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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 2: 조운선 침몰 사건
384쪽 | 규격外
ISBN-10 : 8937442116
ISBN-13 : 9788937442117
목격자들. 2: 조운선 침몰 사건 [양장] 중고
저자 김탁환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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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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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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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 김탁환이 선보이는 조선 500년의 흥망성쇠! 김탁환의 「소설 조선왕조실록」 제10권 『목격자들』 제2권. 500년여 년을 이어온 나라 조선의 정사와 야사, 침묵과 웅변, 파괴와 생성의 세계를 넘나들며 소설로 되살리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조선 시대 실제 기록으로 존재한 조운선의 다발적 침몰을 모티브로 삼아 국가 재난에 대한 역사 소설가로서의 반성과 해결책 등을 이야기하는 『목격자들』은 조선의 문예부흥기인 정조 시절, 조선 명탐정 김진과 이명방을 주인공으로 젊은 실학자들의 고뇌와 백성들의 생활상을 담아낸 「백탑파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전국의 조선운이 동시에 침몰하는 기이한 사고가 발생하자 의금부 도사 이명방과 조선 명탐정 김진은 담헌 홍대용과 함께 왕의 은밀한 어명에 따라 침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조운과 세곡을 둘러싼 이권과 탐욕이 무고한 생명을 숱하게 앗아가고, 사건의 진실에 다가설수록 예상치 못한 희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사건의 전모에 접근하던 홍대용, 김진, 이명방은 결국 조운선과 자신들의 운명을 하나로 묶는 위험한 함정을 판다. 안개가 가득한 바다 위에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요동치는데…….

저자소개

목차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발문
참고 문헌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매설가(賣設家)가 아무리 정성을 쏟아도, 잡설로는 부서지고 망가진 세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헛된 희망을 이야기에 담아 하나 둘 셋 뿌리고 나니 뭣하는 짓인가 싶었다. 사건들을 해결한 김진이 직접 붓을 쥐지 않은 이유를 비로소 가늠했다. 쓰는 것보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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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설가(賣設家)가 아무리 정성을 쏟아도, 잡설로는 부서지고 망가진 세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헛된 희망을 이야기에 담아 하나 둘 셋 뿌리고 나니 뭣하는 짓인가 싶었다. 사건들을 해결한 김진이 직접 붓을 쥐지 않은 이유를 비로소 가늠했다. 쓰는 것보다 참는 것이 힘들다. 잘 쓰지 못한다면 쓰지 않고 사라지는 편이 나을지도. -1권 13쪽

안부를 묻는 평범한 물음인데도 울컥했다. 벗이 먼 여행에서 행여 병이나 들지 않을까 걱정인 것이다. 둘은 때론 가까이에서 때론 멀리 떨어져 서로를 염려하고 격려하며 여기까지 왔다. 연암과 담헌, 담헌과 연암. 두 분이야말로 천하에서 가장 뜨거운 우정을 나누는 벗이 아닐까. -1권 94쪽

비장의 한수라고 무릎을 치는 것과 동시에 위험한 한 수라는 생각도 들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고 하지 않는가. 퇴로도 없이 적군을 공격할 땐 아군도 어느 정돈 손실을 각오해야 한다. 담헌 선생과 김진 그리고 전하께서 이 방법을 택한 것은 그만큼 저들의 허점을 찾기 어렵단 뜻이리라. -2권 107쪽

적절한 지적이다. 백성을 버리고 배에서 가장 먼저 내려 달아난다면, 그자가 어찌 군왕일 수 있겠는가. 백성을 무사히 구하지 못하면 배와 함께 가라앉겠다는 의지를 지니도록 노력하겠다. -2권 3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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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목격자들: 돌아온 백탑파, 그 네 번째 이야기 백탑파가 돌아왔다. 한국 역사 추리 소설의 새 장을 연 백탑파 시리즈가 8년의 침묵을 깨고 신작 『목격자들 -조운선 침몰 사건』으로 돌아왔다. 『방각본 살인 사건』,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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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격자들: 돌아온 백탑파, 그 네 번째 이야기
백탑파가 돌아왔다. 한국 역사 추리 소설의 새 장을 연 백탑파 시리즈가 8년의 침묵을 깨고 신작 『목격자들 -조운선 침몰 사건』으로 돌아왔다. 『방각본 살인 사건』,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으로 이어지는 백탑파 시리즈는 조선의 문예부흥기인 정조 치세, 백탑 아래 모여 학문과 예술, 경세를 논하던 박지원, 홍대용,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등 젊은 실학자들의 이야기이다. 동시에 조선의 명탐정 김진, 이명방을 주인공으로 하여 당시 지식인의 고뇌와 백성들의 생활상을 담는 역사 소설이자, 추리 소설이기도 하다.
일찍이 “내가 만든 탐정과 함께 늙어 가고 싶다”던 작가 김탁환은 민음사와 함께하는 대형 기획 ‘소설 조선왕조실록’의 목록에 조선의 어느 시대보다 다채롭던 정조 시대의 이야기인 백탑파 시리즈를 포함하고, 여기에 신작 『목격자들』을 추가함으로써 앞으로 계속될 김탁환 표 역사 추리 소설의 장쾌한 도약을 알린다.

