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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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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쪽 | | 142*212*12mm
ISBN-10 : 899419827X
ISBN-13 : 9788994198279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 중고
저자 박혁 | 출판사 맹앤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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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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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80731, 판형 140x210, 쪽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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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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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
《이솝 우화》로 많이 알려진 이솝 이야기는 누구나 한 토막 정도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토끼와 거북이>는 ‘교만’에 대한 교훈적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교만’에 대한 훈계가 아닌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를 말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솝의 이야기들은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정치사상이었지만, 후대에 전파되면서 그 사회를 지배하는 계급의 입맛에 따라 왜곡되고 변형되어 읽혀져 온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이솝의 이야기는 지난 독재 정권의 입맛에 맞게 번역된 반민주주의적인 생각을 담은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도시 국가 아테네의 혼란스러운 민주주의를 빗댄 이야깁니다. 교만한 토끼는 독재를 저지르던 지배자, 느린 거북이는 아테네를 구성하고 있는 다수의 시민을 묘사한 것입니다.
아테네 시민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했던 민주주의의 원리는 바로 ‘법 앞의 평등’과 ‘말할 자유’였습니다. 도시 국가 아테네의 시민들은 누구나 말할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일이 느리게 진행되었습니다. 이것을 비난하는 ‘토끼’같은 사람이 많았지만, 이솝은 결국 느린 거북이를 경주에서 이기게 합니다.
느리게 가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치에 반영되는 민주주의가 옳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누가 《이솝 우화》의 본뜻을 틀리게 전달한 것일까요? 국민이 진실을 아는 것이 두려운 누군가의 고의적인 범죄가 아닐까요? 똑똑한 우리가 정치를 할 테니 너희들은 겸손하게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는 ‘빅브라더’의 무서운 미소가 이솝 이야기를 왜곡시킨 것은 아닐까요?
많은 생각과 토론을 통해 이상의 지평을 키워야 할 청소년에게 선사하는 맹앤앵 출판사의 첫 번째 이야기는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입니다. 청소년 시절의 올바른 독서가 현명한 지혜를 심어줍니다.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를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보면 훌쩍 커진 자신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박혁
독일 에어랑엔-뉘른베르크 대학에서 한나 아렌트의 정치사상을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전남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서울시 시민대학에서 강의했고, 동국대학교 객원 교수, 상명대학교 초빙 교수로 일했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의 씽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야스퍼스와 사유의 거인들》(공저), 《루소, 정치를 논하다》(공저) 등을 썼다. 김민지와 결혼해 두 아들 남솔, 해솔과 고양시에서 살고 있다.

그림 : 김민지
태어날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고양시에서 남솔, 해솔을 키우며 살고 있다. 요새는 작은 작업실에서 동네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고 있다.

