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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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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 A5
ISBN-10 : 8984315680
ISBN-13 : 9788984315686
탄허록 중고
저자 탄허 | 출판사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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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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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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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마음을 통해 세계의 미래를 내다보는 탄허 스님의 예지력! 동양의 역학 원리로 내일의 역사를 견지하는 탄허 스님의 지혜를 담은 『탄허록』. 유불도에 통달하였던 탄허 스님의 <부처님이 계시다면>과 <피안으로 이끄는 사자후>를 한권으로 엮은 책으로, 일간지와 주간지에 직접 기고하고 게재한 자료들을 재구성한 것이다. 유교와 도교의 사상을 비롯하여 역사적 사례를 통해 한반도와 국제 정세의 예측을 시도한다. 일본 열도 침몰을 비롯하여 한반도가 지구의 주축 부분에 위치하게 되는 변화 등 국제정세에 대한 구체적인 예측을 전한다. 또한 우리 민족 가운데 위대한 인물이 나와서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고, 평화로운 국가를 건설할 것이며, 다른 모든 국가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를 위해 <천부경>, <도덕경>과 같은 동양 사상을 중심으로 정신을 무장하여 부조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시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탄허
저자 탄허는 1913년 독립운동가 율재栗齋 김홍규金洪奎를 부친으로 전북 김제에서 출생했다. 속명은 금택(金鐸), 신식 학교 교육이 시작된 시절이었으나 엄격한 가통家統에 묶여 신교육은 엄두도 못 내고 집에서 수학했다. 20세까지 유학을 공부하다가 다시 3년간 도교에 심취하였는데, 지금 ‘노장 철학의 대가’로 손꼽히는 도교 지식도 이때에 흡수한 것이다. 탄허 스님이 입산한 것은 스물두 살 때의 일로, 17세에 성혼하여 이미 아들까지 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평생의 스승을 찾아 동서남북으로 구도의 편지를 띄우기 수 년, 당시 오대산 상원사에 있던 한암 스님의 성화(聖華; 훌륭한 이름)를 듣고 편지를 낸 데서 불교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첫 답장이 오고 다시 편지 왕래를 하기 3년, 갓 쓰고 도포 입은 유생은 “짧으면 3년, 길면 10년”을 기약하고 오대산을 찾아들었으나, 한암 스님의 인품에 매료되어 이것이 영영 탈속의 길이 되었다. 스승인 한암 스님이 입적하기까지 21년 동안 줄곧 상원사에 머물렀던 탄허 스님은 6ㆍ25 이후 동래 범어사, 통영 용화사, 삼척 영은사 등지에 잠시 몸을 담았다가 격화하는 비구?대처 싸움을 피해 다시 상원사로 갔다. 이 시기를 제외한다면 그의 승려 생활은 오대산 상원사에서 보낸 것이 대부분이다. 1955년, 한국대학(지금은 폐쇄됐음)의 요청으로 맡았던 노장철학老莊哲學 강의는 오늘날까지 명강의로 유명하다. 처음 1주일 예정이었던 것이 수강생들의 요청으로 두 번에 걸쳐 연장, 두 달간을 끌었다. 이 강연의 수강생 명단에는 함석헌 선생에서부터 양주동 박사에 이르기까지 당대 쟁쟁한 학자들도 적잖게 포함되어 있어 그의 명망이 어느 정도였는지 엿볼 수 있다. 한암 스님은 생전에 화엄경론의 집필을 기구했었는데, 수제자 탄허 스님의 10년에 걸친 대불사도 그의 유촉에 의한 것이다. 1961년, 그 유촉을 받들어 방대한 규모의 화엄합론 번역을 시작했다. ‘자구(字句) 하나하나에 피가 맺히는 난해한 연의演義 작업’에 매달려 발원한 지 10년만인 1971년 봄, 원문 10조 9만 5천48자에 달하는 《화엄경》 80권 집필을 마쳤다. 부처가 행한 49년의 설법 중에서 가장 심오하고 위대하며 광대무변하다는 《화엄경》은 일본에서 번역ㆍ출판된 적은 있으나 논論을 번역, 주석한 학자는 없었다. 화엄학뿐만 아니라 동양 사상의 집대성이라고나 할 이 집필은 원고지로 6만 2천 5백여 장이나 되는 대불사이며, 출판 경비가 당시 무려 수천 만 원으로 추정되어 탈고 2년 반이 지난 시점까지 출판 기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 얘기를 들은 일본불교신도회에서 원고를 사겠다고 나섰지만, 탄허 스님은 이를 뿌리쳤다. 후대에라도 좋으니 우리나라 국민들의 손에 이 원고를 꼭 넘겨주고 싶은 염원에서였다. 어렵사리 출판 기금을 마련하여 이 원고는 1975년 《신화엄경합론》이란 이름으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으며, 탄허 스님은 역해 완간 공로를 인정받아 동아일보사 주최 제3회 인촌문화상을 수상했다. 이 경전은 자상한 주석을 곁들여 우리말로 옮겨 놓음으로써 “원효ㆍ의상 대사 이래 최대의 불사”를 이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생을 불교 경전 연구와 번역에 전념한 탄허 스님은 선교 양종에 수많은 업적을 쌓았고, 이러한 체계 위에서 동양의 마음을 찾으려 애쓴 대표적인 선지식이자 선지자였다. 1983년 오대산 월정사 방산굴에서 세수世壽 71세, 법랍法臘 49세로 열반에 들기 전까지 탄허 스님은 동양의 역학 원리로 어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내일의 역사를 예지한 선지식이자 선지자였으며, 비록 몸은 산간에 머물렀으나 눈은 우주의 운행을 꿰뚫어 보았다.

