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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 스즈키 루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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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ISBN-10 : 1130621839
ISBN-13 : 9791130621838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 스즈키 루리카 [양장] 중고
저자 스즈키 루리카 | 역자 이소담 | 출판사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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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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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좋은책 주셔서 감사해요.삶이 덕분에 풍요롭게 되겠네요. 5점 만점에 5점 lsm8***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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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정성담은 메모와 포장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ina*** 2020.01.13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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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작가가 우리의 상처를 보듬다! 초등학교 4, 5, 6학년에 걸쳐 일본 대표 출판사 쇼가쿠칸(小學館)에서 주최하는 12세 문학상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가 스즈키 루리카가 14세에 발표한 데뷔작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다른 가족 없이 엄마와 단둘이 지내는 초등학교 6학년생 소녀 다나카 하나미의 이야기를 다룬 5편의 연작 단편을 담은 소설집이다.

성인 작가가 인위적으로 쓴 아이의 이야기와 비견되는, 통통 튀는 경쾌함과 순수함이 돋보이는 다나카 모녀의 유쾌하고도 애틋한 이야기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맑은 시선과 눈부신 통찰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솔직하고 순수한 문장으로 담아낸 다나카 모녀의 일상은 읽는 내내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하다가도 어느 순간 밀려오는 먹먹한 감동에 울컥 눈물을 쏟아내게 만든다.

저자소개

저자 : 스즈키 루리카
200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문학상의 상금을 모아 좋아하는 잡지를 사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타고난 재능으로 초등학교 4, 5, 6학년에 걸쳐 일본 대표 출판사 쇼가쿠칸(小學館)에서 주최하는 ‘12세 문학상’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빛을 남기는 소설가가 되는 것이 작가의 꿈이다.
반나절 만에 쓴 열한 장의 자필원고에서 시작된 소설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은 열네 살에 출간한 첫 소설집이며, 출간 직후 10만 부 이상 판매되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역자 : 이소담
대학 졸업반 시절에 취미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고, 다른 나라 언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일에 매력을 느껴 번역을 시작했다. 읽는 사람이 행복해지고 기쁨을 느끼는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다. 옮긴 책으로 『양과 강철의 숲』, 『하루 100엔 보관가게』,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그러니까, 이것이 사회학이군요』,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인생』 등이 있다.

목차

언젠가 어딘가에서…13
꽃도 열매도 있다…71
D랜드는 멀다…171
은행 줍기…185
안녕, 다나카…209
옮긴이의 말…284

책 속으로

아빠가 없어서 쓸쓸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늘 곁에 있던 사람이 도중에 사라지면 아마 쓸쓸하겠지만 내게는 처음부터 아빠가 없었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아빠의 빈자리를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서 대답하기가 늘 곤란하다. _13쪽, 「언젠가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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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없어서 쓸쓸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늘 곁에 있던 사람이 도중에 사라지면 아마 쓸쓸하겠지만 내게는 처음부터 아빠가 없었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아빠의 빈자리를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서 대답하기가 늘 곤란하다.
_13쪽, 「언젠가 어딘가에서」

엄마는 공사 현장에서 남자들과 어울려 힘쓰는 일을 한다. 거기서 여자는 엄마뿐이다. 볕에 탄 머리카락은 퍼석퍼석하고 잘 먹는데도 말랐다. 날씬해서 부러운 몸매가 아니라 가난해서 비쩍 마른 몸이다. 잘 씻어도 얼굴이 어딘가 지저분해 보이고, 여름에 반바지와 러닝셔츠를 입고 대자로 뻗어 낮잠을 자는 모습은 꼭 밭에서 방금 파낸 흙 묻은 우엉 같다.
_21-22쪽, 「언젠가 어딘가에서」

예전에 엄마랑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뭐가 좋을지 얘기한 적이 있다. 부자가 좋다고 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벌레가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먹고 배설하고 그냥 사는 거야. 삶의 보람이니 의무니 과거니 장래니 일이니 돈이니 하는 것과 관계없이 단순하게 살다가 죽는 게 좋겠어.”
나는 하나도 안 좋을 것 같지만 벌레든 동물이든 괜찮으니까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이었으면 좋겠다.
_23쪽, 「언젠가 어딘가에서」

