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이북]갤럭시탭
[VORA]유튜브구독
숨겨진독립자금을찾아서
  • 교보인문학석강
  • 교보아트스페이스
  • 손글씨스타
  • 교보 손글씨 2019
고흐의 다락방
276쪽 | A5
ISBN-10 : 896090113X
ISBN-13 : 9788960901131
고흐의 다락방 중고
저자 프레드 리먼,알렉산드라 리프 | 역자 박대정 | 출판사 마음산책
정가
14,000원
판매가
8,400원 [40%↓, 5,6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4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제주도 추가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지역 추가배송비 : 2,500원
배송일정
지금 주문하면 3일 이내 출고 예정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2011년 8월 25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6,3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12,600원 [10%↓, 1,4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177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wo*** 2020.11.03
176 책 상태 좋네요.^^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gag*** 2020.09.22
175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hk*** 2020.09.17
174 324234234234 5점 만점에 5점 bjun*** 2020.09.08
173 ^^*********** 5점 만점에 4점 zoo*** 2020.09.0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반 고흐의 삶과 예술세계를 그리다! 미술사학자와 요리역사학자가 재구성한 반 고흐의 삶『고흐의 다락방』. ‘광기의 예술가’, ‘천재 예술가’로 불렸던 빈센트 반 고흐의 마지막 안식처인 오베르주 라부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예술을 재구성하였다. 제1부 ‘카페에서 피어난 예술’은 반고흐 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를 지낸 프레드 리먼 박사가 쓴 것으로, 파리에서 동생 테오와 함께 지낸 시절에 그린 <카페 테라스>, 화가 툴루즈로트렉과 함께 단골로 드나들던 음식점에서 그린 <바티유 식당의 창문> 등의 작품을 통해 카페와 식당, 여인숙의 세계가 반 고흐의 인생과 창작에 끼친 영향력과 중요성을 탐구하고 있다. 제2부 ‘화가를 위로한 음식’은 요리역사학자 알렉 리프가 쓴 것으로, 19세기의 오베르쉬르우아즈의 농경문화와 여인숙의 사회적 기능, 식생활 등을 소개하고, 거기서 반 고흐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추적한다.

저자소개

저자 : 프레드 리먼
저자 프레드 리먼(Fred Leeman)은 미술사학자이자 독립 큐레이터. 빈센트 반 고흐, 툴루즈로트렉, 에밀 베르나르, 폴 세잔, 피트 몬드리안 등 19세기와 20세기 초 유럽 현대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큐레이터다. 네덜란드에서 성장했으며 레이던대학교와 흐로닝언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 흐로닝언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가르쳤고 1997년까지 암스테르담의 반고흐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를 역임하면서 현대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국립 현대미술관, 런던 로열아카데미와 리버풀미술관 워커아트갤러리,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 등 세계 여러 미술관에서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현재 2013년 프랑스 주드폼 미술관에서 개최 예정인 <에밀 베르나르, 파리>전을 준비 중이다. 저서로는 『반 고흐의 분투와 성공』(2011), 『오딜롱 르동과 에밀 베르나르』(공저, 2009), 『인상파의 안식처』(공저, 2005),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 세계』(1999) 등 다수가 있다.

저자 : 알렉산드라 리프
저자 알렉산드라 리프(Alexandra Leaf)는 요리역사학자이자 미식학자. 1990년 미국 뉴욕대학교 비교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드골 대통령의 전속 요리사이자 세계적인 프랑스 요리 저술가인 자크 페펭과 함께 쓴 『인상파의 식탁 : 19세기 프랑스 요리와 미식』(1994)을 계기로 요리역사학culinary history과 미식학gastronomy이라는 독특한 분야를 개척해왔다. 뉴욕대학교와 뉴스쿨에 요리역사학 강좌를 개설하고 진행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관심 분야는 프랑스 요리와 식재료, 와인과 초콜릿 제조, 세계사, 미술사, 지속 가능한 농업까지 광범위하다.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비어드 재단상을 수상했다. 현재 뉴욕에서 부티크 개념의 초콜릿투어 주식회사Chocolate Tours of NYC 대표로 있다.

