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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쪽 | | 152*224*28mm
ISBN-10 : 8952738969
ISBN-13 : 9788952738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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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폴 블룸 | 역자 이은진 | 출판사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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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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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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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감에 반대한다!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폴 블룸의 공감 반대 선언 『공감의 배신』. 지금까지 우리가 절대선처럼 여기던 공감, 서로의 기쁨과 슬픔, 환희와 고통을 함께 느끼고 이해함으로써 이기심을 뛰어넘는 이타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과 환상을 철저히 무너뜨리는 책이다. 심리학, 신경과학, 정치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광범위한 분석과 논의를 따라, 신선하고도 충격적인 진실을 확인하게 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공감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환히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와도 같다. 분명 빛을 비춘다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다. 그런데 스포트라이트는 빛을 비추는 면적이 좁고 자기가 관심 있는 곳에만 빛을 비춘다. 즉 공감은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지금 여기에 있는 한 사람을 돕게 하며, 도움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고 친숙하게 여기는 사람을 돕게 한다.

또한 우리는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 더 매력 있어 보이거나 더 취약해 보이는 사람들, 또는 덜 무서워 보이는 사람들에게 공감하기가 훨씬 쉽다. 머리로는 흑인도 백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백인은 흑인보다 백인의 입장에 공감하기가 훨씬 쉽다는 것이 일반적인 연구 결과다. 머리로는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의 고통이 우리 이웃의 고통만큼 끔찍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의 처지에 공감하기가 훨씬 쉬운 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서로에게 공감하지 않은 채 어떻게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대체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무엇일까? 바로 이성이다. 저자는 인간에게 이성을 바탕으로 숙고하는 능력이 있고,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도덕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타인의 처지에 공감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선한 결과를 가져올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오히려 공감이 없을 때 어떤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은지 아닌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소개

저자 : 폴 블룸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발달심리학, 언어심리학, 사회적 추론, 도덕성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이다. 2003년 철학과 심리학의 뛰어난 학제간 연구를 인정받아 스탠턴 상을 받았고, 2004년 예일대학교에서 우수한 교수에게 수여하는 렉스 힉슨 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아이들에게서 어떻게 도덕성이 발달되는지에 대한 연구로 클라우스 J. 제이콥스 리서치 상을 받았다.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뉴요커The New Yorker> 등에 기고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선악의 진화 심리학》,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심리학 프리즘》(공저), 《데카르트의 아기》 등이 있다.

역자 : 이은진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에서 국제및공공정책학을 공부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비정부기구 APPA(Action for Peace by Prayer and Aid) 인턴으로 일하며, 워싱턴 D.C. 시정부 아시아태평양 담당관실에서 번역 업무를 담당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 《반기문과의 대화》, 《핀란드의 끝없는 도전》, 《나는 에이지즘에 반대한다》, 《나르시시즘 다시 생각하기》, 《왜 그 아이들은 한국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나》 외 다수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타인의 입장에 서기
CHAPTER 2 공감 해부학
CHAPTER 3 선을 행한다는 것

[INTERLUDE] 공감의 정치학

CHAPTER 4 친밀한 관계에서의 공감

[INTERLUDE] 공감은 도덕의 근간인가

CHAPTER 5 폭력과 잔인함
CHAPTER 6 이성의 시대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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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공감능력에는 장점이 있다. 우리가 예술과 소설, 스포츠를 보며 즐거워할 수 있는 것도 공감능력 덕분이고,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도 공감능력의 공이 크다. 때로 공감능력은 선을 행하도록 자극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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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에는 장점이 있다. 우리가 예술과 소설, 스포츠를 보며 즐거워할 수 있는 것도 공감능력 덕분이고,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도 공감능력의 공이 크다. 때로 공감능력은 선을 행하도록 자극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공감은 형편없는 도덕 지침이다. 공감은 어리석은 판단에 근거할 때가 많고, 무관심과 잔인함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이성적이고 부당한 정치적 결정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의사와 환자의 관계처럼 중요한 관계를 좀먹고, 친구나 부모, 남편, 아내로서의 역할을 더 어렵게 만든다.
나는 공감에 반대한다. 그리고 이 책을 쓰는 목적 가운데 하나는 나와 같이 공감에 반대하도록 여러분을 설득하는 것이다. ▶ 프롤로그 p.13