목차

책머리에_다언多言의 병
내가 만난 탄허

1장 예지_대한민국과 주변국의 미래를 보다
도道가 깊어지면 예지도 깨어난다
‘보통사람과 다른 선견지명이 있다’
국난이 닥칠 것을 예지로 간파한 인물들
한ㆍ중ㆍ일에는 역사의 인과응보가 있다
한반도가 세계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
대한민국과 주변국의 관계에는 음양의 이치가 작용하니
빙하가 녹고 일본 열도가 침몰하리라
동아시아가 세계사를 주도하리라
비책秘冊에 담긴 민족사의 수수께끼

2장 정치_지도자의 역량이 국운의 방향타
지도자가 신뢰받을 때, 법法과 영令이 바로 선다
법과 형벌로 다스림은 하수의 정치다
탐심 있는 지도자를 경계하라
먹을 게 적은 것보다 공평하게 분배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
국가의 미래를 밤새워 고민하는 이들 말에 귀 기울이라
나라의 운명, 지도자의 심성에 달려 있다
국민을 위한 철학부터 갖추라
도덕을 숭상한 조상의 덕이 후세에 미치리라
미래 사회를 준비할 도의적 인물이 절실하다
국운이 트이는 시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3장 철학_한 마음이 꿈을 일으키고 우주를 일으키니
술術은 도道가 아니다
아는 것보다 아는 것이 끊어진 각覺을 좇아야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 놈이 제일 오래 사는 놈이다
마음은 우주의 본체
안목과 근기에 따라 수행법이 다르다
꿈인 줄 알면 해결되는 지혜
성인은 ‘성性’의 자리, 범부는 ‘정情’의 마음자리
생명이란 연緣을 만나 운행하게 되는 것
무엇으로 평생의 도道를 삼을 것인가?
교리에도, 불립문자에도 집착 말라
부처님은 오고 가는 것이 없다

4장 생사_태어난 이여, 죽음을 피할 길 없구나
참선 문에 들어서면 알음알이는 벗어 던져라
예禮, 법法, 정情으로 살아가는 삶
한마디 이르면 살고 그렇지 못하면 죽는다
참선, 마음공부의 핵심
근기에 따라 생사를 초월하는 방편들
잘못된 수행법
삶과 죽음의 문제를 자유로이 해결하는 법
생사 문제를 해결한 선사들
-남악회양 선사
-한암 선사
-경허 선사
고요한 곳에서 도를 닦는 것은 시끄러운 데 쓰기 위함이다
참되게 안다면 실행은 그 앎 가운데 있다
교敎와 선禪, 불교를 이끄는 두 개의 바퀴
지知와 각?, 앎과 아는 것이 끊어진 자리
생사일여관에는 두려움이 없다
생의 의미와 죽음의 초극

5장 종교_3대 성인이 세상에 온 까닭을 아는가
자기 자신自信을 회복하는 길
종교는 바로 내 마음
천당 지옥의 유치원 법문이 생긴 까닭은?
시공이 끊어진 자리
우주 만유가 있는 그대로 평등하다
구원받는 2가지 방법, 이참理懺과 사참事懺
인류의 소장성쇠는 불멸의 법칙
화엄학의 가르침, 누구나 성불할 수 있다
말세라도 정신을 차리면 도에 이른다
자신이 바로 서지 않고서야 누구를 선도하겠는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 종교의 교파를 넘다

Q & A 탄허 스님에게 듣는다
탄허 스님의 연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50년 전 일본 열도 침몰과 한반도의 미래와 국제정세를 정확히 예측 이제,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미래사회의 주인공들에게 남긴 100년을 내다본 지혜 모음 2013년은 유불선과 주역에 큰 발자취를 남긴 탄허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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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일본 열도 침몰과 한반도의 미래와 국제정세를 정확히 예측
이제,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미래사회의 주인공들에게 남긴 100년을 내다본 지혜 모음

