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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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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2*212*31mm
ISBN-10 : 1158791135
ISBN-13 : 9791158791131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중고
저자 데이비드 발다치 | 역자 김지선 | 출판사 더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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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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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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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센티미터에 달하는 큰 키와 전직 미식축구 선수다운 거대한 체구, 그리고 과거 물리적 충격으로 비정상적인 의학적 조건을 갖추게 된 에이머스 데커는 어떤 것도 잊지 못하는 완벽한 기억력과 공감각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초인적인 인물에 가깝다. 형사 진급 시험 통과, 최고의 검거율을 기록했으나 일가족의 죽음은 그의 능력을 한순간에 저주로 뒤바꿔놓았고, 삶을 포기한 채 노숙인 생활을 전전했음에도 비상한 두뇌를 바탕으로 남들과는 다른 사건 해결력을 지닌 그의 매력에 전 세계 대중과 언론의 호평도 쇄도했다. “에이머스 데커라는 인물은 데이비드 발다치가 스릴러 세계에 날린 홈런이다”, “매우 인간적이고 생생한 캐릭터, 반드시 다시 만나고 싶다” 등의 찬사가 쏟아졌고, 미국의 주요 언론사 [커커스 리뷰]는 “독자들은 이 책을 펴는 순간 에이머스 데커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기만을 바랄 것이다”라 호평했으며, 국내에서도 출간 즉시 데이비드 발다치의 신작을 기다려온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큰 호응을 얻었다.

저자소개

저자 : 데이비드 발다치
1960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태어났다. 버지니아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워싱턴 D.C.에서 9년 동안 변호사로 일했다. 3년에 걸쳐 틈틈이 쓴 첫 소설 《앱솔루트 파워》(1996)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려하게 데뷔, 이후 20여 년 동안 30편이 넘는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써냈다. 그의 작품은 출간되는 족족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며, 80개국 45개 언어로 출간돼 전 세계에서 1억 3천만 부가 팔렸다. 출간 수익을 기준으로 볼 때 발다치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범죄소설 작가’다.
발다치는 주로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암투, 정치권의 권력 남용, 사법제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추잡한 일 등 사회 현상과 비리를 고발하는 정통 스릴러를 써왔으며, 특히 변호사 경험에서 나온 해박한 법 지식이 장점이다. ‘데커’ 시리즈 역시 언론과 경찰조직, 사법제도에 대한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적 비극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로, ‘미국 스릴러의 걸작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발다치는 국제스릴러작가협회상과 반스&노블 최고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국제 범죄소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명실상부한 스릴러계의 거장이다. 청소년 소설과 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부인과 함께 청소년 문맹 퇴치 재단을 설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미문맹퇴치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청소년 영화 [위시 유 웰]의 각본을 직접 쓰기도 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괴물이라 불린 남자》 등이 있다.

역자 : 김지선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널 지켜보고 있어》, 《내 것이었던 소녀》, 《라이프 오어 데스》, 《괴물이라 불린 남자》, 《반대자의 초상》, 《사랑의 탄생》,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오만과 편견》, 《엠마》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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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누가 당신을 죽였는가? 또는, 누가 당신을 살해했는가? 이 두 질문에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었다. 에이머스 데커는 동료 FBI 요원인 알렉스 재미슨을 따라 그녀의 언니 집에 묵으러 왔다. 집 뒤편 데크에 나와 그날 저녁 세 번째로 딴 맥주병을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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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당신을 죽였는가?
또는, 누가 당신을 살해했는가?
이 두 질문에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었다. 에이머스 데커는 동료 FBI 요원인 알렉스 재미슨을 따라 그녀의 언니 집에 묵으러 왔다.
집 뒤편 데크에 나와 그날 저녁 세 번째로 딴 맥주병을 두 손가락으로 움켜쥔 채 이 질문을 곱씹어보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런 문제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후자의 질문에 정확히 대답하는 것은 데커의 직업적 삶, 다시 말해 데커에게 남은 삶의 전부였다. (p.7)

나는 카산드라와 몰리의 살인자를 몇 번이고 다시 잡으려 하고 있어.
이 일은 절대 끝나지 않을 거야. 세상에는 늘 살인자들이 있을 테니까. 그러니 이게 내 세상이다. 내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 (p.49)

