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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336쪽 | | 129*198*34mm
ISBN-10 : 8963011623
ISBN-13 : 9788963011622
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중고
저자 정가영 | 출판사 가치창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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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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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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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유럽 자동차 여행 [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엄마와 딸이 함께 떠난 유럽 자동차 여행기이다. 엄마의 엄마가 떠나간 빈자리에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던 딸이 엄마를 차 뒷좌석에 태우고 여행길에 올랐다. 그리고 직접 자동차를 몰고 그리스부터 이탈리아, 스페인, 시칠리아와 몰타까지 유럽 여러 도시를 돌아보았다. 익히 잘 안다고 여겼던 엄마의 다른 모습들이 낯선 여행지에서 더욱 새롭게 보였다. 엄마도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었다는 것. 누군가의 귀한 딸이었다는 것. 그것은 부모 자식 관계를 넘어선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연대감일 것이다. 엄마 안에 딸이 존재하고 딸 안에 엄마가 존재한다. 그래서 티격태격하다가도 금세 웃을 수 있는 사이가 모녀지간이다. 엄마와 딸이 여행을 가봤든, 그렇지 않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모녀간의 소소한 일상이 진솔하게 드러난다. 소녀 감성이 넘치는 엄마 모습엔 미소가 번지고, 엄마 걱정이 넘치는 딸의 모습엔 마음이 울컥한다. 이런 꾸밈없는 엄마와 딸의 여행 이야기가 저자만의 감성에 덧입혀 읽는 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일 것이다.

저자소개

목차

part 1 떠날 수 있는 용기 그리스
그리스 최대의 섬,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미노스 문명의 중심지 크레타
만인의 버킷 리스트, 수많은 꿈들이 머무는 곳 산토리니

part 2 엄마와 나의 ‘따로 또 같이’ 여행 이탈리아
‘냉정과 열정 사이’의 도시 피렌체
유럽 부호들의 비밀 휴양지 포르토피노
기차로만 연결된 오색 빛의 해안 마을 친퀘테레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고향 비아레조
페기 구겐하임이 가장 사랑한 도시 베네치아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part 3 인생이라는 여행을 마치는 순간
사랑한다는 말이 주는 위안

part 4 언제라도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곳 스페인
아랍을 품은 안달루시아 지방의 매혹 세비야
헤밍웨이가 사랑한 도시 론다
쇼팽과 상드의 사랑의 도피처 마요르카
스페인 왕가의 여름 궁전이 있는 곳 아란후에스
스페인 사람들의 가장 ‘스페인’스러운 마을 친촌
마법에 걸린 요새 마을 쿠엥카
무데하르 예술을 만나다 테루엘
스페인의 낭만주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고향 사라고사
화려한 영화제와 미식의 도시 산세바스티안
‘빌바오 효과’라는 표현을 만들어낸 곳 빌바오
스페인의 자랑, 전설적 영웅 엘시드의 고향 부르고스
스페인 북부의 남성적인 바다 수안세스
마치 천국에 온 듯, 감격스러움을 안겨줬던 곳 피코스 데 에우로파
‘여기가 어디야……. 천국이야, 이승이야…….’ 코바동가
세상의 끝을 찾다 발견한 장소 라코루냐
순례자의 최종 목적지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카나리아 제도, 이색적인 스페인 최고의 휴양지 테네리페섬
part 5 시간이 지나면 더 생각날 것 같은 곳 시칠리아와 몰타
마피아의 도시 팔레르모
천공의 성 에리체
나의 시칠리아는 아그리젠토에서부터 아그리젠토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된다 라구사
세계 최고의 아이스크림 생산지 노토
천재 수학자이자 시칠리아의 전쟁 영웅 아르키메데스의 고향 시라쿠사
‘그랑블루’의 바다 타오르미나
지중해의 보석 몰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는 딸과 둘만의 여행, 아들과 둘만의 여행이다. 지금까지는 네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여행을 해왔지만, ...