“이제 됐어. 아빠, 머리가 많이 하얘졌네. 커피 잔도 예전에는 아빠가 막 돌렸으면서. 내가 무서워서 꺅꺅 소리를 질렀는데. 그런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 칠 년은 그런 거야.”
_21-22쪽, 「언젠가 어딘가에서」

눈을 감아보았다. 무리인 줄 알면서도 아빠의 모습을 찾았다. 미키의 아빠나 영정 사진으로 본 나카노의 아빠, 유카의 아빠, 집주인 아줌마의 남편, 나중에는 기도 선생님의 얼굴까지 차례차례 떠올랐지만 모두 우리 아빠의 모습은 아니다.
_64-65쪽, 「언젠가 어딘가에서」

왠지 평범한 가족 같았다. 지금까지 계속 부족했던 것, 찾아 헤맸던 퍼즐 조각을 드디어 맞춘 기분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가족 단위로 온 것 같았다. 아빠가 있고 엄마가 있다. 지금껏 아빠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란 적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니었나?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싶은 기분이었다. 간신히 남들과 같아졌다는 안도감을 느꼈다.
_117쪽, 「꽃도 열매도 있다」

“아무리 절망적이고 최악의 상황이라도 그 사람 나름의 희망이 있으니까 살아가는 것 아닐까? 비록 바늘 끝처럼 보잘것없는 희망이라도, 희미한 빛이라도, 환상이라도, 그게 있으면 어떻게든 매달려서 살 수 있어.”
_151쪽, 「꽃도 열매도 있다」

‘어쨌든 살아 있다’, 엄마의 경계선은 늘 거기다. 아무리 크게 실패해도 살아 있다. 수치스럽지만 살아 있다. 죽을 뻔했지만 살아 있다.
하지만 기준이 그거라면 세상의 거의 모든 일이 다 오케이이지 않을까?
_197쪽, 「은행 줍기」

“슬플 때는 배가 고프면 더 슬퍼져. 괴로워지지. 그럴 때는 밥을 먹어. 혹시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슬픈 일이 생기면 일단 밥을 먹으렴. 한 끼를 먹었으면 그 한 끼만큼 살아. 또 배가 고파지면 또 한 끼를 먹고 그 한 끼만큼 사는 거야. 그렇게 어떻게든 견디면서 삶을 이어가는 거야.”
_266쪽, 「안녕, 다나카」

“누구든 슬플 때나 괴로울 때는 울어. 안 우는 사람을 없어.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돼. ‘보이즈 돈 크라이’가 아니라 ‘소년이여 크게 울어라’야. 노 보이 노 크라이, 세상에 울지 않는 소년은 없어.”
_269쪽, 「안녕, 다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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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 ★일본 현지 10만 부 판매 돌파★ ★150개 이상 매체에서 소개된 책★ ‘12세 문학상’ 3년 연속 대상 천재 작가 스즈키 루리카의 경이로운 데뷔작 데뷔작 하나만으로 ‘일본 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작가’ ‘가능성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
★일본 현지 10만 부 판매 돌파★
★150개 이상 매체에서 소개된 책★

