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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동양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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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쪽 | A5
ISBN-10 : 8983757817
ISBN-13 : 9788983757814
하룻밤에 읽는 동양사상 중고
저자 표정훈 | 출판사 중앙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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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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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 동양을 지탱하는 사상의 근원은 무엇인가? 동양 사상의 거대한 물줄기를 이 한권에 담았다. 공자, 노자, 순자 등 제가백가에서 수.당 시대의 불교사상, 한나라 이후 중국 사상계를 지배한 유교와 양명학을 거쳐 중국공산 혁명 이론과 중국의 민주주의 사상까지 중국 사상가의 흐름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하룻밤에 읽는 동양 사상』은 동양 사상이라는 주제에 대해 '교양적인' 관심을 지닌 일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도교와 불교의 비중이 유교에 비해 적은 것은, 한나라 이후 대부분의 시대에서 유교가 국가 공인의 이념으로 중국 사상계를 지배한 현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불교와 도교는 별도의 '하룻밤'에 읽어야 마땅한 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책머리에>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표정훈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유학을 공부하였다. 책을 읽거나 번역하거나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계간 『문학과 경계』편집위원, 출한 무크 『북페뎀』편집위원, 출판 전문 웹사이트 궁리닷컴 책임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중국의 자유 전통』(이산),『고대문명의 환경사』(사이언스 북스),『진영첩의 주자강의』(푸른역사),『도교의 양성술』(동방미디어),『맞춤인간이 오고 있다』(공역, 궁리)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은에서 동주 시대까지
- 다양한 사상 유파가 등장, 경쟁했던 춘추전국 시대 ...20
.Column 중국 사상의 축은 무엇인가? ...63

제2장 진한 시대의 사상
- 훈고 위주의 학풍이 지배적이었던 한대 ...66
.Column 한나라의 태학생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109

제3장 위진남북조 시대의 사상
- 불교가 득세하고 도교가 체계화된 위진남북조 ...112
.Column 노자가 서쪽으로 가 부처가 되다 ...154

제4장 송원 시대 유학 사상의 전개
- 새로운 유교 경서 해석이 활발했던 송대 ...158
.Column 유물론과 유심론 ...200
.Column 좌절된 개�e의 꿈, 왕안석 ...201

제5장 명청 시대 사상과 학문
- 심학이 득세한 명대와 고증학풍이 석권한 청대 ...204
.Column <사고전서>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248

제6장 <서세동점의 시기/b>
- 마르크스: 레닌주의 본격 소개 및 확산 ...252
.Column 중국의 호남성에 대하여 ...308

제7장 신중국 건설 이후
- 사회주의 정신문명 건설의 과제를 설정한 중국 ...310
.Column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중국 지식인들의 입장 ...339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동양 사상의 「중국편」 [하룻밤에 읽는 동양 사상]은 엄밀히 말하면, 동양 사상의 중국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사상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놓아서, 동양 사상에 대해 '교양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유...

[출판사서평 더 보기]

동양 사상의 「중국편」
[하룻밤에 읽는 동양 사상]은 엄밀히 말하면, 동양 사상의 중국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사상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놓아서, 동양 사상에 대해 '교양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유구한 중국 사상의 전통 중에서도 오늘날의 중국을 가늠해 보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에 따라 현대 중국 사상의 비중이 높아졌다. 하지만, 공자, 노자 등으로 대표되는 제자백가에서 수당 시대의 불교사상, 한나라 이후 중국 사상계를 지배한 유교와 양명학을 거쳐 중국 공산 혁명 이론과 현대 중국의 민주주의 사상까지 중국 사상사의 주요한 물줄기를 잘 다스려 담았다.

◈ [하룻밤에 읽는 동양 사상]의 특징 및 장점 ◈
중국 사상은 공자, 맹자, 노자, 주자가 전부가 아니다.
'중국 사상' 하면 공자, 맹자, 노자, 주자 등과 같은 인물들부터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비해 바로 지금 여기의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현대의 중국 사상가들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이 책은 양수명, 장동손, 풍우란, 이택후, 김관도 등, 중국 사상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접하기 힘들었던 현대 중국의 많은 사상가들까지 포괄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보아온 사상사 도서들과는 다르다. 문화열 논쟁, 유교자본주의론, 중국 민주주의 운동 등은 물론, 현재의 중국 지도부가 내세우는 이른바 사회주의정신문명건설의 과제까지 사상사의 범위 안에 넣어 보려는 보기 드문 시도이기도 하다. 은주 혁명기의 천명 사상에서부터 최근 중국의 현실과 그에 따른 사상적 고민까지를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유구한 중국 사상사의 맥과 흐름을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사상사는 사상의 시대적 배경을 통해 제대로 알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하게 사상가들을 시대순으로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제자백가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배경, 한나라 사상계의 시대적 과제, 위진남북조 시대 사상의 현실적 배경, 불교 수용의 배경, 신유학의 대두를 둘러싼 시대 상황, 명청 교체가 지니는 사상사적 의미. 이 책은 이렇게 사상사의 각 시기가 처한 현실적 배경을 설명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 사상사의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상사의 흐름,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한 배경, 흐름,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사상사 이해에서 필수 불가결한 사항임은 물론이다.

