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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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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7*201*28mm
ISBN-10 : 8932319251
ISBN-13 : 9788932319254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중고
저자 캐런 M. 맥매너스 | 역자 이영아 | 출판사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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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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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책 상태도 좋고 배송 빠릅니다. 5점 만점에 5점 liste*** 2019.07.24
16 구하기 어려운 책자 구해주셔서 잘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h34222***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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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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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뒤흔든 《뉴욕 타임스》(51주) 베스트셀러!
미국의 영 어덜트 차트와 문학상을 석권!
전격 드라마화 결정!

★ EW.com 선정 올해의 YA 소설 ★ Buzzfeed 선정 올해의 YA 소설
★ A Popcrush 선정 올해의 YA 소설 ★ 뉴욕 도서관 선정 십 대 최고의 도서
★ A Bustle.com 선정 이달의 YA 소설 ★ 뉴욕 공립 도서관 최고의 청소년 도서
★ 굿리즈 선정 올해의 YA 소설 후보

흥미로운 성격의 인물들, 정신 차릴 새 없이 달려가는 전개, 반전을 감춘 플롯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최고의 스릴을 맛보게 하는 성찬이다. -<가디언>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해 미국 전역을 영 어덜트(Young Adult) 스릴러 열풍에 휩싸이게 한 작가 캐런 M. 맥매너스의 장편소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One of Us Is Lying)』가 현암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큰 주목을 받으며 37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현재까지 51주째 《뉴욕 타임스》 영 어덜트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또한 아마존 십 대 스릴러 소설 부문에서 최근에도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여전히 거센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텔레비전 드라마 제작도 결정된 상태다.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그 용의자로 지목된 네 주인공들의 비밀, 그리고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십 대들의 고민과 사랑, 갈등을 신인 작가라고는 믿기지 않는 뛰어난 필력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저자소개

저자 : 캐런 M. 맥매너스
저자 캐런 M. 맥매너스
데뷔작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차세대 스릴러 작가!
홀리 크로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노스이스턴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일하거나 글을 쓰지 않을 때에는 아들과 함께 여행하기를 좋아한다. 저마다 비밀을 가진 독특한 개성의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종잡을 수 없이 전개되는 데뷔작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미국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전 세계 37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맥매너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작품은 미국에서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2019년 두 번째 소설 『두 사람은 비밀을 지킬 수 있다Two Can Keep a Secret』가 출간될 예정이다. 작가 웹사이트 www.karenmcmanus.com이나 트위터 계정 @writerkmc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역자 : 이영아
역자 이영아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몹쓸 기억력』, 『쌤통의 심리학』, 『라이프 프로젝트』, 『걸 온 더 트레인』, 『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도둑맞은 인생』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1 사이먼이 말하다
2 숨바꼭질
3 진실 게임
에필로그 석 달 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사이먼이 얼굴을 찡그리면서 컵을 들어 올린다. “이거 물맛이 왜 이래.” 사이먼이 컵을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나는 또 무슨 연극을 하려는 건가 싶어 눈알을 굴린다. 사이먼이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도 나는 녀석이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이...

[책 속으로 더 보기]

사이먼이 얼굴을 찡그리면서 컵을 들어 올린다. “이거 물맛이 왜 이래.” 사이먼이 컵을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나는 또 무슨 연극을 하려는 건가 싶어 눈알을 굴린다. 사이먼이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도 나는 녀석이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이먼이 숨을 제대로 못 쉬고 씩씩거리기 시작한다.
브론윈이 제일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사이먼 옆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사이먼.” 브론윈이 사이먼의 어깨를 흔들며 말한다. “괜찮아? 왜 그래? 말할 수 있겠어?” 브론윈의 목소리가 걱정에서 공포로 변하자 이젠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네이트가 더 빨리 움직여 나를 밀치고 나가 브론윈 옆에 쭈그려 앉는다.
“펜.” 네이트가 벽돌처럼 붉은 사이먼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말한다. “펜 있어?” 사이먼이 사납게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목을 할퀸다. 나는 네이트가 응급 기관절개술 같은 거라도 하려는 줄 알고 내 책상에서 펜을 집어 건넨다. 그러자 네이트가 머리 둘 달린 괴물을 보듯 나를 빤히 쳐다본다. “에피네프린 펜 말이야.” 네이트가 이렇게 말하며 사이먼의 가방을 뒤진다. “알레르기 반응이야.” (본문 22-23쪽)

