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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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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36434128
ISBN-13 : 9788936434120
소년이 온다 중고
저자 한강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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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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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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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럽게 되살려낸 5월 광주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서 연재했던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통해 저자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고통 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며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던 그는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날, 돌아오라는 엄마와 돌아가라는 형, 누나들의 말을 듣지 않고 동호는 도청에 남는다.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은 5·18 이후 경찰에 연행되어 끔찍한 고문을 받으며 살아 있다는 것을 치욕스러운 고통으로 여기거나 일상을 회복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진다. 저자는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 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2017년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말라파르테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저자소개

저자 : 한강
저자 한강 韓江은 1970년 늦은 11월에 태어났다.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1장 어린 새
2장 검은 숨
3장 일곱개의 뺨
4장 쇠와 피
5장 밤의 눈동자
6장 꽃 핀 쪽으로
에필로그 눈 덮인 램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 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출간되었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다뤄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 연재할 당시(2013년 11월~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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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

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출간되었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다뤄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 연재할 당시(2013년 11월~2014년 1월)부터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열다섯살 소년의 이야기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백지연 평론가)." "이 소설을 피해갈 수 없었"고, "이 소설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고 느꼈"다는 작가 스스로의 고백처럼 이 소설은 소설가 한강의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신형철 평론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 도시의 열흘'과 소년을 위로하는 한강의 간절한 목소리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바탕으로 한강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 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혼한테는 몸이 없는데, 어떻게 눈을 뜨고 우릴 지켜볼까.
(…) 눈을 감고 있던 외할머니의 얼굴에서 새 같은 무언가가 문득 빠져 나갔다. 순식간에 주검이 된 주름진 얼굴을 보며, 그 어린 새 같은 것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몰라 너는 멍하게 서 있었다.
지금 상무관에 있는 사람들의 혼도 갑자기 새처럼 몸을 빠져나갔을까. 놀란 그 새들은 어디 있을까.(22-23면)

혼은 자기 몸 곁에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을까.
그게 무슨 날개같이 파닥이기도 할까. 촛불의 가장자릴 흔들리게 할까. (…)
용서하지 않을 거다. (…) 아무것도 용서하지 않을 거다. 나 자신까지도. (45면)

억울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오월의 노래

정대는 동호와 함께 시위대의 행진 도중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고, 중학교를 마치기 전에 공장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미루고 동생을 뒷바라지하던 정대의 누나 정미 역시 그 봄에 행방불명되면서 남매는 비극을 맞는다. 무자비한 국가의 폭력이 한순간에 무너뜨린 순박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무고하게 죽은 어린 생명들에 대한 억울함과 안타까움이 정대의 절규하는 듯한 목소리로 대변된다. 5·18 당시, 인구 40만의 광주 시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군인들이 지급받은 탄환은 80만발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런 엄혹한 분위기 속에서도 국가의 부조리에 맞서도록 어린 그들까지 시위현장으로 이끌었던 강렬한 힘은 다만 ‘깨끗하고도 무서운 양심’ 하나였다. 그렇게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느끼며 수십만 시민들이 모여 만든 위대한 ‘양심의 혈관’을 함께 이루었던 것이다.

키가 자라고 싶었지.
팔굽혀펴기를 마흔번 연달아 하고 싶었지.
언젠가 여자를 안아보고 싶었지. 나에게 처음으로 허락될 여자, 얼굴을 모르는 그 여자의 심장 언저리에 떨리는 손을 얹고 싶었지. (…)
차디찬 방아쇠를 생각해./그걸 당긴 따뜻한 손가락을 생각해./나를 조준한 눈을 생각해./쏘라고 명령한 사람의 눈을 생각해.//그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 잠든 그들의 눈꺼풀 위로 어른거리고 싶다, 꿈속으로 불쑥 들어가고 싶다, 그 이마, 그 눈꺼풀들을 밤새 건너다니며 어른거리고 싶다. 그들이 악몽 속에서 피 흐르는 내 눈을 볼 때까지. 내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왜 나를 쐈지, 왜 나를 죽였지.(57-58면)