“거기서 스무 시간 넘도록 매달려 있던 게 사인이 아니라는 뜻이죠.”
“그럼 다른 데서 살해당한 후 옮겨졌다?”
데커가 고개를 끄덕였다. “검시관은 이와 관련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아예 몰랐든가 아니면 일을 엉망으로 한 겁니다.”
“돌아가서 검시관한테 확인해봐야겠어요.”
“행운을 빕니다. 한데 왜 남자들을 여기서 죽이죠?”
“버려진 집이니까요. 기름 웅덩이가 있었고. 누군가를 목매달 장비도.”
“아, 그게 아니라 왜 배런빌일까요?” (p.68)

데커가 말했다. “당신이 내 목숨을 구했군요.”
“음, 확실히 당신은 내 목숨을 구했고요.” 재미슨이 트레일러가 있던 자리를 가리켰다. “저기가 우리 화장터가 될 뻔했죠.”
“어떤 작자들이 우리가 죽기를 간절히 바랐나 봐요.”
“사실 잘된 일이죠.”
재미슨이 경악한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뜻이에요?”
“우리가 누군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얘기예요. 그러니 잘된 일이 맞아요.” (p.119)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총열을 잘라낸 산탄총은 분명 불법일 텐데요. 이것만으로도 어르신을 체포할 수 있습니다.”
노인이 앞으로 몸을 숙였다. “어쩌면 자네는 여기 있는 동안 그걸 배우게 될지도 모르겠군. 어쩌면 못 배울 수도 있지만.”
“그게 뭐죠?”
“배런빌에 불법인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 (p.154)

시신을 내려다보던 데커는 자신도 모르게 헉 하고 숨을 들이켰다. 죽음에 직면하면, 보통 데커의 공감각이 깨어났다. 마치 전류가 몸을 관통하는 것처럼 목덜미의 솜털이 곤두섰다. 어지러움과 멀미가 엄습했고, 무엇보다 선명한 형광 푸른빛이 사방에서 덮쳐와 숨통을 조일 터였다.
하지만 데커는 지금 무엇도 느끼고 있지 않았다. 그저 시신을 보고 있을 뿐이었다. 마치 공감각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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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다시 한 번 치명적인 변화를 맞게 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숨가쁜 대활약! 아마존 베스트셀러 TOP 10,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1억 3천만 독자가 선택한 거장의 또 다른 성공작 전 세계 80개국 45개 언어로 출간...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다시 한 번 치명적인 변화를 맞게 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숨가쁜 대활약!
아마존 베스트셀러 TOP 10,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1억 3천만 독자가 선택한 거장의 또 다른 성공작

전 세계 80개국 45개 언어로 출간되어 1억 3천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고를 올린, 명실 공히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소설가 데이비드 발다치의 신작 장편소설 《폴른:저주받은 자들의 도시》가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한때 미식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머리에 큰 부상을 당해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게 되었고, 어느 날 밤 갑작스레 맞게 된 일가족의 죽음을 날마다 생생하게 떠올려야 하는 ‘에이머스 데커’라는 인물을 내세워 읽는 이의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냉혹한 살인마와 아슬아슬한 두뇌 싸움을 선보였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렸다. 저주이자 축복이라 할 수 있는 완벽한 기억력의 남자 ‘에이머스 데커’에게 대중은 열광했고, 20년째 복역 중인 ‘멜빈 마스’라는 사형수의 진실을 찾아 존폐 논쟁이 끊이지 않는 사형 제도를 비롯해 법 집행 과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부조리한 사회적 모순을 드러낸 시리즈 2권 《괴물이라 불린 남자》, 전 세계 FBI의 거점 후버 빌딩 앞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주요 목격자이자 사건 해결사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3권 《죽음을 선택한 남자》로 이어졌다.
195센티미터에 달하는 큰 키와 전직 미식축구 선수다운 거대한 체구, 그리고 과거 물리적 충격으로 비정상적인 의학적 조건을 갖추게 된 에이머스 데커는 어떤 것도 잊지 못하는 완벽한 기억력과 공감각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초인적인 인물에 가깝다. 형사 진급 시험 통과, 최고의 검거율을 기록했으나 일가족의 죽음은 그의 능력을 한순간에 저주로 뒤바꿔놓았고, 삶을 포기한 채 노숙인 생활을 전전했음에도 비상한 두뇌를 바탕으로 남들과는 다른 사건 해결력을 지닌 그의 매력에 전 세계 대중과 언론의 호평도 쇄도했다. “에이머스 데커라는 인물은 데이비드 발다치가 스릴러 세계에 날린 홈런이다”, “매우 인간적이고 생생한 캐릭터, 반드시 다시 만나고 싶다” 등의 찬사가 쏟아졌고, 미국의 주요 언론사 [커커스 리뷰]는 “독자들은 이 책을 펴는 순간 에이머스 데커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기만을 바랄 것이다”라 호평했으며, 국내에서도 출간 즉시 데이비드 발다치의 신작을 기다려온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큰 호응을 얻었다.

