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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시간에 시읽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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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쪽 | A5
ISBN-10 : 8987402312
ISBN-13 : 9788987402314
국어시간에 시읽기 2 중고
저자 전국국어교사모임 | 출판사 나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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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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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 읽겠습니다. 신속하게 배달되었습니다. ^^ 5점 만점에 5점 gogu*** 2018.04.10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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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정서를 움직일 수 있는 시를 모아 엮은 자료집.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애송시 120여 편을 가려뽑아 교실풍경, 김치찌개 평화론, 켄터키후라이드 치킨 할아버지, 외딴집 대추나무, 마음의 도둑, 사람의 체온 등 6부에 나눠 수록했다.

저자소개



엮은이 이명주 시인.
서울 출생. 1973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됨. 시집 『그리움의 작은 나라』, 『너희를 위하여』를 펴냄. 전국국어교사모임 회장, 전국교과모임연합 의장을 지냄. 현재 서울 고명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음.

목차

1. 교실 풍경
2. 김치찌개 평화론
3. 켄터키후아리드치킨 할아버지
4. 외딴집 대추나무
5. 마음의 도둑
6. 사람의 체온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읽는 즐거움이 가득한, 표정이 있는 시집 1권과 마찬가지로 시인들의 시와 학생들의 시를 가리지 않았다. 유명한 시와 그렇지 않은 시도 구별하지 않았다. 다만 중학생들이 시와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시를 고르기 위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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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즐거움이 가득한, 표정이 있는 시집

1권과 마찬가지로 시인들의 시와 학생들의 시를 가리지 않았다. 유명한 시와 그렇지 않은 시도 구별하지 않았다. 다만 중학생들이 시와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시를 고르기 위해 애썼다.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읽고 고른 시, 120여 편을 통해 국어시간이 즐거운 시 읽기로 무르익기를 기대해 본다.

■ 먼저 읽은 이들의 한마디
▷『국어시간에 시 읽기 2』를 먼저 읽고 가볍게 마음이 들뜬다. 이 시집에 담긴 시를 읽고 아이들은 어떤 표정을 보여줄까. 학교와 가족, 자연에 찬찬히 눈길을 주기, 마음을 나누고 지키기, 내 안의 무늬를 곰곰 궁리하기, 고요하고 가슴 떨리는 순간과 만나기 바란다.-서미선(책따세, 서울 구룡중 교사)

▷『국어시간에 시읽기 1』이 시 때문에 지루했던 국어시간을 재미있고 기다려지는 국어시간으로 바꿔놓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참 기뻤습니다. 이제 그 2권이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됐으니 국어시간은 더욱 풍성해지겠지요. -배창환(『국어시간에 시읽기 1』 엮은이, 시인, 성주 벽진중 교사)

▷이 시집은 ‘표정이 있는 시집’이다. 이 작은 책 한 권에 자연, 사회, 사랑 그리고 아이들의 삶이 저마다 다른 표정으로 들어 있다. -이현숙(서울 면목중 교사)

▷이 시집은 꽃을 보려고 온 들판을 헤매기가 힘든 사람들을 위해 그 중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을 모아 놓은 화단과 같다. -조향미(시인, 부산 금정여고 교사)

▷청소년들이 읽기에 아주 적합한 시들만 모은 시의 보물창고 같다. -도유희(성주 벽진중 2년)

▷시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거니까 머리 좋은 어른들만 쓰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 시집을 보고 깨달았다. 시는 아이들이 더 잘 쓴다는 것을 말이다. -박법준(서울 고명중 3년)

■『국어시간에 시읽기 1』에 쏟아진 찬사들
▷허병두(<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대표)
청소년들에게 시란 골칫덩어리일 뿐이다. 이리 저리 배배 꼬아 도무지 알 수 없는 암호요 시험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원흉이 바로 시이기 때문이다. …… 가장 큰 문제는 청소년들에게 읽힐 만한 시집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좋은 시인과 시는 많아도 두루 통째로 권할 만한 시집들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히 적절한 청소년용 시선집을 찾게 되지만 절대 부족한 형편이다. 이 가운데 『국어 시간에 시 읽기』(배창환 엮음, 나라말) 가 단연 돋보인다. 특히 중학생에게 적절한 시들이 알차게 뽑혀 반응이 매우 좋다.

