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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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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쪽 | 양장
ISBN-10 : 8934999349
ISBN-13 : 9788934999348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정여울 | 출판사 김영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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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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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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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감정을 일으켜 세우는 다정하고도 성실한 기록! 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탐구해온 정여울의 마음치유 에세이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평범한 우리가 어떻게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여러 매체에 기고하여 사랑받은 글을 추렸고, 따로 아껴두었던 산문을 골라 함께 실었다. 한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자책하고, 취업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며 불안을 안고 살았고, 유명 작가로 알려진 후에도 마음앓이를 하다가 심리학 공부를 통해 자신을 다독이고 스스로 돌보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된 저자는 이 책에서 책임감 없는 위로를 건네는 대신,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처방책을 꺼내놓는다.

통합심리학의 대가 켄 윌버의 《무경계》를 읽으며 “우리가 고통 받을 때 오직 부분만이 고통 받을 뿐, 전체는 고통 받지 않는다”는 통합적 관점을 터득한 저자는 나와 나 아닌 것의 경계를 과도하게 분리하는 정신세계가 고통을 심화한다고 이야기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분을 향한 집착에서 벗어나 전체를 통찰하는 지혜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 병원이나 심리 상담소에 가기를 두려워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자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나를 돌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스스로를 할퀴고 비하하는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정여울
작가. 매일 글 쓰는 사람, 쉬지 않고 꿈꾸는 사람,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지 않으면 자칫 스쳐 지나가 버릴 모든 감정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문학과 여행과 심리학을 통해 내 아픔을 치유한 만큼, 타인의 아픔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글을 쓰고 싶다. 한때는 상처 입은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타인에게 용기를 주는 치유자가 되고 싶다. 인문학, 글쓰기, 심리학에 대해 강의하며 ‘읽기와 듣기, 말하기와 글쓰기’로 소통한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제1라디오 <백은하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성완의 시사夜>의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월간 정여울〉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빈센트 나의 빈센트》 《마흔에 관하여》 《월간 정여울》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공부할 권리》 《헤세로 가는 길》 《그림자 여행》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시네필 다이어리》 등이 있다. 산문집 《마음의 서재》로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내 마음의 힐링 패키지

프롤로그。 ‘너는 안 될 거야’라는 목소리와 싸운다는 것

1。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외향성을 우대하고 내향성을 꺼리는 사회
놓쳐버린 기회가 가슴을 저밀 때
내 안의 무의식이 꿈틀, 깨어나는 순간
당신과 나 사이의 피할 수 없는 거리감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교사의 말
그림자 노동의 물결이 밀려온다
행복한 가정에서도 트라우마는 발생한다
비록 당신이 서툴고 상처투성이일지라도
두려움을 고백하는 용기가 필요한 순간
고통을 마주하는 인간의 위대함
영원한 결핍, 더 나은 삶을 향한 목마름

2。당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당신까지도
심리를 분석하는 언어의 빛과 그림자
페르소나, 가면의 인격을 품어 안는 길
에고 인플레이션의 시대
성장과 치유를 방해하는 방어기제들
콤플렉스와 대면함으로써 전체성에 다다르기
에고와 셀프, 더 큰 그림을 위한 가지치기의 아름다움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블리스의 힘
페르소나와 트라우마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며
열등감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길
내 마음의 날카로운 창끝을 누그러뜨리는 마음챙김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3。마음의 안부를 물을 시간이 필요하다
자기혐오를 넘어 자기공감의 시간으로
마침내 자신의 그림자와 화해하는 사람들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음식을 찾아서
상처 입은 내면아이를 위로하는 따스함
어느 프리랜서의 우울감 치료법
감사 일기, 치유의 새로운 시작
서른이 넘도록 아직 꿈을 찾는 당신에게
제자의 인생을 바꾸는 스승의 언어
만나지 않아도 가르침을 주는 멘토