목차

1. 토끼와 거북이 ……………………… 12
더디 가면 함께 할 수 있어요.
2.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 21
누가 해야 하나요?
3. 당나귀를 팔러 간 아버지와 아들 ……………………… 28
누구 말을 들어야 할까요?
4. 고슴도치와 웅덩이에 빠진 여우 ……………………… 36
포기하지 말아요!
5. 개구리와 물뱀 ……………………… 43
독재자라도 ?찮다고요?
6. 개와 늑대 ……………………… 52
사람이 빵으로만 사나요?
7. 여우와 두루미 ……………………… 62
왜 줘도 못 먹냐고요?
8. 손과 발과 위 ……………………… 71
누가 양보해야 할까요?
9. 외양간에 숨은 사슴 ……………………… 81
멀리서 친구가 찾아왔어요!
10. 사자 왕 ……………………… 88
권력은 나누면 커져요!
11. 산양과 백정 ……………………… 97
서로를 지켜 주어요!
12. 참나무과 갈대 ……………………… 105
좀 흔들리면 어때서요!
13. 흰 양과 검은 양 ……………………… 114
서로 다르니 좋잖아요!
14. 닭과 고양이 ……………………… 123
용기가 필요해요!
15. 양치기와 늑대 ……………………… 131
거짓말을 해도 되는 사람은 없어요!
16. 늙은 개와 주인 ……………………… 141
서로 고통을 덜어 주어요!
17. 황소 네 마리 ……………………… 148
우정은 약하지 않아요!
18. 농부와 세 자식 ……………………… 156
우리가 남이내고요?
19. 암소와 염소와 양과 사자 ……………………… 164
혼자 다 가지면 행복한가요?
20. 제비와 새들 ……………………… 172
깨어 있어야 해요!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다시 생각해 보는 이솝 이야기 민주주의라는 희망이 가물거리기 시작하던 기원전 6세기 경, 그리스에는 이솝이라는 노예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모스 섬의 노예였다가 해방되었습니다. 이솝의 시대는 갈등과 불화, 변화와 혼란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는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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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 보는 이솝 이야기
민주주의라는 희망이 가물거리기 시작하던 기원전 6세기 경, 그리스에는 이솝이라는 노예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모스 섬의 노예였다가 해방되었습니다. 이솝의 시대는 갈등과 불화, 변화와 혼란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는 짧은 우화들로 그 시대를 풍자했습니다.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 변화를 위해 시민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야기들 안에는 아테네인들이 300년 넘게 자신들의 정치 체제로 받아들이게 될 민주주의의 싹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그 민주주의의 싹이 억압과 차별 속에서 절망하던 아테네 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을 것입니다. 아테네 시민들은 그 싹을 마침내 강한 민주주의로 키워냈습니다. 폴리스의 민회에서, 재판정에서 이솝 우화는 끊임없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솝 우화는 민주주의에 관한 인류 최초의 정치사상이었던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성공을 거둔 정치사상이기도 합니다.
- 머리말 중에서

독서는 개인의 생각을 만들어내는 가장 쉬운 행위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각이 모여 ‘철학’이 됩니다. 교육은 이러한 철학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앞으로 공공 교육에서 ‘독서’와 ‘생각하기’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 될 것입니다.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는 크게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이야기 주제 정리
각 이솝 우화 한 편마다 생각하고 배워야 할 내용들에 대한 주제가 이야기 제목 아래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요약된 내용을 읽은 후 과연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상상해 봅니다. <토끼와 거북이> 중간 표지의 주제 정리를 볼까요?

아테네 시민들은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똑똑한 전문가가 지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민 스스로가 통치하는 느린 민주주의를 선택했습니다. 집을 지을 때는 집을 짓는 뛰어난 한 사람의 건축가보다 그 집에서 실제로 살 여러 사람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 주제 정리

주제 정리만 읽어도 머릿속에 다양한 생각의 충돌이 일어납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속에 ‘느린 민주주의’가 어떻게 포함되어 있을지 궁금증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2. 이솝 우화 원문 읽기
《이솝 우화》는 아주 짧은 이야기지만 담긴 내용은 아주 깊습니다. <토끼와 거북이>란 짧은 이야기 속에 ‘느린 민주주의’는 어떻게 들어 있을까요?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 먼저 이솝 이야기 원문을 읽어야 합니다.

3. 이솝 우화 다시 생각하기
이솝 이야기 원문을 읽게 되면 박혁 필자의 ‘다시 생각하기’ 글이 이어집니다. 정치철학 박사인 필자는 이솝이 이야기하던 시대인 도시 국가 아테네의 혼란 속에 담긴 《이솝 우화》의 이중적인 의미들을 차분하게 설명합니다.

이솝(Aesop)은 기원전 약 6세기 경 그리스에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이솝이 살았던 당시 그리스의 아테네에는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빈부 격차였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이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어 소수 부자들의 노예로 전락해갔습니다. 권력은 유력한 소수 가문에서 나눠 가졌습니다. 아테네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빈부의 격차를 줄이자고 요구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도시의 일에 참여하여 함께 결정하는 제도를 만들자는 주장도 커졌습니다. 잘살거나 못 살거나 모든 시민들이 법 앞에서 평등한 도시를 만들자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누가 어떻게 통치를 해야 그런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요? 아테네 시민들은 누가, 어떻게 통치를 해야 하느냐는 문제를 갖고 치열하게 논쟁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 명의 왕이 지배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보다는 좋은 신분이나 재산이 많은 귀족 대표 몇 명이서 함께 지배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다수의 시민들이 스스로 통치하는 민주주의를 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는 이런 상황 속에서 이솝이 들려 준 이야기입니다. <본문 중에서>