그날 도청에 남은 어린 친구들도 아마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겁니다. 그 양심의 보석을 죽음과 맞바꿔도 좋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총을 메고 창 아래 웅크려앉아 배가 고프다고 말하던 아이들, 소회의실에 남은 카스텔라와 환타를 얼른 가져와 먹어도 되느냐고 묻던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서 뭘 알고 그런 선택을 했겠습니까?(116면)

소설은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이 겪은 5·18 전후의 삶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들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살아 있다는 것이 오히려 치욕스러운 고통이 되거나 일상을 회복할 수 없는 무력감에 괴로워하는 이들의 모습은 35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수피아여고 3학년 시절에 5·18을 겪은 ‘김은숙’은 '전두환 타도'를 외치는 데모로 점철된 대학생활을 포기하고 작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담당 원고의 검열 문제로 서대문경찰서에 끌려가 ‘일곱대의 뺨’을 맞기도 한다. 봉제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고귀한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조활동을 하다 쫓겨난 ‘임선주’는 이후 양장점에서 일을 하다가 상무관에 합류하게 되고, 경찰에 연행된 후 하혈이 멈추지 않는 끔찍한 고문을 당한다. 상무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대학생 ‘김진수’ 역시 연행된 이후 ‘모나미 볼펜’ 고문, 성기 고문 등을 받으며 끔찍한 수감생활을 했고, 출소 후 트라우마로 고통받다 결국 자살하고 만다. 소설은 이러한 국가의 무자비함을 핍진하게 그려내면서 ‘유전자에 새겨진 듯 동일한 잔인성’으로 과거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는 인간의 잔혹함과 악행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다음 문단은 검열 때문에 온전히 책에 실리지 못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는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어서 먹선으로 지워진 넉줄의 문장들을 그녀는 기억했다. (…) 그녀는 인간을 믿지 않았다. 어떤 표정, 어떤 진실, 어떤 유려한 문장도 완전하게 신뢰하지 않았다. 오로지 끈질긴 의심과 차가운 질문들 속에서 살아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95-96면)

처음 자료를 접하며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연행할 목적도 아니면서 반복적으로 저질러진 살상들이었다. 죄의식도 망설임도 없는 한낮의 폭력. 그렇게 잔인성을 발휘하도록 격려하고 명령했을 지휘관들. (…) 저건 광주잖아. 그러니까 광주는 고립된 것, 힘으로 짓밟힌 것, 훼손된 것, 훼손되지 말았어야 했던 것의 다른 이름이었다. 피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주가 수없이 되태어나 살해되었다. 덧나고 폭발하며 피투성이로 재건되었다.(206-207면)

‘꽃이 핀 쪽으로’이끌어주는 한강의 손길

한강은 이번 소설을 통해 ‘살아남았다’는 것이 오히려 치욕이 되는 사람들이 혼자서 힘겹게 견뎌내야 하는 매일을 되새기며, 그들의 아물지 않는 기억들을 함께 나눈다. 한강 작가는 “무덥고 습했던 여름 끝에 가로수 아래를 걷다가, 잘 마른 깨끗한 홑청 같은 바람이 얼굴과 팔에 감기는 감각에 놀라며 동호를 생각”한다. 따뜻했던 봄날의 오월을 지나 ‘그 여름을 건너가지 못한 동호, 이런 아침을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동호’를 떠올리며 작가는 우리가 ‘날마다 만나는 모든 이들이 인간이란 것을’ 되새기고, 인간으로서의 우리가 이들에게 어떠한 대답을 해줄 수 있는가를 간절한 목소리로 묻는다. 그리하여 이제는 더이상 억울한 영혼들이 없기를, 상처 입은 영혼들이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나아가 평온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5·18 희생자들의 ‘눈 덮인 무덤들’ 사이에서 못다 핀 소년 동호를 추모하기 위해 작가 한강이 마음을 다해 밝힌 작은 촛불들이 안타까운 세상에 온기를 더해줄 것이다.

