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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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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쪽 | | 130*200*27mm
ISBN-10 : 8959065234
ISBN-13 : 9788959065233
마시는 즐거움 중고
저자 마시즘 |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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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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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책 상태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hfhf*** 2020.08.13
68 비교적 깨끗한 책 좀 늦었지만 잘받았어요 감사해요 5점 만점에 4점 namchu*** 2020.08.13
67 만족스럽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bina0*** 2020.08.07
6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kin*** 2020.08.03
6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ustjoh***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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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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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브런치, 누적 1,800만 뷰 콘텐츠
“음료 덕후의?성지, 마시즘!”
“음료의, 음료에 의한, 음료를 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시즘은 음료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하는 음료계의 흥신소다. 실제로 밥보다 후식으로 나오는 음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식당에 가면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 누구는 중간중간 벌컥거리며 마시는 물이 맛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는 콜라를 시켜야 할까 고민 중이며, 누군가는 식사를 빨리 마치고 카페에 가고 싶어 한다.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은 술집에 들러 맥주를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식탁 위의 동상이몽은 대개 이런 식이다. 우리는 일상의 순간순간 음료를 찾는데, 그 종류와 이유가 제각각이다.
맛에 대한 취향은 좁혀지지 않아서 알고 있는 대의명분을 쥐어짠다. ‘세상사 모든 음료는 물 대신 나온 것이거늘’이라는 음료 허무론부터 시작해 ‘히틀러가 콜라덕후여서 환타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중세 유럽에서는 사형수에게 사약 대신 커피를 마시게 했다’, ‘맛있는 맥주를 마시지 못하면 시민혁명이 일어나는 나라가 있다’는 등 엄청난 이야기가 쏟아진다. 그런 내용을 어디에서 배웠냐고? 바로 대한민국의 유일한 음료 미디어 ‘마시즘’에서다!

저자소개

저자 : 마시즘
대한민국 최고의 음료 미디어. 물론 하나 밖에 없어서 하는 허세다. 음료계의 설민석, 음료계의 신상털이, 음료계의 기미상궁 등 각종 별명을 양산하며 편의점과 마트를 떠돌고 있다. 덕후와 전문가 사이를 오가는 음료에 관한 글로 네이버와 카카오 브런치 등에서 인기를 얻으며 각종 음료 마니아층을 모으고 있다. ‘마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루겠다는 포부로 260편이 넘는 콘텐츠를 만드는 동안 636개의 음료를 마시고 11개의 빨대와 7개의 병따개를 리뷰했다. 3주간 숙취 해소 음료 마시기, 직급별 음료 선물로 승진하기, 콜라 신상 사러 도쿄 가기, 라면 스프로 티백 차를 만들어 우려먹기 등 각종 정신 나간 소재 중에서 예의와 교양을 갖춘 글을 골랐다(고 자부한다).

목차

프롤로그 · 5

제1장 마실 것에 감춰진 위대한 이야기
교황이 세례한 사탄의 음료수 ? 15
맥주가 된 위대한 실수 ? 24
와인의 참을 수 없는 유혹 ? 34
생명의 물과 불타는 물, 증류주의 두 이름 ? 45
5,000년 동안 사랑받은 음료의 비밀 ? 54
지극히 사적인 코카콜라의 탄생 ? 63
땀의 역사는 게토레이의 역사다 ? 77

제2장 엉뚱하지만 진지했던 사람들의 음료
폴란드의 신현준, 전쟁에서 커피를 구하다 ? 93
맥알못, 파스퇴르의 대모험 ? 104
기네스는 왜 이과만 좋아해 ? 114
맥주의, 맥주에 의한, 맥주를 위한 정치 ? 123
대통령이 된 맥주 창고지기 ? 132

제3장 음료 한 잔이 바꾼 역사
역사상 최대의 부부 싸움은 커피 때문에 일어났다 ? 145
맥주 순수령은 순수하지 못해! ? 156
최초의 007이 중국에서 훔친 것은? ? 164
코카콜라,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다 ? 177
한 통의 맥주가 전쟁에 미치는 영향 ? 187
코카콜라에는 왜 ORIGINAL TASTE가 적혀 있을까? ? 196

