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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기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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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쪽 | 규격外
ISBN-10 : 8935210218
ISBN-13 : 9788935210213
제2의 기계 시대 중고
저자 에릭 브린욜프슨,앤드루 맥아피 | 역자 이한음 | 출판사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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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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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01234567890123456789 5점 만점에 3점 kjpur***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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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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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기계 시대, 인간과 기계가 함께 달리는 법! 『제2의 기계 시대』는 디지털화로 우리 경제와 사회의 역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다룬다. 정보경제학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들은 증기기관이 제1의 기계 시대를 열었다면, 디지털 기술이 제2의 기계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의 진보가 컴퓨터와 로봇으로 상징되는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재설정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기계가 인간과 비슷하거나 뛰어난 지능을 갖는 시대에 인간과 기계가 공생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깊은 통찰과 전망을 내놓는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서 무인 자동차와 로봇공학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최근 발전 사례들을 살펴보고, 기술이 현재 빚어내는 경제적 상황들을 분석한다. 특히 풍요와 격차라는 과정에서 두 가지 경제적 결과를 탐구하며 생존을 위한 최상의 전략을 찾아내고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이는 다음 경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개혁하고, 기계의 엄청난 처리 능력을 인간의 창의성과 결합한 새로운 협력 관계를 설계하고, 근본적으로 달라진 세계에 걸맞은 정책을 수립하자는 것 등이다.

저자소개

저자 : 에릭 브린욜프슨
저자 에릭 브린욜프슨(Erik Brynjolfsson)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이자 MIT 디지털비즈니스센터장이다. 〈MIT슬론매니지먼트리뷰〉 편집장과 전미경제연구소(NBER)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MIT에서 관리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하버드대학 교수와 스탠퍼드대학 교수를 거쳐 2001년부터 MIT에서 기술과 전략을 강의하고 있다.
정보경제학과 정보 시스템 분야 세계적 석학이자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학자 중 한 명이다. 기술의 진보가 기업의 생산성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로 연구해왔다. 1987년 세계 최초로 전자시장 이론을 제기했으며, 1999년에는 컴퓨터 프로그램, VOD방송, 음악파일 등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상품은 서로 다른 분야 상품을 한데 묶어서 파는 번들링 전략이 따로 파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내용의 논문으로 마케팅 분야 최고 논문상인 ‘존 D.C. 리틀상’을 받았다. 다섯 개의 특허를 취득하고 두 개의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며 십여 차례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그는, 현재 세계 유수의 기술집약적 기업에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2012년 세계 공통의 현상인 실업과 일자리 부족 문제의 원인으로 기계의 급속한 발전을 지목한 저서 《기계와의 경쟁Race Against the Machine》을 앤드루 맥아피 교수와 함께 펴내 세계 지성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9년에는 정보기술이 어떻게 경제를 재편하는지를 분석한 《혁신을 위한 연결Wired for Innovation》이라는 공저서로 호평을 얻었다.

저자 : 앤드루 맥아피
저자 앤드루 맥아피(Andrew McAfee)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론경영대학원 부교수이자 MIT 디지털비즈니스센터 수석연구원이다. MIT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학에서 기술과 운영관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하버드경영대학원 부교수와 하버드 로스쿨 버크먼인터넷?사회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9년부터 MIT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정보경제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전문가다. 정보기술이 경제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관해 주로 연구해왔다. 하버드경영대학원 재직 시절, B2B 전자상거래를 음악 파일 공유 사이트인 냅스터화(Napsterizaion)하는 개념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으며, 웹 2.0 개념과 플랫폼을 기업의 정보통신에 적용한 ‘엔터프라이즈 2.0’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다.
저서로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와 공동으로 펴낸 《기계와의 경쟁》과 《엔터프라이즈 2.0Enterprise 2.0》이 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이코노미스트〉〈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스〉 등 여러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이한음
역자 이한음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실험실을 배경으로 한 과학 소설 《해부의 목적》으로 199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를 이룬 대표 과학 전문 번역자이자 과학 전문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만들어진 신》으로 한국 출판 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과학 소설집 《신이 되고 싶은 컴퓨터》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인간 본성에 대하여》《지구의 정복자》《복제양 돌리 그 후》《DNA: 생명의 비밀》《기술의 충격》《살아 있는 지구의 역사》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_ 원대한 이야기의 시작

1부 새로운 기계의 능력

1장 기술이 인간을 능가하다
인간과 컴퓨터의 분업 | 기계가 인간보다 잘 할 수 있는 일 | 현실이 된 자율 주행 자동차 | 좋은 청취자와 달변가 | 바벨피시의 출현 |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 | 로봇 ‘발전’의 역설 | 공장 자동화의 재고 | 폭발 직전의 로봇공학 시장 | 변곡점에 있다는 더 많은 증거

2장 이미 시작된 기하급수적 성장
무어의 법칙 유효기간 | 지속적인 배가의 힘 | 가난해진 황제와 어리석은 발명가 | 체스판 후반부의 기술 | 확산되는 무어의 법칙 | 기계 눈

3장 만물의 디지털화
비트의 경제학 | 재생산의 한계비용 제로 | 미터법의 고갈 | 이진법의 과학 | 새로운 요소가 새로운 요리법을 낳는다

4장 재조합 혁신
혁신이 고갈되고 있다 |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범용 기술 | 혁신은 고갈되지 않는다 | 디지털 기술은 가장 일반적인 목적의 기술 | 재조합 성장의 한계 |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눈동자와 더 큰 컴퓨터

5장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
생각하는 기계, 지금도 이용할 수 있다 | 수십억 명의 혁신가가 등장한다

2부 기술의 진보와 불평등

6장 풍요의 시대
생산성 증가 | 이미 마련된 풍요의 기반

7장 GDP를 넘어서
음악이 경제에서 사라졌다? | GDP에 누락된 것들 | 무료 경제 | 타임머신으로 성장 측정하기 | 소비자 잉여 |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 명성과 권고 | 무형자산 | 경제 계량법의 혁신

8장 격차의 시대
중간 임금 노동자는 어떻게 일하는가 | 기술은 경제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 더 커지는 파이의 더 작아지는 조각 | 세 쌍의 승자와 패자 | 숙련 편향적 기술 변화 | 조직과 기술의 공동 발명 | 컴퓨터화한 숙련 집단의 진화 | 노동과 자본

9장 슈퍼스타 경제
슈퍼스타는 어떻게 승자 독식 경제에서 번성하는가 | 상대적 이점이 절대 우위로 이어질 때 | 승자 독식이 왜 승리하는가 | 더 멀리 더 많은 사람을 접하다 | 규모의 가치 | 슈퍼스타의 사회적 수용 가능성 | 멱곡선을 따르는 국가

10장 풍요와 격차의 의미
풍요와 격차, 어느 쪽이 더 클까 | 기술적 실업 | 안드로이드 실험 | 세계화와 자동화 물결

3부 생존을 위한 전략

11장 기계와 함께 달리는 법
체크메이트를 해도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 컴퓨터가 할 수 없는 것들 | 인간의 장점 알아차리기 | 기능 교체하기, 학교 교체하기 | 대학의 실패 | 우리를 돋보이도록 만드는 도구들 | 모호한 미래