2013년은 유불선과 주역에 큰 발자취를 남긴 탄허 스님 탄신 100주기다. 이런 까닭에 벌써부터 그를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탄허 스님 살아생전에도 정치인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끊임없이 스님을 찾아오거나 가르침을 청하였는데, 특히 당대 최고의 석학 함석헌 선생이 동양 사상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안암동에 있는 대원암에 자주 방문했고,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 양주동 박사는 《장자》에 관한 가르침을 청하러 월정사에 며칠씩 머무르다 가셨다.
이런 명성은 학계에서뿐만 아니라 정치권까지 널리 알려져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하여 수많은 위정자들이 정치적 자문을 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불교계의 큰 어른이셨던 성철 스님은 월정사 대웅전 상량식 직후 탄허 스님의 처소인 방산굴에 보름 동안 함께 머무르며 탄허 스님이 학인을 가르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으며, 탄허 스님이 입적하시자 조사를 보내기도 하셨다.
이 책은 출세간에 있어서는 대선사이고 대학자이며, 세간에서는 불세출의 경세가이고 선각자였던 탄허 스님이 일간지와 주간지 그리고 질문자와 대담한 자료 또는 이것을 지상에 직접 기고하고 게재한 자료 중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한 가르침을 주는 내용만을 가려 모은 것으로, 현대인들에게 동양 사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인생의 참다운 지혜를 가져다줌과 동시에, 자기 정립을 통한 인간성의 재발견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탄허 스님은 한반도의 미래와 국제 정세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으며, 이러한 예지를 전제로 미래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역할과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와 그에 따른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참다운 삶의 좌표를 확립하며, 아울러 우리나라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을 것이다.

유불선 3교 융합을 나침반 삼아 우주관과 생사관을 꿰뚫은 탄허 스님,
50년 전 일본 열도 침몰과 한반도의 미래 그리고 국제 정세를 정확하게 예측하다!

프랑스의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책으로 나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 예언에 따르면 지구는 파멸적인 전쟁, 지진 그리고 홍수로 인해 1999년 7월에 멸망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이러한 최후의 심판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있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의 말세론은 2천 년 전부터 꾸준히 전해져 왔다. 이러한 미래에 대한 예언은 서양 종교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동양의 역학 원리에 따르면 이미 6천 년 전에 복희 팔괘로 천天의 이치를 밝혔고, 3천 년 전에 문왕팔괘로 지상생활地上生活에서의 인간절의人間節義의 이치를 밝혀 오늘에 이르고 있다. 더 나아가 약 1백 년 전에 미래역未來易으로 밝혀진 정역正易의 이치는 후천으로 자연계와 인간의 앞날을 소상히 예견해 주고 있다.
서양 종교의 예언은 인류 종말을 말해 주고 예수의 재림으로 이어지지만, 정역의 원리는 후천 세계의 자연계가 어떻게 운행될 것인가, 인류는 어떻게 심판받고 부조리 없는 세계에서 얼마만한 땅에 어느 정도의 인구가 살 것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그렇다면 북빙하의 빙산이 완전히 녹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탄허 스님은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 예상한다.
첫째, 대양大洋의 물이 불어서 하루에 440리의 속도로 흘러내려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을 휩쓸고 해안 지방이 수면에 잠기게 될 것이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서부 해안이 점차 가라앉고 있으며, 바닷물이 강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는데, 이것은 북빙하의 빙산이 녹아서 물이 불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둘째, 소규모 전쟁들이 계속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인류를 파멸시킬 세계전쟁은 일어나지 않고 지진에 의한 자동적 핵폭발이 있게 되는데, 이때는 핵보유국들이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남을 죽이려고 하는 자는 먼저 죽고, 남을 살리려고 하면 자신도 살고 남도 사는 법이다. 수소탄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민중의 맨주먹[土]뿐이다. 왜냐하면 오행五行의 원리에서 ‘토극수土克水’를 함으로써 민중의 시대가 핵의 시대를 대치해서 이를 제압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비극적인 인류의 운명인데, 이는 세계 인구의 60퍼센트 내지 70퍼센트가 소멸된다는 것이다. 이중 수많은 사람이 놀라서 죽게 되는데, 정역의 이론에 따르면 이때 놀라지 말라는 교훈이 있다. 이때는 일본 영토의 3분의 2가 침몰할 것이고, 중국 본토와 극동의 몇 나라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넷째, 파멸의 시기에 우리나라는 가장 적은 피해를 입을 것이다. 그 이유는 한반도가 지구의 주축主軸 부분에 위치하여 지진이나 홍수에서 좀 더 안전한 지대이기 때문이다. 정역 이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구 중심 부분, 즉 ‘간태艮兌’로 지구의 중심축이 된다고 한다.
이 밖에도 탄허 스님은 책 속에서 여러 근거를 들어 한반도와 국제정세를 예측한다. 이때 우리나라의 장래는 매우 밝다고 말한다. 과거에 우리 민족은 수많은 외국의 침략과 압제 속에서 살아 왔으며, 역사적으로 빈곤과 역경 속에 살아 왔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우리나라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나와서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고, 평화로운 국가를 건설할 것이며, 모든 국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국위를 선양할 것이라고 말이다. 우리의 새로운 문화는 다른 모든 국가의 귀감이 될 것이며 전 세계로 전파될 것임을 예견했다.

어느 시대에나 선지자는 고독하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고 나면 큰 우주의 운행과 같은 호흡으로
인간의 역사를 내다본 선자자의 예지는 믿음을 획득할 것이다.