제4장 상상이 만든 음료의 신세계
월급은 필요 없고요, 음료수로 주세요 ? 209
천하제일 고도수, 맥주 전쟁 ? 218
우주에 진출한 음료수 ? 229
죽이는 맛, 사약을 마신다면? ? 240

제5장 한국인만 모르는 한국 음료의 모든 것
아침 드라마 중독자가 보는 하이트와 카스의 맥주 전쟁 ? 255
참이슬과 처음처럼, 순한 소주의 독한 전쟁사 ? 267
오란씨와 써니텐, 환타의 독주를 막아라 ? 282
직장인의 혈관에는 커피믹스가 흐른다 ? 296
갈아만든 배에서 IdH까지 ? 307
의사의 음료가 사람을 구하다 ? 317

에필로그 328
참고문헌 332

책 속으로

이슬람에서 건너온 커피는 유럽을 정복한다. 커피를 마시기 전의 유럽인들은 물이 깨끗하지 않았기에 항상 맥주나 와인을 마셔야 했다. 커피는 몽롱했던 유럽인들의 정신을 또렷하게 깨워주었다. 또 한 가지, 커피를 마시는 커피하우스를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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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서 건너온 커피는 유럽을 정복한다. 커피를 마시기 전의 유럽인들은 물이 깨끗하지 않았기에 항상 맥주나 와인을 마셔야 했다. 커피는 몽롱했던 유럽인들의 정신을 또렷하게 깨워주었다. 또 한 가지, 커피를 마시는 커피하우스를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토론과 예술 활동이 벌어졌고, 각종 소식들이 오갔다. 이를테면 페이스북처럼 대인 관계를 맺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소가 된 것이다. 그렇게 잠도 안 자고 토론에 토론을 거듭한 사람들이 이성의 시대인 ‘근대’의 문을 연다. 커피가 근대 이성의 잠을 깨운 것이다. 우리가 흔하게 마셔왔던 이 음료가 새로운 세계,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냈다. 「교황이 세례한 사탄의 음료수」(본문 22~23쪽)

파스퇴르의 맥주 실험은 많은 양조장에 영감을 주었다. 파스퇴르와 함께 연구했던 영국 위트브레드 양조장과 파스퇴르의 연구를 빠르게 적용한 덴마크 칼스버그 양조장은 맥주의 품질 개선을 이룬다. 파스퇴르의 저온살균법이 없었다면 우리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칼스버그 캔맥주를 비롯한 세계 맥주 시리즈는 만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완벽한 복수는 실패했지만, 파스퇴르는 독일 맥주에도 보기 좋게 한 방 먹였다. 물과 보리, 홉으로만 맥주를 만들라는 독일의 절대 법칙(?) ‘맥주 순수령’에 파스퇴르가 발견한 효모가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간 감에만 의존해 맥주를 주조해왔던 맥주 양조장들은 파스퇴르의 가르침을 따라 효모를 따로 배양해 맥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맥알못, 파스퇴르의 대모험」(본문 112~113쪽)

주코프는 지독한 콜라덕후였다. 하필 미국의 콜라덕후 아이젠하워에게 코카콜라를 소개받아서. 주코프는 하루라도 코카콜라를 마시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 사람이었다. 냉전 시대, 코카콜라는 ‘제국주의 음료수’였다. 물론 스탈린도 코카콜라가 맛있다는 말을 하긴 했다. 그래서 더욱 마시면 안 된다고 했다는 게 함정이지만. 주코프는 매일 코카콜라를 마시면서도 두려워했다. 자신이 콜라덕후라는 사실이 스탈린에게 발각되는 순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그에게 곧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코카콜라를 투명하게 만드는 것은 어떨까?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 눈에는 소련의 전통주 ‘보드카’처럼 보일 텐데.” 「코카콜라,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다」(본문 184~185쪽)

