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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학과 서양과학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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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쪽 | A5
ISBN-10 : 8991319335
ISBN-13 : 9788991319332
조선유학과 서양과학의 만남 중고
저자 박성순 | 출판사 고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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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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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상태가 아주좋네요 걱정했는데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tenjjan*** 2020.07.07
840 중고치고 정가지만 읽을 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책냄새도 나쁘지 않네여 배송도 빠르고 갠춘 5점 만점에 5점 ms*** 2020.06.30
839 빠른 배송 감사드려요~ 5점 만점에 5점 duwlsgm*** 2020.06.19
838 빠른배송. 상태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obestb*** 2020.05.28
837 빠르게 잘 도착했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jq***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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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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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서학의 수용과 북학론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는 책. 조선후기 북학론 태동의 배경과 그 이념을 객관적으로 조망하였다. 특히 '서학'이라는 핵심단어를 일관되게 유지하며, 조선후기에 유입되었던 서학을 유교국가 조선에서 어떻게 수용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주자 유일주의와 예론에 의해 압도당하고 있던 당시 사회의 이념적 폐쇄성을 극복하고, 조선의 현실적인 부강을 도모했던 북학론자들의 면모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당시 중국을 통해 전래된 서학을 두고 벌어졌던 조선 정부의 입장과 실학적 지식인들의 자세를 유교사상사적 입장에서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글 사이사이에 배치된 그림자료들을 통해 조선후기 실학사상의 외래적 배경과 지식인들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박성순 현재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및 단국대학교 역사학과 겸임교수로 있다. 단국대학교 역사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문학석사)하였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문학박사)하였다. 조선시대 유학사상사를 전공하였고, 주요 저서로 [조선후기 화서 이항로의 위정척사사상], [선비의 배반]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부. 도입
2부. 조선후기 대對서양 관계사 개관
1. 서양인의 조선 발견
2. 조선인의 서양 발견
3. 서양의 과학에 대한 조선인의 인식
4. 실학사상과의 연관문제
5. 서양과의 충돌
3부. 북학론 연구의 동향과 과제
1. 연구 동향
2. 문제 제기
1) 조선 성리학의 특징
2) 심성론과 자연과학적 개념의 부자연스러운 연결
3) 북학론과 근대성의 문제
4) 상수학과 근대과학의 비교
4부조선후기 서양역법의 수용과 북학론의 고조
1. 두 갈래의 대청인식
2. 역법의 이정과 왕도정치의 함수관계
3. 병자호란 이후 서양역법의 수용과 북학론의 전개
5부북학론의 형성과 도기분리론의 정립
1. 부연서에 나타난 존명배청론의 기조
2. 연행 당사자들의 대청인식
3. 도기분리론의 정립
6부최한기의 기학과 유교적 경세관
1. 최한기에 대한 기본적 관점
2. 최한기의 유교적 경세관
�U최한기와 테렌쯔의 생활개량기 비교

7부. 총결
<부록> 보론
1. 『사고전서』에 수록된 한역서학서
2. 중국에 있어서 서학의 영향
3. 실학자들의 서교관
4. 실학자들의 서양 천문역법의 수용
5. 한 · 중 · 일 3국의 서학 수용 양상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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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기존연구에는 없었던 이 책이 최초로 시도한 5가지 내용 이 책은 조선후기에 유입되었던 서학을 유교국가 조선에서 어떻게 수용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자 유일주의와 예론에 의해서 압도당하고 있던 당시 사회의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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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연구에는 없었던 이 책이 최초로 시도한 5가지 내용 이 책은 조선후기에 유입되었던 