동양의 마음은 유불선을 근기根氣로 다듬어지고 밝혀져 왔다. 유교는 존심양성存心養性을 말하고, 불교는 명심견성明心見性을 말하며, 도교는 수심연성修心練性을 말한다. 모두가 심성, 곧 마음자리를 탐구하는 데 일관해 왔음은 물론이다. 두어 기른다는 유儒나, 밝혀 본다는 불佛이나, 닦아 단련한다는 선仙이나, 그 표적은 필경 마음이었다.
유불선을 총괄하는 체계 위에서 동양의 마음을 찾으려는 탄허 스님의 시도는 문화권과 문화사의 종합적 파악을 위해서도 분명히 의미 있는 일이다. 더욱이 문명의 내일을 내다보는 정신의 지표를 확립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작업이다. 말하자면 탄허 스님은 동양의 역학 원리로 어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내일의 역사를 예지한다. 비록 몸은 산간에 있었으나 눈은 우주의 운행을 뚫어 보고자 하였다.
동양 사상의 섭렵을 바탕으로 역학을 동원하는 탄허 스님의 예지력은 다음 세계의 주축은 동방의 한국이며, 그 주인공은 당연히 한국인이라는 데 귀착한다. 그는 다시 23도 7분가량 기울어진 지구축이 바로잡히는 날이 올 것을 믿는다. 그날이 오면, 기울어진 윤도수閏度數로 말미암아 저질러졌던 인간 사회의 부정부패도 사라지리라고 믿는다.
이 책 속 발문에서 언론광장 상임대표이자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김중배 대기자는 탄허 스님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탄허 스님의 말씀은 듣기에 따라서는 예지의 거창함이 지나쳐 허황됨으로 이어지는 느낌을 뿌리치기 어렵다. 그러나 자연과학의 지식까지 동원하는 그의 예지에는 분명히 설득력이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부정적이며 피해망상이라 할 수 있었던 우리 역사의식에 새로운 긍정, 새로운 용기를 불어 넣어 준 탄허 스님의 예지는 미래 적중을 기다리지 않더라도 현실의 예지일 수도 있다는 실감에 젖게 한다. 사실 탄허 스님이 아니더라도 높은 하늘에서 보는 눈의 밝음을 한 손으로 뿌리쳐 버리는 것은 어리석다. 가령 일상적으로 두어지는 바둑판을 바라보자. 윗수가 훤히 보는 수를 아랫수는 보지 못한다. 아랫수가 보지 못하는 것을 윗수가 본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정신의 세계는 더욱 그렇다는 것을 정신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미 체험했을 것이다.”
탄허 스님에게는 몇 차례 예지 적중 내력이 있다는 사실은 알 만한 이들은 이미 아는 일이다. 그 하나는 6ㆍ25 직전, 스승 한암 스님의 만류도 뿌리치고 양산 통도사로 남하했던 이력이다. 그 둘은 울진, 삼척 지방에 무장공비가 몰려들기 직전 화엄경의 번역 원고를 월정사에서 영은사로 옮겼던 이력이다.
그러나 탄허 사상과 예지의 매력은 더욱 깊은 곳에 있다. 그는 예언한다. 지구에 잠재하는 화질火質이 북방의 빙산을 녹이기 시작한 것은 지구의 윤문閨門이 열려 성숙한 처녀가 되는 과정이라고 비유하는 것이다. 지구의 초조初潮 현상은 소멸이 아니라 성숙의 모습이라는 낙관론이다. 그는 또한 머지않아 민중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믿는다. 땅의 민중이야말로 핵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리라는 것을 역학의 산리算理로 헤아려 내는 것이다.
어느 시대에나 선지자는 고독하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고 나면 큰 우주의 운행과 같은 호흡으로 인간의 역사를 내다본 선지자의 예지는 믿음을 획득한다. 하나의 사상이 인정되는 것도 과정은 비슷하다. 더구나 눈앞의 공리에만 어두운 우리의 시대에는 비록 허황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넓고 크고, 깊게 영원을 내다보는 사상과 예지는 그것만으로도 보람 있는 것이다.