당신들을 잃은 뒤, 우리들의 시간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집과 거리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더이상 어두워지지도, 다시 밝아지지도 않는 저녁 속에서 우리들은 밥을 먹고, 걸음을 걷고 잠을 잡니다.(79면)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99면)

==================================================================
추천사

어둠과 폭력의 세계 속에 상처 입은 존재들을 섬세하게 그려온 한강의 소설이 5월 광주의 시공간에서 벌어진 잔혹한 학살의 참상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증언하는 자의 소명의식과 듣는 자의 상상력이 치열하게 어우러지는 간절한 고백의 서사는 잊을 수 없는 ‘그 도시의 열흘’을 고통스럽게 되살린다. 물방울이 내쏘는 햇빛의 파편에도 눈이 시린 순결한 ‘어린 새’의 흔적을 쫓는 이 소설은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 백지연 문학평론가

어떤 소재는 그것을 택하는 일 자체가 작가 자신의 표현 역량을 시험대에 올리는 일일 수 있다. 한국문학사에서 ‘80년 5월 광주’는 여전히 그러할 뿐 아니라 가장 그러한 소재다. 다만 이제 더 절실한 것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응징과 복권의 서사이기보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일 것인데, 이를 통해 한국문학의 인간학적 깊이가 심화될 여지는 아직 많다. ?소년이 온다?는 한강이 쓴 광주 이야기라면 읽는 쪽에서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겠다고 각오한 사람조차 휘청거리게 만든다. 이 소설은 그날 파괴된 영혼들이 못다 한 말들을 대신 전하고, 그 속에서 한 사람이 자기파괴를 각오할 때만 도달할 수 있는 인간 존엄의 위대한 증거를 찾아내는데, 시적 초혼과 산문적 증언을 동시에 감행하는, 파울 첼란과 쁘리모 레비가 함께 쓴 것 같은 문장들은 거의 원망스러울 만큼 정확한 표현으로 읽는 이를 고통스럽게 한다. 5월 광주에 대한 소설이라면 이미 나올 만큼 나오지 않았느냐고, 또 이런 추천사란 거짓은 아닐지라도 대개 과장이 아니냐고 의심할 사람들에게, 나는 입술을 깨물면서 둘 다 아니라고 단호히 말할 것이다. 이것은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이다. 신형철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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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소년이 온다 | rh**qhrgml | 2020.01.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무겁고 정신적으로 힘들 것 같아서 읽기를 계속 미뤘던 책이다. 읽는 사람도 이런데 이 소재로 글을 쓴 작가는 어땠을까.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이 책을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며 한편으로는 지금까지의 무지와 5.18의 광주에 대해 더 알고자 하지 않은 것이 부끄러워졌다. 이 책은 5.18 광주에 대해 여러 인물의 시선을 보여준다. 죽은 자들이 받은 고통, 그로 인해 산 자들마저 죽은 것처럼 살게 된 고통. 동호부터 시작해 정대, 은숙, 선주, 진수의 이야기를 읽으며 차곡차곡 감정이 쌓아올려지다가 이야기가 거의 끝나갈 즈음엔 책을 잠시 덮어둘 수밖에 없었다. 고통에 맞선 사람들, 끝까지 인간이길 원했던 사람들, 양심을 가졌던 사람들을 계속 기억하고 싶다.

     

     

     

     

  • 소년이 온다 | hy**uk87 | 2019.08.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이 나온지는 몇년 되었지만 워낙 유명한 한강 작가님의 작품인지라 이제나마 책을 구입해서 읽어...

     

     

    이 책이 나온지는 몇년 되었지만 워낙 유명한 한강 작가님의 작품인지라 이제나마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책에 대한 별다른 구체적인 정보 없이 일단 읽기 시작했었기에 좀 더 흥미로웠고, 좀 더 충격적이었고, 좀 더 슬펐던 것 같습니다.

     

    책은 그 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에겐 너무도 유명한 그 날이지만, 그 역사 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여름을 넘기지 못했던 혹은 그들 없이 살아가야 했던 평범한 이들의 삶이란...

