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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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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쪽 | 규격外
ISBN-10 : 8959893102
ISBN-13 : 9788959893102
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중고
저자 전종규 | 출판사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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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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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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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지갑을 여는 자가 흥한다! 한류 열풍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는 ‘요우커’라는 뚜렷한 단면을 통해, 중국인, 중국산업, 중국자본의 거대한 물결이 우리나라를 바꾸어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By China’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함께 그려본다.

우선 요우커의 탄생 배경을 살펴보고, 이들을 심층 분석한다. 해다마 증가하는 요우커들이 왜 우리나라를 찾는지, 그들이 소비하는 것은 무엇인지 깊이있게 살펴본다. 이어 요우커에 대비한 비즈니스 전략, 요우커 붐을 통한 창업 기회 등을 안내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미래 경제 지도를 바꾸는 힘과 그 과정을 자세히 분석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전종규
저자 전종규는 2000년부터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에 재직 중이다. 2002년 삼성 그룹 중국 지역전문가로 선발되어 1년간 베이징 어언문화대학교와 상하이 교통대학에서 학업을 쌓았으며, 31개 성시 40여 곳을 여행하고 중국 현지 곳곳을 체험하였다. 중국 지역전문가 생활의 인연으로 2003년 베이징 출신 중국인 부인과 결혼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중국과 중국인, 그리고 중국경제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일경제와 한국경제에서 실시하고 있는 애널리스트 투표에서 글로벌투자전략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로 선정되었으며 조선일보가 선정한 베스트 애널리스트이기도 하다.

저자 : 김보람
저자 김보람은 현재 한국경제의 경제주간지 한경비즈니스 기자로 일하고 있다. 재계, 유통, 부동산, 레저, 문화, 창업 등 산업 전반을 깊이 파고들어 트렌드에 밝다. 특종과 단독 앞에 킬힐도 벗어던지고 뛰는 강단 있고 집요한 경력 8년차다. 특유의 사교성으로 맺은 탄탄한 네트워크 역시 강점이다. 조선일보에서 발행하는 경제월간지 이코노미조선 등에서 활동했다. 요우커를 관찰하게 된 계기는 2014년 8월 ‘요우커노믹스’라는 주제를 심층 보도하면서부터다. 요우커는 누구인가, 요우커가 미치는 경제효과는 무엇인가 등을 다룬 기획 기사로 세간의 반향을 얻었다. 한류 열풍으로 인해 급성장한 국내 뷰티산업과 패션, 명품 시장을 다루기도 했다.

목차

머리말 4

Part 1 요우커 붐
요우커의 탄생 배경 15 · 글로벌 여행 산업 전쟁 26 · 요우커 심층 분석 39

Part 2 13억 소비자, 그들이 알고 싶다
부의 확산 51 · ‘더블피크’ 소비와 W·B·S 55

Part 3 왜 한국인가?
3차 인바운드 붐의 예고 77 · 한류에 이은 신한류 82 · 지역적 환경 변화 87
스페셜 리포트 _ 서울의 요우커 섬, 명동 97

Part 4 왓 요우커 원트
샤오빙을 사랑하는 중국인 105 · 요우커의 새로운 트렌드, 문화·레저 관광 108 · 개인, 소그룹 여행객의 증가 116 · ‘알짜배기’로 떠오른 VVIP 121 · 요우커는 ‘K-패션’ 쇼퍼홀릭 125 · K-뷰티 열풍 133 · K-푸드 150
스페셜 리포트 _ ‘치맥’과 ‘어우바’, 신한류 신어사전 155

Part 5 요우커 밸류체인
대한민국 경제지도의 변화 163 · 홍콩의 사례 171 · 운송 및 교통 176 · 숙박, 인색함과 럭셔리의 양극화 184 · 쇼핑 188 · 요우커 수혜주의 급상승 199
스페셜 리포트 _ “중국인 대상 비즈니스, 한국에서 더 잘돼요.” 209

Part 6 요우커 천만시대의 그림자
돈 버는 사람은 누구인가 215 · 홍콩의 현재는 한국의 미래? 222 · 중국 정부의 제동 225 · 제주도는 요우커의 땅? 235 · 불만족스러운 요우커 243
스페셜 리포트 _ 한국여행? ‘짜이서울’에 물어봐! 248

책 속으로

중국인의 해외여행 붐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2008년부터 중국의 해외여행은 폭발적인 성장을 시작하여 4,000만 명 수준이었던 요우커 수가 2014년에는 2.5배 증가한 1억 명을 돌파했다. 최근 5년 동안 연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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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해외여행 붐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2008년부터 중국의 해외여행은 폭발적인 성장을 시작하여 4,000만 명 수준이었던 요우커 수가 2014년에는 2.5배 증가한 1억 명을 돌파했다. 최근 5년 동안 연간 16.5%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모양새로, 지구상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현상이다. 1억 명은 실로 대단한 숫자다. 아무리 인구가 많은 중국이라지만, 1억 명의 해외여행자는 그 숫자 자체도 최초일 뿐더러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요우커의 영향력도 강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 명품 숍에서 중국인은 이미 가장 큰손으로 부상했다. 시진핑 지도부가 강력한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펼치면서 해외 고급명품 소비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지만 중국의 해외여행 붐과 압도적인 구매력은 수그러들 줄 모른다. ---p.15

