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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쪽 | | 148*216*26mm
ISBN-10 : 1190030055
ISBN-13 : 979119003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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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매리언 울프 | 역자 전병근 | 출판사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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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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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새책같아요새책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sean*** 2019.06.22
64 정말 최상급중고 책이네요 믿고 사도 되겠어요 5점 만점에 5점 pkbn*** 2019.01.12
63 새책이네요. 거의. 혹시나 하고 사봤는데요. 아주 질이 좋아요. 전성원 작가 특유의 문장을 볼 수 있어 좋아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책을 읽을수 있을거 같네요. 5점 만점에 5점 msind*** 2018.04.29
62 완전 새책이에요! 하루만에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pr***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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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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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읽는 뇌’가 처한 심각한 현실!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매리언 울프가 다시 한 번 우리의 읽는 뇌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시, 책으로』. 과학적 연구와 문학적 상상력 위에서 읽기와 뇌의 상관관계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다. 인간이 읽는 능력을 타고나지 않았으며, 문해력은 호모사피엔스의 가장 중요한 후천적 성취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해 온 저자는 하루에 6~7시간씩 디지털 매체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목격하면서 그들 뇌의 읽기 회로가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기 시작했고, 방대한 연구와 조사 결과, 다양한 최신 자료들을 인용하며 오늘날 우리의 읽기 방식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세계의 엄청난 정보들은 새로움과 편리함을 가져다준 대신 주의집중과 깊이 있는 사고를 거두어갔다. 디지털 읽기에서는 훑어보기가 표준 방식이 되는데, 이런 방식은 세부적인 줄거리를 기억하거나 주장의 논리적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처럼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의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가 문장에 담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타인의 관점으로 옮겨가게 도와주며, 유추와 추론을 통한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능력인 ‘깊이 읽기’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긴급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역사와 문학, 과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자료와 생생한 사례를 토대로 오늘날 기술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매리언 울프
인지신경학자이자 아동발달학자. 읽는 뇌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다.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인간발달 및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뇌, 언어, 난독증에 대한 인지신경과학과 심리언어학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UCLA 교육정보대학원에서 설립한 난독증, 다양한 학습자 및 사회정의 센터(Center for Dyslexia, Diverse Learners, and Social Justice) 책임자이며 채프먼 대학교 프레지던셜 펠로(Presidential Fellow)다.
터프츠 대학교에서 엘리엇-피어슨 아동발달학과 교수와 시민양성 및 공공 서비스 교육을 위한 존 디바지오 발전기금 석좌교수, 독서와 언어 연구 센터 소장을 지냈다. 전 세계의 문맹 퇴치를 위한 문해 프로젝트인 ‘큐리어스 러닝’을 공동 설립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UCSF 의과대학 난독증 센터와 협업하는 등 난독증과 문맹 퇴치에 관한 혁신적 연구와 다양한 활동으로 국제난독증협회와 미국심리학회, 오스트레일리아학습장애협회가 주는 최고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저서로 《책 읽는 뇌》, 《Tales of Literacy for the 21 Century》 등이 있으며, 그 외에 16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역자 : 전병근
디지털 시대 휴머니티의 운명에 관심이 많다. 북클럽 오리진의 지식 큐레이터. 현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정책연구센터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저서로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 《지식의 표정》, 《궁극의 인문학》, 역서로 《우리는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가》,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신이 되려는 기술》, 《사피엔스의 미래》 등이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첫 번째 편지
읽기, 정신의 카나리아

두 번째 편지
커다란 서커스 천막 아래: 읽는 뇌에 관한 색다른 관점

세 번째 편지
위기에 처한 깊이 읽기

네 번째 편지
“독자였던 우리는 어떻게 될까?”

다섯 번째 편지
디지털로 양육된 아이들

여섯 번째 편지
첫 5년 사이, 무릎에서 컴퓨터로: 너무 빨리 옮겨가지 마세요

일곱 번째 편지
어떻게 읽기를 가르쳐야 할까

여덟 번째 편지
양손잡이 읽기 뇌 만들기

아홉 번째 편지
독자들이여, 집으로 오세요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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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글이나 텍스트를 얼마나 잘 읽느냐는 우리가 깊이 읽기 과정에 시간을 얼마나 할애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어떤 매체로 읽든 사정은 같습니다. 지금부터 이 책에서 살펴볼 모든 것, 즉 디지털 문화에서부터 우리와 아이들의 읽기 습관, 우리 자신과 사회에서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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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나 텍스트를 얼마나 잘 읽느냐는 우리가 깊이 읽기 과정에 시간을 얼마나 할애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어떤 매체로 읽든 사정은 같습니다. 지금부터 이 책에서 살펴볼 모든 것, 즉 디지털 문화에서부터 우리와 아이들의 읽기 습관, 우리 자신과 사회에서 묵상이 차지하는 역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우리가 깊이 읽기를 위한 뇌 회로 형성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냐에 달렸습니다. -72쪽

