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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모닝] 2021 나를 기록하다
  • 교보인문학석강 민은기 교수
  • 2020 손글쓰기캠페인
  • 제61회 한국출판문학상
  • 교보인문학석강 민은기 교수 - 유튜브
  • 교보아트스페이스
  • 북모닝 책강
인연
300쪽 | | 122*191*17mm
ISBN-10 : 893743749X
ISBN-13 : 9788937437496
인연 중고
저자 피천득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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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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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상태가 아주좋아요 잘구매했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fbwnstk***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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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빨리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ej900***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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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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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을 사랑하고 오월을 닮은 시인 피천득 수필집 『인연』. 피천득 특유의 천진함과 소박한 생각, 단정하고 깨끗한 미문(美文)으로 완성된 담백하고 욕심 없는 세계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에 수록된 원고 이외 「기다리는 편지」「여름밤의 나그네」 등 2편을 추가했다. 그 외에도 박준 시인의 발문과 생전에 박완서 작가가 쓴 추모 글, 피천득 작가의 아들 피수영 박사의 추모 글을 수록해 다양한 관점에서 피천득 작가를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소개

저자 : 피천득
저자 피천득은 1910년~2007년. 서울에서 태어나 상해 호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광복 전에는 경성중앙산업학원 교원으로 지내며 시작(詩作)과 영시 연구에 전념했고 광복 후에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30년 《신동아》에 시 「서정소곡」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소곡」, 「가신 님」 등을 발표하며 아름다운 정조와 생활을 노래하는 순수서정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눈보라치는 밤의 추억」, 「나의 파일」 등 다수의 수필을 발표하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일상에서의 생활 감정을 섬세한 문체로 소박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그의 산문은 서정적?명상적 수필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국 수필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 그중에서도 「인연」 「수필」 등의 작품은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1991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목차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다
수필
신춘
조춘
종달새

파리에 부친 편지
오월
가든파티
장미
여성의 미
모시
수상 스키

선물
플루트 플레이어
너무 많다
보기에 따라서는
여성의 편지
장난감
가구
눈물
맛과 멋
호이트 컬렉션
전화
시골 한약국
장수
황포탄의 추석
기다리는 편지
용돈
금반지
이사
보스턴 심포니

서영이
엄마
그날
찬란한 시절
서영이에게
어느 날
서영이
서영이 대학에 가다
딸에게
서영이와 난영이
외삼촌 할아버지
인연
유순이
도산
도산 선생께
춘원
셰익스피어
도연명
로버트 프로스트 1
로버트 프로스트 2
찰스 램
브룩의 애국시
여심
치옹
어느 학자의 초상
아인슈타인

나의 사랑하는 생활
나의 사랑하는 생활

반사적 광영
피가지변
이야기

구원의 여상
낙서
은전 한 닢

순례
비원
기행소품
토요일
여린 마음
초대
여름밤의 나그네
기도
우정
1945년 8월 15일
콩코드 찬가
시집 가는 친구 딸에게
유머의 기능
문화재 보존
송년
만년

『인연』과의 인연_박준 (시인)
생활이 곧 수필 같았던 선생님_박완서 (소설가)
사랑하는 아빠에게_피수영

작가 연보

책 속으로

■서문에서 “산호와 진주는 나의 소원이었다. 그러나 산호와 진주는 바닷속 깊이깊이 거기에 있다. 파도는 언제나 거세고 바다 밑은 무섭다. 나는 수평선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잠수복을 입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나는 고작 양복바지를 말아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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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산호와 진주는 나의 소원이었다. 그러나 산호와 진주는 바닷속 깊이깊이 거기에 있다. 파도는 언제나 거세고 바다 밑은 무섭다. 나는 수평선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잠수복을 입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나는 고작 양복바지를 말아 올리고 거닐면서 젖은 모래 위에 있는 조가비와 조약돌 들을 줍는다. 주웠다가도 헤뜨려 버릴 것들이기에, 때로는 가엾은 생각이 나고 때로는 고운 빛을 발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산호와 진주가 나의 소원이다. 그러나 그것은 될 수 없는 일이다. 그리 예쁘지 않은 아기에게 엄마가 예쁜 이름을 지어 주듯이, 나는 나의 이 조약돌과 조가비 들을 ‘산호와 진주’라고 부르련다.”
-피천득

■발문
“시작은 분명 외로움이나 슬픔인데 아무도 외롭지 않게 그리고 아무도 슬프지 않게 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선생님 특유의 천진과 소박은 그 여정에서 줄곧 가장 큰 빛을 내고 있고요. 덕분에 ‘오월’을 좋아했고 ‘찬물로 세수를’ 자주 했습니다. 언제인가 꼭 비원에 가 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선생님처럼 이른 나이에 엄마를 잃은 아버지의 유년 이야기를 지겨워하는 내색 없이 잘 듣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수필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박준(시인), 발문에서