어바웃 댓의 문제는 거기 올라오는 내용이 전부 다 분명한 진실이라는 것이다. 사이먼은 10학년 여름방학 때 실리콘 밸리에서 진행하는 비싼 코딩 캠프를 다녀온 후 그 앱을 만들었다. 온 학교에 정보원들을 깔아놓고, 뉴스거리를 꼼꼼하고 까다롭게 골랐다. 애들은 보통 부인하거나 무시했지만 사이먼이 틀리는 경우는 절대 없었다.
내 얘기가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 그 앱에 관한 한 나는 단 하나의 오점도 남기지 않았다. 나에 관해 쓸 만한 거리가 딱 하나 있긴 하지만 그것은 천하의 사이먼이라도 알 수 없었을 일이다.
앞으로도 쭉 그럴 테고. (본문 41쪽)

나는 전화기를 손에서 떨어뜨릴 뻔한다. 읽고 있는 동안 채드 포스너에게서 또 문자가 온다. ‘애들이 엄청 충격 먹었어.’
나는 답장을 보낸다. ‘이거 어디서 받았어?’
포스너가 ‘어떤 모르는 사람이 링크를 이메일로 보냈더라고’라는 글과 함께, 눈물을 찔끔 흘리며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함께 보내온다. 누가 역겨운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 어쩌다가 땅콩기름이 사이먼 켈러허의 컵 속에 들어갔느냐 하는 똑같은 질문을 열 가지 방식으로 돌려 묻는 경찰과 한 시간을 보내보지 않았다면. 죄지은 것처럼 보이는 다른 세 사람과 함께. (본문 69쪽)

“텀블러에 새 글 올라왔다고 알려주는 이메일이 왔어.” 리아가 손가락으로 화면을 몇 번 건드리더니 전화기를 내게 건넨다. 내가 마지못해 받아들자 루이스가 내 어깨 너머로 화면 속 글을 읽는다.

몇 가지 분명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사이먼은 땅콩 알레르기가 심했죠. 그럼 왜 샌드위치에 플랜터스를 집어넣어서 끝장내지 않았을까요? 나는 사이먼 켈러허를 몇 달 동안 지켜봤습니다. 그가 먹는 모든 음식은 셀로판으로 칭칭 감겨 있었어요. 그 잘난 물병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그것만 마셨죠. 그런데 가만 보니 10분마다 한 번씩 병째 벌컥벌컥 마시더군요. 그게 없으면 일반 수돗물을 마실 것 같았죠. 그래서, 네, 내가 물병을 슬쩍했습니다.

심장이 쿵쿵 뛰고 배 속이 조여온다. 처음 올라온 글도 심했는데, 이건 마치 사이먼이 발작을 일으켰을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쓴 것 같다. 우리 중 한 명이. (본문 92-93쪽)

“그렇지?” 휠러 형사가 내 말에 동의한다. “애디, 넌 사이먼이 어떻게 죽었는지 이미 알고 있잖아. 우리가 에이버리 선생님 실험실을 조사해봤는데, 사이먼이 컵에 수돗물을 채운 후에 누군가가 일부러 넣은 게 아니라면 땅콩기름이 거기 들어갈 수가 없어. 거기에 여섯 명밖에 없었고 그중 한 명이 죽었지. 선생님은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어. 사이먼과 남아 있던 너희 네 명은 다들 사이먼의 입을 막고 싶은 이유가 있었고.” 형사의 목소리가 더 커진 것도 아닌데 마치 벌떼가 날아다니는 소리처럼 귓속에서 윙윙거린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지 알겠어? 집단 범행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가 똑같이 책임져야 하는 건 아니야. 아이디어를 낸 사람과 거기에 동조한 사람은 엄연히 다르니까.” (본문 1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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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5명이 남은 방과 후 교실, 4명만이 살아서 나왔다 당신은 누구 말을 믿겠는가? 어느 평범한 오후, 다섯 학생이 벌을 받기 위해 방과 후 교실에 남는다. 예일대 진학을 꿈꾸는 우등생 브론윈, 메이저리거를 목표로 한 투수 쿠퍼, 교내 무도회에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5명이 남은 방과 후 교실, 4명만이 살아서 나왔다
당신은 누구 말을 믿겠는가?


