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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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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219*36mm
ISBN-10 : 1130616657
ISBN-13 : 9791130616650
베어타운 중고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 | 역자 이은선 | 출판사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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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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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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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한 작은 마을, 베어타운. 가슴에 곰을 품은 사람들의 단 하나의 희망에 관한 이야기!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프레드릭 배크만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새로운 이야기 『베어타운』. 일자리도, 미래도 없이 막다른 곳에 내몰린 소도시, 베어타운을 배경으로 공동체를 하나로 엮는 희망과 그 공동체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비밀, 대의를 위해 잡음을 모른척하려는 이기심과 대의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한 개인의 용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온 마을이 아이스하키에 매달리는 베어타운은 과거의 영광도 하키로 이루었고, 몰락도 하키에서 비롯됐다. 그들에게 찾아온 마을을 되살릴 단 한 번의 기회는 극적으로 전국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의 우승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 묵직한 꿈을 몇몇 청소년의 어깨에 싣는다. 온 마을을 짊어진 아이들 사이에서 마을을 뒤흔들 만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마을 사람들은 큰 꿈을 품은 대가를 가슴 아프게 치르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 Fredrik Backman

30대 중반의 유명 블로거이자 칼럼니스트이다.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이야기를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오베라는 남자』가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이 소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전 세계 28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미국 아마존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하며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에 올랐다.
43개 언어권에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에 영화화되어 스웨덴 영화제에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휩쓸고, 유럽영화상 코미디 부문을 수상했다. 톰행크스 주연으로 헐리우드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이후 출간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와 『브릿마리 여기 있다』 역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초대형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완전히 달라진 스타일의 작품 『베어타운』으로 돌아온 배크만은 이 소설로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었다” “이 시대의 디킨스다”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와 함께 아마존 올해의 책 Top 3, 굿리즈 올해의 소설 Top 2에 오르며 또 한번 커다란 도약을 이루어냈다. 이 외에 작품으로는 동화처럼 아름다운 중편소설로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일생일대의 거래(A deal of lifetime)』가 있다.

역자 : 이은선
역자 이은선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위시』 『미스터 메르세데스』 『사라의 열쇠』 『셜록 홈즈:모리어티의 죽음』 『딸에게 보내는 편지』 『11/22/63』 『통역사』 『그대로 두기』 『누들 메이커』 『몬스터』 『리딩 프라미스』 『노 임팩트 맨』 등이 있다.

목차

베어타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본문 11쪽 베어타운은 그 무엇과도 닮지 않았다. 심지어 지도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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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본문 11쪽

베어타운은 그 무엇과도 닮지 않았다. 심지어 지도상의 모습조차 특이하다. “술에 취한 거인이 눈밭에다 오줌으로 자기 이름을 갈기려던 것처럼 생겼지.” 누군가는 이렇게 표현할지 모른다. “자연과 인간이 땅 싸움을 벌인 것처럼 생겼지.” 좀 더 교양 있는 사람은 이렇게 표현할지 모른다. 어느 쪽이 됐건 이 도시는 점점 가망이 없어지고 있다. 무엇에서건 희망을 느껴본 건 먼 옛날의 이야기다. -본문 14쪽

네가 정직하면 사람들이 너를 속일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라.
네가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이 너를 이기적이라고 비난할 것이다. 그래도 친절을 베풀라.
네가 오늘 선을 행하더라도 내일이면 잊힐 것이다. 그래도 선을 행하라.
(……)
네가 만든 것을 남들이 무너뜨릴 수도 있다. 그래도 만들어라. 결국에는 너와 하느님의 일이다. 너와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니다.

그 바로 밑에 굳게 다짐한 초등학생이 빨간색 크레용으로 적어놓은 문장이 있다.

다들 나더러 너무 쪼꼬매서 안 된다고 한다. 그래도 훌륭한 선수가 되어라! -본문 16~17쪽

이 스포츠가 요구하는 것은 단 한 가지. 당신의 전부다. -본문 21쪽

“이 마을은 뭐든 이겨봐야 해. 단 한 번만이라도 우리가 최고인 기분을 느껴야 해.” -본문 26쪽

“너희들 중에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지. 운이 좋아서 모든 걸 거저 누리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아이스링크 밖으로 나서면 모두 똑같다는 걸 기억해라. 그리고 너희들이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게 있다. 항상 간절함이 운을 이긴다는 거.” -본문 54쪽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신경 쓰지 마라, 벤이. 이기기 시작하면 다들 우리를 엄청 좋아할 테니까.”
- 본문 62쪽

