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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건설 가이드(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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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쪽 | | 149*224*34mm
ISBN-10 : 8901238187
ISBN-13 : 9788901238180
문명 건설 가이드(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중고
저자 라이언 노스 | 역자 조은영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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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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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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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문명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지식이 담긴 당신만의 참고서! 과거에 표류한 시간여행자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인류 문명을 다시 세우는 데 필요한 과학, 공학, 기술, 예술, 철학 등의 핵심 지식을 한 권으로 유쾌하게 담아낸 『문명 건설 가이드』. 지구 역사의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바닥부터 문명을 다시 세워 꽤 즐겁게 살아남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현대인의 편리하고 안락한 삶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생존 여부마저 불투명한 극한 상황에서, 시간여행자를 위한 생존 가이드를 자처하는 이 책은 저자의 탁월한 유머 감각과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방대한 기술 문명의 역사를 흥미진진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탈바꿈하며 독자를 매료한다.

저자소개

저자 : 라이언 노스
1980년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칼턴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학사 학위를, 토론토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마블 코믹스 ‘스쿼럴걸(Squirrel Girl)’ 시리즈와 〈공룡 만화〉 웹툰 작가이다.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을 독자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게임북으로 재탄생시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에 올랐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코믹스』 『데스머신』 이 있다.

역자 : 조은영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학교 식물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공감각』 『오해의 동물원』 『내가 태어나기 전 나의 이야기』 『그리고 당신이 죽는다면』 『침입종 인간』 『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 그림책』 『10퍼센트 인간』 등이 있다.

목차

1장 당신의 현 시간 좌표를 알려주는 순서도 … 29
2장 좌절하고 있을 당신에게 드리는 특별한 조언 … 35
3장 당신의 문명에 꼭 필요한 5가지 핵심 기술 … 39
4장 이 책에서 사용한 단위들을 발명하는 법 … 69
5장 최초의 농부가 되는 법 … 77
6장 야생에서 식용 동식물을 구별하는 법 … 87
7장 당신의 문명에 유용한 식물 목록 … 95
8장 당신의 문명에 유용한 동물 목록 … 125
9장 죽기 싫으면 반드시 챙겨야 할 기초 영양소 … 157
10장 흔한 불평불만을 해소해줄 도구와 기술 … 163
11장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화학 시간 … 385
12장 인간다움을 위한 철학 사상 … 395
13장 새롭고 멋진 예술 작품 만들기 … 399
14장 건강한 삶을 위한 기초 의학 상식 … 409
15장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응급 처치법 … 419
16장 당신의 숨겨진 음악적 감수성 깨우기 … 427
17장 마침내 꿈에 그리던 컴퓨터 … 449
결론 감사 인사는 됐습니다 … 467

부록
Ⅰ. 기술 계통도 … 470
Ⅱ. 주기율표 … 472
Ⅲ. 유용한 화학 약품 제조법 … 474
Ⅳ. 논리적으로 따질 때 필요한 형식 … 494
Ⅴ. 삼각비 표 … 497
Ⅵ. 알아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중요한 상수들 … 503
Ⅶ. 음이름의 주파수 … 505
Ⅷ. 다양한 기어와 기계 장치 … 508
Ⅸ. 신체의 주요 장기와 기능 … 509

책 속으로

이 안내서의 나머지 부분은 전문적인 훈련을 전혀 받지 않은 한 인간이 맨땅에서 맨손으로 하나의 문명을 세우는 데 필요한 모든 과학, 공학, 수학, 예술, 음악, 문학, 문화, 그 외 각종 정보와 구체적인 수치들을 담고 있습니다. 당신은 아마 지금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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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내서의 나머지 부분은 전문적인 훈련을 전혀 받지 않은 한 인간이 맨땅에서 맨손으로 하나의 문명을 세우는 데 필요한 모든 과학, 공학, 수학, 예술, 음악, 문학, 문화, 그 외 각종 정보와 구체적인 수치들을 담고 있습니다. 당신은 아마 지금까지 수많은 인간과 원인(原人)이 수백만 년에 걸쳐 인류 문명을 세워왔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건 우리가 처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새롭게 발명해야 했으니까요. 반면에 당신은 이미 모든 답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
_헐(21쪽)

인간이 처음 나타난 20만 년 전부터 인간이 처음으로 말을 하기 시작한 5만 년 전까지 15만 년이라는 엄청나게 긴 시간은 당신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당신이 이 시대 인간에게 말하는 법을 가르쳐서 이들이 현생 인류의 신체 조건을 갖추자마자 우리처럼 행동하도록 돕는다면, 15만 년이나 앞서 지구에 문명을 선사하는 셈입니다.
이것은 분명 애써볼 가치가 있습니다.
_2장 좌절하고 있을 당신에게 드리는 특별한 조언(37쪽)

농업은 잉여 열량과 분업화를 이끌어내고, 드디어 애플파이, 타임머신, 최신 스마트폰 같은 현대의 혁신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음을 상기시켜드립니다. 농업을 시작하면 저런 것쯤은 다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렵과 채집만 한다면, 그럴 수 없습니다. 바위 밑에서 찾은 벌레나 먹으며 살 뿐. 당신의 결정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_3장 당신의 문명에 꼭 필요한 5가지 핵심 기술(68쪽)