‘12세 문학상’ 3년 연속 대상
천재 작가 스즈키 루리카의 경이로운 데뷔작
데뷔작 하나만으로 ‘일본 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작가’ ‘가능성이 끝이 없는 작가’ ‘천재 작가’ 등의 호칭을 거머쥔 스즈키 루리카. 그의 데뷔작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이 출간되었다. 스즈키 루리카는 이 책을 출간할 당시 14세로, 초등학교 4, 5, 6학년에 걸쳐 일본 대표 출판사 쇼가쿠칸(小學館)에서 주최하는 ‘12세 문학상’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그 천재적인 작품성을 반증하듯 미치오 슈스케, 아사노 아쓰코, 이시다 이라 등 저명 작가들과 수많은 독자들의 환호 섞인 호평이 쏟아졌다.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아사히신문은 “책이라는 세계에서 발견한 칼날같이 번뜩이는 재능”이라고 평했고, 문예지 다빈치는 “이 작가를 천재라고밖에 형용할 방법이 없다. 새로운 세대의 생생한 필치”라며 작가를 소개했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은 신인 작가의 작품이 주목받기 어려운 일본 문학계에서 이례적으로 출간 직후 언론과 평단,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소설집에는 다른 가족 없이 엄마와 단둘이 지내는 초등학교 6학년생 소녀 다나카 하나미의 이야기를 다룬 5편의 연작 단편이 실렸다. 다나카 모녀의 유쾌하고도 애틋한 이야기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맑은 시선과 눈부신 통찰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성인 작가가 인위적으로 쓴 아이의 이야기와 비견되는, 통통 튀는 경쾌함과 순수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솔직하고 순수한 문장으로 담아낸 다나카 모녀의 일상은 읽는 내내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하다가도 어느 순간 밀려오는 먹먹한 감동에 울컥 눈물을 쏟아내게 만든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각자의 인생을 비춰주는
빛과 같은 이야기
이 소설집에 실린 다섯 편의 작품은 다나카 모녀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다루지만 결국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둠 속에서도 가느다란 한 줄기 빛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는 결국 살아질 것이라고 말이다. 이는 다나카 하나미와 그 엄마,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언젠가 어딘가에서」에서 담임 선생님께 ‘어느 가정에나 비밀로 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는 의미인 ‘장식장 안의 해골’이라는 말을 듣고 ‘우리 집 해골은 이 찻장으로는 다 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던 하나미는 「꽃도 열매도 있다」에서 ‘비록 바늘 끝처럼 보잘것없는 희망이라도, 희미한 빛이라도, 환상이라도, 그게 있으면 어떻게든 매달려서 살 수 있’다는 겐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안녕, 다나카」에서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며 고통받는 신야에게 다나카 모녀는 인생의 가치란 좋은 학력과 부에 있는 것이 아님을 일깨워주며 다시 살아갈 힘을 선사한다.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슬픈 일이 생기면 일단 밥을 먹으렴. 한 끼를 먹었으면 그 한 끼만큼 살아. 그렇게 어떻게든 견디면서 삶을 이어가는 거야.”_266쪽, 「안녕, 다나카」

‘인생의 그늘을 비춰주는 짧은 빛, 희망을 선물하는 소설이 되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처럼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각기 다른 상처를 보듬어준다. 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자극적인 내용 없이 사람의 마음에 무해하게 스며드는 선한 소설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한 단 하나의 감동 소설
행복은 따스하고 양지바른 곳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가족도 남편도 없이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막노동을 척척해내며 딸에게 가난을 묻히지 않으려 부단히 애쓰는 엄마 다나카 마치코. 그런 엄마를 알게 모르게 지켜보며 자신보다 엄마의 행복을 바라는 딸 다나카 하나미. 돈은 없어도 늘 마음에 여유를 한가득 품고 다니는 다나카 모녀의 유쾌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예상치 못했던 기분 좋은 미소와 작은 희망을 가져다준다. 그 어떤 상황에 맞닥뜨리더라도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이고 싶은 하나미의 바람처럼 다나카 모녀에게는 늘 서로가 첫 번째였다. 서로의 존재 덕분에 햇볕 한 줄기 없는 곳에서도 이들의 얼굴은 눈부시게 빛난다.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아이가 타인을 통해 비로소 엄마의 마음을 이해했을 때, 늘 웃음을 잃지 않던 해바라기 같은 아이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질 때,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작가는 이 소설을 펴내며 ‘희망이 느껴지는 소설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먹다 남은 복숭아 씨앗이 오랜 시간이 지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기적처럼,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 속에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을 움트게 할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언론과 독자들의 찬사
“새로운 세대의 생생한 필치를 당신도 꼭 만나보기 바란다. 그 재능에 당신도 틀림없이 압도당할 것이다.” _문예지 [다빈치]
“책이라는 세계에서 발견한 칼날같이 번뜩이는 새로운 재능을 당신도 느껴보길 바란다.” _아사히신문
“작가라는 일에 나이는 상관없다. 얼마나 매력적인 이야기를 쓰는지가 전부다. 이 책이 증명해주었다.” _아사노 아쓰코, 『배터리』 저자
“여기 이 사람은 성숙한 중학생이 아니라 작가의 눈을 지닌 한 명의 표현자다.” _이시다 이라, 『1파운드의 슬픔』 저자
“어린 소녀의 성장 서사지만 나는 그녀에게 조언이나 격려, 충고 같은 건 할 수 없다. 그저 그녀의 깊이 있는 시선에 감탄할 뿐이다.” _cho*** 님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생각을 읽다 보면 내 마음까지 투명해진다. 오랜만에 착한 소설을 읽었다.” _jud*** 님
“중학생 소녀가 썼다고는 도저히 상상되지 않는 섬세한 표현들에 감탄했다.” _bn_*** 님
“요 몇 년간 읽은 책 중에 가장 소설이라는 장르에 어울리는 작품.” _ppu***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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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얼마 만에 소설을 읽다가 눈물 콧물을 쏟았는지 모른다. 한동안 마음을 울리는 소설을 만나지 못했던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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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만에 소설을 읽다가 눈물 콧물을 쏟았는지 모른다.