■ 목격자들: 침몰하는 조선을 구하라
정조 시절, 전국의 조운선이 동시에 침몰하는 기이한 사고가 발생한다. 의금부 도사 이명방과 조선 명탐정 김진은 담헌 홍대용과 함께 왕의 은밀한 어명에 따라 침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조운과 세곡을 둘러싼 이권과 탐욕은 무고한 생명을 숱하게 앗아갔으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설수록 예상치 못한 희생자가 속출한다. 밀양과 영암에서 조운선 침몰 사건의 전모에 접근하던 홍대용, 김진, 이명방은 결국 조운선과 자신들의 운명을 하나로 묶는 위험한 함정을 판다. 안개가 가득한 바다 위에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요동치는데…….
『목격자들 -조운선 침몰 사건』은 조선 시대 실제 기록으로 존재한 조운선의 다발적 침몰을 모티브로 삼았다. 흔적이 남지 않은 바다를 상대로 논증과 추리를 거듭하는 주인공은 담헌 홍대용과 김진?이명방 콤비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담헌 홍대용의 천문과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깊은 성찰을 엿볼 수 있다.
가깝게는 세곡을 직접 징수하는 말단 관원부터, 가장 큰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영상까지 조운선을 둘러싸고 각자의 욕망과 이기심을 채우려 바쁘다. 게다가 혼란스러운 시국을 틈타 새로운 왕조의 출현을 예언한 『정감록』 무리는 이 사건을 계기로 그 민낯을 드러내려고 한다. 과연 그들은 침몰하는 조선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 목격자들: 기억의 마을과 남은 자의 책무
『목격자들 -조운선 침몰 사건』은 2014년 5월에 집필이 시작되었다. 세월호 참사가 작가에게 인간으로서 그리고 소설가로서 고뇌와 아픔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목격자들』은 국가 재난에 대한 역사 소설가로서의 반성과 해결책 등을 담은 작품이다.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 소설에서 정의와 불의의 문제는 앎과 모름의 문제로 바뀐다. 탐정이 수사를 거듭해 몰랐던 것을 모두 알아내는 순간 불의에 맞선 정의가 실현되고 소설은 끝나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사건에서 정의를 구한다고 해서 사회의 부조리가 모두 걷히는 것은 아니다. 『목격자들』 또한 통쾌하게 해결되는 사건은 있지만, 사건의 모체가 되는 사회의 어두움은 여전히 남는다. 그리고 그 어두움을 목도하며 조선의 백성(오늘날의 우리)은 삶을 지속한다.
소설의 제목이 다름 아닌 ‘목격자들’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운선 침몰 사건으로 희생된 백성들을 하나하나 읊고 추모하여 기억함을 소설에서는 ‘기억의 마을’을 짓는 일이라 칭한다. 기억의 마을을 짓기 위해 우리는 구경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바로 목격자가 되어야 한다. 『목격자들』은 '희망'을 찾는 이야기이고, 살아남은 자들이 평생 죽은 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며, 재난 앞에서 국가와 사회공동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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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목격자들 2 | js**55 | 2019.12.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울분을 내지르지 않고 꾹꾹 눌러 이야기에 담았다."는 작가의 말이 와닿는다. 울분을 내지르지 않고 꾹꾹 눌러 이야...

     "울분을 내지르지 않고 꾹꾹 눌러 이야기에 담았다."는 작가의 말이 와닿는다. 울분을 내지르지 않고 꾹꾹 눌러 이야기에 담는 일은 힘들다. 그대로 울분을 터뜨리는 건 쉬운데.

    이 소설은 그렇게 썼다니 역시 세월호가 떠오른다.

     

    나는 세월호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 일도 ㅇ벗고, 자원봉사를 한 적도 없다. 고 김관홍 잠수사 사모님의 꽃집에 꽃을 산 적도 없다. 죄송할 따름이다. 그냥 속으로 꿋굿이 사시길 바라는 기도를 할 뿐이다.

     

    이 소설은 괜찮게 끝났다. 현실에서도 소설처럼 되기를!

    방관자가 아니라 목격자로 살려는 외침이 촛불집회가 아닌가. 그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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