역자 : 박대정
역자 박대정은 경희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미술이론을 강의하며 프리랜서 큐레이터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모란미술관·하이트-진로그룹 큐레이터와 스포츠동아·동아일보·현대카드의 미술 칼럼니스트를 지냈고, <2009 대구텍스타일아트도큐멘타> <메트로폴리스 999 Vol. 1 마더시티서울> 등 여러 프로젝트를 큐레이팅했다. 옮긴 책으로 『스페인 스타일』(공역), 『보이지 않는 용』 이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카페에서 피어난 예술
삶터와 일터
진정한 친구와 얼굴만 아는 친구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자살 방지책

그곳에 가면 오베르주 라부의 탄생

화가를 위로한 음식
라부 여인숙의 카페생활자
- 대중 요리
밀밭, 완두콩 꽃, 그을린 얼굴들
- 토속요리
가셰 박사와 함께한 일요일 점심
- 중산층 요리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가정을 대신할 곳, 언제든 자신의 고립된 삶에서 한 걸음만 내디디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곳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그에게는 카페가 그런 곳이었으며 거기에서 평생 갈구한 안식처를 찾았습니다. (…) 반 고흐...

[책 속으로 더 보기]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가정을 대신할 곳, 언제든 자신의 고립된 삶에서 한 걸음만 내디디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곳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그에게는 카페가 그런 곳이었으며 거기에서 평생 갈구한 안식처를 찾았습니다. (…)
반 고흐는 1890년 5월 20일 오베르에 도착해 오베르주 라부 5호실에 들었습니다. 이 방의 하루 숙박료는 세 끼 포함 3.5프랑이었습니다. 생애 마지막 주거지가 된 이곳에서 그는 폭발적인 창조력을 보였고 70점이 넘는 작품과 습작, 수많은 소묘와 편지, 동판화 1점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든 지 약 두 달 만인 7월 29일, 반 고흐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
10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 여인숙에는 아직도 빈방이 있습니다. 반 고흐를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그의 식탁에 자리 하나를 비워두었습니다.
―「책을 내면서」에서

자기 것이라 할 집도 가족도 없는 예술가에게 카페나 여인숙은 잠을 청하고 끼니를 해결하고 술을 마시며 꿈을 꾸고 또 술을 마시는 곳이다. 그리고 예술 하는 친구들을 만나 예술과 인생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카페나 여인숙은 개인적인 생활의 모습을 갖춘 공공장소다.
―57쪽에서

라부 여인숙의 카페는 세기말 프랑스 전역의 마을들이 그랬듯 인구의 대표적인 단면도 역할을 했다. 도시의 카페에는 사회경제적 배경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경향이 있었지만 오베르 같은 지방의 카페에서는 예술가나 농부, 공무원, 세일즈맨, 동네 상인, 파리에서 놀러 온 사람들 할 것 없이 모두 한데 어울렸다. 우리가 아는 한 반 고흐는 그런 손님들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았고 카페 후미에 있는 ‘예술가’의 식탁에서 다른 화가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151쪽에서

어찌 보면 반 고흐에게 음식을 먹이는 것은 가셰 박사가 의사로서 행한 요법의 일환이었다. 대화를 촉진하는 좋은 음식은 몸과 정신에 똑같이 영양분이 되었다. 게다가 반 고흐를 불러 식탁에 앉힌다는 것은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도록 하는 데 확실한 방법이었다.
―223쪽에서

반 고흐는 몹시도 갈구하던 평안을 찾아 오베르로 갔다. 일시적이었으나 그는 그것을 찾았다. 반 고흐가 추구하고 경험한 평안을 당신도 경험할 수 있다.
―229쪽에서

훌륭한 예술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 즉 불멸인 법이다. 아마도 반 고흐는 격렬한 붓질로 필연을 뛰어넘어 만인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있는 우연의 예술가 중 으뜸일 것이다. 이 책은 반 고흐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오베르주 라부(현재 ‘반 고흐의 집’)에 오기 전부터, 그리고 그곳에 머무는 동안 부둥켜안았던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예술과 돈, 숭고함과 비참함 등 우연과 필연의 경계에 섰던 나날을 파노라마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옮긴이의 말」에서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반 고흐의 마지막 안식처, 오베르주 라부 -여인숙에서 피어난 예술과 희로애락 ‘광기의 예술가’ 혹은 ‘천재 예술가’로 일컬어지는 빈센트 반 고흐. 자신의 한쪽 귀를 자르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자살로 삶을 마친, 드라마틱한 인생사로 그는...

