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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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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쪽 | 규격外
ISBN-10 : 899497315X
ISBN-13 : 9788994973159
폭력의 자유 중고
저자 김종철 | 출판사 시사IN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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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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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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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김종철은 젊은이들에게 한국 언론의 일그러진 초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폭력의 자유』. 저자는 올해로 언론계에 발을 디딘 지 46년째, 1975년 동아일보사에서 쫓겨난 지 38년째인 해직기자이다. 그는 한국 언론 현대사는 폭력의 자유를 마음껏 누린 역사라고 말하며 압제를 극복하는 자유언론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종철
저자 김종철은 1944년 충남 연기군(현재 세종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11월 동아일보사 기자로 들어가서 편집국 사회부와, 편집부, 방송국 사회문화부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1974년 10월에 시작된 자유언론실천운동에 적극 참여했다는 이유로 1975년 3월 선배, 동료 110여 명과 함께 강제해직 당했다. 그 이후 문학평론과 번역을 겸하다가 1984년 4월 민중문화운동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았고, 1985년 3월부터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대변인과 사무처장을 지냈다. 1988년 봄 한겨레신문 창간에 동참해서 1998년까지 논설간사와 편집부위원장,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그 뒤 연합통신(연합뉴스로 개명) 대표이사, 사단법인 한국-베트남 함께 가는 모임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동아일보사 해직언론인 모임인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정치·사회·문화 에세이집인 《저 가면 속에는 어떤 얼굴이 숨어 있을까》(1992),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1995),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1995)와 인문학 총서 《문화의 바다로》 5권(종교, 교육, 글쓰기, 음악, 영화)(2011), 《박근혜 바로보기》(2012) 등이 있다. 주요 역서로는 《말콤 엑스》(공동번역, 1978), 《인도의 발견》(1981), 《프랑스혁명사》(1982), 《마호멧》(1983), 《무장한 예언자 트로츠키》(2005) 등 20여 권이 있다.

목차

머리말 압제를 극복하는 자유언론을 위하여

제1부 일제강점기부터 미군정기까지
1장 일제의 ‘문화정책’과 친일 언론
2장 언론의 백화제방과 동아·조선 복간
3장 미군정의 좌파 언론 탄압
4장 남로당 창당과 좌파 언론 소멸

제2부 이승만 정부부터 장면까지
1장 이승만 정권의 언론정책과 진보 언론 탄압
2장 반민특위 와해와 무산된 친일파 청산
3장 한국전쟁 기간의 언론
4장 곡필 일삼은 언론과 첫 민간방송의 탄생
5장 이승만의 악정과 4월 혁명
6장 혁명 이후 언론사 급증과 민족일보 창간

제3부 박정희 시대 언론과 권력
1장 정치와 함께 재갈 물린 언론
2장 군사정권에 대한 언론의 도전과 언론윤리위법 파동
3장 3선개헌을 위한 박정희 정권의 공세
4장 ‘알아서 기는’ 언론과 고도성장의 그늘
5장 언론, 화형식을 당하다
6장 언론의 목을 조른 ‘10월 유신’
7장 젊은 언론인들 떨쳐 일어서다
8장 한국 언론사상 최초의 기자 중심 노조 탄생
9장 자유언론실천 운동
10장 거리로 쫓겨난 자유언론

제4부 박정희의 죽음부터 전두환 정권까지
1장 광주항쟁과 언론을 유린한 전두환 정권
2장 해직언론인들의 조직운동과 권력의 언론 조작
3장 6월 항쟁과 진보적 언론의 탄생

제5부 노태우 정권 시기 권력과 언론의 유착
1장 조·중·동을 심판대에 세운 5공 청문회
2장 노태우 정권의 언론 조작
3장 ‘방송악법’ 반대 투쟁과 민영방송 신설
4장 수서사건과 ‘죽음의 굿판’

제6부 김영삼 정권과 보수 언론의 ‘사랑과 전쟁’
1장 김영삼 구하기에 앞장선 보수 언론
2장 사고로 얼룩진 정권의 언론 길들이기
3장 김영삼의 언론 집착증
4장 ‘황태자 김현철’과 ‘사고공화국’ 문민정부의 몰락
5장 보수 언론의 ‘이회창 선거운동 돕기’

제7부 김대중 정권의 언론 유화책
1장 언론의 지역감정 부채질
2장 외환위기와 언론의 생존투쟁
3장 국민의 정부 1주년과 ‘옷 로비 사건’
4장 ‘햇볕정책’과 ‘6·15 선언’ 흠집 내기
5장 언론사 세무조사와 못다 한 언론 개혁

제8부 노무현 정권과 조·중·동의 극한 대결
1장 노무현에 대한 보수 언론의 ‘사상공세’
2장 노무현과 보수 언론의 전면전
3장 조·중·동의 노무현 죽이기
4장 진보 언론의 보수 언론 따라 하기
5장 노무현의 죽음과 언론의 표변