공감은 지금 여기 있는 특정 인물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스포트라이트다. 공감은 그 사람들에게 더 마음을 쓰게 하지만, 그런 행동이 야기하는 장기적 결과에는 둔감해지게 하고, 우리가 공감하지 않거나 공감할 수 없는 사람들의 고통은 보지 못하게 한다. 공감은 한쪽으로 편향되어 있어서 지역이기주의와 인종차별주의 쪽으로 우리를 몰고 간다. 공감은 근시안적이어서, 단기적으로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미래에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행동을 유도한다. 공감은 간단한 산수도 할 줄 몰라서 한 사람을 나머지 사람들보다 편애한다. 공감은 폭력을 유발하기도 한다.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행동은 나머지 사람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잔학 행위를 일삼도록 자극하는 강한 힘으로 작용한다. 공감은 대인관계를 좀먹는다. 공감은 정신을 소진시키고, 친절과 사랑을 베풀 힘을 약화시킨다. ▶ 프롤로그 p.22

처음에는 이런 반응에 놀랐다. 그러다 공감에 반대한다는 말이 새끼고양이에 반대한다는 말이나 다름없다는 걸 깨달았다. 말하자면, 진지하게 받아들이기에는 내 의견이 너무 괴이했던 것이다. 오해받기 쉬운 입장인 건 분명하다. 그래서 처음부터 명확히 밝히려 한다. 나는 도덕, 연민, 친절, 사랑, 좋은 이웃이 되는 것, 선량한 사람이 되는 것, 옳은 일을 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쓰는 이유는 이 모든 것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그런데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감에 의존하는 건 잘못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 CHAPTER 1 타인의 입장에 서기 p.29

그 인터뷰는 셰리 서머스라는 소녀의 인터뷰였다. “아주 밝고 용감한 10살짜리” 소녀였다. 인터뷰에서는 셰리가 앓고 있는 불치병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왔다. 그리고 셰리는 삶의 질 재단이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를 너무나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뱃슨은 피험자들에게 대기자 명단에서 셰리의 순서를 앞당겨달라고 특별히 요청하고 싶은지 물었다. 그리고 만약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이것은 곧 셰리보다 앞에 있던 다른 아이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뜻임을 분명히 밝혔다.
효과는 강했다. 공감을 유도하는 말을 들은 피험자의 4분의 3이 셰리의 순서를 앞당기고 싶어 했다. 반면에 공감을 억제하는 말을 들은 피험자들의 경우에는 3분의 1만이 셰리의 순서를 앞당기고 싶어 했다. 공감의 효과는 정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휘되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아이들을 희생시켜서라도 공감 대상에게 특별히 더 관심을 쏟게 했다. ▶ CHAPTER 3 선을 행한다는 것 p.123

공감이 어떻게 폭력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관한 실험 연구는 많지 않지만, 심리학자 안네크 뷔퐁Anneke Buffone과 미카엘 풀랭Michael Poulin이 이 주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도발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은 피험자들에게 작년에 가까운 사람이 겪었던 신체적·정신적 학대에 관해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피험자들에게 그 피해자에게 얼마만큼 애착을 느꼈는지 묻고, 이어서 피해자를 학대한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대응했는지 물었다. 예상대로 피해자에게 애착이 강할수록 피험자들은 가해자에게 더 공격적으로 대응했다. 공감과 폭력의 연관성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 CHAPTER 5 폭력과 잔인함 p.253