서학을 유교국가 조선에서 어떻게 수용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자 유일주의와 예론에 의해서 압도당하고 있던 당시 사회의 이념적 폐쇄성을 극복하고 조선의 현실적인 부강을 도모했던 북학론자들의 면모가 이 책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저자는 당시 중국(청)을 통해 전래된 서학을 두고 보여준 실학적 지식인들의 자세를 유교사상사적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북학론자들은 서학의 수용에 있어서 매우 선별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며, 궁극적으로는 서기의 수용을 통한 유교적 경세관의 실현 내지는 명나라를 위한 복수의 완성 등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 책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은 책 사이사이에 배치된 그림들이다. 국왕 정조의 수레에 대한 관심이라든지, 정약용의 기중기 설계도, 그리고 최한기의 '심기도설'과 예수회선교사 테렌쯔의 '기기도설'에 나오는 그림 내용의 일대일 비교는 지금까지 독자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매우 재미있는 것들이다. 이 그림들을 통해 저자는 조선후기 실학사상의 외래적 배경과 선각적 지식인들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1. 기존의 북학사상사 연구를 논리적으로 비판하였다. 도덕적인 성리학 이론에서 근대적인 자연과학적 인식의 틀이 형성되었음을 밝혀내려는 기존 연구들에 대해서 전반적인 비평을 시도했는데, 이렇게 본격적으로 광범위하게 분석을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 2. 북학론의 형성이 18세기 말 일군의 학자들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형성된 것이라고 보는 통설에 대해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북학론 형성의 배경을 17세기 초반으로 끌어 올렸고, 그동안 북학론의 형성과 별개로 치부되던 조선 정부의 서양역법 입수 노력을 부각시켜 18세기 말 북학론 제기의 기본적 배경으로 강조하였다. 3. 병자호란을 경험한 조선후기 사회는 청국에 대한 복수를 강조하는 척화의식이 팽배했다. 그런데 동시에 병자호란 직후부터 청국을 서양문물 수용의 유일한 통로로 인식하고 활용하는 현실적인 인식이 존재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 책은 청에 대한 명분론과 현실론이라는 이중적 태도에 대해서 처음으로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4. 북학론자들, 즉 유학적 지식인들이 서학을 수용하는 논리를 ‘도기분리론’이라는 입장에서 정리하였다. 도기분리론은 저자가 처음 주목한 것은 아니지만, 기왕의 학설에 더하여, 유학자들이 서양과학을 수용하기 위해 내세웠던 논리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5. 지금까지의 최한기에 대한 무한한 찬사 일변도의 시각에서 벗어나서 유학사상사적 입장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최한기의 역사적 위치를 설정하고 있다. 그리고 최한기와 테렌쯔 저술에 나오는 그림들을 일대일로 비교 제시하여 최한기 학문의 수준을 독자들이 직접 평가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런 도판 제시는 이 책이 처음 시도한 것이다. 조선후기 북학론자들의 인식전환은 동양적 패러다임과 서양적 패러다임의 충돌 속에서 생겨난 것이며, 서구식 우주관 속에서 탄생한 것임을 증명한 최초의 시도.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접근하던 기존의 실학사상 연구의 틀을 깬 책 현재 실학연구는 민족주의적 입장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기존 실학사상 연구의 조류와는 다른 시각을 담고 있다. 저자는 학문이 민족문화적 특수성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조선후기 실학사상을 다룰 때 민족주의적 입장은 오히려 진실을 규명하는 데 해가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조선후기 실학사상에 접근하였다. 조선후기 실학사상에서 이 책에서 저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패러다임 변화’다. 조선후기에 전래된 서양과학의 영향은 동양 전통의 우주관, 자연관을 일대 충격 속으로 빠뜨린다. 당시까지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유교 전통의 천원지방(天圓地方)설과, 인간의 형상도 이를 닮아 머리는 둥글고 발은 네모나다는 두원족방(頭圓足方)설이 지배하였다. 자연히 사람은 그 형체도 우주를 닮았다는 동양 특유의 유기체적 자연관이 형성되었고, 여기에서 네모난 땅덩이의 중심에 세계의 중심인 중화민족이 존재한다는 중화사상이 배태되어 있었다. 저자는 이러한 전통적 유교관념에 하늘은 무한히 넓고 지구는 둥근 것이라는 서구과학의 새로운 견해가 충격을 가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는 근대적 과학지식이었을 뿐만 아니라, 둥근 지구에서는 어느 나라 어느 민족도 중심이 될 수 있다는 탈중화사상과, 인류 평등 의식 등이 싹틀 수 있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는 점을 저자는 주목한다. 인간의 가치관과 역사관 자체의 바탕이 되는 우주관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겨났다는 것이다. 