어른이면 누구나 완전히 진이 빠진 것처럼 느껴지는 날들을 겪는다. 뭐 하러 그 많은 시간을 들여서 싸웠는지 알 수 없을 때, 현실과 일상의 근심에 압도당할 때,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 그렇다. 놀라운 사실이 있다면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그런 날들을 생각보다 더 많이 견딜 수 있다는 것이다. 끔찍한 사실이 있다면 얼마나 더 많이 견딜 수 있을지 정확하게는 모른다는 것이다. -본문 88쪽

그녀는 아이를 낳은 이래 단 한 순간도 나쁜 엄마라는 자괴감에서 자유로워본 적이 없다. 모든 면에서 그렇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 성격이 급한 것, 모든 걸 알지 못하는 것, 더 맛있는 도시락을 싸주지 못하는 것, 그냥 엄마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걸 원하는 것. 베어타운의 다른 여자들이 그녀의 뒤에서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린다. “맞아요, 하지만 저 엄마는 풀타임으로 일을 하잖아요. 말이 돼요?” 그런 수군거림을 아무리 흘려들으려고 노력해도 몇 마디는 마음속에 남는다.
-본문 93쪽

아이를 낳으면 너무 작은 담요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누구 하나 빠뜨리지 않고 덮어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추워서 바들바들 떠는 아이가 생긴다. -본문 155쪽

가해자에게 성폭행은 몇 분이면 끝나는 행위다. 피해자에게는 그칠 줄 모르는 고통이다.
-본문 245쪽

그들은 똑같은 질문을 다른 방식으로 열 번씩 반복해 여자아이의 대답이 달라지는지 체크하며 모든 정보를 취합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그러면서 혐의 제기 자체가 문제라도 되는 듯이 이건 심각한 혐의 제기라고 한다. 그녀는 어떤 부분에서 잘못을 했는지 훈계를 듣는다. 너무 한참 뜸을 들이다 경찰에 신고한 것. 입고 있었던 옷을 버린 것. 샤워를 한 것. 술을 마신 것. 그런 상황으로 자신을 몰고 간 것. 이층의 그 방으로 따라가서 그에게 착각을 심어준 것. 그녀가 옆에 없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도 않았을 텐데 왜 그 생각은 하지 못했느냐고 한다.
그녀는 열다섯 살이니 부모의 동의 없이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나이라고 하고, 그는 열일곱 살이지만 다들 ‘어린애’라고 표현한다. 그녀는 ‘젊은 아가씨’다. -본문 322~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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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마존, 뉴욕타임스 1위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신작 장편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은 배크만의 새로운 대표작! _아마존 올해의 책 추천평 중에서 ★★★ 2017 아마존 올해의 책 ★★★ 2017 굿리즈 올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마존, 뉴욕타임스 1위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신작 장편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은 배크만의 새로운 대표작!
_아마존 올해의 책 추천평 중에서

★★★ 2017 아마존 올해의 책
★★★ 2017 굿리즈 올해의 소설
★★★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전격 영화화 결정
★★★ 2017 인디고Indigo 선정 올해의 책
★★★ 2017 독일 Der Leserpreis 선정 올해의 소설
★★★ 2017 스웨덴 올해의 책 최종 후보작
★★★ 2018 미국 Audie Awards 최종 후보작

눈부신 스토리텔러이자 인간 감정의 마스터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은
프레드릭 배크만의 새로운 대표작!

꼭 읽어야 할, 이 시대의 모던 클래식!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쇠락한 작은 마을, 베어타운
가슴에 곰을 품은 사람들의 좌절과 용기,
눈물과 감동으로 얼룩진 희망에 관한 이야기

2018년,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단 한 권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소설의 대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새로운 이야기 『베어타운』으로 돌아왔다.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었다” “이 시대의 디킨스다”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이전 작품들의 웃음과 감동을 넘어 더욱 깊어진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에 대한 통찰과 희망을 담고 있다.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배크만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베어타운』은 “꼭 읽어야 할 이 시대의 모던 클래식”이라는 평과 함께 아마존 올해의 책 Top 3, 굿리즈 올해의 소설 Top 2로 선정되며 또 한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베어타운은 일자리도, 미래도 없이 막다른 곳에 내몰린 소도시다. 온 마을이 아이스하키에 매달리는 이곳은 과거의 영광도 하키로 이루었고, 몰락도 하키에서 비롯됐다. 그들에게 찾아온 마을을 되살릴 단 한 번의 기회는 극적으로 전국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의 우승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 묵직한 꿈을 몇몇 청소년의 어깨에 싣는다. 온 마을을 짊어진 아이들 사이에서 마을을 뒤흔들 만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마을 사람들은 큰 꿈을 품은 대가를 가슴 아프게 치르게 된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베어타운』에서 공동체를 하나로 엮는 희망과 그 공동체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비밀, 대의를 위해 잡음을 모른척하려는 이기심과 대의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한 개인의 용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현재 한국 사회와도 놀라울 정도로 맞아떨어지는 사회의 축소판으로서의 베어타운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적나라하게 비추며, 간절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실감 나는 캐릭터와 강렬한 사건으로 단숨에 읽어 내리게 하는 이 작품은 인간의 나약한 면모를 때론 냉철하게, 때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오래도록 독자들의 뇌리에 남을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어려운 문제, 단순한 해답. 공동체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선택한 것들의 총합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베어타운에 살고 있다. _독자평 중에서