     

    내가 아닌 타인의 고통에 점점 무뎌지고 무감각해져가는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이지만

     

    정치를 떠나서 그날의 그분들의 아픈 기억, 시대가 가져다준 슬픔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소년이 온다 | du**hrrj | 2019.07.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한강작가의 작품은 맨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를 통해 처음 접하게된 독자들이 아마도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나도 그...

    한강작가의 작품은 맨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를 통해 처음 접하게된 독자들이 아마도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나도 그중 한명이다. 평소 국내작가의 작품에대한 편견을 갖고 있던 본인은 주로 외국작가들의 소설이나 국내외 인문관련 서적을 주로 읽어왔었는데, 나의 이러한 편견을 깨준것이 한강작가였다. 본 작품인 '소년이 온다'가 비록 아주 최근에 발매된 신작 소설은 아니지만,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바탕으로 매우 사실적이고 적나라한 묘사를 통해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 작가들 사이에서도 많이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라는 사실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다. 굉장히 한국적인 문체를 지닌 한강작가와,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중 하나인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소재는 읽기 전부터 대단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듯 한 느낌을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갖지 않았을까 싶다. 작품의 소재인 5월의 광주는 굉장히 슬픈 사건임에는 분명하지만, 비교적 최근의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에 본 작품을 읽는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소년이온다 | qp**154 | 2019.06.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책 중에 하나였는데 소년이 온다라는 제목만보고는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 않았고 도데체 무슨 내용...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책 중에 하나였는데 소년이 온다라는 제목만보고는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 않았고 도데체 무슨 내용일까 라는 의문만 들었었는데 이 책이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내용이기에 역사를 좋아하는 나는 일어보기로 하였다. 5.18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어도 그 내용까지는 상세하게 알지 못했는데 긴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읽어보니 그 당시 이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던 공간에서 사람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여러명의 화자를 통해 비추어 보여주는 부분으로 인해 조금 더 이 네용이 와닿았던것 같다. 아마도 작가님이 이 글을 쓰게되신 이유가 이 사건을 좀더 자세히 두번다시는 우리가 이러한 역사를 반복하지 ̖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러한 내용은 쓰게되신건가라는 생각도 든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많은 문장 속에서도 유독 눈길이 갔던 부분은 동호의 어머니가 너를 잃고도 밥이 넘어갔다 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는데 아마 이 한구절이 화자의 마음만을 대변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이 당시 고통을 겪고 살아남은 사람,5.18로 인해 가족을 잃은 누군가의 심정을 대변해주고 마치 죽지 못해 살아가는 듯한 사람들의 마음들이 절실 하게 느껴진다.  이책은 우리나라의 끔찍한 역사를 돌아보고 절대 이런역사를 반복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거 같다.

  • 소년이 온다 | dn**swjd02 | 2019.06.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려냈으며 이운동과 관련하여 뒷배경이 자세히 나와 있는책으로 역사에 남아있는 아픈현실을...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려냈으며 이운동과 관련하여 뒷배경이 자세히 나와 있는책으로 역사에 남아있는 아픈현실을 다시 일깨워주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책이다. 각 챕터마다 서술자를 다르게 표현하여 이야기를 각각 다른사람들을 시점으로 하여 이야기를 점점 극대화 시켜준다. 오직 권력을 얻기위해 무고한 시민들을 공포와 불안감으로 주고 죽인게 이당시 상황을 잘보여준다. 특히 57쪽에 나오는 글은 인상적이였던게 그당시 상황이 처절하다는것을 알려주듯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서 이런운동을 했으며 이런역사가 다시 반복되었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곰곰히 잘 생각을 해볼수있게 되었던것 같다. 또한 이당시 사람들은 인권따위 다 무시당했으며 권력을 무자비하게 행사하였음을 알수있는 그런책인것 같다. 시민을 지켜야하는 군인들이 정작 사람들은 못지킬망정 오히려 더욱더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사람들에게 공포와 불안을 주었다는게 큰실망과 분노, 원망스럽게 느껴졌다. 나라면 이당시 어떻게 행동했을까 다시 이런일이 일어나면 어떨까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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