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공부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2003년에 처음 출간된 「살림지식총서」가 어느덧 500호를 출간하게 되었다. 시리즈 자체를 하나의 ‘작은 도서관’이라 일컬을 만큼 철학, 역사, 정치, 사회, 경제, 경영, 과학, 취미, 실용 등의 다양한 분야를 두루 다루었던 「살림지식총서」가 이번 500호를 맞아서는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 쯤은 마주해야 할 주제, 바로 ‘결혼’이라는 주제를 포착해냈다.
『결혼』은 ‘결혼’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결혼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성찰한 책이다. 저자는 몇몇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힘입어 결혼의 기원부터 탐색하고, 현재의 그리 아름답지 못한 결혼문화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결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이나 결혼할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현재의 대한민국 결혼문화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결혼도 ‘공부’하고 ‘준비’할 것을 강조한다.
저자소개
목차
들어가며 프롤로그
1장 결혼의 시작 인류 최초의 가족 결혼의 시작 흐느껴 우는 신부들 납치하거나 사오거나
2장 결혼이 비즈니스가 되다 로맨틱한 약혼반지의 안 로맨틱한 유래 결혼은 돈 되는 사업 시험의 밤 ‘아버지의 것’에서 ‘남편의 것’으로 웨딩케이크와 결혼 행진곡
3장 우리의 옛날 결혼 이야기 처가살이에서 시집살이로 전통혼례에 대해 알아야하는 두세 가지 것들 신식으로 결혼한다는 것
4장 그대, 결혼할 수 있을까 결혼으로부터 소외된다는 것 결혼의 자격 우리가 어떤 집안인데 신기한 결혼의 조건 더 ‘쎈’ 이효리가 필요한 이유
5장 환상적인 결혼을 꿈꾸는 그대에게 결혼도 공부해야 한다 인생 선배들이 건네는 결혼에 대한 조언 우리가 돈 많은 남자, 예쁜 여자를 만날 수 없는 진짜 이유 현실적인, 너무도 현실적인 결혼은 결코 한 가지 모습일 수 없다 함께여도 외롭다 환상적인 결혼을 꿈꾸는 그대에게
6장 결혼의 미래와 다음 세대의 선택 결혼은 빠르게 변해왔다 영화 속 결혼 이야기 당신은 어떤 결혼을 선택할 것인가
‘세상의 모든 지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2003년에 첫걸음을 내딛었던 대한민국 대표문고 <살림지식총서>가 어느덧 500호를 출간하게 됐다. 기획기간 포함 12년만이다. 그간 한국의 문고들이 대부분 200호~300호까지 지속되다 사라졌다. 분야도 대부분 문학이나 철학, 역사 등 인문분야에 치중됐다. 외국문고를 번역해서 출간하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살림지식총서는 인문분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시리즈 자체가 하나의 ‘작은 도서관’이라 일컬을 만큼 철학, 역사, 정치, 사회, 경제, 경영, 과학, 취미, 실용 등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게다가 1권부터 500권까지의 시리즈 도서 전체가 국내 필진의 손으로 씌어졌다. 그렇기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문고’라 할 수 있다. <살림지식총서>는 매시기 한국 사회의 어젠다를 포착해 그에 대해 꼭 필요한 지식들을 시리즈에 담아내왔다. 2003년 출간당시에는 미국 시리즈를 출간했다. “실상은 미국을 잘 모르면서도 스스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판단이 있었고, 그럼에도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미국에 관한 책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또 중국의 동북공정이 불거졌을 때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비롯한 역사 3부작을 출간해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0호 특집으로는 ‘디지털 스토리텔링’시리즈를, 300호를 맞아서는 ‘경제를 일으킨 국가지도자’시리즈를, 그리고 400호 특집으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는 ‘대한민국 리스크’ 시리즈를 순발력 있게 펴냈다. 이와 같은 <살림지식총서>가 이번에 500호를 맞아서는 ‘결혼’이라는 주제를 포착했다. 좋건 싫건 결혼은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 쯤은 마주해야 할 주제다. 게다가 작금의 대한민국 결혼문화는 온통 안 좋은 것들의 국적불명 ‘잡탕’이 되어버려서, 결혼을 하는 당사자들은 왜 그와 같은 결혼문화를 답습해야하는지도 모른 채 예물을 교환하고 예단을 마련하고 신혼집을 장만하느라 힘겨워하고 있다. 살림지식총서 500호 『결혼』에서는 이와 같은 ‘결혼’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결혼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성찰했다.