소비학자들은 ‘3,000달러~1만 달러’의 소득구간을 이른바 소비의 마법 구간이라고 말한다. 3,000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는 이른바 소비의 환골탈태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소비자들이 불요불급한 의·식·교衣·食·敎 즉, 먹고 입고 아이들 교육에만 소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주는 여유로운 소비에 드디어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소득의 마법구간(3,000달러~1만 달러)에 들어선 소비자가 보여주는 경제적인 행동 중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가 바로 ‘마이카 붐My car boom’과 ‘해외여행 붐Out-bound boom’ 두 가지다. 나만의 자동차와 해외여행의 꿈을 이뤄나가기 시작하는 것인데, 한국의 경우 지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8년의 짧은 기간 동안 바로 그 마법의 소득구간을 통과했다. 한국은 정확하게 이 시기에 자동차 보급 붐이 일어났으며 해외여행자 수는 46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7배나 증가했다. 중국은 현재 소비학적으로 본다면 대한민국이 1990년대 초에 경험한 것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p.16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연령대는 20~30대(41.8%)이며, 개별여행(53.8%)을 선택하여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74.3%)하는 여성(62.5%)이 압도적으로 많다. 중국 여행자는 여행활동에서 쇼핑(82.8%)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평균 2,217달러를 지출한다. 또한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장소는 시내 면세점(60.7%)·명동(42.8%)·공항면세점(30.1%) 순이며 그들의 쇼핑리스트에는 향수·화장품(73.1%)·의류(40.8%)·식료품(32.7%)이 최고 순위에 올라 있다. 또한 요우커의 성수기는 여름이다.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8월에 가장 많은 요우커들이 입국하는데, 2014년 8월 입국 요우커의 수는 무려 75만 명을 기록하였다. 한국을 찾는 600만의 요우커 중 대표적인 집단은 젊은 소황제 여성 세대와 소득수준이 1만 달러가 넘는 40~50대, 두 부류가 주를 이룬다. ---p. 40~41

요우커 여성소비 파워는 소황제 세대와 1만 달러 이상의 도시 세대(1960~1970년생)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이는 결국, 합리적 소비자와 브랜드 로열티가 강한 차별화된 시장이 동반 성장하고 있음을 뜻한다. 먼저 중국 소황제 세대의 여성소비는 뚜렷한 특징이 있다. 첫째, 소득수준 대비 소비성향이 높고, 둘째 심리적인 부가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품목을 선호하며 셋째, 여가 및 문화 콘텐츠에 대한 높은 소비성향을 보인다. 중국 여성들의 소비는 글로벌 여성들의 소비패턴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국 인바운드 소비시장에서는 중국 특유의 강력한 여성 소비가 특히 더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p.61, 63

제주도 연동에는 ‘바오젠 거리’라는 곳이 있다. 바오젠 거리는 2011년 9월, 중국의 건강식품업체인 바오젠그룹 직원 1만 1,000명이 방문한 이후 제주도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거리 이름을 바꾼 것인데 지금은 중국인들을 위한 로데오 거리로 변화하고 있다2. 00미터 남짓의 거리를 빼곡히 들어찬 중국어 입간판과 상점들이 오직 요우커를 위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불과 몇 년 만에 일어나고 있는 상전벽해다2. 008년까지만 해도 제주도를 방문하는 요우커는 17만 명으로 한국 여행객의 3.3%, 외국인의 32.4%에 불과했으나 2014년은 2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한국 여행객의 50%, 외국인의 85%에 육박하는 대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요우커는 2018년까지 연간 25% 이상 증가하여 600만 명 선마저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p. 112

미미박스는 2012년 2월 하형석 대표가 창업한 국내 벤처회사로, 매달 구독료 1만6,500원을 낸 고객에게 뷰티 전문가가 선택한 7만~8만 원 상당의 최신 트렌드 화장품을 한 달에 한 박스(미미박스)씩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신상 화장품을 정기구독 하듯 매달 한번 받아 보는 서브스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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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경제 지형을 뒤흔드는 거대 소비군단의 탄생! 이 책은 ‘요우커’라는 뚜렷한 단면을 통해, 중국인人·중국산업企·중국자본錢의 거대한 물결이 대한민국을 바꾸어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By China’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대한민국 경제 지형을 뒤흔드는 거대 소비군단의 탄생!
이 책은 ‘요우커’라는 뚜렷한 단면을 통해, 중국인人·중국산업企·중국자본錢의 거대한 물결이 대한민국을 바꾸어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By China’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미래 경제 지도를 바꾸는 힘과 그 과정을 분석한다. 정부와 기업, 재계와 문화계를 통틀어 요우커라는 거대한 물결에 한국은 이미 올라탔다. 개인들에게도 이는 전에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만 누가 그 물결에 지혜롭게 올라탈 것인가는 각자의 노하우와 판단력에 달렸다. 진정 우리의 상상력을 발휘할 때가 왔다. 요우커에 대비한 한국의 비즈니스 전략, 요우커 붐을 통해 창업 기회를 잡은 이들의 성공 스토리를 알아본다.