당시 아테네의 상황을 알게 되면 이솝의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가 단순한 ‘느림과 빠름’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느려도 아테네 시민 모두가 합의된 의견을 실천하며 사는 ‘느린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임을 이솝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라는 말에는 느림이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생각과 지혜를 모으느라 민주주의는 느립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숙고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처지, 조건, 의견들의 갈등과 긴장을 성급하게 해결하거나 결론내지 않습니다. 느림은 다양성에 비례합니다. 반대로 서두름은 다양성을 파괴합니다. 속도는 의견을 달리 하는 시민들을 침묵하게 합니다. 더 빨리 가느라고 그들을 배제하고 내리는 성급하고 독단적인 결정은 민주주의와는 상반됩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다수의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결정한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본적인 원리입니다. 속도와 효율, 성공을 위해 다양성을 부정하고 다른 의견을 무시하거나 차이를 배제해 버리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입니다.
토끼와의 경주는 결코 무모한 짓이 아니었습니다. 거북이의 목적은 성공이 아니라 행복이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3단계 독서가 가능한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는 독서와 논술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생각을 넓히는 좋은 기회를 줄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지혜를 배우는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
요즘 몇 년간 우리나라는 다양한 민주주의 경험을 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촛불 항쟁’은 부정한 대통령을 탄핵했고, 새롭게 시작하는 나라는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합니다. 마치 고대 도시 국가 아테네를 연상하게 합니다.
이 부정한 것들을 물리친 힘은 무엇일까요? 바로 ‘깨어 있는 시민’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 노무현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이 말이 우리 현실 앞에 펼쳐진 것입니다. 고대 도시 국가에서나 가능했던 직접 민주주의가 광화문 광장에 촛불로 펼쳐진 것입니다.
소중한 민주주의가 지켜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이 필요합니다.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깨어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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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우리 헌법 1조 1항에도 명시되어 있듯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쳬제를 가지고 있지만

    사회 곳곳에서 비민주주의적 행태들이 자행되고 있어요.

    정치체제가 민.주.주.의 시스템을 가졌다고해서 완전한 자유민.주.주의국가가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의식과 생활까지도 흡수가 되어야 진정한 민.주.주.의국가라 할 수 있을텐데요~

    교육 받는다고 1,2년 만에 고착화되는게 아닌만큼

    어려서부터 의식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DSC00275.jpg



     



    그리하여 초등 딸과 쉽고 재밌게 책을 통해 민.주주.의 개념을 알아보려고

    맹&앵<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라는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저자의 이력을 읽어보니

    정치사상을 공부하신 남편분과 한국화를 공부하신 아내분께서 지으셨네요~^^

    다른 책들보다 글과 그림의 조화가 탁월하겠다는 기대감이 드는 책이었어요^^








    "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실려 있네요.


    깨어있는 시민...

    나도 아이도 그런 시민이 되어보고자 이런 책을 읽어 보는것이지요.








    책은 우리가 잘 아는 이솝 우화를 모티브로 삼고 있어요.

    그간 이솝 우화는 도덕적 훈계를 위해 사용되곤 했는데요~
    저자는 우화에 담긴 정치적 의미를 끌어내어

    진정한 민주주의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본문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1장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통해

    더디 가면 함께 할 수 있다는 주제로 풀어냈네요.









    한번씩은 들어본 이야기지만

    파란 박스 안에 우화 내용을 요약해 둠으로써

    기본이 되는 스토리를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B.C. 6세기경에 그리스에 살았던 이솝은 많은 참주들을 보았어요.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권력을 갖게 되면 무절제하게 권력을 휘두르고 교만에 빠지게 되는것을 보곤 했어요.

    느린 거북이를 무시하고 잠에 빠진 토끼는

    잠에 빠져 현실을 올바로 보지 못하는 상황과 연결이 되지요.








    교만한 절대 권력을 막기 위해 아테네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민주주의예요.

    '법 앞의 평등' '말할 자유' 라는 기본 원리를 두고 실천하다보니

    민주주의는 시끄럽고 느림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어요.







    그러나 효율적인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은 아니지요.

