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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 이사카 코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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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01082810
ISBN-13 : 9788901082813
골든 슬럼버 / 이사카 코타로 중고
저자 이사카 코타로 | 역자 김소영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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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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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감사합니다^^좋은하루 되세요^^ 5점 만점에 5점 mimi0*** 2019.12.13
302 안녕하세요^^추천감사드리고요~님 말씀대로 추리소설을 많이 좋아해요ㅋㅋ감기조심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mimi0*** 2019.12.04
301 정성스럽게 포장도 해주시고 책도 무척 깨끗하고 너무 잘받았습니다^^ 기분좋게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a*** 2019.12.04
300 책 잘받았습니다.초코렛 감사합니다 ^^ 5점 만점에 5점 mimi0*** 2019.11.2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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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추격하는 한 남자, 그의 고독한 모험이 시작된다! 이사카 코타로 장편소설『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와 《마왕》으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받아온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대표작으로, 2008년 제5회 일본 서점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암살범으로 지목된 한 남자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일 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 날, 낯선 여자가 취미를 물어왔다. 8년 만에 친구가 만나자는 전화를 걸어왔고, 보낸 사람을 알 수 없는 우편물이 반복해서 도착했다. 지하철 안에서는 난데없이 치한으로 몰렸으며, 그날 이후 텔레비전은 그를 도망자로 지목했다. 온 세상이 그를 추격하고, 매스컴이 그를 범인으로 몰아간다. 그에게 남은 길은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것뿐인데….

이 소설은 센다이라는 소도시의 폐쇄된 공간에서 누명을 쓰고 쫓기는 한 남자의 모험을 따라간다. 그는 첨단 정보사회에서 개인의 삶을 아슬아슬한 선까지 침범하는 국가의 거대한 음모에 대항한다. 재미를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면서도 치밀한 복선과 퍼즐식 구성, 쿨한 감성과 철학적인 대화 등 이사카 코타로 작품세계의 정수를 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사카 코타로
저자 이사카 코타로는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 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에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들다》가 가작으로 뽑혔으며,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쵸 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 작가로 등단했다. 2003년 《집오리와 야생오리의 코인로커》로 제25회 요시카와 에이지문학 신인상을, 2004년 《사신 치바》에 수록된 단편 <사신의 정도>로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2008년 이 작품 《골든 슬럼버》로 제5회 일본 서점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마왕》《러시라이프》《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칠드런》《사막》《종말의 바보》 등이 있으며, 작품들끼리 조금씩 연결되는 정교한 구성으로 유명하다. 발표한 작품마다 각종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젊은 세대로부터 뜨거운 지지와 호평을 받아온 작가로, 현재 센다이 시에 거주하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역자 : 김소영
역자 김소영은 전문번역가. (주)바른번역 회원이며, 웹진 왓북 공동 운영자로 활동 중이다.?옮긴 책으로 《시모츠마 이야기­살인사건 편》《사신 치바》《마왕》《피쉬 스토리》《새틀라이트 크루즈》《마신유희》《가타부츠》《건축의 수수께끼》《닛뽀니아 닛뽄》《용와정 살인사건》《유랑가족 세이타로》《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1》 등이 있다.

목차

1부 사건의 시작
2부 사건의 시청자
3부 사건 20년 뒤
4부 사건
5부 사건 석 달 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사신 치바≫≪마왕≫의 이사카 코타로 최신 화제작 “뭐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해, 사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철저한 오락소설이다. 그러나 깊이 면에서 단연 이사카 코타로의 대표작이다. ★ 전반부에 뿌려놓은 복선의 조각들이 중반 이후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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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치바≫≪마왕≫의 이사카 코타로 최신 화제작

“뭐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해, 사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철저한 오락소설이다. 그러나 깊이 면에서 단연 이사카 코타로의 대표작이다.

★ 전반부에 뿌려놓은 복선의 조각들이 중반 이후로 기분 좋게 작동한다. 짜임새가 완벽한 소설이다.
★ 주인공이 질주하는 것과 똑같은 속도로 책을 읽어내는 행복을 맛볼 수 있다.
★ 한 남자의 고독한 도주와 싸움, 혼자라는 사실에 절망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 요란스럽지 않은 모험소설. 거대한 폭력에 대항하는 한 사람의 진심어린 노력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2008년 제5회 일본 서점대상 수상작, 2008년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작!

