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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는 인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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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쪽 | A5
ISBN-10 : 8991965180
ISBN-13 : 9788991965188
쉽고 재미있는 인류 이야기 중고
저자 제임스 C. 데이비스 | 역자 이남규 | 출판사 기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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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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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도서상태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enoch*** 20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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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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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처럼 전개되는 문명의 이야기 『쉽고 재미있는 인류 이야기』는 '인간'을 중심에 놓고 그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 한 책이다. 각 시대별로 24개 토픽을 제시하며 물 흐르듯이 인간 역사와 그 진보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어떤 편견이나 입장에 사로잡히지 않고 마치 다큐멘터리를 써가듯이 인류의 발자취를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제임스 C. 데이비스
저자 제임스 C. 데이비스(James C. Davis)는 젊었을 때 미 육군에 입대, 이탈리아전선으로 파견되어 육군신문 기자로 활동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후 그곳에서 34년간 역사학을 강의했다. 베니스, 유럽의 초기국가, 농민과 노동자의 생활 등에 관한 6권의 저서가 있다.
Rise from Want: A Peasamt Family in the Machine Age
Pursuit of Power: Venetian Ambassadors' Report on Spain, Turkey, and France in the Age of Philip II, 1560-1600

역자 : 이남규
역자 이남규(李南圭)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수료했다. 조선일보 국제부장,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을 지냈다. 저서에는 《첨단전쟁, 걸프전기》《세계의 젊은이》《인터넷 유머》등이 있으며, 역서로는《스컹크웍스》《마야문명》《나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그레이트 게임》《데모사이드: War & Democide Never Again》《블루북: 자유주의청서》《내 사랑 카사사기》등이 있다.

목차

독자에게 드리는 말
1. 땅에 충만하라
2. 대하 문명
3. 유랑민의 정착
4. 두 고대 도시국가의 싸움
5. 중국의 등장과 번영
6. 세계정복의 야망
7. 신앙의 확산
8. 유럽인의 대망
9. 서로를 발견하다
10. 구세계에 무릎을 꿇은 신세계
11. 기아와 전쟁과 전염병
12. 우리들의 정체와 우리가 사는 곳
13. 인민의 통치 확산
14. 대량생산과 풍요한 생활
15. 부유국의 빈곤국 착취
16. 인구는 늘고 지구는 좁아지고
17.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18. 악몽으로 변한 이상향
19. 지배민족 만들기
20. 광범하고도 잔인한 전쟁
21. 기아는 없다
22. 성공의 그늘
23. 벼랑길을 걷다
24. 불가능에 대한 도전

책 속으로

그래서 일본은 당시의 근대국가들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 했던 것과 똑같은 일을 했다. 그것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분명했다. 편리하게도 조선(朝鮮)이 바로 옆에 있었다. 조선은 마치 아시아대륙에서 집게손가락을 뻗어 경고라도 하는 것처럼 돌출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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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본은 당시의 근대국가들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 했던 것과 똑같은 일을 했다. 그것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분명했다. 편리하게도 조선(朝鮮)이 바로 옆에 있었다. 조선은 마치 아시아대륙에서 집게손가락을 뻗어 경고라도 하는 것처럼 돌출해 있었다. 조선은 페리가 방문했을 때 일본처럼 세계로부터 고립된 ‘조용한 아침의 나라’였다. 나라의 대부분은 아직 호랑이나 곰, 또는 표범이 사는 숲으로 덮여 있었다. 조선은 큰 가치가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일본에게 절실하게 필요했던 세 가지가 있었다. 일본제품의 시장과 공장의 연료가 되는 석탄, 그리고 국민을 먹일 수 있는 쌀이었다. 조선은 일본이 군사력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일본은 페리와 똑같은 방법으로 조선에 접근했다. 공격하겠다고 협박한 것이다. 1876년, 조선은 일본에 대해서 항구 몇 개를 열고 대사를 교환하는데 동의했다. 일본 측이 만족할만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더 강요할 수는 없었다. 거대한 중국이 문제였다. 수천 년 동안 이 중원의 왕국은 극동의 강대국이었고, 조선은 그 위성국이었다. ---340페이지