4。슬픔에 빠진 나를 가장 따스하게 안아주기
글쓰기 선생,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다
일대일 소통만이 해낼 수 있는 것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고 떠난다는 것
내가 나의 치유자가 될 수 있을까
번아웃 시대, 내 안의 잃어버린 에너지를 찾아서
우울증, 과연 마음의 감기인가
콤플렉스, 인간 정신의 화약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끝나지 않는 상처의 역습
방어기제, 나를 지키기 위한 마음의 무기
고마워요, 다시 사랑할 기회를 줘서

에필로그。 내 삶의 진짜 주인공이 되는 시간

도움을 받다。

책 속으로

심리학은 나에게 최고의 에너지를 주었다. 항상 ‘깊은 속내를 나눌 만한 또래 친구가 별로 없다’며 ‘나는 친구를 사귀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학대하던 나에게, 심리학은 가르쳐주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 마음과 친구가 되는 법을. 나는 나를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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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나에게 최고의 에너지를 주었다. 항상 ‘깊은 속내를 나눌 만한 또래 친구가 별로 없다’며 ‘나는 친구를 사귀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학대하던 나에게, 심리학은 가르쳐주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 마음과 친구가 되는 법을. 나는 나를 충분히 아끼고 보살피지 못했고, 그 우울한 마음 때문에 타인을 보듬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음을 알게 되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동안 나는 내 안의 못 말리는 다정함과 화해했다. 다정다감함이야말로, 자상함이야말로, 이토록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내가, 그 어떤 절망의 순간에도, 사랑을 잃지 않고 평생을 버텨낸 내 안의 내적 자산이었고, 최고의 회복탄력성이었다. _10쪽

사랑이 부족해서 상처가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것이었다. 아주 많이 사랑하지만, 아주 깊이 서로를 미워하는 복잡한 애증의 관계는 이렇게 우리 가슴 속에 깊은 트라우마의 터널을 만든다. _43~44쪽

트라우마를 자신의 게으름이나 실수를 해명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한다면,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변명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면, 우리는 트라우마로부터 아무것도 배우고 있지 못한 것이다. _67~68쪽

열망의 리스트들을 지우기 시작했다. 무조건 욕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크고 깊은 꿈의 큰 가지가 제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욕망의 잔가지들을 조심스레 쳐내주자.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성과에 신경 쓰는 마음의 잔가지들을 쳐주고, 내 인생의 커다란 드라마를 상상하며 큰 그림을 중심으로 욕망의 가지치기를 해보자. _90쪽

심리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날마다 이 세상과 새로운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더욱 투명하게, 부드럽게, 해맑게 가꾸는 일이다. 상처를 삭제할 수는 없지만, 상처를 바라보는 나의 프레임을 바꾸는 것, 그것이 진정한 치유의 시작이다. _110쪽

조직에서 버려질까 봐 두려워하기보다는, 후회 없이 이 순간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미련 없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자유를 사랑하는 것, 그것이 프리랜서의 삶이 내게 가르쳐준 용기의 본질이다. _135쪽

눈물을 뚝뚝 흘리는 학생의 어깨를 말없이 안아주며 깨달았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글쓰기의 전략이 아니라 아픔을 털어놓을 사람임을. 아이들은 단지 글쓰기 선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픈 이야기를 마음을 다해 들어줄 친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_160쪽

내가 좋아하는 자기치유법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일을 해보는 것이다. 여행이나 산책을 하거나, 영화나 전시를 보거나, 그리운 사람들을 잠깐씩이라도 만나는 것. 그것만으로도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풀린다. _169쪽

삶에 대한 되새김질의 몸짓이 부족할수록, 번아웃에 빠질 위험에 노출된다. 되새기는 것, 돌아보는 것, 헤아려보는 것이야말로 삶의 속도전에서 벗어나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챙김의 기술이다. _190쪽