    한동안 마음을 울리는 소설을 만나지 못했던 탓일까?

    스즈키 루리카의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은 막혔던 둑이 터지듯이 내 마음의 둑을 터뜨렸다.

    그것도 아무 조짐도 없이 느닷없이 마지막에 가서 팡!하고 말이다.

    그래서 아주 시원하게 울었다.

    그래서 아주 마음놓고 울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나 작가인 스즈키 루리카에게서 찾지 않을 수 없는데, 그녀는 이제 열 다섯이 된 소녀 작가인 동시에 일본의 출판사 쇼가쿠칸에서 개최하는 '12세 문학상'을 3년 연속 수상한 그야말로 천재 작가다. Born to write이란 바로 이런 경우에 쓰는 게 아닐까 싶어진다.

    여기까지는 대외적인 스즈키 루리카에 대한 설명(?)이라면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처음 만난 이 작가님에 대한 내 주관적인 느낌이자 첫인상은 작가 자신이 10대이기에 10대의 시선으로 본 어른들의 세상을 서사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외부의 세상을 깊게 들여다볼 줄 아는 맑고 밝은 눈을 가진 어른아이.

    이런 속깊은 어린 친구가 옆에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친구하고픈 이 어린 작가님의 소설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에는 분명 작가 자신을 많이 닮았을 아이가 나온다.

    이름은 하나미. 엄마와 단둘이 씩씩하게 살아가는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

    하나미의 이름은 엄마가 지어준 것으로 엄마의 인생관이 고스란히 들어간 살아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담긴 것이다.

    태어나서 아빠를 만나본 적이 없는 하나미가 아빠를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일체해주지 않는 엄마의 태도에 하나미는 아빠가 범죄자라 말을 못하는 게 아닐까 하는 귀엽고도 위험한 상상을 한다. 그러다 친구 유카와 아빠를 만나게 해주는 비밀스러운 일에 말리게(?) 되기도 한다.

    하나미의 엄마는 일가친적 하나 없는 고아로 딸 하나미를 키우면서 남자들과 막노동판에서 육체노동을 하는 거친 직업을 가졌다. 그리고 가난한 탓에 반값 떨이 음식들로 식사를 하지만 언제나 대식가의 면모를 자랑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어치우는 쿨한 엄마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딸인 하나미도 엄마의 그런 면을 닮았다. 어쩌면 가난때문에 찌들고 멍든 동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하나미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참 쿨하다. 그런 하나미도 고민에 빠졌던 엄마의 혼담 이야기. 자신 때문에 엄마의 혼담이 거절당했다 생각한 하나미는 엄마의 행복을 위해 사라지려고 하지만 주인집 아들 겐토 덕분에 엄마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된다. 하나미가 얼마나 엄마를 사랑하는지는 바로 이 책의 제목이 말해주고 있다. 사실 제목만 보고 딸이 시한부 인생인가?란 고리타분한 생각으로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더욱 제목으로 사용된 저 말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머리를 아니 가슴을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나는 하나도 안 좋을 것 같지만 벌레든 동물이든 괜찮으니까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이었으면 좋겠다."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좋겠냐는 질문에 벌레가 좋겠다는 엄마나 그런 엄마의 대답에 저런 생각을 하는 딸이라니 이 모녀는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돌발적이면서 쿨하고 너무나도 따뜻하다. 그런 부분이 가장 잘 드러나는 시간은 두 사람이 함께 식탁에 앉았을 때가 아닐까 싶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하나미를 짝사랑하는 신야가 나오는데 유약한 분위기의 이 소년이 다리 위에서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다 하나미와 하나미의 엄마를 만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 신야를 저녁식사에 초대한 두 사람.