『베어타운』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었던 작가의 이전 작품들과 달리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녹여낸 마을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잊혀져가는 숲속의 작은 마을은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과 놀라우리만치 닿아 있다.
먼저, 몰락한 마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공동체에서 버티는 심정으로 지내는 주민들, 그들의 희망을 둘러싼 이기심과 부조리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공동체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또한 이 이야기는 지금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과도 통하는 점이 많다. 성차별적 언행이 자연스러운 보수적인 마을 속에서 그려지는 권력을 쥔 남성의 모습, 마을의 희망을 짊어진 소년을 위한 그릇된 침묵과 반발 등은 우리 사회의 모습과도 다르지 않다. 결국 피해자가 짊어지게 되는 짐 또한 너무나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부상했다 추락하는 아이스하키팀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온갖 종류의 문제점들이 도드라지게 부각되는 사회의 이야기로 발전한다. 이곳에는 실업, 빈부 격차, 차별, 여성혐오, 호모포비아, 훌리건이 있지만 사랑과 우정과 의리도 존재한다. 영상이 그려지듯 능숙하게 전환되는 신,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로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는 배크만의 흡입력은 잠시 숨 돌릴 틈도 없이 독자를 베어타운 속 세계로 이끈다.

배크만은 이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어린 고등학생들이 오로지 전국청소년하키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영웅 대접을 받으며,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논리에 따라 윤리와 정의는 뒷전으로 물린 베어타운의 모습은 하키라는 단어를 공부로 대체하면 지금 우리 사회와 섬뜩하리만치 닮은 구석이 많다. 왜 진실을 얘기하는 사람이 케빈인지 아니면 아맛인지 고민했는지, 왜 마야의 주장으로는 부족했는지 나중에서야 문득 깨달은 검은 재킷의 사나이는 요사이 우리 사회를 강타한 미투 운동의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크만 표 공감소설,
그 두 번째 챕터

프레드릭 배크만의 데뷔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했다. 그는 『오베라는 남자』 출간 전에 이름을 알린 작가도 아니었고 스웨덴이라는 작은 나라의 칼럼니스트에 불과했다. 블로그에 연재하던 이야기를 소설로 출판해보라는 방문자들의 권유에 『오베라는 남자』가 책으로 탄생했고, “가장 매력적인 데뷔”라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퍼지며 일약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스웨덴의 칼럼니스트가 쓴 첫 소설은 전 세계 40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28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소설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미국에서 역시 돌풍을 일으키며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랭크되었고 2017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페이퍼백)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독자들은 “읽는 내내 깔깔거리며 웃다가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는 울어버렸다”며 배크만의 작품에 공감했다.

가장 매력적인 데뷔이다. 당신은 웃고, 눈물짓고,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모든 것이 귀여운 곳, 스칸디나비아에 가고 싶어질 것이다. _『people』
따뜻하고, 재미있다. 거기에 견딜 수 없이 감동적이다. _『Daily Mail』
읽는 내내 깔깔거리며 웃다가,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는 울어버렸다. _아마존 독자 Jules

배크만의 작품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따뜻한 감성과 유머, 그리고 ‘오베’라는 캐릭터가 가진 힘이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오베라는 남자』에 59세 남자 ‘오베’가 있었다면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에는 일곱 살 소녀 ‘엘사’가 있다. 그리고 『브릿마리 여기 있다』에는 겉보기엔 누구보다도 까칠하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도 상냥한 63세 여자 ‘브릿마리’가 등장한다. 매번 매력적이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사연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던 프레드릭 배크만은 이번엔 다양한 캐릭터를 동시에 등장시키는 더 치밀하고 섬세한 이야기를 택했다.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이야기꾼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배크만은, 스웨덴에서 후속작을 발표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내가 『베어타운』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고? 어떤 면에서 사랑하는지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다. 『베어타운』은 폭행으로 갈기갈기 찢긴 한 가족을 다룬 가족극이다. 큰소리로 얘기할 것인지 아니면 입을 다물고 있을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어느 소녀의 성장소설이다. 한 십대가 다른 십대의 머리에 산탄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려 한다는 구절로 시작되는 스릴러다. 소도시의 사고방식을 조심스럽게 논하는 한편, 촘촘히 얽혀 있는 사회를 바꾼 소수의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이야기다. _아드리안 리앙, 아마존 북리뷰