원효ㆍ의상 대사 이래 최대의 불사
불교 최고 경전 《화엄경》을 자상한 주석을 곁들여 우리말로 역해
완간 공로 인정받아 제3회 인촌문화상 수상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탄허 스님은 공부 자리가 아니면 가지 않았고, 공부가 아니면 말씀하시지 않았다. 특히 10여 년에 걸친 줄기찬 집념으로 불교 최고 경전인 《화엄경》을 자상한 주석을 곁들여 우리말로 옮긴 작업은 ‘원효ㆍ의상 대사 이래 최대의 불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업은 스승이신 한암 스님께서 생전에 화엄경론의 집필을 기구한 데 따른 것이다. 1961년, 그 유촉을 받들어 방대한 규모의 화엄합론 번역을 시작했다. ‘자구 하나하나에 피가 맺히는 난해한 연의演義 작업’에 매달려 발원한 지 10년만인 1971년 봄, 원문 10조 9만 5천 48자에 달하는 《화엄경》 80권 집필을 마쳤다. 부처가 행한 49년의 설법 중에서 가장 심오하고 위대하며 광대무변하다는 《화엄경》은 일본에서 번역ㆍ출판된 적은 있으나 논論을 번역ㆍ주석한 학자는 없었다. 화엄학뿐만 아니라 동양 사상의 집대성이라고 할 이 집필은 원고지로 6만 2천 5백여 장이나 되는 대불사이며, 출판 경비가 당시 돈으로 무려 수천만 원으로 추정되어 탈고 2년 반이 지난 시점까지 출판 기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 얘기를 들은 일본불교신도회에서 원고를 사겠다고 나섰지만, 탄허 스님은 이를 뿌리쳤다. 후대에라도 좋으니 우리나라 국민들의 손에 이 원고를 꼭 넘겨주고 싶은 염원 때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이 원고는 《신화엄경합론》이란 이름으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으며, 탄허 스님은 역해 완간 공로를 인정받아 동아일보사 주최 제3회 인촌문화상을 수상했다.
《화엄경》은 범어로 10조 9만 5천 48자다. 그나마 한자로 압축이 되어 100만 자 정도다. 이런 《화엄경》 역해는 유불선을 다 통달해야 가능한 작업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어느 날 이 엄청난 작업을 한 종교인이 해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일본 사람들이 탄허 스님 특강을 일주일 동안 듣더니 감탄하면서 다음과 같이 물었다.
“우리 90명도 못한 일을 어떻게 혼자서 다하셨습니까?”
그러자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세 살부터는 스무 살까지는 유가를 공부했고, 이십 대에는 불교를, 삼십 대에는 도가를 스스로 깨우쳤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일본에는 아직 《화엄경》 번역판이 없다고 한다. 아니, 전 세계에서 자국어로 번역한 사람은 탄허 스님뿐이다. 부처님 이후로 3천 년 만에 탄허 스님이 처음이었다. 오직 스승의 유촉을 받들고 세상의 버팀목이 될 후학 인재들이 나오기를 염원한 서원誓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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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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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 보입니까? | as**911 | 2019.04.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쉽게 쓴 법어집이다. 법어집이라고 불교 얘기만 있는 것도 아니다. 유불도 삼교를 넘나든다. 삼교의 가르침을 가져오면서...

    쉽게 쓴 법어집이다. 법어집이라고 불교 얘기만 있는 것도 아니다. 유불도 삼교를 넘나든다. 삼교의 가르침을 가져오면서도 결코 어려운 문자에 기대지 않았다. 귀 있는 사람이면 다 알아들을 수 있는 평이한 설법을 한다.

    주역에 해박한 스님답게 곳곳에 주역을 활용한 말씀들이 눈에 띈다. 많지는 않지만 오행과 팔괘를 해석하는 논리가 인상적이다. 먼 옛날의 고사를 언급하는가 하면 오늘날을 사는 우리 주변의 현대적인 사정을 논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두에 곧 부처님과 공자님 말씀, 주역의 도와 부합하는 보편적인 면이 있음을 일깨운다. 곧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일체가 진리라는 것을 돌이켜 생각하게 된다.

    세간에서는 ‘예언’으로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이다. 시속(時俗)이 그런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했던가. 이 책 속에서 무엇을 보았든 그건 당신이다. 당신은 무엇이 보이는가?

  • 어깨 넘어로 구경하는 바둑판이다. 상수는 하수를 데리고 줬다 폈다를 반복하며 즐기며 논다. 옆에서 훈수 두는 사람의 눈에도 보...
    어깨 넘어로 구경하는 바둑판이다. 상수는 하수를 데리고 줬다 폈다를 반복하며 즐기며 논다. 옆에서 훈수 두는 사람의 눈에도 보이는 수조차 하수는 결코 보질 못한다. 하물며 정신 세계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탄허 스님의 예지력은 매우 유명해서 알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안다.
     
    한국 동란 직전, 스승의 만류를 뿌리치고 오대산을 떠나 양산 통도사로 남하했던 이력도 그렇고, 강원도 울진 삼척 지구에 무장공비가 출몰하기 전에 작업 중이던 화엄경 번역 원고를 오대산 월정사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피해를 보지 않았던 일화도 유명하다.
     
    1913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조부와 부친의 가르침으로 유불선儒佛禪이라는 동양 사상을 섭렵한 그는 비록 몸은 산간에 의지하고 있었지만, 눈은 우주의 운행을 뚫어보고 있었다. 다가오는 다음 세계의 중심은 동방에 위치한 대한민국이라고 자신있게 그의 의견을 펼친다.
     
    자신의 코 앞에 닥친 일조차 알아채지 못하고 어리석음을 범하는 범인凡人들의 눈으로는 선지자의 예지력을 감히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튼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사상, 세계관, 그리고 가치관 등을 살펴보도록 하자.
     
     
    그의 출가는 독특하다. 이미 출가하기 전에 유교, 도교의 경전을 두루 익히고 인생에 대한 궁극적인 의문점을 찾던 중 당시의 선지식이었던 오대산 상원사의 한암 스님과 편지 문답을 교류한 것이 인연이 되어 오대산에 입산했다. 더구나 그는 이미 처자식이 있는 몸인데도 출가했다니 놀랍기도 하다.
     
