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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리커버 블랙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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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3*211*40mm
ISBN-10 : 894754521X
ISBN-13 : 9788947545211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리커버 블랙 에디션) 중고
저자 리안 모리아티 | 역자 김소정 | 출판사 마시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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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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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 상태 좋아요! 친절하시고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oona*** 2019.08.27
2 잘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mutant1*** 2019.05.07
1 책관리도 잘하시고, 빠른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yhans*** 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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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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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붕 아래 모인 낯선 사람들이 보내야 할 돌이킬 수 없는 열흘! 《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의 저자 리안 모리아티가 매력적인 다양한 캐릭터와 제한된 배경, 쫄깃한 긴장감, 적절하게 숨겨진 복선과 반전을 통해 사랑과 상실, 아픔, 좌절로 고군분투해야 하는 인생이라는 미로 속으로 능숙하게 독자들을 데리고 가는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아홉 명의 낯선 사람들이 어쩌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완벽한 타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다소 역설적이지만 늘 외로움을 느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필요한 희망을 선물하는 주제가 담긴 소설이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로 이름난 최고급 건강휴양지 ‘평온의 집’. 이곳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아홉 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일상을 짓누르던 스트레스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명상과 수련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꺼이 차도, 휴대폰도 허용되지 않는 열흘간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이제부터 외부 세계와 접촉하거나 일탈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여기서 시키는 대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서로를 알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들 중에는 한때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지금은 한물 간 중년의 로맨스 소설가 프랜시스 웰티가 있다. 몸과 마음 모두 지친 상태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을 찾은 프랜시스. 그녀는 그 즉시 여기에 모인 낯선 손님들에게 흥미를 느끼지만, 겉보기엔 그 누구도 이런 휴양지가 필요해보이지 않는다. 과연 저들은 대체 왜 이곳을 찾아온 걸까?

그리고 이 낯선 이방인들을 특별한 사명감으로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베일에 가려진 채 묘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평온의 집 원장, 마샤. 매혹적인 겉모습 뒤로 어둠을 감추고 있는 평온의 집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프랜시스는 모든 의심을 떨치고 평온의 집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몰두해야 할까, 아니면 가능할 때 하루라도 빨리 도망쳐야 할까? 열흘 후, 과연 아홉 손님들은 자신들의 바람대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이 집을 나갈 수 있을까?

저자소개

저자 : 리안 모리아티
감각적인 문체, 짜임새 있는 구성, 매력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작가다. 《세 가지 소원(Three Wishes)》, 《마지막 기념일(The Last Anniversary)》,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What Alice Forgot)》,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The Hypnotist’s Love Story)》, 《허즈번드 시크릿(The Husband's Secret)》,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Big Little Lies)》, 《정말 지독한 오후(Truly Madly Guilty)》를 썼다. 이 중 1,00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허즈번드 시크릿》은 CBS필름에서 영화 판권을 구입했으며, 아마존 ?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HBO TV미니시리즈로 제작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2013년 가을 ‘리처드 앤 주디 북클럽(Richard & Judy Bookclub) 상’을 수상했고 남편, 두 아이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산다.

역자 : 김소정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과학과 역사를 좋아한다. 꾸준히 동네 분들과 독서 모임을 하고 있고, 번역계 후배들과 함께 번역을 공부하고 있다. 실수를 하고 좌절하고 배우고 또 실수를 하는 과정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이기를 바라며 되도록 오랫동안 번역을 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란다. 《새들의 천재성》, 《원더풀 사이언스》, 《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악어 앨버트와의 이상한 여행》, 《비욘드 앵거》 등을 번역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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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프랜시스가 마사지와 온천과 요가를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팝업창이 떴다. 열흘 동안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 이제 단 한 자리 남았습니다! 그 순간 프랜시스는 경쟁심이 솟구쳐 ‘지금 예약’을 누르고 말았다.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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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가 마사지와 온천과 요가를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팝업창이 떴다. 열흘 동안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 이제 단 한 자리 남았습니다! 그 순간 프랜시스는 경쟁심이 솟구쳐 ‘지금 예약’을 누르고 말았다. 한 자리밖에 안 남았다는 소리를 진심으로 믿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환불 불가 조건으로 비용을 지불한 뒤에야 프랜시스는 트립어드바이저에 올라와 있는 평온의 집 후기를 읽어봤다. 후기는 극과 극이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근사한 경험을 했기에 별 다섯 개로는 부족하다면서 음식도 좋고 온천도 좋고 직원들도 정말 좋았다는 후기가 있는가 하면, 그토록 끔찍한 경험은 난생 처음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후기도 있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는 후기도 있었고, 그런 곳엔 절대 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후기도 있었다._P18~19