12장 성장과 번영을 위한 권고
1. 아이들을 잘 가르쳐라 | 2. 신생 기업의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켜라 | 3. 구직자와 기업을 더 많이 연결하라 | 4. 과학자들을 지원하라 | 5. 인프라스트럭처를 개선하라 | 6. 세금을 매기되, 현명하게 매겨라

13장 미래를 위한 제언
중앙 통제는 바람직하지 않다 | 기본 소득으로 돌아가라 | 세 가지 거대한 악 멀리하기 | 역소득세 | 공유 경제와 인공적인 인공지능 | 대담한 아이디어가 환영받는다

14장 기술과 미래
우리가 무릅써야 할 위험 | 특이점이 올까 | 우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감사의 말 | 주 | 옮긴이 후기 | 찾아보기

책 속으로

백스터는 금방 알아볼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이다. 관절로 연결된 두 개의 튼튼한 팔에 집게처럼 생긴 손이 달려 있다. 팔은 몸통에 붙어 있고, 머리에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볼’ 수 있도록 회전하는 LCD 얼굴이 있다. 하지만 다리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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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터는 금방 알아볼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이다. 관절로 연결된 두 개의 튼튼한 팔에 집게처럼 생긴 손이 달려 있다. 팔은 몸통에 붙어 있고, 머리에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볼’ 수 있도록 회전하는 LCD 얼굴이 있다. 하지만 다리는 없다. (…) 백스터를 훈련시키려면, 백스터의 손목을 잡고 시키고자 하는 작업 과정을 따라 움직여주기만 하면 된다. 훈련을 시키는 단계에서는 백스터의 팔 무게를 전혀 느낄 수 없다. 모터가 알아서 작동하기 때문에 억지로 잡아당길 필요가 없다. 백스터는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두 팔은 절대로 부딪히는 법이 없으며(두 팔을 부딪치려고 하면 모터가 저항한다), 움직이는 범위 내에 사람이 들어오면, 감지해서 자동적으로 움직임을 늦춘다. 이런 설계상의 특징들 덕분에, 자연스럽고 직관적이며 전혀 위협을 느끼지 않고 이 로봇과 일할 수 있다. 처음 백스터에게 다가갔을 때, 우리는 로봇 팔을 직접 잡는다는 생각에 좀 겁이 났지만, 그런 마음은 곧 사라지고 호기심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브룩스는 회사의 시연 구역에서 백스터 몇 대가 일하는 광경을 보여주었다. 백스터들은 모라벡의 역설을 과거의 일로 만들었다. 움켜쥐는 것에서 컵을 빨아들이는 것까지, 그들은 ‘손’으로 다양한 물건들을 감지하고 조작했다. 로봇들은 잘 훈련된 인간 노동자가 최대 속도로 움직일 때만큼 빠르거나 자연스럽게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컨베이어벨트와 조립라인은 인간이 낼 수 있는 최대 속도로 가동되지 않는다. 그랬다가는 사람들이 지쳐 쓰러질 것이다. 분명 백스터에게는 인간 노동자보다 더 나은 점이 몇 가지 있다. 백스터는 잠을 자지도 점심을 먹지도 커피를 마시지도 않고 매일 24시간 일할 수 있다. 고용주에게 보험을 들어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고, 고용주의 급여 세금 부담도 늘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전혀 관계없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두 팔이 따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_pp.47∼48

체스 게임은 서기 6세기 굽타 왕조 시대에 지금의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그것을 창안한 매우 영리한 인물은 수도인 파탈리푸트라로 와서 황제에게 체스를 선물했다. 그 어려우면서도 굉장한 게임에 깊은 인상을 받은 황제는 발명가를 불러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다. 발명가는 황제의 아량을 찬미하면서 말했다. “그저 제 식구들을 먹일 약간의 쌀이면 족하나이다.” 황제의 아량이 체스 발명에서 비롯되었기에, 발명가는 체스판을 써서 자신이 받았으면 하는 쌀의 양을 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체스판의 첫 번째 칸에는 쌀 한 알을 놓고, 두 번째 칸에는 두 알을, 세 번째 칸에는 네 알을 놓는 식으로, 다음 칸으로 갈수록 쌀알의 수를 앞 칸보다 두 배씩 늘리는 겁니다.” 발명가의 겸손해 보이는 태도에 감명을 받아서 황제는 말했다. “그리하도록 하라.”
무어의 법칙과 트리블의 사례를 살펴본 덕에, 우리는 황제가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1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배가를 63번 이어가면, 엄청난 수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 발명가가 요청한 대로 쌀알을 받는다면, 264-1알, 즉 1천800경의 알을 받았을 것이다. 이 쌀을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도 작아 보일 만큼 엄청난 규모가 된다. 세계 역사 전체에 걸쳐 생산된 쌀을 다 더한 것보다 많다. 물론 황제는 그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 이야기의 몇몇 판본에 따르면, 자신이 속았음을 안 황제는 발명가의 목을 베었다고 한다. _pp.64∼65

오늘날 스마트폰을 든 아이들은 방대한 음악 창고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바일 웹을 통해서 20년 전의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만 해도 20세기의 대부분에 걸쳐 최고의 지식 사전이었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비교해 50배가 넘는 정보를 담고 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달리 위키피디아처럼 오늘날 이용할 수 있는 정보와 오락물의 상당수는 무료이며, 100만 개가 넘는 스마트폰 앱 중 상당수도 그러하다. 이 서비스들은 가격이 0이므로, 공식 통계에는 거의 잡히지 않는다. 경제에는 부가가치를 제공하지만, GDP에는 기여하는 바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생산성 자료는 GDP 계량학에 의존하기 때문에, 공짜 상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도 생산성 증가 통계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그러나 그런 상품들이 진정으로 가치 있다는 점을 의심하는 이는 거의 없다. 한 여성이 극장에 가는 대신 유튜브 동영상을 클릭할 때, 그녀는 전통적인 극장보다 유튜브에서 더 많은 순가치를 얻는 것이다. 그녀의 동생이 새 비디오게임을 구입하는 대신 아이패드로 무료 게임 앱을 내려받는 것도 그와 비슷한 일이다. _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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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MIT 디지털비즈니스센터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 교수의 기술과 미래에 대한 빛나는 통찰과 전망 “인간과 기계의 공생이 시작된다!” 인공지능, 무인 자동차, 슈퍼컴퓨터, 로봇공학… 무섭도록 발전하는 기술은 어떻게 우리를 웃기고 울...

[출판사서평 더 보기]

MIT 디지털비즈니스센터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 교수의
기술과 미래에 대한 빛나는 통찰과 전망

“인간과 기계의 공생이 시작된다!”

인공지능, 무인 자동차, 슈퍼컴퓨터, 로봇공학…
무섭도록 발전하는 기술은 어떻게 우리를 웃기고 울리며 위협하는가?


