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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520쪽 | | 146*210*42mm
ISBN-10 : 8932919550
ISBN-13 : 9788932919553
배움의 발견 중고
저자 타라 웨스트오버 | 역자 김희정 |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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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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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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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거부한 아버지의 세계를 떠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 한 소녀의 이야기! 세상의 종말이 임박했다고 믿는 모르몬교 근본주의자였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 때문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던 아버지로 인해 16년간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기초 교육 과정을 모두 건너뛴 채로 대입자격시험(ACT)을 치렀고, 17세에 대학에 합격하면서 기적과 같은 배움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 타라 웨스트오버의 첫 저술이자 회고록 『배움의 발견』.

1986년 미국 아이다호에서 7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난 저자가 아이다호주 벅스피크의 유년 시절부터 케임브리지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얻기까지 남다른 배움을 여정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일곱 남매 중 네 명은 출생증명서가 없었다. 가정 분만으로 태어나서 한 번도 의사나 간호사에게 가본 적이 없어 의료 기록도 없었기 때문에 아이다호 주정부와 연방 정부에게 저자는 존재하지 않는 아이였다.

그런 저자는 대학에 들어간 집에 돌아온 셋째 오빠가 산 너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자 새로운 인생을 향해 발걸음을 떼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눈을 피해 대입자격시험(ACT)에 필요한 과목들을 독학으로 공부했고, 기적처럼 브리검 영 대학(모르몬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으로 홈스쿨링 학생들을 뽑는다)에 합격했다.

그렇게 17세에 처음 교실에 발을 들여놓게 된 저자는 아버지의 왜곡된 신념 때문에 자신과 가족들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러왔는지 깨닫고,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아버지가 기른 그 옛날 소녀와 배움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지금의 자신이 공존할 수 없음을 깨달았고, 바다와 대륙을 건너 케임브리지와 하버드 대학교에 가서 공부하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배움이 무엇인지, 배움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보편적인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고, 배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의지를 얻는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타라 웨스트오버
Tara Westover

1986년 미국 아이다호에서 7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공교육을 거부하는 아버지로 인해 16년간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기초 교육 과정을 모두 건너뛴 채로 대입자격시험(ACT)을 치렀고, 17세에 대학에 합격하면서 기적과 같은 배움의 여정을 시작했다. 2008년 최우수 학부생상을 받으며 브리검 영 대학교를 졸업했고, 게이츠 케임브리지 장학금 수상자로 지정되어 200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방문 연구원을 지냈고, 케임브리지 대학교로 돌아온 뒤 2014년에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혔다.

역자 : 김희정
서울대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인간의 품격』, 『채식의 배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견인 도시 연대기』(전4권), 『코드 북』,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 『진화의 배신』, 『랩 걸』 등이 있다.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1부
1 선을 선택하라
2 산파
3 크림색 신발
4 아파치 여인
5 정직한 검댕
6 보호막과 방패
7 주님이 마련해 주시리니
8 꼬마 창녀들
9 그 세대로서는 완벽한
10 깃털로 만든 방패
11 본능
12 물고기 눈깔
13 교회 내의 정적
14 내 발은 더 이상 땅에 닿아 있질 않아
15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
16 불충한 인간, 불복하는 하늘

2부
17 신성함을 지키기 위해
18 피와 깃털
19 태초에
20 아버지들의 합창
21 골무꽃
22 우리가 속삭인 말들과 우리가 외친 말들
23 나는 아이다호에서 왔어요
24 모험을 찾아 떠나는 기사
25 지옥 불길의 조화
26 흐르는 물을 기다리며
27 내가 여자였다면
28 피그말리온
29 졸업

3부
30 전지전능하신 주님의 손
31 비극 그리고 광대극
32 커다란 집의 떠들썩한 여자
33 물리학의 주술
34 사물의 내용
35 태양의 서쪽
36 허우적거리는 네 개의 긴 팔
37 구원을 위한 도박
38 가족
39 버펄로 떼 지켜보기
40 교육