내 삶을 내가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나를 둘러싼 세상을 내 힘으로 조금이라도 더 살 만하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 삶의 주권을 되찾는 적극성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첫 번째 우울증 치유제가 되어줄 것이다. _200쪽

괴로움이 우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괴로움을 향한 집착이 우리를 파괴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때, 슬픔은 더 이상 우리를 파괴하지 못한다. 괴로움과 나는 동의어가 아니다. 슬픔과 나는 동의어가 아니다. _237쪽

내 삶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 그것은 내 인생의 주도권을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않는 강인한 뚝심을 기르는 것이다. 내 삶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용기를 한순간도 잃지 않는 것이다. _2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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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정여울이 전하는 심리테라피 이야기 상처를 섬세하게 바라보고 슬픔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정여울. 베스트셀러 작가에게도 숨은 사연이 있었다. 작가는 한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내성...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정여울이 전하는 심리테라피 이야기

상처를 섬세하게 바라보고 슬픔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정여울. 베스트셀러 작가에게도 숨은 사연이 있었다. 작가는 한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자책하고, 취업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며 불안을 안고 살았다. 유명 작가로 알려진 후에도 마음앓이를 하다가, 심리학 공부를 통해 자신을 다독이고 스스로 돌보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되었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는 그간 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탐구해온 작가의 다정하고도 성실한 기록이다. 고통받고 슬퍼하고 아파하는 독자들을 위해 꾸린 따스한 힐링 패키지이기도 하다. 병원이나 심리 상담소에 가기를 두려워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심리테라피 이야기. 당신이 앞만 보고 뛰어오느라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렸다면, 그래서 아프고 쓰라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이 무너진 감정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고통은 언젠가 사라지고, 사랑은 끝내 살아남는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를 위한 심리테라피

심리학과 인문학을 강의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정여울의 마음치유 에세이. 평범한 우리가 어떻게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가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여러 매체에 기고하여 사랑받은 글을 추렸고, 따로 아껴두었던 산문을 골라 함께 실었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사느라 나를 보살필 시간이 없던 사람들에게 무너진 감정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어주는 책. 작가는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를 ‘뜨거운 다정함의 기록’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고통받는 나를, 슬퍼하는 내 친구들을, 아파하는 나의 독자들을 위해 꾸린 소담스러운 힐링 패키지다. 병원에 가거나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나 자신의 힘으로 용감하게 나를 치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직은 건강한 혹은 건강한 척하는 우리 보통 사람들을 위한 심리테라피이기도 하다. 이 책은 사랑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순간들, 사랑이 내 곁에 있는데도 그 사랑의 고마움을 몰랐던 시간들, 사랑이 없는 세상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쓴 내 뜨거운 다정함의 기록이다. _작가의 말

마음의 응급처치가 필요할 때
구급상비약처럼 꺼내 읽기 좋은 이야기

지금 내 마음이 괜찮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콤플렉스와 트라우마, 열등감과 패배감, 외로움과 괴로움이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갈팡질팡하면서 가슴을 부여잡는 우리에게 작가는 책임감 없는 위로를 섣불리 건네지 않는다.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처방책을 꺼내놓는다. 이를테면 ‘내가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노트에 써보고, ‘그럼에도 나를 아끼고 사랑해야 할 이유’를 다시 적어보는 등의 과정을 통해 아픔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내 안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대면하는 길을 발견했다. (…) 첫째, 처음에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들’을 써보고, 두 번째에는 ‘그럼에도 나 자신이 기특했던 순간들’을 써본 뒤, 마지막에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써본다. 이렇게 하면 마음의 가장 깊은 그늘을 통과해 가장 밝은 빛을 만나고, 마침내 그림자와 빛을 통합하는 자신의 전체성을 만날 수 있다. _83쪽