    나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는 딸과 둘만의 여행, 아들과 둘만의 여행이다. 지금까지는 네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여행을 해왔지만, 두 아이들이 좀 더 크면 둘만의 여행을 하고 싶었다. 딸은 엄마의 친구로서, 아들은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서로 다른 느낌의 여행이 될 듯 싶었다. 그 느낌은 어떨까? 아직은 상상에만 그칠 수 밖에 없는 그 느낌을 나는 《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이라는 책을 통해 미리 느껴볼 수 있었다. 나도 엄마이기 이전에 딸이었고 엄마라는 든든한 빽이 있었다. 든든한 빽을 잃고 난 뒤 허전함은 겪어보지 못한 이들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다행인 것은 나에게 가족이 있다는 것.

     

     

    엄마가 엄마와 이별했다.

    길 잃은 아이 같은 엄마의 눈을 보며 그녀가 겪고 있을 허전함을 달래주고 싶었다. 그리고 말해주고 싶었다. 엄마가 떠난 빈자리에 딸이 있다고. 마음껏 내게 기대도 된다고.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그 허전함, 내가 전부 다 채워줄 수는 없겠지만 엄마와 함께 그 슬픔을 나누겠다고. 그리고 옆에 있겠다고.

    그래서 엄마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것이 내겐 엄마와 함께한 여행이었다. (뒷표지 中)

     

    이 책은 엄마가 엄마와 이별한 후 그 허전한 빈자리에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딸과 엄마가 함께 떠난 유럽 자동차 여행을 담은 책이다. 자동차를 몰고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일, 시칠리아, 몰타 등 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는 엄마와 딸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가장 오래된 친구이자 인생의 버팀목인 엄마. 그런 엄마와 난 여전히 서로 손을 잡고 길을 걷지만 10년이란 시간은 그렇게 엄마와 딸의 역할을 뒤바꿔놓았다. 엄마와 둘만의 여행길에 올라 모녀간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건 어찌 보면 내가 아직 오롯한 엄마의 딸이기 때문에 가능한 가장 큰 행운이 아닐까 한다. (본문 7p)

     

    때로는 사이좋게, 때로는 티격태격 여느 모녀 사이가 그렇듯 여행 중의 소소한 일상이 많은 모녀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을 듯 싶다. 여행은 저자에게 경험이자 깨우침이고 성장이라면, 엄마에게는 더 깊은 지식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여행 그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여행지에서 얻은 깨달음을 담고 있어 독자들은 당연하게 여겼을 때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 함께 나눌 수 있는 고민과 공감, 엄마와 딸의 모습을 통해 부모와 자식, 가족이라는 특별한 인연 등에 대한 따뜻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여행을 하며 가장 많이 떠오르는 가르침 중 하나는, 바로 내가 익숙한 것들로부터 한 발만 떨어져서 보면 스스로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온몸으로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내 나라를 떠나면 나는 그저 한 사람의 외국인에 불과하다. 생김새도 언어도 소수자의 신세가 되고, 내가 누리는 풍요로움과 안락 그 모든 외적인 것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한다. 이러한 경험이 쌓여 내면이 더욱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해간다는 걸 느낄 때, 나는 비로소 여행이 내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새삼 마음에 되새기게 된다. (분문 34,35p)

     

     

    여행으로 담아낸 사진들은 또다른 볼거리가 된다. 마치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 그리고 나중에 딸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고 싶다는 소망이 함께 어우러진다. 더불어 엄마와 함께 여행을 해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 후회 등도 자리잡았다. 딸아이가 자라면서 엄마가 떠나간 빈자리를 더욱 메워주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을 통해 딸과의 관계에 대해 더 깊은 생각하게 되고 더 깊은 유대감을 갖게 되었다. 가까운 미래에 있을 우리 두 사람의 여행길이 기대된다.

     

    (이미지출처: '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본문에서 발췌)

  •       엄마와 딸의 선물 같은 유럽 자동차 여행   “엄마 우리 ...


     

    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jpg

     

     

    엄마와 딸의 선물 같은 유럽 자동차 여행

     

    엄마 우리 딸이랑 둘이 여행 한번 가보고 싶은데…….”