요우커들은 지난 5년 동안에도 언제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 정부관계자와 여행 전문가들은 중국의 해외여행자가 1억 명을 돌파하는 시기를 2018년~2020년 정도로 예측했다. 그러나 그 먼 미래로 보았던 요우커 1억 명 시대는 이미 목전에 있다.
대한민국을 찾는 요우커는 2018년까지 매년20% 이상 증가할 것이고, 중국인들의 소비지출은 30% 이상 증가하여 늦어도 2018년까지 천만 요우커가 30조 원이 넘는 돈을 한국에서 소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4년 내에 국내 내수시장의 10%에 해당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이를 책임질 천만 명의 새로운 소비자가 나타난다는 것은 대한민국 소비시장 성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향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중국인 방문객 붐을 맞이하는 곳은 단언컨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요우커 붐을 논하기에 앞서 독자 중에서 아직도 명동과 제주도에 넘쳐나기 시작한 요우커들을 떠올리는 이들이 있다면 그 모습을 지워버리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듯싶다. 어쩌면 선입견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가 경험했던 요우커 붐과 앞으로 벌어질 요우커 붐은 차원이 다른 모습일 것이다. - 본문 中에서

“요우커 비즈니스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중국인을 이해하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말 중국인 시각에서 보는 걸 말합니다. 돈 벌 생각만 하고 중국인들을 무시한다면 결국 실패로 이어질 것입니다. 나는 요우커를 단순히 소비집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중국학이나 중국어를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중국어도 서툰 데다 중국인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우커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그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회사 동료의 엄마, 아빠, 친구, 동생으로 생각하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지인으로 봐야 보다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좋고, 내가 하고 싶은 패키지를 내놔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이란 나라가 굉장히 가깝지만, 굉장히 먼 나라가 될 수도 있어요.” - 짜이서울, 이경준 대표 인터뷰 (본문 248~254P)

새로운 천만 시장의 탄생! 천만 개의 지갑은 누구에게 열릴 것인가?
벌써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 시내 교통 체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남동 일대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제주도 또한 몸살을 앓고 있다. 명동에 가면 한글 간판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들리는 말이라고는 온통 중국어뿐. 우리는 생각한다. “너무 많은 거 아냐?”
그런데 이게 시작이란다. 곧 천만 명을 돌파할 기세다. 어쩌면 한국도 홍콩처럼 물밀 듯이 밀려오는 요우커의 등쌀에 몸살을 앓은 후, 문을 닫아걸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인구 700만의 작은 도시 홍콩에 쏟아져 들어온 요우커는 일 년에 4천만 명에 달했다. 교통체증은 물론이고 물가가 오르고 기저귀, 분유 등 생필품이 모든 마트 선반에서 동이 나는 사태에 이르자 홍콩 시민은 불만을 쏟아냈고 당국은 규제에 나섰다. 홍콩으로 향하던 요우커의 발길이 한국으로 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정학적으로도 서울은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탈 경우, 홍콩을 비롯해 중국 여느 도시보다 오히려 가깝다.
곧 1억에 달하게 될 요우커를 유치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은 시작되었으며 이미 치열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 각국은 요우커 방문을 늘리기 위한 각종 유인책을 쏟아내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예상하는 요우커는 어느 정도일까? 영국이 작년에 야심차게 발표한 관광진흥정책에 따르면 2020년까지 목표로 잡고 있는 요우커의 수가 65만 명이다. 앞으로 5년 동안 영국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경우 영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그 정도일진데, 우리나라는 작년에 이미 600만 명을 넘어섰다. 순전히 지정학적인 요인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이 지점에서 저자의 탁월한 분석이 돋보인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체험하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신한류 열풍이 요인 중의 하나로 지목된다.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여배우들을 닮기 위한 한국 화장품 소비와 성형 붐도 역시 한몫한다. 전 세계 거의 모든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한국 면세점에는 날마다 요우커 잔치가 벌어진다. 이들이 흥청망청 돈을 쓰는 것을 보면 과연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중국인의 일인당 소득은 7천 달러로, 만 달러를 넘지 못한다. 그런데도 중국관광객의 소비는 소득 3만 달러의 선진국 소비에 버금간다. 이 막대한 돈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어떻게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있는 것일까? 이 불가사의한 현상의 배후에는 중국인들의 해외소비에 관대할 수밖에 없는 중국 정부의 입장이 있다. 막대한 외환 보유고는 중국 정부의 딜레마이다. 1억 중국인이 해외로 나가 달러를 써줘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막강한 소비력을 갖고 태어난 ‘소황제 세대’의 씀씀이다. 덩샤오핑의 한자녀정책을 통해 태어난 이들은 부모세대의 부를 물려받음으로써 자신들의 소득은 저축하지 않고 모두 소비한다. 소황제 세대, 바로 이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 여성의 높은 사회적 지위, 소황제들이 부모가 되어 낳은 자식을 일컫는 ‘소황제의 소황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2억 명의 실버 세대, 순식간에 세계 1위를 점령한 중국의 온라인 쇼핑, 이 모든 것이 대한민국의 요우커 붐을 설명하는 배경이다.
그러나 이 책이 요우커의 해외여행 붐, 소비력 증대라는 표면적인 현상에만 주목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요우커 현상을 주목하고 분석하는 이유는 이것이 한국에 전에 없는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요우커를 대상으로 서울과 한국의 주요 여행정보를 담은 무가지로 성공을 거둔 ‘짜이서울’, 게스트하우스 1호점에서 시작해 3호점까지 빠르게 성장한 ‘스타호스텔’의 경우에서 보듯이 요우커 비즈니스는 새로운 블루오션이다. 동대문 의류시장도 이미 요우커 쪽으로 방향을 튼 지 오래다. 동대문이라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모든 기회는 위기를 동반한다. 요우커 붐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장소만 제공하고 모든 돈은 중국인이 벌어간다는 불만도 속출하고, 제주도 부동산 취득과 환경훼손의 문제도 해결해야 할 난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1억 요우커 붐의 최대 수혜국이 될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진정 우리의 상상력을 발휘할 때가 왔다.