“지금 여러분은 산 밑에 서 있습니다. 산 정상은 절대로 도달하지 못할 것처럼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내가 여러분이 산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도와줄 겁니다. 열흘이 지나면 지금 여기 앉아 있는 여러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마샤는 입을 다물고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봤다. 마샤가 앞에서 시연해 보이는 연극은 너무 의도적이고 과장돼 있어서 재미있지도 않았다. 사실 웃기는 게 당연한데 전혀 웃기지 않았다. 마샤가 다시 말했다.
“열흘이 지나면 지금 여기 앉아 있는 여러분은 없을 겁니다.”
오, 이제는 바뀔 거야. 새로운 사람이 될 거야. 훨씬 괜찮은 사람이 될 거야. 프랜시스는 희망이 미세한 안개처럼 명상실 위로 피어오르고 있음을 느꼈다.
“훨씬 행복하고 건강하고 가볍고 자유로워져서 평온의 집을 나서게 될 겁니다.”
훨씬 행복하게 되리라. 훨씬 건강하게 되리라. 훨씬 가볍게 되리라. 훨씬 자유롭게 되리라. 마샤의 말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축복 같았다. 저게 무슨 헛소리야. 프랜시스는 생각했지만 동시에 빌고 있었다. 제발, 그 말이 사실이 되게 해줘._P151~152

카멜은 조각처럼 길고 매끈한 마샤의 몸을 생각했다. 조엘과 소냐가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다줄 때, 카멜의 인생을 산 마샤가 집 앞에 서 있으면 어떻게 될까 상상해봤다. 물론 카멜이 아니라 마샤였다면 애초에 조엘이 떠날 이유가 없었을 테지만, 아무튼 마샤는 전남편과 그의 여자친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럽진 않을 게 분명했다. 마샤라면 전남편에게 자기 몸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문가에서 이상하게 몸을 비틀고 있진 않을 테지. 마샤라면 몸을 똑바로 펴고 당당하게 서 있을 거야. 처참하게 부서진 마음을 보호하려고 몸을 둥글게 웅크리고 있지도 않을 거야. 몸을 바꿀 수 있다면 당연히 인생을 바꿀 수 있고 실패한 결혼에 대한 슬픔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망상이 아니었다. 분명한 진실이었다. 카멜 슈나이더는 육체의 욕망을 포기하고 신에게 항복한 신참 수녀처럼 마샤에게 자신을 내맡겼다._P235~236

내일은 아들의 기일이었다. 나폴레옹은 그 어두운 그늘을 느낄 수 있었다. 일 년 중 어느 하루를 끔찍하게 두려워한다는 건 비이성적이었다. 내일은 그저 아주 슬픈 날, 어쨌거나 절대로 잊을 수 없는 하루일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기일이 되면 다들 이런 감정을 느낀다. 나폴레옹은 이런 감정이 정상이라고 자신을 다독였다. 작년에도 이렇게 세상이 곧 끝장날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러니까 이런 기분이 든다는 건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는 걸 알고 있는 것,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읽는 것과 같은 일일 뿐이었다.
나폴레옹은 이곳에서 쉬면서 이번 기일은 차분하게 맞을 수 있기를 바랐다. 평온의 집은 경이로운 곳이었다. 평화로웠고, ‘평온’했으며, 직원들은 모두 친절해서 손님들을 최선을 다해 보살펴줬다. 하지만 나폴레옹은 겁이 났다. 말을 못해서인지도 몰랐다. 하루 종일 생각하고 기억하고 후회하며 지내야 하는 시간들이 싫었다._P279~280