그렇다면 제일 먼저 어떤 동물을 길들여야 할까요? 문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동물은 덩치가 크고, 쉽게 길들고, 쉽게 포획되며, 쉽게 통제되는 네발 달린 초식성 포유류입니다. 마치 기적처럼 이 동물들은 고기부터 가죽, 젖, 털, 이동 수단, 노동력까지 모두 제공합니다. 역사상 최고의 예는 말입니다. 말은 사람과 짐을 실어 나르고, 쟁기를 끌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고, 심지어 즐겁게 (예를 들어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을 구경하는 것 그리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에 돈을 거는 것) 해줍니다. 주위에 말이나 말의 조상이 보인다면 기뻐하세요. 당신의 문명은 쉬운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_8장 당신의 문명에 유용한 동물 목록(127쪽)

이제 이 장의 다른 발명품과 함께 당신은 전기를 생산하고 전송하고 저장하고 변환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금속이 발견된 이후라면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도 배터리를 발명할 수 있었던 것처럼, 발전소와 변압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수차와 풍차를 발명한 이후 무려 2,000년 동안 바퀴를 돌리고 크랭크를 움직여 동력을 생산하면서도 인간은 그것으로 다이너모를 만들고 훨씬 재주 많고 운반까지 할 수 있는 전류를 생산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증기 기관과 다이너모에 관한 배경지식을 갖고 언제 어디서든 2번의 산업혁명을 이룰 수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_10장 흔한 불평불만을 해소해줄 도구와 기술(264쪽)

서양 의사들은 부정확하고 일말의 도움도 되지 않는 체액 불균형이라는 발상을 바탕으로 무려 2,000년이나 환자를 치료해왔다는 말입니다. 사체액설은 이 가설이 처음 시작된 그리스 문명을 비롯한 대부분 문명이 지속된 기간보다 더 오래 살아남았습니다. 사체액설이 폐기된 후 몇백 년 동안 의학은 과거를 전부 합친 것보다 더 많이 발전했습니다. 자신이 세운 문명 속에서 무의미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 않다면 (왜냐하면 당신은 존엄한 인간이고, 또 병에 걸려 세상을 일찍 뜨는 것이 객관적으로 볼 때 한 생명이 맞이할 수 있는 최선의 결말은 아니므로) 당신은 현대 의학의 기초를 하루빨리 소개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_14장 건강한 삶을 위한 기초 의학 상식(410쪽)

물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가 당신 기억하는 컴퓨터보다 느린 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최신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역할도 못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원후 1600년대 후반까지 인간이 감히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컴퓨터의 토대이며, 소형화 · 전자공학 · 반도체를 비롯해 이후에 개발된 모든 것이 방금 당신이 발명한 것에 기초합니다. 당신은 기계적 계산의 기초를 알게 됐을 뿐 아니라 이 원리를 이용해서 실제로 수학적인 문제를 푸는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_17장 마침내 꿈에 그리던 컴퓨터(4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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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피엔스』와 『마션』이 만났다! 빈손으로 과거에 갇힌 당신에게 필요한 생존 밀착형 과학 지식 이 책은 지구 역사의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바닥부터 문명을 다시 세워 꽤 즐겁게 살아남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하나의 문명을 만드는 데 필요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사피엔스』와 『마션』이 만났다!
빈손으로 과거에 갇힌 당신에게 필요한 생존 밀착형 과학 지식

이 책은 지구 역사의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바닥부터 문명을 다시 세워 꽤 즐겁게 살아남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하나의 문명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과학, 공학, 기술, 예술, 철학 등의 모든 지식이 담긴 당신만의 참고서인 셈이죠. 이제 당신은 새로운 타임라인에서 가장 유능하고 똑똑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 보다 나은 인류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그럼 …… 행운을 빕니다!

★ 베스트셀러 『위험한 과학책』 저자 랜들 먼로 강력 추천
“정말 멋진 책이다. 현대 산업 문명을 이해하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한다.”

★ 미국 NPR, 영국 BBC 《사이언스 포커스》 선정 ‘올해의 책’
“시간여행자라는 장치는 정말 천재적이다. 유용한 시각 자료와 기술 목록이 재치 있는 유머와 한데 어우러졌다.”

인류 문명의 핵심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치 있게 담아낸
세상 유쾌하고 가장 쓸모 있는 과학책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를 마음껏 여행하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자동차나 비행기 대신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여행. 그런 시대가 오면 이집트 피라미드의 미스터리가 마침내 밝혀질 것이다. 적벽대전을 스크린이 아닌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온 사람이 나올 것이다. 어쩌면 다빈치에게 직접 초상화를 의뢰하는 일도 가능할지 모른다.
그런데 잘 작동하던 타임머신이 갑자기 고장 났다면? 과거에 갇혀 영영 본래 세상으로 돌아올 수 없다면? “헐” 소리가 절로 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살아남는 자는 과연 몇이나 될까?
『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는 과거에 표류한 시간여행자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인류 문명을 다시 세우는 데 필요한 과학, 공학, 기술, 예술, 철학 등의 핵심 지식을 한 권으로 유쾌하게 담아낸 책이다. 현대인의 편리하고 안락한 삶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생존 여부마저 불투명한 극한 상황에서, 시간여행자를 위한 생존 가이드를 자처하는 이 책은 방대한 기술 문명의 역사를 흥미진진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탈바꿈하며 독자를 매료한다. 저자의 탁월한 유머 감각과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이 낳은 이 책에서 독자는 문명의 주인이 되어 인류 역사의 새로운 서사를 써내려간다는 기분으로 일상에 깃든 만물의 과학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우리는 당신이 갇혀버린 시점이나 당신의 지식 수준에 대해 어떤 가정도 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모두 맨 밑바닥부터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 책은 문명 재건을 위한 한 편의 ‘커닝 페이퍼 모음집’입니다.
저희 크로노틱스솔루션은 어쩌다 보니 이런 기회를 제공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디 최선을 다해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본문 22쪽)