과잉기억증후군, 다른 말로 완벽한 기억력. 알고 보니 이건 축복이자 저주였다. 또 하나는 점차 발전하는 공감각이었다. 데커는 기묘한 것들, 예를 들면 죽음을 색깔과 연관 지었다. 뇌의 변화와 더불어 성격 역시 변했다. ‘사교적이고 재미있는 일을 찾아다니는 농담꾼은 영원히 사라졌고, 대신 내가 남았지.’ 이제 다시는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뛸 수 없게 되었지만 데커는 주저앉지 않았고 고향 마을인 오하이오주의 벌링턴에서 경찰에 입문해 강력계 형사가 되었다. 카산드라라는 멋진 여자와 결혼해 몰리라는 어여쁜 딸도 두었더랬다.
두었더랬다.
모두 과거시제로 적은 이유는 멋진 아내도 어여쁜 딸도 이제는 없기 때문이다.
데커는 누가 자신의 가족을 앗아갔는지 알아냈고, 살인자는 결국 대가를 치렀다. 하지만 이는 데커가 치렀던 대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숨을 내쉬는 마지막 순간까지 치러야 할 대가. ―본문 중에서

해마다 시리즈의 신작을 펴내며 대중의 열렬한 애정과 지지를 이어나갔던 작가는 이번 신작 《폴른:저주받은 자들의 도시》에서 보다 깊이 있는 캐릭터와 밀도 높은 구성력으로 다시 한 번 놀라운 변화를 예고하며, 갈수록 진화하는 거장다운 면모를 증명해 보였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완벽한 기억력을 지녔지만 개인적으로 들여다보면 상처투성이인 에이머스 데커의 매력을 거장의 숙련된 솜씨로 한껏 살리면서도 또 다른 변화를 노련하게 시도한 것이다. 이러한 캐릭터의 발달과 더불어, 역전과 반전을 거듭하며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향해 치달아가는 《폴른:저주받은 자들의 도시》는 작가의 신작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겐 무더운 여름날 단비와도 같은 희소식이 되어줄 것이다.

새로운 색 하나가 보였다. 노란색이었다. 푸른색은 데커의 공감각 뇌에서 죽음을 의미했다.
노란색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천국?
내가 죽었나?
눈이 안 떠지는 걸 보면, 어쩌면 그럴지도 몰랐다. 하지만 눈이 떠지지 않음에도 노란색이 보인다는 건 데커가 머릿속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었다. 이건 의식적으로 사고한다는 증거, 따라서 살아 있다는 증거일까? 아니면 이게 내가 맞은 내세인가? ―본문 중에서

“내가 배운 게 하나 있다면,
인간은 원하기만 하면 무슨 일이든
합리화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에게 푸른빛은 죽음을 의미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타격으로 예측 불가한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는 변하고 싶지 않다, 어떤 사람이 될지 모르기에…….
한편으론 변하고 싶다, 그날의 기억을 잊고 싶기에…….