버즈 올드린의 음주 이후 NASA에서는 우주 내의 음주 행위를 엄격히 금지했다. 소량의 음주라 하더라도 우주에서는 어마무시한 사건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주비행사들은 꾸준히 맥주 정도는 괜찮지 않느냐고 말한다. “맥주가 물이지, 술이냐?” 우주비행사들의 이런 요구가 곧 관철될 거라 믿는 사람들이 있다. 호주의 ‘보스톡(Vostok)’이 그렇다. 그들은 우주에서 마실 수 있는 맥주병을 만들고 있다. 무중력 컵과 마찬가지로 표면장력을 이용해 맥주를 흘려보내는 원리의 맥주병이다. 이미 2018년 11월에 인공 무중력 체험에서 시연을 한 그들은 자신 있게 말한다. 2019년이면 우주에서 병맥을 할 수 있다고. 「우주에 진출한 음료수」(본문 237쪽)

OB맥주의 충격은 뭐랄까? 1등만 하던 모범생이 전학생에게 자리를 빼앗긴 것과 비슷했다. 갈수록 바닥을 치는 맥주 사업이 ‘이제 끝인가’라고 생각한 순간 지하실이 열렸다. IMF 구제 금융 사태를 맞아 두산은 1998년 외국 맥주 회사인 인터브루에 OB맥주를 매각한다. 이때부터 야구팀 OB베어스가 두산베어스로 이름이 바뀐다. OB맥주는 위기를 막아야 했다. 하이트에 맞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OB아이스, OB라거 등을 출시했다. 하지만 이름에 여전히 OB가 붙어 있어 새로운 이미지 창출에는 실패했다. 결국 다른 맥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마침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진로 쿠어스가 만든 ‘카스’였다. 그렇게 1999년 입양된 카스가 OB맥주의 살림을 책임진다. 「아침 드라마 중독자가 보는 하이트와 카스의 맥주 전쟁」(본문 260~261쪽)