덧붙여 마음의 감기를 앓고 사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당부한다. 타인에게 아픔의 응어리를 숨김없이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질 수 있다고. 내 인생의 주도권을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않는 강인한 뚝심을 키우라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있어야 인생의 속도전에서 벗어나 나를 깊이 사랑할 수 있다고. 나의 바깥을 살피느라 나의 내부를 돌보는데 소홀한 우리 곁에, 꼭 필요한 구급상비약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상처 입은 사람에서 용기를 주는 치유자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인생 극복기

작가는 한때 따돌림을 당했다. 장녀로서 씩씩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자기감정을 숨기며 살았다. 피해의식에 시달려왔다. ‘나는 상처를 결국 치유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내면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심리학을 만나면서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고 아끼며, 타인의 마음까지 보듬는 법을 배웠다. 여성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글쓰기를 하려고 노력하다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비슷한 두려움을 친구와 공유함으로써 끈끈한 우정을 나누었고, 하루하루 감사 일기를 쓰면서 소소한 행복을 되찾았다.

나는 요즘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나 자신에게조차 수줍은 이 극도로 내성적인 사람이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글쓰기를 시작했다는 것이 솔직히 부끄럽지만, 하루하루 정말 뿌듯하다. (…) 하루하루 감사할 일이 늘어나는 것, 하루하루 나를 둘러싼 이 세상의 더 크고 깊은 사랑을 깨닫는 것, 그리하여 나의 트라우마는 매일매일 더 말랑말랑해지고, 상대해볼 만한 적수가 되며, 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내 안의 친구가 된다. _138~139쪽

한국어가 모국어인 작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겪었던 고통과 번민은, 비단 작가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보다가 고개를 끄덕이게 되듯, 내밀한 문장을 따라 읽다 보면 ‘이건, 내 이야기야!’ 하며 독자는 밑줄을 긋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소설가 정유정은 “내 오랜 비밀의 봉인을 조심스레 푸는 것 같은” 이 책을 “숨죽이며 단숨에 읽었다”고 한다.

심리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아주 특별한 마음치유 에세이

심리학을 다룬 책들은 많다. 그러나 심리학을 정여울처럼 이야기한 책은 드물다. 작가는 근 몇 년간 지크문트 프로이트, 카를 구스타프 융, 알프레트 아들러 등 인류 역사에 영향을 끼친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며 스스로의 상처를 극복했다. 실례로 작가는 몇 년간 심리학자 융에 깊이 빠져 있었다. 융처럼 ‘당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당신’의 모습을 ‘그림자shadow’의 문제로 다룬다. 자기혐오에 빠진 사람들에게 내면의 그림자를 피하지 않고, ‘대면’하는 것이 건강한 치유의 시작이라고 설명한다.

마음챙김의 과정에서 가장 먼저 대면한 나의 문제점은 탓하는 마음이었다. 그때 부모님이 나를 좀 더 이해해주셨더라면, 그때 그 사람이 나를 버리지 않았더라면, 그때 그 친구가 나를 괴롭히지 않았더라면. 이런 원망과 분노의 마음을 ‘그때 내가 좀 더 내 마음을 맹렬하게 관찰하고, 내 스스로 내 마음을 보살필 수 있었더라면’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는 것. 그것이 깨달음의 첫걸음이다. _108쪽

또한 작가는 번아웃 증후군에 빠진 사람들에게 ‘무대 뒤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권한다. 일이 중심축이 되어 돌아가는 인생에 의문을 던져보고, 왜 일에 집착하는지 곰곰 살펴볼 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세상의 평가에 좌지우지하지 말고 때로는 타인의 요구에서 벗어날 때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준다.
고통에 대한 정교한 통찰은 뜻깊게 다가온다. 작가는 통합심리학의 대가 켄 윌버의 《무경계》를 읽으며 “우리가 고통받을 때 오직 부분만이 고통받을 뿐, 전체는 고통받지 않는다”는 통합적 관점을 터득했다. 나와 나 아닌 것의 경계를 과도하게 분리하는 정신세계가 고통을 심화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분을 향한 집착에서 벗어나 전체를 통찰하는 지혜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

