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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와 사회
| 규격外
ISBN-10 : 8972977160
ISBN-13 : 9788972977162
젠더와 사회 중고
저자 한국여성연구소 (엮음) | 출판사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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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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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새책같아요새책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sean*** 2019.06.22
54 정말 최상급중고 책이네요 믿고 사도 되겠어요 5점 만점에 5점 pkbn*** 2019.01.12
53 새책이네요. 거의. 혹시나 하고 사봤는데요. 아주 질이 좋아요. 전성원 작가 특유의 문장을 볼 수 있어 좋아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책을 읽을수 있을거 같네요. 5점 만점에 5점 msind*** 2018.04.29
52 완전 새책이에요! 하루만에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pr***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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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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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에 관한 모든 것! 『젠더와 사회』는 국내 연구자 15명이 한국적 상황에 맞게 풀어 쓴 젠더 연구서로, 여성학과 페미니즘은 오직 여성만을 위한 것인지, 여성스럽거나 남성스러운 것은 타고난 것인지, 이성애는 당연한 것이고,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것인지 등 젠더에 관한 모든 오해와 의문에 답한다. 이 책은 역사, 사회학, 인류학, 미디어, 과학사회학 등 다양한 분과 학문에서 젠더 체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분석하고, 연애, 몸, 가족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젠더 현상들을 깊이 있게 통찰한다. 성별화된 사회, 젠더를 넘어 성평등을 고민하는 이 책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상징, 정체성, 이데올로기, 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15개의 주제를 통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그간 젠더 연구의 성과와 최근의 연구 경향들, 국내 연구의 다양한 사례들과 풍부한 자료들까지, 젠더 연구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저자소개

저자 : 한국여성연구소 (엮음)
엮은이 한국여성연구소는 사단법인 한국여성연구소는 1989년 한국여성연구회로 출발해 가족, 노동, 문학, 여성사, 이론,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학술 활동을 전개해 왔다. 《여성학강의》, 《새 여성학강의》, 《새 여성학강의?한국사회, 여성, 젠더》를 출간했고, 2001년부터는 전문학술지 《페미니즘 연구》를 내고 있다. 여성주의 이념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 www.kwsi.or.kr

저자: 이남희
청주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영국여성참정권운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의 역사와 지금 여기에서의 삶에 관심이 많아서 자율적 여성모임과 강좌, 생활밀착형 여성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일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여성과 사회》 편집장, (사)여성문화예술기획 사무처장, 여성가족부 장관정책보좌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하자 운영위원, 유한회사 미디어일다 사원, (사)한국여성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성?사랑?사회》(공저, 2006), 《세계화 시대의 서양현대사》(공저, 2010), 《몸으로 역사를 읽다》(공저, 2011), 《나에게 품이란 무엇일까?》(공저, 2014) 등이 있다.

저자: 김현미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사회문화인류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글로벌라이제이션에 따른 사람과 자본, 문화의 이동과 젠더의 정치경제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3년 이후 결혼이주여성, 경제 이주자, 조선족 이주자, 미등록이주자, 난민 등 한국의 다양한 이주자를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도시명상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글로벌 시대의 문화번역》(2005),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2014), 《친밀한 적》(공저, 2010),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공저, 2013)이 있다. 번역서로는 《이미지와 현실 사이의 여성들》(2005), 《여성?문화?사회》(2008)가 있다.

저자: 김민정
서강대에서 사회학을, 서울대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젠더와 세계화, 현지조사방법론 등을 강의한다. 최근 연구로는 “Multicultural Challenges and Redefining Identity in East Asia”(공저, 2014)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글로벌 아시아의 이주와 젠더》(공저, 2011), 〈미국가기와 결혼하기〉(2012), 〈필리핀 여성의 젠더화된 이주〉(2012) 등이 있다.

저자: 하정옥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체외수정(시험관아기)기술의 역사적 전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학기술과 젠더를 화두로 연구하고 있으며 이와 연동된 생명윤리와 전문성 정치, 기술 위험의 불균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 〈한국의 시험관아기 시술 30년, 거버넌스의 부재와 위험의 증가〉(2014), 〈재생산권 개념의 역사화?정치화를 위한 시론〉(2013), 〈대리모 시술 규준의 필요성과 쟁점〉(2013), 〈보조생식술의 지구화와 위험 불균등〉(2013)이 있다.