[추천사 추가]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는 배크만의 대표작이 될 것이다. _아마존 올해의 책 추천평

▶ 결국에는 진정한 용기와 희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_월스트리트저널

▶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한 글자도 놓치고 싶지 않다. _외스트예타 코레스폰덴텐, 스웨덴

▶ 『베어타운』은 책이라는 틀을 넘어서는 작품이다. _다겐스 뉘헤테르, 스웨덴

▶ 배크만은 어느 누구의 사연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이 안에 모두 담았다. 따뜻한 가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_옌셰핑스 포스텐, 스웨덴

▶ 『베어타운』은 자기 자식이 피해자가 됐건 가해자가 됐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파고든다. _아프톤블라데트, 스웨덴

▶ 배크만은 원숙한 작가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친근하지만 개성 넘치고, 단점이 있지만 용감하다…… 눈물 나는 장면도 있고, 속이 뒤틀리도록 절망스러운 장면도 있고, 익살맞은 유머가 반짝이는 순간도 있다…… 인간의 나약한 면모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커커스 리뷰

▶ 배크만은 이 세대의 디킨스다. 그의 작품을 읽는 동안 눈물이 나더라도 심장을 다칠 일은 없다. -그린밸리 뉴스

▶ 부디 하키를 주연으로 착각하는 독자는 없길.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다채로운 등장인물과 비극, 그리고 비극이 섬 같은 마을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는 배크만의 능수능란한 솜씨다. 가끔 암울해질 때도 있지만 그 사이로 빛나는 사랑, 희생, 끈끈한 우정과 가족의 유대감이 희망과 구원을 선사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 프레드릭 배크만은 인간적인 작품의 대가다. 매번 꼼꼼하고 세심하게 빚은 이야기를 통해 실제 현실에서는 한번 흘끗 쳐다보고 그냥 지나쳤을 사람들의 감정을 심도 깊게 파헤친다… 『베어타운』은 누가 봐도 그의 최고 걸작이다. -뉴욕 저널 오브 북스

▶ 라커룸에서 오가는 지저분한 농담, 학교 폭력, 이민자를 멸시하는 아이들, 정당한 법의 절차를 무시하는 사람들, 피해자를 욕하는 마을 주민들의 태도가 어쩌면 이렇게 실감날 수 있을까. 몇몇 등장인물들이 빛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베어타운』에서 완벽한 정의 구현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희망이 생긴다. -스타 트리뷴

▶ “내가 하키 소설을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처럼 이 작품 역시 사람들의 이야기다. 용기와 자기 종족에 대한 충성심과 아들들에게 남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할 때 우리도 모르게 저지르는 일을 다룬 이야기다. 베어타운 주민들이 내게는 실존인물들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졌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_조조 모예스

▶ 배크만은 아바, 스티그 라르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웨덴의 인기 수출 품목이라 할 수 있다…… 『베어타운』에서 그는 자신의 유명세에 기대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지 않는다. 그는 하키라는 스포츠와 스포츠 전반을 잘 아는 작가다. _뉴욕 타임스 북리뷰

▶ 프레드릭 배크만은 『베어타운』을 통해 심오한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고, 한 명에 집중했던 전작들과 달리 주인공이 십여 명으로 늘어났어도 독자들이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베어타운』을 읽어야 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면 프레드릭 배크만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읽는 즐거움이 뭔지 보여준다. 속도가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고, 인물 구축이 워낙 훌륭해서 실제로 아는 사람처럼 그들의 생각과 관점을 읽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영상을 보고 듣는 듯한 느낌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항상 현명한 시각으로 인간의 경험을 해석한다. 독자와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우리는 무엇이고, 무엇이 되길 바라며, 어떤 식으로 살아야 하는가라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을 고민하게 한다. _워싱턴 타임스

▶ 도저히 내려놓을 수가 없고,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이야기. -아마존 독자 Jim

▶ 작가가 나를 위해 쓴 이야기인 것만 같았다. _아마존 독자 PonyUp

▶ 당신이 이렇다면 이 책을 읽어라!
1) 청소년기가 당신에게 너무 힘들었다면
2) 피해자 탓을 하는 게 당신을 화나게 한다면
3) 살아오며 주변의 압박을 느꼈던 걸 기억한다면
4) 집단에 맞지 않고 다른 사람들 속에서 휴식처를 찾기 어렵다면
5) 비밀이 지켜지지 않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면 -아마존 독자 T. Beeler

▶ 책을 읽으며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르겠다. 모두의 손에 이 책을 쥐여주고 싶다. -한국독자 b**

▶ 읽다보면 현재 한국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흡사한 사회적 현상과 문제들을 엿볼 수 있다. -한국독자 k****ya

▶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을 터칭한다. 내 전부를 요구하지만 내 인생 자체이기에 걸어볼 만한 그 무엇, 당신은 찾았는가? -한국독자 boh*****_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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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반성하지 않음의 단죄 | th**ll5 | 2019.08.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이라는 영화는 한국의 시골, 섬이 ...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이라는 영화는 한국의 시골, 섬이

     

    아주 폭력적이고 인권유린이 일상인 곳이라는 걸 묘사한다.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도시에서 얻은 고통과 상처를 농촌으로 대변되는 시골이라는 공간에서

     

    치유와 위로로 달래려 하지만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곳이다.