    이렇게 30대 딸과 50대 엄마의 유럽 자동차 여행이 시작된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몰타로. 엄마와 이별한 엄마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딸내미를 열심히 찍어주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마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내가 엄마를 찍어주겠다고 하면 엄마는 싫다고 손사래를 치며 일부러 안 예쁜 표정을 짓는다. 엄마 나이 되면 사진 찍는 게 싫다며 너도 엄마 나이 돼보라고 하지만, 나는 엄마의 지금 모습이 가장 예쁘다. -220쪽 중에서-]

    올해 추석연휴에 양수리 두물머리에 콧바람 쐬러 가는데 엄마가 옷 색깔을 맞춰 입고 갈 것을 제안했다. 내 엄마도 저자의 엄마처럼 나를 열심히 찍어주고 싶어 하고, 딸내미인 나와 둘이 찍는 사진을 좋아하는데 그날은 옷 색깔을 맞춰 입은 모녀사진을 찍고 싶었던 거다. 젊은 엄마였을 때 아등바등 사느라 어린 딸과 못해본걸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We travel not to escape life, but for life not to escape us.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글귀다. 내가 참 좋아하는 말이다. ‘우리는 삶에서 도망치기 위해 여행하는 게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서 도망가는 걸 막기 위해 여행한다.’ 여행은 탈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되찾기 위한, 나를 붙들기 위한 과정이다.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334쪽 중에서-]

    그러고 보면 20대 때의 나는 현실도피로 해외 유학을 떠난 듯하다.(공부가 목적이었지만 나름 장거리, 장기간 여행이라고 볼 수 있겠지?) 한국에서의 잊고 싶은 기억, 벗어날 수 없는 집안환경 등으로 말이다. 하지만 내 강한 트라우마는 껌딱지 그 자체였다. 중국에까지, 필리핀에까지 따라오니까 말이다. 한국에서 힘든 인간관계는 다른 나라에서도 힘들다는 걸 그때 알았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된다.’는 말 왜 나에겐 적용이 안 되는 걸까?

     

    어린 시절의 나는 엄마와의 둘만의 외출, 여행을 싫어했다. 내가 편모가정의 아이란 걸 공개되는 것 같은 기분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빠도 같이 가겠다고 하면 싫어할 정도로 엄마와 둘만의 시간이 더 좋다. 특히 2년 전 8월의 정동진 해돋이 여행은 잊지 못할 것이다. 밤 버스로 새벽 2~3시 즈음에 도착해서 기차역 의자에서 눈 좀 붙이고 바닷가로 가서 해가 올라오기 시작해서 애국가의 한 장면을 만들었던 광경에서 엄마의 주문에 따라 만세 포즈를 여러 번 취했던 그날을 말이다.(무뚝뚝한 내 성격으론 쉬운 게 아니었다.)

     

     

  •   (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정 가영 글/ 사진 &nb...
     

    (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정 가영 글/ 사진

     

    엄마의 엄마의 이별을 보며 엄마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딸은 엄마와 함께 여행을떠난다.

     책의 표지에서  느껴지듯이 핑크색과 풀색의 바탕에 엄마와 딸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책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작가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시칠리아와 몰타의 지역을 엄마와 딸의 자동차 여행으로 멋진 사진들과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part 1 떠날 수 있는 용기 그리스

     part 2 엄마와 나의 '따로 또같이' 여행이탈리아

     part 3 인생이라는 여행을 마치는 순간

     part 4 언제라도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곳 스페인

     part 5 시간이 지나면 더 생각날 것 같은 곳 시칠리아와 몰타

     

    떠날 수 있는 용기~ 그리스는 시간 여행지로 하얀 건물의 파란 지붕들이 하늘과 바다를 연결하며 보는 이의 스트레스까지 잊어버리게 해주는 멋진 장관이었다.

     

    구겐하임 미술관의 외벽 문구에서 ( P88 장소가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 생각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라고 적혀있는 부분에서 나도 공감하게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도 이 문장을 보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도록 같이 가보고 싶다.