한때 탄광과 제지 산업으로 번영했으나 지금은 쇠락하여 폭력과 마약만이 들끓는 소도시 배런빌. 이곳에서 뭔가 불길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주 사이 벌써 네 차례의 기괴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고, 경찰은 갈피조차 못 잡는 상태다. 사건 현장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성경 구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의 상징 등 미스터리한 단서만이 남겨져 있을 뿐이었다. 때마침 FBI 동료 알렉스 재미슨과 함께 휴가차 이곳에 들른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는 바깥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이상한 광경을 목격한다. 뒤쪽에 있는 집에서 전등이 계속해서 깜빡거리고 있었던 것. 이어서 수상한 소리도 들려온다. 뭔가 단단한 물건이 쿵하고 부딪히는 소리, 무언가를 긁는 소리, 그리고 차에 시동을 거는 소리. 곧이어 뒷집 창문에서 갑작스러운 번쩍임이 포착되자, 데커는 뭔가 위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직감하고 즉각 뒷집을 향해 내달린다. 집 안에는 엄청난 양의 피와 함께 두 남자의 시신이 방치되어 있었다. 헌데 목을 매서 죽어도 출혈이 일어나나? 사인은 물론이고 사망 시각조차 확정할 수 없는 시신들의 기괴한 모습에 데커는 혀를 내두른다.

“피가 어디서 나왔느냐고요? 남자가 어딘가 다른 데서 피를 흘렸고 그걸 여기로 가져와 마룻바닥에 뿌렸다면, 왜 굳이 그런 짓을 했을까요?”
커리가 다시 물었다. “지하실에 있는 남자는요?”
“경찰이냐 아니냐를 물으시는 거죠? 아니라고 한다면, 왜 제복을 입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죽었을까요? 또 하나, 이 집 주인은 누구죠? 두 남자 중 하나일까요? 아니면 누구 다른 사람?”
커리가 수첩을 다시 펼쳐 뭐라고 끄적였다. “다른 건요?”
“음, 여기 검시관이 사망 시각을 확정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내가 오늘 밤 본 광경은 범죄과학수사의 원칙에 비추어볼 때 불가능한 일에 가깝거든요.” ―본문 중에서

곧이어 또 다른 죽음이 재미슨의 가족에게 들이닥치고, 데커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또다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자 위기감이 극에 달한다. 설상가상 누군가의 타격으로 머리에 큰 부상을 당한 데커는 자신의 비범한 능력에도 변화가 생길 것을 예감하는데……. 이제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는 그의 완벽한 기억력도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것을 파괴할 수도 있다.

망할, 내 머릿속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왜 형광 푸른빛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멀미와 목덜미의 솜털이 곤두서는 증상은? 이런 증상들이 일어나기를 데커가 바라진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는 있었다. 이 증상들이 더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는 데커가 생각하기에 전보다 더 나쁜 조짐이었다. 내 뇌가 다시 변하고 있는지도 몰라. 내일이면 또 다른 누구로 변해 있을까? ―본문 중에서

이번 작품 《폴른:저주받은 자들의 도시》는 무엇보다도 캐릭터의 변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FBI 동료 재미슨의 6살 된 조카를 보고 자신의 딸을 떠올리는 데커는 일시적으로 부성을 느낀다. 휴가지에 도착하고 나서 단 몇 시간 만에 마주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뇌에 심각한 부상을 입으며 자신의 능력이 저하되거나 다른 새로운 능력으로 대체될 가능성에 직면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첫 페이지부터 미스터리, 살인, 슬픔, 그리고 깜짝 놀랄 반전으로 내달리는 이야기는 강한 흡인력과 숨 쉴 수 없는 긴장감으로 읽는 이를 압도한다.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는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히 진화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무엇보다 캐릭터에 섬세하고 정교한 변화와 깊이감을 더한 신작 《폴른:저주받은 자들의 도시》는 전 미국 대통령이자 작가인 빌 클린턴이 ‘데이비드 발다치의 소설 중에서도 단연코 최고다’라고 대찬사를 보냈듯, 데이비드 발다치의 작품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 완성도와 대중적 재미가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통쾌한 한 방을 연달아 날리며, 이제껏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귀환을 기다려온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만족감과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데 부족함이 없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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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I 빌딩 앞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해결한 에이커스 데커는 휴가를 얻어 재미슨의 언니의 집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항상 범...