    "슬플 때는 배가 고프면 더 슬퍼져. 괴로워지지. 그럴 때는 밥을 먹어. 혹시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슬픈 일이 생기면 일단 밥을 먹으렴. 한 끼를 먹었으면 그 한 끼만큼 살아. 또 배가 고파지면 또 한 끼를 먹고 그 한 끼만큼 사는 거야. 그렇게 어떻게든 견디면서 삶을 이어가는 거야."

    하나미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그 순간의 그 따뜻함이, 간절함이 생생하게 다가와 마음이 떨리고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하나미 엄마의 먹는 일에 대한 집착 같은 애정이 순식간에 이해가 되었다. 결국 그것은 생에 대한 애정이고 그것은 딸인 하나미를 향한 애정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 사랑을 먹고 자란 하나미이기에 가난한 현실보다는 소중한 엄마와 함께라는 삶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 행복의 따뜻한 기운을 전해주는 것이다. 아... 덕분에 나도 가난한 모녀 가정의 식탁에 함께 앉아 비록 반값이지만 그래서 더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음식들을 먹으며 가족이 된 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삶과 이런 감정들을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함께 떠올리게 하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소설이라니. 이런 이야기를 쓴 스즈키 루리카 이제 겨우 열 다섯이라니 놀라움과 동시에 고맙다. 앞으로 이런 놀랍고도 따뜻한 스즈키 루리카의 소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이니 말이다. 아...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작가님으로 내 마음 속에 저장!!

  •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 to**7530 | 2019.07.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언제라도 펼쳐 ...

    언제라도 펼쳐 보면서 책 속에 등장하는

    모녀의 삶을 보면서 어쩐지 위로 받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 작품은 포근함을 전달해요.

     


    이미 일본에서는 천재 작가 스즈키 루리카의

    경이로운 데뷔작 찬사를 쏟아내고 있던 작품이라서

    안녕, 다나카의 원작 표지를 본적이 있었죠.





    국내에서도 도서출판 놀 신간도서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어판 제목이 너무 좋았답니다.







    일본어판의 제목보다 훨씬 따뜻하고 작품의 내용을

    아주 잘 반영한 것 같은 부분을 아주 절묘하게 잘 포착하여

    그런지 저는 우리 딸들에게 듣고 싶은 말이었거든요.





    엄마와 단둘이 살아 가는 초등학교 6학년 소녀 다나카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두 모녀의 삶이 결코 풍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지독하게 물질적 풍요에 집착하는 소비 지향적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느낀 것이 바로 두 모녀가 장을 보면서 늦은 시간에

    가서 반찬이랑 빵을 반값으로 구입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그 작은 행복을 위태롭게만 보이는 친구를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상황을 여과없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다나카 모녀의 모습은 저절로 같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과연 우리는 그런 상황의 친구를 만났을 때 도움을 주기 위해

    나의 누추한 살림살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면 자신

    없는 이유가 바로 우리의 물질 만능 주의가 그렇다는 점인 것 같아요.


    투명한 십 대의 데뷔작 내용이라서 그런지 순수함이 가장 인상적이었으며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치고는 먹고 살기 힘들어 그런지

    너무 빨리 어른들의 세상에 눈을 뜨긴 했지만 그래도 맑고 투명했어요.


    제가 다나카 모녀를 좋아하는 이유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

    특히나 올곳은 소녀의 유쾌하고도 명랑한 일상이 인상적이죠.

    분명 그런 어려운 현실에서 살아가다 보면 위축될 수도 있지만

    꿋꿋하게 살아가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기에

    애틋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득하다는 점이 훈훈했어요.




    특히나 굉장히 예리한 삶에 대한 통찰력이 정말 이렇게

    어린 작가가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인가를 생각해보며 과연 내가

    어릴 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가를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한 권의 책 속에는 다나카 모녀를 중심으로 5편의 연작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표제작인 안녕, 다나카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아마도 사라지는 것 직전의 미카미를

    살아갈 수 있는 희망에 가득하게 만들었기 때문이겠죠.