[출판사서평 더 보기]

반 고흐의 마지막 안식처, 오베르주 라부
-여인숙에서 피어난 예술과 희로애락


‘광기의 예술가’ 혹은 ‘천재 예술가’로 일컬어지는 빈센트 반 고흐. 자신의 한쪽 귀를 자르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자살로 삶을 마친, 드라마틱한 인생사로 그는 우리에게 각인돼 있다. 여기에 <감자 먹는 사람들>로 대표되는 ‘서민’ 예술가의 이미지까지 더해졌다.
『고흐의 다락방』은 반 고흐의 마지막 거처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예술을 재구성한다. 그는 평생 여인숙과 카페를 전전했으며, 그곳이 작품 탄생의 근거지였다. 늘 사람들이 드나드는 장소에서 그가 어떻게 먹고살았는가 하는 점에 이 책은 주목한다. 평생 의지한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를 비롯해 그림과 판화 작품, 엽서, 당시 사진 등의 자료를 근거로 그의 삶을 재구성했다. 당시의 모습과 음식을 그대로 재현한 오베르주 라부(반 고흐의 집)를 둘러싼 이야기와 프랑스 전통 요리 레시피가 더해져, 반 고흐와 동시대를 사는 경험을 선사한다.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그가 최후의 시간을 보낸 곳에서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보았으며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까지 상세히 다룬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특히 당시 유럽에서 카페를 겸한 여인숙이 예술가들에게 어떤 공간이었는지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고흐의 다락방』은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에 대한 인간적인 탐구를 통해, 일종의 ‘신화’에 젖어 있던 이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공공장소, 고흐의 삶터이자 일터
-그림과 편지로 보는 ‘카페생활자’의 나날


“나는 항상 어디론가 가야 할 데가 있는 여행자 같아.”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했던 말이다. 열한 살 이후 일정한 거처 없이 떠돌아다닌 반 고흐는 37년 동안 4개의 나라를 거쳤고 머무른 장소는 38군데였다.
당시 유럽에는 여인숙이 카페를 겸한 경우가 많았다. 개인의 삶이 녹아 있는 공공장소라 할 그곳들은 실제로 반 고흐의 작품과 편지에 무수히 나타나 있다. 삶의 터전이자 작업실인 곳에서 만난 사람들, 거기서 먹고 자는 일상이 그의 사고와 작품을 형성했다.
이 책의 1부 「카페에서 피어난 예술」은 미술사학자이자 반고흐 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를 지낸 프레드 리먼이 쓴 것으로, 반 고흐의 당시 행적을 따라간다. 파리에서 동생 테오와 함께 지낸 시절에 그린 <카페 테라스(갱게트)>, 화가 툴루즈로트렉과 함께 단골로 드나들던 음식점에서 그린 <바타유 식당의 창문>, 화가 폴 시냐크·에밀 베르나르와 작업하던 아니에르에서 그린 <아니에르의 시렌 레스토랑>, 반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로 검은색을 쓰지 않고 밤하늘을 표현해낸 <밤의 카페 테라스(포룸 광장)> 등의 작품에서 그의 생활상은 물론 색채와 화법, 구도 등의 흐름도 살펴볼 수 있다. 예컨대 아를에서 묵었던 심야 카페에서 주인에게 돈을 못 낸 대가로 사흘 밤 동안 그려낸 <밤의 카페>에선 짙은 색들의 강렬한 대비로 “사람들이 자신을 망치거나 실성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곳으로서의 카페”를 표현하려 했다. 심야에 부랑자들이 드나들던 이곳에서 그는 자신의 처지를 자조하듯 이렇게 썼다. “나는 미래의 화가가 나처럼 작은 카페에 기거하며 불량한 치아 상태로 작업에 매진하고 사창가에 드나드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그는 고갱과 어울려 “창녀들을 연구하기 위해” 사창굴을 드나들었고, 그곳에서 본 인물들이 <사창굴>에 표현되었다. 반 고흐 스스로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은 초상화”라고 말했는데, 그가 알고 지낸 카페 주인과 단골손님의 얼굴은 초상화를 통해 후세에 널리 알려졌다. <탕부랭 카페의 여인> <아를의 여인 마담 지누> <남자의 초상(조제프미셸 지누)> <밀리에 소위의 초상> <우체부 룰랭의 초상> <아들린 라부의 초상> 등이 그것이다.
한편, <감자 먹는 사람들> 등에서 알 수 있듯 노동자층에 경의를 표한 반 고흐는 “땀을 흘려야 빵을 먹으리라”라는 성경 구절을 편지에 종종 인용했다. 스스로 빵을 벌어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면서도, 죽을힘을 다해 그림을 그리기에 빵 먹을 자격이 있다는 말로 자신을 변호했다. 그는 실제 삶에서 중요한 것은 그림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궁핍에서 미덕을 본 그의 가치관이 작품으로 승화되어, 음식을 소재로 한 정물화들로 표현되었다.
그 정물화들은 어떤 면에서 그를 지탱한 사물들의 목록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양파가 있는 정물>(103쪽)에 보이는 건강개론서는 그가 참고한 지침서였으며, 담배 파이프는 그가 죽기 직전에도 피웠던 것으로 그림자와도 같았던 물건이다. 이 그림에는 테오가 보낸 편지와 함께 압생트 병이 보이는데, 압생트는 반 고흐가 중독되다시피 한 술이었다. 한때 커피에도 빠져 지냈으며, 적당한 사치를 누릴 수 없던 그는 이러한 것들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의사들의 경고에 갈등하면서도 말이다.