오란씨와 써니텐, 환타는 1970년대 중반 전체 음료 판매량의 47퍼센트가량을 차지하며 콜라와 사이다를 앞서 나갔다. 하지만 황금기는 길지 않았다. 1980년대 중반, 한국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과일을 음료수로만 즐겼던 사람들도 이제 진짜 과일을 사먹기 시작했다. 과즙 10퍼센트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 100퍼센트 과일주스가 등장했다. 믿는 구석이었던 탄산러들 역시 떠났다. 바로 보리탄산(맥콜)과 우유탄산(밀키스)의 시대가 온 것이다. 시간이 더욱 많이 지났다. 최근에는 새로운 상품보다 오랫동안 대중의 곁을 지킨 음료 브랜드가 떠오르고 있다. 오란씨와 써니텐은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 나는 여전히 두 음료가 한 시대만을 뜨겁게 달구고 사라질 음료 상품이 아닌, 오랫동안 대중의 곁을 지키는 음료 브랜드로 남기를 바란다. 「오란씨와 써니텐, 환타의 독주를 막아라」(본문 2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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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 번 보면 빠져드는?톡 쏘는?필력과 덕력의 컬래버레이션!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음료 미디어’ 마시즘은 오직 마실 수 있는 음료 이야기만 다룬다. 마시즘의 음료 리뷰는 지난 2017년 4월 시작되었다. 2017년 대선 정국에서 대선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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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보면 빠져드는?톡 쏘는?필력과 덕력의 컬래버레이션!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음료 미디어’ 마시즘은 오직 마실 수 있는 음료 이야기만 다룬다. 마시즘의 음료 리뷰는 지난 2017년 4월 시작되었다. 2017년 대선 정국에서 대선 후보 포스터를 음료수로 패러디한?‘음료 대선’이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음료 마니아들 사이에선 필독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마시즘은 지난 2년 동안 한 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톡 쏘는 필력이라는 씨줄과 음료 덕후의 덕력이라는 날줄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음료 덕후들의 심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마시즘의 콘텐츠에 매료된 독자들 가운데서 ‘마시즘이 이 정도는 다루어야 하지 않나요’라면서 음료 제보를 하거나, 아예 해외에서 구하기 힘든 음료를 가져다가 전달해준 사람마저 있을 정도였다는 게 이를 시사해준다.
오직 ‘음료’라는 작은 카테고리만 다루는 마시즘은 전문가와 덕후 사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버티컬 미디어’로 우뚝 섰다. 초창기엔 포털사이트에서 마시즘을 검색하면 파시즘이나 맑시즘으로 자동 수정되는 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젠 ‘버티컬 미디어’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미디어오늘』의 ‘2018 저널리즘의 미래’와 ‘2018년 C-페스티벌’에서도?소개되었다.?현재는 한국 코카콜라 저니의 1호 오프너로 세계의?이색 콜라?등을 직접 마셔보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한 모금의 음료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밥이 아니라 한 모금의 음료다.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음료를 고르는 것일까? “그냥!” 조금 더 관심 있는 사람은 맛이나 가격, 성분을 보고 음료를 고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다. 바로 이야기다. 하나의 음료에는 역사적인 사건부터 개인적인 추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 있다. 우리는 이야기에 매료될수록 음료를 고르는 이유와 취향이 단단해진다.
우리가 별 생각 없이 마시는 음료에는 엄청난 이야기가 숨어 있다. 맥주가 된 실수, 교황이 세례한 사탄의 음료수, 땀의 역사는 게토레이의 역사다, 직장인의 혈관에는 커피믹스가 흐른다, 참이슬과 처음처럼, 순한 소주의 독한 전쟁 등 음료에는 무궁무진한 알싸하고 쏘는 진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음료 자체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음료를 즐긴 인물들의 이야기도 매력적이다. 커피 때문에 일어난 영국 최대의 부부싸움, 양조장을 헐값에9,000년 동안?임대해버린?아서 기네스의?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 중 코카콜라를?그리워해?‘환타’를 만들었다는 독일의 이야기 등 음료에 대한 사회사까지 풍부하게 담겨 있다.
세상은 너무 넓고, 음료는 별처럼 많다. 마시즘은 아직도 이야기하지 못한 음료 이야기가 가득하다며 전의를 불태운다. 마시즘은 여전히 음료 자체는 물론 음료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마시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마시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다

‘마시는 즐거움’의 목적은?지식 전달에 있지 않다. 동서와 고금을 종횡무진하면서 음료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지식을 전하고 있기에 ‘마시는 즐거움’은 교양서의 자격을 충분하게 갖추고 있지만 마시즘이 추구하는 가치는 오직 하나다. 그건 바로 ‘마시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물론 마시즘이 전하는 음료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해박한 지식은 우리가 매일 마시는 음료를 즐겁게 음미하면서 마실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로서 그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딱딱한?역사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저자 특유의 비유와 농담, 상황극까지 적절히 버무린 것도 오로지 ‘마시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 책이 저자와 음료를 한 잔 나누며 대화를 하는 듯한 신나는 기분을 전해주고, 자신이 즐겨 마시는 음료를 더욱 특별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마시즘은 엉뚱하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음료 하나만 다루는 버티컬 미디어에 도전한 게 이를 잘 보여준다. 마시즘은 도전과 모험을 즐겨하는 미디어다. 마시즘이 생산한 콘텐츠 가운데엔 ‘3주간 매일 술 먹고?숙취 해소 음료 마시기’, ‘시중에서 파는?라면 국물?리뷰하기’ 등 음료 덕후가 아니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과 재기 넘치는 발상의 콘텐츠도 적지 않다. 바로 그런 기존 상식의 장벽을 넘은 그런 엉뚱함은 마시즘만이 지닌 독특한 매력이기도 하다.
그간 ‘마시는 즐거움’의 저자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 음료수는 물론이고 자신의 몸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 기발한 음료를 제작해 마셨던 것도 이런 엉뚱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마시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겠다는 마시즘의 비전과 목적 역시 그런 엉뚱함에서 나온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마시즘은 우리가 마시는 음료에 대한 시각을 확장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더 즐거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 커피, 맥주, 와인 등 음료에 대한 훌륭한 역사책은 많다. 하지만 지식을 넘어서는 진정한 ‘마시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이 책을 읽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다. “지금 마시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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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마시는 즐거움 | gs**629 | 2019.06.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낮기온이 30도가 넘으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날이 더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찾는 것이 바로 시원한 음료이다.