감사의 말
본문에 관한 저자의 말

책 속으로

아버지는 정부가 강제로 우리를 학교에 가도록 만들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정부는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일곱 자녀 중 네 명은 출생증명서가 없다. 가정 분만으로 태어나서, 한 번도 의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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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정부가 강제로 우리를 학교에 가도록 만들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정부는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일곱 자녀 중 네 명은 출생증명서가 없다. 가정 분만으로 태어나서, 한 번도 의사나 간호사에게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의료 기록도 전혀 없다. - 12면

내가 다시 지하실에 가서 불을 켜주지 않으면 오빠는 책을 코앞에 대고 어 둠 속에서 읽곤 했다. 오빠는 그토록 절실하게 책을 읽고 싶었던 것이 다. 그토록 절실하게 백과사전을 읽고 싶었던 것이다. -108면

나는 공부하던 대부분의 시간을 이 추상적인 개념에 바쳤다. 돌이켜보면, 바로 그것이 내 배움이요 교육이었다. 빌려 쓰는 책상에 앉아 나를 버리고 떠난 오빠를 흉내 내면서 모르몬 사상의 한 분파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보낸 그 긴긴 시간들 말이다. 아직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참고 읽어 내는 그 끈기야말로 내가 익힌 기술의 핵심이었다. - 108~109면

나는 영원히, 항상 어린아이로 남아 있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를 잃게 될 것이다. - 214면

「죄송한데요.」 나는 그녀가 내게 주는 종이를 받으며 물었다. 「이게 뭔가요?」
「OMR 카드예요. 답을 적는.」
「어떻게 쓰는 거죠?」
「다른 OMR 카드랑 다를 게 없어요.」 그녀는 신경질이 난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시험지를 나눠 주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내가 장난을 치는 것으로 생각한 듯했다.
- 218면

나폴레옹과 장발장 중 누가 역사적 인물이고 누가 허구의 인물인지 구분이 안 됐다. 두 사람 모두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 242면

「그런 걸 가지고 농담하면 안 돼. 농담할 주제가 아니잖아.」 나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교실에서 나갈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었다. 내 코트의 지퍼가 고장 난 척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 그러고는 바로 컴퓨터실로 가서 내가 질문한 그 단어를 검색했다. 그 단어는 바로 〈홀로코스트〉였다. - 252면

다른 사람들은 주님의 치유 능력을 〈믿었지만〉 우리는 주님의 손에 치유를 맡겼다. 다른 사람들은 주님의 재림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믿었지만〉 우리는 실제로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한 나는 우리 가족만이 진정한 모르몬교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 254면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것은 약하고 무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행동이다. 나약하지만 그 나약함 안에 힘이 들어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서 살겠다는 확신. - 311면

이제 〈창녀〉라는 단어는 행동보다 본질에 관한 묘사가 됐다.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내 존재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뜻이었다.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뭔가 불순한 요소가 들어 있었다. - 315면

나는 잘못 알고 있던 사실을 바로잡히는 일이 어떤 느낌인지 안다. 잘못 알고 있던 규모가 너무도 커서 그것을 바로잡으면 세상 전체가 변할 정도였다. 이제 역사를 이해하는 길로 통하는 문을 지키는 위대한 문지기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무지와 편견을 해결했는지를 알아야만 했다. - 373면

「내가 케임브리지에서 가르친 지 30년이에요.」 그가 말했다. 「이 에세이는 그동안 읽어 본 것들 중 가장 훌륭한 에세이 중 하나입니다.」 나는 모욕당할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이런 말을 들을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다. - 376면


「학생은 가짜 사금파리가 아니에요. 그런 가짜는 특별한 빛을 비출 때만 빛이 나지요. 학생이 어떤 사람이 되든,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든, 그것은 학생의 본 모습이에요. 늘 자기 안에 존재했던 본질적인 모습. 케임브리지여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 안에 가지고 있는 거예요. 학생은 순금이에요.」 - 379면

「스타인버그 교수는 이 상황을 〈피그말리온〉에 비유하더군요. 주인공은 좋은 옷을 입은 하층 노동자였어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전까지는. 일단 그 믿음이 생긴 후에는 그녀가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가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됐지요.」 - 381면