* * * * *

눈부신 기술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무인 자동차는 사람보다 뛰어난 운전 솜씨를 선보이고, 컴퓨터는 체스나 퀴즈 쇼에서 사람을 이긴다.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망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술은 머지않아 의사보다 질병을 더 정확히 진단할 것이고, 엄청난 자료 집합으로 유통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며, 한때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많은 일들을 해낼 것이다. 똑똑한 기계는 정말 우리 모두에게 풍요와 번영을 가져다줄 것인가?
MIT 디지털비즈니스센터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 교수는 신간 《제2의 기계 시대》(원제: The Second Machine Age)에서 우리 삶과 경제를 재창안하는 추진력이 무엇인지를 밝혀낸다. 정보경제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들은 기술의 진보가 컴퓨터와 로봇으로 상징되는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재설정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기계가 인간과 비슷하거나 뛰어난 지능을 갖는 시대에 인간과 기계가 공생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깊은 통찰과 전망을 내놓는다.
저자들은 역사적으로 인류 생활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킨 것이 농경도 가축도 아니고 기술이라고 말한다. 증기기관의 발명과 개량이 바로 그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인류 역사의 궤도가 다시금 크게 변하고 있다고 본다. 이번에는 디지털 기술이 변화의 원동력이다. 저자들은 증기기관이 제1의 기계 시대를 열었다면, 디지털 기술이 제2의 기계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한다. 제1의 기계 시대가 인간의 육체적 능력을 강화했다면, 제2의 기계 시대는 정신적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으로는 단순 반복적인 일은 컴퓨터가 대신하고 인간은 창의성과 감수성이 요구되는 일에 집중한다.
저자들은 인공지능에서 무인 자동차와 로봇공학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최근 발전 사례들을 살펴보고 기술이 현재 빚어내는 경제적 상황들을 분석한다. 생산성이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해도 고용은 늘지 않고 중산층의 임금은 하락한다. 기술과 자본에서 우월한 재능 있는 소수에게 부(富)가 몰리는 반면 나머지 다수와의 소득 격차는 유례없이 커지고 있다. 해법은 무엇일까? 저자들은 다년간에 걸친 연구 결과와 최신 추세를 종합하여 생존을 위한 최상의 전략을 찾아내고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지난 경제가 아니라 다음 경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개혁하고, 기계의 엄청난 처리 능력을 인간의 창의성과 결합한 새로운 협력 관계를 설계하고, 근본적으로 달라진 세계에 걸맞은 정책을 수립하자는 것 등이다.
올해 1월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세계 지식인 사회에 ‘로봇과 인간의 일자리 경쟁’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다가올 사회를 진단하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뉴욕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이코노미스트〉 등 리딩 언론과 칼럼니스트, 학자들은 앞다퉈 소개하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 교수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My Favorite Book!”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기술과 경제의 관계를 다방면으로 탁월하게 분석한 이 책은 우리 삶과 일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해줄 것이다.

기술의 진보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저자들은 최근 펼쳐지고 있는 기술 발전들은 눈부신 기계 시대의 준비 운동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제2의 기계 시대로 더 깊숙이 진입할수록 우리는 경이로운 기술들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기술이 모든 것을 디지털로 완벽하게 복제하고,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조합하여 혁신을 이루며,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가면서 인류가 역사상 가장 놀라운 두 가지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진정한 인공지능의 탄생과 공통의 디지털망을 통한 모든 사람의 연결이다. 저자들은 무수한 기계 지능들과 상호 연결된 수십억 개의 인간 뇌가 서로 협력하여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노동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재편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저자들은 부와 소득 불평등을 심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기술의 진보를 꼽는다. 기술 덕분에 우리는 더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었다. 일은 덜하면서 더 많은 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원료, 자본, 노동의 투입량을 줄이면서 산출량을 늘릴 수 있었다. 삶의 많은 영역에서 선택의 여지가 늘어나고 다양성이 커지며 질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부와 소득은 유례없는 양상으로 재분배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노동의 값싼 대체재를 만들어내면서 사고를 요하지 않은 단순 반복적인 일들이 빠르게 자동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한 능력을 갖추거나 고등 교육을 받은 노동자는 기술을 활용해 가치를 창조하게 된다. 반면에 평범한 능력을 갖추거나 교육을 덜 받은 노동자는 컴퓨터나 로봇 같은 기계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또 디지털 기술은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가치 있는 아이디어, 통찰, 혁신을 복제할 수 있다. 그 결과 사회는 풍요로워지고 혁신가는 부유해졌지만,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나오는 수익의 대부분을 소수의 사람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이전에 중요했던 유형의 노동들은 수요가 줄어들고 대다수 사람들의 소득은 감소하고 있다.

기술은 어떻게 일자리를 파괴할 수 있는가

저자들은 기술의 발전이 가속될수록 뒤처지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의 기술은 덜 숙련된 노동자보다 숙련된 노동자를 선호하고, 노동보다 자본의 소유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을 늘리며, 다른 모든 이들보다 한 분야의 슈퍼스타를 더 유리하게 만든다. 이 모든 추세들은 직장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고도로 숙련되고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과 그보다 수준이 더 낮은 사람, 슈퍼스타와 나머지 모든 사람들 사이의 격차를 넓힌다.
기계가 사람을 일대일로 대체하도록 유도하는 ‘숙련 편향적 기술 변화’는 고등 교육을 받은 노동자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늘리는 반면, 대개 교육을 덜 받은 단순 노동자의 수요를 줄여왔다. 노동을 물적 자본으로 대체하도록 부추기는 ‘자본 편향적 기술 변화’는 자본 소유자의 이익을 늘리고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소득분배율은 줄였다. 두 가지 사례에서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의 부가 형성되었으며, 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자의 소득이 증가해왔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최상위층에서 벌어지는 격차다. 대중매체와 연예, 스포츠, 법률 분야에 속해 있거나 아니면 기업가와 고위 임원 같은 슈퍼스타와, 교육을 덜 받은 단순 노동자의 임금 격차는 갈수록 커져 이제는 넘어설 수 없는 벽이 되었다. 저자들은 이를 ‘재능 편향적 기술 변화’라고 부른다. 최근 몇 년간 경제 전체에서 소득 상위 0.01퍼센트가 가져가는 비율은 상위 1퍼센트가 가져가는 비율보다 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런 승자 독식 시장의 비중이 커질수록 소득 불평등도 계속 커질 것이다. 중간층에게 돌아갈 돈이 최상위층에게로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로봇과 차별화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무엇인가

저자들은 이런 좋지 못한 영향들도 있지만, 해결책도 기술 발전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무한 복사가 가능한 디지털 기술은 본질적으로 풍요의 경제를 낳을 것이며, 소득 격차를 줄이고 기계와 함께 달리는 방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수반된다면 바람직한 경이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저자들은 기계가 인간을 능가하는 영역에서도 인간은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인간 혼자 일하기보다는 기계와 협력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인가를 고민하면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 기계가 인간을 도와서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술이 계속 발전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가치 있는 인간의 능력은 무엇일까? 첫째, 새로운 아이디어나 개념을 생각해내는 일이다. 과학자는 새로운 가설을 떠올린다. 기자는 좋은 기사를 구상한다. 요리사는 식단에 새 요리를 추가한다. 컴퓨터는 이 활동들을 지원하고 촉진시키지만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지는 못한다. 둘째, 감각기관과 뇌를 활용해 큰 틀에서 패턴을 파악하는 일이다. 컴퓨터는 수학부터 논리와 언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호 작업에 능하지만, 전체 방향과 개념적 틀을 짤 때는 사람만 못하다. 마지막으로 복잡한 의사소통을 능숙하게 해내는 일이다. 대화는 효과적인 교육, 관리, 판매 등 많은 업무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며 폭넓은 정보를 전달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이들 분야에서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와 정보를 주고받을 가능성이 실현되려면 아직 멀었다.
그러나 저자들은 오늘날 대부분의 교육 환경은 이런 기능들을 강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신에 초등 교육은 사실들을 기계적으로 암기하고, 읽기와 쓰기와 셈하기 기능을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50년대만 해도 관료제가 컴퓨터 역할을 대신했다. 사람들은 관료 시스템의 각기 다른 부서에 배정돼 기계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러나 지금은 컴퓨터가 이런 업무를 수행한다. 사람은 더 이상 감정이나 개성을 죽일 필요가 없다. 이제는 감성을 활용하는 사람이 최고의 인재다. 새로운 아이디어 떠올리기, 큰 틀의 패턴 인식하기, 복잡한 의사소통에 능숙하기야말로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이다.