    점심을 먹은 뒤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거나

    밤에는 치킨과 함께 시원한 생맥주를 들이키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습관적으로 매일 마시는 음료도 있고,

    건강을 생각해서 마시는 음료도 있고,

    친한 사람이 사주는 음료도 있다.


    무조건 절대적으로 한 음료만 마시는 사람이 있고,

    여러가지 음료를 골고루 마시면서 다양한 맛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카페, 편의점에 갔을 때, 자주 마시는 것을 구매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음료가 출시 되었을 때 맛이 궁금해서 구매하기도 한다.


    점심메뉴를 고를 때 사내식당에서 먹을지, 밖에서 먹을지

    고민이 될 때, 후식 음료로 어떤 것이 준비되어 있는지가

    중요한 선택이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는 다양한 환경, 누구와 함께 하느냐, 

    음료를 살 때의 심리에 따라서 다양하게 음료를 소비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단순히 마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료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마시는 즐거움' 은 우리가 자주 마시는 음료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시즘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음료 미디어다.

    음료에 관한 글을 통해 누적 1800만 뷰라는 엄청난 인기와

    음료 마니아층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높은 기대감과 궁금증을 가지고 읽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흔하게 마시는 음료들에 숨겨진 엄청난 이야기,

    음료을 제대로 즐기기위해 노력했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역사 속에서 중요하게 등장한 음료에 대한 이야기,

    특별한 상황에서의 음료 이야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료들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 설명한다.


    각 음료에 얽힌 역사와 음료와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단순히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대화를 하는 것처럼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소제목과 함께 문단이 잘 나누어져 있고, 

    각 음료에 대한 이야기를 관련 이미지와 함께 

    자세히 설명 해 주기 때문에,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음료와 관련 된 세계사적인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료들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재미있고, 공감 할 수 있었다.


    자신들이 속한 음료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과 

    우리가 자주 마시고 있는 음료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마시는 즐거움' 을 읽으면서 그동안 우리가 마시고 있는

    음료들의 역사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잘 모르고 있었던 사실까지

    새롭게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앞으로 음료를 마실 때마다 음료와 관련된 

    역사와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 같다. 

     

  • [리뷰] 마시는 즐거움 | na**ock | 2019.06.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개인적으로 '마실 것'을 무척 좋아한다. 목 뒤로 '시원한'(얼죽아 맨) 무언가를 넘기는 그 느낌을 정말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마실 것'을 무척 좋아한다. 목 뒤로 '시원한'(얼죽아 맨) 무언가를 넘기는 그 느낌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래서 식료품 구입비의 꽤 큰 부분을 '음료구입'에 쓰곤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종류의 음료들은 커피, 탄산, 유산균 등의 음료이다. (술은 좋아하지 않아 거의 마시지 않음) 그랬기 대문에 이 책 <마시는 즐거움>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최고의 음료 미디어를 표방하는 '마시즘' 에서 제작한 책이다. 인터넷 미디어 (블로그, 브런치)를 통해 음료에 관한 다양한 글을 써왔다고 하는데, (260여 편이 넘는 콘텐츠를 제작) 그만큼 '마실 것'에 대한 다양한 글을 써 왔다고 할 수 있다.

    책에 담겨 있는 글들은 대부분 하나의 음료를 테마(소재)로 정한 뒤, 그 음료에 얽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예를 들어 코카 콜라에 왜 오리지널 테이스트라는 단어가 적혀 있는지, 혹은 우주에 진출한 음료수가 무엇인지 등이다. 개인적으로는 실제 존재하는 음료와 그것의 맛이라던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그냥 다양한 음료에 대한 자잘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기대와는 조금 달랐다.