진통제나 안정제를 먹는다고 마음이 나아질 수 있을까? 병원에 가는 것은 두렵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은 부담스러운데,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를 치유할 수는 없을까? 마음에 대한 모든 것을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에게만 맡겨버리기엔 마음이란 문제는 너무 복잡하다. “전문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편안해질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치유자가 될 수 있는 힘을 기를 때, 비로소 문제는 해결의 기미를 보일 것이다.” 스스로를 할퀴고 비하하는 당신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나를 돌보는 것. 나를 돌보는 여정에서 정여울의 심리테라피 이야기는 가장 명쾌하고 다정한 자기돌봄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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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ra**e12 | 2020.03.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정여울 작가님의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라는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살아가면서...

    정여울 작가님의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라는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살아가면서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잊어버리고 사는 경향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나에게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라는 책은 매우 유용한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처를 섬세하게 바라보고, 슬픔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정여울 님. 항상 좋은 일만 가득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작가님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는 내용을 보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라는 책은 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탐구해오신 작가님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내면의 아픔으로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책, 힐링이 되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고통은 언젠가 사라지고, 사랑은 끝내 살아남는다 " 라는 말처럼 나를 돌보지 않는 나를 위한 심리 테라피인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라는 책은 많은 일로 치이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여울 작가의 책을 고등학생 때 접한 적이 있었는데, 정여울 작가만의 감성이 참 마음에 들었었다. 그 책 제목은 <정여울...

    정여울 작가의 책을 고등학생 때 접한 적이 있었는데, 정여울 작가만의 감성이 참 마음에 들었었다. 그 책 제목은 <정여울의 문학 멘토링>이었고, 그 책을 읽었던 나는 작가님처럼 문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을 때였다. 작가님을 잊고 있다가 도서관이었나 서점에서였나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란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나서 다른 작가들의 책을 읽고, 전공 수업과 관련된 책들을 읽다보니 정여울 작가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번 김영사 서포터즈 추가도서를 자유롭게 선택해도 된다는 말에 가장 먼저 떠오른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서포터즈에 붙는다면, 꼭 이 책을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에서였을 테다. 예전부터 심리학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에세이 분야를 좋아하는 나인지라(예전보다는 안 읽지만..ㅎ) 이 책 또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KakaoTalk_20200308_202947878.jpg

     

    표지 그림을 가만히 쳐다보면, 뭔가 안정되는 기분이다. 아늑하고, 평온한 표지..! 한때는 상처 입은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타인에게 용기를 주는 치유자가 되고 싶다는 작가 소개처럼 이 책 전반적으로 풍기는 이미지는 '위로받는 느낌.'이다.

     

     

     

    p.18

    외향성을 우대하고 내향성을 꺼리는 사회

    내성적인 사람들은 '분위기 망치지 마.'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마'라는 잔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성격을 원망하기 쉽다. 나는 본질적으로 내성적이지만 살아남기 위해 필연적으로 외향적인 성격을 연기할 때가 있다.


    침묵하는 이들은 겉으로 똑같이 내성적으로 보이겠지만, 그때그때 다 다른 빛깔과 향기를 머금은 침묵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내 안의 내향성과 외향성의 경계를 뛰어넘어,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용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진정한 내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담대함을 간직하고 싶다.

    +) 대학와서 가장 많이 생각한 것 중에 하나. 난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라 내향적인 사람에 가까운데, 내가 활동하고 싶어하는 그룹은 외향적인 성격일 때가 많았다. 지원하지 말아야 하나. 혹여 지원해서 합격한다고 한들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고민과 상관없이, 어쨌거나 난 알고 있다.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사람보다 능력이 절대로 떨어지지 않다는 점을. 외향적인 사람만의 장점이 있듯이, 내향적인 사람들도 그들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 그 능력은 어떠한 사람들도 무시할 수 없는 능력이란 점을.