기술은 운명이 아니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렸다

기술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낳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도달할 미래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유례없는 풍요와 자유를 얻을 수도 있고,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재앙을 일으킬 수도 있다. 우리가 창조하고 있는 기술은 세계를 바꿀 강한 힘을 제공하지만, 그 힘에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
저자들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다룰 진정한 문제들은 경제성장이라는 테두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한다. 기계가 점점 더 많은 일을 떠맡음에 따라, 사람은 다른 활동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단지 여가 활동과 오락뿐 아니라 발명과 탐구, 창의성과 제작 활동, 사랑과 우정과 공동체 생활에서 더 큰 만족감을 얻는 쪽으로도 시간을 쓸 것이다. 우리는 그런 가치들을 계량할 공식적인 수단들을 그다지 많이 갖고 있지 못하며, 우리의 경제적 기본 욕구가 더 충족될수록 그런 가치들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제1의 기계 시대가 화학 결합에 갇힌 에너지를 해방시켜 물질세계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면, 제2의 기계 시대는 진정으로 인간의 창의성이라는 힘을 해방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의 성공은 기술 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뿐 아니라, 더 나아가 새로운 조직과 제도의 공동 발명에도 달려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제약하는 것들이 점점 줄어듦에 따라, 필연적으로 우리가 무엇에 가치를 두느냐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우리는 정보를 더 널리 퍼뜨리는 쪽을 택할까, 더 치밀하게 통제하는 쪽을 택할까? 우리의 번영을 폭넓게 공유하는 쪽을 택할까? 혁신가에게 어떤 성격의 보상을 얼마나 하게 될까? 활기찬 인간관계와 공동체를 이룰까? 자기 삶에서 가장 좋은 것을 발견하고 창조하고 즐길 기회를 얼마나 균등하게 갖게 될까? 제2의 기계 시대에는 개인과 사회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를 훨씬 더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 우리 세대는 역사상 그 어떤 세대보다도 세상을 바꿀 기회를 더 많이 물려받았다. 그것이 바로 낙관론을 펼치는 근거이지만, 그 낙관론은 우리가 사려 깊게 선택을 할 때만 가능하다.

추천의 글

환상적이다. 이 책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자리 재편의 소용돌이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대단한 책이다. 저자들은 급속히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과 관련 경제학 지식을 종합하여 우리 삶, 우리 일, 우리 경제를 변모시키는 역동적인 힘들의 전모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계와 함께 달리는 법’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시작하기를. -마이클 스펜스,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지난 20세기에 경제 논쟁의 핵심이 세계화라면, 21세기 초에는 기술 변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 위기와 대침체의 여파가 사라지고 나면, 이 책에서 제기된 현안들이 우리 삶과 정치의 핵심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학 교수

대수적인 렌즈가 아니라 기하급수적인 렌즈를 통해 미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책! 지금은 학습자와 교사 모두 가능한 것은 무엇이든 간에 계속 추구할 수 있는 시대다. 저자들은 진정으로 흥미진진한 미래를 보여준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의 세계관이 바뀔 것이다. 집단 지능이 망으로 연결된 두뇌들에서뿐만 아니라 대규모로 연결된 지적인 기계들로부터도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가까운 미래에는 공짜로 일을 해주는 직업이 당신이 얻을 가장 좋은 직업이 될 것이다.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MIT 미디어랩 공동 창립자

기술이 세계경제를 뒤엎고 있다. 이 책이야말로 이 혁명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책 가운데 단연 최고다! -케빈 켈리, 〈와이어드〉 수석편집장이자 《기술의 충격》 저자

디지털 기술이 우리 경제를 어떻게 변모시키는지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 그 과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

경이로운 기술들이 어떻게 출현했는지, 그것들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를 설명한다. -핼 배리언, 구글 수석 경제학자

기술이 우리의 경제와 사회에 가져오고 있는 미래를 살펴본 탁월한 책. 자기 자신과 자녀들을 미래의 직업 세계에 대비시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조에 베어드, 마클재단 회장

이 낙관적인 책에서 저자들은 지적 기계가 우리에게 풍요를 가져다줄 것임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로드니 브룩스, MIT 인공지능연구소장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 모두가 직면할, 기술이 야기하는 기회와 문제를 다룬 중요한 책!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대학 부스경영대학원 교수

《기하급수적 경제학 개론》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을 만한,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비벡 와드화, 듀크대학 공대연구소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제 분석을 토대로 삼아 미래 전망을 펼치는, 확실한 근거와 탁월한 선견지명을 고루 갖춘 도발적인 책. 필독을 권한다. -존 실리 브라운, 《끌어당김의 힘》 저자

책속으로 추가

사진술의 진화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기하급수적 성장, 디지털화, 조합적 발전의 두 가지 큰 경제적 결과인 제2의 기계 시대의 풍요와 격차를 잘 드러낸다. 격차는 소득, 부 같은 삶의 중요한 조건들이 사람들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며, 그 차이가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해마다 마우스를 몇 번 누르거나, 화면을 몇 번 건드리는 것만으로 거의 4천억 번에 이르는, 이른바 ‘코닥 순간’을 맛보면서 수많은 이미지를 창조해왔다. 하지만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같은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은 코닥에 필요했던 인원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렇긴 해도 페이스북은 코닥의 전성기 때보다 시가 총액이 몇 배 더 크며, 지금까지 적어도 일곱 명의 억만장자를 낳았고, 그들 각각은 이스트먼보다 순자산이 열 배 더 많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은 디지털 사진과 다른 상품들의 풍요를 낳았지만, 한편으로 예전보다 소득 격차를 훨씬 더 벌려놓았다. _pp.163∼164