그렇게 해서 헤밍웨이는 여섯 단어만으로도 읽는 사람에게 다양한 감정을 유발하는 이미지를 제시한 겁니다. 그 감정에는 상실이 가져왔을 쓰라린 고통, 그리고 자신에게는 그런 경험이 없음을 남몰래 안도하는 마음과 그 뒤를 따르는 죄책감, 게다가 어쩌면 그런 느낌은 알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희망까지 포함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토록 적은 수의 단어만 가지고 우리를 감정의 도가니에 빠뜨릴 수 있는 작가도 드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널리스트 출신인 헤밍웨이 특유의 경제적인 글쓰기가 아닙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텍스트의 기반인 여러 겹의 의미층으로 진입해 타인의 생각과 느낌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이미지의 힘입니다. -78쪽

현재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제는 미국인 한 명이 하루 동안 읽는 단어 수가 웬만한 소설에 나오는 단어 수와 같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런 식의 읽기는 대개 연속적이거나 지속적이거나 집중적인 읽기는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우리 대다수가 소비하는 평균 34기가바이트의 정보란 발작적인 활동이 차례로 이어지는 것을 뜻할 뿐이지요. -121쪽

종이책으로 읽은 학생들은 스크린으로 읽은 학생들보다 줄거리를 시간 순으로 재구성하는 능력에서 더 뛰어났습니다. 다시 말해, 디지털 화면으로 읽은 학생들은 소설에서 간과되기 쉬운 세부적인 사건의 순서를 놓치는 것으로 나타난 거지요. 오 헨리의 단편소설집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시곗줄을 사주기 위해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잘라 팔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빗을 사주기 위해 자신이 아끼는 시계를 팔았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세부적인 내용을 건너뛴다면 어떻게 될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26쪽

저는 《유리알 유희》를 읽기 시작하면서 뇌를 한 방 얻어맞는 느낌이 들었지요. 그 책을 읽을 수가 없더군요. 문체는 고집스럽도록 불투명해 보였습니다. 글은 불필요하게 어려운 단어와 문장들로 빽빽했고(!), 뱀 같은 문장 구조는 의미를 밝혀주기보다 저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속도를 낼 수가 없었습니다. 제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는 한 무리의 수도사들이 계단을 천천히 오르내리는 장면이 유일했습니다. 마치 제가 《유리알 유희》를 읽으려고 책을 집어들 때마다 누군가가 걸쭉한 당밀을 제 뇌에 쏟아붓는 것 같았지요. -154쪽

아이들의 경우 처리할 정보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그것을 처리할 시간은 줄어들면서 아이의 주의와 기억의 발달에 최대 위협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렇게 되면 보다 정교한 읽기와 사고의 발달과 사용에도 심각한 역작용이 초래됩니다. 깊이 읽기 회로의 모든 것은 상호의존적이니까요. 만약 아이들이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외부의 지식원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면서 내면에 누적되는 지식이 줄어든다면, 그들이 이미 아는 것과 처음으로 읽는 것들 사이에서 유사성을 발견하고 정확한 추론을 끌어내는 능력에도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뭔가를 안다고만 생각할 테지요. -187쪽

21세기에 우리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집단적 양심을 보존하려고 한다면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깊이 읽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교육하고 모든 시민을 재교육해서 개개인이 매체를 불문하고 비판적이고 현명하게 정보를 처리하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패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반성적 사유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20세기 사회만큼이나 실패한 사회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2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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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디지털 매체는 읽는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것은 다음 세대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매리언 울프가 신작 《다시, 책으로》에서 다시 한번 우리의 ‘읽는 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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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매체는 읽는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것은 다음 세대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매리언 울프가 신작 《다시, 책으로》에서 다시 한번 우리의 ‘읽는 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 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긴급한 경고다. 역사와 문학, 과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자료와 생생한 사례를 토대로 오늘날 기술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출간 후 세계적 언론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으며,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실린 관련 기사는 4만 회 가까이 공유되며 ‘2018년 최고의 스토리’로 꼽히기도 했다.
자녀가 책이 아닌 디지털 기기에 빠져 있어 고민인 부모, 학생들의 이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을 실감하는 교사나 교수, 누구보다 독서가를 자처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길고 어려운 글을 기피하고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탁월한 명저다.