인간은 도구를 만들었고 도구는 다시 인간을 만들었다
생존 밀착형 과학 지식으로 재해석한 빅히스토리

가냘픈 신체의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의 지배자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그것은 바로 도구를 발명하고 사용하는 능력과 그 지식을 축적하고 공유할 수 있는 능력 덕분이었다. 신체적 한계 · 물질적 위기 · 경제적 필요 · 환경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서, 인간은 끊임없이 뭔가를 창조해냈다. 그 결과 우리는 튼튼한 집에서 깨끗한 물을 마시고 안전한 식품을 섭취하며, 화석 연료와 전기를 이용해 쉽게 이동하고 편하게 일하며 일상을 보낸다.
인류 문명사는 석기시대, 농경시대, 산업시대를 거치며 과거의 아이디어와 기술에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태동하고 지속하고 복원되는 과정이다. 기본적인 의식주를 걱정하던 인류가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지적 생명체로 성장해나가는 이 흥미진진한 지적 여정이 『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진화는 아주 천천히 일어납니다. 따라서 20만 년 전이라고 해도 당신이 만날 사람은 오늘의 당신과 생물학적으로는 딱히 구별할 수 없는, 똑같은 인간입니다. 따라서 그저 가르치기만 하면 됩니다.
당신은 그들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을 신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본문 38쪽)

인간의 진화와 문명의 발전을 이끈
발명과 혁신의 파노라마

이 책은 17개의 흥미로운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1장 당신의 현 시간 좌표를 알려주는 순서도는 타임머신 고장으로 예상치 못한 시점에 불시착했을 가능성에 대비했다. 질문에 ‘예/아니오’로 대답하며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138억 년 우주의 역사와 46억 년 지구의 역사, 38억 년 생명의 역사를 개괄할 수 있다.

▶2장 좌절하고 있을 당신에게 드리는 특별한 조언은 약 20만 년 전 처음 등장한 호모 사피엔스의 고유한 특성과 잠재력을 이야기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물리적 변화, 유전적 변화 외에도 문화적 변화를 통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3장 당신의 문명에 꼭 필요한 5가지 핵심 기술은 음성 언어, 문자 언어, 수 체계, 과학적 방법, 잉여 열량이라는 문명의 토대에 관해 이야기해준다. 학습을 가능케 해주는 지적 토대와 문제 해결 능력, 잉여 곡식을 갖춘 당신의 공동체는 인류 문명의 씨앗이 된다.

▶4장 이 책에서 사용한 단위들을 발명하는 법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발명하는 데 유용하게 쓸 온도, 무게, 길이, 부피 등의 단위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소개한다. 견본으로 10센티미터 자와 각도기를 제공하는 친절함이 돋보인다.

▶5장 최초의 농부가 되는 법은 포식자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인간에게 유용한 특성을 가진 식물만 골라 그 특성을 강화하고(육종, 품종 개량) 토양이 황폐해지지 않게 하는 법(윤작)을 배운다. 마침내 당신의 문명은 농경 시대로 접어든다.

▶6장 야생에서 식용 동식물을 구별하는 법은 야생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식량 후보들 중 먹어도 괜찮은 걸 구별하는 법을 안내한다. 단 17시간 15분만 투자하면 새로운 먹거리를 안전하게 발굴할 수 있다.

▶7장 당신의 문명에 유용한 식물 목록은 인간에게 쓸모 있는 식물을 어디서, 어떻게 구할 수 있으며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 보여준다. 유럽인이 한때 감자를 신세계에서 온 사악한 음식이라고 생각해 거부했다는 일화부터 콩이나 얌을 날로 먹으면 안 되는 이유까지 흥미로운 정보가 가득하다.

▶8장 당신의 문명에 유용한 동물 목록은 가축화할 가치가 있는 여러 동물들을 소개한다. 고기를 비롯해 가죽 · 젖 · 털 · 이동 수단 · 노동력 따위를 제공하는 소 · 말 · 돼지 · 양 · 닭 · 염소 등부터 한 번 길들여놓으면 평생의 친구가 되어줄 개와 고양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좋은 일을 해주는 기특한 누에와 지렁이까지 망라한다.

▶9장 죽기 싫으면 반드시 챙겨야 할 기초 영양소는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 이야기를 담았다. ‘무엇을 먹느냐’ 하는 문제는 삶의 즐거움인 동시에 영양과 건강의 바로미터다. 특히 비타민의 발견을 둘러싼 해프닝이 재미있다.

