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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소리 없이 땅을 일구는 일꾼)
319쪽 | A5
ISBN-10 : 8990706114
ISBN-13 : 9788990706119
지렁이(소리 없이 땅을 일구는 일꾼) 중고
저자 에이미 스튜어트 | 역자 이한중 | 출판사 달팽이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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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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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만족합니다. 사용한 흔적이 없는 걸 보니, 팔리지 않은 재고거나, 제본 상태 불량일 듯 합니다. 본드가 얇아서 여러번 펼치다 보면 분리되어 낱장이 뜯어질 수 있겠다 싶네요. 5점 만점에 5점 naesan*** 2021.01.25
74 감사히 잘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pkh*** 2021.01.0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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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갈고 기름지게 하며 오염을 정화시켜주는 생태계의 숨은 일꾼 지렁이. 이 책은 하찮은 생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지렁이가 생태계를 어떻게 지켜주었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실은 우리나라 지렁이 박사 1호인 최훈근 박사의 지렁이의 생태적 역할과 이용에 대한 글과 오래 전부터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온 이해철 씨의 글이 독자들의 지렁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에이미 스튜어트(Amy Stewart)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남편과 고양이 두 마리, 그리고 지렁이 수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땅에서 솟아나다: 처음 가꾸는 정원 이야기From the Ground Up: The Story of a First Garden』라는 책을 쓴 바 있으며, 《북해안 저널North Coast Journal》의 정원 관련 칼럼니스트이자 출판평론가다. 《유기농 정원 가꾸기Organic Gardening》《버드와처스 다이제스트Bird Watcher's Digest》《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을 비롯한 여러 잡지에 글을 싣고 있기도 하다.

<옮긴이- 이한중>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땅과 사회와 영성을 함께 살리는 책을 찾고 옮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울지 않는 늑대』『동물원의 탄생』『지구를 입양하다』『신의 산으로 떠난 여행』『핸드메이드 라이프』『강이, 나무가, 꽃이 돼보라』『부처와 테러리스트』등이 있다.

목차

지은이의 말
머릿말

다윈의 지렁이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주인공
땅은 움직인다
지렁이는 힘이 세다
그들은 보지도 듣지도 못하니
유럽지렁이들은 어떻게 신대륙을 정복했나
숲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거대지렁이 뒤쫓기
자연의 쟁기
지렁이 세어보기
쓰레기를 황금으로
죽은 땅을 숨쉬는 땅으로
폐기물처리와 지렁이

에필로그
참고자료
지렁이 퇴비상자
지렁이를 다시 생각하자 | 최훈근
지렁이화분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처리 | 이해철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책 속으로

지렁이의 몸은 땅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고안되어 있다. 땅 밑 세계에서 시각이란 불필요한 것이다. 자기 서식지에서 벗어나 헤매지 않기 위해 지렁이에게 필요한 것은 빛에 대한 민감성이 전부다. 굴이라는 매우 좁은 공간에서 폐는 별로 쓸모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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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의 몸은 땅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고안되어 있다. 땅 밑 세계에서 시각이란 불필요한 것이다. 자기 서식지에서 벗어나 헤매지 않기 위해 지렁이에게 필요한 것은 빛에 대한 민감성이 전부다. 굴이라는 매우 좁은 공간에서 폐는 별로 쓸모가 없다. 그래서 지렁이는 피부호흡을 하여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산소를 들이마신다. 포유류 폐의 촉촉한 내벽이 공기가 신체를 잘 지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산소 흡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렁이의 피부는 촉촉해야만 한다. 지렁이의 생김새는 흙을 잘 담을 수 있는 독특한 그릇 역할을 하게 해준다. 지렁이의 몸은 흙을 담고 옮기고 바꾸기 위한 완벽한 그릇이다.--31페이지


주택단지와 쇼핑센터를 만들기 위해 농지가 계속해서 포장되고 있으며 농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민들이 유전자조작 품종과 생물살충제에 자꾸 의존하고 있는 이 복잡한 시대에, 지렁이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주인공으로, 우리가 이제 막 그 잠재력을 이해하기 시작한 존재로 부각될 수 있다. --5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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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주인공 우리는 지렁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땅을 파거나 축축하고 더러운 쓰레기 더미를 들추면 징그럽게 꾸물거리는 지렁이를 보고 화들짝 놀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비오는 날 땅 위로 기어 나온 지렁이를 보고 징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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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주인공
우리는 지렁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땅을 파거나 축축하고 더러운 쓰레기 더미를 들추면 징그럽게 꾸물거리는 지렁이를 보고 화들짝 놀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비오는 날 땅 위로 기어 나온 지렁이를 보고 징그러워하기도 했을 것이다.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에게 지렁이는 좋은 미끼이다.
그런데 이런 징그러운 지렁이가 우리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이 책에 나오는 한 지렁이 예찬론자는 지렁이가 없었다면 인류 문명조차 존재하지 않았을 거라고 극단적으로 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지렁이에 대한 이러한 극찬이 그렇게 과장된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직접 지렁이를 키우며 관찰하고 또 많은 지렁이 학자들을 찾아가 듣고 배운다.