    민.주주.의는 거북이처럼 느리긴해도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이기에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어요.








    익숙한 이야기를 통해 정리해보는 민주.주.의 가치...

    낮잠 자는 토끼까지 깨워서 같이 가자는 의견으로 1장은 마무리가 됩니다.


    아이에게도 꼭 해주고픈 이야기였지만

    어른들도 같이 읽고 공감하는 바가 많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예요.






     



    맹앤앵의 다른 책들도 궁금했는데

    책날개에서 두권의 도서로 미리 볼 수 있었어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담은 오월에도 눈이 올까요?

    우리 역사의 아픔을 담은 친일파가 싫어요.

    기회가 된다면 두 책도 읽어봐야겠어요.


  • 1.jpg

    맹앤앵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는 박혁 작가가 글을 쓰고, 그의 아내 김민지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이솝이 누구인가 생각해보니 어렸을 적 알고 있는 그 이솝 이야기의 이솝이 맞다. 이솝 우화라는 이름으로 수없이 많이 들어보고 이야기했던 '토끼와 거북이', '여우와 두루미', '당나귀를 팔러 간 아버지와 아들' 등 몇몇 가지 이야기들은 알고 있던 대표작이다. 나는 어렸을 적 이솝 우화를 읽고 이야기가 주는 교훈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내 삶에 적용하여 고민해 보기도 했다. 작가가 이솝에게서 배우고자 하는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책을 읽기 전에 생각해보았다. 우리는 현재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 면면에는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인가 의문을 제기하며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사회적으로 과도기를 수차례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 진정한 민주주의는 과연 무엇인가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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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솝은 기원전 6세기 경, 그리스의 사모스 섬의 노예였다가 해방된 인물이다. 이솝이 살았던 시대는 갈등과 불화, 변화와 혼란으로 가득했고, 그는 짧은 우화들로 그 시대를 풍자하며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 변화를 위해 시민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사실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 하면 아테네가 떠오르는데, 2500년 전, 도시 국가 아테네에서 인류 최초로 민주주의라는 정치 체제가 탄생했고, 억압과 차별 속에서 절망하던 아테네 시민들에게 민주주의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던 듯하다. 폴리스의 민회에서, 재판정에서 이솝 우화는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하니, 이솝 우화가 당시 민주주의에 관한 인류 최초의 정치사상이자, 가장 성공을 거둔 정치사상이기도 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솝의 이야기들은 대부분 정치 언어들로 주로 '공존의 기술'과 '다양성의 존중'을 가르치는데, 오늘날 현실에서도 이솝 우화를 채우고 있는 언어들은 꼭 필요한 부분들이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도 민주주의의 꿈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같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상상력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그동안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이솝 우화의 정치적 의미를 엄마와 아빠, 아이들, 선생님, 학생들과 함께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며, 더 좋은 민주주의를 상상하고, 꿈을 나누었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대로 이솝이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 한 편 한 편을 소중한 마음으로 읽어본다.
    책은 총 20가지의 이솝 우화를 소개한다. 작가는 그 이야기가 주고자 했던 교훈을 당시 시대적 배경과 접목해 왜 이솝이 이런 이야기를 만들었는지,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인지, 민주주의를 꿈꾸고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했던 그리스의 상황과 지금 현실을 맞물려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이야기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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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와 거북이; 더디 가면 함께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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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질 게 뻔한 경주를 거북이는 왜 하려고 했는지, 경주에서 거북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거북이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는지, 토끼가 분해서 다시 도전을 신청한다고 해도 거북이가 이길 수 있을지, 이솝이 왜 이렇게 무모한 상황을 설정했을지 작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분명 이솝은 이 이야기를 만든 이유가 있을 것이다. 토끼를 통해 교만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교만으로 가득 찬 절대 권력을 막기 위해 아테네 사람들이 발명해 낸 것이 바로 민주주의이며,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했던 민주주의의 원리는 바로 '법 앞의 평등'과 '말할 자유'였다. 