그렇다. 나는 공감에 반대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도덕의 영역에서다. 그리고 도덕의 영역에서도 공감이 이따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인정했듯이, 공감은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사람들을 자극할 수 있다. 심지어 공감이 폭력과 전쟁을 자극할 때조차도 그게 도리어 좋은 일일 수 있다. 세상에는 폭력과 전쟁보다 더 나쁜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공감에 자극받은 보복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때도 있다. 그러므로 공감을 우려하는 이유는 공감의 결과가 늘 나쁘기 때문이 아니다. 공감의 부정적 측면이 긍정적 측면보다 더 크기 때문이고, 더 나은 대안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생에는 도덕 말고도 많은 것이 있다. ▶ CHAPTER 6 이성의 시대 pp.30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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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더 선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공감하지 마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심리학자 폴 블룸의 ‘공감 반대 선언’ 어떤 부모가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었다. 아프리카 어린이가 오랫동안 굶주려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비행기...

[출판사서평 더 보기]

“더 선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공감하지 마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심리학자 폴 블룸의 ‘공감 반대 선언’

어떤 부모가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었다. 아프리카 어린이가 오랫동안 굶주려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비행기가 추락해 수백 명이 사망했다. 한 남학생이 친구들에게 심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어린 소녀가 희귀병을 앓고 있어 긴급한 장기기증을 받아야 한다.
인간이 가진 ‘도덕심’과 ‘이타심’이 필요한 순간, 우리는 흔히 공감능력(empathy)을 강조한다. 그들이 내 자식이라고, 내 부모라고 생각해보라. 아니면 나 자신이 똑같은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해보라. 과연 이들과 함께 슬퍼하거나 이들을 돕지 않을 수 있겠는가? 피해자의 입장에 공감하는 사람이 과연 가해자가 될 수 있겠는가? 나치가 유대인들에게 공감했다면 홀로코스트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정치인들도, 과학자들도, 사회활동가들도 입을 모아 공감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우리가 서로에게 진심으로 공감하기만 한다면 비난과 혐오, 폭력과 범죄는 사라질 것이다. 공감능력은 잠들어 있던 우리 내면의 선함을 일깨우고, 세상을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폴 블룸은 “나는 공감에 반대한다!”라는 도발적인 선언을 던진다. “공감은 형편없는 도덕 지침”이며, “우리는 공감이 없을 때 더 공평하고 공정한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공감은 극단주의나 인종차별주의로 우리를 몰고 갈 수 있으며, 비합리적이고, 근시안적일 뿐만 아니라 공감하지 않는 대상을 향한 폭력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의 충격적인 주장을 담은 신간 《공감의 배신》(원제: Against Empathy)은 출간 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많은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이 책의 기반이 된 칼럼이 <보스턴 리뷰>에 실렸을 때 한 사회학자는 그를 “지적 망신이자 도덕적 괴물”이라고 칭했다.
그는 왜 공감에 반대한다는 것일까? 저자의 말에 따르면, 공감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환히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와도 같다. 분명 빛을 비춘다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다. 그런데 스포트라이트는 빛을 비추는 면적이 좁고 자기가 관심 있는 곳에만 빛을 비춘다. 즉 공감은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지금 여기에 있는 한 사람’을 돕게 하며, 도움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고 친숙하게 여기는 사람’을 돕게 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불치병 치료를 받기 위해 간절하게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한 소녀의 인터뷰를 들려주면서, 피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에는 소녀의 기분을 상상해보라는 등 공감을 유도하는 말을 했고 다른 한쪽에는 사심 없이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라는 말을 했다. 그러자 공감을 유도하는 말을 들은 피험자 중 4분의 3이 소녀의 순서를 앞당기고 싶어 한 반면 공감을 억제하는 말을 들은 피험자 중에는 3분의 1만이 그렇게 하고 싶어 했다. 공감의 효과가 정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향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을 희생시켜서라도 소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휘된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 더 매력 있어 보이거나 더 취약해 보이는 사람들, 또는 덜 무서워 보이는 사람들에게 공감하기가 훨씬 쉽다. 머리로는 흑인도 백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백인은 흑인보다 백인의 입장에 공감하기가 훨씬 쉽다는 것이 일반적인 연구 결과다. 남성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한국인에게 공감하기 쉽다. 몇몇 사람의 고통에 대한 격렬한 분노가 훨씬 더 많은 사람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머리로는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의 고통이 우리 이웃의 고통만큼 끔찍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의 처지에 공감하기가 훨씬 쉬운 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서로에게 공감하지 않은 채 어떻게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말인가? 대체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무엇일까? 바로 ‘이성’이다. 저자는 인간에게 이성을 바탕으로 숙고하는 능력이 있고,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도덕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타인의 처지에 공감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선한 결과를 가져올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오히려 공감이 없을 때 어떤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은지 아닌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절대선’처럼 여기던 공감은 이 책에서 냉철하고 날카로운 반론을 맞닥뜨린다. 서로의 기쁨과 슬픔, 환희와 고통을 함께 느끼고 이해함으로써 이기심을 뛰어넘는 이타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과 환상은 철저히 무너진다. 심리학, 신경과학, 정치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광범위한 분석과 논의를 따라, 신선하고도 충격적인 진실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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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공감"이 키워드가 되었다. 인간관계를 할 때에나 조직 안에서든 유기적인 관계에 꼭 필요한 것이 공감이라...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공감"이 키워드가 되었다.

