접근이 보다 용이해 졌다고 하더라도 시간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이 언론매체가 전달하는 기사를 액면 그대로 믿는 점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저자가 지적하는 일반적인 경제기사 보도 패턴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소개하는 관점은 유용할 수밖에 없다.
     
    이는 상업성을 띤 언론매체가 가진 약점으로 인해 제도적으로 금지한다 해도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 현상들, 이를테면 경제매체의 주요 광고수입원인 건설업의 회복을 위해 아파트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봄이 찾아왔다느니 바닥에 근접했으므로 곧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전문가들까지 동원해서 떠벌리는 부동산 불패신화와 건설경기 회복의 기사를 끊임없이 생산해 내거나 환율상승으로 수출기업이 불황에 빠지면 국내 경제가 큰 타격일 입는다는 천편일률적인 주장,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프로파간다 까지....
    정확히 사유화가 맞는 사회간접자본(인프라)의 민영화는 결국 생산비용의 상승을 가져오고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민간자본의 탐욕으로 인해 철저하게 실패할 것이라는 늬앙스의 설명은 경쟁체제의 구호에 담긴 음험함과 이를 묵인하는 언론의 담합에 가까운 정보왜곡에 등골이 서늘함도 느낄 것이다.
     
    하지만 경제분야라는 특수성이 난해한 용어나 경제이론과 더불어 각색되는 경제신문을 현상 그대로 전달해 달라고 요구하기는 어렵다. 결국은 경제기사를 끊임없이 소비하는 대중의 경제지식의 향상이 담보되어야 균형잡힌 시각으로 앞으로의 닥쳐올 미래의 경제환경의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개인차원의 대응 노력이라도 사전에 실행될 것이다. 물론 시스템의 위기가 닥치는데 개인의 저항이야 티도 안나겠지만 말이다.
     
    물론 모든 보도가 왜곡되고 편향된 것은 아닐 것이다. 고학력 화이트컬러인 기자들이 뻔히 보이는 수를 드러낼 리가 있겠는가? 하지만 그런 시도가 다분하거나 작업(?)이 들어간 기사란 것을 짚어내는 능력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머리아픈 요즘 굳이 이런 고민까지 해야 하냐고? 당연하다.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에 살고 있고 냉엄한 승자독식을 강요받는 정글 속에서 경쟁하고 있다.
     