프랜시스는 내일 아침이면 모든 것이 다른 식으로 느껴지리라는 걸 알았다. 아홉 명 모두 옛 삶이 자신을 끌어당긴다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프랜시스는 단체 관광이나 크루즈를 해본 적이 있었다. 그러니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잘 알았다. 평온의 집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더 “잠깐만, 도대체 그게 다 무슨 일이었을까? 그 사람들과 내가 어울릴 만한 공통점도 하나 없었는데”라고 중얼거리게 될 것이다. 꿈처럼 느껴질 것이다.
토니가 와인 병을 집어 들었다. “더 마실래요?”
프랜시스는 와인 잔을 뚫어지게 보며 고민했다. “아니, 안 마실래요.”
토니는 멜버른에 살고 있었고, 분명 그곳을 떠날 생각이 없을 것이다. 프랜시스는 자기가 남자 때문에 얼마나 자주 이사를 했는지, 존재하지도 않는 남자를 위해 기꺼이 인생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얼마나 열정적으로 했는지 기억해냈다. 마샤의 말도 기억했다. 여기를 떠날 때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있고 싶은가요?
프랜시스는 토니에게 말했다. “평소라면 좋다고 그랬을 거예요.”_P559~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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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의 최신작 “여기를 떠날 때,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있고 싶은가요?” 같은 지붕 아래 모인 낯선 사람들… 앞으로 열흘간, 모든 것이 차단된 삶이 시작된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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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의 최신작

“여기를 떠날 때,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있고 싶은가요?”
같은 지붕 아래 모인 낯선 사람들…
앞으로 열흘간, 모든 것이 차단된 삶이 시작된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로 이름난 최고급 건강휴양지 ‘평온의 집’. 이곳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아홉 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일상을 짓누르던 스트레스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명상과 수련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꺼이 차도, 휴대폰도 허용되지 않는 열흘간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이제부터 외부 세계와 접촉하거나 일탈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여기서 시키는 대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서로를 알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이 낯선 이방인들을 특별한 사명감으로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열흘 후, 과연 아홉 손님들은 자신들의 바람대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이 집을 나갈 수 있을까?

2018년 가을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고, 유수의 여러 언론 매체의 추천 및 찬사와 더불어 전 세계 30개국에 번역 출간된 리안 모리아티의 최신작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이 출간되었다. 매력적인 다양한 캐릭터와 제한된 배경, 쫄깃한 긴장감, 적절하게 숨겨진 복선과 반전까지… ‘특정 장르로 분류되기를 거부하는 어둡고도 재미있는 소설’, ‘웃음과 스릴과 놀라움이 공존하는 섬세한 서스펜스’라는 평을 얻은 이번 작품은, TV미니시리즈로 제작되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전작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에 이어서 또 다시 니콜 키드먼이 제작과 주연을 맡은 동명의 TV미니시리즈로 2020년에 방영될 예정이다.

★ 전 세계 30개국 출간 ★
★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 2018년 굿 리즈 선정 베스트 픽션 ★
★ 2020년 니콜 키드먼 제작 · 주연의 TV 미니시리즈 방영 예정작 ★

“놀라운 치유가 필요하신가요?
열흘 후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있을 겁니다!”