“선생님은 다작은 아니었고 말년에는 거의 쓰지 않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선생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현역 수필가였다고 기억한다. 선생님의 생활이 수필처럼 담백하고 무욕하고 깨끗하고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사셨기 때문일 것이다. 선생님의 천국 또한 그러하리라 믿는다.”
-박완서(소설가), 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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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의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피천득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수필가이자 오월을 사랑하고 오월을 닮은 시인 피천득 새로운 디자인, 증보된 내용으로 만나는 수필집 『인연』 시집 『창밖은 오월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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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피천득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수필가이자
오월을 사랑하고 오월을 닮은 시인 피천득
새로운 디자인, 증보된 내용으로 만나는
수필집 『인연』 시집 『창밖은 오월인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수필가 피천득의 수필집 『인연』과 작가의 유일한 창작 시집 『창밖은 오월인데』 개정판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인연』은 한국 수필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킨 명산문으로, 오랜 시간 서정적·명상적 수필의 대명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전 작품이 희박한 한국 수필 분야에서 『인연』은 1996년 초판 출간 이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이자 독보적인 스테디셀러다. 민음사는 오월에 태어나 오월에 작고한, 오월의 작가 피천들의 탄생일과 기일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수필집과 시집을 선보인다. 기존 독자들에게는 피천득 문학의 미감을 다시 한번 음미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피천득을 읽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피천득이라는 기분 좋은 산책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천진하고 소박한 문체로 작은 놀라움, 작은 웃음,
작은 기쁨을 노래한 한국 수필 문학의 정수

『인연』은 피천득 특유의 천진함과 소박한 생각, 단정하고 깨끗한 미문(美文)으로 완성된 담백하고 욕심 없는 세계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에 수록된 원고 이외 「기다리는 편지」「여름밤의 나그네」 등 2편을 추가했다. 「기다리는 편지」가 상해 유학 시절 편지를 기다리는 일을 희망 삼았던 애달픈 마음의 무늬라면 「여름밤의 나그네」는 한여름 밤 길 위에 선 나그네의 풍경을 한 편의 서사시처럼 그려 보인다. 그 외에도 박준 시인의 발문과 생전에 박완서 작가가 쓴 추모 글, 피천득 작가의 아들 피수영 박사의 추모 글을 수록해 다양한 관점에서 피천득 작가를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준 시인은 한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인연』을 꼽았을 정도로 피천득 선생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지금도 두 달에 한 번은 『인연』을 읽는다는 박준 시인은 『인연』과의 남다른 인연을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 온다. 박완서 작가의 글은 생전에 두 작가가 나누었던 우정의 깊이를 짐작케 할 정도로 다정다감하다. 아들을 잃고 상심에 빠져 있던 박완서 작가를 불러 위로의 말 한마디 없이 누구보다 깊은 위로를 전한 피천득 선생의 사려 깊은 마음도 느낄 수 있다.

■마음속에 어린이를 품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짧은 시

『창밖은 오월인데』는 시인의 유일한 창작 시집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수필가로 알려져 있지만 피천득 선생은 시로 문학을 시작했다. 종전에 ‘생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나 개정판 작업을 진행하며 제목을 바꾸고 수록 시 목록에도 변화를 주었다. 피천득 문학의 핵심 사상이라 할 수 있는 ‘생명’이 가장 잘 드러난 이미지가 오월이고, 그와 같은 오월의 청신함이 잘 드러난 작품이 바로 「창밖은 오월인데」라는 시이기 때문이다. 극도로 절제된 언어와 여운이 가득한 시상이 이루는 조화가 편편마다 절묘하다.

창밖은 오월인데
너는 미적분을 풀고 있다
그림을 그리기에도 아까운 순간

라일락 향기 짙어 가는데
너는 아직 모르나 보다
잎사귀 모양이 심장인 것을

-「창밖은 오월인데」에서

시집의 11장은 추가된 시편들로 구성되었다. 참여시 성격이 강한 「불을 질러라」, 초창기 동물을 모티프로 썼던 시「양」등 모두 7편을 수록해 피천득 시를 보다 총체적으로 다채롭게 조망했다. 대체로 길이가 짧고 위트 있으면서도 심오한 세계관을 담고 있는 시집 『창밖은 오월인데』는 언어의 절약과 정서적 여유가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놀라운 시집이다. 어떤 복잡한 상황에도 핵심에 자리한 단순함을 발견하고 그 단순함을 어린이라는 개념과 이미지로 시각화하여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단순하고 착한 심성이 섬세한 느낌과 합쳐지며 추상적이고 아름다운 세계로 나아가는 형식은 일본 하이쿠와 영미 시 소네트 형식이 결합된 독창성을 만들어 내며 1세대 영문학자이자 20세기를 온몸으로 겪어 낸 지식인으로서의 언어 감각을 충분히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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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일단 오타가 꽤 있어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피천득이라는 작가를 수필로 처음 만날 수 있었던 건 굉장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일단 오타가 꽤 있어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피천득이라는 작가를 수필로 처음 만날 수 있었던 건 굉장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대한 그의 따뜻한 눈길은 세월이 지났어도 떠나갈 줄을 모른다. 하물며 그가 이미 세상을 떠나갔을지언정 나는 그의 메시지로 이제 시작했을 뿐이다. 인연을 사랑하는 것. 삶을 사랑하는 것. 책에서 알리는 바와 같이 그가 화법은 전혀 무겁지도 않고 낯설지도 않아서 어렵지도 않다. 그야말로 우리 할아버지가 옛이야기를 해주는 기분이다. 참 좋다. 