어느 평범한 오후, 다섯 학생이 벌을 받기 위해 방과 후 교실에 남는다. 예일대 진학을 꿈꾸는 우등생 브론윈, 메이저리거를 목표로 한 투수 쿠퍼, 교내 무도회에서 공주로 뽑힌 애디, 마약 판매 전과가 있는 문제아 네이트, 그리고 악명 높은 학내 가십 앱을 만든 사이먼.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이 다섯 명은 공교롭게도 모두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소지했던 것이 발각돼 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잠시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늘 다른 사람의 비밀을 폭로해 전교생에게 미움을 받는 사이먼이 물을 마시다가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처음에는 모두 단순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일어난 사고라고 생각했지만, 며칠 뒤 자신이 컵에 땅콩기름을 넣어 사이먼을 죽였다는 의문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네 학생이 용의자로 지목된다. 이들에겐 저마다 밝혀질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비밀이 있었고,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4명의 용의자가 번갈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구성으로 인하여 독자는 계속해서 이 화자를 믿어야 할지, 의심해야 할지 갈등하게 된다. 자신은 아니라고 말하며 다른 아이들을 의심하거나 신뢰하는 눈길을 보낼 때도 마찬가지다. 각 인물의 시각에 따라 새로운 단서를 발견하기도 하고, 누가 범인일지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십 대의 고민과 욕망을 치밀하게 직조한 미스터리

이 작품이 독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은 데는 촘촘하게 깔아놓은 복선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진실을 드러내는 작가의 솜씨가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주인공들이 각자의 비밀을 만들 수밖에 없었던 청소년들의 고민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던 점도 한몫한다. 모범생 브론윈은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쿠퍼 역시 고압적인 아버지의 압박 속에 투수로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아름다운 애디는 잘생긴 남자친구가 자신을 버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마음대로 사는 것 같은 네이트는 사실 불우한 가족사를 숨기고 있다.
이중에 한 가지 고민이라도 해보지 않고 청소년 시절을 지나온 사람이 있을까? 바로 그것이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힘이다. 맥매너스는 십 대들과 밀착되어 있는 성적, 진로, 이성관계, 왕따, 성 정체성, 가정사 등의 문제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한편, 이러한 요소들을 각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동기로 설득력 있게 활용한다. 사이먼을 도대체 누가 죽였을까, 왜 죽였을까를 생각하는 사이, 주인공들은 진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이고, 자신이 무엇을 잊고 살아왔는지를 깨닫고, 우리 역시 그러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정과 사랑, 진실 등의 가치를 되새기게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범인이 누구일까 손에 땀을 쥐며 추리하는 재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것 또한 이 소설의 미덕이다. 《USA 투데이》의 평처럼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그저 평범한 스릴러가 아니라, “우리 삶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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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이먼이 얼굴을 찡그리면서 컵을 들어 올린다. “이거 물맛이 왜 이래.” 사이먼이 컵을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나는 또 무슨 연...

    사이먼이 얼굴을 찡그리면서 컵을 들어 올린다. “이거 물맛이 왜 이래.” 사이먼이 컵을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나는 또 무슨 연극을 하려는 건가 싶어 눈알을 굴린다. 사이먼이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도 나는 녀석이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이먼이 숨을 제대로 못 쉬고 씩씩거리기 시작한다.
    브론윈이 제일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사이먼 옆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사이먼.” 브론윈이 사이먼의 어깨를 흔들며 말한다. “괜찮아? 왜 그래? 말할 수 있겠어?” 브론윈의 목소리가 걱정에서 공포로 변하자 이젠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네이트가 더 빨리 움직여 나를 밀치고 나가 브론윈 옆에 쭈그려 앉는다.
    “펜.” 네이트가 벽돌처럼 붉은 사이먼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말한다. “펜 있어?” 사이먼이 사납게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목을 할퀸다. 나는 네이트가 응급 기관절개술 같은 거라도 하려는 줄 알고 내 책상에서 펜을 집어 건넨다. 그러자 네이트가 머리 둘 달린 괴물을 보듯 나를 빤히 쳐다본다. “에피네프린 펜 말이야.” 네이트가 이렇게 말하며 사이먼의 가방을 뒤진다. “알레르기 반응이야.” (본문 22-23쪽)