    FBI 빌딩 앞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해결한 에이커스 데커는 휴가를 얻어 재미슨의 언니의 집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항상 범죄와 연결된 듯한 그에게 이번에도 역시 살인 사건이 다가 온다.

    뒤쪽에 있는 집에서 전등이 계속해서 깜빡거리며, 수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뭔가 단단한 물건이 쿵하고 부딪히는 소리, 무언가를 긁는 소리, 그리고 차에 시동을 거는 소리. 곧이어 뒷집 창문에서 갑작스러운 번쩍임이 포착되자, 데커는 뭔가 위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직감하고 즉각 뒷집을 향해 내달린다. 집 안에는 엄청난 양의 피와 함께 두 남자의 시신이 방치되어 있었다. 헌데 목을 매서 죽어도 출혈이 일어나나? 사인은 물론이고 사망 시각조차 확정할 수 없는 시신들의 기괴한 모습에 데커는 혀를 내두른다. 하지만 살인 사건은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이미 네 차례의 기괴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다.

    범죄 사건과의 악연을 데커는 이번에도 받아 들인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그의 뇌를 이용하여 살인 사건의 중심으로 한발짝 한발짝 다가 간다.

    두 번째나 세 번째 소설에 비해 이번 이야기는 FBI 조직 내에서의 활약이 아닌 데커와 재미슨의 개인적 활약상이어서인지 사건의 스케일 다소 줄어든 느낌이다. 하지만 줄어든 만큼 쓸데없는 가지를 처내고 사건 자체에 중점을 두어 몰입감이 좀더 커졌다. 더구나 사건 해결 중 발생한 사고에 의해 완벽한 기억력에 혼선이 오게 되는 등 뜻하지 않는 변수의 발생은 소설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론 이번 이야기가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 중 최고이다.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커진다.

  •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 : 일명 모기남씨 에이머스 데커 그가 전작에서는 미식축구를 하다 사고가 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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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 : 일명 모기남씨 에이머스 데커

    그가 전작에서는 미식축구를 하다 사고가 나는 바람에 뇌에 이상이 생겨 한번 본것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정말 말 그대로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되었다

    그가 다시 돌아온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배런빌에 휴가차 재미슨의 언니네 집에 왔지만

    참... 편히 쉴수 없는 남자가 되었다.

    모든걸 기억하다 보니 가족을 잃은 상처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데 가는 곳곳마다 쉼없이 사건을 처리해야 하는 팔자가 되다니...

    차라리 일을 하는게 쉬는 것보단 더 나을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주 받은 도시 배런시에서는 한때 배런1세가 시의 모든것을 운영하듯 키운 도시이지만 지금은 허물어져버린 썩을대로 썩어버린 도시가 되어 버렸다

    한때는 배런1세의 모든 곳곳에서 돈을 벌며 생활하고 하던 모든 주민들이 망가져버린 배런시를 보며 이제는 배런이라는 말만들어도 치가 떨리고 저주 하는 곳이 되어버린... 모두가 배런을 저주하고 모두가 배런의 적이 되어버린 시

    그런곳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도 별 문제가 될거 같지 않고 배런시에 사는 인구도 이젠 더이상 없다

    움직일수도 옮겨갈수도 없는 이들 몇만 남았을 뿐이다...

    그러나 그들도 무슨 일인지... 데커가 오고 나서 사망하게 된다

    이쯤되면 데커가 사건을 몰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구려...

    그 와중에 재미슨의 언니의 남편도 배런시로 발령받아 왔지만 이내 택배공장에서 사고로 사망하게 되면서 뭔가 더 이상함을 느끼고 사건에 더욱 깊숙히 개입을 하게 된다

    초반부에는 갈피를 잡지 못해 수사의 진척이 그리 빨리 진행되진 않았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데커의 수사가 한층한층 쌓이면서 진행이 빨라졌다

    그래도 이번에는 그의 기억을 하나씩 끄집어내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지 않았다

    모든걸 기억못하는 나는 그가 어떻게 머릿속에서 기억의 조각들을 꺼내는지 참 신기했었는데... 그런장면이 크게 소개되지 못하는게 아쉬웠다.