     

     폐쇄적이고 흔히 텃세라 불리는 악습이 횡행하는 곳이라

     

    특히 귀농이 아닌 이농은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다.

       

    시골이 이런 특징을 갖는 건 상대적으로 서구권보다 폐쇄적인 아시아 국가의 문제만이 아니다.

     

     스웨덴 작가 프레데릭 배크만의 베어 타운은 복지 선진국인 스웨덴에서도

     

    시골의 경우 아시아권과 다를 바 없는 특성을 보인다.

     

    베어 타운에서도 이웃사촌의 범위를 넘어선 폐쇄적 구조와 좁은 시야, 그로 인한 전체주의가 팽배해 있다.

       

    베어 타운에서 전국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건 아이스하키.

     

     한국의 학원 스포츠가 직면한 문제는

     

    운동을 하는 학생선수들이 자신의 인생을 조기에 운동에다만 쏟아 붓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학생선수들은 기초 학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고 인간관계에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못한다.

     

     선진국인 스웨덴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

     

     스웨덴의 교육이 한국처럼 입시몰입의 교육이 아닌 다양성을 장려하는 교육임을 전제하면

     

     베어 타운의 하키에만 전적으로 몰입하는 분위기는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결승이 아닌 준결승을 앞두고 단장 페테르, 코치 다비드, 사장을 비롯한 팀 구성원은

     

    승리에 대한 갈망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

     

     작고 보잘 것 없는 벽촌에서 하키 관련 교육센터를 유치하고 벽촌을 홍보해야 하는 것에

     

    자신들의 부와 명예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작품에서 준결승을 기점으로 벽촌 사회 베어 타운이 지닌 폭력성과 전체주의,

     

     정의를 올바로 보지 못하는 모럴 해저드를 수명위로 드러낸다.

       

    하키 팀의 슈퍼스타 케빈을 비롯한 팀원들은 결승전이 남아 있는데도

     

    오만하게 자신들만의 축하연을 케빈의 집에서 벌린다.

     

     십대 후반답게 하지 말라는 나쁜 짓은 축하연에서 다 벌어진다.

     

     미국의 십대 출연 영화처럼 음주, 흡연, 마약, 강간이 벌어지는 것이다.

     

     평소 케빈에 대한 동경과 호감이 있던 단장 페테르의 딸 마야는 케빈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연령을 불문하고 강간은 그 자체가 중범죄다.

     

     마야는 용기를 내 자신의 상처를 공개하고 케빈을 단죄하려 하지만

     

    이는 범죄의 단순한 처벌을 넘어 스웨덴의 시골 사회의 극악함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다.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가 선진국 지위를 얻은 이유는 상식이 통하는 민주주의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상식이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사람대우를 받는 것이다.

     

     아시아의 고루하고 미개함에 가까운 기득권들의 악행에 피해를 입은 일반 민중이

     

    법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극빈하게 사는 경우가 많다.

     

     정의의 여신상이 지향하는 바가 공평하게 적용되는 게 이상이 아닌 바람직한 민주주의의 모습이다.

     

     마야의 용기는 케빈을 모함하는 음모가 되고

     

    아시아의 독재자들에게 상처를 입은 피해자와 같은 입장에 처해진다.

       

    사건의 본질에만 주목하고 피의자의 반성과 시인이 있으면 해결될 사건은

     

     베어 타운의 하키라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피해자인 마야는 물론이고

     

    하키 단 단장 페테르에게도 그 여파가 미친다.

     

     단장 직을 유지하려는 꼼수라는 음해부터

     

    케빈의 집안 에르달에게 물질적인 이해를 취하려 한다는 등의 공격을 받는다.

     

     마야의 모친 미라는 변호사로서 케빈을 포함한 사건을 은폐하려는 케빈의 부모와

     

    하키로 얽히고설킨 이들을 다 법적 처벌을 받게 하는데 골몰한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발달된 개인주의로 대부분의 민중이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 스웨덴이지만

     

     베어 타운에서 벌어지는 집단 광기는 아주 충격적이다.

     

     마야를 매도하는 것도 모자라 하키 팀원들이 시합이 아닌

     

     케빈이라는 동료를 구해야 한다는 맹목성으로 뭉치는 모습은 본질적으로 나치즘과 파시즘에 다름 아니다.