결혼의 역사 살림지식총서 500호 『결혼』의 저자는 일단 몇몇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힘입어 결혼의 기원부터 탐색을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결혼은 여자를 납치해오는 약탈혼으로 시작됐다. 사실 결혼식 때 아름다운 신부의 머리위에 드리워지는 면사포 역시 약탈혼의 흔적이다. 옛 북유럽 게르만족들은 고기잡는 그물로 여자를 납치해왔는데, 그때 쓰였던 그물망이 로맨틱하게 변형되어 지금의 면사포가 됐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약탈혼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다. 우리가 잘 아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역시 옛 약탈혼의 흔적이다. 이후 결혼은 점차 돈을 주고 여자를 사오는 매매혼의 형태로 변해갔다. 약혼반지는 결혼하기에 앞서 건네는 일종의 착수금이었다. 앵글로색슨 사회에서 약혼한 남자는 그 징표로 자신이 가진 것 중 소중한 것을 반으로 쪼개 신부의 아버지에게 맡겨두는 풍습이 있었는데 그게 약혼반지의 유래가 된 것이다. 기원전 5세기 로마군 주둔병의 유품에서 발견된 최초의 결혼증명서에는 요즘 할리우드 스타들의 결혼 계약서와 너무도 유사한 ‘매매계약’(?) 내용이 자세히 적혀있었다.
그대, 결혼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현재의 결혼문화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현재 우리나라의 결혼문화는 그와 같은 매매혼과 정략혼이 더 악화된 모습이라고 진단한다. 전통혼례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양의 결혼문화를 그대로 수입한 것도 아닌 ‘잡탕’인데다가, 일생에 한번 뿐인 결혼이기에 온갖 ‘상업주의’가 결탁되어 국적불명의 고비용 결혼문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결혼당사자들도 결혼에서 소외되어 서로의 조건을 따지고 스스로를 거래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외국인들은 한국의 결혼문화 가운데 ‘예단’을 보면 기겁을 한다. 원래 예단은 신랑집에서 결혼 선물로 신부집에 비단을 보내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면 신부는 이를 가지고 시부모의 옷을 바느질해 공경의 의미로 바쳤고 시부모는 그 답례로 소정의 수공비를 신부에게 돌려보내 준 것이었다. 이것이 변질된 것이 작금의 예단과 혼수다. 신랑이 집을 마련해야 한다거나, 그 집값의 10%를 예단비로 시댁에 보낸다는 것은 동서양 어느 결혼문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문화인데 우리사회에서는 마치 ‘전통’처럼 치러지고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우리사회에도 이효리씨 같은 연예인들이나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직접 ‘작은 결혼식’을 치르는 등 자성의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결혼도 공부해야 한다 저자가 보기에 우리 사회에서 인생의 전환점은 입시와 취업, 그리고 결혼인데, 입시와 취업을 위해서는 온갖 정보를 수집하며 공부하고 준비하는데 반해 결혼에 대해서는 의지와 욕심만 있고 준비가 없다. 하지만 불과 몇 십 년 만에 결혼의 양상이 크게 바뀌었고 지금도 변해가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결혼의 양상이 바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이나 결혼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작금의 대한민국 결혼문화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결혼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성찰해보기를 권한다.
결혼은 어쩌면 인류가 만들어놓은 가장 기묘하고 이상한 제도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결혼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성찰하면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결혼은 단지 그런 기묘한 제도 이상이라는 것 역시 깨닫는다. 결혼은 인류 역사에서 그리 아름답지 못하게 시작되어 전개되었고, 현재에도 그리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띠고 있으며, 앞으로도 결혼이 아름답게 전개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결혼해서 가정을 일구어온 것은 그들이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아내와 남편을 ‘가장 약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오신 신의 모습’이라 생각하며 한 평생을 살아간 이들의 ‘사랑’ 때문이라는 것이다. 바로 그와 같은 사랑이 온통 이지러진 결혼을 아름다운 기적으로 만든다는 것, 그게 저자의 지적모험의 결론이다.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결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사실 해서는 후회하면 안된다. 새로운 가족이 생기...
결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사실 해서는 후회하면 안된다.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양가와 이후 나의 자식들을 생각하면 후회하지 않는 결혼 생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 더 옳은 말일지도 모른다.