▶10장 흔한 불평불만을 해소해줄 도구와 기술은 갈증 · 허기 · 추위 · 위생 등을 해결해 생존에 도움을 주는 각종 도구와 기술 들부터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을 이끌며 문명의 진보를 가져온 발명과 혁신의 산물 들을 소개한다. 무인도에 표류하거나 화성에 홀로 낙오하거나 외계인이 침공하거나 좀비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에도 요긴하게 쓰일 실용적인 지식이다. 뿐만 아니라 똥물에 동물의 피부를 담가서 발로 치대 가죽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자전거가 여성 해방을 이끌었다는 이야기, 교류와 직류 중 무엇이 더 우수한지를 두고 전기 회사들이 싸웠다는 이야기 등의 다양한 역사 속 에피소드가 인상적이다.

▶11장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화학 시간은 쓸모 있는 재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화학의 기초 지식을 설명해준다. 이 장에서 물질의 기원과 생성, 구조와 반응을 이해한 후에는 부록 Ⅲ의 유용한 화학 약품 제조법으로 건너가 비료 · 소독약 · 접착제 · 냉각제 · 세정제 등의 원료 만드는 법을 배우면 된다.

▶12장 인간다움을 위한 철학 사상은 삶의 목적과 의미에 관한 사색의 장이다.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깊이 있는 통찰로 당신(그리고 당신의 문명)이 마주한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

▶13장 새롭고 멋진 예술 작품 만들기는 미적 대상을 만들어내는 인간 고유의 창조 활동, 예술을 다룬다. 르네상스 시대 리얼리즘의 문을 열어젖힌 원근법, 색소 구하는 법, 그 밖에 다양한 예술 양식이 소개된다.

▶14장 건강한 삶을 위한 기초 의학 상식은 현대 의학의 주요 이론을 설명한다. 피, 가래, 검은 담즙, 노란 담즙으로 이뤄진 4개의 체액 불균형 때문에 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냄새 때문에 병에 걸린다는 어리석은 믿음을 바로잡고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과학의 힘을 깨닫게 된다.

▶15장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응급 처치법은 기도가 막혀 질식 상태에 빠지거나 의식을 잃거나 심장이 멈추거나 뼈가 부러지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상처가 세균에 감염되는 것 같은 위기 상황에서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킬 임시 조치와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박자에 맞춰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분당 100비트의 명곡 리스트를 덧붙였다.

▶16장 당신의 숨겨진 음악적 감수성 깨우기는 타악기 · 현악기 · 관악기를 만드는 법, 음을 발명하는 법, 악보를 읽는 법 등 연주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전달한다. 아직 베토벤과 모차르트가 태어나기 전이라면 세기의 음악가로 이름을 날릴 절호의 기회다.

▶17장 마침내 꿈에 그리던 컴퓨터는 사람의 생각을 돕는 기계인 컴퓨터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준다. 컴퓨터에서 수가 입력되고 처리되고 출력되는 논리 구조와 이를 작동시키는 방법이 상세히 설명돼 있다.

“오늘날의 세계와 인류를 이해하기 위해 단 한 권을 읽어야 한다면 바로 이 책이다.” ― 굿리즈 독자 평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처럼 재미있고 무모하며 철학적일뿐 아니라 실제 지식을 증가시킨다. ― 아마존 독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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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분류: 과학 - 교양과학 - 과학 이야기 | 저자: 라이언 노스 | 출판: 웅진지식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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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과학 - 교양과학 - 과학 이야기 | 저자: 라이언 노스 |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유명한 게임이 있다. 넘버링 시리즈만 해도 이미 여섯 번째. 누군가는 이 게임을 타임머신, 악마가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와 반대 의견도 있다. 이 게임을 하면서 세계사를 공부했다. 모든 게임 중에 가장 교육적이다.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이 게임은 <시드마이어의 문명>이라는 게임이다. 나 역시 즐겨 하던 게임이다.

    오늘 책 <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이하 <문명 건설 가이드>)는 읽자마자 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이 생각났다. 아무것도 없는 땅에 개척부터 시작해서 아득하게 먼 미래기술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 <문명 건설 가이드>와 <시드마이어의 문명>에 공존하는 장점이다.

    물론 게임은 책의 디테일을 따라오지 못한다. <문명 건설 가이드>는 인류 문명사를 조망하는 거시적 시각도 제공하는 동시에 어떤 단계를 거쳤는지 미시적 시각까지 열어준다. 이는 책 마지막 '기술 계통도'에서 절정에 다다른다. 다소 과장스러워 보이겠지만, 빌 브라이슨이 쓴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상위 호환 내지는 친절한 버전으로 봐도 무방하다.

    인류 문명사를 조망하는 거시적 시각

    각 단계를 파악하는 미시적 시각

    모두를 제공하는 <문명 건설 가이드>

    문명사의 거시적 시각과 미시적 시각을 모두 제공하는 책 <문명 건설 가이드>

    문명사를 탐험하며 생각했던 것들

    <문명 건설 가이드>는 타임머신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문명사를 여행하게 만든다. 짧게만 설명하면, 과거 어느 곳으로든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타임머신. 우리는 이를 타고 20만 년 전 과거로 떠났다가 타임머신 고장으로 표류한다. 거기서부터 현대 문명을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이를 산책처럼 여기는 책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산뜻한 분위기 덕분일까? 거대하고 긴 문명사를 탐독했음에도 역사보다 '나'를 더 생각했다. 이제 막 인류가 문명을 개척할 무렵을 다룰 때, 책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문명을) 당신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라는 질문이 있었다. (책 안에서는) '어차피 새로운 타임라인이기 때문에 기존 역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같은 조건도 달렸기에 훨씬 자유로웠다.