  • ϻϻϻϻϻ언제부턴가 착한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란 인식이 있다.&...

    ϻϻϻϻϻ언제부턴가 착한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란 인식이 있다늘 같은 이야기혹은 뻔한 이야기착한 이야기는 자극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때론 지루하고 기시감을 지울 수 없다더구나 몇 년 전부터 스릴러들의 강세로 '착한이야기들은 모두 힘을 잃고 하나둘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사람들은 더욱더 자극적인 걸 찾기 마련이다.

     <o:p></o:p>

    사실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도 그랬다제목부터 느껴지는 착한 마음모녀의 관계를 상투적으로 나타내는 제목이 지루하고 뻔한 내용을 담고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늘 그렇듯 책은 읽어봐한다제목표지수식어를 다 제하고 읽어내려간 이 책은 오랜만에 빠르고 재밌게그리고 마음 따뜻하게 읽어내려간 책이 되었다.

     <o:p></o:p>

    이 책의 주인공은 다나카 하나미엄마와 단둘이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소녀다같이 사는 엄마는 우리 떠올릴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공사장에서 거친 남자들과 함께 일을 하고러닝 차림으로 집을 활보한다몸에 좋은 걸 골라 먹기보다 싸고 양이 많은 걸 선호한다그리고 가끔은 땅에 떨어진 음식도 주워 먹는다그야말로 생존을 위해 특화된 인간이다하지만 딸 하나미는 전혀 엄마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그리고 엄마 또한 가난에 나약해하지 않는다그들에게는 돈보다 더 값진 사랑과 행복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o:p></o:p>

    그들의 에피소드는 대개 금전적인 촉박함을 이기는 여유로운 마음에서 비롯된다아빠를 찾는 하나미의 웃픈 마음과엄마의 새 애인을 간절히 바라는 착한 마음엄마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 놀이공원에 갈 돈을 모으는 고운 마음그런 하나미에게 가난이란 이름표를 떼어주려 노력하는 엄마의 사랑이 삶에 가장 큰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제대로 보여준다.

     <o:p></o:p>

    마지막 에피소드는 특이하게도 하나미의 시점이 아닌 친구 신야의 시선에서 진행된다그렇기에 하나미 가정의 모습이 더욱 따뜻하고 빛난다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신야는 하나미와 정반대다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신야를 잡아 따뜻한 밥 한 끼를 지어주는 하나미 가정의 모습에서 가족의 사랑뿐만 아니라 순수한 인간미도 보인다.

     <o:p></o:p>

    사실 이 책의 가장 큰 화제성은 저자다저자 스즈키 루리카는 어릴 적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문학소녀로 이 책을 출간할 당시 고작 14세란 나이밖에 되지 않았다중학생 1~2학년의 나이인데이처럼 재밌고 흥미롭게 쓸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어린 학생이 쓸 만한 고루한 표현 하나 없이 담백하고 깔끔하다자신의 나이에서 가장 잘 쓸 수 있는 화자를 정하고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앞으로 스즈키 루리카가 써 내려갈 또 다른 성장 이야기들이 기다려진다.ϻϻϻϻϻ

  •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나는 그렇게 다정다감한 딸이 아니...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나는 그렇게 다정다감한 딸이 아니다.똘아서면 후회 하면서도 늘 

    튁튁거리는 딸..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애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엄마가 아닐까. 이소설은 특별하다.

    엄마와 딸이 읽으면 심금을 울리는 책임에 틀림없다.

    이런저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특별한것은 이책에 작가가 특별하기

    때문이리라.겨우 14살이라는 나이에 데뷔작이 된 이 소설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 빠르다고 하지만 이렇게 빠를수가 있을까

    모르고 읽는다면 감히 저자에 나이가 읽혀지기나 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철부지 어린아이로 엄마에게 어리광이라

    피워야할 그 나이에 작가라니...대단하지만 그렇기에 

    이책이 빛나는지도 모른다.흔하디 흔한 엄마와 딸에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일것이다.

    천재적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일본 저명 작가들과 수많은

    독자들의 호평이 난무했던 이소설...속으로 들어가보자.