    어떤 종류의 사건인지 확인을 하나씩 하면서 어~ 이건 우리나라 뉴스에서 흔히 자주 잘 나오는 단골소재와 그리고 미국 국경옆에 사는 나라의 골치썩는 단골소재도 이 사건에 같이 섞인다 단골소재들은 뭐지???

    이러면서 소재가 에이~하다가 어느 순간 영화 미이라 같은 느낌의 사건도 슬쩍 발을 들여놓는다

    미이라만 안나올뿐이다

    두께가 꽤 두꺼운거 치곤 후반에 가서 휘몰아치듯 정신없다

    사건의 본질은 늘~ 방관자들에 의해서 더 느려지는거 같다

    일단 나먼저 ...나혼자 ... 살아보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에 작아질수도 있을 사건들이 커저버리게 되는거 같다

    눈길만 살짝 피해준다고 해결이 되지 않는걸 알면서....

    에이머스 데커가 이젠 덜 외롭고 덜 쓸쓸하게 사건해결만 하지 말고 좋은 사랑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다음작품에서 들었으면 하는 소망도 살짝~

  • 지은이: 데이비드 발다치 옮긴이: ...

    지은이: 데이비드 발다치

    옮긴이: 김지선

    펴낸이: 신경렬

    펴낸곳: 북로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와 그의 동료이자 파트너인 알렉스 재미슨이 뜻하지 않는 살인사건과 얽히게 되고, 그들의 활약으로 연쇄 살인사건이 해결되는 또 한번 화제작이 등장했다.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가 바로 그 소설이다.

    한때 번성했으나 지금은 쇠락하여 폭력과 마약만이 들끓는 소도시 배런빌. 이곳에서 뭔가 불길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주간 벌써 네 차례의 기괴한 살인시건이 일어났고, 경찰은 갈피조차 못잡는 상태다. 때마침 FBI 동료와 함께 이곳에 들론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는 몇 시간도 안 돼 잔혹한 이중 살인시건과 마주친다. 곧이어 곧 다른 죽음이 가까운 사람에게 닥치고, 데커의 위기감도 극에 달한다. 설상가상 누군가의 타격으로 머리에 큰 부상을 당한 데커는 자신의 비범한 능력에도 변화가 생길 것을 예감한다. 이제 그의 완벽한 기억력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 그리고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것을 누너뜨릴 수도 있다. 과연 에이머스 데커와 재미슨은 어찌될 것인가?

     

    배런빌은 무슨. 망할. 차라리 살인빌이라고 해라(477쪽)

     

    이번에는 한 사람에 의한 연쇄 살인사건이 아니었다. 북서부 펜실바니아와 오하이호주 경계선에 있는 작은 도시 배런빌에서 일어난 살인가건에 에이머스 데커와 알렉스 재미슨이 우연히 연루되었고,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알렉스 재미슨의 형부가 희생 당하는 크나큰 아픔도 겪게 되었다. 또한 고의적인 폭발사고의 후유증으로 에이머스 데커의 기억에 문제가 생기게 되어, 살인사건은 좀더 복잡하고 어렵게 꼬이기만 했다. 어려움과 큰 아픔을 겪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데커와 재미슨은 결국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주인공들이 죽으면 안되기에 살아나지만 아차했으면, 데커와 재미슨은 하늘나라로 갈 뻔한 순간도 있었다.

     

    인간은 원하기만 하면 무슨 일이든 합리화할 수 있다는 거예요(490쪽)

     

    전직 미식축구 선수로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에이머스 데커지만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후천적 능력에 의해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이 퍼즐을 풀듯이 하나씩 풀려나가는 재미가 있다. 그 과정에서 땀을 쥐게 만드는 팽팽한 긴장감은 읽은이들에게 엄청난 스릴을 주기에 그의 책을 손에 잡으면 도전히 놓을 수 없는 마력이 있다. 또한 데이비드 발다치의 소설이 재미있는 것은 작품 자체의 내용과 구성 뿐만 아니라 살인 사건과 연계된 미국 사회의 부조리와 사회적 불합리성을 다루고 있어서이다. 배런빌이라는 작은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마을 사람들의 욕망과 탐욕 그리고 만연된 마약의 남용으로 인한 무의미한 죽음들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쓰러져가는 배런빌의 사람들은 희망도, 의욕도 없다. 오직 마약에 물들었을 뿐이다. 마약은 죽음을 불러올 뿐이다. 