    어바웃 댓의 문제는 거기 올라오는 내용이 전부 다 분명한 진실이라는 것이다. 사이먼은 10학년 여름방학 때 실리콘 밸리에서 진행하는 비싼 코딩 캠프를 다녀온 후 그 앱을 만들었다. 온 학교에 정보원들을 깔아놓고, 뉴스거리를 꼼꼼하고 까다롭게 골랐다. 애들은 보통 부인하거나 무시했지만 사이먼이 틀리는 경우는 절대 없었다.
    내 얘기가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 그 앱에 관한 한 나는 단 하나의 오점도 남기지 않았다. 나에 관해 쓸 만한 거리가 딱 하나 있긴 하지만 그것은 천하의 사이먼이라도 알 수 없었을 일이다.
    앞으로도 쭉 그럴 테고. (본문 41쪽)

    나는 전화기를 손에서 떨어뜨릴 뻔한다. 읽고 있는 동안 채드 포스너에게서 또 문자가 온다. ‘애들이 엄청 충격 먹었어.’
    나는 답장을 보낸다. ‘이거 어디서 받았어?’
    포스너가 ‘어떤 모르는 사람이 링크를 이메일로 보냈더라고’라는 글과 함께, 눈물을 찔끔 흘리며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함께 보내온다. 누가 역겨운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 어쩌다가 땅콩기름이 사이먼 켈러허의 컵 속에 들어갔느냐 하는 똑같은 질문을 열 가지 방식으로 돌려 묻는 경찰과 한 시간을 보내보지 않았다면. 죄지은 것처럼 보이는 다른 세 사람과 함께. (본문 69쪽)

    “텀블러에 새 글 올라왔다고 알려주는 이메일이 왔어.” 리아가 손가락으로 화면을 몇 번 건드리더니 전화기를 내게 건넨다. 내가 마지못해 받아들자 루이스가 내 어깨 너머로 화면 속 글을 읽는다.

    몇 가지 분명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사이먼은 땅콩 알레르기가 심했죠. 그럼 왜 샌드위치에 플랜터스를 집어넣어서 끝장내지 않았을까요? 나는 사이먼 켈러허를 몇 달 동안 지켜봤습니다. 그가 먹는 모든 음식은 셀로판으로 칭칭 감겨 있었어요. 그 잘난 물병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그것만 마셨죠. 그런데 가만 보니 10분마다 한 번씩 병째 벌컥벌컥 마시더군요. 그게 없으면 일반 수돗물을 마실 것 같았죠. 그래서, 네, 내가 물병을 슬쩍했습니다.

    심장이 쿵쿵 뛰고 배 속이 조여온다. 처음 올라온 글도 심했는데, 이건 마치 사이먼이 발작을 일으켰을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쓴 것 같다. 우리 중 한 명이. (본문 92-93쪽)

    “그렇지?” 휠러 형사가 내 말에 동의한다. “애디, 넌 사이먼이 어떻게 죽었는지 이미 알고 있잖아. 우리가 에이버리 선생님 실험실을 조사해봤는데, 사이먼이 컵에 수돗물을 채운 후에 누군가가 일부러 넣은 게 아니라면 땅콩기름이 거기 들어갈 수가 없어. 거기에 여섯 명밖에 없었고 그중 한 명이 죽었지. 선생님은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어. 사이먼과 남아 있던 너희 네 명은 다들 사이먼의 입을 막고 싶은 이유가 있었고.” 형사의 목소리가 더 커진 것도 아닌데 마치 벌떼가 날아다니는 소리처럼 귓속에서 윙윙거린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지 알겠어? 집단 범행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가 똑같이 책임져야 하는 건 아니야. 아이디어를 낸 사람과 거기에 동조한 사람은 엄연히 다르니까.” (본문 1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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