“열흘 동안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 이제 단 한 자리 남았습니다!”
아홉 명의 낯선 사람들이 최고급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건강 휴양지에 모인다. 누구나 새롭게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평온의 집. 누군가는 살을 빼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누군가는 어긋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누군가는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누군가는 실패한 삶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또 누군가는 스스로도 인정할 수 없는 이유로 이곳까지 왔다. 무거운 몸과 어두운 마음의 짐을 벗어던지고 명상과 수련, 마사지와 휴식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선택한 것이다.
그들 중에는 한때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지금은 한물 간 중년의 로맨스 소설가 프랜시스 웰티가 있다. 몸과 마음 모두 지친 상태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을 찾은 프랜시스. 그녀는 그 즉시 여기에 모인 낯선 손님들에게 흥미를 느끼지만, 겉보기엔 그 누구도 이런 휴양지가 필요해보이지 않는다. 과연 저들은 대체 왜 이곳을 찾아온 걸까? 방문과 동시에 규칙대로 금지된 품목의 짐을 압수당하고, 휴대폰을 반납해야 하며, 생각지도 않은 피를 뽑고, 고귀한 침묵과 단식까지 해야 하지만, 프랜시스는 물론 이곳에 온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달라지게 만들 ‘열흘’을 결코 포기하지 못하는데…….
그리고 이 낯선 이방인들을 특별한 사명감으로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베일에 가려진 채 묘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평온의 집 원장, 마샤. 매혹적인 겉모습 뒤로 어둠을 감추고 있는 평온의 집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프랜시스는 모든 의심을 떨치고 평온의 집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몰두해야 할까, 아니면 가능할 때 하루라도 빨리 도망쳐야 할까?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에 온 아홉 명 모두가 같은 질문을 하고 있다면?!!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사람은 산에 오를 수 없는 법이니까.”
돌이킬 수 없는 열흘,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간 결혼한 여성의 삶과 심리를 다루는 가정 소설에 치중했었던 리안 모리아티가 낯선 공간에 모여든 사람들(타인)끼리 얽히고설키는 전과는 다른 매력의 심리 스릴러로 돌아왔다. 이 소설은 평온의 집으로 모이게 되는 아홉 명의 사람들의 시각이 교차되면서 각각 저마다의 입장에서 스토리를 풀어내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새로운 연인이라고 믿었던 남자에게 연애사기를 당한 충격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얼마 전 탈고한 소설 출간까지 거절당한 50대 돌싱녀 프랜시스, 얼굴뿐 아니라 전신에 성형을 안한 곳을 찾아보기 힘든 성형중독자 제니퍼와 부의 상징인 람보르기니를 타고 왔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부 상담이 필요해 보이는 벤 부부, 3년 전 고등학생이었던 아들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가족 나폴레옹, 헤더 부부와 그들의 대학생 딸 조이, 왕년에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유명한 풋볼선수였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전혀 알아보지 못할 만큼 뚱뚱해진 50대 중년남 토니, 정신없이 네 명의 딸을 키우는 동안 바람 나버린 남편 때문에 자존감이 엄청나게 낮아진 30대 가정주부인 카멜, 해마다 건강 휴양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며 휴식을 즐기는 잘생긴 40대 이혼 전문 변호사 라스까지…
작가는 설득력 있고 현실적인 여러 캐릭터들을 통해 우리 주변 삶의 다양한 문제들을 파헤친다. 이혼, 사별, 배신, 퇴직 등 인생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아픔들을 지닌 인물들의 사연이 하나씩 베일을 벗듯 드러내면서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가지고 페이지를 넘기게 만든다.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열흘,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우리는 어쩌면 서로에게 완벽한 타인이 될 수 있다!”
진짜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리안 모리아티는 사랑과 상실, 아픔, 좌절로 고군분투해야 하는 인생이라는 미로 속으로 능숙하게 독자들을 데리고 간다. 소설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각기 다른 개성의 아홉 명의 사람들을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 묶어두고, 제각각 어떠한 반응과 행동을 하는지 관찰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아홉 명의 타인들은 처음에는 서로를 낯설게 바라보지만, 차츰 감춰진 비밀들을, 서로의 아픔들을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예상 밖의 방식으로 서로가 가진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게 된다. 거기에 치유라는 명목하게 행해지는 예상치 못한 복선과 반전까지 ‘재미있고 유머러스하며 따뜻함과 스릴이 공존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왜 리안 모리아티가 여전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인지 생생히 살아 있는 필력으로 증명한다.
결국 ‘사람을 치유하는 힘은 사람에게 있다’는 메시지는 리안 모리아티의 전작들과도 일맥상통한다. 아홉 명의 낯선 사람들이 어쩌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완벽한 타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주제는 다소 역설적이지만, 늘 외로움을 느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필요한 희망을 선물한다.
누구나 한번쯤 새로운 인생을 꿈꾼다.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실패와 두려움, 좌절과 고통의 순간에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나’로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랜시스가 그렇듯, 이곳에 모인 여덟 명의 사람들이 그렇듯, 때론 바로 눈앞에 해답이 있다는 것을, 그저 온전한 나 자신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괜찮은 존재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기를 떠날 때,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있고 싶은가요?” 이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독자들이 찾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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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완벽하게도 전혀 모르는 타인들이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평온의 집' 모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책의 서두에는 '평온의 집'을 운영하는 마샤의 이야기가 나온다.