     

    매년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손실은 1천억 달러에 달해요. 인구의 3분의 1은 통증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어요. 그 사람들은 길거리가 아닌 병원 진찰실에서 중독자가 돼요. (369쪽)

     

    지은이 데이비드 발다치는 이것을 말하고자 에이머스 데커와 재미슨을 등장시켜 살인사건을 캐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배런빌이라는 소도시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역의 어느 곳에서도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있는 약물중독 특히 마약남용의 비참한 결과를 제시하고 경고를 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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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주연의 ‘라스트 미션’은 마약이라는 범죄문제 뿐만 아니...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주연의 라스트 미션은 마약이라는 범죄문제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미국이 복지에 일말의 신경도 안 쓰는 직무유기 제국이라는 걸 드러낸다.

     

     같은 노인인데 유럽에 사는 노인들이 은퇴 후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것과 달리

     

    미국의 노인들은 노후 보장이 되지 않아 폐지를 줍거나 간이 노동을 해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그러니 마약을 운송하며 받는 금액은 충분히 경제난에 처한 노인들에게 유혹의 대상이 된다.

       

    'Barren'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로 황량한이라는 뜻인데 작품에서 이런 도시가 있다.

     

    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는 도시의 이름 작명부터 미국의 전무한 복지를 상징하기도 하고

     

    서두에서 언급한 마약 범죄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미국인들의 일상을 지배하고

     

    그 처참한 결과를 예시하는 작품이다.

     

     이 도시를 건설한 이나 마찬가지인 사람이 성으로 이 배런을 쓰는 데

     

    도시에서 발생하는 온갖 살인사건이 존 배런이라는 인물과 관계가 있다.

       

    휴양을 위해 이 도시를 방문한 에이머스 데커는 휴양은커녕 현지 경찰보다도 명석한 두뇌와 논리로

     

    발생한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특히 살인 사건이 일반 연쇄 살인이 아닌

     

    거대한 범죄 조직의 계획 살인임을 간파하고 사건의 핵심에 다가간다.

       

    배런시에서 발생하는 살인을 비롯한 엄청난 대형 마약 사건은

     

    단순히 마약 조직의 촉수가 뻗쳐서 발생하는 불행한 일이 아니었다.

     

     마약조직은 물론이고 그 마을의 노인, 일반 회사원, 노인까지 연계된 대형 범죄로

     

    데커는 이런 상황에서 이 실체에 다가가는데 목숨을 걸고 고군분투하며 스릴러와 액션의 재미를 선사한다.

       

    장르적 재미와 미국 특유의 분위기가 짙은 작품은 심각한 마약 문제와 더불어

     

    역시나 서두에 언급했던 미국에 부재한 복지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결과를 가져온다.

     

     재미있으나 미국의 참혹한 사회분위기까지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데커 시리즈를 읽으면서 그의 능력이 때로는 부러웠다. 잘 기억하지 못해 당황하는 일들이 일어났을때 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데커 시리즈를 읽으면서 그의 능력이 때로는 부러웠다. 잘 기억하지 못해 당황하는 일들이 일어났을때 기억력을 원망하면허 데커처럼 모든 것을 다 기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데커가 기억하기 싫은 기억을 영원히 잊을수 없다는 것이 그에게는 저주가 될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완벽한 기억력을 가진 데커를 더 이상 부러워하지 않을수 있었다. 