    '나라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바꾸려고 했을까?' ', '현재-책 기준으로는 먼 미래-에 맞춰진 기준을 알고 있는 나는 이를 바꾸려고 할까?'나라면 소극적인 변화를 추구했으리라 예상한다. 정해진 기준은 손대지 않겠지만, 불편함을 느끼는 바는 바꾸는 정도. 내 그릇에 맞게 말이다.

    <문명 건설 가이드>는

    독특한 방식으로

    문명사를 여행한다

    문명사를 탐독하며 역사보다 나를 더 많이 생각했다

    다음은 인류가 문명을 쌓아간 방식에 소소한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는 대체로 초기에 집중됐는데, 바로 인류는 자신들이 '지속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문명을 쌓아갔다. 농경이 대표적인 예다. 책에 따르면, 농경은 기존 수렵이나 채집보다 더 많은 노동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인류는 농업을 선택했다. 예측할 수 없는 수렵, 채집에 비해 농업은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를 떠올리면 다소 이질적이다. 우리가 우리 문명을 쌓아가며 '지속성'을 생각한 건 얼마나 있을까? 당장 내일 혹은 다음 달에 얻을 이익보다 10년 뒤를 바라본 경우는 어느 정도일까? 솔직히 말하자면 다소 회의적이다. 최근 들어 이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하지만 아직까진 갈 길이 멀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오늘 책 <문명 건설 가이드>는 내게 신비로운 책이 됐다. 20만 년이라는 방대한 시간을 다루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작은 '나'와 '지금'을 고민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모스>를 읽으며 비슷한 감상을 느꼈다. 남들은 부정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는 그 책들과 같은 선상에 오른 책일 것이다. 앞으로도 쭉. 그럼 이만 :)

     

     

  • 모든 것이 0으로 돌아간 상태, 즉 그라운드 제로에서 새출발을 하라면 참 상상만으로도 막막합니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우...

    모든 것이 0으로 돌아간 상태, 즉 그라운드 제로에서 새출발을 하라면 참 상상만으로도 막막합니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우리는 선조들이 일궈 놓은 문명의 혜택에 대해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먼 과거까지 거슬러올라갈 것도 없이, 우리 동시대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편익은 또 어떻습니까. 내가 할 줄 모르는 걸 어떤 타인이 모르는 저 먼 구석에서 그의 재능을 발휘하는 중이기에 나의 편리, 나아가 나의 생존이 가능한 법 아니겠습니까.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는 자신의 능력만으로 잘도 정글에서 살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 힘으로는 일상의 영위조차 어렵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시간 여행이 혹 가능하다 가정하고 전혀 연고가 없는 시간대에 뚝 떨어졌을 때, 특정한 기술이나 장치, 노하우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를 재현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흥미롭게 독자를 가이드하는 내용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참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게 결코 당연하지 않았다는 것, 맨땅에서 하나하나 지어올라간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환경과 타인에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겠죠.

     

     

     

    감자는 유럽인들에게 "악마의 작물"이라 불렸는데 그 이유는 성경에 이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정도는 저도 어려서부터 읽은 바가 있는데, 이 책에서 프로테스탄트, 즉 개신교도들 사이에서 특히 그리 받아들여졌다는 점 또 처음 알았습니다(또 그 이유에 대해서도 더 재미있는 이유를 저자는 제시합니다). 감자의 발견(감자 입장에서 전혀 "발견" 같은 게 아니겠으며 인류 그룹을 놓고도 유럽 대륙 거주자였던 이들에 한정하여 타당하겠지만)이 특히 농민들에게 축복이었던 이유는, 익히지 않고 먹을 시 독성이 남아 있어 여타의 동물에게 먹거리로 부적합했다는 서술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각주에서 보노보 원숭이라는 예외가 있기에 "거의 다"라고 말했다는 문장에서 저자의 위트가 느껴집니다(사실 이 대목뿐이 아닙니다만).

     

     

     

    인간은 많은 동물을 길들여 아예 다른 종으로 바꿔 놓았다는 이유에서 참 놀라운 동물이기도 합니다. 종의 탄생과 진화는 그저 자연의 섭리에 의해서만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죠. 개나 고양이는 다른 가축과 달리 자발적으로 인간에게 다가온 점이 특이한데, 그 중에서도 고양이는 "1) 인간에게 뭘 바라지 않고도 유익한 봉사를 하며 2) 야생종과 애완용이 유전적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다른 동물과 다릅니다. 사람이 일군 문명도 놀랍지만, 그 문명에 자기들 나름대로 적응하는(혹은, 적응당한) 동물들의 행태도 역시 경이롭습니다.

