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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경제학(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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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쪽 | A5
ISBN-10 : 892553374X
ISBN-13 : 9788925533742
버블 경제학(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로버트 쉴러 | 역자 정준희 | 출판사 랜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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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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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버블 경제학 세계적 현상, 부동산 버블과 경제 시스템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다-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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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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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글로벌 위기의 근원이 된 미국주택시장
그 안에서 벌어지는 비이성적 과열현상들을 금융학 전문가, 로버트 쉴러가 꼼꼼하게 분석한다!

2000년 초 세계 주식시장 버블 붕괴 직전, <이상 과열>이라는 책을 통해 주식시장 버블의 위험을 경고하며 주목을 끌었던 로버트 쉴러 교수의 최신작. 『버블 경제학』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진 직후 출간된 것으로, 대공황 이후 가장 거대한 위기에 처했던 미국 내부에서 가장 신속하게 이 사태를 파악하고 대응책까지 제시해 출간 즉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다.

다양한 대중매체에 기고하는 21세기 금융경제학의 대가, 로버트 쉴러는 이 책에서 서브프라임 비극을 단순히 부동산 버블의 붕괴라는 경제적 참사로서만이 아니라 광범위한 사회구조적 위기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우선 현재의 사태를 가져온 부동산 버블 현상에 대해 보다 냉정하게 사태를 분석하고, 역사에서 버블이 일어난 상황을 살펴보면서, 버블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절실히 깨닫고, 주택 및 금융 시작의 제도적 토대를 재구성하는 근본적인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기를 완화할 단기적인 조치뿐 아니라, 버블이 커지는 것을 막고, 주택 및 금융 시장을 안정화하고, 가정 및 기업 경제를 안정시킬 방법을 강구하는 등의 더욱 '장기적인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양장본]

저자소개

목차

감수자 해설 서브프라임 블루스를 넘어 금융 민주주의로!
프롤로그 대공황 이후 가장 거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다

1장 현상 파악하기 ;
버블 폭풍에 난파한 세계 경제
버블 붕괴 / 폐지하지 말고 개선하라 / 대공황 시대가 남긴 교훈 / 적극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 미래를 위한 제도 개혁의 틀을 짜라 / 서브프라임 블루스에서 금융 민주주의로

2장 역사 들여다보기 ;
주택의 역사
장막극의 1장, 서브프라임 / 지난 100년간 주택 가격의 변화 / 경제지표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버블’ 현상

3장 행동경제학적 분석 ;
버블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생기나
버블 bubble VS 프로스 froth / 생각은 전염된다 / 버블의 오해와 진실 / 새로운 시대에 대한 환상 / 버블과 환상의 악순환 / 버블의 포로가 되다

4장 버블 해체 ;
왜곡되고 과장된 부동산 신화
착시 현상 / 주택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 건축비용의 신화와 진실 / 주거 환경이 변하고 있다 / 장기 및 단기 정책의 필요성

5장 단기 대책 ;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라
구제금융의 그림자 / 그래도 구제금융은 필요하다 /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소유지대부공사 / 단기 대책의 올바른 실행이 필요하다

6장 장기 대책 ;
금융 민주주의를 위한 약속
금융공학과 제도 개혁
대책 1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서비스
대책 2 소비자를 위한 금융 감시기구
대책 3 디폴트 옵션(default option) 금융 계약
대책 4 접근성 높은 금융 정보 공시
대책 5 통합 금융 데이터베이스
대책 6 물가연동 기축 통화
요약 - 정보 인프라
대책 7 부동산 선물 시장
대책 8 새로운 파생 상품
대책 9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적인 워크아웃형 모기지
대책 10 홈에쿼티 보험과 생계보험
리스크 관리 VS 리스크 회피, 무엇이 정답인가?
장기 대책들의 시너지 효과

에필로그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시스템, 금융 민주주의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일단 이 책의 번역은 그렇게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경제 용어에 자신이 없는 탓인지, 각 경제용어 옆...
    일단 이 책의 번역은 그렇게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경제 용어에 자신이 없는 탓인지, 각 경제용어 옆에 영어를 그대로 병기해 놓아서 눈에 너무 거슬립니다.  또한 약자로 쓰고 넘어가거나, 이후에 정리하면 될 것을 너무 풀어서 계속 사용하니 진도가 도무지 나가지 않더군요.  

    그렇지만, 이 책은 이런 소소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제 2장 주택의 역사" 만으로도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미국의 부동산가격은 1997년에서 2006년 절정기 사이에 실질주택가격(명목주택/소비자물가) 기준으로 85%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어떤 변수로도 결코 설명할 수 없는 가격변화였다고 역설합니다.  