▷ 정윤혜(<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백운중학교 국어교사)
시인이며, 전국국어교사모임의 회원인 현직교사가 만든 시 읽기 자료집이다. '재미있고도 좋은 시'는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시들을 고르려고 애쓴 선생님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 더욱 믿음이 가는 책이다. 시가 어렵다고만 느껴지는 친구들은 읽어볼 만하다. 시는 시인만이 쓸 수 있다는 오해를 접고, 자습서의 정답에 발을 묶인 교실을, 자신을 해방시키자.

■ 나라말 중학생 문고 시리즈는???
중학생들이 읽기에 적합한 시, 소설, 수필들을 모았습니다. 읽을거리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에게 문학의 참맛을 깨우쳐 주고, 삶에 대한 눈을 열어 줄 소중한 작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1(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244쪽/5,800원)
권정생의 「강아지똥」, 이현주의 「육촌형」 등 수록. 억지로 읽는 딱딱한 글이 아닌, 소설 읽기의 즐거움과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소설들을 담았습니다.
*1999년 중앙일보 주관 ‘99 좋은 책 100선’ 청소년 분야 선정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2(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280쪽/6,000원)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 박기범의 「독후감 숙제」 등 수록. 깊이 있는 내용, 학생들에게 꼭 맞는 감성과 재미, 난이도를 갖춘 소설들이 들어 있습니다.

▷국어시간에 시읽기 1(배창환 엮음/191쪽/5,500원)
시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중학생들에게 시란, 멀리 있는 무엇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임을 느끼게 합니다.
*교보문고 ‘2000년 계층별 권장서’ 중학생 부문 선정

▷국어시간에 수필읽기 1(윤영선 엮음/230쪽/6,000원)
삶의 풍경을 진솔하게 담아낸 내 또래의 글, 우리 이웃의 글에서부터 삶의 지혜로 가득찬 세상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


♧ 저자 소개

엮은이 이명주 시인.
서울 출생. 1973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됨. 시집 『그리움의 작은 나라』, 『너희를 위하여』를 펴냄. 전국국어교사모임 회장, 전국교과모임연합 의장을 지냄. 현재 서울 고명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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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마음을 이어주는 시 | ju**ng324 | 2007.04.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화창한 놀토.. 도서관 화단에는 만개한 철쭉이 눈부십니다. 하얀 배꽃이 눈처럼 내리더니 가슴 설레던 복사꽃도 푸르르 지고...

    화창한 놀토..

    도서관 화단에는 만개한 철쭉이 눈부십니다.

    하얀 배꽃이 눈처럼 내리더니 가슴 설레던 복사꽃도 푸르르 지고 들은 온통  연두빛 물이 짙어갑니다.

    그 틈새로 다투어 피는 영산홍이며 철쭉들은  열대의 원시성을  가진 고갱의 여인처럼 강렬하고 아득합니다.

    중간고사 시험을 앞두고 마음이 초조한 중학생 아이들에게 김용택에 봄편지를 프린트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도발적인 철쭉에 비하면 산골여인처럼 수수한 진달래며 산수유가 잔잔하게 흐르는 봄 편지..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요.

     '썩을 놈들 되게 말도 안듣지요'

    낭송하던 녀석이 산방형으로 퍼진 산수유 꽃처럼 푸하하 웃음을 터트립니다.

    덕분에 조금은 무겁던 강의실안이 환해졌습니다.

    시를 읽고 느낌을 적는 친구들의 얼굴도 환해졌습니다.

    <국어시간에 시읽기>

    공부도 신통찮은데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참견 안 하는 데가 없어 친구들과 유난히 잘 다투는 입이 참새처럼 뾰족 튀어나온 박현주가  파랗게 살아나는 양정자 시인의 정겨운 시 <기대>

    문제지에 답이 찍혀나오거나 문제지가 든 캐비넷에만 불이 나기를 공상하다 중간고사 무대책으로 가렵지 않은 머리를 긁적거리며 받은 평균치 56점. 그러나 시험 점수에 인생이 매겨지지 않고 착함과 성실함으로 점수가 매겨질 날을 기다리는 희망이 들어있는 <시험>

    30원 덜 내고도 '할머니가 낸 요금은 육이오 때 요금'이라고 핀잔하는 운전사에게 '육이오때 나기냐 했냐'고 큰소리치는 할머니가 나오는 시골버스의 고단하고도 정겨운 사람살이를 그려낸 안도현의 <열심히 산다는 것>

    그 외에도 잘 알려진 시들과 이름모를 학생이 쓴 풋풋한 시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만들어주는 유쾌하고 따뜻하고 때론 그리움으로 목이 메이고 때론 삶의 그림자에 가슴이 아릿해지는 시집..

