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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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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6
ISBN-10 : 8971843349
ISBN-13 : 9788971843345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중고
저자 이정하 | 출판사 푸른숲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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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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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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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의 시집. 4가지의 뜻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의 뜻에 어울리는 시로 구성되어 있다. <그녀의 머리냄새를 맡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고 싶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영원히라도 함께 있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댄 이런 나를 타이릅니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함께 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여전히 난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왜 우린 멀리 떨어져서 서로를 그리워해야 하는지. 왜 서로보다 하고 있는 일이 먼저인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나중을 위해 지금은 참자는 말. 그말을 이해 못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도 나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지 그것이 궁금할 뿐입니다.> - <가까운 거리> 중에서.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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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해질무렵 노을이 참 예뻤던 날, 하늘에 빨간 파도가 친 날, 사랑을 생각했다. 아니 그를 떠올렸다.  함께 바라보았...

    해질무렵 노을이 참 예뻤던 날, 하늘에 빨간 파도가 친 날, 사랑을 생각했다. 아니 그를 떠올렸다. 

    함께 바라보았다면 하는 아쉬움과 그를 볼 수 없음에 쓸쓸함이 밀려왔다. 그리고 더 늦기전에 이 아름다운 시집을 나도 한줄 남겨야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참 나는 느리다. 이 시집이 나온지가 6년이 지났다. 나는 6년을 읽었다. 너무도 사랑스럽다. 내 속마음을 쉽게 꺼낼 수가 없었다. 이 시집에는 사랑에 대한 모든 느낌이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집착이라고 해도 할 수 없고,

    바보라고 해도 할 수 없고,

    나는 그를 영원히 사랑하고 싶다.

    그의 뒷모습만 봐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헤어져 있으면 보고 싶어 마음 둘 곳 없어

    안절부절한다 해도 나는 그를 놓고 싶지 않다.

    그대를 생각하다가,

    그대가 보고 싶어질 때,

    그대를 닮은 사람만 봐도 움찔해지는지 모르겠다.

     

    왜 사랑을 하면 이별을 해야 하는가,

    왜 사랑의 댓가가 꼭 이별이어야 하는가,

    하나를 덜 주고 한번을 덜 보고라도 그를 언제나 사랑하고 싶었다.

    언제까지나 가까이서 보고 싶다.

    끝내는 헤어지고, 또 망설이고, 또 후회를 해야 하는가, 

    그와의 추억으로 살아가고 남은 기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나중의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나는 그를 영원히 사랑하고 싶다.

     

    누군가가 말했다. 사랑은 20대, 30대, 40대, 50대... 가 모두 다르다고.

    그대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만이 아닌 것 같다. 사랑도 익고, 사람도 성숙해지면, 사랑은 여유로워지는 것 같다. 어쩌면 많은 것을 포용하고 더 많은 기다림과 태연한척 보이는 그리움은 나이만큼 늘어가는 것 같다. 초초함에서 느긋함, 설레임에서 조금은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투정과 재촉과 질투심에서 좀더 포용력이 생기고 이해심이 생기는, 나이듬에 사랑은 좋아한다는 개념에서의 한 단계 딛고 올라선 자리같다. 6년전에 읽었던 느낌과 요즘 읽는 느낌이 그렇다. 생각이 커지고, 경험이 늘어나고, 시간이 흐르고, 거기에 관심과 정열이 더한다면 사랑은 그를 포함해 우주를 끌어 안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움... 이별... 기다림... 외로움 모두가 사랑이 있어야 가능하다.

    사랑은 기쁨도 슬픔도 고통도 모두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함께라면 더 좋겠지만, 어쩌면 나혼자 기다리고 나혼자 슬퍼하고 나혼자 죽을 때까지 사랑과 씨름을 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소나기 사랑에서 가랑비 사랑으로 더욱 촉촉히 오래 스며드는 사랑을 원한다. 쉽게 뜨겁고 쉽게 그치는 사랑말고, 서서히 다가와 깊이 파고 드는 사랑을 원한다. 그리고 나에게 남은 마지막 소중한 것까지 모두 주고 싶다.

    보길도에 가면 둥근돌들이 있다고 한다. 파도에 쓸려 모나던 돌이 둥그렇게 된다고 한다.

    내 사랑도 보길도에 둥근돌과 같이 되었으면 좋겠다. 슬프고도 아린 사랑을 나는 하고 싶다. 