“숙박비를 아껴 옷을 사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요우커들입니다. 실제로 빈 가방을 들고 와서 쇼핑한 옷과 화장품으로 꽉꽉 채워 중국으로 돌아가는 중국인이 흔합니다.”
박 대표는 이런 요우커들의 특징을 눈여겨 살피고, 게스트하우스 사업에서 창업 가능성을 봤다.
“과거엔 돈 벌러 중국으로 나갔지만, 이제 한국에서 충분히 중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박현민, 스타호스텔 대표 인터뷰, (본문 209~2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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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의 신화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 여전히 수출을 통해서 우리 경제의 발전이 견인되고 있으나, 장기적...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의 신화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 여전히 수출을 통해서 우리 경제의 발전이 견인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런 경제 패러다임으로 발전을 지속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든, 민간 기업의 차원에서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에 명운을 걸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서 여전히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소득증대에 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앞으로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장기적인 불활과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수출 이외에 내수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경제 발전의 원동력을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데 그 내수시장 활성화의 핫 키워드는 바로 '요우커'이다. 이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소비하는 지출금액이 우리나라 경제규모의 10%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중국이라는 것에서 찾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인접한 국가로서 가질 수 있는 이점이 바로 이 요우커들에게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도 대중 수출의 비중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요우커 이상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요우커들의 방문객수가 매년 1,000만에 이를 것이라는 데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이들을 통해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장미빛 예측임에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은 많이 있다. 숙식부터, 빈약한 관광상품 및 시스템, 화교들의 경제 독점권 등은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데 있다.

     

     너무나 당연한 말들일 것이다. 국가 뿐 아니라 개인에게서도 요우커들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 * 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를 읽고  경제, 특히 펀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대부분의 경제...

    * 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를 읽고

     경제, 특히 펀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대부분의 경제를 좀 아신다는 분들은 중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중국이 미국보다도 더 세계의 경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던것 같다. 또한 서울 거리(명동 등)와 여러 유적지를 가보다보면 대부분이 중국 사람들이어서 조금은 놀랐던 기억도 있다.

     요우커라는 의미도 알지 못해서 책 제목을 이해하는데 지식인의 도움을 받았더니 요우커는 "중국인 관광객"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이제 좀 이해되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이제 막 시작된 중국인들의 관광에 관련하여 우리나라가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상황들에 대해 찬찬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왜 꼭 중국인이어야만 하는지, 중국에서는 어떤 정책을 이용하여 중국사람들의 관광을 장려하고 있는지 등의 중국 내부에서의 모습과 중국 외부에서의 모습 등을 묘사하며 요우커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었으며 이를 통하여 세계적인 경제지표도 예상해주는 뭔가 재미있는 책이었다.


     경제 관련 책을 읽으면 주로 펀드, 재테크 하는 방법 등의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읽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경제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아직은 초보단계라 이 지식을 바탕으로 무언가 투자를 하거나 할 수는 없지만 항상 머릿속에 요우커를 생각하고 다닐 거 같아서, 다른 사람보다는 한발 앞서나가는 기분이었던것 같다.


     현재 경제상황과 미래의 경제상황을 예측하기에 적절했던 책이었고 그런 내용에 대해 이헤할 수 있는 책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싶은 책이었다.