     

     스페인의 세비야 대성당의 건축물은 가장 기억에 남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된 쿠엥카의 건축물 보존 상태도 궁금했다.

     

     아그리젠토 터키인의 계단이라는 새하얀 석회암 절벽을 보니 모든 것이 다 용서될 것만 같은 장관에 아무말도 못하고 빠져들었다. 바다와 석양과 새하얀 절벽의 조화에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꼈다.

     

     (p334 우리는 삶에서 도망치기 위해 여행하는게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서 도망가는걸 막기위해 여행한다.) 는 말에 공감하며 나도 딸과의 행복한 여행을 꿈꿔본다.

     

     이 책을 읽는내내 엄마가 너무 많이 생각났고,  엄마와 이ˠ게 둘만의 오붓한 여행을 해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또,  이런 여행을 한 작가가 많이 부러웠다. 시간을 내서 엄마와 딸과 함께 여행을 가야겠다. 하루 하루 너무 바쁘게 살고 있는 요즘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덮기에는 멋진 배경사진들이 아까울 정도로 덮기가 힘든 책이었다. 여행을 가고 싶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분들께 이 책을 읽고 깊어가는 가을을 행복으로 물들이시길 권하고 싶다.

     

     

     

      

  • 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금이라는 '지금'의 소중함을 알...

    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금이라는 '지금'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

     

    아들만 있는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은 서운했다.

    딸은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했던가..

    하지만 슬퍼말고 나는 나중에 딸이 아닌 아들과 꼭 이렇게 여행을 다니리라 마음을 먹었다

     

    정가영작가는 엄마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엄마와 함께 여행을 택했다.

     

    나도 올해초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누구보다 마음이 허한 엄마를 모시고 가까운 춘천으로 바람을 쎄러간적이 있다.

    엄마는 장남 노릇을 했던 맏딸로 사는 게 힘들었다고 했다.

    맏딸로 성장하다 결혼하고 나니 억척스럽게 사는 엄마의 엄마가 이해가 안됐다고 했다.

    외할머니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엄마는 외할머니 살아계실때 따뜻한 말 한마디 더 해줄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셨다.

     

    엄마와 딸, 가장 친한 친구이자 자주 다투는 사이..

    나는 시간 나면 엄마와 근교로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다.

    나도 정가영작가처럼 근사하게 그리스로 떠나고 싶지만 거리도 비용도 시간도 엄두가 안 나는 멋진 곳들..

     

    정가영작가도 여느 딸들처럼 엄마랑 투닥거리며 여행을 다녔다.

    정말 대단한게 차를 끌고 해외를 돌아다니다니 정말 놀라웠다.

    시골에 사는 나는 서울도 운전을 못해서 서울은 항상 기차나 버스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가영작가가 생생하게 찍은 사진과 마치 친한언니가 옆에서 말해주는 것 같은 편한함이 매력있는 책이다.

     

    "엄마 마음이 너무 힘든데, 그래도 딸들이 있어서 위로가 많이 돼. 정말 다행이야, 너희가 있어서... 고맙다...." - 103page

     

    모든 엄마의 마음은 다 같나보다.

    우리 엄마도 항상 나에게 저런 말씀을 하신다.

    특히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유독 저 말씀을 많이 하신다.

    나도 엄마가 있어서 많이 위로가 되는데 엄마는 아실까??

     

    이 책을 보다보면 20대의 딸과 50대의 엄마의 여행, 그리고 10년후쯤 지난 30대의 딸과 60대의 엄마의 여행 모습이 그려진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던가.

    정가영작가의 엄마도 씩씩하고 용기있던 젊은날이 지나 엄마의 시간을 계산하며 여행준비를 하시는 걸 보며 마음 한켠이 아려왔다.

     

    언제부턴가 엄마에게서 아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구절 또한 폭풍공감을 일으켰다.

    항상 큰 어른이자 큰 나무같았던 엄마가 소녀같고 아이같다는 것은 작가말대로 엄마와 딸의 시간이 교차되고 있다는 것일거다.