「네가 미국에 있으면,」 아버지는 속삭였었다. 「우리가 널 데리러 갈 수 있어. 어디에 있든지. 들에 묻힌 지하 탱크에 연료가 4000리터나 있으니 종말이 오면 네가 있는 곳으로 가서 집으로 데려올 수 있어. 안전한 곳으로 말이야. 하지만 네가 바다를 건너가 버리면…….」 - 394면

그때까지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누군가를 질책하기 위한 것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들은 건 처음이었다.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는 〈너 페미니스트처럼 말하는구나〉라고 말하면 그것으로 논쟁이 끝났다는 뜻이었다. 또 내가 졌다는 뜻이기도 했다. - 402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내가 산 삶을 나 이전에 언니가 똑같이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 414면

이 축복을 받아들이면, 아버지는 나를 정화할 것이다. 손을 내 머리에 얹고, 내가 과거에 한 말들을 사주한 사악한 것, 나를 우리 가족의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로 만든 사악한 것을 내 몸에서 쫓아낼 것이다. 내가 할 일은 그저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뿐이었고, 5분 후면 모든 게 끝날 것이었다. - 468면

내가 그때까지 해온 모든 노력, 몇 년 동안 해온 모든 공부는 바로 이 특권을 사기 위한 것이었다. 아버지가 내게 준 것 이상의 진실을 보고 경험하고, 그 진실들을 사용해 내 정신을 구축할 수 있는 특권. 지금 굴복한다는 것은 단순히 언쟁에 한번 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그것은 내 정신의 소유권을 잃는다는 의미였다. 이것이 내게 요구되는 대가였다. - 471면

〈누가 역사를 쓰는가?〉 나는 〈바로 나〉라고 생각했다. - 49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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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열여섯 살까지 학교에 가본 적 없던 소녀가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기까지 2018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올해의 책! 2018~2019 『뉴욕 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96주)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배움의 발견』 한국 출간! 『배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열여섯 살까지 학교에 가본 적 없던 소녀가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기까지

2018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올해의 책!
2018~2019 『뉴욕 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96주)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배움의 발견』 한국 출간!

『배움의 발견Educated』은 타라 웨스트오버의 첫 저술이자, 회고록이다. 아이다호주 벅스피크의 유년 시절부터 케임브리지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기까지 남다른 배움의 여정을 다룬다. 이 책은 2018년 2월 출간되자마자 미국 출판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단숨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더니, 2019년 12월 말까지 96주간 베스트셀러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이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54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영미권에서만 3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의 찬사 속에 거의 모든 미디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특히 빌 게이츠는 서평 블로그 〈게이츠 노트〉에서 타라가 자신의 재단에서 제공하는 〈게이츠 케임브리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책을 읽는 도중에 알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 자신도 〈혼자 배우는 능력〉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해 왔지만, 타라의 회고록을 읽고는 그런 확신을 잃었다며 『배움의 발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회고록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타라는 2019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혔다

스쿨버스가 서지 않는 집

타라 웨스트오버는 1986년 미국 아이다호에서 7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세상의 종말이 임박했다고 믿는 모르몬교 근본주의자였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 때문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타라는 아버지 말에 따라 복숭아 병조림을 만들고, 밤에는 〈산속 피신용〉 가방을 끌어안고 잠을 청했다. 산파이자 동종 요법 치유사인 어머니를 도와 약초를 끓이며 여름을 보냈고, 겨울에는 아버지의 폐철 처리장에서 폐철을 모으고 자르는 일을 했다.
타라의 가족은 주류 사회로부터 너무나 고립된 상태로 살았고, 이 때문에 자녀들은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도, 가족 간의 은밀한 학대에도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심지어 현대 의학을 믿지 못하는 아버지 때문에 의사나 간호사를 만나 본 적도 없었다. 피가 철철 흐르는 상처, 심각한 뇌진탕, 심지어 폭발로 인한 화상도 모두 엄마가 만든 약초를 써서 집에서 치료했다.