“우리 뇌의 읽기 회로가 망가지고 있다”
방대한 과학적 연구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밝혀낸 ‘읽는 뇌’의 심각한 현실

매리언 울프는 1장에서 이 책의 집필 동기를 밝히고 있다. 전작 《책 읽는 뇌》를 쓰면서 우리 뇌가 어떻게 읽는 법을 학습하는지를 연구하는 데 몰두한 사이, 세상이 인쇄 기반 문화에서 디지털 기반 문화로 급격히 변화한 것이다. 하루에 6~7시간씩 디지털 매체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목격하면서, 울프는 그들 뇌의 읽기 회로가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매리언 울프는 인간이 읽는 능력을 타고나지 않았으며, 문해력은 호모사피엔스의 가장 중요한 후천적 성취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해왔다. 특히 깊이 읽기는 독자가 문장에 담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타인의 관점으로 옮겨가게 도와주며, 유추와 추론을 통한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능력이다.
하지만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세계의 엄청난 정보들은 새로움과 편리함을 가져다준 대신 주의집중과 깊이 있는 사고를 거두어갔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의 정보산업센터 조사에 따르면, 한 사람이 하루 동안 다양한 기기를 통해 소비하는 정보의 양은 약 34기가바이트다. 이는 10만 개의 영어 단어에 가까운 양이다.(120쪽) 매리언 울프는 밀도가 떨어지는 이런 식의 읽기는 연속적이거나 집중적인 읽기가 되지 못하고, 가벼운 오락거리에 그칠 뿐이라고 우려한다.
또한 산호세 대학교 지밍 리우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디지털 기기를 통한 읽기의 한계를 지적한다. 디지털 읽기에서는 ‘훑어보기’가 표준 방식이 되는데, F자형 혹은 지그재그로 텍스트상의 ‘단어 스팟’을 재빨리 훑어 맥락을 파악한 후 결론으로 직행하는 이런 방식은 세부적인 줄거리를 기억하거나 주장의 논리적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125쪽)
매리언 울프는 방대한 연구와 조사 결과, 다양한 최신 자료들을 인용하며 오늘날 우리의 읽기 방식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사용하라, 그러지 않으면 잃는다”
매리언 울프가 ‘유리알 유희’ 실험에서 깨달은 읽기 회로의 중요성

매리언 울프가 주목하는 더 큰 문제는 디지털 매체로 많이 읽을수록 우리의 뇌 회로도 디지털 매체의 특징을 더 많이 반영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뇌의 가소성으로 인해 인쇄물을 읽을 때도 디지털 매체를 대하듯이 단어를 듬성듬성 건너뛰며 읽게 되고, 그러다 보면 깊이 읽기가 가져다주는 것들, 즉 비판적 사고와 반성, 공감과 이해, 개인적 성찰 같은 본성들도 잃어버릴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심지어 이러한 읽기 방식은 글쓰기에 대한 선호까지 바꾸어, 우리를 더 짧고 단순하며 건너뛰어도 무방한 문장에 길들어지도록 만들어버린다.
《다시, 책으로》에는 매리언 울프 자신이 책에 몰입하던 경험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논문에서 다루던 ‘초보자 수준의 읽는 뇌’로 회귀하는 것을 깨닫고는 읽기 회로를 되찾기 위한 실험을 시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큰 영향을 받았던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를 다시 읽으려 했지만, 디지털 읽기 방식에 익숙해진 자신의 뇌가 더 이상 길고 난해한 문장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음을 고백하고, 깊이 읽기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들에 대해 언급한다. 전문서적을 많이 읽고 상당한 지적 수준에 이른 독자라 해도 결코 깊이 읽기 회로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디지털 문명의 전환기를 현명하게 건너갈 ‘좋은 독자’로 남기 위한 방법
: 깊이 읽기 능력의 회복