지렁이의 역사는 지금부터 약 5억 년 전 캄브리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지렁이의 조상들은 주로 물에서 살았다. 지렁이가 육지로 올라온 시기는 3억 5천만 년 전으로 추정한다. 몇 번의 대멸종 때도 살아남은 지렁이가 인류의 관심을 끈 것은 지금부터 약 4천 년 전 수메르인의 기록에서 알 수 있다. 그들은 지렁이가 땅을 비옥하게 해주며 지렁이가 많은 곳에서 농사를 지으면 수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지렁이에 대한 관심은 과학과 기계문명의 발달로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그 뒤로 지렁이에 대한 생태적 인식은 척박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인간의 관심사에서 멀어져간 지렁이를 다시 한번 환기시킨 사람으로 찰스 다윈을 먼저 손꼽았다. 다윈은 죽기 일년 전인 1881년 지렁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 기록인 『지렁이 활동에 의한 부식토형성』을 출판했다. 이 책의 출판으로 인간에게 하찮은 미물로만 여겨졌던 지렁이가 재평가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지렁이는 힘이 세다
다윈의 탁월한 업적에 영감을 얻은 지은이는 지렁이야말로 자연 생태계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숨은 공로자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지렁이가 인간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공헌을 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강변한다. 하찮은 미물로만 여겨온 생물치고는 그 역할이 너무나 크다는 것이다. 땅을 갈아주고 비옥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이 소비하고 버리는 음식물쓰레기에 분뇨까지 정화시켜준다. 특히 인간의 음식물쓰레기나 배설물을 과학적으로 처리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소개하는 부분을 읽다보면 한편으로 지렁이가 인간에게 너무 혹사당한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다.
그렇지만 이 책은 지렁이를 인간의 유용한 도구로 이용하자는 실용적인 주장만을 담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지은이는 눈도 귀도 없는 무척추 동물 지렁이의 작은 몸뚱이가 대지를 갈아 엎고 비옥하게 만든다는 사실에 경탄하며 존경스런 시선을 놓지 않는다. 나아가 우리에게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생물일지라도 나름대로 존중받을 만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있다. 이는 곧 자연 앞에서 겸손을 배워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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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지렁이 | ha**e60 | 2007.02.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릴때 시골에서 자라던 시절에비가 오거나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동물이 지렁이, 두꺼비였다.지렁이는 언제봐도 징그럽고 ...
    어릴때 시골에서 자라던 시절에
    비가 오거나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동물이 지렁이, 두꺼비였다.
    지렁이는 언제봐도 징그럽고 손으로는 도저히 만질수 없는 그런 존재였었다.
    또한 밭을 메거나 골목을 청소할때 땅을 파노라면 꿈틀거리며 보이던 지렁이들.
    호미나 괭이로 팔때는 지렁이가 몸이 잘려서 보이던 때도 있었고...

    도시로 나오고..
    그러다가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여기저기 보도되는 지렁이에 관한 간단한 지식을 알고 있었다.
    땅을 좋게 해준다는 것...

    그러다가 서점에서 제목이 눈에 띄어서 보게 되었는데 참 흥미로왔다.
    또한 이 책을 번역한 작가가 예전에 흥미있게 보았던 <울지 않는 늑대>를 번역한 작가라서
    더 기쁜 마음으로 보게 되었다.
    지렁이...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어릴때 내가 지렁이를 볼수 있었던 땅은 건강한 땅이었던 것이다.
    하긴 지리산 자락이니 당연할수밖에.....
    지렁이가 말없이 지구의 땅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에 놀랐다.
    창조자의 뜻에 의해서, 지렁이의 본능에 의해 그 일을 하고 있는 거지만
    그 지렁이의 고마움은 뒤로한 채 더럽고 추하기만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인간사회에서 뒤에서 조용히 말없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인정하는 것보다
    화려하고 앞에서 나서기 좋아하는 이들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지렁이에게 관심이 없는 것일까......