토끼와의 경주가 결코 무모한 것이 아닌 것은 거북이는 느린 민주주의 안에 공존의 기쁨과 행복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양한 의견이 배제되거나 무시되지 않고 자유롭게 교환되는 과정에서 사회는 활력이 넘치고 시민들은 행복함을 느끼고,  민주주의의 운명은 민주주의의 원리를 성실하게 실천하는 깨어 있는 시민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깨어 있는 시민들은 느긋하지만 교만하거나 게으르지 않고, 느리지만 충실하게 민주주의의 가치들을 실현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솝이 토끼와 거북이를 통해 주고자 했던 메시지는 느림은 게으름이 아니고, 늘 길 위에 있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똑똑한 전문가가 지배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시민 스스로가 통치하는 느린 민주주의를 선택한 아테네 시민들의 마음은 지금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마음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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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나귀를 팔러 간 아버지와 아들; 누구 말을 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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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우화는 자신의 원칙과 소신 없이 남에게 휘둘리다 낭패를 보는 사람의 이야기로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를 팔러 시장으로 가는 길에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말에 휩쓸려 그들이 건네는 다양한 조언들을 모두 선택하면서 결국에는 당나귀를 잃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우화가 주는 메시지는 소통과 판단이다.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의 의견과 자신의 의견을 조화시켜 적절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사회적 지능이라 하는데, 사회적 지능을 발달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 바로 소통이라는 것이다. 아버지의 불행한 결말은 원칙과 소신의 부재가 아니라 소통과 판단의 부재 때문으로 아버지는 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들과 말과도 소통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민주주의자는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더 좋은 판단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진행하는 협력적 작업을 통해 좋은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이 소통과 협력적 작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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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와 두루미; 왜 줘도 못 먹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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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솝 우화 중 최대 히트작인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는 협상이 실패했을 때 그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우화는 협상의 실패를 비난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민주주의의 문제를 담고 있는데, 국민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모두에게 동등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한 국가란 온 시민이 빠짐없이 빙 둘러앉은 하나의 식탁과 같은 것으로, 여우와 두루미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잘 대접해야 하고 서로가 지닌 다양한 차이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우와 두루미에게 왜 줘도 못 먹느냐의 협상의 실패를 비난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민주주의의 문제를 담고 고 있고, 식사와 정치의 관계는 아주 오래된 문제로 고대 그리스에서 도입된 공동 식사 제도는 종교적 성격과 함께 정치적 역할이 컸다고 한다. 시민들이 공동 식사에 참여해 서로 대화와 논쟁을 통해 자신들의 도시에서 일어난 정치적이거나 윤리적인 일들을 이야기 나누며 서로 우애를 돈독히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가족이 아닌 여우와 두루미가 함께 식사하는 것은 생존이 아니라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정성껏 대접하고, 좋은 대접은 서로의 차이에 관심을 갖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야 서로 친구가 되어 소통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은 동등한 기회와 조건이 주어진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여우와 두루미도 아마 지금쯤은 그것을 깨달았을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는 이솝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설명하고, 특히 여러 질문과 상황을 제시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중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을 이솝 우화와 함께 어우러지듯 설명하여 2500년 전 아테네의 그곳으로 직접 다녀온 듯한 느낌이다. 이솝 우화는 당시 아테네의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여 지금까지도 우리 현실 속에서 이야기를 채우고 있는 많은 언어들을 되짚어보고, 우리의 삶과 적용시키고 있다. 작가는 이솝이 말하고자 했던 그 언어 속에서 '민주주의'라는 단어의 중심에 서서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더디 가면 함께 할 수 있고,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누가 양보해야 할지, 권력은 나누면 커지고, 서로를 지켜 주고, 서로 고통을 덜어 주고, 우정은 약하지 않으며,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어렸을 적 선생님이 알려 준 도덕적 훈계에 갇혀 있었던 이솝 우화의 정치적 의미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잠재되어 있던 생각과 상상력을 '민주주의' 앞에 풀어놓게 한 책으로 2500년 전 인물인 이솝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작가의 바람대로 민주주의의 소망을 많은 사람들이 갖게 되리라는 생각으로 서평을 마친다.

  •   고대 그리스에 이솝이라는 노예가 살았는데 이솝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지혜와 교훈을 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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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그리스에 이솝이라는 노예가 살았는데 이솝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지혜와 교훈을 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짧은 우화들로 그 시대를 풍자한 내용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솝 우화의 정치적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를 통해서 이솝 우화속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좀 더 가깝게 접근하면서 민주주의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해볼 수 있을것 같아요.