디지털 매체를 통한 읽기는 분명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그리고 문맹 상태이거나 학습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개별적 상황에 맞게 읽기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되기도 한다. 매리언 울프 역시 디지털 기기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정하지 않으며, 그 자신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문맹 퇴치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세계에 아이들을 방치해 둔다면 읽기 회로가 사라질 위협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매리언 울프는 이런 환경에서 우리가, 특히 어린아이들이 ‘좋은 독자’로 남기 위해 깊이 읽기 능력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울프는 깊이 읽기야말로 우리의 가장 본질적인 사고 과정인 비판적, 추론적 사고와 반성적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을 기르게 해주며, 타인의 관점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열쇠라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인류가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단언한다.
과학적 연구와 문학적 상상력 위에서 읽기와 뇌의 상관관계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보여주는 이 책은, 디지털 시대를 현명하게 건너갈 독자들을 위한 희망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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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다. 어느 광고에서 전화기 영상으로 수산시장 생선 가게의 생선을 보...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다.

    어느 광고에서 전화기 영상으로 수산시장 생선 가게의 생선을 보여준다.

    퇴근 길 남편이 생선을 사 가기 위해 집에 있는 아내에게 어떤 걸로 살지 묻는다.

    영상 통화다.

    그때 생선 가게 할머니가 젊은 남편에게 묻는다.

    "그게 뭐여?"

    "아~~ 디지털 세상이잖아요!"

    남편이 대답한다.

    "뭐! 돼지털?"

    2001년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의 광고 장면이다.

    "뭐! 돼지털?" 라는 할머니의 물음에서 나는 빵터졌었다. 아마도 처음 본 많은 사람들이 빵터졌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지금도 디지털 시대 이야기를 할 때 이 광고 이야기를 종종 한다.

    하지만 이 광고의 기발함과 재미는 무뎌질데로 무뎌졌다.

    그건 아마도 이제 디지털이 우리 생활과 문화에 깊숙히 스며들어 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이 광고가 나왔을 그 시절에도 우리 생활 대부분은 아날로그였다.

    지하철을 타면 아직 신문을 읽는 사람들과 책을 펼쳐 읽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던 시절이다.

    그리고 우리가 종이에 기록된 것이 아닌 디지털화된 문서를 내 생활 전반에서 보게 될 거라는 상상을 몇사람이나 했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그로부터 18년이 지난 2019년 현재,

    지하철 안에서 커다란 종이 신문을 펼쳐 보는 사람을 찾기란 가뭄에 콩나기 보다 쉽지 않다.

    마찬가지로 종이책을 읽는 사람의 모습 또한 찾기 쉽지 않다.

    오히려 아이패드나 갤럭시 노트와 같은 태블릿 또는 크레마 같은 e-book 전용 기기 등으로 전자책 읽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바야흐로 세상은 디지털 시대다.

    아날로그가 차지했던 자리를 디지털이 야금야금 먹어 들어 오더니 이젠 안방을 거의 모두 차지하고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의 학교 교실에는 종이로 된 모든 것이 사라지고 디지털화 된다고 한다.

    어쩌면 아날로그의 멸종이 그리 멀지 않은 듯 하다.

    그런데 종이책, 종이 신문으로 읽던 것을 디지털화된 문서로 읽는 것 뿐이지 뭐가 달라질거냐....

    정말 그럴까?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환경에 적응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킨다.

    '용불용설'

    '사용하는 기관은 발전하고 사용하지 않는 기관은 퇴화한다'는 라마르크가 주장한 진화론 중 하나이다.

    (현재 받아들여지는지 아닌지를 여기서 논허고 싶진 않다)

    종이책으로 읽던 것이 디지털화된 문서로 읽게 되면서 우리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그리고 그건 뇌과학적 측면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디지털 환경으로 세상이 진화하는 것을 거스를 수는 없다고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한 번쯤 이런 질문에 대한 사색이 필요한 것 같다.

    이런 질문과 사색에 도움이 될만 한 책을 한 권 만났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ms-zoom: 1; opacity: 1;"> </div> <p> </p>

    어크로스 출판사에서 2019년 5월에 출간한 따끈따끈하면서 사고의 밑거름으로 충분한 책, '다시, 책으로(매리언 울프 지음/전병근 옮김)' 이다.

     

    https://blog.naver.com/mbgenes/221599776883

    https://brunch.co.kr/@mbgenes/5

  • -- | su**ire | 2019.07.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문해력은 호모사피엔스의 가장 중요한 후천적 성취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해 온 저자는 하루에 6~7시간씩 디지털 매체에 ...