저자: 이나영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전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 여성학과 교수(George Mason University, USA)이다. 지은 책으로 《여성주의 역사쓰기, 구술사 연구방법》(공저, 2012), 《다시보는 미디어와 젠더》(공저, 2013) 등이 있다.

저자: 황정미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HK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다문화주의의 성찰과 전망》(공저, 2014), 《국경을 넘는 아시아 여성들》(공저, 2009)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현대사회의 성?사랑?에로티시즘》(공역, 2001)가 있다.

저자: 나임윤경
연세대학교와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교 교육학과 성인(여성)교육학을 공부했으며,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여성들의 삶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밝히는 일, 대한민국 여성들의 현주소를 성찰하고 불합리한 사회를 바꿔 나가는 일에 열정적이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젠더연구 입문, 여성교육 개론, 여성커리어와 리더십 등의 여성학 수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공저, 2011), 《이팔청춘 꽃띠는 어떻게 청소년이 되었나?》(공저, 2009), 《여성과 남녀공학대학교의 행복한 만남을 위하여》(2006), 《여자의 탄생》(2005) 등이 있다.

저자: 김양선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소설을 전공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현재 한림대학교 기초교육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 여성문학사와 여성문학 제도 연구를 수행했으며, 최근 관심사는 전후 여성교양과 여성문학 간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것이다. 지은 책으로 《근대문학의 탈식민성과 젠더정치학》(2009), 《경계에 선 여성문학》(2009), 《한국 근현대 여성문학 장의 형성》(2012) 등이 있다.

저자: 허민숙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여성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여성에 대한 폭력, 여성인권운동이 주요 관심사이며, 지은 책으로 《폭력의 얼굴들》(공저, 2013), 《젠더와 세계정치》(공저, 2013)가 있고, 논문으로는 “Women’s Movement and the Politics of Framing”,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a Human Rights Frame in South Korea” 등이 있다.

저자: 신경아
서울대와 서강대에서 가족사회학, 노동사회학, 성의 사회학을 공부한 후 한림대 사회학과에서 관련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여성노동자 문제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 가족 내 젠더 관계, 노동시간과 성평등, 돌봄노동과 감정노동에 관한 연구를 해 왔다. 일과 가족, 개인의 삶 사이에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도 깊은 관심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여성과 일》(공저, 2001), 《노인돌봄의 경험과 윤리》(공저, 2011), 《산업사회의 이해》(공저, 2012), 《가족과 친밀성의 사회학》(공저, 2013) 등이 있다.

저자: 엄기호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공부했고, 2013년 같은 대학 문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가톨릭학생운동 아시아태평양사무국과 하자센터 글로벌학교에서 일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인권연구소 창 연구활동가, 교육공동체 벗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닥쳐라, 세계화!》(2008),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2009),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2010),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2011), 《단속사회》(2014) 등이 있고, 이 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저자: 김예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런던 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수학했다. 현재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이며 현대 미디어 환경에서 벌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문화와 사회현상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말의 표정들》(2014), 《지금, 여기, 여성적 삶과 문화》(공저, 2013), 《두꺼운 언어와 얇은 언어》(공저, 2012),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공저, 2012) 등이 있다.

저자: 송다영
펜실베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분야는 여성복지정책, 가족정책, 여성의 사회적 권리 향상 등이다. 최근에는 여성복지 정책과 실천 패러다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족 정책: 복지국가의 새로운 전망》(공저, 2011), 《새로 쓰는 여성복지론: 쟁점과 실천》(공저, 2011) 등이 있다.

저자: 마경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사회정책 체제의 젠더계층화 논리와 여성의 사회권〉으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8년부터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성 주류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2007), 〈맞벌이 부부 젠더체제 유형과 여성의 일-삶 경험의 차이〉(2008), 〈돌봄의 정치적 윤리: 돌봄과 정의의 이원론을 넘어〉(2010), 〈보편주의 복지국가와 돌봄〉(2011)가 있고, 공저로 《국가, 젠더, 예산: 성인지 예산 분석》(공저, 2010) 등이 있다.