  • 요즘 요우커라는 말을 주변에서 안들을 수가 없다. 중국경제시장이 커지는 만큼 중국관광객,  일명 요우커들...

    요즘 요우커라는 말을 주변에서 안들을 수가 없다.

    중국경제시장이 커지는 만큼 중국관광객, 

    일명 요우커들이 국내에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있기때문이다.


    경제나 재테크에 관심있는사람이라면, 

    요우커에대해서 한번쯤 제대로 짚어보고 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딱 그 단계의 책인것같다.


    요우커의 탄생배경부터 소비성향, 트렌드 등에 대해 다양하게 서술해놓았다.

    요우커의 우리나라에서의 소비지출수준이 엄청나고 앞으로도 증가추세여서,

    요우커들에 의해 우리나라 소비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나타날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있다.

    중국관련 비즈니스를 할 생각이 없더라도 지금 한국의 경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요우커들의 움직임을 파악해두고,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처럼 중국인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중국에 관심이 없던터라 이정도까지 요우커의 영향이 큰지 솔직히 모르고있었다.

    중국이 내생각만큼 후진국이 아니라는것도 알게됐고,

    살면서 언제한번은 중국에 관한 재테크도 관심이 생길것같다.

    요즘 경제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   요우커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의미한다. 요우커 천만시대를 맞아 중국인人, 중국산업, ...
     

    요우커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의미한다. 요우커 천만시대를 맞아 중국인人, 중국산업, 중국자본의 거대한 물결이 한국을 바꾸어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By china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함께 그려보고자 이 책을 집필한 저자는 대한민국 미래의 경제 지도를 바꾸는 힘과 그 과정을 분석하여 우리에게 자세하게 성명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 재계와 문화계를 통틀어 요우커라는 거대한 물결에 한국은 이미 올라탔다고 말한다. 개인들에게도 이는 전에 없는 기회가 될 것이며, 누가 그 물결에 지혜롭게 올라탈 것인가는 각자의 노하우와 판단력에 달렸다고 말하고 있다. 


    한류 열풍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요우커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요우커들은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중국은 쌓여가는 외환 보유고를 주체할 수 없어 중국 인민들에게 돈을 쓰라고 권하고 있다. 여행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중국의 해외여행자가 1억명을 돌파할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예견하고 있다. 한류 열풍과 때를 같이 하여 대한민국을 찾는 요우커는 매년 즐어나고 있다. 2018년까지 매년20% 이상 증가할 것이고, 중국인들의 소비지출은 30% 이상 증가하여 늦어도 2018년까지 천만 요우커가 30조 원이 넘는 돈을 한국에서 소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이 한국에 뿌리는 돈의 규모가 4년 이내에 국내 내수시장의 10%에 해당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이를 책임질 천만 명의 새로운 소비자가 나타난다는 것은 대한민국 소비시장의 성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하니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지금 명동에 나가보면 중국의 또다른 도시에 와 있는 것처럼 중국간판과 중국 여행객들이 넘쳐나고 있다. 제주도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가 경험했던 요우커 붐과 앞으로 벌어질 요우커 붐은 차원이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는 요우커들이 왜 우리나라를 찾는지, 그들이 소비하는 것은 무엇인지 깊이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곧 1억에 달하게 될 요우커를 유치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은 시작되었으며 이미 치열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 각국은 요우커 방문을 늘리기 위한 각종 유인책을 쏟아내는 중이다. 요우커가 우리나라에 와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렸으면 싶다. 이런 추세를 계속 늘려가기 위해 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할 때다.

  • "중국인들의 지갑을 여는 자가 흥한다"는 말이 있다. 국내에서의 요우커 비즈니스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어가는 현실은 부정할...

    "중국인들의 지갑을 여는 자가 흥한다"는 말이 있다. 국내에서의 요우커 비즈니스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어가는 현실은 부정할 수 없다. 이제 천만 요우커,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천만 개의 지갑은 어디서 열리는지 살펴볼 때다. 그것에서 우리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요우커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요우커를 잡아라

     

    요우커遊客란 중국어로 '여행객'을 가리키는 말이다. 2014년 한국을 찾은 요우커는 대략 6백만 명이다. 이들은 무려 14조 원의 돈을 한국에서 소비했다. 침체 분위기를 맞았던 백화점, 면세점에 회복주사를 맞히고, 존폐 위기에 몰렸던 양양국제공항를 구출하더니, 제주도의 제2공항 건설까지 이끌어낸 것도 그들이다.

     

    한국의 관광, 레저부터 시작해 유통, 부동산, 증권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이제 요우커는 큰손으로 부상했다. 춘절이나 국경절 같은 연휴 기간에는 이들을 맞이하려는 한국업체들이 마치 미국의 블랙플라이데이 처럼 준비에 부산하다. 가히 '차이나 파워'를 느낄 만하다. 이러하니 요우커의 돈 맛을 본 한국업체는 '요우커 모셔가기'에 혈안이다.