    그렇다면,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던 미국인들이 왜 이런 말도 안되는 가격에 집을 사지 못해 아우성을 쳤을까요?  이에 대해 쉴러 교수는 "제 3장 버블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생기나"에서 '정보의 폭포'라는 개념을 통해 이를 설명합니다.  즉 투기적인 버블(Bubble)은 정보가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면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져, 개인들이 다른 사람들의 결정을 참고해 자신의 의사를 결정하는 현상이 나타날 때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다른 사람들 모두가 틀릴 수는 없다는 생각 때문에, 대중화된 정보를 신뢰하고 독자적으로 수집한 개별정보를 무시할 때 정보의 폭포 현상이 발생하게 되지요.  이렇듯 독자적으로 수집한 정보를 무시하고 대신 일반적인 정보에 따라 행동할 경우, 사람들은 대개 독자적으로 수집한 정보에 대해 함구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속한 집단은 그 정보를 이용할 수 없게되고, 궁극적으로는 그 집단의 정보의 질(quality)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이야기인 듯 합니다.  저도 2007년 증권사에 다닐 때, 이런 정보의 폭포를 경험했습니다.  투자전략가로서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산정해야 할 때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지만, 시장이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금방 넘어서면서 자연스럽게 저는 '바보' 취급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시장 경력이 오래되고, 이론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조차 그럴진대..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이런 '정보의 폭포' 흐름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럼.. 이런 문제를 해결할 해답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 책의 후반부에 쉴러 교수가 10가지의 대안을 제시합니다만, 저는 그게 그렇게 도움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소득층에게 카운셀러를 붙인다던가, 혹은 부동산 선물을 개발한다는 던가하는 부분은 분명 재미있는 발상입니다만... 그렇더라도 '정보의 폭포' 현상을 완전히 해소시키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결국 주식투자자 스스로, 부동산 투자자 스스로가 자신의 철학을 갖는 것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을 것입니다.  특히 중앙은행을 비롯한 정책당국이 이 책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정책결정의 최우선 순위로 "버블 형성 억제"를 놓는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즐거운 투자되시길~
  • 지난 번에 야성적 충동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쉴러 선생님의 신작을 이어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이 책은 ...

    지난 번에 야성적 충동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쉴러 선생님의 신작을 이어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이 책은 번역자 이외에 감수자도 있지 않은가?

    “참 신기한 책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원제는 “Subprime Solution”이다.

    원제목 그대로 추리해본다면 2009년 세계 금융위기를 불러온 미국 주택 모기지론의 부실대출인 서브프라임 사태에 대한 쉴러 교수의 해법 주장이 되겠다.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명확한 주제를 제목에서 제시하고 원인과 해법 또한 제법 명확하게 제시한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제목이 명확한 탓인지 새로운 의도나 반전은 제시하고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포인트로 내가 새로운 느낌을 받았던 몇몇 내용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은 그리 나쁜 의도의 시장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미국 역사의 시작과 함께 한 북아메리카 대륙의 토지 투기의 역사가 일부 세력의 집중에서 벗어나 서민과 중산층에게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나 시스템이라고 이야기한다.

    다만 저자가 금번의 세계금융위기가 발생한 원인은 모기지론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스템, 즉 관리 시스템이 정교하지 못해 무지한 많은 사람들이 균형적인 운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국의 해결책으로 저자는 정부의 역할론을 다시 이야기한다. 결국 어찌보면 케인즈의 부활이자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행동경제학에 대한 정부의 시장 실패 방지 역할론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금융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정교화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된다. 저자는 금번의 금융위기의 원인이 서브프라임이 아니라 운영 시스템의 리스크관리 부재로 이야기하고 보다 정교한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가 두 팔을 걷어부치고 경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개인파산자를 비롯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요지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불행해지는 사태로 귀결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금융민주주의라는 말을 꺼내면서 주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차익을 실현하는 비균형적인 정보의 시장이 아니라 CAPM이론이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현실의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재무관리의 처음 목적인 균형잡힌 시장이 곧 금융민주주의를 이루는 초석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비균형적인 탐욕은 결국 시장을 망가뜨린다는 이야기도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리 길지도 않고 생각이 복잡하게 전개되는 난해한 책도 아니지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명확하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점검하고 목적을 향해 움직이는 행동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알 수 있다.

     

    한 번 정도는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 이 책의 키워드는 서브프라임, 금융민주주의, 이상과열, 화폐착각 등이다....

    책의 키워드는 서브프라임, 금융민주주의, 이상과열, 화폐착각 등이다.

     

    로버트 쉴러 교수는 2008년말 경제위기의 주원인으로 주택버블을 제시하고, 이러한 버블에는 예상이익에 대한 이상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일부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구제금융은 필요하다고 한다. 장기적인 해법으로써 정보인프라의 개선을 통한 금융 민주주의를 제시하고, 부동산 선물시장 부동산에 대한 유동성 확대, 소비자를 보호하는 소매금융수단의 개발을 제시한다. 세부적으로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서비스(정부 보조금지급 ), 금융상품 안전위원회 설립, 디폴트 옵션(넛지) 활용, 접근성을 높이는 공시, 물가연동 기축통화, 지속가능한 워크아웃형 모기지, 홈에쿼티 보험 등의 해법을 제시한다.