저자: 정현백
1953년 부산에서 출생해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독일 보쿰(Bochum)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에서 1990년까지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에서 방문교수로 있었고, 1997년에서 1998년까지 독일 지겐(Siegen) 대학교에서, 2014년에는 튜빙겐 대학에서 여성사를 강의하고 있다. 1986년부터 현재까지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2~2007년까지 한국여성단체 연합 공동대표를 맡았다. 지은 책으로 《노동운동과 노동자문화》(1991), 《서양의 가족과 성》(공저, 2003), 《민족과 페미니즘》(2003), 《여성사 다시쓰기》(2007)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페미니스트》(1997)가 있다.

목차

1부 성별화된 사회와 젠더 체계

[역사] 여성주의 역사와 젠더 개념의 등장 (이남희)
근대 사상과 페미니즘의 탄생/ 계몽주의에서 자유주의 여권론으로/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등장에서 세계대전까지/ 새로운 페미니즘, 새로운 여성운동/ 여성해방운동의 이론가들/ 성해방과 여성해방
? 한눈에 보는 여성주의 운동사

[이론] 젠더와 사회구조 (김현미)
젠더의 의미/ 젠더 불평등/ 젠더 분석법/ 그녀의 역사/주변적 남성의 목소리 듣기/ 젠더 개념의 확장/ 젠더와 실천 운동

[문화] 인류학으로 젠더 읽기 (김민정)
문화와 섹스, 젠더/ 젠더 위계와 사회 위계/ 근대 사회의 변화와 성 정체성

[과학] ‘두개의 성’과 성차에 대한 과학적 신념 (하정옥)
생물학적 성차와 사회적 성차, 그리고 과학의 물신화에 대한 페미니즘의 비판/ 세계관의 변화와 두 가지 성의 등장/ 생물학적 성차 연구의 역사적 사례/ 생물학적 성차 연구의 규칙과 맥락: 과학의 객관성 실천 양식과 사회문화적 배경

[섹슈얼리티] 성별화된 섹슈얼리티와 여성주의 성정치학 (이나영)
누가 누구와 사랑해야 하는가/ 섹슈얼리티란 무엇인가? : 생물학적 본능인가, 사회·문화적 구성물인가?/ 여성주의자들의 도전/ 성적 쾌락과 위험 사이에서: 성폭력과 성매매 생각해 보기/ 여성주의 성정치학의 지향점

[이주] 지구화 시대의 이주와 젠더 (황정미)
이주와 젠더/ 왜 여성들은 길을 떠나는가?/ 다양한 이주 과정과 새로운 성별 위계/ 한국 사회의 이주 현상과 젠더/ 지구화 시대의 젠더 문제: 전망과 과제

2부 젠더와 일상

[연애] 이성애 연애와 친밀성, 드라마처럼 안 되는 이유 (나임윤경)
‘작업의 정석’/ 지금 한국사회는 (이성애) 연애 중/ 대학생들의 연애/ 페미니즘과 ‘낯선’ 일상성

[몸] 신자유주의 시대 경쟁하는 몸 (김양선)
몸의 사회/ 한국사회의 몸 만들기 열풍/ 몸 만들기 열풍의 원인/ 몸자본, 몸의 계급화, 조형적 몸/ 몸 프로젝트의 문제점과 원인/ 몸 중심 사회에서 탈주와 저항은 가능한가

[가족] ‘가족들’ 안과 밖의 여성 그리고 남성 (허민숙·신경아)
“가족은 OOO이다.”/ 가족과 개인/ 가족이란 무엇인가?/ 작아지는 가족, 혼자 사는 사람들의 증가/ 변화하는 가족, 다양한 가족들/ 밀한 관계의 폭력을 해석하는 관점/ 가족에 대한 새로운 상상 시작하기

[노동] 불안정한 노동시장에서 살아남기? (신경아)
졸업 후 뭐하세요?/ 노동자, 그 이름이 낯선 이유/ 젠더와 노동시장/ 남성중심적 조직 문화와 성차별/ 성평등을 향한 실천

[남성성] 남성성의 위기와 한국의 남성문화 (엄기호)
위기의 남성과 남성문화/ 한국에서 남자로 산다는 것/ 한국의 남성문화와 남성동성사회/ 남성성과 능동성, 그리고 자유/ 남성성의 위기와 ‘루저’ 문화/ 젠더 질서의 위기와 새로운 남성성의 모색/ 새로운 남성성 출현을 기대하며

[미디어] 아이돌 공화국: 소녀 산업의 지구화와 소녀 육체의 상업화 (김예란)
소녀 육체의 상업화/ 걸 파워의 지구화/ 한국 소녀 산업의 부상/ 소녀의 재성애화: 모호성이라는 미화 전략/ 아이돌 공화국의 탄생과 롤리타 민족주의 부상/ 대안적 소녀 문화를 위해