2006년 ≪사신 치바≫ 출간 이후 한국 젊은 독자층의 열렬한 호응을 얻어온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최신 장편소설. 어깨에 힘 빼고 쓴 철저하게 재미를 추구한 작품이지만, 퍼즐식 구성과 치밀한 복선, 쿨한 감성과 철학이 담긴 대화, 세상을 바라보는 진지한 문제의식이 담긴, 숨길 수 없는 작가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각종 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나 번번이 수상에는 실패했던 그가, 이번엔 기라성 같은 작가들인 요시다 슈이치, 가네시로 가즈키 등을 큰 득표차로 제치고 2008년 4월에 발표된 제5회 서점대상과 5월에 발표된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한 몸에 받은 기념비적인 소설이다. 이사카 코타로 팬들에게는 지난 10년간 발표해온 그의 이야기 세계지도를 완성해볼 수 있는 작품으로, 그를 모르는 독자들에게는 ‘일본소설은 가볍다’는 편견을 날려줄 기대작이 될 것이다.

천재적인 구성력이 돋보인 이사코 코타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대작

≪골든 슬럼버≫는 절묘한 시간 구성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활약, 예상치 못한 복선 등, 기교면에서 지금까지 이사카 코타로 소설을 돋보이게 했던 장점들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다. 어느 날, 난데없이 암살범으로 지목된 한 남자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일 간을 기록한 이 소설은, 시간을 넘나드는 사건 전개와 이야기 곳곳에 뿌려진 복선의 씨앗이 일제히 싹을 틔워 꽃을 피우는 클라이맥스가 철저하게 구현된 소설이다. 특히 소설 초반에 흩뿌린 파편 같은 요소가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주인공의 운명을 좌우하는 카드로 작용하거나, 전반부에서 나온 어떤 인물의 대수롭지 않은 말 한마디가 후반부에서 예기치 못한 실마리가 되어 사건의 양상을 바꾸는 과정이 반복되는, 가히 천재적이라 할 만한 플롯의 구성력을 보여준다. 도주를 테마로 한 엔터테인먼트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다이하드>나 <도망자><본아이덴티티>의 이야기 틀을 빌리면서도 소설 ≪1984≫가 내세운 문제의식과 철학을 잘 녹여내어 본질은 다른 작품을 쓰고 싶었다고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철저한 오락소설의 외연을 띠면서도 이사카 코타로 특유의 진지함과 날카로움을 잃지 않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대작이다.

사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싸우는 것도 열심인, 한 남자의 고독한 레이스

어느 날, 낯선 여자가 취미를 물어왔다. 8년 만에 친구가 만나자는 전화를 걸어왔고, 보낸 이를 알 수 없는 우편물이 반복해서 도착했다. 지하철 안에서 난데없이 치한으로 몰렸고, 영문도 모른 채 무작정 내달렸다. 그리고 그날 이후 텔레비전은 그를 도망자로 지목했다. 탁월한 운동신경도 뛰어난 두뇌도 없는, 가진 거라고는 상대를 넘어뜨릴 밭다리후리기 기술밖에 없는 남자를 온 세상이 추격하고, 매스컴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춰내며 범인으로 몰아간다. 남은 길은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것뿐, 그렇게 버텨내는 사이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던 그의 옆에 든든한 지원군이 하나씩 등장한다. 센다이라는 소도시의 폐쇄된 공간에서 누명을 쓰고 쫓기는 한 남자를 따라가는 이 작품은, 첨단 정보사회에서 거대한 경찰국가의 음모에 휘말리는 주인공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일 간의 모험을 그렸다. 개인의 삶을 아슬아슬한 선까지 짓밟으려는 국가 규모의 악의에 필사적으로 대항하는 주인공의 모험을 통해, 나약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형태를 가슴 뭉클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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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조윤미 님 2012.05.24

    "연기할 때 연(煙)자에, 불 화(火)라고 해서 연화라고 한대, 폭죽을 말이야. 게다가 안에 채워 넣는 화약을 뭐라고 하는지 알아?" "별이라고 한대. 근사하지? 별을 채워 넣어서 하늘로 쏘아 올리다니, 재밌지뭐야."

  • 조윤미 님 2012.05.24

    "아빠 뭐래?" 나나미가 다가와 소맷자락을 잡아당겼다. "나나미가 싫어하는 오이를 먹게 되면 돌아오신대." "그럼 안 와도 돼." "깍쟁이."