     

    "죽기 싫으면 반드시 챙겨야 할 영양소" 필수 영양소는 다들 알듯이 탄수화물, 지질(요즘은 용어가 바뀌었더군요), 단백질 등입니다만 비타민 종류는 비교적 최근에 인식되어 여러 종류로 분류되었고 그 효능과 실체에 대해선 아직도 논쟁이 진행 중이긴 합니다. 학자들과 이 책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이유는 이들 비타민이 체내에서 직접 합성이 안 되므로 반드시 외부로부터의 섭취를 요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에 비타민이란 이름이 붙여진 건 비교적 최근이지만 사실 이 영양소에 대해선 고대 이집트인들도 알고 있었으며, 따라서 비타민은 적어도 일곱 번 망각과 재발견을 겪었다는 게 저자의 평가입니다. 발견이라는 게 얼마나 상대적이고 인위적 개념인지 다시 확인 가능하며, 어떻게 보면 이 책의 숨겨진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케플러는 스승 티코 브라헤의 관측 자료을 바탕으로 마침내 행성의 궤도가 타원이라는 걸 알아냈다고 하죠. 궤도가 원이 아니라는 게 성경의 해석(완전무결해야 하는 신의 창조 섭리)에 반한다고도 하지만 사실 타원이기나 하다는 점도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타원 역시 수학 방정식으로 우아한 표시가 가능한 도형이니 말입니다. 측정의 문제는 물리학에서도 가장 처음에 놓이는 단계인데, 이 측정의 문제에 초석을 쌓은 학자들, 선구자들의 업적이야말로 대단합니다. 저자가 말하듯이, 막연히 미지근하다 시원하다 정도의 평가, 느낌으로 일을 진행한다면 얼마나 잦은 시행착오로 고생해야 할지, 상상이 안 가는 문제이죠.

     

     

     

    유형적인 기술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책 p375 이후에는 인간의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논리"가 중요한데, 이 논리학은 우리 나라에서 그 기초를 중등 교육 과정에서 가르치기도 하고 안 가르치기도 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타인과의견을 조정해 가며 살아야 하는데, 그저 목소리만 높이면 다인 줄 아는 사람들, 혹은 자신이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유명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 무조건 진리인 줄 아는 사람들 때문에 합리적 공동선이 추구되지 않는 현실이 그저 답답할 뿐이죠. 고도의 기술이 발전하면 뭐하겠습니까. 멍청하고 열등감 가득한 인간들이 사회에 뭐 하나 기여는 못할망정 훼방 놓는 거 하나는 확실하게 해 내며 진보를 가로막는다면 다 죽는 길 외에 다른 결과가 어디 있겠습니까. 논리를 "발명" 중 하나로 꼽은 저자의 혜안이 대단하며, 보통 과학사학자들의 저작에서 간과되기 쉬운 이슈를 잘 다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만능주의는 정답이 아니며, 어떤 영역에서도 메타적으로 기능하는 장치가 하나 더 마련되어야 합니다.

     

     

     

    정말 시간 여행이 가능해지기라도 해서 엉뚱한 데서 길을 잃기라도 한다면, 부족하나마 이 책 한 권은 꼭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이 책에 실린 "각도기" 도면 하나도, 우리가 초등학생 때부터 요리조리 갖고 놀던 흔한 물품이지만 간단한 건조물 하나를 만들거나 정확한 마름질을 위해서 꼭 필요한 도구이며, 이것 하나를 쓰고 안 쓰고에 따라 엄청난 오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는 여러 명언들이 인용되었는데, 그 출처를 놓고 (물론 원 발화자와 함께) "당신"을 병기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시간대에 떨어졌을 경우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여태 그 말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그 고안자, 저작권자인 양(저작권이란 말도 없겠지만) 잘난 척하며 내세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또 우리는 이미 이런 선구자들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기에 우리의 사고, 사소한 직업상의 업무 수행 하나하나가 다 이들의 도움을 받아 행해지는 거죠. 우리는 앞선 기여자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고, 한편으로 이런 기여를 미세하나마 루틴 속에서 재현, 재생하는 중이라는 점도 새길 만합니다. 내가 하는 게 내가 하는 것일뿐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빌려 다시 활동 중이라는 뜻입니다. 이게 바로 연속성을 지닌 문명의 속성입니다. 그 연속성 밑에 도도한 시간이 깔려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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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

    인간이 만들어낸 거의 모든 도구와 기계의 원리 / 웅진지식하우스 / 라이언 노스





    책 제목부터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 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 ] 라니....

    시간여행자라면은 타임머신이 있어야 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다가 길을 잃고 어느 시간대에 불시착했을 때 그 시간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니~~ 그 발상자체가 상당히 재미있고 참신합니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영화 [ 마션 ]이 생각이 났습니다. 마션과는 조금 다른 설정이기는 하지만 빈손으로 어느에 떨어졌을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생존 밀착형 과학 지식을 배울 수 있다니 꼭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다가오네요

    자!~~ 그럼 인간이 만들어낸 거의 모든 도구와 기계의 원리 그 속으로 가 보실까요? 