3부 젠더를 넘어서 성평등으로

[복지] 돌봄은 누구의 책임인가 (송다영)
새로운 정책 이슈로서 돌봄 문제와 복지국가/ 복지국가, 돌봄, 젠더 레짐/ 국내 돌봄 정책의 전개와 한계/ 탈성별화·탈계층화된 돌봄 정책을 위하여

[정책] 여성주의, 국가, 성평등 (마경희)
여성 정책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여성주의 성평등 비전과 의미 변화/ 한국 여성 정책의 변화와 현주소

[운동] 시민사회와 성평등운동 (정현백)
한국의 시민사회 형성과 성평등운동의 시작/ 성평등운동의 여러 갈래/ 글로벌 시대 성평등운동과 ‘연대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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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는 여자와 남자는 누구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소위 여성성과 남성성, 이성애와 동성애 등의 이분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한 문제이며 그 관계는 결코 중립적이거나 조화로운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신체적 차이에 기반을 둔 본질론적 사고와 일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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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는 여자와 남자는 누구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소위 여성성과 남성성, 이성애와 동성애 등의 이분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한 문제이며 그 관계는 결코 중립적이거나 조화로운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신체적 차이에 기반을 둔 본질론적 사고와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성 역할 규범들 때문에 젠더 문제를 권력의 문제로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젠더가 구성되는 방식에 따라 한 성이 사회 내에서 불이익을 받고, 억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오랫동안 간과되어 왔다.
? [이론]젠더와 사회구조 (67쪽)

파푸아뉴기니의 후아 사회에서 성 정체성은 일생을 보내면서 서너 번 바뀐다고 한다. 후아 사람들은 ‘누nu’라고 부르는 생명력이 많을수록 여성적이 되고, 이것이 결핍될수록 남성적이 된다고 믿는다. 후아는 젠더 위계가 고도로 발달한 사회이며 ‘누’는 그 상징이다. 남자가 여자와 성행위를 많이 하면 ‘누’가 많이 생겨서 남성의 힘과 생기를 잃어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믿으며, 남성은 여성의 성기나 월경을 상징하는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한다. 하지만 남성(생식기를 가진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여성과의 성관계 횟수도 늘고 금기 음식을 어기는 횟수도 늘어나기 때문에 점차 여성처럼 되어 간다고 생각한다. 여성 역시 나이가 들면서 생리를 하고 아이를 가질 때마다 ‘누’가 고갈되면서 남성 집단에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 [문화]인류학으로 젠더 읽기(100쪽)

윤경(가명)의 경험과 나이에 비추어 보았을 때 섹스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은 너무너무 당연하지. 윤경의 남친도 그걸 이해해야 할 텐데… 그가 마치 대한민국의 모든 성인 여성이 성인이 됨과 동시에 섹스에 대해서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생각할 거라고 믿고 있는 ‘척’하는 것은 아니겠지? 한국에서 성장한 남성이라면 윤경이 갖고 있는 섹스에 대한 유보적인 태도가 그에 대한 사랑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걸 알 텐데? (…) 많은 여성들이 섹스와 강간의 차이는 한 발 차이라고 말해요. 윤경처럼 어정쩡한 상태에서 섹스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윤경이 아무 조건 없이 다만 그를 사랑하고 그와 성적인 욕망도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면 그때 섹스하세요. 절대로 그의 설득에 넘어가서도 안되고, 윤경 스스로도 윤경을 ‘괜찮아 괜찮아…’라고 설득해서도 안돼요. 그 결정은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할 수 있는 거니까. (…) 어쨌든 섹스 여부로 윤경의 사랑을 잰다거나 이별을 암시한다면 그는 좋은 남자가 아님을 명심하세요. 적어도 나의 경험과 여성학적 관점으로 본다면 틀림없이 그래요~!
? [연애]이성애 연애와 친밀성, 드라마처럼 안 되는 이유 (256~257쪽)