    막걸리처럼 텁텁하기도 때론 와인처럼 향그롭기도 한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북적거리며 만들어낸

    삶들이 맛깔스럽게 모여 있어 보고 또 봐도 즐겁다.

    가끔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 가슴에서 가슴으로 마음의 길이 열리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은 봄편지로 아이들과 또 화라락 가슴열고 웃어본다.

     

     

    봄편지

     -마포 박은숙 아줌마께-

     

    안녕하세요

      우리 교실 앞 화단에 아주 자그마한 진달래 한 포기가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꽃망울들이 커갑니다. 어쩌다 유리창 너머로 그 꽃나무가 보이면 수업중에도 "아이구야, 저 진달래꽃 좀 봐라." 하면 아이들이 한꺼번에 고개를 창 밖으로 돌립니다. 아이들의 얼굴이 가는 저 앞산에도 봄빛입니다. 아주 작고 예쁜 진달래 꽃나무는 나를 자꾸 어딘가로 데려갑니다.


      내 가난한 책상 위에는 작년에 가르쳤던 아이들이 산수유 노란 꽃을 꺾어다 꽂아두었습니다. 봄이 서서히 오는 것이지요. 누구든 서서히 봄을 가져옵니다. 우리 몰래 강변과 논두렁 산과 밭에는 푸른 풀잎들이 돋고 온갖 봄나물들이 눈이 시리도록 작고 이쁜 꽃들을 피워냅니다. 집에 가고 학교에 오며 쪼그려 앉아 자세히 눈 씻고 보아야 보이는 그 꽃들을 나는 너무 좋아합니다. 꽃들과 이야기를 합니다. 얼마나 춥디? 견딜 만했어요. 나는 참 추웠단다. 추울 때 우리 언제 봄을 생각이나 했니?


      아이들이 우루루 들어오네요.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고자 환장을 하지요. 썩을놈들 되게 말도 안 듣지요. 허지만 말 안 듣는 놈이 더 이쁠 때가 있습니다. 작년에 가르쳤던 아이들이 쉬는 시간이나 청소 시간에 나를 보면 너무 깜짝깜짝 반가워합니다. 나도 너무너무 반가웁고, 우리들이 헤어져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곤 합니다. 정이 그렇게 무서운가 봐요. 작년 아이들이 나만 보면 투덜거립니다. 교장선생님께 우겨서 자기들을 가르치지 않았다구요. 선생님 생각만 하면 괜히 눈물이 글썽거려진대요. "나는 이 세상에서 혜민이를 제일 좋아한단다. 이런 내 맘 알지?" 그러면 혜민이는 "저도 선생님이 제일 좋아요." 그럽니다. 고개를 약간 돌리며 하얗게 웃으며 그럽니다. 진짜 서로 좋아하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일이 어디 있겠어요. 아이들이 더 떠듭니다. 이만 줄일게요. 와! 저 진달래꽃 좀 봐요. 아까보다 더 피어부렀네요

  • 감상을 위한 시 교과서 2 | ha**nlove | 2006.05.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서평은 전 편에 썼으므로 생략하고, 역시 마음에 드는 시 한 편 소개할까 합니다. 시험 ...
    서평은 전 편에 썼으므로 생략하고, 역시 마음에 드는 시 한 편 소개할까 합니다. 시험 공동창작 시험 때마나 나는 공상에 빠진다. 시험지를 누가 탈취한다거나 홍수로 교통이 두절된다거나 아니면 문제지에 답이 찍혀 나온다거나 문제지가 들은 캐비닛에만 불이 난다거나 하는 공상에 말이다. 그러나 공상은 언제나 공상 다른 때보다 한 시간 먼저 일어나 오랜만에 아침밥을 먹다보니 아차! 오늘이 바로 중간고사 시작 날 무대책이 상책이라 믿고 뱃심 하나로 치루는 3교시 영어 시험 물음표에서 긴장하고 마침표에서 한숨 쉬고 가렵지도 않은 머리를 연필로 긁적거린다. 가슴을 옥죄는 째깍째깍 시계 초바늘 소리 '5분 남았다. 수험번호 이름 과목코드 확인하도록.' 선생님의 최후 통첩 텅 빈 주관식 답란이 민망스러워 화장실도 안 가고 누런 시험지를 보고 있는데 오늘 하루도 시험에 의해 매겨질 내 인생 점수는 평균치 고작 56점. 그러나 언젠가는 올 것이다. 오고야 말 것이다. 시험 점수에 의해 인생 점수가 매겨지지 않고 우리의 착함과 성실함으로 점수 매겨지는 그런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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