     

    그와 별개로 디자인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 세로로 표기된 문구는 가독성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아닐까 싶다. 디자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운치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표기되어 있다보니 가끔 몰입이 흐뜨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부분은 굉장히 사소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좋은 책을 만났으니 기쁨을 누리고 싶다.

  • 제일 좋아하는 책을 꼽으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피천득 님의...

    제일 좋아하는 책을 꼽으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피천득 님의 "인연"이다. 내가 가진 책 중에 제일 많이 읽은 책이기도 하면서 소중히 다루는 책인데 한 번은 이 책 때문에 친구와 싸울 뻔한 적도 있다. 한날은 술을 진탕 마시고 집에서 해장하기 위해 라면을 끓였다. 마침 냄비 받침이 보이지 않아 친구에게 대신할 것 좀 찾아오라고 했다. 친구는 책장에서 책을 한 권 가지고 왔는데 하필이면 이 책이었던 것이다. 괜한 친구에게 불같이 화를 내면서 두꺼운 전공책을 대신 냄비 받침으로 썼던 추억이 있다. 술 취한 와중에도 알아볼 만큼 좋아하는 책인 "인연"을 오랜만에 다시 꺼내 읽어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읽혔을 "은전 한 닢"을 비롯하여 내가 좋아하는 "인연", "엄마", "도산" 등 눈을 뗄 수 없는 수필이 빽빽이 실려있다. 특히 좋아하는 몇 가지를 언급했지만, 모든 수필이 마음에 와닿아서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책이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몇 작품은 잃어버릴 뻔했다가 겨우 찾아서 이 책에 실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에게 수필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진솔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 경험한 사실만을 모아서 있어 보이게 꾸미는 말을 덜어내고, 불필요한 수식어를 비워내면 만들어지는 글. 잘 쓰지는 않아도 누가 읽든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피천득 님은 수필을 청자의 연적, 난, 학, 청조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 숲속으로 난 평탄하고 고요한 길, 서른여섯 살 중년 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 등 다양하게 비유하고 있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작가님께서 말하는 "서른여섯 살 중년 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이 바로 우리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나는 어느 정도 자격은 갖춘 셈이다. 안 그래도 요즘 수필을 쓰는 재미가 생겼는데 앞으로 진솔하게 써서 이달의 작가에 꾸준히 올려 봐야겠다. ^^;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 인연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을 꼽으라면 이 구절을 꼽겠다. 이 한 줄에 아쉬움과 애절함, 기다림과 후회가 모두 담겨있어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려온다. 인연이라는 것이 참 얄궂어서 이런 상황을 만드는 걸 즐기는 것인지, 아니면 인연을 핑계로 안 될 수 밖에 없는 사유를 들먹이고 부족함을 감추며 주저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노력만으로 극복하지 못하는 인연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가슴 아픈 일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지나치는 인연을 통해 성숙해져서 머무를 인연에게 더 잘하기 위함일지도 모르겠다. 지나간 인연들에게 감사하며 지금 이순간 내 옆에 머무르는 인연에게 더 잘해야지! ^^;

     

    수필을 좋아하는 분께 "인연"을 강력히 추천 드리면서 마무리한다.

    저의 곁에서 좋은 인연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엄마가 나의 엄마였다는 것은 내가 타고난 영광이었다. 엄마는 우아하고 청초한 여성이었다. 그는 서화에 능하고 거문고는 도에 가까웠다고 한다. 내 기억으로는 그는 나에게나 남에게나 거짓말한 일이 없고, 거만하거나 비겁하거나 몰인정한 적이 없었다. 내게 좋은 점이 있다면 엄마한테서 받은 것이요, 내가 많은 결점을 지닌 것은 엄마를 일찍이 잃어버려 그의 사랑 속에서 자라지 못한 때문이다. - 엄마

    내가 병이 나서 누웠을 때 선생은 나를 실어다 상해 요양원에 입원시키고, 겨울 아침 일찍이 문병을 오시고는 했다. 그런데 나는 선생님 장례에도 참례치 못하였다. 일경의 감시가 무서웠던 것이다. 예수를 모른다고 한 베드로보다도 부끄러운 일이다. -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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