     
     

    "당신과 나 사이의 피할 수 없는 거리감"

    '마인드 더 갭 (Mind the gap)'

    갭(gap)은 가끔 차갑고 정 떨어지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상대와 나 사이의 거리감을 인정한다는 것은 결국 그와 나의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상대방뿐 아니라 나 자신도 가끔 거리를 두고 바라봐야 제대로 보인다.

     
     

    "비록 당신이 서툴고 상처투성이일지라도"

     

    영화가 끝난 뒤 자문자답해본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거 말고. 너 자신이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했니?' '물론이지!' '그럼 됐지, 뭘 더 바라?' 과연 그렇다. 나는 서툴고 상처 많고 결핍투성이지만 내 일을 사랑한다. 그걸로 되었다.

     
     

     
     

     영원한 결핍,
     더 나은 삶을 향한 목마름
     
     
    이 세상은 내가 사랑을 쏟아야 할 대상들과 소란하고 무의미한 소음들의 대상들로 나뉘어 있다. 나는 오직 사랑의 대상에만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 더욱 맹렬하게, 사랑해야 할 대상들을 향해 온힘을 집중해서 나를 쓸데없는 집착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
     
     

     에고와 셀프,
     더 큰 그림을 위한 가지치기의 아름다움
     
     
    하루 한 시간 동안 아무 욕심 없이 산책을 하거나 마음챙김을 위한 명상을 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 나은 삶과 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훨씬 지혜로운 스케줄 관리가 아닐까.
    +) '에고'는 사회적 자아가 원하는 것 즉, 타인의 눈치를 보는 열망들이며,
        '셀프'는 내 안의 깊은 무의식이 기뻐하는 것들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난 '셀프'가 더 크게 자랄 수 있도록, '에고'에게 잠시 양보를 구하는 사람일까. 혹은 '에고'를 더 중요시여겨, '에고'가 자라는 것에 신경쓰기 급급하여 '셀프'에 관심을 덜 주는 사람인걸까. 골똘히 생각하게 된다..
     
     

     열등감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길
     
     
    아프다고 소리치며 화를 내고 물건을 깨뜨리는 것은 표출이지만, 아픔을 오래오래 발효시켜 글이나 음악이나 그림 같은 또 하나의 미디어로 표현하는 것은 승화다. 이 승화의 과정이 우리를 끝내 구원한다.
     
     

     상처 입은 내면아이를 위로하는 따스함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1919)의 주인공 싱클레어의 어린 시절 모습이 바로 내면아이의 전형이고,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다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위대한 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미안이 바로 성인자아의 이상적인 모델이다. 싱클레어로 하여금 자기 안의 내면아이가 지닌 두려움과 불안을 떨쳐내게 해주는 것은 바로 싱클레어 안에 있는 데미안의 가능성, 즉 성인자아의 무한한 잠재력이다.
    +) 저번에 포스팅한 <마음의 평안과 성공을 위한 4가지 신성한 비밀> 에서도 '내면아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내면아이를 어루만져주는 방법을 이 책에선 '아이 때 부르던 이름 혹은 별명으로 자신을 불러보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겐 '내면아이'를 잘 보듬어주는 것이 자신을 알아가고, 위로하는 첫번째 방법이 아닐까 싶다.
     
     

     내가 나의 치유자가 될 수 있을까
     
     
    윤동주의 시 <병원>(1948)에서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이 시는 '분명히 아픈데,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 알 수 없는 사람들', 즉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사람들이 않고 있는 마음의 병을 날카롭게 묘사한다. 의사도 정확히 진단할 수 없는 병, 그러나 환자는 분명히 앓고 있는 병. 의사들이 흔히 심인성 질환이라고 하는 것들은 실제로 존재한다.
    +) 현대사회에서 마음의 병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찾는 게 더 빠를 거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윤동주 시 <병원>을 접하게 되어 반가웠기도 했으나, 요즘 같은 시대와 딱 맞는 시라서 슬픈 마음이 더 컸다. 이 시를 가져와서 심리테라피를 이야기하는 걸 보며, 역시 정여울 작가님.. 이란 생각을  또 다시 하게 되었다..!
     