    마샤와 야오 그리고 일라일라는 과거의 인연으로 한데 묶여 마샤의 평온의 집을 운영하는 주 운영자이다. 평온의 집의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매력적이고 대단한 마샤. 그녀는 소위 일 중독자였으며, 본인이 사랑하는 일때문에 그 일에 미쳐서 너무 어린 아들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사는 여자였다. 그 일을 계기로 그녀는 뱃 속의 아이에게서 마저 엄마이기를 포기했고, 그녀는 오직 일하는 여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야오는 일중독자였던 마샤가 어느날 심정지가 와 죽음의 문턱에 갔을 때 그녀를 구조하러 갔던 구급대원이었다. 이를 계기로 마샤와 연락을 주고 받았던 야오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부모님의 이혼과 약혼자의 파혼 선언과 함께 그를 지키고 있던 당연한 것들의 파괴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었고 마샤는 그를 치유해주기 위해 그를 마샤의 평온의 집에 불러들였다. 그곳에서 치유받았다고 생각한 야오는 구급대원을 그만두고 마샤의 곁을 지키게 된다.

    '평온의 집'을 찾은 사람들은

    프랜시스(작가),

    토니(전직운동선수)

    나폴레옹(헤더의 남편이자 조이와 잭의 아버지)

    헤더(나폴레옹의 아내이자 조산사),

    조이(나폴레옹과 헤더의 딸이자 잭의 쌍둥이 동생)

    벤(제시카의 남편)

    제시카(벤의 아내)

    카멜(4명의 딸의 엄마이자, 바람나 이혼한 남편이 있음)

    라스(게이)

    평온의 집을 찾은 9명은 저마다의 아픈 사연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꺼내 보려하지 않았고, 치유받는 방법도 몰랐다.

    그들이 가진 아픔들을 꺼내 관계를 개선하고자 마샤는 마약성분의 음료를 제공하게 된다. 그 성분 때문에 그들은 그곳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자신의 깊숙한 비밀을 공유하게 된다.

    비록 마샤가 원하는 방향대로 그들이 움직여주진 않았지만,

    결국 그들은 평온의 집을 다녀간 다른 사람들 처럼 그곳에서의 일을 통해 치유 받았고, 과거의 슬픔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었다.

    극한 환경을 조성하여 만들어낸 한 미치광이 여자의 극약처방은

    9명의 타인들을 결국은 치유해주었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면 그들은 그들 스스로 치료의 방법을 찾아낸 것인지도 모르겠다.

    평소에 치유하고자 노력조차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조차 모르고 살던 그들이 자신들의 삶을 변화하고자 노력해야만 했던 그 상황 속에서 살기 위해서 그들의 생각을 변화 시키고, 마음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일련의 과정들 속에 마샤의 행동들은 그것을 가속화 시키는 증폭제가 되었다.

    마샤는 많은 사람들을 치유했다고 믿었지만,

    평온의 집을 이끌면서 그녀 자신을 치유하지 못했던 듯 하다.

    그녀의 방식대로 삶을 계속 살아가고는 있지만

    그녀의 상처도 치유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길....

  •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 ys**0809 | 2020.03.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리안 모리아티의 신작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을 마침내 읽었어요. 블랙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인 <아홉 명...

    리안 모리아티의 신작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을 마침내 읽었어요. 블랙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인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은 소설의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아요. 물론 음침함이 이 소설의 전부는 아니지만요.


    너무나 반가운 리안 모리아티의 <아혼 명의 완벽한 타인들>은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니콜 키드먼 제작 및 주연으로 TV 미니시리즈 방영 예정이라고 해요. 드라마를 애정하는 1인으로서, 미니시리즈로 제작돼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