    책속에는 5편의 연작단편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다나카 하나미

    책속에서 다나카 하나미는 초등학교 6학년이다.

    다나카 모녀는 단칸방에서 아빠없이 둘만 생활하고 있다.

    흔해보이는 모녀가정이지만 그들에 이야기는 저자에 맑고 

    순수한 눈높이에서 진가를 발휘한다.유쾌하면서도 애틋한 

    이야기는 일부러 다 커버린 나이가 찬 눈길로 바라본 세상이 

    아닌 어린 나이에 저자에 시선에서 이루어진 이야기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어온다.˖로는 눈물을 주다가도 ˖로는

    웃음을 ˖로는 비통함을 때로는 순수함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모녀에 에피소드는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매력을 느낄수 밖에 없다.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슬픈일이 생기면 일단 밥을 먹으렴

    한끼를 먹었으면 그 한깨만큼 살아.그렇게 어떻게든 견디면서

    삶을 이어가는거야"


    요즘 아이들이라면 감이 그 나이에 상상할수 없는 이야기를

    저자는 그 나름에 능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저 슬픈일이 존재하는만큼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일상속에서도 둘만이 누려야하는 작은 행복조차도 누릴수

    없는 다나카모녀는 힘든 세상살이만큼이나 세상에 굴욕할줄도 

    알면서 이겨내며 살아간다.

    언제나 힘들지만 힘들기만 하면 사람이 살아갈수 있을까

    아주 작은 바램이 다나카 모녀마음속에 항상 존재한다

    서로가 서로에 행복을 바라는 마음.그 마음이 이루어지길 

    숨죽이며 책속을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간절해진다.





    저자는 이소설을 세상에 내보내면서 희망이 느껴지는 소설이길 

    바랬다고 한다.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물질 만능주의로 희망보다는

    돈이면 무엇이든 다 된다는 생각들로 사로잡혀있다.

    그렇기에 이책을 읽으며 세상을 살아가는 희망이 마음속에 자리잡길

    바랬다고 한다.힘들고 지칠때마다 희망이 아주 작은 희망이 있다면

    이겨낼수 있지 않을까.이 소설을 읽는다면 마음속에 각자

    소설을 읽는 그 순간이나마 투명해지는 자신에 마음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 ba**57 | 2019.06.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13살 초등학생 소녀, 다나카 하나미는 엄마와 둘이 산다. 하지만 행동에 스스럼이 없고, 스스로를 잘 지킬 줄 안다....

    13살 초등학생 소녀, 다나카 하나미는 엄마와 둘이 산다. 하지만 행동에 스스럼이 없고, 스스로를 잘 지킬 줄 안다. 아빠가 누구인지 궁금하지만 그 이야기를 꺼려하는 엄마를 위해 묻지 않고 우연히 알게 된 아빠 이야기에 경찰서의 범죄사 사진을 살펴보는 애어른 같은 아이가 하나미다. 엄마의 재혼에 본인이 걸림돌이 되는 것 같아서 아동보호시설에 들어갈 방법을 찾고 재혼자를 찾아가 본인 때문에 못하는 것이라면 생각을 바꿔달라고 말할 정도로 당차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너무나 씩씩한 아니인데, 엄마와 함께 은행을 줍다가 친구네 가족을 만났지만 부끄러워하는 기색없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아이이기도 하다. 엄마는 그런 딸을 위해 더 열심히 일을 하고 친구가 하는 것처럼 하지는 못하지만 해 줄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서 아이의 감정을 읽어준다. 힘들어 하는 친구를 씩씩하게 챙겨주고, 마음을 써주는 따뜻한 친구가 바로 주인공 하나미인데, 이 소녀의 생각을 통해 가난은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만들게 해주기도 했다.

    결혼을 하지 않고 이 소설을 봤다면 그냥 주인공의 모습에 집중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살다보니 엄마의 모습이 더 신경이 쓰이고, 엄마의 행동에 공감이 간다. 가난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도록 해주며, 내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사랑을 주고 있는 다나카의 엄마의 모습을 보며 환경이 사람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되어 지지 않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늘 서로가 우선인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내 생활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14살의 작가가 쓴 소설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성숙한 면도 깊은 마음도 느껴졌던 이야기는 아이가 컸을때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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