    모르면 당하는 것이다. 권리 위에 잠자는 이들에게 자비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우린 명심해야 한다. <경제기사가 말해 주지 않는 28가지>같은 책들이 지속적으로 독자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좁은 시야를 넓혀 주는데 많은 역할을 함으로서 국민들의 경제관이 균형감각과 혁신적으로 건강해 질 때 언론의 역할 또한 건전해 지기 때문이다.
  • 많은 사람들이 신문이나 뉴스에 나오는 국내 경제 상황과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들 한다. ​보도...
    많은 사람들이 신문이나 뉴스에 나오는 국내 경제 상황과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들 한다.
    보도에는 분명 매년마다 우리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수출도 좋아졌다고 한다. 주식도 항상 긍정적으로 나온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들리는 소리는 전혀 다르다.  다들 생활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통장 잔고는 줄고,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자식들은 일자리를 구해, 부모에 기대고 사는 모습을 많이 본다. 심지어는 생활고를 비관해 가족이 자살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니 과연 보도가 맞는지 의심할 밖에 없다.
    다른 경우로 어떤 사람들은 뉴스에 나온 것과 반대로 하면 돈을 번다고 한다.
    집을 사라고 나오면, 오히려 팔고, 주식에 투자하라면 팔라는 거다.
    뉴스에 나오는 경제 정책에는 숨겨진 진실이 따로 있다는 거다.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 진실을 여과 없이 말하고 있다.
    금융 선진화의 문제점, 좋은 주식 시장 전망의 진실, 민영화의 , 양적완화의 의미 다양한 주제를 2012, 2013 최신 기사 본문과 함께 뜻을 분석하고 있다. 물론 어려운 경제 용어는 아래 따로 추가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그럼 책에 나온 몇가지 얘기를 해보겠다.
    이명박 정부 5년간 재벌 자산이 77.6% 증가했다는 기사에 관한 이야기다. 1,000 가지고 있는 사람이 1,776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기사는 그냥 보면 우리가 그만큼 벌었구나 있다. 그러나 중요한 단어가 바로 재벌에 있다. 국민 전체 자산도 77.6% 증가했다는 것이 아니다.
    갑자기 SNS에서 우스개 소리가 떠오른다.
    어떤 식당에 게이츠가 왔다. 식당 안에 있는 사람의 평균 소득은 순식간에 치솟는다. 그럼 사람들은 모두 부자인가?
    통계는 진실을 왜곡하기 쉬운 수단이다. 재벌 자산과 일반 국민의 소득과는 크게 연관성이 없다. 오히려 기사는 정부 정책이 일부 계층만 위했다는 증거만 뿐이다. 과격하게 말하면 대다수 국민이 가져갈 소득을 뺏겼다고 수도 있다. 아울러 기사에 자주 나오는 국민소득도 부의 공정한 배분이 없이는 2 달러든 10 달러든 다수 국민에게는 상관없는 얘기인 것이다.
    책에선 책임이 정책자나 부유층에게만 있다고 하지 않는다. 중간층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사회 중산층은 회사로 치면, 중간 간부에 해당된다. 그들은 관리자와 노동자 또는 하급직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위에 보고해서 개선하게 조종역할이 있는데, 그걸 못하고 있다는 거다. 상사의 얘기나 지시를 그냥 전달하는 부역자로 전락했다는 거다.  그러면서 히틀러의 아이히만을 예를 들었다. 아이히만이 원래 잔인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다. 그냥 그는 자신의 일을 충실히한 성실한 사람이었다는 거다. 문제는 그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게 어떤 결과를 나을지 생각 했다는 거다.우리의 중산층은 그렇게 저소득층을 외면했다는 거다. 정규직은 비정규직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거다. 그러면서 우리 중산층은 저소득층으로 떠밀려가고 있다고 한다.
    책에 가장 눈길을 끄는 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스위스에선 국민에게 300만원씩 주는 법안을 상정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실현되고 안되고를 떠나 이런 논의를 있는 사회 성숙도와 국민인식이 부러웠다. 우리 같았으면, 보나마나 공산주의냐? 사람들 할거다. 나라 망한다 그런 단세포적인 얘기만 것이다. 그러나 가만 생각해보면 제안도 일리가 있다.  기본소득제는 편중된 부를 재분배하고, 내수를 바로 살릴 있는 제도인 것이다. 보도 보고 받으면 놀고 먹을 거다 하는데, 그러려면 돈을 써야 한다. 결국 내수가 산다. 저축한다면 현재 바닥을 기고 있는 저축율이 늘어 기업 투자가 활성화된다. 결국 이익은 다시 부를 일시 양보한 고소득층에게도 돌아간다. 기본소득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망국 법안이 아닌 상생법안인 것이다
    대기업에 대한 비판도 책은 비켜나가지 않았다. 대부분의 기사들이 대기업을 옹호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요 언론이 대기업 소유이거나 투자를 받고 있고, 대기업이 중요 광고주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횡포 기사는 주요 언론에서 없는 것도 이런 이유다. 게다가 국민들에게 대기업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묘한 세뇌도 같이 한다. 그런데 이점은 분명 틀렸다. IMF 많은 기업이 망했다. 재벌 중에 하나인 대우도 분해됐다. 그런데 한국은 망하지 않았다. 그런 엄연한 사실이 있는데도 대기업에 대한 비판을 이런 세뇌로 막는 것이다.
     