    소설은 79개의 소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경인 오스트렐리아의 한 건강휴양지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중심 이야기예요. 낯선 아홉명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고급 휴양지" '평온의 집'에 갑니다(17). "놀라운 치유가 필요하신가요? 열흘 후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있을 겁니다!"라는 광고에 마음을 품고 온 것이지요. 책의 서사는 아홉 명의 타인들의 시점으로 전개돼요. 로맨스 작가 프랜시스 웰티, 로또 당첨으로 부자가 된 젊은 부부인 제시카 챈들러와 벤 챈들러, 이혼 전문 변호사 라스 리, 네명의 딸을 둔 어머지이자 이혼녀인 카멜 슈냐이더, 한 때 유명한 풋볼 선수였던 토니 호그번, 아들이 자살한 헤더 마르코니 나폴레옹 마르코니 부부와 쌍동이 여동생 조이 마로코니에 대한 저의 간략한 소개는 이들을 다 설명해 주지 못해요. 우리들의 인생처럼 이 아홉명은 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치유를 기대하며 '평온의 집'에 와요. 이 곳에는 원장 마샤와 직원인 야오, 그리고 딜라일라가 그들을 섬기며 회복을 돕습니다. 규칙은 엄격해요. 기본적으로 금식도 하고 명상도 하고 요가도 하고 산책도 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나 설탕 혹은 카페인 등도 먹을 수 없으며, 전자 기기등도 반입할 수 없습니다. 책의 전반부는 아홉명의 타인들이 어떻게 이 답답한 '평온의 집'에서 적응해 가는 지를 보여줍니다.


    전 소살의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너무 가슴이 먹먹해서 눈물이 났어요.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아픔들에 너무 슬폈어요. 제가 감히... 상상해 볼 수 있을 것같은 이야기에서부터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너무 마음이 아펐습니다. 한 예로 토니의 이야기예요. 그가 정말 사랑했던 강아지 밴조는 죽었습니다. 지금 그의 ʳ엔 가족도 없습니다. 한 때 잘 나갔지만 더이상 유능한 풋볼 선수도 아닙니다. 그의 환상에 밴조가 나타났어요. "옆에선 밴조가 달리고 있었다. 다시 강아지가 된 밴조는 다 자라서는 보이지 않았던 아기다운 발랄함으로 꼬리를 흔들면서 토니의 다리 사이로 팔딱팔딱 뛰어다녔다. 이 공은 토니가 스스로에 대해 미워하는 모든 걸 상징했다. 그의 실수, 그의 후회, 그의 부끄러움. '앉아.' 토니의 말에 밴조가 앉았다. 밴조의 큰 갈색 눈이 신뢰를 가득 담아 토니를 올려다봤다. '기다려.' 밴조는 기다렸다. 밴조의 꼬리가 잔디밭 위에서 앞뒤로 왔다 갔다 했다"(343).


    그러나 소설은 중반을 넘어가면서 싸이코 드라마로 바뀝니다. 하하~ 평온의 집 원장인 마샤가 자신의 '소중한 손님들'을 진정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아주 특이한 짓(?)을 하거든요. 그러나 결론적으로 보면 그녀의 싸이코 짓이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을 변화시키고, 더 이상의 타인들이 아닌 관계로 발전 시키지요. 그들은 평온의 집에서 자신들이 원했던 대로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1주 뒤, 2주 뒤, 3주 뒤, 5주 뒤, 6주 뒤, 두 달 뒤, 석 달 뒤, 일 년 뒤, 오 년 뒤를 쫓아가 보니 다들 성장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원장인 마샤와 직원이었던 야오도 마찬가지지요.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의 주인공처럼 이야기를 서술한 프랜시스는 <제인 에어>를 읽고 로맨스를 쓰게 됐어요. "독자들이여, 나는 그와 결혼했다"(168).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도 "아, 독자들이여, 당연히 그 여자는 결국 결혼을 했다"(594)로 막을 내립니다. 어제도 살짝 언급했지만, 전 프랜시스의 로맨스 소설 작가 직업이 마음에 들었기에, 이런 결말에 나름 흡족해요. 미스테리, 싸이코, 코믹, 가족드라마, 로맨스 중에 전 로맨스가 제이 좋았거든요. 헤헤~ "랜시스는 토니가 자신에게 키스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키스하고 싶어 하는 남자와 함께 있는 이런 기분을 처음 느꼈던 건 열다섯 살 때 나탈리의 생일 파티에서였다. 그런 기분을 느낄 때면 모든 일이 신났다. 환각성 마약을 한 것과 똑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557). 바로 이게 소설을 읽는 묘미지요. 하하~


    일상에서의 휴식을 얻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우를 얘기하자면... 요즘 몇가지 심란한 일들 때문에 조금 처졌었는데, 이 책에 폭 빠져 금새 털고 일어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전 소설이 참 좋습니다. 강추합니다.