     
     
     

    이 영화(로맨틱 홀리데이)는 '당신은 참 착한 사람'이라는 보이지 않는 오랏줄에 묶여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착한 사람이라는 타인의 평가는 결국 '나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끊임없이 착해야만 한다'는 자기암시로 이어진다. 그렇게 굳어지고 각인된 자기암시는 결국 '착하지 않으면 버림받을 것이다.'라는 절망적인 트라우마 상태로 우리를 이끌어갈 수 있다.
    착한 것은 나쁜 것이 아니지만, 착해야만 타인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병적인 것이다.
     
     

     번아웃 시대,
     내 안의 잃어버린 에너지를 찾아서
     
     
    분명 1970년대 소설(<모모>)인데, 마치 21세기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시간은행에 자신들의 시간을 저당 잡힌 사람들, 오늘을 제대로 살아낼 시간 자체가 턱없이 부족해 늘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 너무 바빠 감정을 느끼는 마음의 회로 자체가 다 타버린 느낌, 그것이 바로 번아웃 증후군이다.
    +) <모모>작품을 저번 시간에 배워서 익숙하지만, 현대의 '번아웃 증후군'을 연관지어 생각하지는 못했다..
     
     
     
     

    번아웃에서 스스로 회복되는 세 번째 길은 주변의 모든 자극을 일의 방해물로 여기는 대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감각훈련이다.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치유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방어기제, 나를 지키기 위한
     마음의 무기
     
     
    어둠을 무서워하는 소녀의 사례___소녀는 어두운 거실에서 유령이 튀어나올까 봐 두려워했다. 항상 어두운 방을 두려워했던 소녀는 마침내 자기만의 해법을 찾았고,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불안으로부터 해방되었다. 소녀의 해법은 미친 사람처럼 기괴한 몸짓을 하면서 거실을 마구 달리는 거였다. 어둠 속에서 유령을 보게 될까 두려웠던 소녀는 마침내 자신이 유령처럼 됨으로써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두려움의 주체가 된 것이다.
    +) 이 사례를 보고 내 경험이 떠올랐다. 밤늦게 다니는 게 지금도 무섭지만, 중고등학생 때는 더욱 무서웠다. 그때 내가 생각하는 '힘센 남자' 혹은 '범죄자'의 이미지를 떠오른 후, 내가 마치 그런 사람들인 척 발걸음을 일부러 무겁고, 투박한 소리가 나게끔 걷는다든지, 일부러 걸걸한 기침 소리를 내거나 몸짓을 평소보다 크게 하여 발을 내딛었었다. 그렇게 집까지 걸어가면, 그래도 조금 안심이 되었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때의 난 두려움의 주체가 되려고 노력한 것이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작가님의 편지와도 같은 글이 너무 마음에 들어, 그걸 끝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려 한다.
    오랜만에 읽은 에세이 덕분에, 코로나로 피폐해진 내 마음이 따스해졌다. 정여울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오늘도 참 힘든 하루를 보냈을 당신에게, 그 미소의 따스한 온기를 이 글을 통해 선물하고 싶다. 한 사람에 대한 배타적 사랑, 가족과 조직을 향한 폐쇄적 사랑을 넘어, 인간을 향한, 존재를 향한, 세상 전체를 향한 더 깊고 커다란 사랑이 내 안에서 무르익어가기를. 살아 있음에, 아직 서로 사랑할 수 있음에, 이 험난한 세상에서도 아직 사랑하는 법을 잊지 않았음에 감사하는 그런 눈부신 기념일이 바로 오늘이기를.

    p.241
     
     

                                                                   <blockquote class="se-quotation-container"></blockquote> <div class="se-module se-module-text se-quote"> </div>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p>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f941836c-63c2-42eb-860f-50a49ff4045c"></p>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zoom: 1; opacity: 1;"> </div> <p> </p> <div class="se-module se-module-text"></div> <div class="se-section se-section-text se-l-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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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mj**53p | 2020.02.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에게 과연 그런 무시무시한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내 안의 낯선 자아가 튀어나오는 순간, 매너리즘에 사...

