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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이븐 루시드: 자연철학의 조각그림 맞추기(지식인마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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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쪽 | A5
ISBN-10 : 8934921226
ISBN-13 : 9788934921226
아리스토텔레스&이븐 루시드: 자연철학의 조각그림 맞추기(지식인마을 17) 중고
저자 김태호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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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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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리스토텔레스 n 이븐 루시드 - 자연철학의 조각그림 맞추기 [중고 아닌 새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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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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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100인의 사상과 그 상호작용을 엮은『지식인마을』시리즈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함께 사는 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지식을 얻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통합적 지식교양서이다. 국내의 젊은 학자들이 참여하여 학문의 경계와 분야를 허물고 인류의 지식과 대중을 연결하고자 했다. 이슈를 중심으로 여러 관련 분야를 함께 다루었으며, 분야를 뛰어넘는 지식인들의 영향 관계를 서술하였다.

이 시리즈는 인문, 자연, 사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서양의 대표 지식인 100명을 촌장과 일꾼, 즉 개척자와 계승자로 등장시킨다. 각 권마다 '지식인 지도'를 그려 지식인들의 관계를 계승, 비판적 계승, 대립, 타분야 영향으로 표시함으로써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제17권 <아리스토텔레스 & 이븐 루시드>에서는 과학의 정보와 양이 보잘것없던 시대에 자신만의 자연철학 체계를 만들어냈던 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자연관을 더욱 합리적으로 다듬어 후대에 전해준 이븐 루시드의 지적 도전을 소개한다. 그들이 전하는 고대 자연철학의 논리를 통해 현재 자연과학의 면면을 살펴본다.

저자소개

김태호
어린 시절 읽은 과학자 전기에 매료되어 서울대학교 화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아무도 위인들의 시대와 같은 방식으로 과학을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학과 과학자의 모습이 언제, 어떻게, 왜 달라져 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 진학했다. 현재는 20세가 한국 과학사로 박사 논문을 쓰는 중이다. 사람의 역사 속에서 과학과 과학자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보여주는 쉽고 재미있는 책을 쓰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과학은 도통 모르겠다는 사람, 과학은 몰라도 사는 데 지장 없다는 사람, 과학만 알면 만사 해결이라는 사람들과 이야기하여 그 생각을 바꾸고 싶어 한다. 현재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뱃살을 빼는 과학적인 방법에 관심이 많다.

목차

1장 지식인 마을로의 초대
고대 자연철학에서 현대 과학기술을 엿보다

2장 지식인과의 만남
1. 과학 역사의 시작, 그리스 자연철학
자연철학, 그리스에서 태어나다
최초의 자연철학자들
우주의 변화를 말하다
근본적 변화와 감각적 변화
자연철학에서 과학으로 가는 길에 만난 장애물
2. 자연철학의 플라톤 조각그림
플라톤과 아카데메이아
이데아 세상의 과학, 기하학
추상적 법칙에서 과학이론으로
3. 잃어버린 아리스토텔레스의 조각
플라톤을 넘어 자신만의 철학으로
네 가지 원인 : 질료인, 형상인, 운동인, 목적인
천상계와 지상계는 다르다
양파 껍질 속의 지구
자연스러운 운동: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라
왜 사냐건 '텔로스'라 하지요
아리스토텔레스의 덕목
4. 자연철학의 보물창고, 이슬람 과학
아리스토텔레스의 후예들
'이교도 철학' 길들이기
이슬람, 일어서다
학자들의 새로운 터전
그리스 철학에 눈을 돌린 무슬림 학자들
이슬람 과학의 눈부신 발전
5. '바로 그 주해자', 이븐 루시드
아리스토텔레스 자연철학과의 인연
철학자 이븐 루시드
천문학자 이븐 루시드
의사 이븐 루시드
보수 신학자들의 박해
6. 유럽을 뒤흔든 아베로에스주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을 찾아서
번역의 홍수
아베로에스주의와 가톨릭 교회의 갈등
과학적 사고, 인류의 공동 유산

3장 지식토크, 테마토크
원, 원, 이거야 원…

4장 이슈@지식
'그리스 문명'은 그리스인들만의 것인가?
'중심(Center)'과 '주변(Periphery)'의 문제
중세 유럽은 정말 '암흑기'였나?