    프로 미식 축구선수였던 데커는 예전에는 사교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렸지만 경기중에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서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완벽한 기억력을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 모든 것을 기억해서 아무것도 잊지 못하게 되었고 또한 공감각이 발전하면서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머리부상으로 기억력뿐만 아니라 성격도 변했다. 데커는 더 이상 미식축구선수로 뛸수 없었기 때문에 경찰에 들어가서 강력계 형사가 되었다. 그리고 결혼해서 딸을 낳고 행복을 찾았지만 그 행복이 오래가지 못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데커는 다른 일에는 관심을 가질수 없게 되었고 오직 누가 당신을 죽였는가? 누가 당신을 살해 했는가? 라는 질문만이 남아 있었다. 사건과 범인에게만 몰입하는 데커를 더 두고 볼수 없었던 상관 보거트는 휴가를 권했고 동료 재미슨이 언니 집에 간다고 했을때 데커도 따라 나서게 되었다. 

    배런빌에 살고 있는 재미슨의 언니 앰버의 가족은 남편 프랭크와 어린 딸 조이가 있었다. 혼자 있는 것이 편한 데커는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 지내고 있었고 재미슨의 언니 집에서도 혼자서 범죄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뒷집에서 보이는 불빛이 예사롭지 않아 보여서 그 집으로 달려갔다. 데커의 불갈한 직감이 맞았고 그 집에서 두사람이 살해된 것을 볼수 있었다. 천장에 목이 매달려 죽은 남자와 지하실에서 경찰 제복 차림으로 살해된 남자가 있었다. 목이 매달린 남자는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피가 흐르고 있었고 지하실에서 죽은 남자는 독극물에 중독된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데커는 생각하고 있었다. 죽음에 대한 원인과 시각을 위장한 사건을 보면서 그들의 죽음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가 궁금했고 무엇보다 살인자를 붙잡는 일이 중요했던 데커는 사건현장을 본 이후에 그냥 조용히 있을수만은 없었다.

    소도시 배런빌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은 단순히 살인사건 이외에 이 마을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데 광산과 제분소로 번창하던 마을이 쇠퇴하면서 마을에 남은 사람들은 약물과 범죄에 노출되었고 희망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좌절하고 있었다. 

    데커는 이 지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재미슨과 조사하면서 범죄과학수사의 요건에 맞지 않는 사건이 배런빌에서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망추정시각이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미루어서 피해자가 살해된 사건현장이 다른 곳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이유를 짐작하기 어려웠고 범인의 의도를 파악할수가 없었다. 배런빌의 경찰과 검시관은 데커가 보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고 그들의 무능함에 데커는 그들을 믿을수 없었다. 

    정비소에서 일어난 두건의 살인사건도 의문점이 많았다. 버려진 정비소에서 살해된 남자는 하급마약상과 은행 전무로 두 사람이 연관되어 있는지 알아보았지만 끝내 연관점을 찾지 못했고 이 사건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살인사건까지 일어나 경찰은 당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데커는 사건현장에서 이 사건들이 왜 배런빌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한편 재미슨도 경찰과 또 다른 살인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산탄총에 맞아 죽은 두 사람 그들도 서로 연관성이 없었다고 경찰은 말한다. 

    지금까지 일어난 살인사건 현장에서 데커가 확인한 집에서는 동물의 피가 나왔고 정비소의 현장에서는 죽은 남자의 이마에 불꽃모양의 표식이 남겨져 있었다는 사실과 재미슨이 봤던 현장에서는 벽에 성경구절이 남겨져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범인이 뭔가를 암시하기 위해 남겨 놓은 것이라고 짐작하게 된다. 

    배런빌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었다. 예산이 부족한 소도시에서 다른 곳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어려웠고 가장 적합한 사람이 바로 앞에 있다는 사실에 사건을 수사하게 된 데커는 기괴한 살인사건이 배런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 

    범죄와 약물문제가 끊이지 않는 쇠락한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괴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그의 능력이 중요했지만 데커는 공격을 받았고 그 이후 스스로 기억력을 온전히 신뢰하기 어려웠다.

    데커는 과잉기억증후군으로 모든 것을 기억하는 자신의 능력을 축복이자 저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사건으로 그의 기억에 이상이 일어났고 더불어서 감정적으로 심한 동요가 일어나면서 위기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휴가로 왔던 배런빌에서 단 한번의 실수가 일어난다면 모든 것을 망칠수 있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점에서 배런빌의 비밀을 찾을수 있을지 데커가 자신의 직감과 수사력을 총동원해서 사건을 해결할수 있기를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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