    인간관계를 할 때에나 조직 안에서든 유기적인 관계에 꼭 필요한 것이 공감이라고 하는 시선들.

    개인의 공감력이 성공의 비결인 것처럼 이 시대에 부족한 공감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공감력이 있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고 있던 차에 이 책 제목을 보며 깜짝 놀랐다.

    일종의 도발로 느껴졌다.

    아직도 공감이 선하다고 믿는 당신에게라는 부제목까지.

    그리고 표지 뒷장에 핵심으로 내 놓은 문장들.

    "더 선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공감하지 마라!"

    이거 뭐지?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자 폴 블룸은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로 발달심리학, 언어심리학, 사회적 추론, 도덕성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라고 소개되었다.

    이 책은

    1. 타인의 입장에 서기

    2. 공감해부학

    3. 선을 행한다는 것

    4. 친밀한 관계에서의 공감

    5. 폭력과 잔인함

    6. 이성의 시대로 정리되었다.

     

    공감이 좋고 나쁘다의 개념으로 정리하지 않았다.

    공감을 잘하면 선하고, 공감을 못하면 나쁘다는 것이 아니었다.

    다만 공감은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이기 보다는 일어나는 감정이나 서로의 신뢰관계에 따라 흘러간다는 것을 말했다.

    좀더 도덕적이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좀더 윤리적이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때때로 예시로 제시되는 내용이 가우뚱할 때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혹 번역가의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내가 공감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물론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도덕이나 윤리에 맞는 것도 있고 아닐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공감을 하면서도 그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단순히 공감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이성적인 판단이나 행동에 공감했는지도 모르겠다.

     

    공감에는 편견이 있다는 표현이 강한 듯 하지만 그런 부분은 충분히 있다.

    정서적 공감을 하게 될 경우는 더욱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인지적 공감은 좀 더 객관적인 이성에 의한 공감이 아닐까 싶다.

    저자도 공감을 옳다 나쁘다의 개념정리가 아니라

    우리가 공감하는 형태를 한 번쯤 생각해보고 고려해보면 될 듯 싶다.

     

    상황에 따라

    인간관계에 따라

    공감의 정도는 다르기 때문이다.

     

    뭔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라 다시 읽어봐야할 듯 하다.

    지금 바로는 아니고.

     

     

     

  •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나는 공감능력이 큰 사람인 것 같다. 어릴 적에는 ...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나는 공감능력이 큰 사람인 것 같다.