    인류 문명의 핵심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발한 상사력으로 재치 있게 담아낸

    세상 유쾌하고 가장 쓸모 있는 과학책




    이 책 뭐죠뭐죠?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 독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 >부터 독특합니다,

    그러니깐 이 책의 저자가 말하길 사실은 자신이 이 책을 쓴 사람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이 두꺼운 암반층 사이 김숙이 파묻혀 있는 것을 발견을 했는데 그 암석층의 연대는 캄브리아대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네요, 그러면서 이 책의 진짜 저자는 타임머신 FC3000TM을 만든 크로노틱스 솔루션사 직원인데 우연찮게도 자신과 동명이인이라고 밝히면서 그는 시간여행 중 사고로 과거에 발이 묶인 시간여행자를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합니다. 재미있는 설정이지요?

    FC3000TM은 최첨단 개인용 타임머신인데 홀로 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다가 고장이 나면은 절대 복구 수리 불능이라서 그 시간대에 머물러 살아 남아야 하는데 그럴러면은 이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죠.

    이 안내서는 전문적인 훈련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도 맨땅에서 맨손으로 하나의 문명을 세울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과학, 공학, 수학, 등등 심지어 예술과 문학까지 각종 정보와 구체적인 수차들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총 17장으로 나누어 당신의 현 시간 좌표를 알려주는 순서도부터 당신의 문명에 꼭 필요한 5가지 핵심 기술, 최초의 농부가 되는 법, 당신의 문명에 유용한 식물과 동물, 죽기 싫으면 반드시 챙겨야 할 기초 영양소 , 심지어 당신의 숨겨진 음악적 감수성 배우기 등등까지 인류 문명의 핵심 기술이 적혀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심각하게 이 책을 바라보면은 또 안 될 것 같기도 한데 그 이유는 너무너무 엉뚱하고 유쾌하기 때문인데요.

    분명 꼭 알아두어야 할 가장 쓸모 있는 정보들이 담겨 있는 책이기는 한데 왠지 읽는데 피식피식 웃게 되는 부분도 분명 있거든요, 작가만의 기발한 상상력에 재치있는 이야기들이 한껏 있기때문이죠.

    최초의 농부가 되는 방법은 배고플 때마다 밖을 배회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서 원하는 일만 해주는 식물을 골라 키워보라고 말합니다, 방법은 첫번째 당신이 좋아하는 특성이 두드러진 식물을 찾아서 두번째 별 볼일 없는 다른 식물에서 나온 씨 대신 위에서 찾은 식물의 씨를 심으세요. 세번째 위의 과정을 반복하세요.....라고...

    당신의 문명에 유용한 식물과 동물 목록 편에서는 상당히 흥미롭고 유용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 목록을 잘 읽고 지금 당신이 있는 지역에서 재생하는 가장 유용한 식물을 찾아야 합니다, 이 유용한 식물들은 감자, 고무나무, 고추, 기나나무, 담배, 대나무(종이가 발견되기전에 유용) 목화, 밀, 벼, 보리, 뽕나무(비단을 만드는 누에의 먹이),사과, 사탕수수, 등등인데 여기에 양귀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귀비는 진통제로도 쓰이기때문에 약이 없는 시간대라면은 유용할 듯 합니다,

    동물편에서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거머리도 목록에 있어서 의아했는데 사실 별 쓸모는 없고 거머리의 침에 항응고제의 효능이 있기때문이라고 하네요, 모기도 있었는데 유용한 동물편이였지만 사실 모기는 완벽하게 쓸모없는 동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ㅎㅎ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치 있게 담아낸 유쾌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명 건설 초보자들을 위한 전문가의 팁을 보면은 과학, 공학, 기술, 예술, 철학 등의 모든 지식이 담겨있습니다. 모든 것을 전파할 수 있는 기술인 언어에서 부터 야생에서 식용 동식물을 구별하는 방법, 재배와 농작법, 흔한 불평불만을 해소해줄 도구와 기술, 비료, 소독약, 접착제, 냉각제, 세정제 등의 원료를 만드는 법 등등 쓸모있는 기술들이 가득합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몰랐던 정보와 지식들도 쌓고요. 저자는 Tip이라면서 말합니다. 항해 중 무인도에 표류했을 때, 화성에 홀로 낙오했을 때, 외계인이 침공했을 때, 좀비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에 이 책이 필요할 지 모르니 이 책을 소중하게 잘 간직하라고 말이죠.. 네네, 소중히 간직하면서 만약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면은 알차고 유용하게 잘 활용하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독특한 재미를 주는 과학책. <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은 신기한 과학책...

    독특한 재미를 주는 과학책.

    <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은 신기한 과학책이에요.

    진지하고 어려운 과학책은 이제 안녕!

    시간여행자라는 기발한 상상력이 동심을 자극하네요. 어릴 적에 꿈꿨던 시간 여행을 떠올리며 두근두근 출발!


    먼저 저자 라이언 노스는 독자들에게 이런 당부를 하네요.

    "이 책을 쓴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저는 이 책을 발견했을 뿐입니다.

    진짜 저자는 타임머신 FC3000tm을 만든 크로노틱스솔루션사 직원인 또 다른 '라이언 노스'입니다.

    그는 시간여행 중 사고로 과거에 발이 묶인 시간여행자를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누가 지구 역사의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밑바닥부터 문명을 재견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세계는 사실 미래에서 온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복사본에 불과한 걸까요?

    어쨌든 저는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지시 사항과 설명을 일일이 확인하고 또 검증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전문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7p)


    이 책을 읽는다는 건 시간여행을 하던 중 타임머신이 고장 나서 과거에 갇혔다는 뜻이에요. 다시 미래로 돌아갈 수 없어요.