5장 징검다리
같이 토론하기
영어로 보는 원문
지식인 지도
지식인 연보
키워드 찾기
깊이 읽기

책 속으로

우리에게 이븐 루시드라는 이름은 낯설기 그지없다. 심지어 아리스토텔레스도 대부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스승이었던 철학자'로 기억하고 있을 뿐, 과학자로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들이 남긴 과학 이론이나 과학적 설명 가운데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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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이븐 루시드라는 이름은 낯설기 그지없다. 심지어 아리스토텔레스도 대부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스승이었던 철학자'로 기억하고 있을 뿐, 과학자로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들이 남긴 과학 이론이나 과학적 설명 가운데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쓰이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모두 흘러가버린 과거의 인물이 아닌가? 그런데 왜 우리는 21세기에 아리스토텔레스나 이븐 루시드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 하루가 다르게 과학이 발전해가는 21세기에, 이렇게 흘러간 과학의 내용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일부러 아리스토텔레스나 이븐 루시드의 이론처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까?
과학은 공식이나 법칙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내용보다도 오히려 그 형식, 즉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을 알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공식이나 법칙을 외우고 있어도 소용이 없다. 그런 면에서 아리스토텔레스나 이븐 루시드는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그리스에서 꽃피운 합리적인 자연관을 집대성하였다. 그리고 이븐 루시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방대한 저작에 꼼꼼한 주석을 달아 후대의 사람들이 읽기 쉽게 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관을 더욱 합리적으로 다듬어 후대에 전해주었다. 만약 이들이 오늘날처럼 정보가 풍부한 시대에 살았다면, 훨씬 더 훌륭한 학설을 내놓았으리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이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생각해 보며 '흘러간' 과학의 논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과학적 사고인지도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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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 별들은 영원히 빛나는 것일까? 돌멩이는 왜 아래로 떨어지는걸까? 정말 태양은 지구의 주위를 도는가? 기독교의 권위가 절대적이었던 중세, 인간과 자연 세계에 대해 합리적 설명을 추구하던 유럽의 철학자들은 이와 같은 의문을 던지고 토론하곤 했다. 그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왜 별들은 영원히 빛나는 것일까? 돌멩이는 왜 아래로 떨어지는걸까? 정말 태양은 지구의 주위를 도는가? 기독교의 권위가 절대적이었던 중세, 인간과 자연 세계에 대해 합리적 설명을 추구하던 유럽의 철학자들은 이와 같은 의문을 던지고 토론하곤 했다. 그들의 논쟁에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은 다름 아닌 이슬람으로부터 들여온 철학, 과학책. 그 가운데에는 이븐 루시드라는 이슬람 철학자의 꼼꼼한 주석과 해설이 달려있는 아리스토텔레서의 저서도 포함되어 있었다. 과학의 정보와 양이 보잘것없던 시대에 자신만의 자연철학 체계를 만들어냈던 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자연관을 더욱 합리적으로 다듬어 후대에 전해준 이븐 루시드. 그들이 전하는 고대 자연철학의 논리를 통해 현재 자연과학의 면면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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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 아리스토텔레스 & 이븐 루시드 : 자연철학의 조각그림 맞추기 ● 김태호   바로 그 철학자(the ...
    ● 아리스토텔레스 & 이븐 루시드 : 자연철학의 조각그림 맞추기
    ● 김태호
     
    바로 그 철학자(the Philosopher)와 바로 그 주해자(the Commentator)의 이야기.
     
     나는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난것도 반가웠지만 이븐 루시드라는 인물을 알게 된 점이 흥미로웠다.  합리적 자연관을 집대성한 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방대한 저작에 주석을 달아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관을 합리주의적으로 다듬어 후대에 전한 이븐 루시드(아베로에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생각이 앞선 문명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 이 시기의 가장 새로운 사고방식 중 가장 눈여겨볼 만한 것은, 자연현상을 설명할 때 신과 같은 초자연적인 원인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다. …… 신화적 자연관으로는 이미 일어난 개별적인 사건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예측할 수 없다. …… 이런 것을 예측하려면 지진에 대한 보편적인 학설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보편적 학설을 세우려면 '신의 분노'와 같은 우연적인 요인이 아니라, 인간의 합리적 사고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요인을 찾아내야 했다.-(p.31)
     
    -"자연을 탐구하는사람은 우리가 감각으로 받아들이는현상 그 자체가 아닌 그 너머에 있는 추상적인 법칙에 주목해야 한다"는 생각은 사실 오늘날의 과학자들도 간직하고 있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플라톤이 감각과 경험의 역할을 지나치게 낮춰 잡기는 했지만, 경험을 종합하여 추상적인 법칙을 이끌어내는 이성의 역할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그는 오늘날 과학자들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p.54)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을 탐구하려면 부지런히 손발을 놀려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은 경험과 상식에 바탕을 둔 것이기에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다. 선입견에 얽매이지 않고 경험과 상식에 충실할 것, 그것은 오늘날에도 과학자가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의 하나로 남아있다.-(p.92)
     
    -요컨대 철학자로서의 이븐 루시드는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고 있던 이슬람 철학을 아리스토텔레스주의적으로 재편하고자 했으며, 이것이 전지전능한 유일신에 대한 믿음과도 양립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이븐 루시드가 뒷날 유럽에서 존경을 받게 된 까닭은 그가 구체적인 과학적 연구 성과를 많이 남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와 같은 그의 합리주의적 철학 때문이었다.-(p.134)
     
    -아리스토텔레스와 이븐 루시드의 학설이 비록 완전치 못한 것이었지만, 후대의 학자들은 그들이 이뤄놓은 것 위에서 한발을 더 내딛을 수 있었다.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와 이븐 루시드의 자연 철학의 내용을 비판했던 사람들도, 자연철학을 탐구하는 이들의 태도는 그대로 물려받았다. "전지전능한 신이라고 해도 자연법칙만큼은 어길 수 없다"는 신념, 그것이야말로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오늘날까지도 자연을 탐구하는 과학자들의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p.160)
     
    책을 읽은 후 그 철학자는 잘 알려져있는데 그에 비해 왜 그 주해자는  낯설기만 할까?란 의문이 남았다. 철학, 과학, 의학에 재능이 있고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베노초 고촐리(Benozzo Gozzoli)가 그린 [아베로에스에 대한 아퀴나스의 승리]에 등장하는 인물이며 중세유럽 아베로에스주의자들이 유럽의 지성계를 지배할 정도였다는데 말이다.
     
    공! 감! 구! 절!
     
    -어제 몰랐던 것을 오늘 알게 되었다고 해서, 어제까지 알고 있었던 것이 쓸모가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학기술 문명은 하루아침에 이룩된 것이 아니라 수천 년동안의 시행착오와 개선을 딛고 세워진 것이다. 앞 세대가 남긴 유산의 허점을 지적하고 그것을 개선하기는 쉬워 보이지만, 그 허점투성이 유산이 없었다면 뒤 세대가 빈손으로 새것을 만들어내기란 훨씬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이 점은 중세 유럽의 철학자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 뉴턴은 이런 깨달음을 "내가 옛사람들보다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것은 거인의 어때 위에 올라서 있기 때문이다"라는 경구로 표현했다.-(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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