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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여우를 단칼에 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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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쪽 | A5
ISBN-10 : 8987999084
ISBN-13 : 9788987999081
늙은 여우를 단칼에 베다 중고
저자 진병팔 | 출판사 더불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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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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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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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도, 조선통신사의 발자취, 담징 스님이 만든 칸제온 사의 맷돌 등 일본에 남아 있는 우리 한반도의 흔적들을 찾아 역사를 되돌아본다. 후쿠오카, 다자이후, 아리타, 나고야 등을 돌아보며 일본 역사의 뿌리와 정체성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를 해묵은 감정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모색해 나간다.

저자소개



지은이 진병팔
1953년 생으로 동성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ROTC 출신으로 행군 잘한다고 소문난 강원도 'ㅎ'사단에서 군복무 하여 지금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걷는 여행을 좋아하면 집 주변에 있는 강가를 따라 걷는 산책도 즐긴다. 'H'그룹사에서 근무하였고 일본을 상대로 조그만 무역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으나, 다 집어치운 후.. 신문, 잡지에 시사만화를 그리다가 이제는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조선통신사를 따라 일본을 걸으며 한국을 본다> <한국 아저씨 일본을 뒤집고 오다> <자금성을 걸으며 중국을 본다>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5
현해탄...13
달빛길...17

큐슈의 관문 후쿠오카
양국의 숨결이 남아 잇는 다자이후
간몬 해협을 바라보는 고쿠라
근대 일본의 현관 시모노세키
성하의 도시 가라츠
도자기마을 아리타
한반도에서 최단거리에 위치한 나고야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한반도의 흔적을 찾아서 떠난 일본 산책 一瞬電光刺老狐 일순전광자노호 "한순간에 번개같이 늙은 여우를 베었다" 명성황후를 시해했던 일본도에 새겨진 문구에서 책 제목으로 따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단순한 일본 기행문이 아니라 한반도와 가장...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한반도의 흔적을 찾아서 떠난 일본 산책
一瞬電光刺老狐 일순전광자노호 "한순간에 번개같이 늙은 여우를 베었다"

명성황후를 시해했던 일본도에 새겨진 문구에서 책 제목으로 따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단순한 일본 기행문이 아니라 한반도와 가장 관련이 많았던 현해탄과 면한 도시와 유적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면서 일본땅에 남아있는 한반도의 흔적을 돌아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현해탄에 흩어져 있는 한반도의 흔적을 찾아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탐색해보는 새로운 여행속으로 떠나보자

책 속으로
후쿠오카의 중심부인 캐널시티 근처에 자리잡은 구시다 신사의 응접실, 나는 명성황후 시해, 을미사변의 실체 중 하나였던 문제의 흉기를 보기 위해 신사의 관계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신사의 관계자가 깊숙이 보관되어 있던 일본도를 들고 나와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지금까지 한국인에게는 한 번도 사진촬영을 허락한 적이 없었다는 바로 그 칼.

실내에는 정적이 흐르고...잠시 후 칼집에서 칼날이 빠져나오는 순간, 섬뜩한 절율과 함께 만감이 교차한다. 100여 년 전의 처참했던 새벽, 역사의 현장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그 칼.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지 않고 잘 베어진다는, 날카롭기로 유명한 그 일본도였다. 아직도 시퍼런 광채와 귀기를 띤 표정으로 이렇게 살아 있었다니....

칼은 손잡이를 포함하여 약 1미터 정도의 길이. 직도에 가까운 칼날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된 일본도의 특징 중 하나인 잔잔한 물결무늬가 선명하다. 칼집의 한 면에는 시해 임무를 마친 후, 칼의 주인이 써넣었다는 문구가 뚜렷하게 남아있다.
'一瞬電光刺老狐' 일순전광자노호

으스스 해지기까지 하는 그 문구를 그대로 풀어보면 이렇다
"한순간에 번개같이 늙은 여우를 베었다"
칼은 그렇게 그날 새벽의 '여우사냥'을 묵묵히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 저자소개

지은이 진병팔
1953년 생으로 동성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ROTC 출신으로 행군 잘한다고 소문난 강원도 'ㅎ'사단에서 군복무 하여 지금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걷는 여행을 좋아하면 집 주변에 있는 강가를 따라 걷는 산책도 즐긴다. 'H'그룹사에서 근무하였고 일본을 상대로 조그만 무역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으나, 다 집어치운 후.. 신문, 잡지에 시사만화를 그리다가 이제는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조선통신사를 따라 일본을 걸으며 한국을 본다> <한국 아저씨 일본을 뒤집고 오다> <자금성을 걸으며 중국을 본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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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은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 책을 보게된 동기도 제목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늙은...
    이 책은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 책을 보게된 동기도 제목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늙은 여우를 단칼에 베다'.... 이것이 무슨 내용일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정말 나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책을 3분의 1정도 본 후 해답을 찾았다. 그건 바로 일본이 우리 한국에게 가한 잔혹한 행위를 빗대어 설명한 것이었다. 늙은 여우=명성황후....바로 명성황후 시해라는 일본의 천태만상을 옮긴 것이다. 조금 더 넓게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글쓴이가 한반도의 흔적을 찾아 일본열도를 여행하면서 느낀점, 일본의 문화, 한국과 일본의 관계 등을 세세히 기록한 기행문 형식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 현해탄을 건너 시작된 일본 기행..큐슈의 관문인 후쿠오카, 다자이후, 고쿠라, 일본의 현관 시모노세키, 가라츠, 도자기 마을 아리타, 나고야까지 한국과 아주 근접한 일본 큐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러다보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본의 나쁜 이미지보다는 백제시대에 일본이 지원군을 보낸 것이나, 조선통신사 일행을 극진하게 대접한 것 등 이웃나라 아니 이웃사촌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도 같다. 하지만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다. 윤동주님이 해방을 6개월 남짓 두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억울한 의문사로 돌아가셨지만, 일본여행을 하면서도 아무도 그걸 마음속에 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부끄럽게 처음 안 사실이지만 알면서도 쉬쉬한다면 그것이 참다운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어쨌든 진짜 한국과 일본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인 것 같다. 아무리 과거 기억이 부정적으로 남아 있다고 해도, 이제는 지구촌 전체가 협동해야 하는 세계화 시대가 아닌가? 약간의 오해가 있고 억울한 과거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일본은 우리의 둘도 없는 이웃나라이다. 이 책을 보면서 한반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일본을 다시 보게 되었고, 앞으로 분쟁 없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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