    책에 예를 핀란드의 노키아 경우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진짜 우리 대기업보다 국가경제 영향력이 컸던 노키아가 몰락 했을 핀란드가 망하나 다들 우려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중소기업이 있는 산업체질 개선을 이뤘다. 앵그리버드를 낳게 했고, 전세계를 날라 다니게 했다.
    이상 근거 없는 세뇌는 당해선 된다.
    책을 보면서 나는 우리 언론에 분노할 밖에 없었다.
    아​ 극소수의 공정한 언론을 빼고 대부분의 대형 언론들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정부 정책에 아부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분야의 전문가인 그들이 지식을 이용하여 국민을 장님으로 만들고 있다. 그로 인해 국민들은 경제 정책이 바로 되었는지 틀렸는지 판단할 없는 바보가 되었다. 상위 % 국민만을 위한 정책에 국민의 세금을 쏟는 것은 아무 비판 하면서, 아이들 급식은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하게 했다
    우리 언론은 편중된 계층이나 정책만 대변해선 된다.
    자신이 전문가라면 전문가 다운 견해를 보여야 하며, 비판에 정부나 재벌의 눈치를 봐서는 된다. 이상 국민을 기만하거나, 겁박 해서도 된다.
    하루빨리 어용언론, 썩은 언론은 없어지기 바라며, 바른 언론이 대한민국에 많아지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추천 대상이 누굴까 생각해봤는데, 경제에 관해서는 남녀노소가 없다고 생각한다. 책을 봐두면 우리나라의 경제 현실을 다시 생각할 있을 것이다. 아울러 우리가 같이 사는 사회라는 것인지 깨닫게 것이다.
  • 정보가 곧 힘인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흘러 도리어 사람들은 길을 잃곤 한다. 그렇게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가고 있는 우리는 그저 주어지는 정보를 선별적으로 취합할 뿐 생각하지 않게 된고, 도리어 정보를 가공하는 매체의 권위에 매달리게 된다. 그래서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는 정보를 접하고 나서 ‘왜?’ ‘정말?’이라는 의문을 품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단순히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내가 보지 못하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정보가 곧 힘인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흘러 도리어 사람들은 길을 잃곤 한다. 그렇게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가고 있는 우리는 그저 주어지는 정보를 선별적으로 취합할 뿐 생각하지 않게 된고, 도리어 정보를 가공하는 매체의 권위에 매달리게 된다. 그래서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는 정보를 접하고 나서 ?’ ‘정말?’이라는 의문을 품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단순히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내가 보지 못하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판촉 도우미 "1분 지각에 1시간 벌근, 화장실도 장부에 적고 가라"
    이런 기사들을 보다 보면 도우미들이 처한 현실이 안타깝고 노동자를 인간적으로 대우해주지 않는 사용자를 비판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이면에 있는 현대사회의 신분사회를 들여다본다. 태생적으로 주어지는 중세의 신분제도와 다르게 현대의 신분주의에서는 신분상승이 물리적으로 막혀있지는 않다. 그래서 그 사다리의 좀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 더욱더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낙오자들이 발생하게 된다.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이 취득한 신분을 특권으로 휘두른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다른 출발선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중세와 달리, 같은 출발선상에 서있고 자유와 평등을 배운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새 누군가가 나보다 위에 올라서 자신의 기본권을 훼손하고 있다면 그 패배감은 더욱 클 것이다. 그래서 현대의 신분주의는 좀 더 뼈아픈 형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애플 시가총액 전 세계 1위 재탈환
    옥포조선소에 '아이언맨' 뜬다
    이런 기사들 사이에 행간을 읽는 것도 재미있었다. 기술혁신과 다국적 기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을 통해서 자본에 종속되어 가는 제조업을 돌아보는 것이다. 지금의 금융위기의 원인을 실물경제를 파탄 나게 한 탐욕적인 금융기업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거기에 원가절감을 이유로 일자리를 없애버린 다국적 기업의 전략적인 움직임도 기여했다는 지적이 타당성 있게 다가왔다. 다국적 기업들의 행태 역시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때는 기술혁신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의 기술혁신은 자본가의 손만을 들어줄 뿐이고 비 숙련노동자들은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승자에 대한 존경과 보상이 너무 강해서 양극화 사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는 하나, 사실 그러한 이득이 소수에 집중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는 역사적으로 살펴봐도 그 유래를 찾기 힘들지 않은가?
  • 처음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는 꽤 가벼운 마음이였다. 경제에 관심이 많기에 경제기사도 꽤 많이 보는데, 그 기사에 어떤 면들...
    처음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는 꽤 가벼운 마음이였다.
    경제에 관심이 많기에 경제기사도 꽤 많이 보는데, 그 기사에 어떤 면들을 알려줄까...
    호기심이라고 해도 좋았었을 듯 하다.
    그런데, 책을 덮은 지금의 난 그리 편하지 못하다.

    어릴 적부터 우리는 언론은 (언제나) 정의의 편에서 사실만을 말한다는 교육-이라고 쓰고, '세뇌'라는 것을 깨달았다-을 받고 자랐다.
    그랬기에 늘 TV로 뉴스를 보고, 신문을 통해 세상을 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아직도 '그렇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믿는다면 언론에 대한 좀 더 다른 생각을 가져보길 간곡하게-정말로 간절하게- 부탁한다.
    분명, 언론은 위에서 말한 정의대로 해야 하지만, 문제는 '언론사'라는 것이다.
    즉, 그들도 이익을 취해야 하는 기업이란 말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기사-라고 쓰고 광고라고 불리는- 것들만을 보여줘야 한다.

    이 책은 우리가 늘 보는 신문의 경제기사가 말하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아주 적나라게하게 보여준다.
    어찌 경제뿐이겠는가..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두가 이와 비슷할 것이다.
    조금 지나치게 말하자면 어쩌면 이 책은 요즘 흔히 하는 말로 '종북 성향'으로 평가될 수 있지 않을까란 우려까지 들 정도이다. ㅎㅎㅎ

    책 제목에서 말하는 것 처럼 28개의 기사를 놓고, 그 기사의 이면에 숨어있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과 기득권이 취하고자 하는 이권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나도 모든 기사가 진실'만'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처럼 멋진(?) 숨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
    어쩌면 나의 짧은 지식때문일수도 있을 듯 하다.

    이 책을 읽고나서 아쉬운 것은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에 대한 나약함이랄까..
    딱히 한 군데가 아니라, 너무나 잘 유기적으로 연결된 크고 막강한 시스템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비겁함, 무엇보다 이런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내가 일조하고 있다는 한심함...

    누군가는 이 책을 통해 현 기득권력의 속성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세계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난 이 책을 읽으며 분노하였다.
    불행하게도 이것이 나란 인간이기도 하지만, 분노하는 내가 자랑스럽기도 하다.

    지금의 이 시스템의 최상위에 있는 분들에게는 눈에 티같은 책이겠지만, 나같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이 세계의 현실을 조금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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