제9부 이명박 시대 보수 언론 공기인가, 흉기인가
1장 전과로 얼룩진 대통령과 언론권력
2장 4대강 ‘살리기’인가 ‘죽이기’인가
3장 ‘천안함 사건’의 진실 찾기
4장 YTN, KBS, MBC의 ‘공정방송’을 위한 투쟁
5장 한국 언론사상 최대의 방송 연대파업
6장 멀고도 험한 방송 민주화의 길
7장 ‘국가 기간통신사’ 연합뉴스의 파업
8장 국민일보 노조와 거대 교회 권력의 싸움
9장 정수장학회에 맞선 부산일보 노조의 투쟁
10장 ‘애국가 시청률’ 맴도는 종편 채널들
11장 보수 언론이 짜내는 ‘선거 프레임’

부록 언론권력과 언론혁명
1. ‘공공의 적’ 머독과 베를루스코니
2. 위키리크스가 일으킨 ‘언론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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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민족 정론지를 자처하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자신들이 일제에 항거했으며,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 불씨를 지폈고, 민주화 이후에는 권력 감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불행하게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이런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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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정론지를 자처하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자신들이 일제에 항거했으며,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 불씨를 지폈고, 민주화 이후에는 권력 감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불행하게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이런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이라고 믿는다. 특히 젊은이들은 이들 거대 신문사들이 번듯한 겉모습 속에 어떤 치욕스러운 역사를 감추고 있는지 짐작도 하지 못한다.

언론인 김종철은 젊은이들에게 한국 언론의 일그러진 초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 책, 《폭력의 자유》를 썼다. 저자는 올해로 언론계에 발을 디딘 지 46년째, 1975년 동아일보사에서 쫓겨난 지 38년째인 해직기자이다. 그는 거의 반 세기 동안 이 땅의 언론이 어떤 짓을 저질러왔는지 지켜봐왔다. 거대 언론사들의 어떤 꼼수도 언론계 생리에 밝은 그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는 기자가 쓴 최초의 한국 언론 현대사이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 언론 현대사는 폭력의 자유를 마음껏 누린 역사이다. 한국의 언론은 강자인 일본 제국주의와 군사 독재에 언론의 자유를 헌납하고 그 대가로 약자인 민중에게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 한국의 언론은 권력과 대자본에 빌붙어 살아가다가 나중에는 스스로 권력의 일부가 되었다. 저자는 오늘날 조중동과 관영화한 방송들은 일제 강점기의 친일언론이나 박정희 정권 시절의 반민주언론과는 또 다른 차원의 ‘극악한 압제의 도구’로 변해버렸다고 본다.

그는 1950년대 후반 신문을 어렴풋이나마 일을 수 있게 된 시절부터 수십 년 동안 보고 들은 사실을 적었다. 그는 놀라운 기억력과 뛰어난 자료 수집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일어났거나 지금도 진행 중인 언론과 권력의 야합의 역사를 치밀하게 정리해냈다. 언론계에서 기자로서 겪은 이야기, 동아일보사에서 자유언론실천운동에 참여해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렸던 일, 한겨레 창간과 논설위원 시절의 이야기처럼 다분히 자전적 에세이와 같은 부분은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이다. 저자에 따르면 권력이나 대자본과 하나가 되거나 스스로 권력이 되어 민중을 억압하는 언론은 그 자체가 반사회적이다.

압제를 극복하는 자유언론을 위하여
‘권력이나 대자본과 하나가 되거나 스스로 권력이 되어 민중을 억압하는 언론은 그 자체가 반사회적이다. 가난하고 소외당한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 언론이야말로 민중의 진정한 벗이다.’
오늘날 이른바 ‘조·중·동’을 비롯해서 ‘관영화한 공영방송들’의 보도와 논평을 보면, 일제강점기의 ‘친일 언론’이나 박정희 정권 이래 보수정권 시기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극악한 압제의 도구’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매체들의 양심적 구성원들이 억압적인 조직 안에서 ‘자유롭고 독립된 언론’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지만 권력과 결탁한 대형 매체들의 아성은 요지부동처럼 보인다.

나는 오래전부터 한국 언론의 역사를 ‘민중의 벗인가 공공의 적인가’라는 관점에서 짚어보는 책을 쓰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넓은 ‘사료의 숲’을 헤쳐 나가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었다. 내가 동아일보사에서는 편집국장으로, 한겨레신문사에서는 사장으로 모시고 일하던 송건호 선생을 비롯해서 ‘압제를 극복하는 자유언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언론인들과 학자들의 뛰어난 업적에 기대지 않고 이 책을 쓸 수는 없었다.

이 책은 역사적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1950년대 후반 내가 신문을 어렴풋이나마 읽을 수 있게 된 시절 이래 수십 년 동안 보고 들은 사실들은 개인적 시각으로 적었다. 언론계에 들어가 기자로 일하면서 겪은 일들, 논설위원으로서 쓴 글들, 그리고 특히 동아일보사에서 ‘자유언론실천 운동’에 참여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함께 움직이는 데 조그만 힘이나마 보태려고 하던 시절의 이야기는 ‘자전적 에세이’라고 여기고 읽어주시면 좋겠다.

한국에서 일어났던 언론의 역사,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인 언론과 권력의 야합을 정리하고 나니 무엇인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래서 ‘미디어 제국의 제왕’으로 불리는 루퍼트 머독과 ‘언론재벌’로 이탈리아 정치를 지배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를 중심으로 ‘공공의 적이 된 언론권력’을 진단한 내용을 부록으로 실었다. 그리고 ‘위키리크스가 일으킨 언론혁명’을 ‘공공의 적’을 이길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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