       

    케빈의 부친 에르달이 사건의 목격자인 아맛에게 사건 은폐를 제안하며 건네는 오천크로네와

     

    상대적으로 열악한 모친 파티마의 일자리 제안에서는

     

    선진국에서도 아이사권에서 횡행하는 매수와 꼼수가 완전히 자취를 감추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성공보다는 평등과 공종의 가치를 내세우는 스웨덴이지만

     

    스포츠에서의 인정 욕구는 다른 국가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덧붙여 인정 욕구의 성취과정에서 발생하지 말아야 할 과오가

     

    반성을 요한다기 보다 회피의 대상이 되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한 인간이 보이는 집단적 과오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했다면

     

    케빈은 선수로서나 인간으로서 매력을 발산했을 테지만

     

    회피와 침묵과 모르쇠로 일관하며 대의를 핑계로 자신을 성역화 하는 더 큰 수렁에 빠지게 됐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묘사했던 프레드릭은

     

    역으로 갈등을 조장하고 이에 대한 해소보다는

     

    더 큰 투쟁에 직면하는 모습을 베어 타운에서 드러낸다.

     

     화해와 치유가 보편화 되었듯 오히려 갈등과 분열도 보편화된 모습이라고 작가는 강조한다.

  • 베어타운 | c3**6c | 2019.04.1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소설의 대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로 이 책에 이어 『우리와 당신들』이 연...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소설의 대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로 이 책에 이어 『우리와 당신들』이 연결되는 내용이다. 2018년 4월에 출간된 책인데, 한 2년여 동안 책읽기가 뜸했던 탓에 아직 그 정보를 모르고 있다가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새로운 이야기인 이 책, 『베어타운』으로 다시 나타났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작인『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한다. 또한 이 시대의 디킨스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이전 작품들에 웃음과 감동과는 또 다른 깊고도 뭉클한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 될 듯하다.

    갑상선이 상해서 그런지 쉬 피로하고 쉬 지치는 나를 위해서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공동체를 하나로 엮는 희망과 그 공동체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비밀, 대의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한 개인의 용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적나라하게 비추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프레드릭 배크만이라는 낯익은 이름을 접하면서 『우리와 당신들』 이라는 신간을 만나기 전에 전작을 먼저 읽어내려고 서둘러 대출해서 읽어보았다.



    하키가 번성한 도시 베어타운은 이제 끝났다고 치부해 버리지만. 해마다 점점 일자리가 사라지고, 계절마다 숲이 빈집을 집어삼키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베어타운이다. 한때 잘나가던 시절의 영광도 잊혀진 지 오래,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 소리가 들리면 미소를 짓는다. 탕, 탕, 탕. 기온만큼이나 급속도로 추락하는 집값 말고는 남은 게 없어 보여도 그렇게 단 하나의 희망이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또 하루를 견딘다. 탕, 탕, 탕. 3월 초의 그날 밤, 그 일이 있기 전까지

  • 베어타운 | ia**2 | 2019.03.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베어타운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다산책방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소설...

    베어타운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다산책방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소설의 대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로 이 책에 이어 『우리와 당신들』이 연결되는 내용이다. 2018년 4월에 출간된 책인데, 한 2년여 동안 책읽기가 뜸했던 탓에 아직 그 정보를 모르고 있다가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새로운 이야기인 이 책, 『베어타운』으로 다시 나타났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작인『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한다. 또한 이 시대의 디킨스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이전 작품들에 웃음과 감동과는 또 다른 깊고도 뭉클한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 될 듯하다.

    갑상선이 상해서 그런지 쉬 피로하고 쉬 지치는 나를 위해서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공동체를 하나로 엮는 희망과 그 공동체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비밀, 대의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한 개인의 용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적나라하게 비추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프레드릭 배크만이라는 낯익은 이름을 접하면서 『우리와 당신들』 이라는 신간을 만나기 전에 전작을 먼저 읽어내려고 서둘러 대출해서 읽어보았다.

    하키가 번성한 도시 베어타운은 이제 끝났다고 치부해 버리지만. 해마다 점점 일자리가 사라지고, 계절마다 숲이 빈집을 집어삼키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베어타운이다. 한때 잘나가던 시절의 영광도 잊혀진 지 오래,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 소리가 들리면 미소를 짓는다. 탕, 탕, 탕. 기온만큼이나 급속도로 추락하는 집값 말고는 남은 게 없어 보여도 그렇게 단 하나의 희망이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또 하루를 견딘다. 탕, 탕, 탕. 3월 초의 그날 밤, 그 일이 있기 전까지~

    57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과 두툼한 책 두께에 선뜻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지 못한 채 며칠을 보냈고 용기가 필요했다. 또한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리뷰를 써내는 일도 그리 만만치는 않다.