일본은 거인을 쓰러뜨리고 원하던 것을 거의 손에 넣었다. 러시아는 만주 남부의 조차권을 반환하고 한국(조선)에 대한 일본의 지배권을 인정했다. 일본은 한국에 통감부(統監府)를 설치했는데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한국의 애국자 안중근(安重根)에게 살해되자 반도 전체를 병합했다. 일본은 한국이나 타이완에서 식민지와 자국 쌍방의 이익이 되도록 철도나 공장, 학교를 건설했다. 그러나 쌀을 대량으로 가져갔기 때문에 식민지 사람들의 식량이 부족해졌다. 일본인들은 잔학할 때가 많았다. 1천 년 동안 중국의 속국으로서 다른 민족의 지배를 받은 일이 없었던 한국인들은 이 억압적인 통치자를 증오했다. 이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일본은 반격을 가해 마을을 불태워버렸다. ---34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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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다큐멘터리처럼 전개되는 문명의 부침(浮沈) 석기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방랑하던 인류의 정착, 도시 건설, 전쟁, 종교 탄생, 빈곤과 질병, 9.11과 테러, 맥도날드와 글로벌리제이션, 환경문제, 컴...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다큐멘터리처럼 전개되는 문명의 부침(浮沈)
석기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방랑하던 인류의 정착, 도시 건설, 전쟁, 종교 탄생, 빈곤과 질병, 9.11과 테러, 맥도날드와 글로벌리제이션, 환경문제, 컴퓨터의 진화, 우주 탐사, 인간 게놈........ 30년 넘게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역사학을 가르친 저자의 시선은 이처럼 인류사의 명(明)과 암(暗)에 두루 미친다. 특히 학교 교재들과는 달리 각 시대별로 24개 토픽을 제시하며 물 흐르듯이 인간 역사와 그 진보를 이야기하는 저자의 시각과 입담에는 저절로 감탄하게 된다. 옮긴이도 이렇게 말했다. "(저자는) 어떤 편견이나 입장에 사로잡히지 않고 마치 다큐멘터리를 써가듯이 인류의 발자취를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풍부하고 적절한 인용문과 일화를 삽입하여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역사서를 생동적이고도 박진감 있게 구성해 놓았다. 역사서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재미로만 끝나지 않는다. 그냥 연대순으로 나열해 놓은 것처럼 보이는 사실과 일화 속에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저자의 역사관이 반영된 귀중한 교훈이 들어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는 수많은 문명의 부침을 돌아보면서 오늘날의 세계를 좀 더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읽을 수 있는 교양 필독서로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분한 역사 교과서가 아니다
원제 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철저하게 '인간'을 중심에 놓고 그 역사의 흐름을 클로즈업했다. 당연히 이 책에는 역사상의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우리가 익히 아는 저명인도 있거니와 생소한 이름들도 이따금 얼굴을 내민다. 한국어판의 부제(副題)를 '호모 에렉투스에서 빌 게이츠까지'라고 바꾼 것도 그래서이다. 역사 속에 부침한 바로 그 같은 숱한 인간들을 저마다 주인공으로 내세운 휴먼 스토리라는 사실, 거기에 한 편의 명작소설처럼 일단 책을 펼쳐들면 책장을 덮을 때까지 단숨에 읽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이다. 우리로서는 다소 아쉬운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한반도'나 '대한민국'이 너무나 소홀히(!) 다루어졌다는 안타까움을 떨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점, 저자 역시 께름칙하게 여겼던지 '독자에게 드리는 말'에다 이렇게 적어 놓았다. "가장 어려웠던 일은 무엇을 빼느냐는 것이었다. 인류의 역사를 쓴다는 것은 마치 여행 가방에 짐을 꾸려 넣는 것과 같다. 모든 물건을 넣을 자리가 없는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여성의 이야기를 거의 언급하지 않은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인류의 역사는 셰익스피어 시대에 공연된 연극과 같아서 남자들이 거의 모든 역할을 맡고 있었다. 이 책의 마지막 몇 장에서 미국에 관해서는 많이 다루면서 거의 200개에 달하는 세계의 다른 많은 나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못한 것도 불가피했다. 하지만 나쁜 짓을 한 나라가 너무나 많았으므로 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착한 나라의 증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책 속으로 >
그러나 전쟁은 유럽이 아니라 아시아에서 일어났다. 전장은 아시아 본토에서 돌출해 있고, 제2차 세계대전 말 패전할 때까지 일본이 통치하던 한반도였다. 한반도는 승전국이었던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할되어 나라가 두 개의 임시 점령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미국은 남쪽 반에 대한민국이라는 의존국가(client country)를 수립했다. 한국은 공화국이라고 선언했지만 그 대통령(李承晩)이 다른 정당을 탄압했다. 소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김일성(金日成)이 지배하는 공산주의 정권을 수립했다. 이 정권은 히틀러의 독일조차 흉내 내지 못할 만큼 강력한 전체주의 정치를 펼쳤다. 양쪽의 지도자는 모두 자신들의 주도로 한국을 통일시키려는 열망을 불태웠다. 1950년 6월, 갑자기 김일성은 그의 군대를 한국으로 진격시켰다. 스탈린은 아마도 미국이 한국을 방위하지 않으리라고 여겨 이 전쟁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유엔은 신속하게 미군이 주체가 된 유엔군을 파견하여 한국을 지원하는 조처를 승인했다. 다른 15개국이 여기에 참가했다. 한반도에서 밀고 밀리는 전투가 벌어졌다. 처음에는 북한군이 남한군을 한반도의 남동쪽 끝, 거의 바다까지 밀어냈다. 그러나 9월에 유엔군 사령관인 미국의 더글러스 맥아더장군이 멋지게 북한군의 허를 찔렀다. 그는 중부 서해안의 바다를 통해 상륙해서 북한군을 포위했다. 연합군은 이들을 협격해서 섬멸했다. 이들은 신속하게 북한으로 진격해서 중국과의 국경선인 압록강에 도달했다. 중국 공산당은 북한을 궁지에 빠진 공산주의자 동지로 생각했으며, 유엔군을 무례하게도 국경지대에서 야영하고 있는 제국주의자로 보았다. 이들은 갑자기 18만 명의 병력을 북한에 투입했다. 중국군 병사들은 나팔을 불면서 끊임없이 유엔군 전선으로 달려들었다. 수많은 병사들이 돌격 도중 죽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중국군은 유엔군을 경계선 이남으로 밀어냈다. 그러나 그 때 전세가 바뀌었다. 유엔군의 폭격으로 중국군은 후퇴했고, 1951년에는 전투가 중단되었다. 이들의 전선은 전쟁이 시작되었던 시점의 경계선과 거의 비슷한 곳에 머물러 있었다. 전쟁은 1년 동안 계속되었지만 평화협정을 맺는 데는 2년이나 걸렸다. 결국 남북한은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갔다. 미국이 중심이 된 유엔의 도움이 남한을 구했다. 중국과 남북한에서는 합계 170만 명의 병사와 300만 명의 민간인이 죽거나 다쳤다. 미군의 전사자는 3만6천 명이었다. 이것을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현대의 전쟁에서는 무기의 성능과 기술지원이 우세한 쪽이 다른 쪽보다 희생자가 적다. --521∼523페이지