100년 전 식탁을 재현하다
-화가를 위로한 프랑스 음식 레시피


여기는 내가 생각한 대로야. 어디를 가든 보랏빛을 띠고 있구나. 오베르는 단연 아름다운 곳이다.
-1890년 5월,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약 35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마을 오베르쉬르우아즈(줄여서 ‘오베르’)는 반 고흐 이전에도 여러 예술가들이 머물렀던 예술가촌이었다. 그 뒤 반 고흐가 그곳의 여인숙이자 카페인 오베르주 라부에 70일간 머물다 최후를 맞았고 훗날 명성이 높아지면서 오베르는 반 고흐의 마을로 알려졌다. 오베르주 라부는 현재 ‘반 고흐의 집’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명소다.
오베르는 파리와 거리상 가까운 데다 아름답고 때 묻지 않은 자연 때문에 19세기 중엽 화가들이 찾았고 일반인들도 소풍과 휴가지로 애용하는 마을이었다. 호텔과 여인숙이 대여섯 군데나 들어서 있었고, 반 고흐는 숙식비가 저렴한 오베르주 라부를 선택했다.
반 고흐에게 오베르에서의 나날은 발견의 연속이었다. 오래된 농가들과 교회, 강과 밭, 농사 짓는 여인들의 그을린 얼굴 등은 모두 좋은 그림 소재가 되었다. 그는 전원이라는 환경이 치유의 힘을 지녔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테오 부부나 다른 집안사람들과 주고받은 편지들을 보면 그가 라부 여인숙에서의 생활 조건에 만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곳에서 음식점들에 불평을 쏟아내던 그가 라부 여인숙의 음식에 대해서는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았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반 고흐는 규칙적인 식습관을 들이고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했으며 포도주도 남쪽 지방에 있었을 때보다 질이 좋은 것을 마셨다.
2부 「화가를 위로한 음식」은 요리역사학자 알렉산드라 리프가 썼다. 그는 19세기 당시 오베르쉬르우아즈의 농경문화와 여인숙(카페)의 사회적 기능, 식생활 등을 소개하면서, 거기서 반 고흐가 어떤 영향을 받고 살았는지 살펴본다. 그때 그곳 사람들과 반 고흐가 즐긴 프랑스 전통 요리를 100년이 지난 지금도 맛볼 수 있다. 2부 사이사이에 세 묶음으로 배치된 레시피가 그것이다. 각각 대중요리·토속요리·중산층 요리로, 총 44개의 메뉴가 상세히 소개된다. 애피타이저에서 디저트까지, 프랑스 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오베르쉬르우아즈에 오기 전, 빈센트 반 고흐는 육체적·정신적인 위기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가 간절히 바랐던 평안과 자유가 오베르에 있었으며, 비록 70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것을 누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 『고흐의 다락방』은 우리가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반 고흐가 살던 시공간을 호흡하며, 그의 나날을 함께하도록 이끈다. 신화가 아닌 우리 곁의 ‘인간’으로 그를 불러온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고흐의 다락방 | sa**hya | 2012.12.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예술의 전당에서 '반 고흐전'을 하고 있다. 그림에 관심을 갖고 보니 관심만큼 잘 보인다.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
     예술의 전당에서 '반 고흐전'을 하고 있다. 그림에 관심을 갖고 보니 관심만큼 잘 보인다.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작품 하나 하나 심도있게 감상했다. 색채나 구도, 붓터치 등 보이는 것이 많았고, 고흐의 작품에 대해 그동안 몰랐던 것을 새롭게 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마음 속에 담아온 작품을 이 책 <고흐의 다락방>을 통해 다시 보게 되었다. 이야기와 함께 고흐의 작품을 보는 시간이 의미있다.
     