  • 황지영 님 2009.02.13

    고층빌딩의 창을 닦던 청소부가 커다란 유리를 사이에 두고 실내 여사원들과 눈이 맞으면 어색하게 인사하거나 하는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되면, 그런 이야기를 들려줄 히구치가 없다는 사실이 떠올라 그만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았다.

회원리뷰

  • [서평]골든 슬럼버 | tk**zmffhs | 2018.03.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평범하던 삶이 갑자기 요동칠 때가 있다. 살아가던 환경이 변해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또, 좋...

     평범하던 삶이 갑자기 요동칠 때가 있다. 살아가던 환경이 변해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내 선택과 상관없이 예전의 삶으로 되돌아 갈 수 없게 되고,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면 뒤쫓아오는 세상의 흐름에 금방 깔려 죽고 만다. 과거를 뒤돌아보며 앞으로 계속 뛸 수 밖에 없는 게 삶이라면 그것대로 잔인한 일이다. 앞으로 나아갈 수록 얻는 것보다 잃어버리는 게 더 많은데 이게 진짜 삶을 사는 이유일까.

     꽤 긴박하게 나타내긴 했지만, 실제 현실은 이렇게까지 스릴 넘치지 않는다. 진짜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도 못할 엄청난 일이 닥친다면 앞만보고 뛰는 것도 버거워 아마 살기 싫어질지도 모른다.

     평범한 인생을 살던 택배 배달원 아오야기 마사히루가 총리 암살범으로 몰려 쫓기는 내용으로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 많다. 내용만 보면 정치 음모론적인 스릴러로 보이지만, 아오야기를 중심으로 한 주변인물들 간의 삶이 더 강조되는 부분이 많아 사건의 전말보다는 인생에 대한 생각을 더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인 사건의 실체를 알고 싶어하는 경우라면 김빠진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현실에서 일어난 정치계 관련 미스터리처럼. 개인적으로는 음모론적인 배경과 삶에 대한 철학을 같이 잘 살렸다고 본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계획대로 되지 않는 현실, 뜻밖의 만남과 인연. 전부 스릴러적인 분위기로 보여도 실제 일상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아무 탈 없던 인생이 갑자기 뒤집어지는 이유는 무수히 많다. 인생 계획을 세워도 자의든 타의든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언제 어디서 아는 사람을 만나거나, 또는 생판 모르는 이와 갑자기 인연이 생기는 것도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보면 삶은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정말 이상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총리 암살 사건도 아오야기의 입장에서 보면 갑작스럽게 나타난 삶의 위기다. 이런 엄청난 일이 아니더라도 현실에서 나랑 관련없는데 휘말렸거나, 억울한 일이 언제 어디서 덮칠지 모른다. 교통사고나 질병, 자연재해 같은 것도 예고하고 오지 않듯이. 결국에는 내 삶의 일부분이다. 그래서 피하려고 해도, 이전과 같은 때로 돌아갈 수도 없어서 이겨내거나 혹은 도망치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도망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다. 힘든 순간을 무조건 이겨 내라는 법은 없다. 안 되면 때로는 도망칠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세상의 흐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앞에서 삶이 강조된다고는 하지만 추격 부분도 나쁘지 않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긴장감과 스릴이 부족한 감이 전혀 없고,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다. 흔히 영화를 보는 듯한 속도감이라는 걸 이런 것이라고 해야겠다.

     미디어에 관한 비판도 꽤 주목하는 부분이다. 모든 것을 다 안다는 듯이 떠들지만 세세하게 들어가면 대부분 검증되지 않는 것이나 추측을 기정사실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어디서는 좋은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다른 곳에서는 나쁜 이미지가 만들어져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어도 책임을 지지 않아서 더 문제다. 정보의 빠른 공유와 파급력이 중요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이건 빠른게 아니라 그냥 성급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소설의 제목이자, 작중에서도 간간히 언급되는 비틀즈의 골든 슬럼버 가사를 보면 구슬픈 느낌을 준다. 진짜 힘든 순간에는 좋았던 시절이 떠오르고, 이대로 다 내던지고 싶어질 것이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건 어딘가 도망칠 곳이 있어서가 아닐까. 이 모든 상황을 버리고 피하는 도망이 아니라,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이들의 도움이 있는 곳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한때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었다.

     힘들 때 잠드는 것보다 더 편한 건 없다.

     잠들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건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시절의 지인들.

     비록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때의 사람들은 변함없는 미소로 깨워줄 것이다.