결혼에 대한 가치가 점점 낮아지고, 초혼 연령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오죽하면 '3포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사실 결혼할 사람이 있어도 결혼에 이르기까지는 쉽지 않은 일들의 연속이다. 이 책은 바로 그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살림지식총서의 500번째 주제가 바로 결혼인 것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진 않겠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는 결혼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해서 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결혼 준비를 해보면 알테지만 허례허식이 많아진 요즘은 결혼식하기도 쉽지가 않을 정도이다.
저자는 이런 모든 우려와 걱정을 안고 그동안 무조건적으로 답습해 온 결혼문와에 대해서 결혼을 할 사람과 결혼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먼저 결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고 있는 것이다.
결혼이 시작된 이야기, 옛날의 결혼 이야기는 물론 현재의 결혼의 의미까지 아우르고 있는데 결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위 결혼은 현실이라고 말하는데 그런 현실 속의 결혼이 자신의 환상 속 결혼처럼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노력해야 함을 말하는 동시에 그럼에도 외로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또한 점차 변화하는 결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말해줌으로써 다음 세대는 결혼에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도 이야기 한다. 그렇다고 해서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상황과 문제를 담고 있는 이 책으로 인해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는 말길 바란다. 아마도 저자는 결혼에 대한 올바른 선택, 결혼 이후의 현명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좌절감(?)을 안겨줬달까... 현대결혼식의 대부분 풍습은 약탈혼의 잔재라는 사...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좌절감(?)을 안겨줬달까... 현대결혼식의 대부분 풍습은 약탈혼의 잔재라는 사실! 신부가 쓰는 면사포는 북유럽 게르만족의 낯선 사내들에게 잡힌 처녀의 상징이라니... 결혼에 대한 역사를 동서양 모두 아울러 설명을 해주기도 했기 때문에 처음 알게된 사실도 있고, 결혼을 준비하면서 이건 왜 이렇게 해야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풀어졌다. 쉽게 말해.. 결혼에 대한 미니백과사전? 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결혼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갖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 결혼하고 싶어 한다면 우선 이 책을 읽어보고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30대가 되어 하는 결혼이라 만남에 있어서부터 좀 더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현재 내 상황이 좀 더 객관적으로 보였고, 결혼을 해도 되는지와 결혼준비에 대한 것을 평가할 수 있었다.
저자는 머리말에 이렇게 결론을 내주었다. "당신의 인생을 사랑하라. 당신의 인생을 사랑한 다음에 결혼을 하든지 말든지 하라" 이건 나도 공감.
얼마 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이지만, 지금의 예비신랑을 만나기 전 나는 자존감이 굉장히 낮았었다.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의 이별을 두 번이나 겪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결혼할 남자를 만나기 전에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하겠노라고... 그래서 배우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면서 나 자신을 사랑해주었다. 쥐꼬리 월급쟁이였지만, 가끔 나 자신에게 소소한 선물을 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러던 중 지금의 예비신랑을 만났고,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나기 시작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남자의 가정환경도 신경이 쓰였었다. 이 남자의 가족얘기를 듣고 부모님을 만나 인사를 하고 나니 결혼에 확신이 들었다. 이렇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라면 나의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지식의 보고 ‘살림지식총서’가 500권을 기념하여 나온 ‘결혼’은 작은 크기에 담을 수 있는 모든 결혼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지식의 보고 ‘살림지식총서’가 500권을 기념하여 나온 ‘결혼’은 작은 크기에 담을 수 있는 모든 결혼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한권의 백과사전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결혼하면 생각하는 따듯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인류의 혼인 문화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대표적인 형태인 약탈혼과 매매혼이다. 여성 수의 부족으로 시작된 이러한 형태의 혼인은 역사적으로 바호펜의 책 ‘모권’에서 “최초의 조상들이 제한 없이 섹스를 했으므로 혈통이 여계로 이어졌고 이는 여성에게 존경과 신망 그리고 우무머리의 영예를 주었다.”는 것이다. 법률가였던 맥레난은 “대규모 여아 살해를 감행한 집단은 필연적으로 부족한 여성 배우자를 외부에서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군혼의 증거들은 넘쳐난다. 마지막 모건은 ‘고대사회’에서 “호칭은 조부모, 부모, 형제자매, 자식, 손자 다섯 가지로 위아래로는 결혼이 안되지만 형제와 자매들 사이에는 집단혼이 이루어졌다.”라고 추정하였다.