  •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 di**ni | 2020.03.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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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시멜로 /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 리안 모리아티


    제목을 보며 몇 십년을 함께 산 부부, 어린 시절부터 곁에서 지켜보며 함께 자란 친구들조차 상대방을 완벽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줬던 영화의 제목이 연상돼 이미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리안 모리아티만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더욱 기대되었던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영화의 그것과는 별개로 최근 내가 알던 그 사람을 과연 안다고 얘기할 수 있는걸까 싶은 생각에 책 내용이 좀더 남다르게 다가와졌던 것 같기도 하다.

    소설은 잘나가는 커리어우먼 마샤가 회의 도중 심정지 상태에 이르며 긴박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십년의 세월이 지나 글로벌 유제품 회사의 중역이었던 마샤와 십년 전 그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출동했던 구급대원 야오는 건강휴양지인 '평원의 집'의 운영자와 그 곳을 관리하는 집사의 모습으로 변해 십년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곳에 아홉 명의 손님이 모여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때 잘나가는 로맨스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프랜시스'는 현재 퇴물 취급을 받으며 출판사로부터 출판을 거절당하는 굴욕을 맛보는 가운데 최근 사귀어 결혼까지 생각했던 상대에게 결혼 사기까지 맞아 혼란스러운 가운데 친구의 권유로 딱 한자리 남아있는 평온의 집 자리를 예약한다.

    비싼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난 '제시카'와 '벤' 부부, 흠잡을 데 없는 몸매와 얼굴로 완벽해 보이는 제시카는 로또에 당첨되어 부자가 되기 전 벤과의 생활을 갈망하게 된다. 생각지도 않게 로또에 맞아 부자가 된 벤과 제시카는 갑자기 돈방석에 앉은 자신들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에 시달리며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게 되고 물질적으로는 충분히 풍족함에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빈곤으로 인해 위태위태한 나날들을 보내던 중 제시카의 권유로 평온의 집 입소를 결정한다.

    건강함을 발산하며 평온의 집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마르코니 가족, 하지만 입소 하루가 지나면서 위태로워보이는 헤더와 공항장애를 가지고 있는 딸 조이, 말이 많은 나폴레옹의 모습에서 보이지 않는 가족간의 그림자가 느껴지고 그 외 잘나가던 운동선수였지만 지금은 홀로 살아가는 토니와 그 자체만으로 여성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만큼 미남인 라스, 아이를 낳고도 그런 그녀에게 등을 돌리며 바람난 남편에게 상처를 받은 카멜 등 주인공마다 다양한 사연과 괴로움을 안고 평온의 집에 입소한 이야기가 각자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보통 사람들은 들어가기 꺼려질만큼 고가인 정신휴양지 '평온의 집'

    멋지고 드넓은 정원에 자리잡은 평온의 집, 마음과 몸의 건강을 되찾아주는 명상과 적절한 식이가 들어간 식단,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전신 안마와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평온의 집을 운영하는 마샤의 눈에 아홉명은 남다른 시선으로 보이는 듯하고....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아홉명의 입소자들은 갈수록 말도 안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인생의 굴곡 앞에서 지금 닥친 상황이 너무 힘들어 다시 되돌아가고 싶거나 현재를 점프해 미래로 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등장 인물들에게도 이러한 고민거리들이 있었고 어떻게든 내 자신을 괴롭히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용기를 내어 평온의 집에 입소하였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건강휴양지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아홉 명의 입소자들에게 평온의 집에서의 시간은 과연 인생에 어떤 기억으로 남을지, 그들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지게 됐을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 [서평] 아홉 명의 완벽한 ...

    [서평]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리안 모리아티 저 / 김소정 역 / 마시멜로]


    리안 모리아티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작가이자 믿고 보는 작가라서 그녀의 신작인 것만으로도 크게 기대가 되었다. 생각해보면 꽤나 많이 읽기도 읽었다.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정말 지독한 오후>,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까지 거의 다 읽은 것 같은데 그녀의 소설은 읽을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상당히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 항상 빠져들어 읽게 된다. 그 중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드라마까지 전부 챙겨 보았다.