벽돌공의 사례에서처럼 수익이 대체로 절대 성과에 비례할 때, 소득 분포는 대체로 재능 및 노력의 분포와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 인류의 많은 특징들은 대체로 정규분포를 보인다. 정규분포는 가우스분포 또는 벨곡선이라고도 한다. 사람의 키, 힘, 속도, 지능 지수뿐 아니라 감성 지능, 관리 능력, 심지어 근면함 같은 다른 수많은 특징들까지도 대체로 정규분포를 보인다. 정규분포는 아주 흔하며(그래서 이런 명칭이 붙었다) 직관적으로 와 닿는다. 양쪽 꼬리 쪽으로 가면 갈수록 그 지점에 해당하는 사람의 수는 급격히 줄어든다. 게다가 분포의 평균, 중앙값, 최빈값이 모두 같다. ‘평균’인 사람은 분포의 중앙에 있는 사람이자, 가장 전형적이거나 흔한 유형의 사람이기도 하다. 미국의 소득 분포가 정규분포를 따른다면, 소득의 중앙값, 즉 중위 소득은 평균 소득이 증가할 때 따라서 증가했을 것이다. 하지만 물론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정규분포의 또 다른 특징은 평균에서 멀어질수록 극단적인 특징을 지닌 사람을 찾을 확률이 급격히, 더군다나 점점 더 빠르게 낮아진다는 것이다. 키 210센티미터/195센티미터의 인구비는 195센티미터/180센티미터의 인구비에 비해 훨씬 더 낮다. 따라서 극단적인 특징을 지닌 사람은 극도로 적다.
반면에 슈퍼스타(그리고 긴 꼬리) 시장은 멱법칙 또는 파레토곡선으로 기술하는 편이 더 나을 때가 종종 있다. 멱법칙은 이를테면, 판매하여 얻은 수익을 소수의 사람들이 불균형적으로 더 많이 가져가는 형태다. 때로 80/20 규칙으로, 즉 시장 참가자의 20퍼센트가 수익의 80퍼센트를 가져간다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보다 더 극단적일 수도 있다. 한 예로, 에릭 연구진은 아마존의 책 판매 부수가 멱법칙 분포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멱법칙 분포는 ‘두툼한 꼬리(fat tail)’를 지닌다. 즉 정규분포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 극단적인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의미다. _pp.20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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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제2의 기계 시대_00224 | j2**on1 | 2018.04.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은 제1의 기계시대에 들어섰다. 급격한 디지털화가 이루어진다면, 환경 파괴보다는 경제 붕괴를 일으킬 ...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은 제1의 기계시대에 들어섰다.


    급격한 디지털화가 이루어진다면, 환경 파괴보다는 경제 붕괴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



    1부 : 새로운 기계의 능력


    100년전, 컴퓨터는 사람이었다. 원래 그 단어는 기계에 붙이는 꼬리표가 아니라 직종을 뜻했다. 20세기 초에 컴퓨터는 대개 여성이었고, 그들은 온종일 계산을 하고 그 결과를 표로 작성하는 일을 했다.


    철학자 마이클 폴라니Michael Polanyi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리는 말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안다."


    자율 주행 자동차의 성능 향상을 볼 때면, 사람이 어떻게 파산하는지를 묘사한 헤밍웨이의 말이 떠오른다. '서서히 그러다가 갑자기.'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것 같은 과제에서도 놀라운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컴퓨터의 의사소통 능력은 평균적인 인간의 능력보다 깊이는 없지만, 폭이 훨씬 더 넓다.


    지수 함수 그래프는 정확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오해를 일으키기 쉽다. 마지막 이틀 동안 일어난 모든 일들이 첫 주에 일어난 많은 일들과 전혀 무관한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동일한 현상이 가속되는 일도 교란되는 일도 없이 줄곧 일어났다. 이 꾸준한 기하급수적 증가가 바로 에릭이 앤디에게 준 '선물'이 지닌 진정으로 흥미로운 특성이다. 표준 선형 눈금 그래프는 기하급수적 증가를 표현하는 데는 미흡하다. 기하급수적 증가의 특성을 잘 파악하려면 로그 눈금 간격으로 바꾸어야 한다. 세로축이 10배씩 증가하게 표시하는 것 말이다.

    기하급수적 증가를 나타낼 때 종종 로그 단위를 쓴다. 그러면 그래프가 직선으로 표시되어 배가 속도를 파악하기가 훨씬 더 쉬워진다.


    우리 뇌는 지속되는 기하급수적 증가를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그 증가가 계속될 때, 수가 얼마나 커질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심하게 과소평가한다. (ex : 체스와 쌀알)


    체스판의 후반부-수가 1조, 100경으로 늘어나는-로 가면, 우리는 수에 대한 감각을 잃게 된다. 체스판의 후반부로 가면, 정말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우리 대다수는 상황을 따라가기가 벅차다.


    사용자 수가 늘어날수록 웨이즈가 사용자들에게 더 유용해지는 현상은 경제학자들이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라고 하는 것의 전형적인 사례다.


    현대 인터넷의 놀라운 점은 수많은 사람들이 돈이라는 보상을 전혀 바라지 않으면서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여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점이다.


    범용기술(GPT, General Purpose Technology)이란 "많은 경제 분야에 중요한 충격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심오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로 정의된다.여기서 '충격(impact)'은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킴으로써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는 의미다. 범용 기술은 정상적인 경제 발전의 흐름을 교란하고 가속시키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범용기술이란 어디에나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개선되며, 새로운 혁신을 낳을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이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장이 끝날까?

    결코 그렇지 않다. 모든 새로운 아이디얼르 충분히 빨리 처리하지 못하는 우리의 무능력 때문에 지체될 뿐이다.



    2부 : 기술의 진보와 불평등


    "GDP에는 우리 시의 아름다움이나 대중 논쟁에서 드러나는 지성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우리의 재치나 용기도, 지혜나 학습도, 연민이나 헌신도 측정하지 않는다. 한 마디로,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들을 모두 제외한 나머지 것들을 측정할 뿐이다." - 로버트 케네디(Robert Kennedy)


    출장 간 회사원이 스카이프를 통해 집에 있는 아이와 통화를 할 때, 그는 GDP에는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 통화가 무가치할 리는 없다. 예전에는 가장 부유한 날강도 귀족조차도 이런 서비스를 구입할 수 없었다. 이전 시대에는 천금을 주고도 살 수 없었던 무료 상품이나 서비스의 혜택을 어떻게 하면 측정할 수 있을까?


    해마다 가격이 0원인 디지털 상품이 더 많이 출시됨에 따라, 이 전통적인 GDP 방식은 점점 더 쓸모가 없어지고 있다. 유가 신문을 그에 상응하는 무료 뉴스 서비스로 대체한다면, 소비자 잉여는 증가해도 GDP는 감소할 것이다.


    누가 상위 1%에 속할까? 그들이 모두 월가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 대부분이 그와는 다른 산업에 있다. 대중 매체와 연예, 스포츠, 법률 분야에 속해 있거나, 기업가와 고위 임원이었다.


    많은 시장에서, 여러 상품이나 서비스 중에서 선택을 하는 소비자는 가장 질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할 것이다. 하지만 생산 능력에 한계가 있거나 운송비가 많이 들 때는 최고 판매자도 세계시장의 일부분밖에 차지하지 못할 것이다. 능력이 더 떨어지는 판매자에게도 자기 생산품을 팔 시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해 각 판매자가 자신의 서비스를 더 저렴하게 복제하여 거의 또는 전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전 세계로 전송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갑자기 가장 뛰어난 공급자가 시장 전체를 독차지할 수 있게 된다.