    어릴 적에는 아픈 친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친구의 아픈 부위가 나도 같이 콕콕 쑤시며 아팠다

    다른 사람이 감정에의 호소를 해 오면 꼼짝없이 걸려들었기 때문에 순간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해 낭패를 본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이 공감은 타인을 이해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감정적이고 어리석은 결정을 하는 이유도 되기에 공감에 반대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었다.

     

     

    저자는 가슴보다는 머리를 써야 하며, 일상에서 이성적이고 신충한 추론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p.16)

     

     

    저자는 정서적 공감인지적 공감을 구분하는데 특히 공감이 아니고서도 윤리를 배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연못에 빠진 아이를 구하려는 시도는 물에 빠진 아이가 느끼는 마음을 똑같이 느껴서가 아니라, 위험한 상황이라 판단한 인지적 공감에서 비롯한다.

     

     

    하지만 내 생각엔 누구나 어린 시절을 겪기에 여러번 위험에 직면한 경험이 있을 테고 이런 경험이 내면화되어 성인이 되었을 때 윤리의식이 되기 때문에, 결국 정서적 공감의 누적이 인지적 공감을 형성한다 여겨 정서적 공감에 대한 저자의 주장이 너무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정서적 공감이 시야를 좁게 만들고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며

    정책결정과 같이 익명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사안은 분명 공감이 아닌, 이성적인 판단을 근거로 해야 하는 것에도 동의한다. 그래서 통계란 것이 필요하고,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아쉬웠던 점은 저자가 주장에 대한 논거들을 좀 더 수치화한 자료로 제시했다면 저자의 논지를 명확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단 점이다.

     

     

    요즘은 공감이라는 것을 지나치게 좋게만 생각하는 것 같다.

    공감력이 낮아 타인과 갈등이 생기고, 공감력이 부족해 제대로 된 사회프로그램을 시행하지 못하는 듯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공감에 반대하면 마치 착한 것을 반대하는 나쁜 사람이 되는 기분마저 든다


    저자만큼 극단적으로 공감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감은 언제나 항상 좋은가?’ 에 대한 의문은 생각해 볼 문제라 여기기에 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단 점에서는 좋았고 공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흥미로운 책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공감의 배신 | ok**kim | 2019.09.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공감은 인싸템...

    공감은 인싸템이다. 인싸가 되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이 공감이란 말이다. 우리는 지금 공감의 시대를 살고 있다. 많은 이들이 우리 시대에 가장 부족한 능력,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공감을 꼽는다. 특히 정의와 공평성 그리고 도덕성의 회복을 위해 공감의 가치를 드높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누군가 내로남불을 일삼고 상식과 정의에 어긋나는 짓을 하면 곧장 공감이 부족하거나 공감능력이 없다는 비판이 날아들곤 한다. 하지만, 심리학자 폴 블룸은 오늘날 대부분의 비도덕적인 문제가 공감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지나친 공감 때문에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공감의 결여도 문제지만 공감의 과잉은 더 큰 문제라는 얘기다. "이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면, 공감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는 주장은 충격적이다. 붓다, 공자, 예수, 소크라테스 세계 4대성인의 메시지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감정을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으로 나누고, 분노와 폭력, 시기와 질투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고, 공감과 연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상식적으로 사회의 혼란과 분열은 부정적인 감정이 조장하지, 긍정적인 감정이 초래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공감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 과잉되면 오히려 사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처럼 저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공감의 한계를 분명히 지적하고, 공감이 도덕, 연민, 친절의 동의어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럼, 저자가 말하는 공감이 과연 우리가 일반적으로 여겨왔던 공감과 같은 뜻일까, 이런 의문을 품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르지 않다. 저자 역시 공감이란 "다른 사람이 느낀다고 믿는 것을 느끼는 행위", 혹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공감이란 배려하고 사랑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등 선을 행하는 일과 밀접한 능력인데, 이 능력이 지나치게 과도하면 오히려 친절과 사랑을 베풀 힘을 약화시킨다는 주장은 충격적이다 