    리안 모리아티의 소설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그녀들의 삶과 심리에 대해 너무 잘 표현하고 있어서 몰입도가 상당히 높고 술술 잘 읽힌다. 너무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가 아니라 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따뜻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해서 좋아하는데 블랙 표지로 리커버되어 예쁘게 다시 찾아온 이번 책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은 과연 어떤 인물들과 이야기를 그렸을지 너무 기대되었다.

     
     

     


    시작부터 아주 흥미진진했는데, 신입 구급대원인 야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는데 괜찮다며 바쁘니까 돌아가달라던 환자는 이내 야오 앞에서 순식간에 심장마비로 사망을 한다. 그 모습을 본 야오는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십 년이 지나 평온의 집에 서로 전혀 모르는 완벽한 타인 아홉 명이 모이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이다. 이 상황만 봐도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궁금증이 일어난다.


    평온의 집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로 유명한 건강휴양지로 각자 나름의 아픔과 상처로 지친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다소 특이하다고 할 점은 거금을 내고 온 평온의 집에 보통 휴양지라고 생각하기는 힘든 꽤나 강압적이고 힘든 규칙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충격적인 상처를 받은 지금의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평온의 집을 찾았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규칙들을 지키면 열흘 후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니 황당하기 그지없다. 잘나가는 작가, 복권 당첨자, 이혼 전문 변호사, 이혼녀, 전직 미식축구 선수 등으로 공통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각자의 색깔을 가진 9명의 인물들이 마음의 짐과 휴식을 치유하기 위해 평온의 집을 찾았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았고 개성도 전혀 다른 이들이 모여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아픔과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할까?


    이번 신작 <아폽 명의 완벽한 타인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서 애정이 가는 캐릭터도 있었고 흥미진진한 상황에 빠져서 순식간에 술술 읽어 내려갔다. 생판 모르던 사람들이 처음 만나 각자 서로를 평가하며 서로의 삶을 추측했지만 그 속내를 알아보면 다 안쓰러운 나름의 사정이 있어고 완벽한 타인들은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보듬어주는데, 살짝 미스터리하면서 긴장감이 맴돌아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이번 소설 역시 니콜 키드먼이 제작, 주연하여 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떤 배우들이 출연할지, 어떤 분위기로 그려낼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

     
  •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 | gs**629 | 2020.02.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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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색 배경에 하얀 연기가 숫자 9를 

    그리는 듯한 리커버 에디션이 눈에 띄었다. 


    책 겉면에 '놀라운 치유가 필요하신가요?

    열흘 후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있을 겁니다! " 라고 적혀 있는 것이 

    책 제목인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 을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리안 모리아티의

     최신작이라는점에서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명상과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고급 휴양지 '평온의 집' 


    새로운 소설을 완성해서 출판사에

    보낸지 3주가 지났지만 연락을 받지 못한 

    로맨스 소설 작가 프랜시스, 


    람보르기니를 타고 등장했지만 

    사연이 있어보이는 제시카와 벤 부부,


    잘 나가는 운동선수였다 이혼 후 혼자살고 있는 토니,

    네 명의 아이를 낳고나서 매력이 없다는 이유로 남편이

    바람이 나고 이혼을 한 카멜, 젊은 이혼 전문 변호사 라스,

    3년 전 아들의 죽음을 막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나폴레옹,

    헤더 부부와 그들의 딸 조이까지 9명의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평온의 집' 을 찾는다.


    금지 된 품목의 짐과 휴대폰을 사용할수 없고,

    빡빡한 명상, 요가, 마사지 같은 프로그램 스케줄과 함께

    매일 혈액검사를 하고, 4일간 침묵을 하게 된다.


    답답하기는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명상 시간에 모든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마샤의 리드에 따라서 서로 돌아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된다.


    각자의 숨겨진 사연들이 들어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이후의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결말 부분은 스포가 되기 때문에 적지는 않지만, 

    9명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샤가 이들의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서 놀라웠다.


    아홉 명의 사람과 마샤를 비롯한 평온의 집 사람들의 

    각자의 시각으로 스토리를 풀어내는 형식이 독특했고,

    같은 시간대이지만 각 인물들의 관점으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욕망,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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