    그래도 마실 것에 대한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읽어볼 법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오로지 음료수에 대한 이야기만 담고 있으며, 음식(그 중에 음료만)으로 보는 문화, 역사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어떤 책인지 금세 감이 올 것이다. 음료를 좋아한다면 일독을 해보길 권한다.

  •     ϻϻ2014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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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ϻϻ2014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1인당 1일 음료 소비량은 183㎖인데 81㎖를 마신 탄산음료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는 음료를 많이 마시는데 <마시는 즐거움>을 집필한 마시즘은 덕후와 전문가 사이를 오가며 음료만 집중적으로 파고든 분입니다. "마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루겠다는 목표로 지금까지 260편이 넘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636개의 음료를 마시고 11개의 빨대와 7개의 병따개를 리뷰했다고 합니다. 정말 음료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룰 만큼 마시는 것이라면 끝까지 알아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시는 커피, 탄산음료, 맥주, 와인, 스포츠음료의 역사를 알고 나면 마시는 즐거움이 커지지 않을까요?


    이 책은 주로 맥주, 탄산음료, 커피 위주로 우리가 모르고 있던 이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쓰여 있습니다. 마치 친한 친구에게 자신이 아는 썰을 풀어내는 것처럼 역사와 비하인드스토리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메시지 댓글 형식을 넣어서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인문교양서적을 전문하는 출판하는 출판사에 펴낸 책이라 살짝 긴장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면서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필요한 정보만을 알려주는 구성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지구인이 즐겨 마시는 대표적인 음료인 커피는 처음엔 우연한 발견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6~7세기 에티오피아의 염소 지기는 나무 열매를 먹은 염소가 길길이 날뛰는 것을 보고 따라 먹어보니 정신이 또렷해졌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수도사가 악마의 열매라고 하여 불구덩이에 던져 버렸는데 다시 마음을 바꾼 수도사는 타버린 열매를 수거해 음료로 마셨는데 이렇게 커피가 탄생하게 됩니다. 유럽으로 건너온 커피는 중세 시대에는 이교도들이 즐겨 마신다고 하여 '악마의 음료'로 불렀습니다. 커피의 맛을 보고 향에 완전히 반한 교황이 합법화로 판결을 내리면서 세계로 퍼져나가 이제는 흔하게 마시는 음료가 되었습니다.


    맥주가 만들어진 과정도 실수에 의해서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기원전 4000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빵을 만들던 중 빵으로 굳지 못하고 액체로 남아있었는데 그 맛을 본 메소포타미아인은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쓴맛이 나는 잔여물을 피하기 위해 독에 둘러앉아 빨대를 이용해 마셨다고 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관련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코카콜라도 코카나무 잎과 콜라 열매의 추출액을 섞어 짙은 갈색의 시럽을 만들고 약국에서 판매하던 소다수(탄산음료)를 섞은 것이 첫 탄생의 시작이었습니다. 펨퍼튼의 사업 파트너이자 회계 담당자였던 프랭크 로빈슨이 코카콜라라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필기체로 로고까지 만들어주니 일등공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히트를 하게 된 것은 캔들러가 최초의 CEO가 된 이후 컨투어 보틀을 탄생시킨 이후 대공황에도 아랑곳없이 잘 팔리게 됩니다. 전쟁 중에도 군인들에게 보급시킬 만큼 크게 성장하죠.


    이렇게 마시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책장 넘기는 재미에 푹 빠지며 읽었습니다. 제5장 한국인만 모르는 한국 음료의 모든 것은 추억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처럼 어릴 적 기억을 상기시키며 읽어서 좋았습니다. 그 시절에는 그랬었지 하며 자료를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음료 덕후가 쓴 만큼 얇고 넓게 음료에 관한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책으로 읽어볼만했습니다.ϻϻ

  • 지금 마시러 갑니다. | za**hanggi | 2019.06.0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원래 물 마시는 것조차 좋아하지 않았던 나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커피가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었다....

    원래 물 마시는 것조차 좋아하지 않았던 나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커피가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었다.