  • 누명을 쓰고 세상으로부터 쫓기는 남자가 있다.그의 이름은 아오야기평범한 택배원으로 일하다 몇 개월 전부터 이상한 일이 그의 주...
    누명을 쓰고 세상으로부터 쫓기는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아오야기
    평범한 택배원으로 일하다 몇 개월 전부터 이상한 일이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바람에 회사에 부담을 주기 싫다는 이유로 그만두고 실직자의 길을 걸어오던 평범한 미혼 남자였던 그에게 어느 날 오랜만에 대학 친구가 연락을 해온다.
    가장 빛나던 시절을 같이 보냈던 친구 모리타는 그에게 이상한 말을 하면서 그에게 어서 도망치라 종용한다. 그가 총리 암살의 누명을 쓸 거라는 그의 말은 진실이라 믿기엔 너무 터무니없었지만 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한 듯 총리의 퍼레이드 차량이 폭발하고 일대는 아수라장이 된다.
    그리고 마치 그의 목에 방울이라도 걸려있는 것처럼 그의 행적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뒤를 쫓는 경찰과 특별 수사팀들은 주위에 보는 사람이 적다면 총도 거침없이 발사할 뿐 아니라 그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민간인의 피해쯤은 예사로 여기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으로 인해 친구들이 피해를 보는 것에 괴로움을 느끼는 아오야기지만 도대체 자신이 왜 이런 처지에 처하게 된 건지 이해할 수도 없고 쫓기는 와중에도 분명 뭔가 착오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러워한다.
    처음 이 책을 읽은 게 2008년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그 당시 읽으면서도 참 재미있게 풀어냈구나 했던 기억이 난다.
    퍼레이드 중 한나라의 수장이 암살된 것이라든가 당시 소속된 당에서 돌풍처럼 나타나 단숨에 선거에 승리한 모습, 거기다 젊은 피라는 것까지 많은 것에서 케네디 암살을 생각나게 하지만 이사카 코타로는 음모론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파헤치는 것보다 거대 집단에 대응하는 소시민의 모습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어 더 아기자기하달까...
    미혼에다 제법 잘생긴 얼굴의 아오야기는 몇 년 전 아이돌 가수를 강도로부터 구해내 화제가 되고 전국적으로 제법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 그들이 생각하기에 표적으로 삼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의 사진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조작이 가능하고 거기다 생각보다 어리숙하고 순진해서 접근해오는 사람에 대한 거부감 없이 남을 쉽게 믿고 받아들이는... 좋게 말하면 착하고 나쁘게 말하면 속여먹기 딱 좋은 타입이랄까
    어쨌든 이 아오야기를 우리나라 대표 미남 배우 강동원이 맡아 영화를 개봉한다고 해서 다시 한번 읽었는데 확실히 가독성도 좋고 작가 특유의 유쾌함과 엉뚱한 유머가 잘 돋보이는 작품인 것 같다.
    어리숙하게만 보이던 아오야기지만 주변에서 그를 믿어주는 사람이 많고 적극적으로 그를 도와주는 사람을 보면 비록 가진 건 없어도 그가 살아온 삶이 제대로 된 삶이었던걸 알 수 있다.
    친구로부터 시작해 전 연인이었던 히구치,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까지 모두가 그의 도망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 정보를 왜곡하고 비틀어도 반드시 그 비틀림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나타나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리라는 믿음을 가지게 한다.
    사방에서 감시하고 도청하며 포위해오는 거대 권력의 음모로부터 탈출해가는 아오야기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고 책 속에서 계속 언급되는 비틀스의 골든슬럼버의 멜로디도 생각나게 한다.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강동원 주연의 영화가 제작될 것이라는 기사를 보았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일본에...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강동원 주연의 영화가 제작될 것이라는 기사를 보았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일본에서는 이미 영화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접하지는 못하였다. 책의 평이 매우 좋길래 책을 먼저 읽고 싶어 주문하게 되었다. 책은 시간의 흐름대로 구성되어있지는 않다. 본격적인 사건은 책의 중반부에나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구성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자꾸 상상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무슨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총리의 암살범으로 지목된 한 남자. 영문도 모르고 자꾸만 도망가는 신세가 된다. 경찰도 믿을 수 없고, 언론에서는 필터링 없이 그에 관한 각종 정보를 쏟아내며 그를 범인으로 몰아간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경찰이나 언론에 대한 불신을 가진 이들, 혹은 주인공의 지인들이 그를 돕기도 하며 상황은 점점 재미있게 흘러간다. 가독성이 좋아 금방 읽은 책이다. 한국 버전의 영화가 개봉하면 꼭 보러가고 싶다.
  • 골든슬럼버 | kk**dol8 | 2016.08.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소설을 읽으면서 2015년 7월에 일어난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이 생각났다., 그 당시 80대 할머니를 유력한 용의자라 생...
    이 소설을 읽으면서 2015년 7월에 일어난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이 생각났다., 그 당시 80대 할머니를 유력한 용의자라 생각하였고 제초제 농약에 대한 안정성에 대해 언론에서 떠들석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제초제는 시골에 언제나 방치되어 있었고 농약을 이용한 사고는 있었다. 여기서 사고란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일어난 사고, 즉 자살 문제이다. 그 당시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짜맞추기식 수사를 하였으며, 80대 고령의 할머니가 범인으로 추정한 수사를 진행하였다. 그 사건에 대한 재판은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 현재 80대 할머니는 무기징역 상황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골든 슬럼버>의 주인공 아오야기 마사하루가 가네다 총리 암살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며, 경찰은 그를 가네다 총리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올려놓고 수사하고 있으며, 아오야기는 마지막까지 경찰의 감시망을 피해 도망다니면서 ̫기고 있었다. 그렇게 경찰은 가네다 총리의 암살에 아오야기를 용의선상에 올려 놓은 건 가네다 총리의 죽음이 무선 조종 헬리콥터에 의한 살인이며, 그 주변에 아오야기가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경찰은 아오야기가 무선 조종 헬리콥터를 사러 가게에 들렀다고 언론을 통해서 공개하고 있다. 일본은 내각제이기 때문에 총리의 죽음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암살되는 것과 같은 경우이며 ,중대한 사건에 해당된다. 