     

    책은 버블에 대한 로버트 쉴러 교수의 해석에 대하여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사고의 사회적 전염, 새로운 시대, 착시 일반적인 버블이론도 등장하지만 책은 원저의 제목대로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택버블의 배경을 검토하고 장단기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책도 최근 저작인 야성적 충동처럼 인간의 비이성적인 심리와 관련하여 버블에 대하여 해석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위기의) 해법이라는 주제가 명확하고, 내용도 간결하고 쉽게 써져서 부담없이 읽을 있는 책이다.

     

     

    LESSON or APPLICATION

    1.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부동산의 실질 가격상승률을 추정해 보자. 

     

     

    奇山

  • 버블 경제학 | yo**i5353 | 2009.09.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를 돌이켜보면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에서 기본적인 금융지식도 없이 왜곡되고 포장된 ...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를 돌이켜보면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에서 기본적인 금융지식도 없이 왜곡되고 포장된 금융상품들을 앞다퉈 판매하는 데만 급급했던 것이 원인이라 보여진다. 이미 바닥까지 치고 내려간 경제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현재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죽은 경제를 다시 살려내는 일보다 앞서 겪었던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다시는 겪지 않기위해서라도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이미 1930년대 대공황의 끔찍함을 겪었으면서도 그에 못지않은 이번 서브프라임 사태가 벌어진 것은 대공황이 남긴 교훈을 사람들이 너무 쉽게 잊어버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버블 경제학에 앞서 이미 나는 저자의 야성적 충동을 읽으며 경제활동에서 야성적 충동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인식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사실과 자본주의 사회에 내재된 불안정성과 문제점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이번 버블 경제학에서는 금융위기를 통해 가장 빠르고 확실한 진단을 내놓은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로버트 쉴러 교수는 버블 경제학에서 여러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데 특히나 책을 쓰기에 앞서 미국등 여러 선진국을 대상으로 장기 추세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동산은 오를수밖에 없는 것이라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은 부동산 버블 역시 사람들의 투기적 버블의 심리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는 왜 부동산 불패신화에 대한 심각성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물론, 사람들의 인식과 사회의 흐름을 특정한 한 두 사람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깨트릴 수 없겠지만 수도없이 부동산 위기를 경험하면서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씁쓸해진다. 인구증가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오르는 것은 주택가격의 상승이 아니라, 주택의 소비량이 증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집값이 함께 올라야 하는 이유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경제학에 관한 책을 어렵고, 지루하거나 딱딱한 내용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쉴러 교수의 책을 읽다보면 경제학도 재미있는 이야기꺼리가 되는구나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골치아프고, 복잡한 경제학에 대해 평범한 독자들이 읽기에도 무리없이 수월하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는 이유로 버블 경제학은 경제에 관심이 있어하는 누구라도 읽어볼 필요성을 가진 책이다.


    대한민국의 부동산 불패신화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하지만 안팎으로 어수선한 이 때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역사이며,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라도 과거의 경험은 소중한 재산이 되주는 것이다. 이제 서브프라임 사태의 종지부를 찍고, 금융 민주주의의 실현만이 남아 있다. 서브프라임 블루스를 지나 금융 민주주의로 나아가려는 확실한 제도 개혁만이 우리 모두가 살 길이란 사실을 절실히 느낀다.

  • 이 책은 작년 미국에서 촉발된 서브 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사태가 미국 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을 때 출간되었다. 원 제목...

    이 책은 작년 미국에서 촉발된 서브 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사태가 미국 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을 때 출간되었다. 원 제목은 [서브프라임 솔루션 Subprime Solution]으로,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1930 년대 경제 대공황 시절과 비교하면서 현 사태의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여러 대중 매체에 많은 글을 기고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로버트 쉴러는 2000년 초 세계 주식시장의 붕괴 직전 [이상과열]이란 책으로 주식시장의 버블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많은 투자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던 금융경제학 분야의 대가이다.

     

    글로벌 경제에 대공황이 곧 도래하리라는 충격적인 예측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전세계의 주식시장은 급락세로 휘청거렸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사태를 미국이 어떻게 해결할지 전 세계의 금융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이 불과 얼마전의 일이었다. 유동성 공급이라는 대규모의 구제금융 조치로 어느덧 주식시장과 주택가격은 하락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과연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는 깔끔하게 해결이 된 것일까 ?