북학론자들이 전통적인 중화와 이적의 구분을 부정하고 세계 모든 나라가 동등하다는 만방균시(萬邦均是), 화이일야(華夷一也) 등의 대범한 주장을 하게 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우리 학계에서는 북학론자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성리학적 이론 속에서 구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의 필요성을 심정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저자는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마치 서양과학이 중국이나 조선에 처음 들어왔을 때 당시 사람들이 보여주었던 중국원류설, 즉 서양과학의 원류는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애써 그 가치를 축소시키려 했던 모습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것임을 지적한다. 이 책은 조선후기 북학론자들이 보여준 우주관은 서구식 우주관이지 동양 전래의 우주관이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논의를 전개한다.(유교가 발전을 거듭해도 유교적 세계관을 벗어나기 힘들며, 기독교가 개혁을 표방해도 구교와 신교의 차이일 뿐, 예수를 부정할 수 없다. 또 불교도 철학적 모색을 거듭하더라도 크게 보면,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입장차, 깨달음에 있어서의 돈점의 논쟁 차이를 벗어날 수 없는 것과 같이 이것은 상식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실학자들의 인식 전환이 유교도덕적 패러다임과 서양과학적 패러다임의 충돌 속에서 생성된 것이라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그 다음 논의로 넘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역사학자는 단순히 선조들의 학문을 조술해서는 안 되며, 좀 떨어진 거리에서 그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런 전제 위에서 유교적 패러다임이 서양과학적 패러다임을 수용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조선후기 실학적 지식인의 서학 수용입장과 태도에 대한 새로운 해석 조선후기는 사회적으로 많은 변동이 있었으며, 특히 사상사 측면에서 실학사상의 흥기는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 그 가운데 북학론은 이용후생의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정통 도학과 다른 실학사상으로서의 특징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이 책은 북학론을 중심으로 한 조선후기 실학사상 발생의 외래적 요인을 살펴보고, 서학을 수용하는 당시 조선 지식인 사회의 특징을 유학사상사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북학론자들은 이용후생을 위해서 서양과학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주장했던 학자들로서 그들이 수용하고자 했던 대상은 ‘청구문명’, 즉 청나라에 소개되고 있던 서양의 과학기술이었다. 그런데 여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었다는 사실에 저자는 주목한다. 그중 가장 큰 특징은 조선 학자들이 유교사상을 선험의식과 범주로 삼아 나가면서 그 속에서 서양문화를 바라보았다는 점이다. 즉 유가적인 선험의식을 가지고 서양문화를 선택하는 도구로 삼았다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서학 수용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그래서 결국 그들이 수용했던 것은 유교적 입장에서 볼 때, 말기(末技)에 불과한 과학기술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으며, 그것도 궁극적으로는 유교적 왕도정치를 보완한다는 의미로 접근하고 있음을 저자는 이 책에서 밝힌다. 이 책이 말하는 실학자들의 이러한 서학 수용 태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다. 요즘 우리 전통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토대로 조선의 문치주의에 대한 재조명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보자면 서학을 수용하는 조선 지식인들의 태도가 나름대로 주체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하는 연구가 있다. 반대로 타율적 근대화를 강요당해야 했던 우리 근대사의 맥락에서 보자면, 그 근본 원인이 발 빠른 서구 정치 ? 사회 ? 문화 ? 사상 ? 제도 등을 폭넓게 수용하지 못하고, 겨우 말기에 불과한 과학기술을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기 때문에 우리 근대사가 타율적 근대성을 면치 못한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 저자는 이 모두가 경청할 만한 견해들이지만, 중요한 것은 당시 상황에 대한 개관적 규명임을 강조한다. 당시 조선 정부와 실학자들의 태도를 정확하게 바라보고 그 태도를 오늘의 현실에 반추해 보는 것이 중요하며, 이 책 또한 이를 위한 것이다. 오늘의 우리는 과연 당시와 같은 의식상 구태를 완전히 벗어났는가? 또 민족적 특수성과 세계시민으로서의 보편성이라는 경계에서 이상적인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는 이런 문제를 얼마나 고민하며 살아가는가? 이런 점을 조선후기 지식인들의 서학인식을 토대로 다시한번 되짚어보자는 것이 이 책의 집필 목적이다. 이 책은 조선후기 북학론 태동의 외래적 요인을 조명하는 동시에, 오늘 우리의 정체성과 진로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는 오늘날의 우리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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