열일곱에 시작한 배움

타라가 처음 교실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열일곱 살이었다. 대학에 들어간 셋째 오빠가 집에 돌아와서 산 너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자 타라는 새로운 인생을 향해 발걸음을 떼겠다고 결심했다. 열여섯 살이던 타라는 아버지의 눈을 피해 대입자격시험(ACT)에 필요한 과목들을 독학으로 공부했고, 기적처럼 브리검 영 대학(모르몬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으로 홈스쿨링 학생들을 뽑는다)에 합격했다.
타라의 대학 생활은 녹록하지 않았다. 그녀는 기초 교육 과정을 모두 건너뛴 채로 대학에 입학했기 때문에 〈나폴레옹과 장발장 중 누가 역사적 인물이고 누가 허구의 인물인지〉 구분하지 못할 만큼 기초 지식이 부족했다. 수강 신청하는 법, 처음 치르는 쪽지 시험, 미술 교과서는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라고 나눠 준 그림책이 아니라 밑의 캡션도 읽어야 한다는 것도 시행착오를 통해 배웠다. 외딴 산골에서 부모의 일을 돕거나 주말에 교회에 가는 것 말고는 거의 사회생활 경험이 없었던 타라는 친구, 지인, 이성을 대하는 법, 커피를 마시는 방법까지 모두 다시 배워야 했다.

세계가 뒤집히는 경험

새롭게 경험한 대학은 아버지의 입을 통해 들은 세상과 너무나 달랐다. 성경과 모르몬 경전 이외에는 다른 책을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던 타라에게 대학에서 배우는 모든 것들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홀로코스트라는 단어도 처음 알았고, 흑인 민권 운동도 처음 배웠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누군가를 질책하는〉 표현이 아닌 일반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도 처음 봤다. 위대한 선지자의 말이나 역사학자가 제시하는 해석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일 수 있다는 생각(그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일)을 처음으로 했다.
아버지는 세상 사람들을 〈이방인〉이라고 불렀지만, 타라는 점점 자신의 가족이야말로 진짜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타라는 아버지의 왜곡된 신념 때문에 자신과 가족들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러 왔는지 깨닫고,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 타라는 〈아버지가 기른〉 그 소녀와 배움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지금의 〈나〉가 공존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타라는 강의실에서 교수가 칠판에 쓴 물음을 떠올렸다. 〈누가 역사를 쓰는가?〉 그녀는 〈바로 나〉라고 생각했다.
배움을 향한 열정은 타라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 주었고, 그녀는 바다와 대륙을 건너 케임브리지와 하버드 대학교에 가서 공부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가족과 끊어진 삶은 그녀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자신이 너무 멀리 와버린 것은 아닌지, 아직 집으로 돌아갈 길이 있는지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다.

배움의 발견

만약 이 책이 시골에서 열여섯까지 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않았던 소녀가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입지전적 경험을 쓴 비망록이었다면, 이만큼 주목받긴 힘들었을 것이다. 이 책은 한 여성이 자신의 자아를 찾아 가는 투쟁의 이야기이다.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는 데 따르는 슬픔에 관한 이야기이며, 가족과의 연결 고리를 잃지 않고 세상 속에서 자기 자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담은 이야기이다. 타라에게 배움은 단순히 좋은 대학에서 학위를 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깊고 더 넓게 보는 눈을 뜨고 자신을 재발견하는 일이었다.
모든 훌륭한 작가들이 공통으로 보여 주는 통찰력으로 타라 웨스트오버는 배움이 무엇인지, 배움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보편적인 성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로 배움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의지를 얻는다는 사실을.
유려한 글 솜씨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타라와 함께 부끄러워하고, 아파하고, 기뻐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덮은 뒤에도 벅스피크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케임브리지와 하버드의 웅장한 건물을 오가는 그녀의 모습을 쉽사리 지우기 힘들 것이다.