    그다음으로 뛰어난 공급자는 1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일지 몰라도, 그 점은 중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매번 시장이 더 디지털화할 때마다, 이 승자 독식 경제는 조금 더 압도적인 양상을 띤다. 이류 지도 앱 열개는 결코 좋은 지도 앱 하나의 대체품이 되지 못한다. 2013년에 시장에 나온 교통 앱은 매우 많았지만, 구글은 웨이즈 단 하나만이 10억 달러 이상을 주고 매입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슈퍼스타 시장은 정규 분포가 아니라 멱법칙 분포를 따른다. 멱법칙 분포는 '두툼한 꼬리(fat tail)'을 지닌다. 즉 정규분포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 극단적인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의미다.


    "불룩한 사회 중산층을 지탱했던 벨곡선 분포의 시대가 끝나고 우리는 경제적 기회의 멱법칙 분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정치가는 '평균적인 유권자'를 이야기하고, 마케팅 담당자는 '전형적인 소비자'를 이야기한다. 그런 태도는 가장 흔한 값이 평균 근처에 놓일 때, 더 공식적으로 말하면 분포의 최빈값이나 평균이 같거나 거의 같은 정규분포를 보일 때 잘 작동한다. 하지만 멱법칙 분포의 평균은 대체로 중앙값이나 최빈값보다 훨씬 더 높다. 예를 들어, 2009년에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의 평균 연봉은 324만 206달러로, 중앙값인 115만 달러의 거의 세 배에 달했다.

    실질적으로 이 말은 소득 분포가 멱법칙을 따른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소득이 평균보다 낮을 것이라는 의미다. 더군다나 시간이 흐를수록 평균소득은 증가해도 중위 소득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대다수 사람들의 소득은 전혀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 멱법칙 분포는 소득 불평등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직관도 혼란에 빠뜨린다. 


    "이미 많이 가진 이들을 더 풍족하게 했느냐가 아니라, 덜 가진 이들에게 충분히 주었느냐가 우리 발전의 기준이다." -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Roosevelt


    GDP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혁신도 유례없는 수준으로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점점 더 비관적이 되어 자기 아이의 삶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번영은 혁신에 의존하며 모두를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혁신 잠재력을 낭비하게 된다. 즉 우리는 또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이 어디서 나올지 알지 못하며, 그것을 창조할 인물이 어쩌다 학교에 들어가지 못해 훌륭한 대학에 진학할 수 없게 된다면,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으 크게 줄어든다.

    미국은 대체로 혁신과 투자에 보상해왔기에, 지난 200년 동안 수많은 혁신과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것은 진공 상태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엘리트나 다른 편협한 집단이 정치권력을 독점하여 그것을 사회 전체를 희생시키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것을 막는 특정한 정치 제도들의 집합-포괄적 정치 제도-이 그것을 뒷받침했다.

    우려할 점은 바로 이것이다. 경제적 불평등은 더한 정치적 불평등을 낳을 것이고, 정치권력을 더 많이 틀어쥐는 이들은 그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조치를 취하고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면서 더 많은 경제적 이득을 얻는 것이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악순환이며, 지금 우리는 그 악순환의 한가운데에 있는지도 모른다.



    3부 : 생존을 위한 전략


    기술이 경쟁에서 앞서나갈 때, 모든 분야에서, 아니 적어도 대부분의 분야에서 뒤처지는 세대가 생겨나지 않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계가 인간을 훨씬 능가해온 영역들에서도 인간은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말은 모순처럼 들리지만 체스 게임을 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프리스타일free style 체스 대회에서, 인간과 기계의 혼합 팀은 가장 강력한 컴퓨터와의 대결에서조차 승리했다. 인간이 기계와 오로지 맞서려고 하는 대신 기계와 함께 달리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최고 수준의 체스 경기에서도 여전히 아주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컴퓨터가 못하는 활동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아이디어 떠올리기, 즉 새로운 아이디어나 개념을 생각해내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훌륭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개념을 떠올리는 것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겠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시스템은 대영제국의 작품이다. 학교는 관료주의적 행정 기관에서 일할 사람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제도였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교육 체제는 당시의 시대와 장소에 아주 적합하도록 고안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그 시간과 장소에 있지 않다.


    '새로운 기계 시대에 가치 있는 지식 노동자로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직설적으로 권고한다. 단지 3R을 배우는 대신에 아이디어 떠올리기, 큰 틀의 패턴 인식, 복잡한 의사소통의 기능들을 갈고 닦으라. 그리고 가능할 때마다 자기 조직적 학습 환경을 이용하고, 이 기능들의 발달 과정을 기록하라.


    기술이 앞서 나갈 때 뒤처지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수한 교육을 받는 것이다. 동기 부여가 된 학생과 현대 기술의 조합은 가공할 힘을 발휘한다.


    "노동을 하면 세 가지 크나큰 악에서 멀어질 수 있으니, 바로 권태, 방탕, 궁핍이다." - 볼테르Voltaire


    가난에 찌든 동네에 사는 사람들보다 실직자가 많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더 황폐해진다. 사람들이 가난하지만 일을 하는 동네는 가난하면서 실직한 사람들이 많은 동네와 다르다. 오늘날 도심 빈민가 동네에서 일어나느 문제들-범죄, 가정 해체, 복지, 낮은 수준의 사회 조직 등-중 상당수는 근본적으로 일이 사라진 결과물이다. - <일이 사라질 때>, 사회학자 줄리어슨 윌슨

  • [제2의 기계시대]를 읽고 | ls**905 | 2018.03.1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눈부신 기술의 발전은 인간이 필요에 의해 만들고 진보시켰지만 그 발전의 속도와 변화의 크기가 커 우려와 걱정이 점점 커지고 ...

    눈부신 기술의 발전은 인간이 필요에 의해 만들고 진보시켰지만 그 발전의 속도와

    변화의 크기가 커 우려와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노동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제1의 기계시대였다면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또 다른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현재의 시대를 이 책

    에서는 제2의 기계시대로 명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제2의 기계시대에 보여지고 있는 기술의 최근 발전사례들을 살펴

    보고 기술의 발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계를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인간과 기계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는 책이다.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1부에서는 기하급수적인 성장, 너무나도 많은 양의 디지털 정보,

    재조합 혁신의 특징을 갖고 있는 제2의 기계시대에 대한 특징을 얘기하고 있다.

    과학 소설 속에 있을 상상적인 일들이 계속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지금,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변화가 가속되어 나타난다는 얘기를 읽고 한편으로는 기대와 함께 두려움도 느낄

    수 있었다.

     

    2부는 풍요와 격차라는 경제적 결과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모든 것이

    예전보다 더 풍족해지는 풍요는 긍정적인 측면이지만 소득 불균형, 빈부의 격차 등 그 격차

    의 폭은 점점 더 깊어진다는 예측은 적정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부에서는 이러한 격차의 부정적인 효과를 완화하면서 풍요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제시하고 있다. 기계가 잘 하는 부분은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이길 수가 없고

    불필요한 일이다. 또한 인간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인간과 기계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지금의 선택에 따라 다가올 미래의 모습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인간과 기계의

    조화로운 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가라고 조언하고 있다.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짧지 않은 양이지만 여러가지 표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이해

    를 돕고 있어 읽어 내려가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는 책이다. 또한 기계와 함께 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도 있어 기계가 인간이 해 오던 많은 것들을 잠식하고 앞으로

    그 부분이 점점 더 많아지리라 예측되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함께 공

    존하고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한 번

    쯤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 제 2의 기계 시대 | be**tyc | 2017.09.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인간과 기계의 공생, 그리고 토마 피케티의 찬사! 결국, 요즘 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을 반영한 책이다. 다양한 시각...