그녀들이 ‘된장녀’이기 때문에, 공격을 받아야 하는 것은 능력 없는 자신들이 아니라 허황된 그녀들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이버상에서 끊임없이 ‘~녀’ 사건이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봉착한 문제의 원인이자 제거 대상을 여성에게서 찾는다. 여성을 공격하는 것을 통해서 능동성과 수동성을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으로 재기입해 남성으로서 자신의 능동성을 보존하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평등’에 기반을 둔 남성동성 사회를 사이버상에서만이라도 상상적으로 재건하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사이버 마초의 출현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 오랫동안 한국의 남성문화였던 남성동성 문화가 신자유주의 시대에 다수가 루저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맞게 변주된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남성성]남성성의 위기와 한국의 남성문화 (382~384쪽)

걸 아이돌의 팬덤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현상은 30~40대의 삼촌 팬덤이다. 혈연관계인 삼촌이라는 설정은 아저씨와 여자 조카 사이라는 일종의 공모적 가족관계 안에서 안전성을 보장받는다. 소녀 조카를 향한 삼촌의 응시는 그 아이에 대한 자연적인 애정과 보살핌의 제스처로 정상화?정당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촌이라는 이름으로, 소녀를 향한 남성의 시각적 소유의 욕망은 그 성적 함의를 부인하며 천진하고 귀여운 아이를 위한 순수한 것으로 주장될 수 있다. 이렇게 부인과 정당화로 묶인 이중적 남성 심리가 걸 아이돌 팬덤의 저변에 강력하게 (그러나 외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채로) 만연해 있다.
? [미디어]아이돌 공화국: 소녀 산업의 지구화와 소녀 육체의 상업화 (4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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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여성학과 페미니즘은 오직 여성만을 위한 것이다? 여성스럽거나 남성스러운 것은 타고난 것이다? 이성애는 당연한 것이고,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것이다? 이 책은 이 모든 오해와 의문에 답을 한다. 여성과 남성의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상징, 정체성,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여성학과 페미니즘은 오직 여성만을 위한 것이다?
여성스럽거나 남성스러운 것은 타고난 것이다?
이성애는 당연한 것이고,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것이다?

이 책은 이 모든 오해와 의문에 답을 한다. 여성과 남성의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상징, 정체성, 이데올로기, 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15개의 주제를 통해 이야기한다. 국내 처음으로, 국내 연구자 15명이 한국적 상황에 맞게 풀어 쓴 젠더 연구서다. 그간 젠더 연구의 성과와 최근의 연구 경향들, 국내 연구의 다양한 사례들과 풍부한 자료들까지. 젠더 연구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1. 한국적 맥락에 맞게 풀어 쓴 국내 최초의 젠더 연구서
―이론부터 일상의 담론들까지 젠더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권에 담다!


여성학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여성학과 페미니즘이 오직 여성만을 위한다는 생각이다. 여권 신장은 충분하니, 여성가족부를 이제 그만 폐지하자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남성인권 보호를 표방하는 시민단체에서는 양성평등을 위해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사이버 마초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저장소의 방문자 수는 매일 2만 명이 넘는다. 이들은 된장녀, 김치녀 등 ‘OO녀’ 담론을 끊임없이 생산해내며, 여성을 비하하거나 혐오한다. 여기에 더해 2000년대 중반 이후 대학의 기업화와 인문학의 위기 속에서 대구 가톨릭대, 상지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한양대에서는 여성학과가 폐지됐다. 이제 국내에 여성학과가 있는 대학은 아홉 곳밖에 남지 않았으며, 그 마저도 입학생 수가 없어 명맥을 잇지 못하는 학교도 있다. 대학생 페미니스트를 뜻하는 ‘대페’들은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는 것이 반공사회에서 공산주의자라고 밝히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존재임을 드러내는 것 같다고 하소연할 정도다. 여성학과 페미니즘은 정말로 쓸모없어진 것일까?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인 사단법인 한국여성연구소는 ‘관계의 학문’이라는 여성학 본연의 의미를 살리고,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젠더 관점의 여성학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 이 책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젠더 연구서로, 이러한 고민과 꾸준한 연구의 결실을 고스란히 담았다. 역사, 사회학, 문화학, 인류학, 미디어, 정책, 시민운동까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구자 15명이 의기투합했다. 그동안 한국적 맥락을 고려해 본격적으로 젠더를 다룬 책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침체된 여성학계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일반 독자들에게는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일상의 숨은 함의들을 발견하고 성평등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 여성(성)/남성(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는 모두 젠더 이분법이 만드는 성별화된 사회에 살고 있다!