주요 수상 목록

2018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회고록 부문 수상
2018 전미비평가협회 회고록 부문 파이널리스트
2018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올해의 책
2018 빌 게이츠 올해의 책
2018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2018 아마존 올해의 책 1위
2018 『뉴욕 타임스 북리뷰』 올해의 책
2018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책
2018 『오: 오프라 매거진』 올해의 책
2018 『타임』 올해의 책
2018 『가디언』 올해의 책
2018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2018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2018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그 외 〈올해의 책〉 선정 언론
NPR · 굿모닝 아메리카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 뉴스데이 · 뉴욕 포스트 · 블룸버그 ·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ㆍ 라이브러리 저널ㆍ 라이브러리리즈ㆍ 셀프ㆍ 버슬ㆍ리파이너리29ㆍ 타운&컨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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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배움의 발견 | fr**ze2me | 2020.10.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배움의 발견>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 느낌은 배움이 가져다주는 인생의 어떤 긍정적인 효과정도를 서술한 인문학도서 딱 그 정도였다. 책 후면에 나와 있는 문구인 ‘학교를 가본 적 없던 소녀가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기까지’를 보고 과연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고, 사실이라 해도 엄청난 행운이나 반전의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나의 모든 예상은 빗나갔고, 책을 읽고 있지만 믿기 어려운 사실들은 더 큰 충격과 감동으로 다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열여섯 살이 되기까지 학교라는 곳에 가본 적 없던 소녀가 대학에 들어가 하버드를 거쳐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모든 내용은 소설처럼 시간 순서에 따라 이야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사건들이 아주 생생하게 표현되고 있다. 사실상 주인공 타라의 너무나도 특별한 가족 이야기다. 그녀의 부모님은 종교에 심취하다 못해 종말을 믿고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긴다. 교육을 정부의 세뇌라고 생각해 학교 근처에도 못가고, 예방접종마저 불임과 병을 유발시킨다고 믿어 큰 사고를 당해도 병원에 가지 못한다. 생사를 넘나드는 위급한 순간에도 모든 것이 하늘의 뜻이니 이 정도로 끝난 것도 주님의 축복으로 받아들인다. 우리에게도 심각한 사이비 종교에 대한 문제는 머나먼 지구반대편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타라 역시 배움을 시작하기 전까지 그 가족의 충실한 일원이었다. 그늘과 억압 속에 당연한 인생을 살며 말도 안 되는 모든 것이 당연했던 그녀가 배움을 시작하고부터 달라진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배움에 무지했던 그녀가 배움의 절정과도 같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나를 더욱 감동시켰던 것은 사실상 모든 것이 그녀의 노력으로 이루었다는 점이다. 물론 타일러 오빠로 인해 학교라는 곳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교수들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지난 과거와 가족을 뿌리치고 새 인생을 찾기까지 모든 것은 오로지 그녀의 몫이었다. 부모를 비롯한 7남매, 마을 사람들이며 친구들까지 모든 주변인들조차 그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 백지도 아닌 흑지로부터 시작해 때를 벗고 새로운 지식을 입히기까지 그녀의 험난한 여정은 안타까움을 넘어 벅찬 감동으로 다가왔다. 최고의 대학에서 박사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재능이 있어서였겠지만, 결국 배움에서 발견하고픈 그녀의 열망이었던 것 같다. 지난 세월, 아버지의 그늘에 감춰져있던 진실을 알게 되면서 세상을 바로보고 자신의 진짜 인생을 만들어가고 싶은 그런 묵은 열망 말이다.

    살아감에 있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배움은 인생의 어떤 부분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가슴의 울림으로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환경도 중요하고 배경도 필요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것의 주체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 배움의 발견은 내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잊지 말아야하는지를 한번 쯤 진하게 느껴볼 수 있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배움의 발견 | ev**4 | 2020.10.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18 아마존 올해의 책 1위, [뉴욕 타임스]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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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아마존 올해의 책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2018~2019 [뉴욕 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90주), 

    2019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2018 빌 게이츠·버락 오바마 올해의 책 선정된 <배움의 발견>.

    읽기 전부터 어마어마한 책이란 것이 짐작되는 책입니다.