    2019.3.20. 두뽀사리~ 

  •    한 권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그래서 복잡하다.. 내 마음이조직과 공동체성소수자성폭행등베어 타운에서...

     

     한 권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래서 복잡하다.. 내 마음이



    조직과 공동체

    성소수자

    성폭행







    베어 타운에서는 하키라는 스포츠 사업(?)이 잘 돼야

    지역 경제가 살아나기에 하키에 목숨을 바친다.



    청소년 하키팀 유망주 선수의 성폭행 사건으로

    집단의 이익을 위해 희생을 강요한다.



    사건을 덮기 위해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는 보호는커녕 더 많은 상처를 받는다.





    피해자가 자기의 고통은 참을 수 있는데

    자기로 인해 받을 가족의 고통을 생각해야 하는 현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자신들이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누가 이들을 지켜줄 수 있을까?



    부조리한 이 세상이 너무 싫다.

     


    나이가 들면 가장 힘들어지는 것 가운데 하나가 너무 늦어서
    바로 잡을 수 없는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다.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 말은 알아두면 좋은 말 .

  •         희망과 용기, 좌절과 상처, 공동체의 의미를 유려하게 담아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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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과 용기, 좌절과 상처, 공동체의 의미를 유려하게 담아낸 프레드릭 배크만의 새로운 대표작!

    스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만나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선물 같은 이야기!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소설의 도입부가 던지는 난데없는 몰입감에 덜컥, 마음에 쇠꼬챙이 하나가 던져진 기분이다. <오베라는 남자>를 시작으로 하여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에 이르기까지 전작에서 보여줬던 프레드릭 배크만식의 화법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낯선 문장이다. 나를 비롯하여 이미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에 익숙해진 독자들이라면 이번에는 '하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한 마을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겠구나 하고 짐작하였을 테니 말이다. 하여 이 십대 청소년이 앞으로 저지르게 될 끔찍한 결말이야 어찌되었든 결국엔 작가 특유의 스토리 구조에 따른 작법을 고수할 것이라는 뻔한 예상 따위를 하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소설의 도입부가 그러했듯 베어타운을 둘러싼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이야기의 전개양상이 전작들과는 사뭇 달라서, 적응이 필요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 반가웠다고 표현한다면 이상할까. 그도 그럴 것이 또다시 비슷한 괴짜 인물이 등장하여 정형화된 스토리와 캐릭터에 함몰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좀 실망스러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어타운이라는 이 작은 공동체 속에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능숙하게 다루기 시작한 작가의 소설 세계가 이제는 점점 외연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 나로서는 계속해서 그의 작품을 보고 싶은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이 반가웠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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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어타운은 사냥과 낚시와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한때 '아무리 즐겨도 부족한 도시'라 불러도 손색이 없었지만 언제부턴가 추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해마다 일자리와 인구가 줄어들어 마을 경제가 바닥을 치게 된 것이다. 그나마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세대로부터 이어져온 '하키'에 대한 애정만이 그들을 하나로 이어주고 또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유일한 희망이다. 다시 말해 이 도시에 있어서 하키는 도시의 자부심인 영예로운 스포츠이자 도시의 존폐와 궤적을 함께 하는 살아있는 생명체인 셈이다.

     

     

      열일곱 살의 천재 하키 소년 케빈이 이끄는 청소년팀은 곧 있으면 열릴 준결승전을 앞두고 모든 마을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우승을 한다면 지역 의회에서 하키에 중점을 둔 신설 고등학교 후보지를 결정할 때 전국에서 가장 실력이 우수한 유소년팀을 보유한 이 도시를 무시할 수 없을 거라는 기대, 그 팀이 이 도시에서 세우는 미래 계획의 구심점이 되어 새로운 아이스링크, 컨퍼런스 센터와 쇼핑몰이 차례차례 등장하여 단순한 하키가 아니라 관광, 트레이드마크, 자본이 될 거라는 정치적인 계산이 짙게 깔려있는 까닭이다. 이렇듯 소설은 지독한 완벽주의자인 케빈을 필두로 팀의 또 다른 구심점이자 케빈의 든든한 방어막이 되어주는 벤이, 가난하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빠른 스피드를 가진 아맛 등이 연출해내는 하키라는 스포츠의 묘미와 소년들의 우정, 경쟁, 질투심을 그려나감과 동시에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른들만의 세계를 날카롭게 묘사해나간다.