     

    숫자에 관한 한, 한국은 요우커의 파워에 입이 쩍 벌어질 수밖에 없다. 관광레저, 문화, 엔터테인먼트, 쇼핑, 패션 등의 분야에 그들은 차이나 머니를 쏟아 붓는다. 오죽하면 제주도 땅은 머지 않아 중국땅이 될 거란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이다. 요우커들이 즐겨찾는 제주도, 인천 등지에 호텔, 리조트, 카지노, 면세점, 여행사 등을 직접 운영하거나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요우커들에게 인기 높은 유아동 브랜드 '아가방', 패션 브랜드 'BNX' 등이 중국 기업에 인수되었고, 중국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쓴 이랜드와는 투자 MOU를 체결했다. '별 그대'로 2014년 한류 열풍을 이끈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의 지분 인수도 있었다. 100억 원이 넘는 투자 건수만 2014년에 10건에 달했다. '중국인의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탄생했다.

     

     

     

     

     

    요우커 비즈니스, 아는 만큼 보인다

     

    중국인의 해외여행 붐이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2008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시작하여 4,000만 명 수준이었던 요우커 수가 2014년에는 2.5배 증가한 1억 명을 돌파했다. 최근 5년 동안 연간 16.5%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구촌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현상이다.

     

    1억 명은 실로 대단한 숫자다. 아무리 세계 제일의 인구 대국이라지만, 1억 명에 달하는 해외여행자는 그 숫자 자체도 최초일 뿐더러 전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고 있는 요우커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 명품 숍에서 중국인은 가장 큰손으로 부상했다. 시진핑 지도부의 강력한 부정부패 척결 운동으로 인해 해외 고급명품 소비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있지만 중국의 해외여행 붐과 압도적인 구매력은 여전하다.

     

    소비학자들은 '3,000달러~1만 달러'의 소득구간을 소위 소비의 마법 구간이라고 말한다. 3,000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는 소비면에서 환골탈태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소비자들이 불요불급한 의식교衣食敎 즉, 먹고 입고 아이들 교육에만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주는 여유로운 소비에 드디어 발을 들여놓은 셈이다.

     

    3,000달러~1만 달러의 소득구간에 들어선 소비자가 보여주는 경제적인 행동 중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가 바로 '마이카 붐''해외여행 붐' 두 가지다. 비로소 나만의 자동차와 해외여행의 꿈을 이뤄나가기 시작한다. 한국의 경우 지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8년 동안 바로 그 마법의 소득구간을 통과했다. 한국도 정확하게 이 시기에 자동차 보급 붐이 일어났으며 해외여행자 수는 46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7배나 증가했다. 중국은 현재 소비학적으로 본다면 한국 경제가 1990년대 초에 경험한 것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요우커 증가 추이 및 전망(출처: 삼성증권)

     

    중국은 2018년쯤 1만 달러 구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5년간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감안할 때, 2018년엔 현재보다 약 70퍼센트 증가한 1억 7천만 명의 요우커가 예상된다. 따라서 중국은 여전히 자동차 판매와 요우커 붐이라는 성장시계가 남아 있는 것이다.

     

    소득수준별 해외여행자 추이

     

    요우커들의 강력한 구매력은 해외소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대한 태도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지구촌에서 달러보유고 1위국(4조 달러)으로 2위인 일본(1.28조 달러)과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0.326조 달러이다. 이처럼 중국 정부는 넘쳐나는 달러 때문에 고민이 많다. 매년 GDP의 3퍼센트에 달하는 3,000억 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가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

     

     

    한국으로 향하는 요우커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연령대는 20~30대(41.8%)이며, 개별여행(53.8%)을 선택하여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74.3%)하는 여성(62.5%)이 압도적으로 많다. 중국 여행자는 여행활동에서 쇼핑(82.8%)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평균 2,217달러를 지출한다. 또한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장소는 시내 면세점(60.7%), 명동(42.8%), 공항면세점(30.1%) 순이며 그들의 쇼핑리스트에는 향수 및 화장품(73.1%), 의류(40.8%), 식료품(32.7%)이 최고 순위에 올라 있다.

     

    또한 요우커의 성수기는 여름이다.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8월에 가장 많은 요우커들이 입국하는데, 2014년 8월 입국 요우커의 수는 무려 75만 명을 기록하였다. 한국을 찾는 600만의 요우커 중 대표적인 집단은 젊은 소황제小皇帝 여성 세대와 소득수준이 1만 달러가 넘는 사오십대, 두 부류가 주류를 이룬다.