     인간과 기계의 공생, 그리고 토마 피케티의 찬사! 결국, 요즘 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을 반영한 책이다. 다양한 시각에서 다야하게 모색하는 4차 산업혁명, 이미 시작한 국가도 있고, 한국처럼 애매하게 시작하려는 국가도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그렇지만, 개인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은 아직 낯설다. 들었다고 해서 알고 이해되는 것이 아니다. 읽었다고 해서 해결방법이 모색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알아야 하고 이해해야 막상 닥쳤을 때 당황을 덜 하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실업에서 취업이 되거나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IMF에서도 신자유주의를 실패했다고 선언했다. 포용적 경제성장 없이는 세계의 미래가 없다고 선언했다. 낙수 효과를 주장했던 주류가 이제 그 흐름을 포기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크게 달라 질 것은 없다. 그저 그렇다는 것 뿐 이다.

  • 제 2의 기계 시대 | mn**tn | 2014.12.2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은 참신하고 획기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무엇에 대한 접근 방식이냐면, 책이 주제로 삼고 있는 대단히 심각한 ...

    이 책은 참신하고 획기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무엇에 대한 접근 방식이냐면, 책이 주제로 삼고 있는 대단히 심각한 이슈에 대해서입니다. 그 이슈가 무엇이냐면, 바로 최근에 심화되어 모두의 이마에 깊은 주름을 남기고 있는 "불평등"입니다.


    " 불평등"이란 체제의 근본 모순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이의 심각성과 원인, 나름의 처방에 대해 저명한 학자, 전문가들은 한마디씩 하려 듭니다. 그런 저자들 중에서서는 최근 전지구적으로 단연 큰 화제가 된 토마 피케티가 있었지요. 그가 기존 경제학이 발전시켜 온 tool만을 활용하여, 다른 누가 좀처럼 생각하지 못하던 기발한 논증으로 이 분야 담론의 신기원을 이뤘다면, 브린욜프슨, 맥아피(기업용 바이러스 백신 개발자-창업주와는 무관합니다) 등의 공저자들은, 문명사관, 혹은 과학사가(史家)의 입장에서 해답을 내어 놓고 있습니다.

    경 제사 공부할 때 "러다이트 운동"이라고 들어 보셨을 겁니다. 산업 혁명 당시 기계와 공장제 시스템이 급속히 확산되자, 길드에 소속된 장인이나 독립 숙련공들은 자신 또는 자신의 가문이 배타적으로 보유하던 일자리가 축소되거나, 이를 상실했습니다. "루드 장군이 배후에서 이를 지휘하신다"는 가공의 믿음 하에, 이들은 공장주가 보유하던 기계와 설비를 파괴하는 대규모의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근현대 들어서 제도적으로 보장 받고 있는 노동자 파업과는 다른, 생존권의 보장과 경제인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양상이었는데요. 오늘날에 들어와서는 "생산으로부터의 인간 소외" 극복이라는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 러다이트 운동에 대해, 저자들은 오늘날의 불평등 심화 현상과 긴밀한 역사적 연계를 찾습니다. 저 시기에도 시스템은, 일찍이 존재한 적 없던 이노베이션을 통해 생산성의 급격한 향상을 겪습니다. 생산성이 혁명적으로 개선되었다 함은, 분배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사회 전체의 복리 향상으로 이어지는 대단히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여기서 분배의 문제라면, 세습적 특권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결국은 공동체 보편의 잉여 증가로 필연적 귀결을 보이게 마련입니다. 생산성 증가 자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문제는, 최초 혁신자 - 극소수이겠지요-의 손에 쥐어진 엄청난 규모의 부(富)가, 언제쯤에나 보편적 풍요를 달성할, 아니 체감할 만큼, 빠른 순환이 이뤄지느냐에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뿐이 아닙니다. 최초 혁신자-다시 강조하지만 극소수입니다- 가 결과적으로 빼앗아 간 숱한 일자리, 이 때문에 당장 생계를 위협받기까지 하며 한계 상황에 내몰리거나 나이에 걸맞지 않은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될 평범한 노동자들은, 뚜렷이 감소한 share가 가져다 주는 궁핍을 현실로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지 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급작스러운 불평등의 심화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특이점적 혁신(레이 커즈와일의 규정입니다)을 맞고 있는, 우리 시대의 대박에서 기인한 희비극이라는 게 저자들의 주장입니다. 산업 혁명 당시, 경이적인 생산성의 증가는 보편 대중의 편익과 풍요에 분명 유의미하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광공업에 종사하던 노동자들이나, (앞서 언급한) 숙련공들의 몰락은, 당사자들이 어디서도 보상 받을 수 없는 시대적 비극이었습니다. 최근 물꼬 터지듯 각 산업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의 대열을, 두 손 들고 환영할 수만은 없는 게 이런 딜레마에 기인합니다.

    이 책 전반부는 우리 조상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놀라운 규모와 파장의 기술적 혁신에 대해, 전문가들의 눈썰미를 발휘하여 예리하게도 하나하나 짚어 가고 있습니다. 1960년대 무어의 법칙부터 시작해서 최근의 모바일 혁명까지, 발전과 발견 그리고 그 모두를 뛰어넘는 혁신은, 과거 쿠즈네츠가 지적했듯 최장주기를 지닌 간헐적 이벤트가 아니라, 이제 대세와 추세가 되어 버린 일상 환경, 상수적 팩터의 위상입니다. 이제 눈만 뜨고 일어나면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새로운 진보가 어엿한 현실이 되어 그 자리에 서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진보가 왜 모두에게 희소식이 되지 못하는가. 앞서 말한 대로입니다. 어느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면, 전통적 방식으로 그 분야 생산에 참여하던 이들은(노동자이든 화이트컬러이든 무관하게) 종래의 중요성을 잃어버립니다. 평생 직장의 신화가 무너지고 40대의 나이에 직장에서 몰려 목 좋은 치킨집 개업을 알아 봐야 하는 건, 그나마 요식배달업에서는 최초 부가가치 창출 단계에서 혁신이 더디므로,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한 무한 경쟁이라는 요소(이게 더 무서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외에는 아직은 기술적 위협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두려운(?) 기술 진보와 혁신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저자들의 인상적인 인용을 다시 적어 보자면, "인류의 최대 약점은 지수함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수함수는


    이 런 모양인데요. 생략한 더 오른쪽의 형태는 거의 수직 상승이라 할 만큼 경사가 가파릅니다. 저 역시 인류의 약점을 그대로 공유한지라, 무의식 중에 저렇게 상대적으로 평탄한 부분만 그리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느릿느릿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 지금까지의 추세를 모두 무시하겠다는 듯 급격히 상승하는 이런 패턴을, 선형적 사고에만 길든 우리들은 이해 못한다는 뜻입니다. 100을 2로, 10000를 4로 치환하는 로그의 도입이 수학자 네이피어에 의해 이뤄지고 나서야, 우리는 지수적으로(exponentially) 증가하는 추세의 공포와 위력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레 이 커즈와일이 누구보다 앞서 지적했지만, 우리는 지금 이 같은 혁신의 폭포, 위험하기끼지 한 이노베이션의 홍수 속에 몸을 맡기고 있습니다. 커즈와일이 문명사관적 혁신의 기술적 측면에 주목했다면, 이 저자들은 그로부터 파생되는 필연적인 불평등 추세에 대해 날카롭게 짚어 주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두 가지 효용을 가집니다. 1)우리가 직면하게 될 기술 진보가 어떤 추세적 패턴을 지니고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예견 2)이 불평등의 암울한 물결은 과연 언제 진정되기나 할지의 추측. 저자들은 다양한 논의와 논거들을 분명하고 유용한 프레임에 맞춰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현명한 독자는 그로부터 자신에 필요한 통찰을 알뜰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 책의 제목과 사진을 보면 어딘지 윌 스미스가 주연한 영화 '아이, 로봇'이 떠오른다. 책의 내용은 로봇의 미래...