    그렇다면 방법은 한 가지뿐,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야 해요. 한 인간이 맨 땅에서 맨손으로 하나의 문명을 세우는 데 필요한 모든 과학, 공학, 수학, 예술, 음악, 문학, 문화, 그 외 각종 정보와 구체적인 수치들이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겨 있어요. 이 책은 문명 재건을 위한 안내서예요.

    오호라, 새로운 인류 문명을 복원하게 될 주인공은 바로 나!

    뭔가 게임 세계에 들어온 것 같아요. 만약 내 손으로 더 나은 인류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젠 꼼짝없이 인류가 축적해온 방대한 지식들을 공부하는 수밖에 없어요. 안 그러면 타임머신 안에 갇힌 채...으윽, 상상하기도 싫어요.

    문득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과 <제3 인류>가 떠올랐어요. 어떤 방식으로든 시공간을 초월하여 인류를 바라볼 수 있다면 진화의 과정마다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이미 만들어진 세계가 아닌 스스로 만들어가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인류의 문명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즉 우리에게 지식은 생존 전략이자 진화를 위한 원동력이라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최초의 농부가 되는 법부터 만만치 않아요. 먹을 줄만 알았지, 작물을 키우는 건 엄청난 도전 과제예요. 스위치만 똑딱하면 작동하는 기계도 사용만 했지, 직접 만들려고 보니 알아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새삼스럽게도 우리가 누리는 모든 문명의 이기들에 대해 감사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또한 인간다움을 위한 철학과 예술은 그 자체가 획기적인 발명품이에요. 유용하고 생산적이고 재미있고 멋진 일들에 대해서 이제야 눈을 뜬 것 같아요. 마지막 과제로 컴퓨터까지 만든다면, 드디어 원하던 결과를 얻게 될 거예요. 망가진 타임머신을 수리할 능력까지 갖춘 거니까요.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부록까지 꼼꼼히 챙겨봐야 해요.

    이런, 정말 중요한 걸 잊고 있었네요. 타임머신에 갇혀 있던 당신이 이 책의 모든 지식을 흡수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정말 위험한 건 바로 당신이라는 것.

     

     

     

    캡처.JPG

  • 문명건설가이드 | me**7 | 2020.01.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 <길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건설가이드>는 미래의 시간여행자가 개인용 타임머신 FC3000으로 인류가 활동...

    이 책 <길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건설가이드>는 미래의 시간여행자가 개인용 타임머신 FC3000으로 인류가 활동한 과거시대를 방문하다가 혹시라도 모를 불의의 사고로 과거에 묶였을 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FC3000은 과거시간으로만 여행이 가능하고 타임머신이 고장이 나면 사용자가 수리할 수 있는 부품은 없기 때문이다. 참 암담한 이야기이긴 한데, 실제로 과거에 어느정도 손재주가 있는 사람들이면 주변의 어지간한 건 고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지금만해도 에어컨이나 컴퓨터 등의 기기들은 보통의 사용자들은 고칠 재간이 없으니 이후에 나올 타임머신을 사용자가 고칠 방도는 더더욱 없을 것이다.


    이런 재미있는 전제로 시작되는 책은 내용도 꽤나 흥미롭다. 하늘의 별자리와 주변의 동식물을 보고 도착한 시대와 지역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대단하고 기왕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문명을 건설해보자는 발상도 기발하다. 태어나는 순간 어느 정도의 주변환경이 마련되어 있고, 그 바탕속에서 조금의 지식을 더 쌓아 주변과 어울리며 살아온 보통의 사람중 한 명이라 아무것도 없는 무의 자리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본 어려운 일이다. 문명에 꼭 필요한 5가지 핵심기술에서부터 측정단위를 발명하는 법, 농사를 짓고 동물들을 길들이는 법, 화학과 철학 사상, 예술과 기초의학, 드디어 컴퓨터까지 완전한 무의 상황에서 지금의 현대생활까지를 잇는 가장 짧은 길을 알려주는 듯하다.


    무엇이든 뼈대가 되는 기본을 알고나면 살을 붙이고 형태를 파악하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문명건설의 기본과 차례를 읽어두면 나중에 어디에라도 적용할만한 지식을 갖추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또한, 그런 중에 조금씩 나오는 기본지식들이 또 꽤나 재미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무식함을 발견해서 재미있었다. 킬로그램에 관한 예만 보아도 그렇다. 1킬로그램을 1킬로그램으로 정한 것은 언제 누구인가도 생각못했는데, 이제까지 문제가 많던 킬로그램 원기로 측정되던 것이 2019년 5월 20일 기준으로 플랑크 상수를 이용하여 재정의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무게, 길이 등의 측정단위야말로 모든 것의 기본인데, 그런 것에 대한 것도 몰랐다니 어찌보자면 한심할수도 있겠다. 그 외에 그림속의 부유한 유럽인들이 커다랗고 화려한 가발을 쓰고 있는 이유가 머릿니로 인해 삭발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그렇고, 증류와 냉동증류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재미있다. 책의 제목처럼 과거로 돌아가 문명을 건설할 일도 없을테고, 사는 동안 그렇게 많이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재미있다.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읽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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