     

    요우커 여성소비 파워는 소황제 세대와 1만 달러 이상의 도시 세대(1960~1970년생)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는 합리적 소비자와 브랜드 로열티가 강한 차별화된 시장이 동반 성장하고 있음을 뜻한다. 먼저 중국 소황제 세대의 여성소비는 뚜렷한 특징이 있다. 첫째, 소득수준 대비 소비성향이 높고, 둘째 심리적인 부가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품목을 선호하며 셋째, 여가 및 문화 콘텐츠에 대한 높은 소비성향을 보인다. 중국 여성들의 소비는 글로벌 여성들의 소비패턴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국 인바운드 소비시장에서는 중국 특유의 강력한 여성 소비가 특히 더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억 실버세대를 노려라

     

    중국은 빠르게 노화되고 있는 나라이다. 2014년 기준 60세 이상의 인구는 1억 8천만 명이다. 이는 1979년 이후 시행했던 '1가구 1자녀'라는 산아제한조치의 후폭풍인 셈이다. UN의 자료에 의하면 2015년 중국의 평균 연령은 36세로 선진 6개국 평균에 비해 6.8세 더 젊다. 하지만 산아제한 탓에 인구증가율이 0.5퍼센트에 그침에따라 인구고령화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동안 고령화는 선진국병으로 알려져왔지만 중국도 비록 신흥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성큼 고령화사회에 다가가고 있다. 프랑스가 115년, 스웨덴이 85년, 미국이 71년, 독일이 40년이나 소요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지만 한중일 3개국은 불과 19~25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으므로 미처 준비가 부족하다면 또 다른 위기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국가별 고령화 추이(출처: UN)

     

     

    고령화 국가의 선배 격인 일본과 한국의 지난 궤적을 뒤돌아 보면, 그 속에 답이 이미 있다. 즉 헬스케어와 레저산업이 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의료, 제약, 생명과학, 의료장비 분야에 폭넓은 수요가 생길 것이고 해외여행을 포함한 레저산업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과 한국의 인바운드체인은 예고된 성장 수혜대상일 듯하다.

     

     

    요우커는 제주도를 사랑해

     

    제주도 연동에는 '바오젠寶健 거리'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2011년 9월, 중국의 건강식품업체인 바오젠그룹 직원 1만 1,000명이 방문한 이후 제주도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거리 이름을 바꾼 것인데 지금은 중국인들을 위한 로데오 거리로 변화하고 있다. 200미터 남짓의 거리를 빼곡히 들어찬 중국어 입간판과 상점들이 오직 요우커를 위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불과 몇 년 만에 일어나고 있는 상전벽해다. 2008년까지만 해도 제주도를 방문하는 요우커는 17만 명으로 한국 여행객의 3.3%, 외국인의 32.4%에 불과했으나 2014년은 2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한국 여행객의 50%, 외국인의 85%에 육박하는 대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요우커는 2018년까지 연간 25% 이상 증가하여 600만 명 선마저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 제주도를 찾은 사람이라도 몰라도 오랫만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것이다. 자연의 경관은 변함이 없지만 새로운 리조트, 박물관, 쇼핑센터 등이 들어찬 휴양지로서의 위상으로 변모했음을 느낄 것이다. 또 제주도 방문의 주인공은 요우커임을 실감할 정도로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만나게 될 것이다. 

     

     

    K-뷰티 열풍을 이용하라

     

     

    하영석 대표

     

     

    미미박스는 2012년 2월 창업한 국내 벤처회사로, 매달 구독료 1만6,500원을 낸 고객에게 뷰티 전문가가 선택한 7만~8만 원 상당의 최신 트렌드 화장품을 한 달에 한 박스(미미박스)씩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신상 화장품을 정기구독 하듯 매달 한번 받아 보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제품 정기구독 서비스)이다.

     

     

    하형석 대표가 자본금 3500만원으로 2년 만에 매출 50억원을 기록하는 벤처기업을 만들었는데, 미미박스는 'K-뷰티' 같은 한류 콘텐트를 전 세계로 배송하는 회사이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미국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가 주최한 벤처 지원프로그램에서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내 기업 최초로 10만 달러(약 1억원)를 투자받았다.

     

    제휴를 맺은 화장품 브랜드만 국내외 1,000여 개가 되는 데다 써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은 온라인 '미미샵'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어 국내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그러던 중 K-뷰티 바람이 불었다. 해외에 나가 있는 유학생들 중심으로 현지인들에게 입소문이 퍼지자 미국, 중국에서까지 미미박스를 찾기 시작했다. 온라인을 통해 한국에서 정품 한국화장품을 직구하는 중국인들이 급증하면서 중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미미박스 열풍이 불었다. 미미박스 고객순위 30위 안에 중국인이 13명이나 포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위가 중국인이다.

     

     

     

    "첫 눈 오는 날에는 치킨에 맥주인데"

     

    중국에서의 한류 열풍은 상상 그 이상이다. 김수현과 전지현이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방영될 당시, 중국의 한 열성 부호 팬은 리얼 타임으로 시청코자 자신의 집에 수억 원을 들여 위성을 달았다는 이야기까지 있었다. 물론 이는 미확인 사실이다.