잊고 넘어가기 쉬운 사항들을 지적한다.
성선설과 성악설은 상호 모순이 아닌 상호 보완적이다. 중국 고대의 유자(儒者)란 특정 사상 유파, 즉 유학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 지식인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개념이다. 진시황제의 분서갱유에서 생매장 당한 사람의 상당수는 유학자가 아닌 방사였다. 한나라의 태학생들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초기 중국불교는 중국 내 외국인 혹은 귀화인 가정이나 거주지 안에서 비공식적으로 명맥을 이었다. 이 책은 중국 사상사에서 간과하기 쉬운 많은 사항들을 지적하고 있다.

서술 방식의 특징
철학자 스티블 툴민은 A.N.화이트헤드(1861~1947)를 평가하여 이렇게 말한 바 있다. "그는 철학사적으로 고립되어 있다. 형이상학자로서의 그에게는 직접적인 선배가 없으며 눈에 띄는 후배 또한 없다. 대부분의 동료 철학자들이 무시해버린 그의 유기체철학은 일종의 역사적 기념비가 되어 가는 듯하다." 툴민의 이러한 말은 소옹(1011~1077)에 대해서도 유효하다. (p. 168)

사상사에는 사뭇 이색적인 사상가들이 가끔씩 등장하곤 한다. 특정 시대에 유행하는 지배적인 사상 조류에서 벗어나. 나름의 독자적인 사상 체계를 구축한 인물들이다. 그런 사상가들의 대부분은 지배적인 사상 조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종의 아웃사이더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아웃사이더들은 지배적인 사상 조류에 편입되어 있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그 사상의 취약점이나 비합리성을 간파하는 경우가 많다. 한 대에서도 그런 사상가와 만날 수 있다. 『논형』의 저자로 유명한 왕충(27~96)이다. (p. 106)

주희와 여조겸이 편찬한 북송 시대 유학자 어록집 『근사록』을 독일어로 번역한 올라프 그라프 신부는, 주희를 서양 중세 최대의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에 견준 바 있다. 사상의 내용이야 크게 다르지만, 다양한 사상 요소들을 종합하여 새로운 것을 크게 이루었다는, 즉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동서의 두 사상가는 비슷하다. (p. 182)

이 책은 평면적, 백과사전적인 서술 방식에서 가능한 탈피하여, 각 주제 혹은 인물의 특징을 다양한 각도에서 부각시키고자 했다.

중국 사상의 특징을 가늠할 수 있는 칼럼 코너
노자가 서쪽으로 가서 부처가 되었다는 노자화호설에 대해 이 책의 해당 칼럼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중국인들은 이질적인 사상이나 문화를 어디까지나 자기 문화 전통에 의거하여 받아들였다. 그런 예가 바로 노장 사상에 입각하여 불교를 풀이, 이해하고자 한 격의 불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방식은 외래 사상 본래의 취지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외래 사사의 요소가 사실은 중국 사상 안에 다 들어 있다고 주장하는 억지로 흐를 위험도 있다. 노자화호설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이른바 창조적인 왜곡과 종합의 가능성, 즉 외래 사상과 고유 사상의 습합을 통해 새로운 사상을 탄생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 (p. 155)

유물론이나 유심론 같은 서양 철학 고유의 개념으로 중국 사상을 설명하려는 시도에 대해 이 책의 해당 칼럼은 이렇게 말한다.

중국 사상 전통 안에서 현상은 결코 구제의 대상이 아니며, 현상 배후 혹은 근저에 어떤 실체나 궁극적인 존재 따위는 없다. 특히 유학의 입장에서 보면 그러한 실체나 궁극적인 존재를 설정하는 일은 실학이 아닌 허학에 불과하다. (p. 200)

요컨대 이 책의 칼럼 코너는 저자가 중국 사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중국 사상의 특징이 무엇인지 한 번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 소개
저자 표정훈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유학을 공부하였다. 책을 읽거나 번역하거나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계간 『문학과 경계』편집위원, 출한 무크 『북페뎀』편집위원, 출판 전문 웹사이트 궁리닷컴 책임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중국의 자유 전통』(이산),『고대문명의 환경사』(사이언스 북스),『진영첩의 주자강의』(푸른역사),『도교의 양성술』(동방미디어),『맞춤인간이 오고 있다』(공역, 궁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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