    열여섯 살까지 학교에 가본 적 없던 소녀가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기까지 

    자신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를 <배움의 발견>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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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이자 7남매의 막내인 타라 웨스트오버의 가족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7남매 모두가 교육기관과 병원에 가지 않고 4남매는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고,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르몬 교리에 의해 주님의 치유 능력을 믿는데 그치지 않고 

    주님의 손에 치유를 맡기고, 재림에 대비해야 한다는 믿는 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준비하려는 진정한 모르몬교도인 부모님 특히 아버지의 생각 때문입니다.

    막내인 나는 태어날 때부터 이런 환경에서 자랐으며 

    주일학교에 가면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르다는 것을 알았지만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자신들이 특별하고 신실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믿었습니다.

    더불어 7남매의 이야기도 그리고, 엄마가 맡은 산파일도 도와주면서 

    공부하겠다고 떠난 타일러 오빠의 뜻에 따라 대학 진학을 결심하고 

    시험을 쳐서 대학교 합격을 하는 과정을 1부에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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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 타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인 대학에 가서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을 

    비슷하게 따라 하려고 하지만 익숙하지 않아 힘들어하고, 

    결국 타인과 거리를 둠으로 편안함을 느낍니다.

    방학 때 집에 가면 그곳은 다른 세계인 것처럼 느껴지고, 

    아버지의 신념에 가득 찬 곳에서 지내게 되지만, 

    배울수록 이해하지 못하는 갈등에 꼭두각시로 이용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케임브리지 교환학생에 뽑혀 영국으로 가서 공부를 하며 

    '자신이 누군지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그 사람의 내부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옵니다.

    장학금을 받고 우등 졸업생이 되어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가게 됩니다.

     

    20201010_162256.jpg

     

    아무리 생각을 바꿔도 가족이란 울타리에 온전히 벗어나기 힘든 일이죠.

    이제 수많은 생각과 수많은 역사와 수많은 시각들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은 

    스스로 자신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이라 믿고, 

    정신의 소유권을 가족에서 자신으로 가져옵니다.

    숀 오빠의 폭력을 부모님께 말하며, 남매들 간의 불화가 생기고 

    부모와 형제자매와도 절연하지만 지지하는 오빠들이 생겨 힘이 나고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타라.

    그녀의 앞날을 저도 응원합니다.




    <배움의 발견>을 읽으며 부모의 잘못된 신념에 죄 없이 타라 7남매가 불쌍했고, 

    아버지를 원망하고 그런 아버지를 무조건 따르는 엄마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지만, 

    책에선 그걸 빙자한 방치였고 그 시간에 위험한 폐철장에서 노동을 하게 만들었어요.

    남매들이 한번 다치면 정신 차릴 줄 알았는데, 또다시 일하게 만들고 또 다치고, 

    그릇된 신념을 바꾸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화가 났습니다.

    그런 생각을 고등학생 아이와 얘기했더니, 

    책의 아버지가 그릇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건 편견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린 아프면 병원 가고, 차를 타면 안전벨트를 매고, 외출해서 집에 들어오면 

    손을 씻는 상식이 정말 상식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천동설이 진리일 땐 누구도 그것이 잘못된 줄 몰랐듯이 

    내가 생각하는 상식도 정말 상식인지 누군가가 주입한 생각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는 아들의 말에 심봉사가 눈을 뜨듯 뭔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좌우되는 자신을 자신의 생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알게 되어 서며, 그것이 <배움의 발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께 권합니다.





    네이버카페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ϻ



     

     

  • 배움의 발견 | in**effy | 2020.10.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배움의 발견  Educated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p> </p>                               

    먼저, 네이버 #독서카페#리딩투데이 에서 #열린책들 을 통해 만들어준 서평 기회가 아니었다면 나는 오늘 <배움의 발견>을 만날 수 없었을 것이고, 위기의 코로나 시대에 진정한 가족 관계란 무엇인지, 어떤 비판 자세로 배워야 할 것인지,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 속에 누리는 자유와 행복은 어떤 형태로 찾아오는지에 관하여 더디게 생각해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타라 웨스트오버의 젊음을 올인하고 자기 자신의 온전한 삶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은 모두에게 존중받아 마땅한 다시 쓰는 자기 역사의 기록 그 자체다.