     

    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슬픈 사랑아
    내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네
    내 가진 것은 빈손뿐
    더 이상 그대에게 줄 것은 아무것도 없네
    세상 모든 것이 나의 소유가 된다 하더라도
    결코 그대 하나 가진 것만 못한데

    슬픈 사랑아
    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더 이상 그대에게 줄 것은 아무것도 없네
    주면 줄수록 더욱 넉넉해지는
    이 그리움밖에는

  •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정하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돌아서고 나면험난한 구비가...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정하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는
    이 인생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한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일구어낼 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좋은 시라 옮겨보았다.


     

  • 눈부신 아이에게 전하다. | wd**in | 2006.09.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처음 이 시집을 읽은 것은 17살 고등학생 때 였다.   시집을 워낙 좋아하던 터라 서점에 들어 선 순간...

    처음 이 시집을 읽은 것은 17살 고등학생 때 였다.

     

    시집을 워낙 좋아하던 터라 서점에 들어 선 순간 시집코너로 향했고 눈에 띄는 제목으로 나를 사로잡았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정말 제목처럼 눈부시지만 눈물겨운 것이 무엇인지 읽는 동안 느껴져 왔다.

     

    내 생활 속 사랑이 그러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어린 나이라면 어린 그 나이에 읽고 느낀 점이 10년이 지난 요즘 다시 꺼내 읽어도 늘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그때의 내가 너무 성숙했던 탓인지도 모른다.

     

    그 나이의 아이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느꼈으니까...

     

    친구에게 읽어보라고 권했었는데 친구는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했었다.

     

    사랑이 어려운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내게 눈부시던 그 아이도 어렵다고 말했던 걸 보면...

     

     

     

     

  • 눈물겹도록 사랑하다. | es**r64 | 2005.10.13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시는 누가 쓰든 쓰는이를 다 이해하지 못하면 어려운듯하다. 사랑을 이야기해도 다 같지 않다. 절망적인 사랑도 달콤하게 표현하...
    시는 누가 쓰든 쓰는이를 다 이해하지 못하면 어려운듯하다. 사랑을 이야기해도 다 같지 않다. 절망적인 사랑도 달콤하게 표현하는것이 시고 달콤한 사랑도 시리도록 아프게 표현할 수 있는것이 시인것 같다. 한사람에 대한 사랑이 너무 절실하다. 끝내 눈물 겨울수밖에 없는 시인....... 사랑은 항상 고통을 수반하게 되는것인지
  • 우리반을 들어가시는 일어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수업시간에 우리반 녀석들이 나(우리반 놈들의 담탱이)에게 첫사랑 이야기...
    우리반을 들어가시는 일어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수업시간에 우리반 녀석들이 나(우리반 놈들의 담탱이)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해달라 하면 혼날까요? 이렇게 물었단다. 이런... 학기초에 잡은 고삐가 안풀린 모양인지 아이들은 아직도 나를 어려워한다. 그래서인가.. 지네들끼리 혼날꺼라면서 물어보지 말자고 결론을 내리더란다. 더운 여름.. 방학은 다가오고 늘어지는 아이들과 수업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기말 시험이 다가오면서 아이들이 교과서 보다는 잡다한 책들을 보다가 혼나고는 한다. 그렇게 뺏어든 책들은 교무실로 가지고와 내가 야금야금 보고는 한다. 그래서 애들이 좋아라 하는 인터넷 소설도 많이 읽었더니 애들은 감각있다며 반긴다. 참... 그렇게 뺏들은 책 중에 있었던 책이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즐겨 읽는 시집이다. 그 안에 들어 있는 이야기는 사랑이야기 밖에는 없다. 기왕이면 사랑타령보다 좀더 근사한 것을 읽었으면 하는 고리타분한 내 생각을 뒤로 하고 아이들은 이런이야기가 좋단다. ... 사실 고백하자면.. 나도 좋다. 시집을 뺏어들고 수업이 빈 시간에 읽고 있었더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조금 있으면 우리반 수업이다. 이번 시간에는 하드 한가득 사들고 들어가 내 첫사랑 이야기나 해줘야겠다. 이 더운 여름.. 애들은 얼마나 수업하기 싫겠는가.. 괜히 책 뺏들었다.. 내 지갑이 오늘은 조금 가벼워지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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