    무릇 승려는 위대한 철학과 사상을 통해 위정자에게 갈 길을 제시하고 한 명의 불교인 정치가를 기르는 것이 나라를 구제하는 일이라는 그의 입장 때문에 각계의 유명인사들이 그를 자주 찾았다. 천재 양주동 박사가 <장자>에 대한 가르침을 청하러 월정사에 며칠간 머물렀고, 함석헌 선생도 동양 사상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코자 아침 일찍 서울 안암동 대원암을 자주 찾았을 정도였다. 그는 불경 번역과 후학 양성 그리고 정치적 멘토 역할을 자신의 임무로 삼았다.
     
    "나는 지금부터 석 달 후에 입멸할 것이다"
     
    도가 깊어지면 예지도 덩달아 깨어난다. 기원전 479년 겨울, 부처님은 수행승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석달 후에 죽는다고 미리 유언했다. 정말 그리 되었다. 중국의 모택동도 죽기 10개월 전인 1975년 12월 미 국무장관 키신저와의 대담자리에서 '저는 곧 상제를 만나러 갑니다'란 발언을 했다. 
     
    지진의 발생을 땅 속 쥐가 먼저 감지한다거나, 개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장마가 온다는 것도 결국 예지력의 결과이다. 우리 조상들 중에도 국난이 닥쳐올 것을 예견한 분들이 많다. 조선 중기 학자 남사고는 천문, 풍수 등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비법에 통달했는데, 조정에 당파가 생긴다거나 곧 왜변이 발생한다는 예언을 했고, 그대로 적중했다. 십만양병설을 주장하다 당쟁의 희생양이 되어 야인으로 돌아간 이율곡도 그런 인물이다.
     
    영원할 것으로 생각했던 일본의 식민지 통지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이 났듯이 한반도의 남북분단도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미국의 관계도 역학으로 풀이하여 필연이라고 주장한다. 즉 미국은 '태방兌方'이며 '소녀小女'라서 '소남小男'인 한국과 천생연분으로 가까울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주의를 당부한다. 역학의 원리에 매달리지 말고 스스로 노력해야 나라가 더욱 성장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어느 과학자가 25년 내 북빙하가 녹는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경향신문,1980) 북빙하가 녹게 되면 어떤 현상이 생길까? 탄허 스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많은 대륙은 물에 잠기고 전체 인구의 상당수도 죽어 없어질 것이다. 일본 영토의 2/3는 침몰하게 되는데 이런 조짐은 이미 진행형이다. 또한, 핵보유국은 지진에 의해 핵폭발이 발생하여 엄청난 피해를 당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대변화는 지구의 멸망이 아니라 오히려 성숙기라고 표현한다. 지구 표면의 물은 3/4, 땅은 1/4인데, 이런 변화로 정반대가 되어 육지가 3배로 늘어나고, 인구는 60~70%가 소멸되어 전체적으로는 세계 평화가 도래한다고 주장한다. 즉 미래는 전쟁 없는 평화의 시대라는 설명이다. 
     
    "불이 물속에서 나오니
    천하에 상극의 이치가 없다"
     -<주역> 중에서
     
    세계적인 역사학자 토인비 교수는 미래의 세상은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국가가 세계를 주도한다고 예측했다. 그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1. 제국을 유지해 온 중국 민족의 경험
    2. 중국 민족이 가지고 있는 세계 정신
    3. 유교적 세계관에 나타나는 휴머니즘
    4. 유교와 불교의 합리주의
    5.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하는 중국 철학의 근본성
    6. 동아시아 제국들의 용기
     
    신라 최치원이 한자로 번역하여 지금까지 전해 내려온 <천부경>은 한국 선가 사상의 연원인 셈이다. 이는 역학의 축소판이다. 그런데, <천부경>이 단제(탄허 스님은 단군을 단제로 표현) 때 만들어진 것이라면 우리 민족의 사상이 주역으로 중국 땅에 널리 퍼진 셈이 된다.
     
    역사학자 김정배 교수의 논문 <한국 민족 문화의 기원>에 의하면, 복희씨 때 황하 유역에 살던 민족과 단제 시대의 고조선 민족은 같은 고古 아시아 족으로 형제간이며, 이후 주나라 때 한족이 고아시아 족을 몰아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다가오는 미래는 토인비 교수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시대가 아니라 한국 중심의 시대라는 것이 탄허 스님의 주장이다.
     
    현명한 지도자는 여러 사람의 중지를 모아 자신의 총명함으로 만들어 이를 국정에 반영하는 법이다. 아무리 한 사람이 총명하다 할지라도 만인의 총명을 한 데 모우지 못하면 그 총명은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다. 지도자라면 백성의 참된 말을 귀담아 듣고, 허물을 지적하면 기꺼이 고쳐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누군가 허물이 있다고 충고해 줄 때 기뻐하는 것은
    공자의 3천 제자 중 자로 밖에 없다"
     - <논어> 중에서 
     
    모든 발전은 인화人和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좋은 국운을 번영으로 연결시키는 데는 바로 지도자의 역량과 그릇이 국민을 화합으로 이끌 수 있는지의 여부에 달렸다. 정치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기강 확립이다. 기강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도둑이 활개를 치고, 파리 같은 인간들의 독무대가 될 것이다.
     