    나는 지금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그 쓴 맛도 별로이거니와 달달한 종류의 커피를 마셔도 나는 잔다.

    놀라는 사람 혹은 거짓말로 치부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지구상엔 생각보다 커피를 마시면 자는 사람이 많다. 나를 포함한 그런 무리들은 "카페인 부작용"이라고 말한다. - 정확한 이유를 모르니까.-

    마시는 즐거움이라고 해서 표지에 나오는 표현대로 "음료의, 음료에 의한, 음료를 위한 이야기"라고 해서 정말 온갖 종류의 마실거리는 다 나올 줄 알았는데, 주요 골자는 커피, 맥주(를 포함한 다양한 술), 콜라의 이야기다.


    아쉽게도 나는 셋 다 즐기지 않는다. 그래서 지루할거라 생각하고 책을 펼쳤지만 생각외로 흥미진진하다.

    특히나 커피가 사탄의 음료였으나 교황이 그 맛에 반하는 바람에 하루 아침에 신이 내린 음식으로 신분이 뒤바뀌는 이야기, 맥주 한 통이 가져온 크리스마스의 기적, 고도수 맥주전쟁, 아주 오랜 옛날옛적에는 노동자의 임금으로 맥주가 지급되기도 했다는 이야기, 브랜디를 사랑한 아프리카 사람들이 브랜디를 얻기 위해 사람을 노예로 팔고 그 노예들조차 임금으로 브랜디를 원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냉전시대도 비껴간 "제국주의 음료수" 콜라이야기.

    카스에겐 아침드라마에서나 보던 슬픈 출생의 비밀이 있었고, 커피믹스와 갈아만든 배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 환타에 대항하는 오란씨와 써니텐 둘만의 경쟁이야기, 그리고 베지밀의 탄생이야기까지.

    알아두면 좋을 듯한 술자리 안주감으로 충분한 이야기들이 가득찬 책이다.

    물론 셋을 다 즐기지 않는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래봐야 치킨을 뜯으며 탄산을 마시는 가족과의 시간 뿐이겠지만 말이다.


    나처럼 커피, 술, 탄산음료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재미있을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꽃차나 곡물차 이야기가 없는 건 아쉽지만, 세상엔 (적어도 우리 나라엔) 커피, 맥주, 콜라를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을테니 말이다.

  • 마시즘이라는 작가는 음료계의 설민석, 신상털이, 기미상궁 등 다양한 별명을 갖고 있다.  작가...

    마시즘이라는 작가는 음료계의 설민석, 신상털이, 기미상궁 등 다양한 별명을 갖고 있다. 

    작가는 지금도 편의점과 마트를 떠돌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260편이 넘는 콘텐츠를 만드는 동안 636개의 음료를 마셨다고 한다. 

    3주간 숙취 해소 음료, 콜라 신상 하러 도쿄 가기 등 각 종 시도를 하면서 마시즘을 예술로서 승격시킨 사람이다. 


    저자는 음료에 대한 ‘스토리’를 찾아서 음료를 고를 때 이러한 이야기를 알면 음료를 고르는 이유와 취향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음료에 대한 흥미진진한 역사, 문화, 각 종 상식을 설명한다.


    사실 음료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커피’다. 

    그러면 커피의 기원은 어떻게 될까? 

    커피는 6~7세기 무렵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염소지기 칼디가 염소들이 붉은 열매를 먹고 길길이 날뛰는 것을 보고, 

    본인도 먹어보았다. 온 신경이 또렷해지는 기분이었고, 이를 수도사에 가져가서 수도사는 이를 악마의 열매라고 해서 불구덩이에 던졌는데, 

    그윽한 냄새를 맡고, 음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이슬람 수도사들에 의해서 보급된 커피는 16세기 로마로 흘러들어갔다. 

    커피는 교황 클레멘트 8세에게 사랑을 받고, 유럽 전력에 알려졌다. 

    이전에 당시 유럽에는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 맥주나 포도주를 마셨다. 당연히 정신이 몽롱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커피가 유럽인들의 정신을 맑게 만들었다. 