    문해력은 호모사피엔스의 가장 중요한 후천적 성취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해 온 저자는 하루에 6~7시간씩 디지털 매체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목격하면서 그들 뇌의 읽기 회로가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기 시작했고, 방대한 연구와 조사 결과, 다양한 최신 자료들을 인용하며 오늘날 우리의 읽기 방식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세계의 엄청난 정보들은 새로움과 편리함을 가져다준 대신 주의집중과 깊이 있는 사고를 거두어갔다. 디지털 읽기에서는 훑어보기가 표준 방식이 되는데, 이런 방식은 세부적인 줄거리를 기억하거나 주장의 논리적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처럼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의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가 문장에 담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타인의 관점으로 옮겨가게 도와주며, 유추와 추론을 통한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능력인 ‘깊이 읽기’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긴급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역사와 문학, 과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자료와 생생한 사례를 토대로 오늘날 기술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 저자. 매리언 울프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10년 전에 쓴 <책 읽는 뇌>도 읽어 보지 않았다. <다시, ...

    저자. 매리언 울프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10년 전에 쓴 <책 읽는 뇌>도 읽어 보지 않았다. <다시, 책으로>는 단숨에 읽어 낼 수 있었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책, 그 중에서도 종이책을 읽지 않는 추세가 이어진다면 깊이 있게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 버릴 수 있다는 저자의 경고는 그 근거로 예시한 뇌에 대한 연구자료와 더불어 큰 울림으로 다가 온다. 인간의 뇌는 독서하는 능력을 타고 난 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지게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사용하면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게 된다는 뇌의 가소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아침에 눈을 뜨면서 바로 핸드폰을 접하게 되고 잘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 시대에 사람들은 갈수록 종이책을 멀리하는게 사실이다. 이 흐름을 돌려 놓을 순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까지도 매리언 울프는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장 나부터도 핸드폰을 통해 보게 되는 단편적인 지식에 길들여 지고 있다. 더 깊이 알려고 하지 않고, 저자의 지적처럼, '다 아는 듯이 착각하고' 살고 있다. 

  •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을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우리는 디지털 세상에 빠르게 ...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을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우리는 디지털 세상에 빠르게 익숙해졌습니다. 무자비하고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컨텐츠의 대홍수는 이 거센 물결에 방주 따위는 필요치 않다고, 그저 무한한 편리함과 즐거움만을 누리면 된다고 속삭이죠.

     

    읽는 행위와 관련된 뇌 연구 분야의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게 있는 저자 매리언 울프는 디지털 매체에 길들여진 뇌가 어떻게 변하는지 연구해왔는데, 우리가 대량의 정보를 순식간에 훑어보는 데 익숙해진 나머지 주의력 결핍과 동시에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깊이 읽기'가 선물해준 인간의 중요한 능력들, 즉 풍부한 감성, 공감 능력, 비판적 사고와 같은 것들은 점점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고 하죠. 그러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균형을 이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더 이상 독서를 즐겨하지 않는 시대에 독서가 주는 즐거움, 그리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가치에 대해 말하는 책이었습니다.

     

    <<팟빵>>

    http://m.podbbang.com/ch/14942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odcast_singabook/

  • 다시, 책으로 | be**swims | 2019.06.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믿고 읽는 작가 매리언 울프가 책을 읽는 우리의 뇌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와 문학적인 감수성으로 쓴 책이다.   흔...

    믿고 읽는 작가 매리언 울프가 책을 읽는 우리의 뇌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와 문학적인 감수성으로 쓴 책이다.

     

    흔히 책읽기를 하고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성취되는지 궁금했지만 그냥 막연히

     

    책읽기를 좋아하는 성인이 되었고 이제는 일분일초가 무섭게 정보가 생산되고 공유되는 이 시대에

     

    내가 키우고 있는 자녀들이 클래식한 독서습관을 가지기를 원해서 어떻게 하면 종이책을 가까이하고 내가 느꼈던

     

    감수성을 이 시대의 아이들이 이어갈수 있을까 고민하는 엄마이기도 한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책이다.

     

    과학적인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서 그냥 읽기에는 버거운 감이 없진 않았다.

     

    그래서 내가 공감되는 부분 이해할 수 있는 부분 알고 싶었던 부분을 중심으로 읽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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