여성스럽거나 남성스러운 것은 타고난 것일까, 만들어진 것일까? 여성과 남성의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상징, 정체성, 이데올로기, 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성들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여전히 양육 문제를 남자보다 먼저 고민하고, 남성들은 가장 노릇, 장남 노릇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연애할 때 프로포즈는 남자가 먼저 해야 한다는 둥, 성에 스스럼없는 여자는 부담스럽다는 둥 알게 모르게 우리는 여성다움, 남성다움을 강요받는다. 또 주민등록을 할 때에 남·여,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것처럼, 매순간 우리는 두 개의 선택지에서 선택을 강요받는다. 젠더는 사랑, 결혼, 가족 구성, 출산, 양육, 노령화를 포함한 사적인 영역부터 경제, 종교, 정치, 미디어, 학교 등 공적 영역에 이르기까지 강력하게 작동하는 ‘체제’이다. 젠더는 인간을 여성과 남성이라는 두 범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원리로도 작동한다. 이렇게 젠더 이분법이 만드는 사회가 성별화된 사회(gendered society)이다. 이 책은 당연하게 여겨지던 이러한 이분법에 의문을 던진다.

성별화된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의 1부에서는 여섯 개의 주제로 이 질문에 답한다. 여성주의 운동의 역사를 되짚고, 누구의 경험을 토대로 지식이 구성되는지를 물으며 문화 이론, 퀴어 이론, 남성성 연구 등 젠더 연구의 흐름과 최근의 경향까지 충실히 소개한다. 논의를 따라가다 보면 젠더 불평등이 왜 해소되어야 하고, 약자와 소수자의 경험과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젠더 체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분석해 온 논의들도 함께 담았다. 인류학의 사례들에서는 현대사회의 젠더 이분법이 당연한 것이 아닌 문화와 사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가령, 파푸아뉴기니의 후아 사회는 성 정체성이 일생 동안 서너 차례 바뀌고, 인도네시아의 부기스 사회에서는 남성/여성의 이분법이 아닌 남성적인 남자, 여성적인 남자, 양성적인 사제 등 다섯 가지 조합으로 성 범주를 나눈다. 또한, 자연과학의 성차 연구들을 소개하면서, 실험실에서 만들어지는 남녀이분법을 비판한다. 과거 뇌의 크기나 두개골의 크기로 여성의 열등함을 증명하려 했던 시도들, 남녀 인성의 차이를 설명하려 하는 최근의 뇌 연구, 남성호르몬/여성호르몬이라는 이름 짓기로 이분법을 만드는 성호르몬 연구까지. 방법상의 객관성과 가치중립성만으로 성차를 증명하려 했던 자연과학 연구의 문제들을 비판한다. 또한 이 책은 젠더 체계를 논하면서, 지구화와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는 이주 현상에도 주목한다. 지구화 시대에 젠더 체계가 변화되는 양상을 다루면서 최근 한국사회에서 나타나는 결혼이주 여성, 외국인 노동자 관련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생각하도록 도와준다.

3.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연애와 동성결혼에서 걸 그룹 신드롬과 일베 현상까지 젠더의 눈으로 한국사회를 읽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The personal is political)’ 이 말은 여성운동에서 쓰이는 유명한 슬로건이다. 연애, 임신, 육아 등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여겨지는 문제들이 사실은 사회구조적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우리 일상의 구석구석을 젠더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당연하게 생각하던 문제들에 의문이 생기기도 하고, 그냥 지나치던 장면들에서 새로운 의미들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 책의 2부에서는 일상을 젠더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젠더 체계의 맨얼굴을 드러낸다. 가령, “네 생일엔 명품백, 내 생일엔 십자수”라는 말은 연애할 때 경제적으로 불평등하다는 남자들의 불만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명품백을 선물할 때 요구되는 것은 어쩌면 여성의 ‘몸’일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남성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못할 때 나오는 불만이 이 말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이라고 이야기한다. 여기에 더해 몸을 만들거나 연애를 하는 것마저도 하나의 스펙의 되어버린 우울한 현실을 국내 연구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낸다.
또한 이 책은 남성성에도 주목한다. 왜 지금 한국의 남성들은 일베에 모여드는 걸까? <진짜 사나이>, <무한도전> 등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에는 왜 유독 남성 출연자들이 단체로 등장하는 걸까? 한국에서 남자로 살아가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우리사회의 남성문화를 소개하면서 최근 부각되는 인터넷상에서의 여성 혐오 현상을 설명해 준다. 2부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증가, 비혼 세대의 등장, 동성결혼 등 누구와 함께 어떻게 살아갈지에 관한 문제부터 일과 직장이라는 노동의 문제, 미디어에서 재현되는 걸 그룹 신드롬까지.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의 경험들이 단순히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젠더 체계의 영향 아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젠더 체계를 만드는 가부장제가 신자유주의, 지구화와 어떻게 닿아 있는지도 예리하게 분석한다. 이러한 논의는 우리들 각자의 경험을 성찰하도록 도와준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분법 사회를 넘어서는 성평등이 가능할 수 있을까? 3부에서는 국가와 시민사회의 노력을 다룬다. 돌봄처럼 여성의 전담으로 여겨지는 일들이 국가의 여성주의적 접근으로 개선될 수 있는지, 성평등을 위한 정책 연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을 막아내기 위해 시민사회는 어떤 노력들을 해 왔는지 이야기한다. 여성학과 페미니즘이 그간 이어온 고민과 노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이분법을 넘어서 성평등 사회를 향한 방향성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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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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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서 101은 아이돌을 만드는 구조에 대한 큰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구조는 소속사의 일방적인 발표와 소속사에...