    이처럼 세상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고, 실제 그 사람이 범인인지 아닌지 그 진실을 확인할려고 하지 않는다. 아오야기는 그냥 그들의 먹잇감이며, 사냥감이었다. 아오야기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 해도 그들은 아이오야기 변명에 대해 관심이 없다.여기에는 경찰들 뿐 아니라 신문이나 방송국 또한 마찬가지였다. 가네다 총리의 암살은 일본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범인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아오야마 뿐 아니라 누구더라도 말이다. 범인을 잡지 못한다면 가네다 총리 암살 사건으로 인하여 책임지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며, 그런 이유로 경찰은 아오야마가 범인일 수 밖에 없는 증거들만 모으게 된다. 하지만 아오야마가 그곳에 머물렀다는 결정적인 증거 즉 DNA나 지문은 소설 속에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아오야마와 비슷한 얼굴의 한 사람만 등장할 뿐이며,아오야기의 행적들만 언론을 통해서 공개될 뿐이다. 


    그렇게 죽을때까지 도피행각을 벌이는 아오야마는 결국 중앙공원에서 인터뷰를 자체하게 되는데...그 누구도 현장에서 아오야마를 죽일 수 없었으며 아오야마를 반드시 생포해야만 했다. 그동안 읽었던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과 달리 <골든슬럼버>는 진지하며, 나에게 맞는 소설이었다..엉뚱한 이야기는 없지만 사회적인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는 소설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말이에요. 멍하게 있는 동안에 법률은 만들어지고, 세금이나 의료 제도는 바뀌고, 그러다 또 어디서 전쟁이 나도 그런 흐름에 반항할 수 없도록 되어 있잖아요. 좀 그런 구조라고요.나 같은 놈이 멍하게 있는 사이에 자기들 마음대로 다 밀어붙이죠.전에 읽었는데, 국가란 국민의 생활을 지키기 위한 기관이 아니래요.듣고 보니 그렇더라고요. (p400) 
  • 골든 슬럼버 | j1**9 | 2012.04.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평범한 한사람을 터러범으로 만들어 그를 손쉽게 잡아 사건을 뒤집에 씨우기 위해서 누구도 빠져 나갈수 없게 모든 상황을 만들어 ...
    평범한 한사람을 터러범으로 만들어 그를 손쉽게 잡아 사건을 뒤집에 씨우기 위해서 누구도 빠져 나갈수 없게 모든 상황을 만들어 놓고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하지만 선량한 시민이었던 주인공은 그늘 끝까지 믿어주는 사람들과 국가를 불신하는 사람 그리고 함정이란 것을 알아차린 사람들의 도움으로 모든 상황을 뒤집는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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