     작품 자체만 보는 것과 그에 연관된 이야기를 함께 보는 것은 사뭇 느낌이 다르다. 쉽게 술술 읽히는 이야기가 이 책의 장점이었다. 작품의 색채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전시회에서 본 작품을 이 책에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동생 테오에게 송금받은 돈은 세간에 들어가거나 화구를 사는데 쓰고 있고, 간소한 생활을 하는 고흐의 일상이 엿보인다. 작품의 탄생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글이 흥미롭다.
     
     '압생트가 담긴 잔과 물병' 작품은 반고흐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인데, 이번 예술의 전당 반 고흐전에서도 볼 수 있었다. 언뜻 보면 그냥 물병과 물잔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반 고흐가 좋아하던 것이었다. 압생트가 알코올 농도 140도의 술이라니 놀랍다. 반 고흐를 알코올 중독자가 되게 한 것이 압생트와 질 나쁜 포도주라고 한다. 책에 쓰인대로 좋은 포도주나 다른 좋은 술은 건강에 유해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나보다.
     
     이 책은 2부로 나뉜다. '카페에서 피어난 예술'과 '화가를 위로한 음식'이다. 화가를 소개하는 책에는 그의 삶과 작품 정도만 볼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음식도 함께 해서 읽는 즐거움이 있었다. 프랑스 대중 요리 레시피도 볼 수 있어서 색다른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빠져들어 읽을 수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고 쉽게, 물 흐르듯 읽은 책이었다.

  • [북리뷰]고흐의 다락방 | go**30 | 2011.10.0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반고흐가 1889년 셍레이에서 그린 자화상에 사용한 붓질은 아들린이 입은 드레스에 부피감을 주기도하고 바...
     
    반고흐가 1889년 셍레이에서 그린 자화상에 사용한 붓질은 아들린이 입은 드레스에
    부피감을 주기도하고 바탕의 같은 색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광채를 자아낸다.
    -중략-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모델이 되었던 아들린이 완성된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 '그리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라고 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본문 85p중-
     
    평소에 고흐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이 많았던건 아니다.
    이책을 읽게 된 이유는 미술사학자가 고흐에 대해서 썼다기에 과연 어떤 글일까라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평소에 미술사학에 관심이 많다보니 당연한 일이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고흐에 대해서 생각을 깊이 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다. 고흐가 과연 어떻게 삶을 살았는지도 상상해보게 되고, 어떤 사람이었을지도 생각해 보게 됐다.
    흔히 고흐가 술에 취해서 자살을 했다고 여기는데, 이책에서는 그 당시 마을 사람들의 증언을 들어서 그게 아니라는
    점을 밝혀내는게 좋았던 것 같다.
    우리가 알던 고흐는 술주정뱅이 정도에 그림으로 술값을 대신하고, 동생인 테오에게 매번 돈을 받아서 살다가
    결국은 끝에 술먹고 자살을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리고 고흐가 죽고 바로 유명해졌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어떤게 옳은 의견인지 잘못된 의견인지를 구별 할 수 있게 잘 설명이 되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고흐의 자살은 술을먹고 한게 아니라는 점이 큰 충격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책 내용중에는 가끔 그림이 나오는데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고흐는 그림을 못그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물론 미술을 하는 사람들은 그게 그만의 철학이고, 그의 그림에 대해서 모독을 한다고 여길 수 있지만.
    지극히 내 개인적인 관점에서 고흐는 그림을 잘그린 화가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위에 아들린이라는 여성이 말한 것 처럼 그녀와 그녀의 부모도 초상화를 보면서 그렇게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걸 보면
    나만 그렇게 여긴게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이책의 장점이라고 볼 수도 단점이라 볼 수도 있는 면중의 하나는 요리학자(?)와 함께 책을 서술해서 그런지~
    맨뒤에 가면 고흐가 살았을 당시의 요리에 대해서 몇가지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만드는 법이라든가 재료라든가~^^
    조금은 색다르지만 내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게 굳이 있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요리하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걸통해 1석2조의 효율을 거둘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책은 그리 내용이 길지는 않지만 고흐의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열린책방
판매등급
전문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2%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