시간의 흐름은 유목민들의 특기인 약탈혼에서 정착을 통해서 생겨난 농경민들이 주로 하였던 매매혼으로 바뀌어 간다. 그래서 동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약탈혼의 순화로 추정하기도 한다.
기록에 남아 있는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는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의 아들과 영국 왕 헨리 8세의 딸 메리의 약혼식에서 처음 쓰였던 것이 이후 유럽 사회의 유행으로 번졌다고 한다. 하지만 중세 결혼은 철저한 비즈니스로 집안끼리의 동맹이었고, 아버지의 재산을 축내는 것으로 여겨 차남부터는 수도원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여성은 소유물로써 아버지의 것에서 결혼을 통해서 남편의 것으로 넘겨지는 것으로 현대의 결혼식 장면에서 아버지가 딸을 신랑에게 넘기는 모습은 매번 볼 수 있다.
우리의 결혼 후 풍습은 ‘장가든다.’의 말을 불러온 고려의 ‘남귀여가혼’과 현재까지 주로 행해져왔던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것 그리고 분가하여 독립적으로 사는 것으로 나누어진다. 이밖에도 우리의 전통혼의 소개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결혼의 난맥상 그리고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결혼을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까지 이야기는 이어진다.
“좋은 결혼이 극히 적은 것은, 그것이 얼마나 귀중하고 위대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증거다.”라고 말한 몽테뉴 결혼 그 숭고함의 진중함과 어려움을 표현한 현학적인 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서평] 살림지식 총서 5000 ‘결혼’을 읽으며..
결혼에 대해서 심도 깊게 생각한 것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서평] 살림지식 총서 5000 ‘결혼’을 읽으며..
결혼에 대해서 심도 깊게 생각한 것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만나는 분들이 대부분 신혼인 사람들이었고 아니면 정말 금술이 좋아서 서로 잘 지내고 애들도 잘 크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이 정말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부모님을 보면서 일 것 같다. 매일 먹고 사는 부분에서 고생을 하면서도 힘이 들고 어려워도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 와서 그런지 나 역시 나중에 좋은 사람 만나서 함께 가난을 대물림 하고 싶지 않은 부분은 컸다.
부채적인 부분과 남들 하는 정도의 결혼 자금은 어느 정도 모우고 내년이나 내 후년쯤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결혼에 대해서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서로 일이 바빠 자주 보지는 않지만 끊임없는 대화와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실질적으로 함께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과 앞으로 살아가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해야 하는 것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고 느껴져서 인 것 같다.
그리하여 결혼에 관한 책을 여러 권을 읽는 중 출판사 편집장이자 IT업체 전 대표, 방송작가 겸 결혼의 책의 저자이신 남정욱 저자님의 책을 읽게 되었다.
다재다능하신 분이라 관련업종에 있는 나도 그분의 글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펜으로 쓴 글의 깊이이다. 정말 하나의 주제를 읽을수록 빨려가는 흡입력이라고 할까 그런 부분이 참 매력인 저자님이시다.
저자님의 쓴 책인 ‘결혼’에서 2가지 깊이 있는 말을 적어보려고 한다.
1. 결혼은 매매혼과 약탈혼이 있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시조를 보게 되니 오랜 전에 여자가 없어서 약탈하는 일들부터 있게 된 사실을 알게 되었고 또한 물질적으로 풍만하지만 여자가 없는 경우에 있어서 물물 교환 식으로 처녀들을 바꾸는 경우도 보게 되었다. 아마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현실도 없지 않나 있는 것이라고 느껴지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결혼제도는 이스라엘과 많이 흡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 결혼도 공부를 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열심히 수능을 공부하거나 유학을 가기서 유학을 공부를 한다. 또한 남자들 경우에는 군대를 갔다 와서 취업준비를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에 가고 여자들 또한 대학을 다녀서 좋은 직장에 들어간다.
하지만, 연예 있어서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저 당연하게 사람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어있는 것 같다고 나할까 다른 일들에 비해서 비중은 높지만 그렇다고 노력을 안 한 것을 나 자신 돌아보면서 많이 느낀 것 같다.
PS 결혼의 정의와 다양한 제도를 통해서 생각의 폭이 넓어진 것 같고 이상적인 결혼에 대해서 알아본 것 같다. 좀 더 분발하고 가치 있는 일들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더 잘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