    다음에 이사를 가면 꼭 하고 싶은게 있다.
    지렁이 화분을 사서 지렁이를 집에서 키우고 싶다.
    음식물찌꺼기를 흙의 마법사인 지렁이에게 맡겨야지.

    오늘 인터넷 뉴스에 베스트 셀러 책을 만들려고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교보에서 책을 사오게 했다는 걸 보았다. 못된 인간들......
    그런 와중에도 묵묵히 이런 좋은 책들을 출판하는 출판사, 작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나는 지렁이 같은 존재가 좋다.
    내가 지렁이보다 나은 존재인가....후후~~
    아니 우리는 모두 지구라는 별에 잠시 왔다 사라지는 존재일 뿐이다.




    - 간단히 말해 지렁이는 흙을 농사짓기에 알맞게 해준다.
    그들은 인간과 함께 땅속의 생명을 캐내는 일을 한다.
    무게가 30g 정도에 불과한 동물이 이루기에는 엄청난 일을 해내며 지렁이들은 땅을 돌아다닌다.

    - 나는 다윈과 마찬가지로 지렁이가 파괴자가 아니라 되살리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들은 쓰레기더미 사이로 움직이면서 특유의 묵묵한 방식으로 부패를 진행시킨다.
    그러면서 그것을 다른 어떤 것보다 나은 무엇으로 체질하여 바꾼다.

    - 우리는 땅 업싱 살 수 없는 당의 존재임을, 땅(흙)에서 왔다가 땅으로 돌아가는 존재임을
    관념적으로는 너무나 잘 알면서도 실재 삶에서는 그 사실을 거의 망각하듯 살고 있다.
    그 결과 불경스럽기 짝이 없는 현 산업문명의 첨단에 서 있는 우리는
    땅을 끝없이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덮어가면서, 어머니와도 같다는 땅속의 속살을 파먹어가면서
    그 속을 영영 썩지 않을 쓰레기로 메워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 계-문-강-목-과-속-종 | fr**ben | 2005.12.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동물계 - 환형동물문 - 빈모강 - 하플로탁시다목 - 낚시지렁이과 - 붉은지렁이속 - 테레스트리스종 비오는 날 눅눅한 냄새를...
    동물계 - 환형동물문 - 빈모강 - 하플로탁시다목 - 낚시지렁이과 - 붉은지렁이속 - 테레스트리스종 비오는 날 눅눅한 냄새를 풍기며 아스팔트 위로 올라온 제법 커다란 붉은큰지렁이를 분류한 것이다. '지렁이'하면 일단 징그럽다, 더럽다는 선입견이 먼저 든다. 아마도 그네들의 생김새가 땅속생활에 적합하게 이루어진 데다가 주로 깨끗하지(?) 못한 환경 속에서 서식하기 때문이리라. 우리 주위에서 이제는 많이 사라졌지만 인간보다 훨씬 먼저 지구上(下라고 해야 맞겠군)에 자리를 잡고 땅을 거름지게 만드는 경운작업을 끊임없이 해대는 친구가 바로 '지렁이'다. 과거에는 주로 작물의 수확 증대에 이용하거나 토양의 경운에 활용하였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환경오염과 그 처리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각종 산업시설, 분뇨와 하수처리시설의 슬러지와 가축폐기물 처리에 활용하고 있다(295쪽)는 지렁이에 대해서 우리는 과연 얼마만큼이나 알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지렁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일전에 TV에서 지렁이화분을 이용하여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을 보고 '참 불편하지만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구나'하고 느끼고 잊어버리고 만 '지렁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한 책이 바로 《지렁이(소리 없이 땅을 일구는 일꾼)》이다. 저자는 직접 지렁이를 키우며 텃밭을 가꾸는 등 실생활에서 지렁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을 하고 있다. 동시에 지렁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지렁이에 대한 과거의 기록을 정리하고 현재의 연구성과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사실 지렁이는 오염된 땅을 거름지게 만들어주는 환경지킴이의 역할을 톡톡이 하면서도 제대로 자신의 역량을 평가받지 못하는 면이 지나치게 큰 동물이다. 저자가 미국사람인지라 미국의 예를 많이 이야기 해서 조금은 쉽게 다가오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환경지킴이 지렁이에 대해서 친근감을 가지고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내용이었다. 책뒷편에 국립환경연구원 최훈근님의 '지렁이를 다시 생각하자'와 고양시청환경과 이해철님의 '지렁이화분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처리'에 대한 내용은 직접 우리들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이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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