    기강이란 무엇인가? 역사에 대한 인식, 국민을 위한 철학, 인간을 존중하는 종교적 믿음이 있을 때 비로소 세워진다. 정치만을 위한 정치는 쇼로 보일 뿐이다. 진실로 인간을 위한 정치일 때에만 그 기강이 바로 설 것이다.
     
    정치인 중 표리부동한 사람이 많다. 처음엔 당선을 위해 열심히 인사하면서 유권자가 주인이라고 굽신거리던 사람이 당선되고 나면 오히려 국민 위에 군림하며 호령하려고 든다. 그들은 단지 국민들의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에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다. 
     
    동양 사상의 핵심은 '우주 만물이 도덕으로부터 시작해서 도덕으로 종결된다'는 것이다. 도덕의 실천을 가르치는 것이 바로 종교이다. 도의道義가 중심되는 사회는 인간이 더욱 인간다워지고, 사회는 자연히 정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교육의 본바탕에 도의교육이 있어야 한다.
     
    도의교육이란 성인의 가르침인데, 이제 교과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역사의 가치는 모방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에 있다. 그러므로, 동서양의 정신문화를 필수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교육 개혁이 단행되어야 한다. 물질의 풍요만으로 복지국가라는 기준을 잡을 수는 없다. 진정한 복지사회를 실행하려면 학교 교육에서 정신문화를 가르쳐야 한다. 
     
    "산불은 물 한 잔으로 끌 수는 없다.
    한 개인 한 종교인의 힘은 미약하다.
    하지만 언젠가 그 한 잔 물이 동해물로 변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  
     
     
  • 탄허록 | ys**5636 | 2012.05.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종교란 커다란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나아가 자신을 성찰하고 선을 쌓으...
     
     
     
     종교란 커다란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나아가 자신을 성찰하고 선을 쌓으며 수신하는 자세로 생사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사회와 세상의 버팀목이 되어준 탄허스님의 일생과 어록 등을 통해 그가 세상에 설파하고저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중생의 한사람으로서 다행이다.온갖 번뇌와 세파에 찌든 묵은 때를 씻기고 명경지수와 같은 경지에 이르려면 우선 탐욕과 욕망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현실의 삶은 안타깝게도 무한경쟁과 생계유지라는 족쇄가 늘 몸과 마음에 따라 다니기에 마음은 이상향을 쫓으리라도 현실은 늘 무언가를 채워 넣어야만 하고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힘껏 갈구해 나가야만 하는게 실제상황이다.
     
     평소 불교에 대해서는 친근감과 더불어 윤회사상이라는 관념이 머리 속에 있기에 내가 태어나 언제가 육신이 소멸되어 세상과 하직을 하더라도  내세에서도 이 세상에서 영위했던 삶의 방식과 행실이 그대로 반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정작 중요한 것은 현실에 충실하고 가족과 인간과의 관계,사회 구성원으로서 모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도 생각하며 지금보다는 더 베풀고 관대하며 배려하고 존중해 가는 정신을 잊지 않고 몸과 마음에 충만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진실이다.
     
     탄허스님에 대해서는 아는게 많지 않다.이 도서를 통해 그의 종교적 삶과 미래에 대한 예측 등이 <천리안>과 같은 예지력이 놀랍기만 하다.한국전쟁에 대한 예측,남.북극 빙산의 해빙 즉 지구 온난화,한반도의 미래 등인데 그 매력적인 예지력은 주역풀이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기에 심오한 동양철학의 묘미를 느낄 수가 있다.그의 가르침 속에는 "도가 깊어지면 예지도 깨어난다"인데 다언(多言)과 번문(煩文)을 최소화해야겠다는 마음의 각오가 일게 된다.내 마음 속에 쓸데없는 잡념과 사념이 병을 만들고 삶을 구기기에 평상심으로 돌아가고 중용을 키워나가는 정신만이 삶의 여유와 풍요를 오래도록 지속해 나갈 수가 있으리라.
     
     스님께서 남긴 어록은 예지,정치,철학,생사,종교관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불교에서 말하는 중생들을 향한 중생구제가 간곡하고도 설득력있게 전해져 온다.그 중에 마음을 버려라라는 부분이 어렵지만 진실되게 다가온다.도(道)란 과연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인간의 마음 속에는 셀 수없는 온갖 잡념,탐욕,욕망 등이 똬리를 틀고 있기에 무념무상만이 도에 이르는 길이며 정치 지도자의 그릇은 탐심이 적고 국가의 미래를 밤새워 고민하는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라는 점이다.특히 한국 사회가 이분법으로 나뉘어진 상황에서는 사회 구성원들간의 위화감과 일체감이 희박하기에 나라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는 빈부 격차의 해소와 국민을 위한 철학이 제대로 된 지도자가 아쉽기만 하다.
     