덩샤오핑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는 비밀리에 다른 당 원로들과 협의했다. 진본으로 여겨지는 이 협의 기록에는 다음과 같은 대화가 포함되어 있다.
덩샤오핑: 우리는 모두 베이징을 이대로 둘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엄령을 선포해야 합니다.
첸윈(陳雲): 무엇보다도 원칙을 고수하지 못하면 우리 인민공화국이 하루에 무너집니다. 수십 년간의 싸움에서 수많은 혁명 전사들이 흘린 피로 얻은 나라인데.
왕젠(王震): 자비를 베풀면 안 돼요! 학생들이 한 줌밖에 안 되는 사람으로 우리 당과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바보지. 이 아이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몰라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천안문에서 떠나지 않으면 인민해방군이 들어가서 쫓아내야 합니다.
한 달 반 후 공산당지도부는 병사와 탱크, 장갑차를 투입했다. 병사들은 발포를 시작했고, 그로부터 며칠 동안 수백 명을 사살했다. 그 숫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한번은 남자 한 명이 용감하게도 열을 지어 다가오는 탱크부대 앞을 막아섰다. 그는 바지와 흰 셔츠를 입고, 손에는 쇼핑백 같은 것을 들고 있었다. 그는 선두 탱크의 전차병에게 소리 질렀다. 아마 자제하라고 외쳤을 것이다. 탱크의 전차장은 양심의 가책을 받았는지 그를 깔아뭉개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그 남자를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갔다. 머리가 덥수룩한 젊은 학생이 한 외국기자에게 말했다. 그는 기자의 어깨를 잡고 소리쳤다. "세계에 알려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모두 허사가 됩니다. 그러니 세계에 알려줘요!" 온 세계가 이 시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중국공산당의 대응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 자유운동은 적어도 처음에는 거의 아무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덩샤오핑은 계속 민주주의를 탄압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제도가 아직도 공산주의인 것처럼 가장했다. 다시 말해서 이 제도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중국에 자본주의를 들여오려는 반혁명주의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자본주의를 들여오려던 사람은 다름 아닌 덩샤오핑 자신이었다.--470∼47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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