    우리가 한번쯤은 접해봤던 이야기들로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첫 번째 이야기는 토끼와 거북이로 더디 가면 함께 할 수 있어요. 거북이와 토끼의 경주를 통해서 당연히 둘의 경주에서는 토끼가 이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야기에서는 거북이가 이기게 되면서 느린 거북이를 무시하고 교만에 빠진 토끼 이야기를 통해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민주주의는 여러사람의 생각과 지혜를 모으느라 느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숙고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단걸 알게 되네요.

    당나귀를 팔러 간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당나귀를 팔러 시장에 가는 아버지와 아들은 당나귀를 끌고 가다 당나귀를 타고 가라, 아들을 태워라, 아빠가 타고가야 한다, 당나귀를 편하게 데려가야 한다는 등 다양한 조언과 충고들 듣게 되는데 저마다 자신의 처지와 입장에서 말하다 보니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아버지는 자신의 원칙과 소신을 내세우기 보단 아버지가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의해서 행동이 좌지우지 되는 모습을 보게 되요.

    자신의 원칙과 소신없이 남에게 휘둘리다 낭패를 보는 상황을 통해서 정치가 또한 아버지와 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정치가는 선택하고 결정을 해야하는데 자신의 원칙과 소신을 내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자신의 의견을 조화시켜 적절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사회적 지능이라고 하는데 사회적 지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해요. 좋은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고 상대를 이해하며 서로 반응하고 토론하며 대화를 하는 것이란걸 알 수 있어요. 각 이솝 이야기마다 실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면서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이솝 우화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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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솝우화 하면 돔물들을 인간세상에 빗대어 표현한 이야기라 어른들에겐 생각할...

     

     

       이솝우화 하면 돔물들을 인간세상에 빗대어 표현한 이야기라 어른들에겐 생각할 거리가 되고

     아이들은 또 자신이 이해하는 수준만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동화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이솝 우화들을 역사 속 정치와 연결지어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룬 책을 읽었답니다.

    €바로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란 책인데요, 20가지의 이솝 우화를 간략히 소개하면서

    그 배경이 되는 기원전 6세기 경, 그리스 아테네에서 일어난 정치적 상황으로부터 시대를 넘나들며

    지금도 여전히 이 땅에서 유효하고도 꼭 필요한 단어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를 테면 느림, 책임, 균형, 정의, 조화, 소통, 돌봄, 사랑, 배려, 신뢰, 약속...

    저자는 이 매력적인 단어들이 또한 정치적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소개하고 있어요.

    가볍게 생각했던 이솝 우화를 완전히 다르게 느낄 만큼 신선하게 봤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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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첫번째로 실려있는 이솝우화는 너무나도 유명한 '토끼와 거북이'랍니다.

    똑똑한 전문가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배하는 세상보다 시민들이 함께 생각을 모으는,

    느림과 존중의 결정이 민주주의를 실현해가는 귀중한 원리라고 설명하고 있는 우화였어요.

    €토끼에게 도전을 한 거북이의 목적은 성공이 아닌 행복이었다며,

    €'그 길 위에서 보내는 느린 시간이 민주주의의 의미'였다고 말하네요.

    느림의 미학(!)을 인간 본질에서부터 더불어 함께 하는 세상으로까지 제대로 끄집어냈다 싶어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당나귀를 팔러 간 아버지와 아들, 여우와 두루미, 사자 왕,

    양치기와 늑대 등 우리에게 도덕적 교훈으로 익숙한 이야기 안에도 숨어있는 정치면이란.

    또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느낌이에요.

    특히 '여우와 두루미' 편에서 '같은 식탁에 초대 받아 함께 앉아 있다는 사실이

    모두가 좋은 대접을 받으며 식사할 수 있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하는 말이 와닿았어요.

    흑인인권 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을 언급한 시절뿐만 아니라

    소득분배의 불균형으로 빈익빈 부익부와 상대적 빈곤감이 점점 심해지는 지금도

    어느 한쪽이 불편해 하는 여우와 두루미의 식탁이 암암리에 펼쳐져 있지 않나요.