     

    미국의 아이다호를 영화에서 봤었지만, 그런 아름답고 고즈넉한 대자연을 끌어안은 벅스 피크 마을에서 이토록 폐쇄적이고 어두운 묵시록과도 같은 삶이 이어지고 있었구나 싶어 놀랍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모르몬교를 훤히 꿰뚫어 알만큼 해박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종교가 이토록 인간의 정체성을 불평등하게 가르치고 폭력을 옹호하고 오로지 심판과 종말만을 두각 시키는 폐쇄적인 교리였는가 싶어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

    하지만, 타라가 '저자의 말'에 언급했듯이,

     

     

    나는 종교와 친밀함 사이에,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관없이,

    어떤 인과관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싶다.

        9. 저자의 말

     

     

    궁극적으로는 모르몬의 이데올로기를 인류 역사 발전 과정의 한 부분으로 고찰시켜 가족, 도덕성, 사회, 과학 분야에 끼치는 영향력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p>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p>                                

    타라의 아버지는 광신도자인 듯한데 모르몬 근본주의 신앙교리에 너무 심취하여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도라 믿는 사람이다. 지구 종말 최후의 날을 믿는다. 폐철 처리장을 운영하며 번 돈으로 지하 벙커를 만들고 저장 통조림용 음식을 만들어 창고에 쌓아두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종말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그날이 오면 자신의 식량을 약탈하러 올 것을 예상하여 레이저 총 같은 것들도 준비해 둔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아버지의 여성관이었다.

     

    타라를 포함한 7남매 그리고 엄마는 거의 대부분의 삶을 아버지를 추종하며 살게 된다.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정부를 불신한 탓에 공교육이나 공공기관의 복지 혜택도 전혀 받지 않고 자급자족의 삶을 꾸려나간다.

    읽는 내내 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 아버지의 그림자는 타라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럼에도 모든 은혜와 축복은 주님의 뜻이고 고난과 역경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쓰임이라며 간증을 한다.

     

     

    7남매의 굴곡진 사건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그 모든 것들의 발발 원인은 상상을 초월한다. 고통을 겪는 과정 또한 기가막힐 정도로 원시적이고 폐쇄적인 방법으로 극복해 나간다. 이런 이야기들을 타라는 섬세한 문장력과 오로지 자기 내면 세계의 눈으로 기록해 나간다.

     

     

    내 아버지는 어떤 주제가 됐든 납득할 수 있는 두 가지 다른 의견이란 존재할 수가 없다고 가르쳐 왔다. 모든 주제에는 진실과 거짓말이 있을 뿐이다. 나는 카펫에 무릎 꿇고 앉아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동시에 이 낯선 여성을 관찰했다. 양쪽 모두에 끌렸고, 양쪽 모두에 반감을 느꼈다. 마치 중간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 두 존재가 함께 할 수 있는 미래는 없다는 것을 이해했다. 어떤 운명도 아버지와 그 여성을 함께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영원히, 항상 어린아이로 남아 있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를 잃게 될 것이다.

    214.

     

     

    타라 나이 고작 17살에 처음 학교를 가게 되었고, 그녀의 성장과 함께 크는 사고의 확장이 아버지라는 고착된 세계와 진짜 현실 사이의 괴리감으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가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불평등하게 학대받으며, 모든 질문과 의문의 결론은 항상 증오와 비판을 담은 비난으로 돌아오고, 오로지 타라는 더러운 창녀라고 낙인찍히는 상황. 타라의 존재 자체가 불순하여 정죄 받는 상황으로 모든 결과는 정해져 있다.

    <p style="text-align: center;"> </p> <p> </p>                                 

    바람은 그냥 바람일 뿐이에요.

    지상에서 이 정도 바람을 맞고 쓰러지지 않는다면

    공중에서도 이 정도 바람에 쓰러지지 않아요.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유일한 차이는 머릿속에 있을 뿐이지요.

    371.

     

    타라의 배움은 순탄하지 않다.