     

     

    '문화'는 아이스하키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의외의 단어다. 모두들 문화를 운운하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는 아무도 설명하지 못한다. 모든 조직이 다들 자기들은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고 자랑하지만 따지고 보면 모두가 진심으로 원하는 건 오직 하나, 승리하는 문화뿐이다. 수네도 알다시피 모든 세상이 마찬가지지만 소규모 공동체에서는 더욱 두드러진다. 우리는 승자를 사랑한다. 딱히 호감이 가는 부류가 아니더라도 그렇다. 승자들은 대개 강박적이고 이기적이며 배려심이 없다. 그래도 상관없다. 그래도 우리는 그들을 용서한다. 이기기만 하면 그들을 좋아한다. / 66p

     

    "그럼 우리가 그 아이들한테 바라는 게 뭘까요, 라모나? 그 스포츠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게 뭘까요? 거기에 평생을 바쳐서 얻을 수 있는 게 기껏해야 뭘까요? 찰나의 순간들…… 몇 번의 승리, 우리가 실제보다 더 위대해 보이는 몇 초의 시간, 우리가 불멸의 존재가 된 것처럼 상상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 그리고 그건 거짓말이에요. 사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에요." / 1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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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베어타운>은 성폭행, 성과주의, 빈부격차, 진실을 침묵하는 것들에 대항하는 목소리 등을 다양한 가족 형태와 인물군을 통해 다채롭게 그려나간다. 그럼에도 어느 것 하나 장황하거나 이질적이지 않고 작품 속에 잘 응집해낸 작가의 필력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그간의 작품들이 그저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잘 쓰는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데서 그쳤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우리의 수많은 감정과 사회적 통찰, 사유하는 과정들을 침착하게 스토리와 엮어 조직해내는 능력이 꽤 탁월해졌다는 느낌이다. 이것이 그의 다음 작품을 우리가 또 기다리게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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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롭게도 99그램 스페셜 에디션으로 만나는 <베어타운> 버전에는 의외의 선물이 하나 더 담겨있다. 작지만 고급스러운 양장의 부록으로 만나는 <세바스티안과 트롤>이라는 이야기다. '세바스티안은 유리 공 안에서 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스노우 볼과 꼭 닮은 유리 공 세상 속에 들어간 세바스티안이 점점 부모와 외부로부터 단절된 채 그 속에서만 생활을 하다가 자신을 응원해주는 트롤을 만나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내용이다.

     

     

      "저 아이는 어딘가 이상하다",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수군거렸던 주변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도망치듯 언제부턴가 세바스티안은 유리 공 안에서만 생활하기 시작하는데,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유리의 두께도 두꺼워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평범한 트롤이라고 소개하며 나타난 녀석이 그동안 세바스티안을 괴롭혔던 이름 모를 공포와 무서워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나선다. 그러면서 세바스티안은 그간 자신을 괴롭혀온 그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되고 유리 공 밖에서 살 용기를 가지게 된다.

     

     

    세바스티안은 유리 공의 지평선에 서 있는 그들을 본다. 그들은 그가 겁에 질릴 때까지 딱 그만큼만 기다린다. 그들은 그가 겁에 질리면 좋아한다. 그들은 그가 겁에 질리면 진격한다. 아픈 모든 것, 이름 모를 모든 공포, 세바스티안이 무서워하는 모든 것. 모든 침대 및에 숨어 있던 괴물과 그의 머릿속 가장 어두운 방 안을 지키고 있던 모든 것. 어린 아이가 속에 담을 수 있는 모든 걱정이 이제 그와 트롤을 향해 곧장 달려온다. 어린아이들의 내면은 항상 어른들이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넓다. / 25p

     

    "이건 눈물이야!" 트롤은 세바스티안의 귀가 있음직한 곳에 대하 마주 외친다.

    "누구 눈물?"

    "너! 네가 지금까지 속으로 삼켜왔던 눈물! 내가 얘기했잖아, 내가 얘기했잖아!!!"

    "뭘!?"

    "유리 공 위에 금이 가든지! 아니면 네 위에 금이 갈 거라고!" / 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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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와의 소통을 단절하고 그 안에 자신을 가두어버린 소년 세바스티안의 마음이 만들어낸 작은 방을 유리 공이라는 은유적 대상으로 표현해낸 프레드릭 배크만의 이 동화 같은 이야기는 작지만 꽤 깊은 울림을 전한다. 언젠가 내 아이가 자라 자신만의 심연에 빠져들어 나와 외부로부터의 소통을 거절할 때가 찾아온다면 나는 책장에서 기꺼이 이 책을 찾아 건네주리라.

     

     

      <베어타운:99그램 스페셜 에디션>은 두꺼운 내용의 소설을 이렇게 4권 분량으로 나눠서 엮어놓으니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만 읽기에도 용이하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가방 안에 들고 다니며 읽기에 꽤 편리했다. 특히 곧 있으면 한 해도 저물어 갈 테고 연말연시에 이웃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특별판이야말로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믿고 읽는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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