    저자가 지적한 공감의 한계는 공감이 우리의 평소 생각과는 달리 편향적이며 근시안적이라 장기적 결과에 둔감하고 폭력을 유발한다는 데 있다. 저자는 지역이기주의와 인종차별주의를 공감 과잉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한다. 공감 과잉이 오히려 도덕성을 해치고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 공감의 배신 | so**o22 | 2019.09.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 한 연설에서 ...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 한 연설에서 ...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배고픈 어린아이, 해고당한 철강 노동자, 마을을 덮친 폭풍우에 그동안 함께 일구었던 삶을 통̨로 잃어버린 가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생각하면, 관심의 범위를 넓히고 다른 사람들, 가까운 친구든 먼 곳에 사는 남이든, 그들의 처지에 공감하기로 선택하면 행동하지 않기가 더 힘들고 도와주지 않기가 더 힘든 법입니다." 나(저자)도 이 말을 좋아한다. 공감이 어떻게 선을 행하는 힘이 될 수 있는지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공감은 다른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더 노력하도록 우리를 자극한다. (p.33)

    오바마의 연설에서 알 수 있듯 공감은 선을 행하도록 돕는 도덕적 잣대가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공감이 부족해서 늘 시끄럽고 문제이지, 공감이 많다고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감의 배신이라는 제목이 어색하게 느껴졌고 눈길을 끌었다. 어쩌면 눈에 거슬렸다고도 할 수 있겠다.

    공감은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공감은 우리를 더욱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공감은 중요하다.

    공감은 권할수록 좋은 것이요,

    범죄자들은 공감이란 것이 결여된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들이다.

    공감에 반대되는 것은 악(惡)이다.

    이런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바일 것이다.

    어쩌면 공감 만능론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목은 물론이요, 일부의 내용을 들으면 '무슨 개소리를 하냐'는 반응이 앞서게 되는 게 사실이다.

    저자가 반대하고 있는 공감은

    모든 공감이 다 나쁘다는 아닌 것 같다.

    일단 공감의 정의를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을 경험하는 행위"로 말하고 있다.

    저자의 주요 관심사는

    타인의 고통으로 내 마음이 괴롭고, 타인이 느끼는 것을 내가 느끼는 '정서적 공감'으로서,

    상대방의 마음을 느끼지 않고 상대가 고통 속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인지적 공감'과는 구분하고 있다.

    책의 전부를 읽지는 않았기에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저자는 '정서적 공감'으로 인해 사람들이 경솔한 실수를 하고, 최선이 아닌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도덕적 판단의 근거로서 공감 대신에 이성, 사랑, 지성, 연민, 종교적 신념 등 다른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것 같다.

    전에 '프리한 19'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아래와 같은 사건에 대해 본 적이 있다.

    아동을 유괴하여 장기 매매를 한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멕시코 주민들은 복수심에 사로잡힐 만큼 피해자의 고통에 정서적 공감을 하였던 것 같다.

    잔인한 복수를 마친 뒤에야

    가짜 뉴스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나라에 종종 시끄러운 스캔들이나 잔인한 범죄 등의 뉴스가 터지면

    사람들은 제 일인 것마냥 나서서 흥분하고 싸우고 마녀사냥에까지 이르는 것도

    이런 정서적 공감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인간의 공감능력은 사실 그렇게 완벽하지 않다.