    그 긴 여정의 마지막인 박사과정을 마치는 데까지 10년의 시간이 걸렸고,

    기초학력이 전혀 없는 정글 소녀 같던 그녀에게 역동적인 역사와 서양 예술사 등을 공부하며 그녀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확립하게 된다.

     

     

    누가 역사를 쓰는가?

    바로 나.

    492.

     

     

    나는 끊임없이 배워나가야 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었다.

    타라가 그랬던 것처럼 역사는 늘 새로 쓰이며 누구나 역사를 쓰고 있으며 새로운 삶이 끝없이 순환한다면, 나 또한 나의 배움의 발견을 통해 새로운 순환 역사와 만날 것이다. 내가 어떤 새로운 관념에 눈뜨고, 그 사회에 적응하여 제도를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들과 융화될지 계속해서 긴장하며 다듬어 가야 할 것이다.

    타라는 이 모든 과정들을 홀로 외로이 깨닫고 자신의 믿음에 오르고 행복과 자유를 찾아냈지만, 대가로는 지금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낸다고 한다. 이 또한 마음 한구석에 무거운 죄책감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그녀가 계속해서 가족에게 신호를 보내야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될 것 같다. 그들이 왜곡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새로이 발견하고 돌아올 때까지 타라는 배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p style="text-align: center;"> </p> <p>ϻ</p>
  • 찬반이 엇갈리는 후기를 읽다가, 그리고 리커버라 흥미가 생겨서 구매하였고 아직 읽기 전이다. 아마도 가끔은 읽기 불편한 책도...

    찬반이 엇갈리는 후기를 읽다가, 그리고 리커버라 흥미가 생겨서 구매하였고 아직 읽기 전이다.

    아마도 가끔은 읽기 불편한 책도 읽어야 정신적 성장을 이룰 수 있으니까.

     

    본문 발췌 - 물론 나는 존재했다. 

    그 리듬 속에서 변화는 근본적인 것이 아니라 순환일 뿐이었다. 

    매일의 순환, 계절의 순환, 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나는 듯했지만 순환의 원이 완성되고 난 뒤 돌아보면 아무것도 변화한 것이 없었다. 나는 우리 가족도 이 불멸의 패턴의 일부고,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도 영원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런 영원함은 산에나 해당되는 개념이었다.

    할머니는 거역할 수 없는 대자연과 같은 힘을 가진 사람이었다. 

    나는 우리랑 같지 않은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를 한 번도 배워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신은 홍수를 보내지 않았다. 

  • 흠~~~ | ch**stmas0 | 2020.09.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신중하고도 민감한 책이다.   우선 결론적으로 나는 이 책에 긍정 반 부정반이다. 왜냐하면 일단 세상의 교육 자...

    신중하고도 민감한 책이다.

     

    우선 결론적으로 나는 이 책에 긍정 반 부정반이다.

    왜냐하면 일단 세상의 교육 자체가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크게 인간획일화와 상품화, 그리고 어떤 음모에 깊이 파묻혀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저자의 아버지의 기본적인 자세에는 동의하지만 너무 종교적 신념에 몰입해 세상의 긍정적인 부분 까지도 부정해 버린 실수를 범한 것 같다. 세상을 무시하거나 부정하고서는 이 세상에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을 이기고 정복할 필요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딸을 세상의 죄악에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아버지의 순수한 자세에는 적극 동의한다.

    다만 앞서 말한 세상을 이기는 스킬이 대단히 부족했을 따름이다.

     

    딸은 자라서 아버지의 울타리를 벗어나며 신 세상을 맛보며 탄성을 지른다.

    하지만 그것은 신기루에 불과하다.

    세상은 그 어느 것으로라도 사람의 병든 영혼을 채워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지 한 번도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호기심일 뿐 그것들도 자주 보게 되면 식상해 버리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속성이고 연약함이다.

     

    어쨌거나 이 책은 아주 의미심장한 글들로 채워져 있다.

    한 가지 오바마 부부니 빌 게이츠니 하는 쓰레기들이 추천사를 썼다는 것이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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