    나의 시간, 엄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지금!! 곱씹어보아도 정말 잘 지은 제목이다.

    엄마의 길을 비슷하게, 아니 똑같이 걷고있는 나와 앞에서 길잡이가 되어 주는 우리엄마...

     

    엄마와 딸이 꼭 읽으면 폭풍공감이 되는 친근한 여행에세이다.

     

    벌써부터 다른 여행지가 궁금해지는건 기분탓일까? ㅎㅎ

  •  


     

    나의_1~1.JPG


     

    ϻ이번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서 여러가지로 참 많이 부럽고 후회가 되었다. 내가 좀더 일찍 여행에 눈을 떴더라면, 좀더 일찍 여행을 시도해봤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그랬다면 진작에 엄마랑 여행을 한번 이상은 다녀오지 않았을까? 회사를 그만두고 난 후 엄마와의 여행을 생각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아기 반려견들을 맞이하게 되는 바람에 그 계획은 뒤로 미뤄졌고, 한번 미뤄지니 자꾸 미뤄지기만 하고는 지금까지 보류 중이다. 오롯이 내 사정에 의해. 그래서 저자의 경험들이, 이야기들이 참 부러웠다. 나도 20대때 엄마와의 해외여행에 대한 경험들을 가졌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가족여행으로 한번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후 다시 한번 계획을 세우지 못했던 것도 후회가 되고 엄마에게 참 미안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이를 먹는만큼 엄마도 나이를 먹는건데 그걸 잘 생각치 못하는 것 같다. 내 기억 속의 엄마는 영원히 원더우먼일테니까.

     

    나중에 남편과 자식을 데려올때 자신도 데려와 달라고.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이라고.. 저자의 어머니가 저자에게 했던 말을 보고 우리 엄마도 이런 얘기를 딸에게 하고 싶지 않았을까? 우리 엄마도 딸들과 여행을 꿈꾸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참 많이 부족한 딸이구나.. 느끼게 된다. 또, 엄마의 방. 그러고보니 아빠 방 혹은 서재, 딸의 방, 아들의 방은 있어도 왜 엄마의 방은 없는걸까? 모든 걸 양보하고 희생하는 엄마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잘 성장할 수 있었다는 걸 또 한번 깨닫는다. 최소 3년 안에는 다시 한번 해외로의 가족여행을 계획해 봐야겠다. 혹은 엄마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이라던지. 마음은 당장이라도 계획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따라주지 않는다는게 참 슬프다. 엄마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때, 엄마가 좀더 활발하게 다닐 수 있을 때. 놓치지 않고 다녀와야겠다. 가능할 때마다.

    저자가 엄마와 여행을 다녀온 곳들. 나도 가보고 싶은 곳들 투성이었다. 이미 내 위시 여행 목록에 올려져 있는 여행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여행을 하며 엄마로서 여자로서 딸로서 아내로서 다양한 역할을 했던 엄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인생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 그것만큼 값진 경험은 없을 듯 하다. 그런데 그녀의 이야기 중 외국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이 바, 커피숍 등 여러 곳에서 어울리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와 다른 그들의 모습이 부러웠다는 부분에서 나도 공감을 많이 했다. 외국에서는 가능한 것이 왜 우리나라에서는 안되는 걸까. 외국에 나가면 그런 문화를 자연스럽게 보고 이상하다 생각지 않으면서도 국내에선 그러질 못한다. 꼭 세대 분리가 되듯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서 어울어지는 장소가 참 드물다. 앞으로 이런 부분에서만큼은 좀더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정말 알차게 여행을 다녀온 듯한 저자. 다음엔 아빠와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혹은 온 가족여행의 이야기나. 왠지 딸과 여행을 가는 엄마를 아빠는 참 부러워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도 딸과 함께하는 여행을 꿈꾸었지 않을까? 부모라면 내 자식과의 여행을 꿈꿀테니까. 나 역시 우리 아이와의 여행을 꿈꾸듯. 아이가 성인이 된 후에도 함께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나는 미리 세뇌를 시켜놔야겠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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