    나에게 과연 그런 무시무시한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내 안의 낯선 자아가 튀어나오는 순간, 매너리즘에 사로잡힌 현실의 자아를 뛰어넘어 내 안의 가장 빛나는 힘이 무지개처럼 용솟음치는 순간. 그때 우리는 '너는 해낼 수 없을 거야'라고 속삭이던 자기 안의 괴물과 마침내 싸워 이길 수 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 한 문단이 책을 가장 잘 대변해주고 있는 것 같다.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개개인에게는 자신의 마음의 안부를 물을 시간이 없다. 더불어 슬픔에 빠진 나를 안아줄 시간조차 없으며, 자신이 슬픔이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 조차 느낄 여유가 없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나'는 스스로의 감정을 치유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스스로를 방치해둔다면 '나'를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연유로 모든 현대인들이 꼭 한 번씩 이 책을 읽고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당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당신까지도 바라보아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상처를 삭제할 수는 없지만 상처를 바라보는 나의 프레임을 바꾸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치유의 시작이라 표현한다.

    책을 통해 진장한 치유를 하는 방법과, 나 자신을 돌보는 법에 대하여 아주 조금씩이라도 알아가길 바래본다.

  • 남에게만 신경을 쓴다고, 남의 시선만 의식한다고, 제 자신에게 소홀한 느낌이 들어 이 책을 선물 해주고 싶었습니다. &nbs...

    남에게만 신경을 쓴다고, 남의 시선만 의식한다고, 제 자신에게 소홀한 느낌이 들어 이 책을 선물 해주고 싶었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미안하다고 용기를 내어 고백해야 한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미안하다는 말은 아주 커다란 힘을 발휘한다.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로 늦는 법이 없다. 아무리 늦게 도착할지라도, 우리 마음이 아직 치유될 수 있는 가능성을 품는 말이므로. 그것이 미안하고, 사랑하고,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므로.'

     

    '가면을 벗어야만 비로소 진짜 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면조차 나다운 사람이고 싶다. 모자란 인격을 숨기기 위해 가면을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가면조차 진정한 나 자신인 삶을 살고 싶다.'

     

    '성질이 급하고 욕심 많은 에고가 나는 펌프질할 때, 차분하고 진중한 셀프는 이렇게 속삭인다. 생의 한순간 한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라고. 아무리 바빠도 타오르는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시간을 빼앗기지 말라고. 더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기보다는 내가 먼저 더 많은 사람을 이헤하고 존중하녀 사랑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라고.'

  • 좋았다, 이 에세이 | gp**059 | 2020.01.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는 나를 솔직하게 만드는 글을 좋아한다. 내 모습이 그리 아름답지 않더라도 그런 글은 나의 기쁨을, 아픔을, 행복을...

    나는 나를 솔직하게 만드는 글을 좋아한다. 내 모습이 그리 아름답지 않더라도 그런 글은 나의 기쁨을, 아픔을, 행복을, 슬픔을 안아줄 힘을 주기 때문이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는 그런 책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내안에 자라지 않은 어린 아이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었고 나의 트라우마를 발견했고 내가 언제 행복과 슬픔을 느끼는지 되짚어볼 수 있었다. 그렇다. 책을 읽으며 내 안에 꼭꼭 숨겨둔 나만 아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런 나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이었다. 참 귀중한 시간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참 많은 문장이 마음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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