     

    이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치맥' 열풍이 불었다. 중국 사람들은 닭을 튀겨서 먹지 않았다는데, 이 한편의 드라마 때문에 식문화까지 바꿔버렸다. 가장 크게 히트를 친 상하이 비비큐 치킨집은 개점해서 폐점할 때까지 하루 종일 장사진이었다. 하루 500마리를 튀겨내는데 오후 2시만 돼도 완판이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집 주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다. 젊은 청년인 A씨는 중국 치맥 열풍이 일기 몇 년 전 상하이에 비비큐 매장을 열었다. 하지만 당시 중국인들의 반응은 신통찮았다. 1년, 2년이 지나도 매출은 오를 생각을 안 하고 임대료는 점점 높아지자 비비큐 한국 본사는 상하이점 폐점을 결정했다. 하지만 본전 생각에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A씨는 2013년 초 비비큐 본사로부터 5억 원을 주고 비비큐 판권을 인수했다.

     

    단독(독립) 매장이 되는 길을 선택한 A씨의 드라마틱한 반전 스토리는 여기서 시작된다. 인수 후에도 1년간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했지만 2014년 초 느닷없이 '잭팟'처럼 치맥이 터졌다. 돈을 쓸어 담게 된 A씨는 올 들어 상하이에만 다섯 개 비비큐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한 매장당 매출만 수억 원에 이른다. 역시 재복財福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다.

     

     

    쇼핑엔 아낌없어도 숙박비는 아낀다

     

    요우커들의 전향적인 특징이다. 이 덕분에 한국에선 게스트하우스가 붐이다. 숙박비를 아껴 옷을 사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요우커들이다. 실제로 빈 가방을 들고 와서 쇼핑한 옷과 화장품으로 꽉꽉 채워 중국으로 돌아가는 중국인이 흔하다. 이런 트렌드를 재빨리 간파하고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시작한 젊은 사업가 박현민 스타호스텔 대표의 얘기를 들어보자.

     

    "과거엔 돈 벌러 중국으로 나갔지만, 이제 한국에서 충분히 중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마음먹은 후에는 미련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한국에 있으니 중국 친구들이나 사업하던 지인들이 한국 여행 가이드를 부탁했습니다. 종종 도움을 주다가, 여행업에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짜이서울'은 요우커를 대상으로 월간 무가지를 서비스한다. 이들은 철저히 광고수익으로 운영되고 있다. 쇼핑, 숙박, 핫플레이스 등 서울을 중심으로 한국의 관광정보를 중국어로 제공한다. 현재는 온라인과 모바일 앱도 있다. 생생한 관광정보는 물론 중국인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의 운영과 함께 숙박과 교통 서비스까지 뛰어들었다.

     

    5년 전, 대학을 갓 졸업한 두 명의 청년에 의해 시작되엇다. 중국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한 장재영 대표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경준 대표가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다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에 의기투합해 2010년 12월 창업하고, 2011년 2월에 첫 잡지가 발행되었던 것이다.

     

    '짜이서울' 이경준 대표

     

    요우커 비즈니스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중국인을 이해하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말 중국인 시각에서 보는 걸 말합니다. 돈 벌 생각만 하고 중국인들을 무시한다면 결국 실패로 이어질 것입니다. 나는 요우커를 단순히 소비집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중국학이나 중국어를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중국어도 서툰 데다 중국인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우커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그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회사 동료의 엄마, 아빠, 친구, 동생으로 생각하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지인으로 봐야 보다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좋고, 내가 하고 싶은 패키지를 내놔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이란 나라가 굉장히 가깝지만, 굉장히 먼 나라가 될 수도 있어요. - '짜이서울, 이경준 대표 인터뷰' 중에서

     

     

    '요우커 1억 명의 시대'가 목전에 있다.

     

    지난 5년 동안에도 요우커들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 정부관계자와 여행 전문가들은 중국의 해외여행자가 1억 명을 돌파하는 시기를 2018년~2020년 정도로 예측했다. 하지만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요우커 1억 명 시대'는 이미 목전에 있다.


     

    한국을 찾는 요우커는 2018년까지 매년20% 이상 증가할 것이고, 중국인들의 소비지출은 30% 이상 증가하여 늦어도 2018년까지 천만 요우커가 30조 원이 넘는 돈을 한국에서 소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4년 내에 국내 내수시장의 10%에 해당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이를 책임질 천만 명의 새로운 소비자가 나타난다는 것은 한국 경제, 특히 소비시장 성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사건이다. 향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중국인 방문객 붐을 맞이하는 곳은 단언컨대 한국이 될 것이라고 자부하고 싶다.

     

    요우커 붐을 논하기에 앞서 아직도 명동과 제주도에 넘쳐나기 시작한 요우커들을 떠올리는 이들이 있다면 그 모습을 지워버리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듯싶다. 어쩌면 선입견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5년 동안 한국이 경험했던 요우커 붐과 앞으로 벌어질 요우커 붐은 차원이 다른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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