    다음은 ‘맥주’다. 나도 자칭 맥주 매니아이기 때문에 궁금증이 든다. 

    맥주도 커피와 마찬가지로 우연히 발견되었는데, 기원전 4000년경 빵을 만들다가 실패해서 나온 액체라고 한다. 


    이후 중세 시대에 맥주는 수도사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탄생 배경이 흥미롭다. 

    사순절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부활절 전까지 40일 동안의 기간인데, 이 때는 기도와 절제, 금식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금식 기간에 빵 대신 액체를 먹기 위해서 만든 것이 맥주인데, 다행히 교황은 이를 용인했다. 

    (교황이 맛 본 맥주는 이미 배달하는 동안 상해서 맛이 상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와인의 역사는 무려 기원전 5000~6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아가 현재의 터키 동부 지역인 아라라트산에 포도 농사를 짓고, 와인을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서 이 곳을 최초의 와인 생산지라고 추정한다. 


    이집트에서는 와인이 황제나 귀족들이 마시는 고급술 이었지만 그리스에서는 지중해의 토양과 기후 덕분에 와인을 풍족하게 생산할 수 있었다. 


    따라서 그리스인은 맥주는 야만의 상징이라고 여기고 와인을 문명의 상징으로 받아들였다. 

    그리스어로 ‘심포지엄’은 ‘함께 마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들은 밤새도록 와인을 마시면서 정치와 예술을 논했다고 한다. 


    로마 시대에 와인의 문화는 꽃을 피우는 데, 계급에 따라 마시는 와인도 달랐다. 


    알코올이라는 말이 아랍어 ‘알쿠흥’에서 유래했다는 것도 흥미롭다. 

    아랍의 연금술사에 의해서 와인은 증류되었고, 증류주가 탄생했다. 

    이들은 증류된 와인을 약품이나 소독용 물질로만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와인을 증류시킨 것을 ‘브랜디’라고 했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술이었기 때문에, 

    신대륙을 찾던 사람들은 새로운 증류주를 찾았다. 

    이것이 사탕수수의 부산물을 이용하여 만든 술인데, ‘과격한 소동’을 뜻하는 럼블리온에서 유래한 ‘럼’이 바로 그것이다. 


    미국에서는 프랑스에서 사탕수수를 수입해서 럼주를 만들었는데, 영국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사탕수수에 세금을 매기고, 결국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이는 영국과 미국 독립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고,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차’ 또한 유래가 길다. 기원전 2732년에 ‘신농’이라는 사람이 농사를 알려주고, 바람에 날아온 잎이 끊는 물에 떨어져 이를 마셔보니, 원기가 회복되었다고 하다. 차는 가장 트렌디한 의약품이었다. 마침내 기원전 733년 당나라 시대에 ‘육우’라는 사람이 지금의 차 문화를 만들었는데, 《다경》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찻잎을 따는 법, 제다 과정, 차의 종류와 다기, 수질, 예절 등 차에 대한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코카콜라는 기존에 술을 탄 알코올 음료였으나, 나중에 애틀랜타 주에서 금주법이 시행되자 코카나무와 콜라나무를 합친 코카콜라가 탄생했다. 


    당시 코카콜라는 일종의 약처럼 두뇌를 깨우는 제품으로 우울증도 치료한다는 과대광고를 했다. 

    하지만 콜라는 결국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서 전 세계 국민의 음료가 되었다. 


    물론 콜라는 카페인과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건강에 좋지 않은 음료다. 


    이 외에도 저자는 게토레이, 한국 맥주 카스, 하이트, 소주인 처음처럼, 참이슬 등을 선보인다. 

    한 마디로 이 책은 마시는 즐거움을 모두 알려준다. 


    인류의 마시는 역사는 정말 오랜 기간 동안 계속 되었다. 

    그만큼 먹는 것 못지않게, 마시는 것은 인류에게 뺄 수 없는 중요한 존재다. 


    이 책을 통해서 음료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내용도 간략하고, 저자의 유머 코드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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