    책의 제목과 사진을 보면 어딘지 윌 스미스가 주연한 영화 '아이, 로봇'이 떠오른다. 책의 내용은 로봇의 미래에 대한 통찰이라는 판단이 든다. 정작 책은 로봇이 언급되지만 그 보다는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인간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한다. 기계라는 것을 통해 변한 미래에 인간은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를 예측하고 알아본다. 미래 예측은 유토피아가 아니면 디스토피아다. 책은 유토피아적인 미래를 예측한다.

     

    인류의 역사를 어느 시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길이기 달라지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지금과 같이 엄청난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하여 인류의 삶이 극적으로 변한 것은 몇 년이 되지 않는다는 합의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첫번째 가장 중요한 것은 증기 기관의 발명이다. 인간은 늘 힘 센 짐승을 이길 수 없었다. 다양한 도구로 지구를 정복했지만 여전히 인간보다 힘이 센 짐승은 피해야 했고 인간이 갖고 있는 능력을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가 명백했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인간은 자신의 능력 이상을 할 수 있는 엄청난 도구를 갖게 되었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옮겨야 하는 무거운 짐을 기계를 통해 옮길 수 있고 하루 종일 걸어야 가능했던 거리를 몇 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증기기관을 통해 인류를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최초로 증기기관이 나온 후에도 인류는 딱히 변한 것은 없었다. 그 이유는 티핑 포인트를 만들 때까지 변화의 흐름은 미미하고 느끼지 못한다. 어느 날 갑자기 쌓이고 누적된 기술이 폭발적으로 우리 눈 앞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럴 때 부터 우리가 피부로 느낄 정도로 엄청난 변화를 목도하게 된다.

     

    제1의 기계 시대는 이처럼 증기 기관을 통해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며 인류를 새롭게 변화 시켰다. 육체의 한계를 정복한 인간은 다음으로 정신적인 한계 부분으로 넘어갔다. 이 부분이 바로 제2의 기계 시대다. 이 부분을 기계라고 표현하는 것이 무척 어색하다. 제2의 기계는 디지털 기술이다. 이걸 기계로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너무 친숙하고 익숙하고 생활 깊숙히 들어와 기계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기계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다르다.

     

    제1의 기계에 따라 인류가 엄청나게 발전한 것처럼 충분히 제2의 기계인 디지털 기술로 인류는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생각되는데 책에서는 이제 막 시작단계이지 증기기관을 통해 인류가 변한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다소 고개를 갸웃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하루 하루가 달라지고 있는 생활을 목도하는데도 말이다. 한 마디로 이건 새발의 피라고 본다. 향후 변화될 미래에 비하면 어림도 없다는 뜻이다.

    아직까지 인류가 만든 기계는 인간을 필적하는 능력을 선 보이지 못한다. 인간이 갖고 있는 여러 능력중에 몇몇을 흉내내는 정도이다. 이를테면, 별 생각없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계단을 로봇은 아직까지 힘들어 한다. 겨우 계단 오르 내리는 것을! 인간의 육체적인 힘은 기계가 정복했지만 인간이 갖고 있는 인지능력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기계는 흉내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부분이 여러 분야에서 조금씩 조금씩 개선되고 따라잡기 위한 실험과 발전이 진행중이다.

    인간과 컴퓨터의 체스 게임이 결국 컴퓨터의 승리로 끝이 났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이제 누구도 인간과 컴퓨터의 시합에는 관심이 없다. 결과가 뻔하니. 그런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노트북을 갖고 있는 인간이 슈퍼 컴퓨터를 이겼다. 게다가 노트북을 갖고 있는 체스 마스터가 노트북 여러대를 갖고 있는 아마추어에게 졌다. 슈퍼컴퓨터는 가장 최선의 수를 파악해 둘 수 있지만 인간이 컴퓨터를 이용해 두는 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제퍼디!'라는 퀴즈 프로에서 몇 십회 우승에 빛나는 우승자를 컴퓨터가 이겼다. 더이상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기계가 만들어졌다고 봐야 할까? 단순히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가 아니라 다양한 조합을 풀어야 하는 지능을 갖고 있어야 하는 컴퓨터는 여전히 다른 퀴즈 프로그램에 나가서는 아무런 실적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 컴퓨터는 현재 의료쪽으로 나아가서 의사대신 처방을 내려주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아직까지 인간이 갖고 있는 여러 능력중에 아주 일부만 능숙하게 할 뿐이다. 인간이 의식하지 않고 하는 많은 행동을 기계는 못한다. 구글에서 현재 무인 자동차를 만들어 시행중에 있다. 실제로 그 차에 탄 저자들은 초반에 두려워했지만 자동차에 탄 직원들은 신경쓰지 않고 떠들기 바쁠 정도로 무인 자동차는 알아서 서고 가고를 자동으로 했다. 하지만, 무인 자동차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경찰이 등장하면 인식하지 못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일에 대응하지 못한다.

    저비용을 위해 선진국에서는 공장을 후발국가에 세웠지만 자동화가 되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인간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각종 편익을 계산할 때 차라리 선진국에서 기계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 점점 인간은 기계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다. 하지만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직종이 수없이 생겨났다. 컴퓨터로 하는 모든 직업들은 몇 십년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직업들이였던 것처럼.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아니다. 

    이 책 '제2의 기계 시대'에서는 유토피아적인 미래를 그린다. 기계 자체로는 별 의미가 없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기계는 점점 인간을 추격할 수 있을지언정 인간을 정복할 수 는 없다. 그보다는 인간이 어떻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류의 미래는 변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간에는 기계와는 상관이 없을 것 같은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분석에 많은 부분을 활애하는데 그런 부분이 기계를 통해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결부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써져있다.

    증기기관을 시작된 제1의 기계시대는 오랜 시간을 거쳐 인간의 육체적 능력을 완전히 정복했다. 이제 제2의 기계시대로 접어든 현재 우리는 인간의 정신적 능력을 디지털 기술이 변화시키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그 부분은 당대에 될 것인지 후대에 될 것인지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알겠지만. 정말로, 기계가 인간과 구별되기 힘들정도가 될 수 있을까? 현재로써는 불가능할 것 같은데. 우리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계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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