    프로듀서 101은 아이돌을 만드는 구조에 대한 큰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구조는 소속사의 일방적인 발표와 소속사에서 키우는 것에 중점이 있었다. 이른바 연습생의 시절을 거치고 발표하는 구조였는데 프로듀서는 국민이 직접 키우는, 선택하는 구조로 변화한 것이다.

     

    이것은 소속사의 일방적인 것에 비해 국민이, 최소한 참여하는 사람에 대한 기호를 맞추어 만드는 아이돌로서 기존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시즌 1과 시즌 2를 거치고 이제는 아이돌 학교라는 프로그램이 등장하게 되었다. 101명의 소녀, 소년들을 넘어서 더 많은 아이들을 아이돌로, 그리고 국민이 원하는 아이돌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한국여성연구소에서 출판한 젠더와 사회의 2부 미디어에 대한 부분에서는 이러한 아이돌 공화국에 대한 고찰이 담겨있다. 이른바 소녀 공화국으로 나타나는 한국의 아이돌 문화는 소녀상이라는 이미지 아래에 생각이나, 육체의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능적이고 성숙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아이돌 산업이 발전해가는 것은 결국 점차 아이들을 소녀 산업의 구조 안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불편한 이유는 소녀 산업의 역설적인 구조때문일 것이다.

     

    어리고, 청순하며, 상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여성과 교복과 학교라는 것이 주는 순수함의 합일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것은 삼촌팬이라는 팬텀을 두게 되며 남성들은 그러한 팬텀속에서 가부장적인 구조와 혈연이라는 것 안에서 자신의 성 이미지를 합리화 한다는 것이다.

     

    물론 책 속에 예시로 들고 있는 걸그룹은 출판시기에 맞추었기 때문에 지금의 아이돌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예시로 본문에서는 걸 그룹이 비추는 이미지는 10대의 모습인 반면에 실제로 나이는 20대라는 점을 들고 있다.

     

    이제는 걸 그룹의 표본은 10대의 이미지, 10대의 나이이다. 즉, 그 나이에 맞춘 17 ~ 20대 초반의 나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아이돌 학교의 대부분 지원자는 평균 18세이다. 더 어리고, 더 젊은 학생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진화심리학적으로 설명되어진다. 남성들은 자신의 종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번식의 가능성이 있는, 즉 폐경과 아직 먼 어린 여자를 찾게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돌계에 있어서 20대 중후반은 이제 떨어져가 가는 낙엽 신세가 된다.

     

    사실상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러한 미디어가 주는 이데올로기에 있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아이돌 학교는 단순히 예능으로서 자리잡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데올로기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셀 푸코의 감시와 처벌에 나타나는 것처럼 그것이 일종의 학생들의 이데올로기를 감시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여자의 이미지가 어리고, 참하고, 순종적이고, 이쁜 것으로만 자리잡게 된다면 지금 나타나는 혐오의 문제에 있어서 해결보다는 더 큰 분리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아이돌 학교라는 미디어의 역할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이데올로기의 위험성을 알고 그것을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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