    어떤 사건, 모든 등장인물에 다 공감할 수 없고

    조금이라도 나와 관련이 있는 쪽으로 기울기 마련이며

    공감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 부분에만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왜곡되거나 편협되기 십상인 것이다.

    p.53 윌리 호턴Wilie Horton을 예로 들어보자. 1987년, 유죄 판결을 받은 살인자 호턴은 매사추세츠주 노스이스턴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귀휴를 얻어 나왔다가 한 여성을 폭행하고 묶어둔 뒤에 또 다른 여성을 강간했다. 마이클 듀카키스Michael Dukakis 주지사가 도입한 귀휴제도는 이 사건 때문에 치욕적인 실수로 간주되었고,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상대 진영은 이를 빌미로 그를 공격했다. 그러나 귀휴제도 덕분에 사건 발생률이 줄어든 것 또한 사실이다. 당시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는 귀휴제도를 도입한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재범률이 감소했다...........귀휴제도 덕분에 세상이 더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살인 및 강간 사건이 전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호턴에게 폭행과 강간을 당한 피해자들의 입장에는 공감하면서, 귀휴제도 덕분에 강간이나, 폭행, 살해를 당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우리가 일상적인 관계에서 서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려면, 공감능력을 발휘하는 것보다 자제력과 사고력을 발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특정인에 대한 공감보다는 보편적인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책은 공감 진리론, 공감 찬양론, 공감 만능론의 맹점을 짚어보는 책이라 생각된다.

    편협하고 편향된 과도한 정서적 공감은 도덕을 좀먹는다.

    공감이 가끔은 유익하지만

    모든 점을 감안할 때 공감이 없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

    토론 주제를 찾고 있다면 추천해보고 싶은 내용의 책이다.

     

     

  • 공감의 배신 | le**208 | 2019.09.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영장류, 특히 인류와 그 외 동물들을 구분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

    영장류, 특히 인류와 그 외 동물들을 구분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공감은 인간만이 가진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을 함께 느끼면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능력. 이런 공감의 능력이 인류를 지구에서 존재하는 생물중 최고의 자리에 위치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상대방이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기에 인류는 현재까지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래서 우리는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최고라고 얘기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과하면 모자란 것만 못하기에, 공감 또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공감이 과연 선하고 좋은 것인지는 의문이다.

          

    공감을 우려하는 이유는 공감의 결과가 늘 나쁘기 때문이 아니다. 공감의 부정적 측면이 긍정적 측면보다 더 크기 때문이고, 더 나은 대안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생에는 도덕 말고도 많은 것이 있다.” - P. 310.

       

    <공감의 배신 아직도 공감이 선하다고 믿는 당신에게>는 저자가 과연 공감이 선하고 좋기만 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공감이 무조건 선하고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여러 실험 자료들과 사례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공감을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을 구분하고, 주로 정서적 공감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서적 공감은 한 곳을 환하게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처럼 보는 이의 편견을 반영할 수 있으며, 도덕적 판단을 왜곡할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이야기한다.

    반대로 인지적 공감에 대해서는 능력을 더욱 키울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공감과는 다른 연민과 친절로 발전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즉 감성보다는 이성이 더욱 필요하고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천천히 읽어보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모든 점을 감안할 때, 인간사에서 공감은 부정적이다. 공감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달콤한 탄산음료다. 자꾸 마시고 싶고 맛도 있지만 몸에 해롭다.” - P. 26.

     

    스포트라이트는 빛을 비출 특정한 고간을 골라내고 나머지는 어둠 속에 방치한다. 스포트라이트는 초점이 좁다. 여러분이 무엇을 볼지는 스포트라이트를 어디에 비추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스포트라이트의 초점은 여러분의 편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 P. 123~124.

     

    선에는 어떤 동기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운명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이성과 합리성은 선하고 유능한 사람을 만드는 충분조건이 아니다. 그러나 이성과 합리성은 필요하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 P. 301.

     

    감성이 먼저냐 이성이 먼저냐는 우리가 자주 받는 질문중 하나이다.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특히 사람에 대한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에 있어서 우리는 감성과 이성의 대립을 내외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해당 인물에 나와 어떤 관계인가에 따라 성인이 아닌 우리는 그 기준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스스로의 선택을 합리화하기 보다는 조금은 더 보편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더욱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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