     화엄경,유불선의 통달,미래를 내다보는 신통력으로 각인되는 탄허스님의 말씀은 새길 만한 부분이 많다.아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새기고 실천하는 삶에서 나와 주위가 변하고 세상이 바뀔 수가 있다고 생각되며 모든 것이 자신의 마음 속에서 행.불행이 비롯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또한 스님께서 남긴 말씀 중에 미래를 여는 지혜의 말씀은 늘 새기고 실천해야겠다는 각오와 진정한 삶의 목표와 길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 탄허 스님(1913~1983)에게 따라다니는 세 가지 훈장이 있다. 화엄경, 유불선의 통달, 미래를 내다보는 신통력이 그러하다...
    탄허 스님(1913~1983)에게 따라다니는 세 가지 훈장이 있다. 화엄경, 유불선의 통달, 미래를 내다보는 신통력이 그러하다. 개인적으로 화엄경에 대한 글을 심도있게 접하기를 기대했는데 출판사는 판매부수를 신경썼는지 우리나라와 주변국의 미래를 예언한 '예지' 부분과 국운을 점치는 '정치' 부분을 각각 1장·2장으로 삼았다. 그러나 정작 국내 불교계에서 탄허스님의 가장 큰 업적은 예언이 아니라 1961년부터 10년에 걸쳐 집필한 화엄경 80권이다.
     
    탄허 스님은 신통력으로 유명하다. "도道가 깊어지면 예지도 깨어난다"는 말씀이 옳다고 믿는다. 먼저 세계운과 국운을 비교한다. 세계 인구의 60퍼센트 내지 70퍼센트가 소멸되는 때가 오는데 이때 일본 영토의 3분의 2가량이 침몰하고, 중국 본토와 극동의 몇 나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고 한다. 지진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큰 피해를 입게 되지만 우리나라는 그나마 피해가 가장 적을 것으로 내다본다. 전세계의 예언자들이 한결같이 일본열도의 침몰을 내다보고 있는데 정작 일본의 고승이나 점성가들이 이에 묵묵부답인 점이 기이하다. 소규모 전쟁들이 일어나지만 제3차 세계대전과 같은 파멸적인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다만 지진에 의한 자동적 핵폭발이 있게 되는데 핵보유국들이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한다. "남을 죽이려고 하는 자는 먼저 죽고, 남을 살리려고 하면 자신도 살고 남도 사는 법"이라는 말씀이 유독 가슴에 다가온다.
     
    불교철학적 측면에서 술術은 도道가 아니고, 아는 것보다 아는 것이 끊어진 각覺을 좇아야 된다는 말씀이 교종보다 선종을 더 강조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늘날 조계종의 음주·도박 파문은 미처 내다보지 못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 탄허록 | st**hlla | 2012.05.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탄허록 요즘엔 세상이 참 좋아졌다,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주문하면 바로 당일날 배송된다. 아침에 주문 넣어두...
     탄허록
    요즘엔 세상이 참 좋아졌다,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주문하면 바로 당일날 배송된다.
    아침에 주문 넣어두고 저녁에 택배기사분께서 배송해준
    탄허스님의 탄허록
     
     
     
     
     
     
     
     
    사실 난 불교에대해선 잘 모른다.
    게다가 기독교신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님이 쓰신책은 잘 읽는다.
    종교를 떠나서 그 자체에서 깨닫는 점이 있기때문이다
    틱낫한 스님이 그랬고 법정 스님이 그랬다.
     
     
     
     
     
    어느날 탄허스님의 탄허록이란 책을 소개받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문을 했다..
     
     
     


     
     
    탄허스님은 불교 뿐 아니라 유교,도교 와 주역도 공부하셨다,
    탄허록은 탄허스님 생전에 일간지,주간지 등에 기고하신 내용과 대담자료 가은데
    알맹이들을 쏙 뽑아 엮은 책이라고 한다
     
     


     
     
    물론 책은 머리말이나 추천사 먼저 읽어본다.
    혜거스님의 탄허록 추천사
     
     


     
     
    정치,철학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져 책이 구성이 되어있으며,
    50년전 일본열도의 침몰, 소규모전쟁의 증가 국제정서 등을 예기하여서
    이미 화제가 된 탄허스님의 어록들과 함께
    미래를 대비하는 내용들이 실려져있다
     
     
     


     
     
     
    하지만 탄허록은 기존에 읽어보았던 틱낫한 스님이나 법정 스님의 도서와 같이
    술술 읽어지는 책이 아니었는데...
    불교 용어와 더불어 문체 자체가 내게는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서를 속독하는 나로서는 소주제 하나 읽어내리는데
    상당한 시간이 흐르기에 답답할 수 밖에 ㅠㅠ
    솔직히 이 서평을 써 내려가는것도 조금은 힘든면이 없지않아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했다가 무거운 마음으로 읽어야하는 도서 탄허록,
    결코 쉽게 보지 말아야할것같다.
     
     
     
     
    우리가 고요한 곳에서 도 닭는 것은 시끄러운데 쓰기 위함이다
    예를 들면 돈벌이하는 것은 가난한 데 쓰자는 것이요,
    깨달음은 얻어서 수많은 중생구제를 하기 위함이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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