    존중과 배려의 식탁이 절실합니다려~


      '양치기와 늑대' 이야기도 그래요. 그저 거짓말은 나쁘다는 교훈에 그쳐있던 제 생각을

    탁 틔워준 힌트는 '정치적' 거짓말이었어요. 수차례 이루어진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목동의 거짓말로 불신을 키우는 일이 반복되자 화를 내며 등을 돌리게 되는데,

    결국 목동이 양들을 다 잃게 되어 그 피해가 주민들에게 다시 돌아오는 상황 자체가

    인간관계뿐 아니라 정치판에도 고스란히 딱 맞아 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섬뜩하네요.

    저자는 정치적 거짓말이 소통을 불가능하게 하고, 사회적 신뢰와 협력도 무너뜨린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 이야기의 핵심은 목동의 거짓말이 아니라,

    "목동의 거짓말에 주민들이 무관심과 냉소로 반응할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이솝의 더 큰 의도"였다고 짚어줍니다. 그 대목을 읽는 순간,

    이솝이 살았던 2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문명은 달라져도 사람 사는 모습은 비슷하다 싶어요.

    분별력 있는 시민들이 더 많아지면 정치인들도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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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우리 나라에서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 품어보고요.

    쉽게 읽히진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이솝 우화를 새롭게 보게 되어 뜻깊은 독서였어요^^

  • [서평]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박혁, 맹&앵) <...
    [서평]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박혁, 맹&앵)
     
    박혁 (지은이), 김민지 (그림) | 맹앤앵(다산북스) | 2018-07-31

     

    책의 첫 장을 넘기면서 만난 글귀와 차례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이솝은 옛날 그리스 시대에 노예였다고 합니다. 구전되던 이야기를 17세기에 프랑스 사람이 정리한 것이 '이솝우화'라고 합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페리 인덱스 라는 번호로 분류하기도 한답니다. 그동안의 이솝우화는 아이들에게 도덕적인 교훈을 심어주는 이야기로만 한정된 사용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2500년전 이솝의 이야기를 되살려 민주주의의가 지향하는 가치(느림, 책임, 균형, 정의, 조화 등)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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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이야기 중에서 저자는 20가지 이야기를 추려내어 주제를 정리하고 박스에 우화를 간단히 소개한 다음 민주주의와의 연관성을 차근차근 설명해 나갑니다. 1장에서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입니다. 우화를 읽다 보면 별주부전이 생각 나기도 하고요. 다른 이야기에서도 우리나라의 전래 동화와도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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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는 거북이 처럼 느림의 미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효율성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효율성만 추구한다면 한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입니다. 한 사람의 열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 낫다고 생각합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은 느긋하지만 교만하거나 게으르지 않습니다.
    느리지만 충실하게 민주주의의 가치들을 실현해 갑니다.
    낮잠 자는 토끼까지 깨워서 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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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7장의 [여우와 두루미]이야기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공동 식사 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민회, 도편 추방제, 직접 민주주의 등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만 보다가 아테네의 생활을 알 수 있는 것 같아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시민들은 공동 식사에 참여해 대화와 논쟁을 통해 정치적인 일들을 가지고 이야기 했답니다. 한 가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같은 자리에 앉아 잇다고 모두가 좋은 대접을 받으며 식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행복은 동등한 기회와 조건이 주어진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식탁에 앉아 이는 상대의 그릇이 채워졌는지, 음식이 알맞은 그릇에 담겨 있는지, 그래서 맛있게 먹고 있는지를 서로 살피고 묻고 배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이솝의 여러 이야기들은 '공존의 기술'과 다양성의 존중'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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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와 새들] 이야기에서는 다시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평범한 시민들이 공적인 일에 공정한 심판자로 대화와 토론을 하며 깨어있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문제, 대입제도 개편 문제, 최근 국민연금까지 여러 정책에 대해 생각해 보고 깨어 있어야, 시민적 지혜가 작동해야만 우리가 민주주의의 파수꾼이 될 수 있습니다.  

    참여와 소통이 깨어 있는 민주 시민을 길러냅니다.
    그것이 없을 때 시민들은 백치 상태가 되고, 그런 개인들로 이루어진 대중을 파시즘의 주역이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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