     

    저자는 현재의 서브 프라임 위기가 여러모로 대공황 시절의 초기와 비슷하다고 하면서,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조치가 너무도 단기적인 처방에 의존함을 비판하면서 장기적으로 이런 사태가 향후 발발하지 않을 제도의 보완과 시스템의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대공황 시대의 교훈

     

    미국은 1925년에서 1933년 사이 주택문제에 있어 큰 위기를 겪었다. 기간 중 주택가격이 30 퍼센트나 하락했고, 공황의 절정기엔 실업률이 25 퍼센트까지 치솟았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5 년 미만의 단기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고, 만기 직전에 대출 연장을 하면 되는 제도였다. 하지만, 경제 위기가 엄습하자 대출의 연장은 불가능했고, 그 결과로 집은 차압되는 불운을 당했다. 당시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적인 안전장치가 없었지만, 지도자들이 지혜를 모아 문제점 보완에 힘쓰면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내쫓기는 사태를 피할 수 있었고 집도 되찾을 수 있었다.

     

    구제금융의 성격

     

    구제금융(Bailout) 이란 무책임한 사람이나 기관이 실패를 딛고 일어나 규칙을 따르도록, 또는 합리적인 예방조치를 강구하도록 정부나 기타 기관이 그들을 구제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부당" 그리고 "일관성 부족" 이란 의미를 뜻하고 있으며 또한 "기만하다" 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사실 구제금융은 몇 백년 동안 미국 경제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기본적인 경제 안정화 장치로서의 역할을 했던 것이다. 서브 프라임 사태로 파산위기에 직면한 예금기관들을 구제하기 위해 구제금융을  제공했다. 구제금융의 이용은 마치 중환자들이나 죽음이 임박한 환자들에 대한 응급처치를 남발하여 전염병의 확산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주택의 거품

     

    주택 버블은 현재 직면한 경제 위기와 서브 프라임 위기의 주원인이다. 부동산가격이 몇 년이고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여러 금융기관들은 대출기준을 완화하고 스스로 채무 불이행의 위험을 감수하기 시작했다. 이 결과 채무 불이행 사태가 저념병처럼 널리 확산되었던 것이다. 지난 세월의 주택가격의 변화를 살펴보면, 2006년 이후 주택가격이 극적으로 급락했다. 고점을 찍고 급락한 것은 다른 변수들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 대도시 샌프란시스코의 가격대별 주택가격의 변화를 보면, 저가주택이 가파른 가격상승률 이후 급락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2001년 이후 저가주택을 구입할 저소득자들에게 서브프라임 대출이 급속히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2000년대 초반에 많은 국가와 도시에서 주택 붐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는데, 이는 무언가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영향을 받았음을 설명해 준다. 이러한 붐 시기에 건축비, 인구, 그리고 장기대출이자율에서 커다란 변화가 없었음에도 주택가격이 폭등한 것은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해석이 된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것은 버블(풍선식 거품)이 아니라, 프로스(맥주식 거품)다. 국소지역에 모여 있는 작은 거품으로 미국 경제 전체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커지기는 어려운 '프로스' 말이다." - 앨런 그린스펀의 [격동의 시대] 중에서

     

    붐이라는 이상과열을 지켜 보는 과정에서 전염이 발생한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사고의 전염력이 집단적인 사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인간은 독립적으로 이성적인 사고를 하며 항상 현명하게 행동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린스펀도 주택에 있어 버블의 존재는 인정했지만, 이러한 붐이 인간의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모든 질병에는 전염률과 퇴치율이 있다. 만약 전염이 퇴치를 넘어서면 전염이 시작될 것이다. 이런 현상은 경제 및 사회 환경에서도 마찬가지다. 또한, 이런 붐은 언론매체에 의해 부풀려지기도 한다. 그래서, [가격 상승 - 이야기 - 가격 상승] 이라는 순환 고리가 만들어 진다.

     

    느슨한 통화정책의 영향력의 확대는 조정금리부 모기지 대출을 만들었고, 금리인하 조치로 주택 붐을 더욱 부채질했다. 대출기관은 주택가격 상승이 만들어 낸 환상에 젖어 무서류 대출조차 실시했다. 또한, 신용기관들은 취약한 모기지 관련 증권들에 AAA 등급을 부여했다. 한편, 감독기관의 관리도 느슨해지면서 모두 버블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서브 프라임 사태의 단기적인 대책으로 구제금융이 필요하다. 다만, 올바른 실행이 필요할 뿐이다. 구제금융이 보다 체계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는 자금을 투입하여 시스템을 새로이 조직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정보 동원력을 향상시켜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효과적인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리스크 관리 방법들을 개발, 도입하여 이러한 장기대책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대 의학이 널리 보급되면서, 한때 창궐했던 디프테리아 같은 전염병을 우리가 잊어버리게 된 것처럼, 현대 금융이 개선된다면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들도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며 책의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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